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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서양 부엉이는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다구?

by FraisGout 2020. 7. 25.

54. 서양 부엉이는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다구?
서양 사회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쩌다 owl(부엉이) 그림이나 조각을 보게  되는데, 가만 보면 이것은 다른 새와 달리 무슨 특별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꼭그럴싸한  곳에서만  출현하거든요.   한 예를   들자면,  토론토   북쪽 Finch   Ave.
W.(Avenue West) 길가에는 현대식 건물이 있고 그 앞의 sign에는 owl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웬 건물'은 town library. 그렇다면 과연 왜 owl이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이야기를 잠시 딴 데로 돌려서-
노인들에게는 젊은이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평생 축적된 경험에서 오는 지혜가있습니다. 이건 부인할래야 할 수 없는 거지요.  비록 그분들이 젊은이들처럼 컴퓨터를가지고 노실 줄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생각은 물론 서양 사람들도 마찬가지여서 '젊은이들은 노인들로부터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선 Old Testament 중에서도 지혜를 가르치는 책들을 보면, 고난을 당하고있는 Job에게 친구가 찾아와서 하는 대화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Look for a moment at  ancient wisdom; consider the truths  our fathers learned.
Our life is short, we know nothing at all; we pass like shadows across the earth."옛 어른들께 물어 보게나, 선조들이 찾았던 길을 깨쳐  보게나. 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우리가 안다면 무엇을 알겠는가? 땅 위에 사는 우리의 수명은 그림자 같은 것인데. 그리고 "Old men have  wisdom", "Old men have insight"같은  말이 여러 곳에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노인에게 생의 지혜를 배운다는 건 너무 당연한 말이라 하나도 신기할 게 없지요. 젊은이가 아무리 우수해도 살아 보지  않은 세월에 대한 경험에서 오는 지식을  잘알 리가 있나요?
그런 서양 사람들이 보았을 때  동물들의 얼굴 중에서 owl이 사람과  가장 비슷하게생겼고, 또 얼굴 주위에 허연 털이 삐죽삐죽 난  것이 연세가 들어 뵈셨던 모양입니다.
허긴 같은 새라고 해도 sparrow(참새)라든지  손가락보다 작은 hummingbird(벌새) 따위는 나이나 지혜가 들어 뵈진 않지요. 우선 덩치가 작고, 설령 덩치는 좀 크다고 하더라도 ostrich(타조)의 머리통에서 지혜가 느껴지나요? 그런 새머리에 무슨 지혜가 있겠어요? 그야말로 '새대가리'지, 서양인들도 그런 생각은 우리와 100% 꼭  같았는지 'birdbrai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You bird!"라고만 해도 '이  새대가리야!'하는 욕이되는 겁니다.(필자는 정말 '새대가리'가 'bird brain'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책에 필자의 <체험, 새대가리 현장>을 써놓겠습니다.)
그런데… owl은 좀 다르게 본 겁니다. 우선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얼굴이 넓적하며인간처럼 두 눈이 앞으로 박히고(These eyes point forward, unlike  the eyes of mostbird), 얼굴 중앙에 코 같은 것(부리 beak)도 있고, 또 얼굴을 둘러싼 털들이 늙어 보이게 하고 따락서 권위있어 보이기도 한 데다가, 또 그 번쩍이고 큰 눈은 지적으로 매우통찰력있게 보였던 겁니다. 그래서 owl은 '새대가리의 무리'에서 열외시켜 'As wise ason owl'이라는 격언을 만들었을 만큼 그 지위를 높여 놓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머리가 나빠서?) 뭘 잘 잊어버리는 사람보고  'crow(까마귀) 고기를 먹었느냐?'고 하지만실제로는….(답은 조금 있다가 나옵니다.)
owl은 북미인들이 좋아하는 새
wildlife(야생동물)를 잘  그리기로  북미에서 가장  유명한  캐나다의 contemporaryartist Robert Bateman. 그는 실제로 wildlife들을 그리느라고 Africa 초원 등에서 현장연구를 많이 하고 공부도 하여, wildlife 생태계에 대해서까지 전문가가 됐습니다. 그는이렇게 말합니다.
