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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lube? love?

by FraisGout 2020. 7. 25.

42. lube? love?
미국의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garage(자동차 정비하는  곳)이지만, 어쨌든이 사진을 찍은 곳은 중북부 South Dakota주입니다. 자동차로 미대륙을 왕복 횡단하는여행은 워낙 장거리이기 때문에, 도중에 engine  oil change를 할 필요가 있지요.  매일여기저기를 고속으로 달리려면 우리의 '적토마'를 좀 아껴 줘야 하지 않겠어요?"비타민제를 자주 멕여야지. 앞으로도 한 달은 달려야 할텐데…."*Dakota는 Sioux족 인디언의 이름입니다.
*필자의 적토마는 Ford Windstar LX, 3800㏄, V6.
위 사진은 garage 이름은 'Jiffy Lube', 미국의 franchised store(체인점)의 하나죠. 이런 garage에도 head office(본사)가 있고, 여러 곳에 같은 brand name, logo를 쓰는 점포가 있답니다. 그런 franchise power를 이용하여  Jiffy의 경우, 자기네 점포를 들러갔다는 영수증을 증명서 삼아 보이면 다른 Jiffy에서도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정비를 해줍니다.
lube는 '윤활유'라는 뜻, 라틴어로 '미끄럽다'는 뜻에서 온 말입니다.
lube/lube oil은 구어이고 정식으로는 lubricant/lubricant oil이지요.
lubricate : (미끄럽게 하기 위해) 기름을 치다, 미끄럽게 하다, 윤활유 역할을  하다, 그런데 영어나 우리말이나 뭔가 '윤활'에는 요상한 의미가 붙게 마련인 모양, 우리 구어에도 뇌물을 주어서  잘 돌아가게 한다는  의미로 '기름을 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lube에도 '사람을 매수하다'라는 의미가 있지 뭡니까. 어디 살든 사람의 생각은 여러 모로 비슷한 모양이에요.
Dinner lubricates business. 만찬(대접)은 사업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요게 지나쳐서 향응으로 간단 말야….)lubricator : 마찰을 감소시키는 것, 미끄럽게 하는 것, 윤활 장치lubricity : 미끄러움, 교활함
그럼 위의 lube 회사의 이름 jiffy는?
engine oil을 change하는 데는 무엇이 중요할까? "빨리!"그래요, 한국만 "빨리빨리"가 아니지요. 정말 'Time is money'인 북미에서는 더 무서운, 살벌한 "빨리빨리"가 강조되는 걸요? pizza를 전화로 order했을 때 전화를 건 시간으로부터 30분 내에 delivery(배달)되지 않으면 free(공짜)인 franchised pizza store들도있습니다. '맞아, pizza는 식으면 맛이 없지….' 그러자니 run for(one`s)  life, 즉 죽기살기로 급하게 delivery를 다니게 마련인데, 그러다가 인명 사고를 낸  pizza 배달원이 사고 원인을 회사 탓으로 돌리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바람에 사회적인 문제가 된적도 있습니다.
jiffy는 금방, 잠깐, 순간, 빨리라는 뜻. 그야말로 while waiting(즉석에서).
jiffy와 비슷한 철자, 비슷한 느낌의 단어로 'zippy'가 있습니다.
zippy : 기운찬, 민첩한
그래서 북미에는 'Zippy Print'라고 하는 소규모  인쇄소가 곳곳에 있는데 물론 이것도 franchised store(체인점)입니다. (chain store라는 말은 잘 안 씀)jiffy 때문에 zippy가 나왔으니까
zip : 의성어로 '핑!'하고 총알이 날아가는 소리, '짚!'하고 헝겊 따위를 찢는 소리, 기력,원기, 힘차게 나아가다, 신속하게 하다, 지퍼, 지퍼로 잠그다zipper : '핑!', '짚!' 소리를 내는 사람이나 물건, 지퍼* franchise (제조주로부터 받는 독점 판매권, 체인점 영업권)미국의 Colonel  Sanders(1890~1980)가 그의  나이 65세에  시작한 retail(소매)  foodservice systems이며  quick service  restaurant의 pioneer격인  KFC(Kentucky  FriedChicken)의 경우, 세계 82개 국의 'franchised store'에서 매년  2billion(10억)의 chickendinner를 판다고 합니다. "Amazing!" 엄청나군!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사례가 많지만,  특히 북한의  '옥류관 냉면'을  매상의1.5%를 주기로 하고 franchise 계약을 하여 '서울 옥류관'을 낸 것이 최근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지요.
franchised store들은 이미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업종이기에 경영상 많은 장점과 안정성이 있어서 계속 불어나는 중입니다.  그래서 북미에는 '구두 수선소'까지 franchise가 있을 정도지요. 한국의 '동네 빵집'들이  유명 제과점의 분점에 밀려 모두  쇠퇴하고있는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아닙니까. "지금은 brand 시대니까."그냥 하는 이야기
위에 미대륙 횡단 여행(crossing American continent)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그냥 하는 이야기인데….
미국은 주에 따라서 법이 다른 만큼 speed limit(속도 제한)도 다릅니다.
