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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5/건축의 르네상스8

새로운 건축의 원칙과 용어 비례와 조화 다음은 알베르티가 템피오 말라테스티아노 건축작업을 지휘하고 있던 리미니의 마텓오데 파스티에게 보낸 편지(1545년 11월 18일)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큐폴라의 높이가 넓이의 두배에 달해야 한다는 마네토의 주장을 자네가 말해주었지마, 나 는 마네토보다는 로마의 목욕탕과 판테온을 비롯한 위대한 건물을 지은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가네. 실수투성이인 마네토가 고집을 피운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네. 내 모형에 있는 기둥 에 대해 자네에게 한 말을 잊지 말게. 파사든느 그 자체로 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것 말일 세... 이미 건설된 것은 개선하고 앞으로 건설해야 할 것은 더 이상 망치지 말아야 하네. 기둥 의 치수와 비례가 어디에서 온느가는 이미 알고 있겠지. 만약 무엇인가를 변화시킨다면 이 음악 .. 2020. 7. 26.
기록과 증언 고대의 재발견과 고딕에 대한 거부 1402년 로마의 브루넬레스키 인물의 눈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선한 정신과 만물을 바라본 줄 아는 혜안이 깃들인 것 같 아 보이는 조각들이 정신없이 바라보며, 그는 고대의 건축양식과 그것에 담긴 대칭에 주목 했다. 그는 거기에서 팔다리나 뼈와 같은 일종의 체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건축양식은 지금까지 사용한 방법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그에게 놀라움을 주 었다. 그는 고대 조각상을 바라보며 그 양식과 유형에 주의를 기울이려 노력했다. 거기엔 건 물의 구조와 안정성, 각 부분, 적합한 기능 수행, 그리고 장식이 있었다. 수많은 경이와 아름 다움을 바라보며... 그는 탁월함과 능란함, 그리고 음악적인 비례가 서려있는 고대의 건축방 법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2020. 7. 26.
제6장 새로운 직업 설계도면의 필요성 기하학, 대칭, 그리고 비례를 염두에 둔 지젓인 건축은 식행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것을 예측해야 했다. 입면에 대한 명확한 설계도를 가지지 않은 채 간단한 도면만을 가지고 집을 짓는 것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중세에는 석공들이 가진 '비결'이 입면설계를 대신했다. 그들이 가진 특수한 기술을 일컫는 비결이란 삼각형이 나 사각형과 같은 도형에 기초한 간단한 비례체계를 평면설계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후 정확한 설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 정확한 설계를 하는 데 사용된 도면 은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도면은 정확한 척도와 치수가 기입된 그림이라 할 수 있는데, 정 확한 설계도를 만들기 위해 여기에 또 다른 형태가 부가되었다. 건물의 구조를 .. 2020. 7. 26.
제5장 새로운 학문 르네상스에 생긴 새로운 개념에 따르면 건축은 더 이상 실천적 지식들을 모아 놓은 단순 한 집합체가 아니었다. 건축은 하나의 과학이 되었으며 데생, 원근법, 기하학, 수학의 극소 값, 전문언어에 대한 기초지식 언, 고대의 오더, 몰딩의 윤곽 등 다양한 학문의 스승들을 필 요로 했다. 자신의 예술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건축가는 건축계획과 해결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해야 했다. 건축가는 고객의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했고, 그것을 통해 고객이 보다 일반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 어야 했다. 건축가가 해결해야 할 것에는 부지의 적합성, 위생, 도시공학, 경제, 조경은 물론 좀더 기술적인 문제들, 예컨대 도수 작업, 수준측량, 배치 등의 문제도 포함되었다... 2020. 7. 26.