"Owls are interesting  birds to paint,  and I  know that many  people find  themparticularly appealing birds to look at.  With their round faces and forward-lookingeyes, they are the most human-looking of birds; in painting them it is important toavoid the tendency to make them too human-looking."contemporary artist : 현대풍으로 그리는 화가 (Bateman의 스타일은 아주 정교한 묘사와 더불어 분위기가 있음)
contemporary  con(같은) + temporary(시대의)  현대의, 현대인, 같은 시대의 사람appealing : 마음을 끄는,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매력적인forward-looking eyes : 앞쪽을 향한 눈, 미래를 보는 눈human-looking of bird : 사람같이 생긴 새
tendency : 경향, 버릇
* hummingbird는 조류 중에 가장 작은 새로,  1초에 55회 정도나 되는 고속 날갯짓을 하여 공중에 정지한 채로 꽃의  꿀을 빨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미의  한 helicopter회사의 심벌이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그 날갯짓에서 humming(윙윙거리는, 콧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hummingbird라 부르고, 우리 나라에서는 벌 같은 진동 소리를 낸다고 하여 '벌새'라고 부르지요.
그 owl의 눈을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The eyesight  of owls  is also  exceptionally acute  - owls  are second  only tohawks in  the  sharpness of   their vision  - and,   unlike most  other birds   andmammals who have orb-shaped eyes, their  eyes are cylinders extending back  intotheir heads. This makes owls especially sensitive to dim  or nocturnal light. - 이런것들이 owl 눈의 특징.
acute : 날카로운
hawk : 매, 강경파, (국제 관계에서) 매파
Hawk (미 육군의 저공용 ground-to-air missile)
mammal : 포유류 동물
orb : 눈알, 구, 천체(태양, 달, 별)  *orbit(궤도)
dim : 어둑한, 조명을 차차 어둡게(-down)/밝게(-up)하다, dimmer(조명을 차차 어둡게/밝게 하는 장치)
nocturnal : 야간의, 야행성의
그래서 for this  reason owls can  watch an object  with both eyes  at the sametime. They have binocular vision like men.
owl은 어두운 데서 잘  보는 것은 물론(사람의  100배 정도), 주위를 살펴보기  위해eyeball(눈알)을 굴릴 필요도 없다는군요. 그냥도 다 보이니까. 단 그 이상이 필요할 때는 머리 전체를 돌린다는 것.
binocular : 쌍안경 bi-(2, 쌍) + cular(eye)  쌍안(경)어쨌든 Owls` eyes make them look as if they were wiser than  other animals. 그래서 The owl has long  been a symbol of wisdom.  (과학적 실험 결과로는 goose나crow가 owl보다 더 영리한데-)
The ancient Greeks thought it was sacred to Athena, their goddess of wisdom.
그래서 당시  Greece의 coin에는  owl이 새겨져  있었고 그것이  인기가 있게  되자Italy, Palestine, Egypt, Turkey, Iraq, Iran, Southern Arabia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coin들이 만들어졌답니다.
sacred : 신에게 바쳐지는, 신성시되는
sacred cow (India의 신성시되는 소,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사람)goose : 거위  *복수는 geese
Athena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쟁과 지성의 처녀신, 지혜의  심벌 owl을 상징으로한 아테네의 수호신이며, 그리스의 수도 Athens도 그녀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래서 sign,  신문, flier(한   장짜리 전단)같은 ad(광고)등에   보면 지혜로운 선택/shopping이라는 의미로 종종 owl과  만나게 되는데, 흔히  그림에서는 owl이 readingglass(돋보기)를 쓰고 있기도 합니다. (워낙 늙었으니까-) 또는 학사, 석사, 박사가 쓰는mortarboard(사각 모자)를 쓰고 있기도 하지요.(워낙 지혜, 지식 그 자체시니까-)mortarboard : 미장이가 쓰는 회반죽 흙손받이
물론 owl이 밤에만 날아다닌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이미지도 갖고 있긴 합니다. 가령ill omen(나쁜 징조)을 몰고 온다든가, 죽음이나 misfortune(불행)의  herald라고 생각했지요.
herald : 전령, (국가의 중요한 일을 포고하는) 포고자* <Korea Herald>라고 하는 영자 신문이 있지요?
