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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do-it-yourselfer들의 paradise, North America

by FraisGout 2020. 7. 25.

59. do-it-yourselfer들의 paradise, North America
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
North American들의 생활 속의 특징 중 하나는 뭐든지  제 손으로 만들거나 고치는걸 즐겨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인건비가 비싼 탓도 있겠지만 가만 보면 꼭 그런 것만은아니지요. lawyer같이 시간 당 엄청 돈을 버는 고급 인력들도 자기 집에서 별걸 다 만들고 고치고 하니까요. 자기 보람, 만족감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손수 자기가 만들거나 하는 것을 do-it-yourself라고 하는데, 이 영어 단어는 한국의 월간 잡지에서 많이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어느 정도 일반화된 느낌입니다.
우선, 조립식 가구를 조립하는 재미
그 do-it-yourself 문화가 한국인의 life style속에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furniture requires assembly(조립식 가구)를 사다가 집에서 assembling하는  정도이긴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국민들이  '제손으로 자기 가정을 위하여 만들어 쓰고  고쳐 쓰는 재미'를 누리게 되지 않았습니까?즉 삶 속의 작은 보람과 행복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조립식 가구로는 스웨덴의  IKEA[ike`a, 북미식으로는 aike`a]가  단연 선두! 유럽은물론 북미 전역에 store가 있는데, 가정 및 사무실의 interior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모두 자기네 회사의 streamlined한 제품으로, 그것도 멋지게 채우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기의 색상인 파랑과 노랑으로 외관을 칠한 그 대형 매장은 구경만 해도 즐거운 곳이라,낮에도 그 넓은 parking lot이 꽉 차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멋지게 매장 안을 꾸미고제품을 배치해 놓아서, 그곳이야말로 가장 실질적으로 실내 장식을 견학할 수 있는 교실이나 마찬가지입니다.(가끔 가서 견학할 필요가 있다니까요.)streamlined  :   간결하게 생긴,   유선형의   streamlined   furnitures(간결한 가구)streamlined car(유선형 차)
IKEA의 물건들 중 소품을 제외한 home furnishing(가구)들이나 office  fixture(집기)들은 집이나 사무실로 가지고 가서 assembling을 해야 합니다. 그런 큰 포장을 운반하기엔 pick-up truck이나 mini van이 좋지요. 짐  싣기가 어려운 sedan을 타고 온 고객에게는 지붕에 설치하는 luggage rack을 rent해 줍니다. (deposit money를 받고 나중에언제든지 money back 해줌) 싣고 와서는  manual을 보면서 차차 원하는 물건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은 대단히 큽니다. screwdriver같은 도구도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 조립에 필요한 간단한 도구가 함께  들어 있으니까요. assembling, 때로는 잠깐 난감할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다 조림할 수 있죠.
At times you may get frustrated but you can set it up eventually.
furnish : 가구를 갖추다
furnished(room) : 가구가 갖추어져 있음. 방 따위를 세 놓을 때 쓰는 말luggage(영) : baggage(여행용 수하물)
rack : 걸이, 선반, 시렁
frustrated : 좌절감을 느낀
eventually : 결국은
do-it-yourself와 3박자?
본격적인 d0-it-yourself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선 그런  것에 취미가 있어야  할것. 그리고 그런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 즉 임시로라도 workshop으로 쓸 공간이 있어야 되겠죠. 좁은 아파트에서 옆집과 아래 위층 시끄럽게 뚝딱거릴 수는 없으니까. 또 아무리 아파트가 커도 마땅히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할 만한 방은 없잖아요. 게다가 방바닥이니 장판이니 긁히거나 찢어지면 어떡해?
detached house(단독   주택)에서는 가능성이   좀더 있긴  한데,  대체로  한국인의detached house는 구조상 1층에 따로 workshop을 설치할  만한 공간이나 여유가 거의없지요. workshop이란 게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가정에 tool  또한 별로 없습니다.
집에 있다는 것이 펜치(pliers)나 망치(carpenter`s hammer), 드라이버(screwdriver)  정도가 고작이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정말  중요한 것이 빠졌다….' do-it-yourself고 뭐고  하려면여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 출근 시간은 있어도 퇴근 시간은 없는 사회에서는 설령 취미가 있다 해도 하기가 어렵죠. 결국 이런 do-it-yourself는  여가, 취미, 공간,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군요.
잠깐, 우리 가정에 있는 도구 이름 펜치, 뺀치? '이거 왠지 일본 발음 냄새가 나지 않나요?' 영어로는 pinchers, 즉 죄고 자르는  도구인데 그걸 일본 발음으로 벤치라고 한것이죠. 그러나 북미에서는 pinchers고 펜치고 그런 말은 안 씁니다. pliers라고 하지요.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lineman`s style pliers라고 합니다.  lineman은 글자 그대로 line(전선) + man전깃줄 공사하는 사람(전공)이라는 뜻. pliers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펜치 외에도 용도에 따라 종류가 많거든요.
