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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chamber라니, 무시무시한 감옥?"

by FraisGout 2020. 7. 25.

47. "chamber라니, 무시무시한 감옥?"
미국, 캐나다에 가보면 city/town마다 chamber  of commerce라는 sign이 눈에 띕니다. 상공 회의소라는 뜻이지요. 이번에는 재미있는  단어 chamber에 대해서 연구해 보려구요.
chamber는 '아치형 천장이 있는 방'이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말과  연결됩니다. 방,(궁정, 공관 등의)방, 변호사 사무실, 회의장, 의회, (총포의)약실the lower chamber(하원)
the upper chamber(상원)
chamber music(실내악)
chamber orchestra(실내악단)
chamber concert(실내악 연주회)
chamber council(비밀 회의)
chamber counsel(법률 고문)
chamber pot(요강)
chamber와 사촌간인 단어로는 camera가 있지요.
우리가 사진기라는 말로만 알고 있는 camera는 원래 방(room)이라는 뜻입니다. 사진기 안에 film을 넣은 암실이 있다고 해서 생긴  말이지요. 지금도 이탈리아의 호텔에서는 방을 camera라고 한다니까요. bicamera : bi-는 '2'라는 뜻, 방이 2개?'the Chamber of Horrors'(전율의 방)란 말은 사전에도 있던데?(네, 이야기를 하자면 약간 시간이 걸립니다만….)
서양인들의 묘한 점 중의 하나인데,  확실히 그들은 우리들보다 엄청 horror(공포)물을 좋아하지요. 동네마다 몇  군데씩 있는 wideo(rentals)  shop에 가보면 으레  horrormovie 코너가 있습니다. 제작자들은 '어떻게 하면 전보다 더 끔찍한 화면을 만드나…?'하고 눈에 불을 켜고 연구하는 모양이지만, 서양인들은 하도 그런 것들을 많이 보면서자라나 면역이 되었는지(used) 어린이들도 눈 하나  까딱하지도 않고 봅니다.(그렇다면전혀 효과가 없는 거 아냐?)
가벼운 북미 video계 산책
북미의 video rental business는  한국의 동네 '비디오방'하고는(그 점에서는)  비교도안되게 규모부터 다릅니다.  미국의 세계 최강의  Blockbuster를 시작으로  Hollywood,West Coast Video, Movie Gallery, 중부와 서부에서는  Video Update, California와 동부 지역의 Video city, 그 아래에 수많은 distributor(배급자/도매 회사)가 있고, 다시 그아래에 동네마다 한두 군데씩 rental store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Rogers같은 cable-TV회사에서 겸하여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살아 남기가 정말 쉽지 않아요. Jumbo라고 하는 Jumbo같은 회사가 있었는데, 1990년대 들어서서 대식가인 jumbo가 먹을 만한 먹이가 부족했는지 죄다 빼앗겼는지 사라져 버렸고… 지역마다 cable-TV회사가 기승을 부리지, 거기서 pay-TV로 장사하지, 또 상업적인 satellite dish의  발전과 DVD(digital video disk)같은 새로운 기술이 다투어 개발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video business 판도가 변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일반 retail(소매) video rental store들로서는  더 잘될 전망은 없지요. '불안해….'(I feel uneasy.)
blockbuster : 엄청난 감동 / 효과를  주는 것, 도시 한 block을  파괴할 정도의 초대형폭탄, super bestseller
satellite : 위성(여기서는 '인공 위성'을 말한)
인공 위성은 artificial satellite.
Movie의 분류는?
참고로, 북미의 video(rental) shop에 가보면  movie들이 어떻게 분류되어 있나 봅시다.(명확한 구분은 불가능하기에 몇 분류씩 서로 겹치기도 합니다만).
action, adventure,  animation, classic(ex:  <Ben-Hur>, <Sound  of Music>   etc.),comedy(이거 싫어하는 사람 있나?), cult(종교적인 배경을 가진 것), foreign(미국  입장에서의 외국 영화, 즉 프랑스, 독일 영화 같은 것),  horror, musical, performance<ex :Ricky Martin 공연 etc.), romance, SF(science fiction), seasonal, special  interest(자동차, 등산,  scuba diving  같은 취미  활동 따위),  suspense, thriller,  war(ex: SavingPrivate Ryan etc.), western(ex : <OK목장의 결투>etc.), miscellaneous(분류하기가 애매 모호한 것들, 한마디로 기타)
'the Chamber of Horrors'(공포의 방)
스위스 출신의 wax modeler(밀랍 인형 작가)로 Marie Tussaud(1760~1850)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1802년에 런던에다  Madame  Tussaud`s Exhibition을  열어guillotine(단두대)에 잘린 피투성이 머리 등 끔찍한 장면과  고문 도구 등을 진열해 놓고는 돈을 받고 사람들을 입장시킨 데서 'the Chamber of Horrors'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 사업은 그녀의 후손들에 의해 이어져서, 오늘날엔 prominent people(유명인들)의밀랍 인형 전시로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요. 지금은 이와 같거나 유사한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고, 따라서 이 말이 영어 사전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Madame Tussaud는 아주 감성적인 여성이었던 모양입니다. French Revolution(프랑스 혁명) 당시 파리에서 wax modeling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목 잘린 왕에  대해 인간적으로 슬퍼했던 겁니다. 그것 때문에  혁명 주체 세력에게 미운털이 박혀  그 벌로(?)혁명 지도자들과 guillotine(단두대)에서 머리를 잘린 사람들의 머리까지 만들도록 강요당했던 거죠. 그러고 나서 봐줬느냐? No! 투옥까지 당했다나요. 가까스로  감옥에서 풀려난 뒤 그녀는 지긋지긋했던 파리를 떠나 런던으로 이주하였는데 거참, 인연이란 묘한거예요. 그때 얻은 경험을 살려  'the Chamber of Horrors'(공포의  방)를 만들어 아예영업으로  나서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것이  오늘날  세계  여러  도시에  MadameTussaud`s Wax(works) Museum이 생기게 된 시초입니다.