유럽의 Celt족들은  owl을 corpse(시체)와   관련된 'hight hag'(밤의   마녀)로, 특히superstition(미신)이 성한 아프리카에서는 owl의 머리에 신통력이 있다고 믿어 spell(주문)을 욀  때  도구로 사용했지요.   shrunken head를  만들어서 사용했을까?   아니면stuffing을 만들었을까?
그런 그렇고 아무튼 서양에서 mortarboard를 쓰고 코에(beak 부리에)  reading glass를 걸치고 있는 owl 그림 등을 보시거든 '아, 저게 서양의 symbol of wisdom이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owl 그림 이야기가 나온 김에 교양 강좌-
북미의 print 문화에 대해서 조금 알아봅시다.
North America에는 (유럽도 마찬가지) print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어서 유명 artist들의 print(복제품) 거래가 활발합니다. 물론 print라고는 했지만 acid free(무산성) 용지에내광성이 강한 특수 잉크를 써서 lithography(석판화)로  인쇄한 고급 인쇄물을 말합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print 판매를 목적으로 상업성 있는 그림을 그리는 전문 artist들도 많지요.
그리고 위에 소개한 Robert Bateman같은 인기 작가의 작품들은 limited edition(한정판)으로 인쇄하고, artist가 연필로 복제 번호와 함께  서명(signature)을 하여 $300~600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홋날 그런  print들은 수요에 따라서 premium이 붙기도하지요. 사람들은 그런 print를  사다가 자기 집이나  사무실의 배색에 맞추어  customframing을 하여 벽을 '장식'합니다. 실내에 $1,000짜리 TV를 놓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700정도의 limited edition print를 잘 frame하여 벽에 걸어 놓으면, (특히 남이 보았을때) 실내의 분위기나 수준이 굉장히 올라가거든요.
여기서 장식(decoration)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것은  서양의 print 문화가 감상도 감상이지만 interior decoration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drapery나 wall  paper,가구 등의 색조와 질감에 맞추어 보다 품위있고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것이죠.
서양인들, 서양 미술사에는 무식해도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한 것이 있는데 일반적인 서양인들은 그야말로 렘브란트가누군지, 몬드리안이며 모딜리아니가 누군지, impressionist(인상파 화가)들이 자연 풍경속의 무엇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렸는지, cubism(입체파)이 뭣에 쓰는 건지 하는 것들에대해서는 대개 다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North America의 학제는 고등학교부터 credit system(학점제)으로 되어 있어서 미술과목 선택을 한 번도 안하고도 졸업할 수가 있으며, 설령 선택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런것은 배우지 않기 때문이지요.(음악 과목에서도 마찬가지. 이런 건 교양상 한국의 미술,음악 교육이 훨씬 낫다고 생각됨 - 필자가 쭉 지켜 본 경험에서 나온 의견)cube : 입방체, 정육면체, 정육면체로 된 것
그런데도   classic으로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건impressionism(인상파) 그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의 그림 스타일과 색채가 부드러워 wall paper나 drapery하고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의 반대로 색채가 강한 고호나 고갱의 그림 등은 일반 가정에서는 인기가?"전혀 없습니다!" 'It looks out of place.'(분위기에 어울리질 않거든.)"이건 최인기(popular?) 화백의 작품이라구요. 이 작가 작품이 호당 얼마인지 아셔?"하는 식으로 interior의 분위기에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는  관계없이 비싼 오리지널을중요시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보기엔 서양인들의  그런, print나 좋아하는 점들은 좀유치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도시며 사무실이며 가정의 exterior, interior를  아름답게 꾸미는 정신수준은 놀랍습니다. print를 걸어서 분위기를 내는  pragmatism(실용주의)적 태도와 색조에 대한 안목도 그야말로  유전적(!)으로 대단히 높습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학교미술 교육과 관계없이 색채의 조화에 관한 한  실생활 속에서 '세뇌되다시피' 세련되게자라왔기 때문입니다.
