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규범 학습 자료
1. ‘되어’와 ‘돼’의 구분 : ‘돼’는 ‘되어’의 준말
(가) 되어, 되어서, 되었다 → 돼, 돼서, 됐다
(가)′ 그러면 안 돼요(←되어요). 일이 잘 됐다(←되었다) ※*됬다
새 상품을 선보이다(→선뵈다). 새 상품을 선뵈어(→선봬).
(나)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2. ‘안’과 ‘않-’의 구분 : ‘안’은 부사이고 ‘않-’은 용언의 어간임.
(가) 안 가다, 안 보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 담배를 안 피움.
(나)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임.
3. ‘-할게’, ‘-할걸’인가, ‘-할께’, ‘-할껄’인가 : 소리와 달리 ‘-할게’, ‘-할걸’로 적음.
(가) 내가 도와 {줄게, 줄께}
☞ ‘-(으)ㄹ수록’, ‘-(으)ㄹ지’ 등 참조. 그러나 ‘-(으)ㄹ까’, ‘-(으)ㅂ니까’, ‘-(으)ㄹ쏘냐’ 등처럼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함.
(가)´ 제가 {할게요, 할께요}.
(나) 지금쯤은 집에 {도착했을걸, 도착했을껄}!
(나)´ 벌써 집에 도착한걸!
4. ‘있다가’와 ‘이따가’의 구분 : 의미에 따른 구분
(가) 이따가 보자. / 이따가 주겠다. ※ 뜻 : “조금 뒤에”
(나)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이제서야 어딜 가는 거니?
5. ‘-던’과 ‘-든’의 구분 : ‘-던’은 과거의 뜻, ‘-든’은 선택의 뜻
(가) 어제 집에 왔던 사람이 민주 신랑감이래.
(가) 그 날 저녁 누가 왔던지 생각이 납니까?
(가)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나)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나) 가든(지) 오든(지) 알아서 하시오.
6. ‘-ㄹ는지’ 인가, ‘-ㄹ런지’ 인가 : ‘-ㄹ는지’가 맞음.
(가)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생각할런지} 모르겠어.
※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형식이 더 자연스러운 국어 문장이다.
(나) 우리의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는지 모르겠어.
7. ‘하지 마라’ 인가, ‘하지 말아라’ 인가 : ‘하지 마라’가 맞음.
(가) 떠들지 마라(←말-+-아라).
(가)´ 선생님께서 떠들지 말라(←말-+-라)고 말씀하셨다.
(나) 떠들지 말아라 (×)
(나)´ 떠들지 마. / 떠들지 말아. (×) ※ ‘-지 말아라’와 ‘-지 마라’, ‘-지 말아’와 ‘-지 마’ 는 본말과 준말 관계이지만 더 널리 쓰이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음.
※ ‘-어라’와 ‘-(으)라’의 차이
① 직접 명령(특정된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명령하는 형식) : ‘-아라/-어라/-여라’ 형식.
이것 좀 보아라. 천천히 먹어라. 어서 하여라.
② 간접 명령(특정되지 않은 다수의 청자나 발화 현장에 없는 청자에게 간접적으로 명령 하는 형식) : ‘-(으)라’ 형식.
알맞은 답을 고르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8.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분 : ‘붙다’ 와의 의미적 연관성이 기준
(가) 힘이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논밭을 부치다 / 빈대떡을 부치다
(가)′ 식목일에 부치는 글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나)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흥정을 붙이다 / 불을 붙이다 / 꽃꽂이에 취미를 붙이다 / 조 건을 붙이다 / 별명을 붙이다
9.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의 구분 : ‘-치-’는 강세 접사, ‘-히-’는 피동 접사
(가) 우산을 받치다 / 그릇을 받쳐 들다 /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다 [참고] “날 개가 돋친 듯 팔리다”에서 ‘돋치다‘ 역시 동사 ’돋-‘에 강세 접사 ’-치-‘가 붙은 말임.
(나) 기둥에 머리를 받히다 / 소에게 받히다
(다) 임금님께 예물을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10. ‘벌이다/벌리다’, ‘늘이다/늘리다’의 구분 : 반의 관계를 이용
(가) 싸움을 벌이다 / 사업을 {벌이다, 벌리다} / 화투짝을 벌여 놓다
(가)′ 입을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내다 / 자루를 벌리다
☞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입을) 다물다’ 임.