Anne은 한마디로 아들  못 낳은 죄로  직업이 왕인  남편 헨리 8세에게  목이 잘렸(dehead)습니다. 그것도 adultery(간통)죄 같은 걸 뒤집어쓰고, 나이  29세, 꽃다운 나이에 말이죠. Henry 8세는 모두 6번 장가가서 두 아내를 죽였습니다. '냉혹한 사나이야…어떻게 제 아내들을 죽인단 말인가?' "What a snake! How could he murder  his ownwives"
관심을 가지고 보면 세계 여러 도시에 wax museum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캐니다 서부의 아름다운 섬,  Vancouver Island의 Victoria(British Columbia주의  주도)에도 Wax Museum이 있고, 동부 토론토 가까운 Kingston이란 조그만 관광 도시에도 House of  Haunt가 있으며,  미국의 동남부  Florida의 St.  Augustine에 가도  theChamber of Horrors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온갖  무시무시한 고문 도구들을  전시한 Torture  Museum(Amsterdam),Haunted Mansion(유령의 집, Disneyland), 우리 나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 민속촌의 도깨비집(Haunted House)같은 것도 다 그런 부류지요.
torture : (라틴어에서 온 말로 '비틀다'라는 뜻)  고문, 심한 고통, 고문하다, 억지로 구부리다, 비틀다
torment : 고통, 고문, 고문대, 괴롭히다, 고문하다
torch : 횃불(옛날에는 짚을 꼬아 만들어서 그렇다나?)Olympic torch : (올림픽 성화)
horror : 공포, 증오, (소름끼치게) 무서운 것
위에서 torture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 더.
torture(고문)
불법이지만 어느 나라에나 있어 왔던 torture. 범인, 특히 종교인들이나 정치범들에게가한 고문은 정말 끔찍했지요. 우리 나라에도 주리를 튼다(발목을 묶고 그 사이에 주릿대(막대기)를 넣어 비틀기)라는  고문이 있었기에, 조금  old fashioned(구식) 욕이지만"저런 주리를 틀 놈", "요런 주릿대를 앵(안)길X"이란 욕이 있지요.
그런데 중세 서양에서는 그 정도가 아니라 아주 기계적이며 과학적(?)으로 rack(고문대)를 개발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런 그들이야말로 후에 대량 사형 집행 도구인 목 자르는 기계 guillotine을 발명한 사람들  아닙니까? (물론 이것은 한순간에  죄수의 고통을덜어 주기 위한 인도적(!)인 차원에서 의사였던 Mr. Guillotine이 발명하긴 했습니다만.
아참, 그 Guillotine씨도 나중에 guillotine으로 죽었다는 아이러니.)네덜란드 Amsterdam의 중앙로인 Damrak 20번지에 가보면 겉에서 보기엔 엉성한데들어가 보면 꽤 잘 기획된 사설 Torture Museum(고문 도구 전시장)이 있습니다. 사람을 물레방아 같은  바퀴(불레방아?)에 뒤로 묶어  매달고 밑에다는  숯불을 피워 놓고barbecue(숯불구이)하듯 돌리면서 뜨거운 불에 구워 가며 고문했던 장치에서부터 뾰족한 못이 수없이 박힌 의자, 침대 등 별별 기발하고도 끔찍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죄다전시되어 있지요. 한마디로 인간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가의 한계를 보여 주는 곳입니다.
이런 데 끌려오면?
"Nobody can bear such torture."(제 놈이 불지 않고 배겨?)한번 구경해 볼 만한 곳입니다.
요강에 '쉬야-'를 하던 시절
여러분, 혹시 '요강' 기억하시는지? 예전에, 화장실은 뒷간이라고 해서 멀찍이 떨어져있고(무시무시하고) 창호지 한 장 사이로 추운 바깥과 경계하고  살던 시절, 방 안에는요강이란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 나라만 그랬던 것이 아니예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궁전 시대부터 유럽은 물론 북미에도 근대에  이르도록 방에 요강이 있었는데,  그걸 chamber pot또는 pee pot라고 한답니다.
미국/캐나다의 여러 곳에 있는 pioneer village(개척 시대 마을), heritage village(전통마을)같은 곳에 가거든 한번 눈여겨보세요. 침대 근처에 도자기나 법랑으로  된 잘생긴(?) 그릇이 놓여 있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이 바로 chamber pot(요강)라는 거.
요새도 입원실 같은 데서는 그런 요강이 필요하죠?  그럴 때의 요강(변기)은 stool이라고 합니다. 물론 stool에는 팔걸이, 등받이가 없는 조그만 의자라는 뜻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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