설령 로트레크가 누군지는 몰라도 말이죠.
맞지 않는 부속품을 끼우라고 한다면?
우리 나라에서도 90년대 초 이후, 가격이 저렴한 print 문화가 점차 받아들여져 가고있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어떤 원리로 어떻게 실내 분위기에 조화시키는지를 모르는지, 결혼 축하 선물로 frame된 그림을 사다가 선물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북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취향과  그 그림을  걸 곳의interior 분위기도 모르면서 frame된 그림을 선물하다니요? 그건 마치 기계를 조립중인사람에게 맞지 않는 부속품을 선물이라고 갖다주는 것과 같습니다. 서양인들은 interior와 색조 등이 어울리지 않으면 절대로 걸지 않습니다. 그림만은 분위기가 맞거나 버리기 아까울 경우 picture frame은 빼버리고(정말 헌신짝같이  버리더군요) 다시 돈을 들여 자기 실내에 맞는 색조의 mat와 frame으로 framing을 해서 겁니다.
그래서 꼭 framed picture를 선물하고 싶을 경우에는 미리 그 집을 방문하여 받을 사람과 함께 그림을 걸 자리며 크기, 색조, frame의 texture를 서로 의논한 후 framing을하여 선물을 하거나, 아니면  그 정도의 가격을  미리 picture frame  shop에 지불하고certificate를 받아 그것을 선물합니다.
그러면 본인이 가서 frame과 mat등을 골라 '색조가 잘 조화된 framing'을 해가고, 그것을 선물받은 것으로 쳐서 감사해 합니다.
아무튼 owl은 North American들에게는 collectors` item이기에  그림, 조각, 인형, 기타 많은 공예품들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로트레크(Toulouse-Lautrec, 1864~1901 - 너무 일찍  갔잖아…)는 미술사에 남는 개성있는 소묘 화가지만, 인간적으로는 한마디로 너무나 가엾도록 불쌍했던 프랑스의  청년입니다. When he was 14 years old, he broke both legs in separate accidents. 게다가 그 부러진 발들은 낫긴 했지만 성장을 멈추어 신체적으로 dwarfish(난쟁이 같은)가되는 바람에, 평생을 콤플렉스와 과음과 자학 속에 파리의 환락가인 몽마르트에서 그림을 그리며 He sought the company of outcasts  and rejects, including prostitutes. 결국 과음으로 몸은 엉망진창이 되고 정신착란으로 입퇴원, 요양을 거듭하다가  가엾게도37세에 한 많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난쟁이 콤플렉스  때문에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지만 나타나 보지도 못했지. 정말 그의 유화, 석판화는 기가 막힌데…'outcasts : 버림받은 사람들
prostitute : 창녀
석판화 : lithograph  lith(돌석) + graph(그리다)  석판으로 인쇄하다아까 mammal(포유동물)이 나와서-
우리 나라 아기들이 먹는  음식이 맘마입니다. 엄마들은  아기에게 "자, 맘마"하면서맘마를 먹입니다. 그럴  알파벳으로 표기하면? mam  ma  mamma가  되는데 영어로mamma는 포유 동물의 '유방'이란 뜻이 되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 아기들이 처음으로배우는 말이 '엄마, 맘마'(omma, mam ma)지요? 그런 omma나 mamma가 서로 통하고있다는 느낌이 드나요?
