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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1/영어

24. Let's split the bill

by FraisGout 2020. 5. 21.

24. Let's split the bill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서 친구나 손님이 오면 가끔 미국으로 안내해서 대접을 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한번씩 미국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곤욕을 치루기 마련인데, 그것은 우리의 미풍양속(?)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고 웨이터가 계산서를 가지고 왔을 때 내가 돈을 내려고 하면 한국에서 온 손님은 대개 자기가 돈을 내겠다고 계산서를 빼앗으려고 야단이다.

바쁜데 공항까지 나와 차에 태워서 여기 저기 구경까지 시켜 주었는데 식사비까지 내서야 되겠느냐면서 굳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면, 나는 또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식사 대접이야 당연하지 않느냐고 고집하기 때문에 옥신각신하게 된다.

이런 광경을 미국 웨이트리스가 무슨 진풍경이나 되는 듯이 바라보면 얼굴이 화끈해진다. 우리의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얼굴 노란 두 사람이 서로 돈을 내겠다고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면 이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사람들은 절대로 식당 같은 데서 서로 돈을 내겠다고 ''를 벌이는 일이 없다. 어느 한 쪽이 먼저 자기가 대접하겠다고 선언하기 전에는 의례히 자기 몫은 자기가 치르는 이른바 Dutch treat를 상식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사람들이 여럿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나갈 때는 각자 자기 청구서를 받아들고 점원 앞에 줄을 서는 광경은 한국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직장 동료와 같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가고 싶어도 먼저 말을 꺼냈다가는 그 사람 식사 대금까지 자기가 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혼자서 식당으로 가거나, 그 사람과 같이 가더라도 서로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 우리네 실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손님과 식당에 갔을 때 꼭 자기가 돈을 내고 싶으면 I will pick up the tab.이라고 하거나 This is on me. 또는 This is my treat. 또는 I am treating. 또는 I am buying.이라고 하면 된다.

I will pick up the tab."내가 계산서를 집어들겠다"는 직역이 되지만 사실은 "내가 내겠다"는 뜻이다.

This is on me."이것은 내 위에 있다"가 아니라, 역시 "내가 내겠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on은 돈을 내는 사람이 누군가를 가리키는 전치사이다.

득남한 사람이 기분이 좋아서 술집에 들어가 Everybody have a drink on me!라고 했다면 "여러분 모두 한잔 하십시오. 돈은 내가 내겠습니다"란 말이 된다.

술집 주인이 손님에게 술 한 병을 보내고 This is on the house.라고 하면 "이것은 저희들이 서비스(무료)하는 겁니다"란 말이 된다.

 

Brown: Waitress, can we have the check, please?

Waitress: Sure. Separate checks, sir?

Brown: No, one check, please.

After receiving the check-

Brown: I will pick up the tab.

Smith: you did last time, so this one is on me.

Brown: Did I? Anyway, I'm buying today.

Smith: All right, if you insist. But the next one is on me.

Brown: OK. I will let you be a big spender next time.

브라운: 여보세요, 계산서 좀 갖다 줄래요?

웨이트리스: , 각각 따로 계산해 드릴까요?

브라운: 아니, 하나로 해주시오.

계산서를 받고 나서-

브라운: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스미스: 지난번에도 내셨으니 이번엔 제가 내겠습니다.

브라운: 그랬던가요? 어쨌든 오늘은 제가 사겠습니다.

스미스: 정 그러시다면 좋습니다. 그러나 다음엔 제가 내겠습니다.

브라운: 좋습니다. 다음에 크게 한번 내십시오.

 

A: This is on me.

B: Why don't we go Dutch?

C: Let's split the bill three ways.

A: 내가 내지.

B: 각자가 내지 뭘 그래?

C: 셋이서 똑같이 나누어 내지.

 

A: Let's go to the movies.

B: Are you treating?

C: Sure

A: 우리 영화 구경 가자.

B: 형이 돈 내는 거야?

A: 그럼.

* 위의 대화에서 go Dutch란 말이 나왔는데 이것은 물론 Dutch treat(각자가 돈을 내는것)를 하자는 말이다.

* split the bill'계산서를 나누자'는 뜻이다.

 

* Laughing is the best rest. - 웃음은 가장 좋은 휴식이다

Johny Carson, the former host of the NBC-TV's Tonight Show was once asked by one of his guests, "What would be your last words on your deathbed?" "I'll be right back. Don't go away," replied Carson.

NBC-TV '투나잇 쇼'의 사회자였던 주인공 자니 카슨은 어느 날 출연 손님 한 사람으로부터 "당신이 죽을 때 마지막 남길 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곧 돌아올 테니 딴 데 가지 말아요."(이것은 TV 광고 시작 전에 시청자들에게 그가 흔히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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