분류 전체보기1973 24. Let's split the bill 24. Let's split the bill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 친구나 손님이 오면 가끔 미국으로 안내해서 대접을 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한번씩 미국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곤욕을 치루기 마련인데, 그것은 우리의 미풍양속(?)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고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지고 왔을 때 내가 돈을 내려고 하면 한국에서 온 손님은 대개 자기가 돈을 내겠다고 계산서를 빼앗으려고 야단이다. 바쁜데 공항까지 나와 차에 태워서 여기 저기 구경까지 시켜 주었는데 식사비까지 내서야 되겠느냐면서 굳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면, 나는 또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식사 대접이야 당연하지 않느냐고 고집하기 때문에 옥신각신하게 된다. 이런 광경을 미국 웨이트리스가 무슨 진풍경이나 되는 듯이 바라보면 얼굴이.. 2020. 5. 21. 23. How would you like your steak? 23. How would you like your steak?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한국의 모 영문학과 교수가 처음으로 미국 여행을 했을 때 있었던 일이다. 교수가 L.A.에 도착하여 제자인 교포 P씨의 환영을 받고 식당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beef steak를 시켰는데, 웨이트리스가 How would you like your steak?(스테이크를 어떻게 해 드릴까요?)라고 물으니까 교포 P씨가 먼저 Medium.(중간으로) 이라고 말했다. 다음엔 웨이트리스가 교수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교수는 Large!라고 대답했다. 제자가 "중간으로"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스테이크의 크기를 묻는 것으로 오해하고 배가 출출했던 김에 "큰 것으로"라고 주문했던 것이다. How would you li.. 2020. 5. 21. 22. How many people in your party, sir? 22. How many people in your party, sir? 로스앤젤레스에서 방영하는 한국 MBC TV 드라마를 보다가 나이트 클럽 종업원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오기에 자세히 보았더니 좀 엉터리였다. 미국 본토에서 왔다고 소개받은 아가씨가 기본적인 문법도 모르는 broken English를 쓰고 있었다. 외국인 손님이 나이트 클럽에 들어왔을 때 하는 말이라면서 How many person with you?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many 다음에 오는 명사니까 당연히 persons라고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person이라고 서너 번이나 반복하는 것이었다. 일차적으로는 극본을 쓴 작가의 영어 실력이 형편없다고 볼 수 있으나, 틀린 말을 그대로 하는 배우도 그렇고 드라마를 감독한 PD의 영.. 2020. 5. 21. 21. I'd like to return this. 21. I'd like to return this. 미국에는 일단 판매한 물건을 손님의 요청에 따라 도로 물러주는 refund(리펀드) 제도가 아주 잘되어 있다. 이른바 money-back guarantee(마니 백 개런티)라고 해서 고객이 상품에 만족하지 않을 때는 군소리 하지 않고 돈을 도로 내주는 것을 보증한다고 선전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작은 개인 상점들은 간혹 All sales are final.(한번 팔면 그만입나다) 또는 No refunds or exchanges.(무르거나 교환해 주지 않음)이라고 써붙여 놓은 곳도 있지만, 공신력을 자랑하는 대규모 백화전 등에서는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refund를 해준다. 백화점에서 어떤 물건을 샀다가 도로 무르고 싶으면 백.. 2020. 5. 21. 20. Do you give discounts on volume purchase? 20. Do you give discounts on volume purchase? 상점에서 '저 물건을 많이 사면 값을 좀 깎아 줍니까?''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 말을 영어로 하면 If I buy lots of' em do I get a discount?가 된다. of' em(오븜)은 of them의 준말이다. 또 If I buy in quantities do I get a discount?라고 해도 역시 "많이 사면 할인해 줍니까?"라는 뜻으로 미국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니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volume purchase라고 말도 있는데 이것은 물건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을 뜻한다. Do you give discounts on volume purchase?는 "대량 구입하면 .. 2020. 5. 21. 19. We're selling at cost. 19. We're selling at cost. 이 세상에는 3대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고 하는 것, 처녀가 절대로 시집 안 간다고 하는 것, 그리고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밑지고 판다"는 말은 원가보다 싸게 판다는 뜻이다. '원가'는 cost라고 하므로 "밑지고 파는 겁니다'라고 하고 싶으면 We are selling this below cost.라고 하면 된다. "본전에 파는 겁니다"라고 하고 싶으면 We are selling at cost.라고 하면 된다. 상품의 가격, 즉 price는 cost(원가)와 over-head(인건비등 운영비)와 profit(이윤)을 보탠 것이다. 알기 쉽게 써 보면 price=cost+overhead+profit이 된.. 2020. 5. 21. 18. 어느 정도 가격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18. 어느 정도 가격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상점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말 한 가지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가구점에 미국 손님이 들어왔다고 하자. 점원이 May I help you?(무엇을 사시려고 합니까?)라고 물으니까 손님은 I need a dinette set.(식탁과 의자 세트를 사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점원은 흔히 '어느 정도 가격의 것을 원하십니까'라고 묻기 마련인데 What price range do you have in mind?라고 하면 적당한 질문이 된다. price range는 "가격 범위"란 뜻이니까 위의 말을 글자 그대로 직역하면 "어떤 가격 범위를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란 뜻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또 What's your genera.. 2020. 5. 21. 17. It's a steal. 17. It's a steal.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여학생 L양은 미국 여대생과 roommate가 되어 기숙사를 같이 쓰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미국 학생이 전에 못 보던 블루진 바지를 입고 들어오더니 It was a steal.