다 성장했어도 서양의 자식들이 어머니를 mother라고 부르는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남에게 소개할 때는 "This is my mother"라고 하지만 부를  때는 그저 다들 mom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시대에  따라서 mama도 있지요.  mum, mummy는 영국  아기들의'엄마'라는 소리고, 프랑스의 아기들은 maman, 스페인 아기들은 mama, 독일의  아기들도 mama, 이탈리아  아기들은 mamma,  우리 나라  아기들은 omma,  일본 아기들은mama라고 부릅니다.
mam ma, mamma, omma, mama, maman, mammy, mom, mommy, mum, mummy,이거 모두 자연에서 온 한 족속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om)ma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젖먹이가 입을 떼면서 자연스럽게 내는 첫소리의 하나라는 거죠. mamma, mama는 아기들이 입을 두 번 떼면 저절로 나오는 소리, 즉 반복형이고 말이지요.
그래서라고 생각됩니다만, 영어로  유방(breast)이라는 말 mamma는  라틴어에서 온말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적 발생에서 온 말이 아닌가 싶은 거지요. 창세 이후 지구상의  유아들이 모두 "mamma"하면서 엄마를  찾고, 엄마 가슴의젖(유방)을 찾았을 것입니다. 유방이야말로 아기들의 엄마(mamma)요, 맘마(mamma)였으니까요. 그래서 mamma가 유방이 되고 나아가 포유 동물이 mammal이 된 게 아닐까요?
잠깐, 미국 영어로만 정리해  봅시다.(하도 여러 나라 말들이  그게 그거 같으니까좀 헷갈리죠?)
mom : 엄마  mamma : 유방(즉 맘마?)
mommy : 엄마  mammary : 유방의  mammary cancer(유방암)mammy : 엄마  mammiform : 유방 모양의
mama : 엄마  mammoplasty : 유방 성형 수술
mammal : 포유 동물  mammalia : 포유류
mammalian : 포유류 동물
* 참고로 어원을 달리하면 mum은 가을에 피는 꽃인 '국화'라는 뜻도 있고, mummy에는 미라(포르투갈어로 mirra)라는 뜻도 있습니다. 영어권에 가서 '나는 미라를 본  적이 있다'라는 뜻으로 "I`ve seen mirra(s)."라고 말하면 무슨 말인지 '절대로' 못 알아듣습니다.
"I`ve seen mummies"라고 해야지요.
새대가리? 닭대가리?
만물의 영장인 사람(Homo sapiens)이 동물을 흉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좀 그렇지만,정말 새는 '새대가리'더라구요.
우선 북미의 지붕 이야기.
북미의 동네에 가보면 전봇대, 도로 표지판에  붙여 놓은 'Bird Problem 해결사'들의광고판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 대개의 우리 나라 주택 지붕에는 구멍이라면 굴뚝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서양의 주택에는 지붕에만도 여러 개가 있는 것은 물론 벽을 뚫고외부로 나가는 vent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거든요.
vent: (공기, 가스, 액체 따위가 나가는) 구멍
ventage : 분출구, 감정을 쏟을 곳, 관악기에 있는 손가락으로 열고 막는 구멍ventiduct : 통풍관(보통 그냥 'duct'라고 함)
ventilate : 통풍이 되게 하다, 환기하다
ventilation : 통풍, 환기, (의견, 감정의) 표출
ventilator : 통풍 장치
우선 지붕에는 chimney(굴뚝)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실내를  데우는 furnace(노,   대개 gas berner)용,  또  다른 하나는  겨울에family room의 분위기를 살리느라고  장작을 때는 fireplace(벽난로)용  굴뚝입니다. 그외에 부엌의 electric range(oven)  위에서 cooking으로 인해 발생한  냄새/연기가 빠져나가는 vent, 각 화장실에서 빠져 나가는 vent가 또 2~3개 정도 있지요.
그리고 지붕에는  솥뚜껑같이 생긴  ventilator라고 하는  하얀 난방용  통풍 장치가vent 위를 덮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양의 지붕 위에는 벽돌로 쌓은 굴뚝 외에도 삐죽삐죽한 파이프 같은 것이 솟아 있고, 하얀 솥뚜껑같이 생긴  ventilator가 여러 개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바깥 벽에 또 vent들이 있지요. 세탁실의 drier(빨래 건조기)에서 생긴 뜨겁고화학 약품 냄새나는 공기를 배출하는 vent, 아래층 화장실에서 나가는 공기 vent, 거꾸로 맑은 공기를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직경이 한 뼘이나 되는 큰 vent 2~3개.