(나) 엿가락을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 늘이다 / 머리를 길게 땋아 늘이다(늘어뜨리다)
☞ “길이가 있는 물체를 당겨 더 길게 하거나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는 행위”
(나)′ 인원을 늘리다 / 재산을 늘리다 / 실력을 늘리다 / 바지나 옷소매를 늘리다
☞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서 그 반대말은 ‘줄이다’임.
11. ‘썩이다’와 ‘썩히다’의 구분 : ‘속을 썩이다’만 썩이다, 그 밖에는 ‘썩히다’
(가) 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나) 쌀을 썩히다 / 재주를 썩히다
12.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분 : “옳은 답을 대다”라는 뜻일 때에는 ‘맞히다’
(가) 프로야구 우승팀을 맞히다 / 정답을 맞히다 /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 // 비를 맞히다 / 도둑을 맞히다 / 예방 주사를 맞히다 ※ 영희는 자신이 쓴 답과 텔레비전에서 제시한 답안을 맞추어 보더니 아주 침통해했다. ☞ (맞추어 :【주로 ‘보다’와 함께 쓰여】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가)′ 답을 알아맞혀 보세요.
(나) 계산을 맞추어 보다 / 발을 맞추어 걷다 / 음식의 간을 맞추다
(나)′ 입을 맞추다 / 기계를 뜯었다 맞추다 / 양복을 맞추다 / 짝을 맞추다
13. ‘띠다’, ‘띄다’, ‘떼다’의 구분
(가) 미소를 띠다 / 하늘이 붉은색을 띠다 / 그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파견되었다
(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 / 알맞게 띄어 써야 글이 읽기가 쉽다
(다) 젖을 떼다 / 벽보를 떼다 / 영수증을 떼다 / 기초 영어를 다 떼다
14. ‘어떡해’와 ‘어떻게’의 구분
(가) 지금 나 어떡해. /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
※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
(나) 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어떠하다’가 역사적으로 줄어 ‘어떻다’가 됨.
15. ‘체’와 ‘채’의 구분 : ‘체’는 ‘체하다’ 로만 쓰임.
(가) 그는 날 보고도 못 본 체했다. /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되게 아는 체하네.
※ ‘체하다’는 ‘척하다, 듯하다’ 등과 같은 보조 용언임.
(나) 불을 켠 채(로) 잠을 잤다. / 그 외국인은 신을 신은 채(로) 방으로 들어왔다.
(나)′ 통째, 껍질째 ※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는 의존 명사 ‘채’, 명사 뒤에서는 접미사 ‘-째’
16. ‘세 살배기’인가 ‘세 살바기’인가
(가) 세 살배기 아이
(나) 나이배기 :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국어의 각 단어는 다른 단어들과 여러 가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서로 연관된 단어들은 표기상으로도 그 관련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의미상으로 관련된 단어는 표 기상으로도 관련되게”라는 원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여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와 관련된 단어로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가리키는 ‘나이배기’가 있다. 따라서 이 단어(세 살배기)의 표기는 기존의 ‘나이배기’를 고려하여 ‘-배기’ 형태를 표준으로 정하 였다.
17. ‘나는’인가, ‘날으는’인가 : ‘나는’이 맞음.
(가) 하늘을 {나는, *날으는} 원더우먼
(나) 길가에서 {노는, *놀으는} 아이들
18.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요, 주십시오} ☞ ‘주십시오’가 맞음.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십시요}.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오.
※ ‘-오’는 어미로서 생략될 수 없으며 그 앞에 ‘-십시-’ 등과 같은 다른 어미체가 올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요. ※ ‘요’는 조사로서 생략될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
19. ‘-함으로(써)’와 ‘-하므로’의 구분 : ‘(으)로’는 조사, ‘-(으)므로’는 어미
(가)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 동호인 회장에게 일 괄 배부하여 관리케 {함으로써, 하므로써} 사용과 보존에 철저를 기하고자 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조사 ‘(으)로’는 그 뜻을 강조할 경우에 그 뒤에 조사 ‘써’가 붙 는다.
