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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이게 무슨 sign language일까요?"

by FraisGout 2020. 7. 25.

56. "이게 무슨 sign language일까요?"
영국의 구멍가게에 가면 위와 같은 sign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저게 뭐냐?''저 꼬인 손가락(crossed fingers) 그림이 무슨 뜻이냐?' 이겁니다.
영어 쓰는 나라에서는 누가 중요한 시험, 또는 취업 인터뷰 같은 걸 받으러 간다거나할 때 그를 위하여 '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I`ll keep my fingers  crossed"라고 말하면서, 위의  사진 속의   모양과 같이 양손의  first  finger/index finger(집게  손가락)와middle finger를 꼬면서 손목을 도리질하듯 몇 번 흔들어 주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 속의 손가락을 꼰, 행운을 빌어 주는 의미의 sign은 lottery ticket(복권)을 파는 곳이라는sign입니다.
흔히 store에서는 lottery ticket을 팔면서 customer(손님)들에게 lip service로  "Goodluck!"이라고 말해 주기도 합니다. 돈 안 드는 말  한마디로 사람 기분 좋게 만드는 방법이죠. Good words cost nothing. lip service는 입에 발린 말.
lottery, 복권
한국의 복권도 1999년 11월, jackpot이 최고 2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어마어마하게 올랐지만, 아직도 그런 점에선 North America, 특히 미국의 jackpot 액수하고비기면 peanut(조족지혈). 미국의 jackpot은 정말 천문학적인 액수지요. 경쟁 삼아 올라간 주 복권 당첨 액수가 1,500~2,000만  불은 보통이고 어떤 때는 5,000만 불도  되거든요.
50,000,000×1,200  60,000,000,000(원), 600억 원! 60billion won! '하여간 미국의 스케일은 알아줘야 해….' Florida의 경우 9,600만 불이 된 적도 있었으니!(winner가 없어서jackpot이 누적된 탓이죠.)
이렇게 되면 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기보다 힘든 jackpot에 눈독을 들인 사람들이각처에서 그 주로 몰려드는 바람에 때아닌 특별한 수요가 생기게 됩니다. 주 경계에 있는 복권 파는 store 및 gas station, 숙박업소들 사이에 즐거운 난리가 나는 거지요. 옆의 주 사람들이 그 주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store에 가서 ticket을 뭉텅이로 사가지고 그냥 당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고 가야  할 일도 생기거든요. 복권 판매 개시일이 내일 아침부터라든가, 너무 늦게 와서 가게가 문을 닫은 경우 등이 있으니까요.
미국과 캐나다의 당첨금 지불 방법의  차이는? 미국은 20년 동안  나누어서 주는 데반해 캐나다는 세금 없이 일시불로 줍니다. 그래서 또 다른 인기가 있지요.
'20년을 언제 기다려? 한꺼번에 받아 먹고 보는 게야. 암!'이렇게 해서 North America만 해도 매주 많은 multimillionaire(정말 큰 부자)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70년도 후반 이후 미국에서만도 약  3,500명의 복권 부자가 탄생했으니까요.
돈이 최고다(?)
그저 "Money is everthing!"이라는 생각이 북미인들로 하여금 복권 구입의 생활화(!)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grocery store(식료 잡화점)에서 물건을 하고 남은 돈에서 1~2불씩 쓰는 것이 예사이고, 개인은 물론 직장에서까지 몇몇이 팀을 이루어 매회 공동으로구입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컴퓨터를 동원하여 그동안의 온갖 데이터를 넣고 자기나름대로의 비밀 숫자를 찾겠다고 중세기 alchemist(연금술사)같은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서 많은 한국인들 또한 winner가 되었습니다. 근래에는 미국 California의두 한국 여성이 공동으로 구입한 ticket으로 1,800만 불짜리 winner가 되기도 했지요.
"How much is US $18 millions in Korean won?"(말이 그렇지, 1,800만 붙이면 원화로 얼마가 되는 거죠?)
alchemy : 연금술, (물질을 변질시키는) 비법, 마력
통계는 없지만 소수 민족으로는 아마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winner를 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 자기네 store에 그 lotto machine이 있으니까. 그 machine으로 번 돈의 일부를 거기다 invest(투자?)/gamble(도박!)하는 셈치고 많이들 하거든요. 아주 오래된 서양 proverb에 이런 말이 있어서 여기 인용해 봅니다.
'That he who throws the dice often, will sometimes have a lucky hit.'주사위(도박)를 자주 던지다 보면 행운을 잡는 수가 있다.
'그렇구나! 이 케케묵은  서양 속담을  금과옥조로 삼고  그렇게 계속  던져댔더랬구나….'
그러다 보니 lottery winner들이 만들어 내는 희비극 또한 가관이지요.