지붕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그래야 '왜 새대가리인가?'의 설명이 되거든요.
물론 각 chimney, vent에는 새나 동물이 못 들어가도록 철망이 씌워져 있지요. 그런데도 어떻게들 그걸 따고 들어가는지, 그렇게 nest를 틀 주택난이 심한지 새나 작은 동물들이 기어코 그 안으로 들어가 nest를 트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nest는 봄에 진흙이나 straw(지푸라기) 따위로 이겨서  짓지요? 그러니 동물들이  nest를 지어 놓은 것도모르고 겨울이 되어 fireplace에 불을 지피면 어떻게 되겠어요? 굴뚝이 막혀 있으니 연기가 실내로 꽉 차면서 난리가 나게 되죠.  자동 smoke detector 때문에 alarm까지 울어대면….
굴뚝의 경우 심하면 raccoon(너구리)같은 놈들마저 들어가 보금자리를  짓지만 (이건정말 큰일!) 대체로 좁은 vent는 새들의 몫입니다.
detect : 탐지하다, 검출하다
detector : 탐지기, 검출기, 발견자
detective : 형사, 탐정
detective agency(흥신소)  private detective(사립 탐정)또 세탁실 drier에서 밖으로  나가는 뜨겁고 화학 약품  냄새나는 공기 빠짐이 '어째좀 시원치 않다…' 싶으면, 나중엔 꽉  막혀서 주부들이 몹시 당황하게 됩니다.  처음엔으레 왜 그런지도 모르고 기계만 탓하고 있다가 한참 지나서야 그 원인을 알게 되거든요.
"You, bird!"(이 새대가리야!)
한번은 필자의 집 laundry room(세탁실) drier에서 공기가 잘 빠져 나가질 않는 겁니다. 이상해서 밖에 나가 벽의 vent를 점검해 보니,  뜨겁고 화학 약품 냄새나는 공기가밖으로 나갈 때 열리는 valve 구실을 하는 cap이 고장이야.
'어? 혹시?' 해서 끝을 꼬부린 긴 철사를 가지고 쑤셔 보니 아니나다를까? 끝에 부드러운 straw들이 걸려 나오는데 와, 이게 꾸역꾸역 계속 나오는 겁니다. 그 안에 새들이아파트라도 지었단 말인가?
그래도 1층 벽의 vent 속으로 들어가  지었으니 이건 다행. 2층 벽이나 높고  경사진지붕 위의 굴뚝에다 지었을 경우 이것을 remove하기란 여간  일이 아니거든요.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걸 맡아 제거하는 직업이 따로 있는 것이지요.
본론. 아니, 아무리 bird brain(새대가리)이라도 그렇지, 그런  데다 nest를 틀면 어떻게 합니까? 우리 인간에게 피해를 주니까 거기다 짓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뜨겁고화학 약품 냄새 가득한 그 연통 속이 과연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를 만한 보금자리냐이겁니다. 짓기 시작하다가도 세탁 시간이 되어 뜨거운 공기가 지나가면 얼른 그만뒀어야지. 그런데도 계속 둥지를 트는 수고를 하면서, 거기서  알을 낳고 부화를 시키고 새끼를 키울 작정을 하다니… 새들은 질식도 안하나?
우리 속담에 '새도 자리를 가려  앉는다'고 했는데 자리는 가려  앉는지 몰라도 둥지트는 것은 '영 아니올시다'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 번 "You, bird!"새대가리와 필자의 경험 또 하나
초등학교 때 배우길, 아득한 옛날 신라 시대 화가 솔거는 어찌도 그림을 잘 그렸는지황룡사 벽에 소나무를 그렸더니 새가 날아와 앉으려다가  떨어졌다나… 그랬다고 배웠습니다. 그건 솔거가 그만큼 훌륭한 화가였다는 이야기겠지만,  어른이 되어 보니까 솔거 같은 대가가 그리지 않아도  새들은 얼마든지 떨어지겠더라구요. 직접 보진  못하고들은 이야기이긴 한데, 영화 촬영장에 세워 놓은 대형 세트 하늘을 진짜 하늘인 줄 알고 새가 날아서 지나가다가 "탁!" 부딪쳐 떨어지곤 한다는 겁니다.