(나)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 / 그는 매일같이 열심히 공부하므로(*하므로써)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다. / 훌륭한 학자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 ‘-(으)므로’는 “이유, 까닭”을 나타내는 어미로서 그 뒤에 조사 ‘써’가 붙을 수 없 다.
20. ‘로서’와 ‘로써’의 구분 : ‘로서’는 자격,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
(가) 로서 : 교육자로서 일생을 보내다 /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 부모로서 할 일 / 교사 로서 그런 말을 하다니 / 친구로서 충고한다 / 모든 싸움은 너로서 시작되었다
(나) 로써 : 도끼로(써) 나무를 찍다 / 칼로(써) 과일을 깎다 / 눈물로(써) 호소하다
※ ‘로써’에서 ‘써’는 생략이 가능하다.
21. ‘출석률’인가, ‘출석율’인가 : ‘출석률’이 맞음.
(가) 법률, 능률, 출석률 ; 행렬, 결렬
(나) 운율, 비율, 백분율 ; 분열, 우열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열, 율’로 적음.
22. ‘가정란’인가, ‘가정난’인가 : ‘가정란’이 맞음.
(가) 가정란, 독자란, 투고란, 학습란, 답란 ※ 작업량 , 인용례
(나) 어린이난, 어머니난, 가십난(gossip欄) ☞고유어, 외래어 뒤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됨.
23.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 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 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 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먹습니다(-습니다)
(가)′ 갑니다, 예쁩니다, 드립니다 (-ㅂ니다)
(나) 있음, 없음, 먹음 (-음)
(나)′ 감, 예쁨, 드림 (-ㅁ)
(다)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사오-)
(다)‘ 가오니, 예쁘오니, 드리오니 (-오-)
※ 국어의 어미는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간되는 경우가 많다. 앞말의 받 침 유무에 따라 ‘-는다’와 ‘-ㄴ다’로 나뉘고(‘먹는다 : 간다’ 참조), ‘-으니’와 ‘-니’로 나뉘 는(‘먹으니 : 가니’ 참조) 현상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따라서 위 단어는 용언 어간에 명사형 어미가 결합된 어형으로서 ‘있음, 없음’이 맞다. 명사형 어미 역시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과 ‘-ㅁ’으로 분간되는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있음, 없음’을 ‘있습니다, 없습니다’의 준말로 보아 ‘있슴, 없슴’으 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부 문맥에서 명사형 어미가 종결 어미처럼 기능할 때도 있으나 그때에도 여전히 명사형 어미로서 종결 어미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종결어미 ‘-습니다’에서 줄어든 형태라서 종결 어 미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다. ‘-습니다’ 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먹습니다’가 줄어 ‘먹슴’이 될 수 없듯이 ‘있습니다, 없습니다’도 줄어 ‘있슴, 없슴’이 될 수 없다. ‘있음, 없음’은 ‘있다, 없다’의 명사형일 뿐이다.
24.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인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인가 : ‘더욱, 일찍, 오뚝’과의 연관성을 형태상으로 드러내 주는 표기가 맞음.
(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
(가)‘ 더욱, 일찍, 오뚝
(나) 더우기(‘더욱이’의 잘못), 일찌기(‘일찍이’의 잘못), 오뚜기(‘오뚝이’의 잘못)
25. ‘만듦, 이끎’인지 ‘만듬, 이끔’인지?
(가) 만들다/만듦, 이끌다/이끎 ※ 어간이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ᆱ’ 꼴임. 다만 ‘삶, 앎’은 파생 명사 용법도 지님.
(나) 울음, 얼음 (파생 명사) ※ 어간이 ‘ㄹ’로 끝나는 말의 파생 명사는 대체로 ‘-ㄹ음’ 꼴 임.
(나)′ 욺, 얾 (명사형) ※ “강이 꽁꽁 얾에 따라 ……”
26. ‘며칠’인가, ‘몇 일’인가 : ‘몇 일’로 적으면 [면닐]이라는 비표준 발음을 인정하게 됨. ‘한글 맞춤법의 원리’ 참조
오늘이 몇 월 {며칠, 몇 일}이냐? ☞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다. 항상 ‘며칠’로 적는다.
27. ‘생각건대’인가 ‘생각컨대’인가 : 무성음 뒤에서는 ‘하’가 통째로 탈락되나 유성음 뒤에서는 ‘하’에서 ‘ㅏ’만 탈락되고 ‘ㅎ’은 살아 있음.