North American들의 do-it-yourself
우선 그들은   퇴근 시간이  일정합니다.  물론  management(중책)을  맡고 있거나self-employed person(자영업자)들은 경우가 다릅니다만. (Mr. Bush, 미국의 전 대통령같은 분도 대통령이 되느라고 걸린 20년 이상을 제대로 퇴근도 못하고 쉬어 보질 못했다더군요.)
미국, 캐나다는 오후 3시부터가 evening rush hour입니다. 이 시간이 되면 갑자기 고속도로가 차로 메워지죠. 모두들 일제히 집으로 가는 겁니다. 퇴근 후에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잔 기울이기? 그런 거 없습니다.  도무지 그런 문화가 없는 데다가 음주 운전은 상상도 할 수 없지('한국형 대리 운전사'도 없고), 택시 값은 엄청 비싸지, 봉급은 정말 빠듯해서 한푼의 여유도 없지… 그러니 밖으로 샌다든가  하는 '기딴 짓'을 할 수도없으려니와 몇 번만 그랬다가는 당장 "Hey honey, please sign here!"(여기 도장 찍어!)소리 나오게요? (참 딱하죠, 북미  남자들? 이런 게 북미 생활?  그러나 다 살게 마련.
또 다른 재미들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퇴근만 했다 하면 rat  race(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듯 집으로 옵니다.  와선뭘 하냐? 아, 할 것 많죠. Mr. DeLuca처럼 volunteer coach(무보수 봉사 코치)로 arena(hockey 경기장)에 가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hockey를 가르친다든지, 아니면 가족들과함께 동네 sports park에 가서 마을 팀끼리 야구 게임  같은 친선 운동을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잔디를 깎든지, 또는 뭘 만들거나 고치거나 한다든지….
한 아는 친구가 자기  집 garage를 열고  보여 준 것은  다 썩어 구멍이 숭숭  뚫린Mini, 너무 작아 귀여울 정도인 영국제 초소형 승용차였습니다. 퇴근 후면 돌아와 이걸고치고 부속을 갈아 끼우고 있는데, 장차 재미로 타고 다니려고 구입했다는 겁니다. 그의 wife June도 handyman 남편의 솜씨를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었고.
handyman : 솜씨 좋은 사람, 이것저것 잘 만들고 고치는 사람체질적으로 뭘 직접 만들고 고치는 걸 좋아하는 그들, 대개의 그들은 handyman입니다. 우선 그들에게는 훌륭한 workshop으로  쓰는 garage(차고)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차 2대가 들어가게 되어 있으므로 어느 집이나 열려  있는 garage를 들여다보면 벽면을 장식하듯   hand tool들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basement(지하실)에 별도의 workshop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엇인가  창조하는 즐거운 공간이지요.
do-it-yourselfer의 작업 공간이기도 한 basement
basement에는 전체가 땅 속에 묻힌 것이 있는가 하면, 약간  경사진 곳에 집을 지어서 현관 쪽에서는 지하실이고 집 뒤로 돌아 내려오면 그냥 뒷마당에서 바로 드나들 수있는 지하실도 있는데 이것을 walk out basement라고 합니다.
새 집을 처음 사면 basement는 바닥과 4방의 벽이 그냥 concrete로만 마감되어 있지요. 그것을 unfinished basement라 하고, 훗날  다 꾸며 놓으면 finished basement라고합니다.
finished basement를 보면 주인의 취향이 보입니다. 집의 1,2층의  구조는 유행상, 기능상 typical하게 style이 정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느 집을 가도  비슷하지만, basement만은 자기들 취향대로 꾸미니까 다들 다르거든요.
그럼, 아파트나 condo(condominium)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한다?  rent 아파트에사는 사람들은 아닌게아니라 좀 불편하지요. 그러나 (우리 나라의 분양 아파트 개념인)condo에는 지하실  등에  각종 휴식   공간과 함께  누구나 공동으로  쓰도록  설계된workshop이 있습니다. tenant(거주자)들은 거기서 별걸 다 만들고 고칠 수 있습니다만,그러나 일반적으로 condo에 사는 사람들은  노인이거나 아주 simple life  style을 사는사람들이라 비교적 do-it-yourself하고는 거리가 있지요.
뭐든지 다 있습니다, one-stop shopping
do-it-yourself를 즐기려면 재료를 사야 하고, 그것에 맞는  hand tool이 있어야겠죠?그럴 사려면 그런 전문 store엘 가야 하는데  한곳에서 몽땅 살 수 있으면 좋겠죠? 바로 그렇게 뭐든지 파는 store가 있습니다. 있어도 많이 있습니다. hardware라면 뭐든지파는 곳. 정말 window shopping만 해도, 만져 보기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미국, 캐나다에는 그야말로 hardware라면  뭐든지 파는 회사/store들이 있는데  이런곳들이야말로 do-it-yourselfer들의 천국이죠. 장난감 가게에 온 아이들같이 다 큰 어른들이 즐거워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기엔  조그만 못에서부터   모든 연장류,  AAbattery로부터 audio/video machine들, rake(갈퀴)로부터 mower(잔디 깎는 기계) 등 각종 정원 관리 용품, 자전거로부터 golf  equipment(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leisure 용품, paint, bath tub(욕조)에 이르는 건축 용품, 더 나아가 자동차 용품까지 한마디로 없는 게 없습니다. 그런 걸 다 한곳에서 팔자니 매장이 점보  여객기 격납고(hangar)보다도 큽니다. 주차장은 다시 그 매장 건평의 몇 배는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니, 그렇지 않은 경우란 없음.
