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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래놀이

썰매타기

by FraisGout 2020. 6. 20.

  썰매를 만들어 신나게 타 보면 추위를 이겨 냅시다
  
    놀이 방법
  썰매 만들기
1, 가로 3.5cm, 세로 40cm, 높이 10cm 정도 되게 판자를 자릅니다. 
2, 얼음에 잘 미끄러지게 참대 날이나 굵은 철사, 금속판 날 등을 밑에 댑니다. 
  썰매 꼬챙이 만들기.
1, 직경 2 ~ 3cm 정도 굵기의 나무 막대기를 자기 앉은 키만큼 자릅니다. 
2, 얼음판에 찍힐 정도의 뾰족한 꼬챙이(굵은 못을 거꾸로 한 것)을 나무 막대 끝에 박습니다. 
  
    놀이하기
1, 혼자서 달리기, 방향 바꾸기, 머추기 등을 연습합니다. 
2,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겨루기를 합니다. 
3, 겨루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한 지점을 정한 후 먼저 돌아오기 계주 형식의 달리기 술래를 정한 범이라 하여 범이 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앞지르면 그 사람이 범이 되어 계속하는 범놀이
  
    알아두세요
  썰매를 타고 눈 위를 달리 때는 말과 같이 빠르다 하여 '설마'라 불리다 점차 발음이 변하여 '썰매'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다른 지방에서는 얼음 위에 타는 수레라는 뜻으로 '빙거', '빙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눈이 오고 얼음이 얼면 경사진 눈길이나 평평한 얼음판에서는 그냥 걷기만 해도 매우 미끄럽습니다. 이 사실을 이용하여 처음에는 아무런 도구 없이 간단한 미끄럼을 타다가 차츰 무엇인가를 이용하여 밀거나 끌고 다니면 더 잘 미끄러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 타다가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썰매가 만들어진 겁니다. 따라서 자연을 이용한 놀이가 그렇듯 아주 오래 된 놀이라 여겨집니다. 옛날에는 어른들도 하고 아이들도 했는데 요즘에는 아이들만 하는 놀이가 되었습니다. 보통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나무 판자를 구해 썰매를 만듭니다. 크기에 맞게 톱으로 잘라야 하고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못을 박아야 합니다. 또한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게 얇은 펄판이나 스케이트 날, 굵은 철사 등을 구해서 날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다 만든 다음 꼬챙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끝이 뾰족해야하므로 큰 못의 머리르 잘라 거꾸로 박아야 합니다. 이런 썰매 만들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도 다 될까 말까입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큰 못을 찾으려면 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 없고 꼬챙이로 쓸 적당한 둥근 나무도 마땅한 것이 없어 산에 가서 베어 와야 합니다. 게다가 마음은 벌써 얼음판에 가 있고 급한 마음에 못을 박는다고 내리쳤는데 삐쳐 손가락을 다치기도 합니다. 결국 어른이 도와 주어 다 만들었다 싶으면 해가 저물어 버립니다. 아이는 밤새 썰매 타는 꿈을 꾸다가 날이 밝기가 무섭게 썰매를 메고 얼음판에 가서 시운전을 합니다. 고생한 만큼 즐거움과 기쁨이 가슴에 차 옵니다. 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날이 따뜻해져 얼음이 녹아 버리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썰매를 탈 때는 꼬챙이로 다른 사람을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썰매 타는 데 열중하다 보면 다른 사람이 주위에 있는지 신경 쓰지 못해 간혹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조심해야합니다. 썰매타기는 추위에 움추러든 몸을 펴 주고 손과 발의 동작을 조화롭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만드는 과정에서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를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창작의 기쁨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매년 돌아오는 겨울에 대해 평생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른이 되어 얼음이 얼 때나, 길을 가다가 논의 물이 얼어 있는 것을 볼 때 아련히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평생 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삶을 보다 여유롭고 가치있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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