제일 느린 곳이 New York State, Pennsylvania  State 등으로 시속 55mile이었는데,몇 해 운영해 보니 도저히 안되겠던지 1998년에 대부분의 다른 주와 같은 속도인 시속65mile로 바꾸었지요. 시속 55mile이면 시속 90㎞쯤  되는데, 이것을 고집하는 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는군요. 왜냐? cruiser(교통 순찰차)만 안  보이다 싶으면대부분의 차들이 70mile, 또는 그 이상으로들 달리니까.
제일 빠른 곳이 Michigan State 같은 주들입니다. state speed limit가 시속 70mile이니까 112㎞나 되는 굉장히 빠른 속도지요. (대개의 운전자들은 거기다 또 10mile은 +하고 달리지.)
인접한 나라의 Canadian들은 고속도로 100㎞ zone에서  보통 130㎞로 달리는 driver들이 많습니다. 물론 재수가 없어서 걸리면 딱지(speeding ticket)죠.  그러면 fine(벌금)도 내고 demerit point(벌점)도 올라가고, 게다가 다음 해에는 insurance premium(보험료)도 와장창 올라가게 마련. 그러면? 빠듯한 생활비에 타격이 크지….
그렇게 캐나다에서  운전하던 버릇으로  미국에서 달리다가  딱지를 떼이는  캐나다driver들이 많습니다. 거기엔 이런 탓도 있지 않나 싶군요. 북쪽 나라여서 해가 짧아 어둡고 긴 겨울을 보내게 되는 캐나다 차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간에 낮에도 등을 켜고다니게 되어 있거든요. 아예 시동을 걸면  headlight가 자동으로 들어오게 차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게 사고 예방에 아주 좋다고 해서 1980년대에 북유럽에서 먼저 시작했지요. 그 방식을 도입한 차들을 타고 있으니,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은 미국에 가면 자연히 눈에 잘 띄게 마련 아니겠어요?
'먼저 눈에 뛴 놈(차)부터 잡는 거지….'(필자도 55mile speed zone에서 여러 번 떼였습니다. '이상하게 미국에만 가면 잘 걸린단 말야….'
이제 와선 어쩔 수가 없어…Yard법
미국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yard-pound system(법)을 쓰는 나라죠.  조그만 나사의직경에서부터 4×8feet의 plywood 등 모든 재료의 길이, 무게가 이것으로 되어  있어서metric system(미터법)을 쓰는 캐나다도 어쩔 수 없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나라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거대한 미국답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거리가100mile이면 ㎞로는 160㎞나 되니까요. (서울 - 대전 거리)weights and  measures(도량형) 단위에서도  스케일이 얼마나  큰데요? 캐나다에선gas(gasoline)를 쩨쩨하게(?) ℓ단위로 넣는데 미국은 gallon(3.8ℓ)으로 넣는다니까요.
그래서 수시로 자동차를 타고 border(국경)를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캐나다 사람들이긴 하지만, gas price에는 약간 어리둥절해질 때가 많습니다. '이게 싼 건지, 비싼  건지…?' 물론(현재로) 미국의 휘발유 값은 캐나다에 비하면  무조건 ⅓정도나 싸니까 미국 국경을 통과한 다음에는 어디 가서 넣어도 캐나다보다는 싸지만, 이왕 미국에 온 마당이니 "Which gas station is the cheapest?"다 이겁니다.
"저기가 1¢라도 더 싸면?" "그리로 가는 거지 뭐."
하지만 미국 안에서도 캐나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들, 예컨대  Niagara Falls근처는 gas price가 비싸답니다. 캐나다 운전자들이 gas tank가 빈 상태로 미국에 건너와선 gas부터 넣고 주행하다가, 캐나다로 돌아갈 때  또 gas를 '만땅'(fill up) 채우고들가니 정말 business가 잘되거든요. 그 통에 괴로운 건 미국 쪽 주민들과 캐나다 쪽 gasstation owner들. 미국 쪽 주민들은 캐나다 사람들 때문에 괜히 비싼 gas를 넣어야  하고, 캐나다 쪽 gas station에서는 gas가 덜 팔려 손해고….
"1970년대만 해도 반대 현상이 있었는디…그땐 미국 차들이 캐나다에 건너와서 기름을 넣느라고 줄을 섰댔지…아, 옛날이여!"
* gasoline이라는 말은 사전에나 있는 말이고 구어로는 그냥 gas라고 합니다.
gas station/gas bar : 주유소
gas station을 구어로 gas bar라고도 하지요.
gas pedal : (미국 영어) accelerator pedal(자동차의 가속 장치  페달) step on the gas(자동차의 가속 페달을 밟다.)
U.S. - Canada border(국경)
세계에서 제일 긴(약 5,600㎞) 국경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 사이에는 국경 통과소가많이 있습니다. 아래 두 풍경은 Canada  Ontario Province(주)와 New York State(주),Michigan State 사이의 border입니다. 이 지점들을 사이로, 양쪽이 같은 듯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그렇게 다를 수가 없습니다.  왜? 서로 "We are different  from you"(우린너의 나라하고는 달라)라는 걸 강조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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