(가) 거북하지/거북지, 생각하건대/생각건대, 넉넉하지/넉넉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 깨끗지, 못하지/못지
(나) 간편하지/간편치, 다정하지/다정치, 청하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치, 실천하도록/실 천토록, 사임하고자/사임코자
※ 유성음 : 모음과 ‘ㄴ,ㅁ,ㄹ,ㅇ’ / 무성음 : ‘ㄴ,ㅁ,ㄹ,ㅇ’을 제외한 자음, 예컨대 ‘ㅂ,ㅅ,ㄱ’ 등.
28. ‘깨끗이’인지 ‘깨끗히’인지
(가)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ㅅ’받침 뒤에서)
(나)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알알이, 일일이, 줄줄이 (첩어 뒤에서)
(다) 곰곰이, 더욱이, 히죽이, 생긋이 (부사 뒤에서)
29. ‘바람’인지 ‘바램’인지
(가) 우리의 바람은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이죠.
(나) 저고리의 색이 바램(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 그러나 다음 예에서 보듯이 ‘바라요’는 아주 어색한 어형임. “저는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요/바래요.” ☞ 어색하더라도 ‘바라요’로 쓰는 것이 맞다.
30.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십시오.
(가)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삼가하다’는 없는 말임.
(나) 서슴지 말고 네 생각을 말해 보아라. ※ ‘서슴다’ :【주로 ‘서슴지’ 꼴로 ‘않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31. ‘빌다’와 ‘빌리다’의 구분
(가) 밥을 빌어먹다. / 잘못했다고 빌다. /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 “乞(빌, 구걸할 걸), 祝(빌, 축하할 축)”의 뜻일 때에만 ‘빌다’로 쓰고 “借(빌릴 차), 貸(빌릴 대)”의 뜻일 때는 ‘빌리다’로 씀.
(나) 돈을 빌려 주다. / 술의 힘을 빌려 사랑을 고백하다. /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드리 (나) 겠습니다. / 사르트르의 말을 빌리자면 자유는 곧 책임을 수반한다고 한다.
31. ‘멋장이, 중매장이’인지, ‘멋쟁이, 중매쟁이’인지
(가)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 전통적인 수공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라는 뜻일 때만 ‘-장 (가) 이’
(나) 요술쟁이, 욕심쟁이, 중매쟁이, 점쟁이
32. ‘왠지’인가, ‘웬지’인가 :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 ‘웬’은 관형사.
(가) {왠지, 웬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 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날 따라오더라.
33. ‘웃어른’인가, ‘윗어른’인가 :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만 ‘윗-’으로 씀.
(가) 윗니, 윗눈썹, 윗도리, 윗목
(가)′ 위쪽, 위채, 위층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ㅅ’을 적지 않음.
(나) 웃돈, 웃어른, 웃옷(“맨 겉에 입는 옷”) ※ ‘윗옷’과 ‘웃옷’은 뜻이 다름.
☞ ‘웃-’ :【아래위의 대립이 없는 몇몇 명사 앞에 붙어】‘윗’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34. ‘날씨가 개이다’인가, ‘날씨가 개다’인가 : ‘개다’가 맞음.
(가) 날씨가 개이다/개다
(나) 설레이는/설레는 마음
띄어쓰기 (주어진 예문은 모두 띄어쓰기가 바르게 된 것)
1. ‘등(等)’, ‘및’의 띄어쓰기 : 열거하거나 두 말을 이어 줄 때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가) 책상, 걸상 등이 있다.
(나) 이사장 및 이사들
※ ‘및’과 ‘와/과’의 차이 : ‘와/과’는 앞말과 뒷말이 대등할 때 쓰이나, ‘및’은 앞말이 뒷말에 비 해 중심이 될 때 쓰임. 즉 ‘A와 B’는 ‘B와 A’와 그 의미가 같으나, ‘A 및 B’는 ‘B 및 A’와 그 의미가 같지 않음.
2. ‘-어지다’, ‘-어하다’의 띄어쓰기
(가) 이루어지다, 예뻐지다, 잘 만들어졌다
※ ‘-어지다’, ‘-어하다’는 앞말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붙여 쓴다.
