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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4/영어어휘

연구 삼아 beer store, liquor store엘 가볼까?

by FraisGout 2020. 7. 24.

33. 연구 삼아 beer store, liquor store엘 가볼까? 거기서도 뭔가 배울 게 있겠지'좋다, 나쁘다'라는 단순 논리를 떠나 아무튼 우리 나라처럼 술집 많고 또 술에 대한규제가 엉성한 나라도 드물 겁니다. 도시 거리마다 한집 걸러 술집이다시피하고, 웬만한 음식점이면 다 술을 팔고, 편의방에 가서는 24시간 마실 수 있고, 아무런 허가증도없는 길가 포장 마차에서도 팔고, 그야말로 동네 구멍가게 한켠에서도 소주, 맥주 사서골뱅이 안주하여 마실 수 있고, 등산 길에 한 병 사서 산 아래를 굽어보며 마실 수도있는 등 거의 아무 때, 아무 데서나 술을 마실 수 있으니까요.(특별히 남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야!)

미국/캐나다의 경우에는 얼핏 보기엔 뭔가 엉성한 것 같아도 질서에 관한 한 칼 같은 점이 많은데, 특히 술이나 담배에 관해서는 엄격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류판매 허가국(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Liquor Licence Board of ONtario)에서 정식으로 술 판매 허가를 받은 음식점/술집이 아니면 '절대로' 술을 팔지 않지요. 특히 청소년에게는,설령 아버지 심부름을 왔다고 해도 "Sorry, can I see your ID card?" 아마도 이런 점은 북미 여행을 하다 직접 경험한 분들도 많겠고, 또 인기 TV 프로그램이었던 <이경규가 간다>의 미국 편을 통해서 우리 교포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규칙을 지키는지 보았을 겁니다. 청소년들에게 술이나 담배를 파는 한국 교포나 미국인은 '없지요'.

그래서 이경규()'양심 냉장고'는 미국에서 grocery(식료품점, 구멍가게)를 하는우리 한국 교포라면 누구나 탈 수 있었지만, 점포마다 모두 줄 순 없으니까 (할 수 없이) 다섯 집에 하나씩만 준 거 아닙니까?

그 통에 인상 좋은 'LA의 박중훈 comedian 김호상'도 한국 TVdebut하게 됐고-"Go, Kim Ho-sang, go!"(김호상 파이팅!)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서야."

토론토의 한 art gallery에서 invitation card를 보내 왔는데 내용인즉슨 어떤 화가의one-man show(개인전) opening reception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invitation card에는분명히 wine이 접대로 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날 가보니 wine은 없고 alcohol이 안든, pop같은 음료만 준비되어 있지 뭡니까?(wine 한잔 마시자고 간 건 아닙니다만-)알고 보니 공공 장소인 전시장에서 포도주를 마시려면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아직 허가를 채 못 받았다는 겁니다. ', 세상에!' 그런 것이 법을 잘 지키는미국/캐나다의 한 면모입니다.

주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필자가 사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모든 술의 판매는Provincial Government(주정부)가 관리, 판매하기 때문에 business hour(영업 시간)외에는 술을 팔지 않습니다. (바로 옆의 불어권인 Quebec주는 또 다릅니다. 아무 동네 구멍가게에 가도 언제든지 살 수 있지요. 나이만 법정 나이를 넘어섰다면야.)술 판매소는 C.I.design이 된 일정한 색체의 sign을 붙이고 있기에 먼 데서 보아도한눈에 알 수 있고, 또 반드시 town마다 한 군데 이상씩 store가 있습니다.

*(CI design : corporate identity 회사 이미지 통합 디자인)술 소매점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store가 있습니다.

(1) liquor store : whisky alcohol 도수가 높은 술을 파는 가게. 여기서 wine도 팝니다.

들어가 보면 aisle(통로)을 따라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예쁘고 우아한 병들과 멋지게디자인된 상표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황홀(?)할 지경입니다.

liquor store들은 navy blue(군청색)을 바탕색으로 한 sign을 붙입니다.

aisle(발음과 철자를 조심하세요) : 교회, 극장, 상점 안, 열차, 비행기 등의 통로.

공항에서 check-in 할 때, 비행기의 통로 쪽 좌석을 받고 싶다면, "Would you give anaisle side ticket/seat, please?" (야간 비행 때는 바깥을 내다볼 일도 없으니 편안하게잠이나 자려고-)

store에 따라서는 sake(일본 청주)도 팔지요. 우리 나라의 소주는 북미의 한국 술집이나 음식점에서는 팔지만 일반 liquor store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일본 술집에서는JINRO, GREEN이라면 얼마나 최고로 치는데, 술집 벽을 보면 마시다 남아서 술집에맡겨 놓은, 매직 잉크로 자기 이름을 써놓은 4홉들이 한국 소주병들이 쫘악 하니 진열되어 있는 판국인데. 한국, 일본에서는 명주인 한국 소주가 아직 세계화가 덜된 탓인지.