이런 hardware store 중 미국의 동부 대표로  The Home Depot(뒤의 t는 발음을 안합니다)가 있고(캐나다에도 들어와 있음), 캐나다의 간판격으로는  Canadian Tire가 있습니다. '웬 타이어?' 네, 그건 과부가 된 어머니와 4 누이동생을 부양하느라 열심히 일해 온 Mr. Bills 형제가 1922년 store를 개업했을 때 direct factory distributors(공장 직매) tire 판매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물론 tire도 팔고 그 외에  각종자동차 용품들도 팔죠. 그 옆에 garage(이럴 때는 차고가 아니라  자동차 수리 공장)도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북미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온갖 hardware를  살 수 있는 곳의대명사가 되었지요.
In 1997, Canadian Tire is celebrating 75  years of service to Canadians. 국가적으로 이 자랑스런 기업을 기리기 위해 연방 정부에서는  특별 기념 우표까지 만들었다니까요.(온 국민이 좋아하는 store, 필자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store, 생각만 해도즐거운 곳, 호기심 만점의 곳, 한국에서 누가 오면 꼭 보여 주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Canada에 오시면 꼭 Canadian Tire store에 들러 보세요.
필자의 Canadian Tire 경험기
갓 캐나다에 온 필자 가족이 보름 예정으로 캠핑을 하면서 대서양 변의 아름다운 주인 Nova Scotia엘 가는 길이었는데, 깡촌에서 그만 캠핑용 naphtha lantern(석유 등잔)의 석면 심지(꽈리주머니같이 생긴 하얀 wick)가 바스러졌습니다. 필자는 속으로 '이제밤에 불은 다 켰군…'하고 있었는데 같이 간 사람은 태평하게, "괜찮아, 다음 마을에 가서 Canadian  Tire에 가서  사면 돼"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이런  깡촌에서 캠핑용naphtha lantern 석면 심지를 산다구? Canadian Tire가 도대체 뭐길래?' 그런데 가보니까? 과연! Canadian Tire라는 큰 hardware store가 있었고, 당연히 그 석면 wick도 있었습니다.
전국의 Canadian Tire store에서는  어디서나 같은 규격의 상품들을  고르게 팝니다.
그러니까 Canadian Tire에만 가면 거의 뭐든지 한곳에서 다 살 수 있지요.
이렇게 대형 매장 한곳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몽땅 사는 것을 one-stop shopping,그런 store를 one-stop store라고 합니다.
depot : 창고, 저장소, (군대에서의) 병참부
naphtha : 나프타, 석유(petroleum), 석유, coal tar등을 증류하여 얻어지는 낮은 비등점의 기름. 이것을 정제하여 연료로 쓰거나 희석제 용매로 씁니다.
정제 : refinement
refinery : 정제소, 정유공장
refine : 정제하다, 깨끗하게 하다
naphthalene : 나프탈렌, coal tar에서 나오는 것으로  화장실 변기 등에 방향 소독용으로 놓는 것.
* naphtha는 그리스어로 inflammable(불에 타기 쉬운) liquid(액체) issuing from earth라는 뜻이라 한자로 석유라고 번역한 것이죠.
petroleum  petro(석) + leum(유)과 유사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위에 나온 hardware store 'Home Depot'에서 처럼  depotfkams 말이 붙으면 뭔가 대량으로 창고 sale을 한다는 의미를 줍니다. 그래서 북미에는 Business Depot라고 하는 '사무 용품만 파는 대형 창고형 store'가 팽창중이죠.  '작은 stationery store(문방구)들은 죽어나는 거지….'
또 세탁 기계 같은 시설(plant)없이 손님이 맡긴(deposit) 세탁물을 받아다가 세탁 공자에 넘기고,   그 차익만  갖는 소규모   세탁소를 구어로  depot라고  합니다. (물론customer들은 자기네  세탁물을 depot에  갖다  맡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들은plant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cleaner에 맡긴다고  생각하지요.) depot는 대개 mall에 있거나, convenience/grocery store같은  곳이 겸하고  있답니다.('스타크래프트' 게임에도supply depot가 나오지.)
depot라는 말과 맡긴다는 의미의 deposit는 한 뿌리입니다.
그 외에도  건축용  자재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Lansing, Beaver   Lumber등 각종lumber(재목) 회사 등도 있어서, 전문 지식과 기술이 있는 handyman들은 자기 집이나lakeside의 cottage(별장), 뒷마당의 정원 관리용 도구들을 넣어 두는 storage(창고)같은것들을 손수 짓기도 합니다. 다 그런 것이 세상사는 재미지요.
이 책에 쓴 이런 모든 것들이 모두 North American들의 생활 주변 모습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생활 환경을 엿보면서  이렇게 많은 지식과 어휘를 내  것으로 할 수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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