(나) 행복해하다, 애통해하다
3. 숫자 표기의 띄어쓰기 : ‘만(萬)’ 단위로 띄어 씀.
(가)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제 나이는 서른여섯이에요.“에서 ‘서른여섯’을 ‘서른 여섯’으로 띄어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나) 십만 장, 십만여 장
4. ‘안되다/안 되다’, ‘못되다/ 못 되다’, ‘못하다/못 하다’의 띄어쓰기
: 부정문으로 쓰인 경우가 아니면 붙여 씀.
(가) 마음이 안되다. /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되었다.
※ 안되다 :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가)′ 일이 안 되다. / 시간이 아직 안 되었다.
(나) 못된 친구 / 행동이 못되다. / 심보가 못되다.
※ 못되다 : 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
(나)′ 외교관이 못 된 것을 비관하다. / 떠난 지 채 1년이 못 되었다.
(다) 워낙 엄마는 요리를 못한다. / 노래를 못하다.
※ 못하다 :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거나 할 능력이 없다. 반대말은 ‘잘하다’임.
(다)′ 아파서 일을 못 하다. / 일이 있어서 숙제를 못 하다.
(다)″ 형이 동생만 못하다. ;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
5. ‘만큼, 뿐, 대로’의 띄어쓰기 : 체언 뒤에서는 조사로 쓰이므로 붙여 씀.
(가) 저 도서관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철수뿐이었다. / 약속대로 되었다.
(명사 뒤에서는 붙여 쓴다. 이때의 ‘만큼, 뿐, 대로’는 조사)
(나) 애쓴 만큼 얻게 되어 있다. / 허공만 응시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 바른 대로 대라.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는 띄어 쓴다. 이때의 ‘만큼, 뿐, 대로’는 의존 명사)
6. ‘씨’의 띄어쓰기 :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씀.
(가) 김연옥 씨, 김 씨, 김 양, 김 군, 김 선생, 김 교수, 김 장군, 김 사장
(나) 우리나라에는 김씨 성이 많다. ※ 성씨 자체를 가리킬 때에는 붙여 쓴다.
7.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씀.
(가) 김양수, 홍길동, 이퇴계, 서화담
(나) 황보관/황보 관, 남궁수/남궁 수, 선우현/선우 현
☞ 단,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띄어 쓸 수 있음.
8. ‘지’의 띄어쓰기 : 띄어 쓰는 의존 명사 ‘지’와 붙여 쓰는 어미 ‘-ㄴ지’를 구별하여야 함.
(가) 그가 떠난 지 3년이 됐다. (의존 명사) ※ “경과한 시간”의 의미
(나) 그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미 ‘-ㄴ지’) ※ 후행 서술어가 ‘알다, 모르다’로 제한됨.
9. ‘커녕’, ‘라고’, ‘부터’, ‘마는’의 띄어쓰기 :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씀.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하고서부터/친구로부터, 좋습니다마는
※ 보조사는 격조사와 달리 체언, 부사, 활용 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줌.
10. ‘짜리’, ‘어치’의 띄어쓰기 :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얼마짜리, 100원어치
※ ‘짜리’ : ‘그만한 수나 양을 가진 것, 또는 그만한 가치를 가진 것’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어치’ : ‘그 값에 해당하는 분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11. ‘상(上)’, ‘하(下)’의 띄어쓰기 : ‘상’은 붙여 쓰고, ‘하’는 띄어 씀.
(가) 영업상, 가정 형편상, 통계상의 수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 이때 ‘상’은 접미사로서 “위”의 뜻과는 거리가 멂.
(나) 이러한 인식 하에, 단장의 인솔 하에, IMF 체제 하에서 ※ 이때 ‘하’는 의존 명사임.
12. ‘녘’의 띄어쓰기
(가) 동녘, 서녘, 남녘, 북녘, 들녘, 새벽녘, 아침녘, 황혼녘
(나) 해뜰 녘, 동틀 녘 ☞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만 띄어 씀.
13.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 :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순서, 연월일, 시각을 나타낼 때나 아라비아 숫자 뒤에서는 붙여 씀을 허용함.