"잠깐!" '세계화'~하니까 생각나는데 1995, 세계화를 한다고 이런 우스꽝스러운 '한국산 영어'를 제작(?)한 적이 있었습니다.

'Segyewha' "Segyewha? What`s Segyewha? I can`t make heads or tails out ofthis." "Segyewha? 그게 뭔데? 뭔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네." 'Nugubalsang(발상)이었을까?' (Who`s idea is this?) Mr. Abu? 아무리 아부도 좋지만 어떻게 그런 발상을하고 신문에다 공포까지 했단 말인가!(다행히 흐지부지되었음. 정말 창피스런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함)

다시 술 소매점 이야기로.

(2)beer store : 글자 그대로 beer만 취급합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주황색 바탕에 하얀 글씨가 적힌 아주 간단한 design으로 되어있어서 ', 맥주 파는 곳이구나'하고 척 알아볼 수 있습니다. 24병들이 한 box$30.00정도.

Canadian들의 검소함 & recycle 정신

우리도 그렇게 했으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캐나다에선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간에 누구나 빈 병, can을 가지고 와서 recycle시키고, /can 10씩 받은 다음다시 한 box2 box든 자기가 필요한 양만큼 사간다는 것. 설령 부자라고 하더라도병을 쓰레기로 버리는 짓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습니다. Canadian들의 검약 정신과국가 시책에 따라 규정을 지키는 태도는 정말 본받을 만합니다. 자원도 보존되고 환경도 깨끗해지고 돈도 절약되고, 이거, 완전히 '일석삼조' 아니겠어요?일석삼조 - 일석이조 : To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물론 꼭 일석삼조로 하고싶을 땐 three birds라고 하면 O.K..)

(3)wine store : 간혹, mall 같은 데서 wine만 전문으로 파는 store도 있습니다.

, 이번엔 진짜 술집으로 가볼까요?

"First of all, You must be 18 or over."(우선 18세 이상이라야 돼.)"No problem, I`ll just look at the signs outside. I am interested in the meaning ofthe signs."

여기는 토론토 downtown 중에서도 이름이 고상한 거리, Church Street에 있는 술집입니다. 이 거리에는 이름 그대로 (오래된) church가 많습니다. 모두 개척 시기에 세워진 것들이고 그래서 Church St.가 된 것이지요. 신앙심 깊었던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느낄 수 있답니다.

이 술집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집을 반쪽으로 잘라낸 것 같지 않나요? 'Pints pub'이라는 술집, restaurant.

pint : 액량의 단위, 470g, 파인트가 들어가는 그릇* 그러니까 우리 나라 말로 바꾼다면 pints()병들, 됫병들, 딱 잘라 정해진 규정은없지만 pub은 영국계 영어로 술집.

, 여긴 벽면이 온통 그림으로 되어 있네. 그것도 보아하니 사막 같은 분위기인데?여긴 또 뭐라고 쓰여 있나? 'VIVA ZAPATA' 벌써 철자나 배경 그림의 분위기로 보아영어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 수사 시이작!" (Let`s investigate!)영어는 아니지만 viva 정도는 알 수가 있지요. 옛날 영화를 다시(re-) 돌릴 때revival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즉 다시 살아남, 소생, 부활, 재연, '다시, 쓸 용'에 해당하는 말이 re-이고, 그럼 그걸 빼면 viva-

viva는 라틴어로 to live, long live, 만세를 뜻하지요.

(눈치로 넘겨 짚는) '눈치 작전'

그런데 그 다음 말 zapata는 영? 해석할 가망이 없지요? 그럼 그 아래 작게 쓴 글자들을 보세요.

A TEX-MEX BAR & GRILL 이제부터는 막 눈치로 가는 겁니다.

집 벽에 온통 그려진 그림이 사막 풍경이죠? TEX, MEX? , 감이 오지 않나요? 텍사스-멕시코! 거기(국경 지대)는 사막 진배없는 지역이지. 영화<Terminator 2>에도 나오지 않나?

, 그러니까 텍사스-멕시코풍의 술집 겸 grill(식당)이란 뜻이렷다. 그러면 zapata는멕시코에서 쓰는 Spanish일 터이니 모르는 게 정상.(이쯤에서 Spanish 사전을 찾아봐야지 별 수 있나.)

zapata : 반장화.(그 외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었지만-) 이걸 신고 술 마시며zapateado 춤을 춘다? 구두 뒷축으로 마룻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내가며 신나게 추는춤 말이지. 그러면 전체 의미는 대충 짐작이 가능하겠죠?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하늘에 별들이 있지요? 물론 무심히 그냥 그려 넣을 수도있겠지만 이건 괜히 그려 넣은 게 아니예요. 여기에도 다 의미가 있는 겁니다.

미국 Texas주의 별명이 바로 the Lone Star State랍니다. 주기(state flag)에 별이 하나만 있는 데서 그런 별명이 나왔는데, 그 옛날 개척 시대를 생각해 보면 짐작이 갑니다. 정말이지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한큐'(bonanza 금광)를 잡아 보겠다고 서부로 서부로 종일 황야를 헤매다가 사막과 다름없는 곳에서 비바크(Biwak)를 하면서 검푸른 하늘의 '외로운 별'을 보았을 겁니다.