이라고 말했다. L양은 그것을 "이것은 훔친 거야"란 말로 오해하고 You mean you really stole it? (정말 그걸 훔쳤단 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미국 아기씨는 웃으면서 No, I didn't. I just said it was a real good buy.(아니 훔치지 않았어. 이것을 아주 싸게 샀다고 말했을 뿐이야.)라고 했다. 물건을 아주 싸게 샀을 때 우리는 "이건 거저나 마찬가지다" 또는 "이건 공짜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 2020. 5. 21. 16. Can you come down a little? 16. Can you come down a little? 로스앤젤레스에서 교포가 경영하는 어느 선물 가게에 미국인 손님이 들어왔다. 손님은 큰 한국 인형 하나를 가리키며 How much is that doll? (저 인형 얼마죠?)라고 물었다. 이때 주인은 마침 안락 의자에 앉아 장부 정리를 하고 있던 터라 앉은 채로 인형 가격을 45달러라고 말해 주었더니 미국인이 이번엔 Can you come down a little? 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교포는 자기가 의자에 앉은 채로 손님을 대한 것이 불쾌해서 미국인이 "좀 내려올 순 없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아들었다. 그래서 교포는 I am sorry.라고 말하고 의자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아무 말이 없자 손님이 다시 Can you come down.. 2020. 5. 21. 15. Is this on sale? 15. Is this on sale? sale 하면 우리는 모두 물건을 싸게 파는 것으로 알고 있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원래 sale은 sell(팔다)에서 나온 명사 즉 '판매'란 뜻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느 백화점에서 세일하니?"라고 말할 때 세일(sale)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할인 판매' 즉 discount sale 또는 bargain sale의 뜻이다. Something is always on sale at our store.는 광고에 흔히 나오는 말인데, 이것은 "우리 상점에서는 항상 무엇인가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란 말이다. 여기서 on sale은 물론 '할인 판매중'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The March issue of Reader's Digest is on sale now.도 .. 2020. 5. 21. 14. What do I owe you? 14. What do I owe you? 주유소를 경영하는 어느 교포가 미국인의 자동차를 고쳐 주었더니 그 미국인이 "와 루 아이 오우 유?"라고 물었다. 교포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멍청히 서있으니까 이번엔 미국인이 How much?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이 교포는 자동차 수리비가 얼마냐고 묻는 말임을 알아들었다면서 처음에 미국인이 한 말 "와 루 아이 오우 유?"가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저자에게 물어온 일이 있다. 미국인이 한 말을 써보면 What do I owe you?이다. 천천히 읽으면 "왓 두 아이 오우 유"가 되겠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발음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고 대부 분 빨리 "와 루 아이 오우 유"라고 하는 게 보통이다. What do I owe you?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내가 .. 2020. 5. 21. 13. We're just getting by. 13. We're just getting by. 얼마 전 어떤 파티에서 사업하는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났다. 내가 "사업은 잘되나?"라고 물었더니 그는 "그저 그렇지 워"라고 대답했다. 조금 있다가 또 아는 사람을 만나 질문을 했더니, 그 사람도 "그럭저럭 먹고 살지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두 사람은 신수가 훤하게 사업이 잘되는 것 같았다. 사업이 잘된다고 하면 누가 돈이라도 꾸어달랠까 봐 그런지, 아니면 IRS(국세청) 조사관이라도 들을까 봐 그런지는 몰라도 열이면 일곱 명 정도는 사업이 잘돼도 시원찮은 것 같이 말한다. 그것은 한국 사람들의 묘한 성격 탓이라고 생각한다. 좋게 말하면 겸손하려는 겸양지덕(謙讓之德)이 있는 사람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 비하.. 2020. 5. 21. 12. I'm pinching pennies. 12. I'm pinching pennies. 고물차를 끌고 다니는 미국 친구를 보고 왜 새 차를 사지 않느냐고 하니까 I'm pinching pennies for a rainy day.라고 말했다. pinch는 '꼬집는다' 또는 '쥐어 짠다'는 말이므로 pinch pennies는 '1센트짜리 동전들을 쥐어 짠다' 즉 '동전 한푼도 아껴 쓴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rainy day는 '비 오는 날'이라는 뜻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란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고물차를 끌고 다니는 미국 친구가 한 말을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질지도 모를 때에 대비하여 돈을 아끼고 있다." 즉 "궂은 날에 대비해서 근검 절약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I'm saving money for a rainy day... 2020. 5. 21. 11. I'm a little short these days. 11. I'm a little short these days. 미국에서 Bob Hope 못지않게 유명한 원로 코미디언으로 Mickey Rooney란 땅딸보 노인이 있다. 키는 5척밖에 안 되는 사람이 여자복은 있어서 Ava Gardner를 비롯하여 일곱 번인가 여덟 번 미인들과 결혼한 경력을 가진 정력가이다. 이 Rooney가 일곱 번째 이혼을 한 직후 TV의 talk show(대담 쇼)에 나온걸 본 기억이 나는데, 사회자가 How have you been lately?(요즘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Rooneys는 As you know, I've just got my seventh divorce, so I've been a little short lately.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익살스런 사회자가 Ev.. 2020. 5. 21. 10, Where to, sir? 10, Where to, sir? 미국에 가보면 비로소 우리나라의 대중 교통 수단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New York은 그런대로 지하철이 편리하게 되어 있지만 Los Angelges 같은 도시는 지하철과 시내 버스가 모두 노선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데다가 그나마 드문드문 다니기 때문에 불편하기 짝이 없다. 또 택시라는 것도 서울처럼 길에만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택시를 타려면 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불러야 한다. L.A.에서 호텔에 묵고 있는 여행자가 택시를 이용하려면 전화 번호부에서 Yellow Cab 이라는 택시 회사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I need a ride. Can you send a taxi? (차편이 필요합니다. 택시 한 대 보.. 2020. 5. 21.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