(가) 금 서 돈, 집 한 채, 버선 한 죽
(가)′ 이백만 원, 삼십억 원
(나) 제2 과/제2과, 이십칠 대/이십칠대 국회의원, (제)삼 학년/삼학년 (순서)
(나)′ 두 시 삼십 분/두시 삼십분, 여덟 시/여덟시, 칠십 년 오 월/칠십년 오월 (연월일, 시각)
※ ‘월명(月名)’을 나타내는 경우는 한 단어이다. “사월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나)″ 35 원/35원, 274 번지/274번지, 26 그램/26그램 (아라비아 숫자 뒤)
✏ 혼동하기 쉬운 표현
1. ‘결제’와 ‘결재’의 구분
(가) 결제(決濟) :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간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것.
∥ 어음으로 결제하다. / 현금으로 결제할게요.
(나) 결재(決裁) : 부하 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
∥ 결재를 {받다, 맡다} / 결재가 나다 / 결재 서류를 올리다.
2. ‘개발’과 ‘계발’의 구분
(가) 개발(開發) :
① 개척하여 발전시킴. 새로운 물건이나 생각 따위를 만듦.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 경제 개발 / 광산을 개발하다. / 신제품을 개발하다. / 프로그램을 개발하다.
②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 지능 개발 / 소질을 개발하다.
(나) 계발(啓發) :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 지능 계발 / 소질을 계발하다.
※ ‘개발(開發)’이 ②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을 때만큼은 ‘계발(啓發)’로 바꾸어 써도 된다.
3. ‘홀몸’인가 ‘홑몸’의 구분
(가) 홀몸 :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나) 홑몸 : ① 딸린 사람이 없는 몸 ② 아이를 배지 않은 몸 ∥ “홑몸이 아니라 몸이 무겁다.”
4. ‘경신’과 ‘갱신’의 구분
(가) 경신(更新) :
①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이런 일반적 의미로 쓰였을 떄 ‘경신’과 ‘갱신’은 같은 말로서, 어느 것을 써도 상관없다.)
∥ 노사 간에 단체 협상 경신/갱신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둘 다 맞음)
② 기록 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이런 의미로 쓰였을 때에는 ‘갱신’을 사용할 수 없다. ‘경신’만 사용할 수 있다.)
∥ 마라톤 세계 기록 경신,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나) 갱신(更新) :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법률 용어로서 기간을 연장한다는 의미로 쓰였을 때에는 ‘갱신’만 사용할 수 있다.)
∥ 기한이 지난 여권은 갱신해야 한다. 면허 갱신 거부, 계약 갱신, 비자 갱신
5. ‘구절’인가, ‘귀절’의 구분 : 한자 ‘句’는 ‘글귀, 귀글’을 제외하고 모두 ‘구’로 읽음.
(가) 구절(句節), 경구(警句), 문구(文句), 시구(詩句), 어구(語句)
(나) 글귀(-句), 귀글(句-)
✏ 자주 틀리는 맞춤법 바로잡기 (틀린 말 → 옳은 말)
1. 재털이도 꽉 찼고, 먼지털이도 없다. (재털이 → 재떨이, 먼지털이 → 먼지떨이)
2. 기말시험을 리포트로 가름했더니 모두 비슷해서 학생들의 실력을 갈음할 수 없었다.
(가름 → 갈음, 갈음 → 가늠)
※ ‘가름’ : 따로따로 나누는 일 / ‘갈음’ :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함 /
‘가늠’ :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려 봄.
3. 육계장과 김치찌게 중에서 무엇을 먹을까? (육계장 → 육개장, 김치찌게 → 김치찌개)
4. 땅이 질어, 걸어간 발자욱마다 물이 고였다. (발자욱 → 발자국)
5. 영수는 그림도 잘 그리지만 더우기 노래도 잘 한다. (더우기 → 더욱이)
6. 내일 아침에는 일찌기 일어나서 운동을 합시다. (일찌기 → 일찍이)
7. 정보화 시대에서 한글의 역활은 더욱 강조된다. (역활 → 역할)
8. 이따가 휴계실에서 만나자. (휴계실 → 휴게실)
9. 지영이네는 식구가 단촐하니까 어디 여행가기 좋겠어요. (단촐 → 단출)
※ ‘단출하다’ :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일이나 차림차림이 간편하다.
10.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설명하니까 잘 모르겠어. (두리뭉실 → 두루뭉술)
※ ‘두루뭉술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철저하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다.
