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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래놀이

꽃반지 만들기

by FraisGout 2020. 6. 20.

  토끼풀을 이용하여 꽃반지와 꽃팔지를 만들어 봅시다. 

    놀이 방법
    꽃반지 만들기
1, 잔디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풀 꽃을 두송이 땁니다. 
2, 두 송이 중 한 송이 꽃 바로 아래 줄기를 조금 쨉니다. 
3, 다른 한송이의 줄기를 짼 사이로 집어 넣습니다. 
4, 잡아당겨서 꽃 두 송이가 위로 붙게 만듭니다. 
5, 손가락을 댄 다음 뒤를 묶으면 꽃반지가 됩니다. 
  
    꽃팔찌 만들기
1, 잔디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풀 꽃을 여러 송이 땁니다. 
2, 두 송이를 집어 한 송이 꽃 바로 아래 줄기를 조금 쨉니다. 
3, 다른 한송이의 줄기를 짼 사이로 집어 넣습니다. 
4, 째지 않은 꽃송이를 다시 짼 다음 위와 같이 계속 합니다. 
5,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손목에 두른 다음 뒤를 묶으면 꽃팔찌가 됩니다. 
  
    알아 두세요
  주위에서 가장 흔한 풀 중 하나가 토끼풀입니다. 토끼가 잘 먹어서 이름도 토끼풀인데 여러해 살이 풀이며 밑동에서 가지가 갈라져 땅에 붙어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잎이 넓어서 잔디가 받아야 할 햇볕을 가려 잔디가 죽게 되므로 뽑아 버리는 풀입니다. 서양에서는 클로버라고 부르고 잎 조각이 네 개 붙은 것은 행운을 상징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곧잘 찾기도 합니다. 토끼풀은 잎 조각이 세 개인 게 정상이며 네 잎은 일종의 돌연변이로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그 희귀성 때문인지 나폴레옹이 전쟁 중에 네 잎 토끼풀을 주우려고 허리를 숙였더니 그 위로 총알이 날아가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 때문인지 아이들이 토끼풀 밭에 앉아 열심히 찾습니다. 이 풀의 원산지는 유럽인데 한일합방 이후 목초용으로 도입된 것이 지금은 우리 나라 전역에 퍼져 야생하고 있습니다. 
  자연물을 이용하여 놀잇감으로 활용하던 우리 선조들은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끼풀을 이용하여 주로 꽃반지나 꽃팔찌를 만들어 가지고 놀았습니다. 꽃반지나 꽃팔찌로 이용되는 꽃은 주로 7월 중에 많이 피나 한 번 피었다가 지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계속 피기에는 가을철 내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시의 잔디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므로 만드는 방법만 가르쳐 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경주에 갔을 때 토끼풀 꽃을 한 움큼 따서 가느다랗게 꼬아 정말 멋진 왕관을 만든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작은 아이들이 토끼풀 꽃을 들고 동그랗게 앉아 있고 그 가운데에 언니처럼 보이는 소녀가 앉아 열심히 만들어 주는 모습이 참보기 좋아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서양에는 잎에 순한 마취 성분이있으므로 가벼운 치통이 있을 때 생잎을 자근자근 씹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민간요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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