'별 하나 나 하나' 하면서 떠나온 고향, 부모 형제를 그리며 외로워했겠지요. 실제로 그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그런 상상이 저절로 된답니다. (우리 나라 등산인들이 잘쓰는 말 Biwak(비바크)는 독일 군사 용어로 야영.)

미국의 주중에 두 번째로 크며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주는 1845, 미국에 병합되기 전까지는 멕시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Mexican들이 많이 살고 있고,도시 이름에도 San() Angelo, Paso 같은 Spanish 이름이 많지요.

A TEX-MEX BAR & GRILL

(위에서 Tex-Mex라고 한 것은 Look Book, Axe the Tax같이 rhyme(운율)을 맞춘것이기도 합니다. axe the tax'axe(도끼)로 찍듯 tax(세금)를 자른다(줄인다)'는 뜻이듯이.)

Texas가 미국이니까 술집도 미국식으로 'bar'라고 했군요. 그 다음에 나온 단어 grill?

grill : 불고기, 불에 구운 생선, 석쇠, 식당 석쇠를 이용하여 불에 굽다.

그럼 한 군데만 더 가봅시다.

이번엔 캐나다의 서쪽 끝에 있는 태평양 변의 시원한 Vancouver(밴쿠버)로 모십니다.

'SANTORINI TAVERNA` EXQUISITE GREEK CUISINE

사진이 B & W(흑백)라 색체를 보여 드릴 수 없어 유감이지만, 하얀 건물 사진에 나온 검은 부분을 모두 청색으로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except cars 자동차는 빼고) 그리스처럼 철저하게 자기네 고유의 색채와 특이한 글자체를 가지고 있으며 고집하는 나라도 드물지요. 그리스는 national flag(국기)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blue and white의나라입니다. 눈부신 태양과 파란 지중해의 문화를 그들은 옛부터 청색과 백색으로 표현해 오고 있으니까요. 정말 그리스의 어느 섬엘 가봐도 모두 하얀 벽에 파란 문의 집들뿐이더군요. "Right, it looked like a very picturesque scene."(맞아, 정말 한 폭의 그림같았어.)

, blue & white가 그리스만의 전매 특허는 아니더라구요. 이스라엘도 그런 요소가많습니다. 우선 이스라엘 국기를 보세요. 흰 바탕에 청색 hexagon(6각 별)으로 되어 있죠? 이스라엘에서도 특히 북쪽으로 가면(그리스 가까운 쪽으로 가면) 청색으로 칠한건물의 문짝이나 창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hexa-는 여섯, 6이라는 뜻, -gon은 각)위에 나온 그리스 술집의 sign을 다시 보시죠.(작아서 잘 안 보이겠네.)Santorini는 그리스의 수도 Athens에서 남동쪽으로 230떨어진, 관광지로 유명한약 8길이의 조그만 섬 이름입니다.

tavern(a), tavern은 북미에서 쓰는 술집의 또 다른 말.

exquisite : 최고의, 더 말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cuisine : 요리, (호텔 따위의) 요리를 하는 곳 그러니까 exquisite Greek cuisine은 기가 막힌 그리스 요리

서양 legend(전설)속의 mermaid(인어)와 그리스 mythology(신화)속의 조녀 Siren(사이렌)

유럽, 특히 그리스 박물관에 가보거나 그리스 유물들의 사진을 보면 몸은 미녀지만날개가 달리고 하반신, 특히 무릎 아래가 새의 형태를 한 여인상들이 있습니다. 요게바로 요괴들이에요. 생김새야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겠지만 실제로 그들이 하는 짓이란reef(암초)가 많은 곳에서 아름다운 자태(알몸?)와 매혹적이고 슬픈 노래를 불러서, 오랫동안 금욕 속에 지낸 뱃사람/뱃놈(?)들을 유혹하는 일. 결국 배를 바위에 부딪히게해서 죄다 물에 빠져 죽게 하는 것이 일이었지요.

이 조녀들을 seirenes(사이레네스)라고 하는데 영어에서는 Siren/sire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 신화에서의 조녀 siren하고 유럽 전설에서의 mermaid하고는 전공(?)이같고 하는 짓이 같아서인지 같은 의미로도 쓰이더군요. mermaidsiren이라고도 하니까요. 아무튼 mermaid건 조녀건 간에 그 siren들 때문에 그 섬을 지나 다니는 배마다유록에 빠져 인명 피해가 발생하니까 항해중에는 "siren을 조심해라!"하는 말이 생겼고,그래서 siren은 사이렌이라는 영어 단어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민방위 훈련 같은것을 할 때 '경계/조심하라'는 의미로 "-"하고 울리는 경고를 가리킵니다.

siren : (경고하는) 사이렌, 반은 여자이고 반은 새인 요정, 요부,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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