제4장 새로운 유형 브루넬레스키의 교훈 교회 건축은 피렌체 출신의 브루넬레스키가 시작한 개혁으로 커다란 혼란을 겪게 되었다. 므루넬레스키는 산 로렌초와 산토 스피리토에서 라틴 십자형의 전통적인 양식을 취했다. 하 짐나 그는 본당을 천장으로 덮고 원주로 가장자리를 두르는 원칙으로 되돌아가 고대 바실리 카 양식을 택했다. 또한 교차부에 큐폴라를 씌웠다. 산 로렌초(이 건물은 메치치가의 장례예 배당으로 사용되었다)에는 큐폴라로 덮여 있는 사각형으로 된 설계를 채택했고, 산타 크로 체의 파치 예배당은 이것의 변형으로 만들었다. 불행하게도 완성을 보지 못했지만, 산타 마 리아 델리 안젤리에서 브루넬레스키가 보여 주려 했던 것은 방사형 예배당으로 둘러싸인 원형건물이었다. 브루넬레스키는 실질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세례당 이후 사라지게.. 2020. 7. 26.
제3장 새로운 언어 원주, 고대 건축을 이해하는 열쇠 원주는 고대 건축의 특징을 이루는 요소였다. 벽에 덧붙인 평평한 벽기둥도 원주의 한 평 태고 간주할 수 있다. 벽기둥은 복잡하고 세련된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걸작품이다. 긴 원통 의 중간부가 가늘게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가운데 부분을 불룩하게 만든 벽기둥은 조각상 처럼 몰딩이 된 토대가 있는 받침대 위로 올려졌다. 그리고 벽기둥은, 초기의 목재건축에서 그랬던 것처럼, 주두 위에 얹혀진 엔태블러처(아키트레이브, 프리즈, 그리고 돌출된 코니스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를 떠받치고 있었다. 이것은 의무사항이었다. 콜로세움에서 볼 수 있듯 고대의 건축은 아치와 원주를 연결시켜 놓았지만, 르네상스의 벽기중은 아치와 원주 사이의 연결부가 없이 독립적으로 병렬되어 있는 체계를 .. 2020. 7. 26.
제2장 새로운 원칙 규칙성을 기본으로 한 설계 건물을 배치하는 데 가장 손쉬우면서도 기본적인 방법은 자와 직각자, 도는 때때로 컴퍼 스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규칙성을 지닌 직각평태는 엄격한 유형으로 된 교회건물에 는 유지될 수 있었지만 지리적 조건에 제약을 받는 일반 건축물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 다. 그러나 르네상스가 도래하자 직선적인 파사드와 직각결합이 지배하는 엄격한 설계가 되살 아나고, 불규칙적인 평면, 그리고 둔각이나 예각은 금지되었다. 고대의 이러한 설계양식이 중세에도 비교적 잘 지켜졌던 이탈리아에서는 그리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민감한 문제가 되었다. 1500녀 경 앙부아즈, 블루아, 혹은 가용에 세워진 건축물의 경우 직각으로 똑바로 선 건물과, 불규 칙적.. 2020. 7. 26.
제1장 고대로 회귀하다. 고딕 양식은 첨두형 둥근 천장을 짓는 기술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여기에서 고딕 양식이 독특한 특징과 예술적인 가치가 창출되었다. 고딕 양식이 만들어 낸 첨두형 둥근 천장은 반 원형 둥근 천장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다. 도한 버팀벽이나 플라잉 버트레스 (두벽 사이에 아치 모양으로 걸치어 버팀벽과 같은 구실을 하는것)를 이용하여, 무게를 몇몇 지점에 나누어 받게 하고, 두벽 사이를 칸막이로 막는 대신 판유리를 끼워 빛을 투과하도록 했던 것이다. 칸막이를 없애고 천장의 높이를 더욱더 높이는 방식ㅇ느 지속적ㅇ니 높이경쟁 을 불러일으켰으며 엄청난 사고만이 높이경쟁에 한계를 그어 줄 숭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경 우라하더라도 건축양식의 원칙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건축양식이 의존했던 것 은 .. 202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