11. 번개와 우뢰가 몹시 치던 여름밤이었다. (우뢰 → 우레)
※ ‘우레’ = ‘천둥’ (‘우뢰’는 고유어를 한자어로 잘못 알고 쓴 예)
12. 내 동생 꼽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꼽슬머리 → 곱슬머리)
13. 어쩌면 너는 그렇게 거짓말을 서슴치 않고 하니? (서슴치 → 서슴지)
※ 기본형이 ‘서슴다(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이므로 어간 ‘서슴-’에
어미 ‘-지’가 결합한 ‘서슴지’가 맞는 표현.
14. 실연 당한 내 마음은 갈갈이 찢겼다. (갈갈이 → 갈가리)
※ ‘갈가리’ :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의 뜻을 지닌 ‘가리가리’의 준말.
15. 바닥에 널판지를 깔자. (널판지 → 널빤지)
16. 김 교수의 논문은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짜집기한 것이었어. (짜집기 → 짜깁기)
※ ‘짜깁기’ :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자서 깁는 것. 기존의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 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
17. 우리 사이는 뗄래야 뗄 수 없어. (뗄래야 → 떼려야)
※ 동사 어간 ‘떼-’에 어미 ‘-려야’가 붙어서 ‘떼려야’가 되어야 한다. ‘뗄래야’는 ‘-ㄹ래야’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어미가 붙어서 된 잘못된 말이다.
마찬가지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은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으로 써야 한다.
18. 그럼 내일 뵈요. (뵈요 → 봬요)
※ 뵈어요. = 봬요. (‘되어요. = 돼요’와 같은 원리) ‘뵈요’라는 말은 틀린 표현.
19.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내노라 → 내로라)
※ 내로라하다 :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
20. 돐떡, 돐잔치, 두 돐을 넘긴 아이, 우리 회사는 창립한 지 열 돐을 맞았다. (돐 → 돌)
21. 나뭇꾼과 낚싯꾼이 산에서 내려왔다. (나뭇꾼 → 나무꾼, 낚싯꾼 → 낚시꾼)
22. 자장면 곱배기 추가할게요. (곱배기 → 곱빼기)
✏ 외래어 표기 (밑줄 친 표기가 맞음)
: 외래어 표기법은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옮겨 적기 위한 방법이 아니며, 국어 생활을 하는 가운 데 외래어를 통일되게 표기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라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1. file : 파일/화일 ※ [f]를 ‘ㅍ’으로 표기하느냐, ‘후’로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 [f]를 ‘후’로 표기하면 golf, France를 ‘골후, 후랑스’로, 'fan, coffee'를 ‘홴, 코휘’로 표기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음.
2. encore : 앙코르 / 앵콜/ 앙콜
3. coffee shop : 커피숍 / 커피샾 ※ ‘coffee shop이’는 [커피쇼비]로 발음하지 [커피쇼피]로 발음하지 않음.
4. diskette : 디스켓/디스켙 ※ ‘diskette이’는 [디스케시]로 발음하지 [디스케티]로 발음하지 않음.
5. super market : 슈퍼마켓/슈퍼마켙/수퍼마켓/수퍼마켙
6. juice : 주스/쥬스 ※ 국어에서 ‘ㅈ’은 센입천장소리이므로 ‘주/쥬, 저/져’등으로 구별하여 적지 않고 ‘주, 저’로 통일하여 적는다. (television을 ‘텔레비전’으로 적는 사실 참조)
7. boat : 보트 / 보우트 ※ [ou]는 ‘오’로 적음. 따라서 ‘window’도 ‘윈도우’가 아니라 ‘윈도’로 적음.
8. Greece : 그리스 / 그리이스 ※ 국어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음. ‘team’이 ‘티임’이 아니라 ‘팀’으로 적듯이 ‘Greece’도 ‘그리이스’가 아니라 ‘그리스’로 적음.
9. leadership : 리더십/리더쉽 ※ 영어에서 어말의 [ʃ]은 ‘쉬’가 아니라 ‘시’ 적음.
10. interchange : 인터체인지 / 인터췌인지
11. service : 서비스/써비쓰 ※ 소리대로 적는다면 ‘써비쓰’로 적어야 하나 이는 비경제적 표기이다.