이런 새대가리는 서양인들도 진작부터  간파한 모양. 위에서  말한 bird brain이라는말이 왜 있겠어요? 아무튼 새들은 eagle-eyed 같은 말이 있듯이 눈은 좋은 모양이지만머리(대가리)가 나빠서 헛 좋은 모양이에요.
eagle-eyed : 시력이 날카로운
eagle`s-eye view / bird`s-eye view : (독수리/새가 보듯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조감도
서양의 현관 대문에는 흔히 장식으로 wreath를 겁니다. 싸리나무 가지 같은 것을 둥글게 엮고 그 사이 사이에 리본이나  조화 따위를 붙인 것인데, 계절에 따라서  가을엔단풍잎을 단다든가, Christmas가 가까워 오면 솔방울 등이 달린 wreath를 걸든가 하지요.
때는 봄,  문을 열고  나오던 아내가  기겁!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현관문짝에  건wreath속에다 nest를 틀었던 새가 "푸드득!"하고 놀라 날아가면서 그만 자기의 새알 2개를 떨군 겁니다. 조그맣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새알들이 바닥 limestone에 떨어지면서shell이 깨지고 노른자, 흰자가 사방으로 튀고.
'비록 조그만 새알이지만 처참한데….'
wreath : (옛 로마 황제들이 쓰던 그런) 화관,  (무명 용사에게 바치는 그런) 화환, (구름, 연기 등의) 소용돌이
lime : 석회  limestone(석회암)
limelight : 조명/각광을 받는 본 무대(무대 조명용  강렬한 백광을 lime으로 만들고 그런 것을 limelight라고 한 데서)
Some people are never happy unless they are in the limelight showing off.(그래서명사병이라는 걸 앓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 shell은 (소라가 아니고) 계란의 껍질, 조가비, 거북, 새우, 게의 등껍질 따위.
소라의 먹는 부분은 clam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그 좋은 눈을 가졌다는 새들이 노상 여닫는 대문에 걸린 wreath를 나뭇가지로 생각하고 nest를 튼 것도 딱한데, 그런 사고가 난 후에도 그 새는 계속 같은 자리에nest를 트는 겁니다. 딱하게 여긴 필자가 공사중인 새집을 없애 버리면 포기하고 갈 줄알고 몇 번이나 없애 버렸지만, 워낙 새대가리라 그래도  계속하여 mud(진흙)와 straw를 물어다 대문에  붇여 쌓으니  이걸 어떡합니까?  하는 수  없어서 아예  얼마 동안wreath를 떼어 두었지요.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비듯이 (그)시는 wreath가 있어야 nest를 틀 테니까.
금년에는 robin(새  이름)이  와서 또  한바탕  'robin은 짓고  필자는  헐고, 나중에wreath 떼어 버리는'짓을 계속했지요. 이러니 필자가 '새대가리'소리를 안하게 되었습니까?
robin : 유럽 울새,  가슴이 주황색으로 참새보다 조금  큽니다. 북미에선 아주 흔하며,이 새가 울면 봄이 왔다는 신호가 되지요.
"Do not peek at the answer before trying!!!"
그래, 아이디어를 많이 짜내 보고 나서 이 해답을 보시는 겁니까?설마하니 처음부터 들쳐 보진 않았을 테지. 자, 그럼 같이 생각해 봅시다.
LSTRGM  all star game  올스타 게임
EST2WST  east to west  대륙횡단(from coast to coast) 즉 안 가본 데가 없으신 분이시다.
UW84F8  You wait for fate  네 운명에 맡겨라.
THSIBLV  This I believe.  이 차는 내가 믿어.(딴 건 못 믿어도)FATHPWR  faith power  신앙의 힘(신앙이 돈독한 사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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