필자는 한 번도 아니고 네 번이나 jackpot winner(당첨된 사람)가 됐던 한 한국 여인을 아는데 (인터뷰한 적도 있었다니까요), 근데 그 여자, 몇 년 뒤(1999년)에 보니 이혼하고 bankruptcy(파산)되어 알거지가 되데….
허긴 미국에도 그런 여자가 있었지요. 식당  waitress로 일하던 Florida의 캐더린 피지(49)라는 여성은 3백만 불에 당첨된 지 7년 만에 역시 bankruptcy 신청을 하고 도로waitress 신세로 전락! waitress라는 직업이 어떻다는 게 아니죠. 그녀의 경우는 절제를하지 못한 낭비벽이 문제였다나?
미국 Massachusetts의 윌리암 커리(37세)라는 요리사는 3백 60만불에 당첨되고 나서2주일 만에 heart attack(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는데, 원인인즉 너무 많은 주위 사람들이 '국물'을 기대하고 따라다녀서 그게 신경이 쓰여서 그랬다나?제일 걸작은 캐나다 Ontario주의 91세 된 노인  조셉 귀디트. 그는 nursing home(양로원)에서 사는데 갑자기 1백만 달러짜리 winner가 되자 걱정이 태산. 40년 동안 코빼기도 안 비치던 자식놈들이 찾아올까 봐 그런다나? '사진을 보니까 완전히 불안에 떠는표정이더군….'
돈벼락 맞았다고 다 그런 건 아니지
위에다 돈벼락의 부정적인 면만 쓴 것 같아 아주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나만 소개하고 이런 얘기는 끝내렵니다. 한 사람에게 돌아간 수령액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인 5,500백만 불의 winner가  된 미국  여성 실라  라이언은, 그  돈으로 부모님의  이름을 딴foundation(재단)을 설립해서 도움이  필요한 극빈자(poverty-stricken)  및 학생들에게생활 보조금과 장학금을 주면서 정말 보람있는 삶을 장식하고 있다는 것.
poverty : 빈곤, 가난, 토지의 불모
stricken : (strike의 과거분사니까) 맞은, 상처받은, 비탄에 잠긴lottery corporation(복권 공사)에서는 상금, 운영비를 제외한 전  수익금을 사회 복지를 위해서 씁니다. 필자가 사는 타운에 세워진 Wave Pool(인공 파도 시설이 된-)도 그돈으로 지은 것이죠. 그러나 많은 복지금 수령 단체에서는 lottery에서 나온 돈이라면받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그런 돈에서  떼어 tithe(십일조)등으로 헌금하는 것은 받지 않습니다. gamble로 딴  부정한 돈은 안 받겠다 이겁니다.
허긴 모든 복권이 gamble은 gamble이니까.
북미의 복권의 종류와 거기에 얽힌 이야기는 하도 많아서 웬만한 지면으로는 소개도못합니다.
영국 구멍가게 sign의 '꼰 손가락'같이 이렇게 손가락, 손짓 등으로  의사를 전달하는것을 sign language라고 합니다.  deaf(귀머거리)들, 시끄러운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사이, 또는 서로 일하는 거리가 먼 공사장,  auction(경매)등에서 손을 이용하여 의사를소통하는 것이지요.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body language하고는 다릅니다.
돈은 경계를 해야 한다누만….
money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의 warning(경고)의 여신 Moneta에서 왔지요. '돈은 경고의 대상이다' 이런 말인데, 과연 옳은 말 아닙니까?  그래서 money를 발행하는 기관을 monetary agency라고 합니다.
비슷한 말로 mint는 조폐창(돈 찍어 내는 곳).
lottery - "맑은 하늘에 돈벼락 맞기" 그럼 우리, 돈이란 말과 그것에 대한 proverb라도몇 가지 알아둘까요?
먼저, 성서에서는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The love of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
Lend your money and lose your friend. 돈을 빌려 주면 (돈 잃고) 친구 잃는다.
Penny-wise and pound-foolish. 소탐대실
Money talks. 돈이 최고다
Who holds the purse rules the house. 돈 가진 놈이 힘을 쓴다.
아, 이런 말도 있군.  green power - '금력'
미국 달러의 뒷면이 녹색(green)으로 인쇄된  데서 나온 말. '뒷면'이라는  말도 재미있죠? 뒷구멍으로, under table로 살살….
Money makes the mare to go. 돈만 있으면 뭐든지 부릴 수 있다.
mare는 암 탕나귀. * mare를 쓴 것은  money, makes와 함께 'm'자 rhym에 맞추느라고. 서양에서의 당나귀(donkey)는 '고집 세고 멍청한 놈, 황당하게 말을 안 들어먹는 동물'로 간주되거든요. 그래서 이솝 우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거지요.
* 당나귀는 미국 민주당의 상징 동물이기도 합니다.
돈이 이렇게 좋은 것이니…. "그래서 모두들 그걸 잡으려고들 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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