12. cake : 케이크/케익/케잌 ※ 장음이나 이중 모음 뒤에서는 무성음을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13. trot : 트로트/트롯 ※ 영어에서 단모음 뒤에 오는 무성음은 받침으로 적는 것이 원칙이나 관용이 뚜렷한 말을 관용을 존중하여 적는다. 따라서 ‘트로트’가 맞다.
14. radio : 라디오/레디오/레이디오/뢰이디오 ※ 외래어는 국어의 일부이므로 굳어진 국어식 발음이 있는 경우는 그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15. Cannes : 칸/칸느/깐느
✏ 단위어 (일상 생활이나 문학 작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단위어)
해산물 |
쾌 : 북어 20마리 축 : 말린 오징어 20마리 손 : 고등어 따위의 생선 2마리 뭇 : 생선 10마리, 미역 10장 |
농산물 |
접 : 감이나 마늘 100개 |
일상 생활 |
쌈 : 바늘 24개 첩 : 한방 약 1봉지 제 : 한방 약 20첩 땀 : 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타래 : 실이나 새끼 등을 감아서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
음식 |
사리 : 국수 같은 것을 사리어 놓은 것을 세는 단위 |
단위어 앞에서 수를 나타내는 말은 그 꼴이 변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도 있다. 바로 3에 해당하는 ‘세/서/석’과 4에 해당하는 ‘네/너’넉‘이 그 뒤에 어떤 단위어가 오느냐에 따라 꼴이 바뀌는 말들이다.
♤ 한 가지 수사와만 결합하는 경우
① (서) 돈, 말, 발, 푼 / (너) 돈, 말, 발, 푼
② (석) 냥, 되, 섬, 자 / (넉) 냥, 되, 섬, 자
♤ 두 가지 이상의 수사와 결합할 수 있는 경우
① (세, 삼) 겹 - ‘겹’ :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나타내는 말
② (석, 세) 달 - ‘달’ : 한 해를 열둘로 나눈 것 가운데 하나의 기간을 세는 단위
③ (석, 세, 삼) - ‘대’ : 차나 기계, 악기 따위를 세는 단위
✏ 가족 관계에서의 호칭어 ․ 지칭어
부부가 서로를 부를 때 : 여보 / 부부가 서로를 가리킬 때 : 당신
→ 그러나 ‘철수 씨’나 ‘영희 씨’, 그리고 아이 이름을 붙여 ‘보람이 아빠’나 ‘보람이 엄마’처럼 부를 수도 있음.
대체로 남자가 자신의 가족을 부르거나, 여자가 남편 쪽의 가족을 부를 때 |
대체로 여자가 자신의 가족을 부르거나, 남자가 아내 쪽의 가족을 부를 때 |
* 여자가 남편을 시부모에게 가리킬 때 : 그이, 아비 * 남자가 부모에게 아내를 가리킬 때 : 그 사람, 어미 * 며느리가 시부모를 부를 때 : 아버님, 어머님 *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 : 아가, 새아기 (아이가 생기면 ‘철수 어미’라고 할 수 있음) * 남편의 형을 부를 때 : 아주버님 * 남편의 결혼한 아우를 부를 때 : 서방님 * 남편의 미혼인 아우를 부를 때 : 도련님 * 남편의 누나를 부를 때 : 형님 * 남편의 누이동생을 부를 때 : 아가씨, 아기씨 * 남편 형의 아내를 부를 때 : 형님 * 남편 아우의 아내를 부를 때 : 동서 * 형의 아내를 부를 때 : 형수님 * 아우의 아내를 부를 때 : 제수씨, 계수씨 * 누나의 남편을 부를 때 : 매형, 매부, 자형 |
* 처부모를 부를 때 : 장인어른, 장모님 (최근에는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는 것도 허 용, 빙장 어른, 빙모님은 남의 처부모를 가리 킬 때에나 쓸 수 있는 말) * 아내의 오빠를 부를 때 : 형님 (단 아내의 오빠가 자신보다 어릴 때 : 처남 이라고 할 수 있음) * 아내의 남동생을 부를 때 : 처남 * 아내의 언니를 부를 때 : 처형 * 아내의 여동생을 부를 때 : 처제 * 언니의 남편을 부를 때 : 형부 *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 ‘○ 서방’ * 오빠의 아내를 부를 때 : 새언니 *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 올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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