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바둑알이 나란히 서게 하는 오목놀이를 해 봅시다.
놀이 방법
1. 바둑판과 흰색, 검은색의 바둑알을 준비합니다.
2. 검은색 알을 가진 사람이 먼저 시작하여 교대로 합니다.
3. 알은 바둑과 같은 방법으로 선의 교차점 위에 놓고 첫 점은 판의 한가운데에 두어야합니다.
4. 한 번 놓은 알은 물릴 수 없습니다.
5. 자기 알이 양쪽으로 막힘 없이 셋 또는 네 개가 연이어 놓이면 상대편에게 알려 줍니다.
6. 검은색 알은 가진 사람을 3-3 또는 4-4의 수를 두지 못합니다.
7. 알의 수와 시간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8. 먼저 자기 알 다섯 개(오목)를 가로, 세로, 대각선 중 어느 한 방향으로 연이어 놓은 사람이 이깁니다.
알아 두세요
대부분 아이들은 바둑은 두지 못해도 오목은 둘 줄 압니다. 놀이 방법이 쉽고 시간도 적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둑을 배우기에 앞서 이 오목을 두게 됩니다. 그렇다고 바둑을 위한 놀이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목 고유의 다양한 수를 가지고 있어 하나의 독립된 놀이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이 오목은 고학년에서 나오는 꽃고누의 연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즉 고누의 또 다른 형태로 고누가 오래 전부터 행해진 것처럼 이 오목도 처음에는 바둑판과 같이 많은 선이 아닌 작은 선에서 출발하여 놀아지다가 바둑판이 완성되면서 자연스레 바둑판에서 하는 놀이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목이 널리 그리고 광범위하게 놀아지는 이유는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판 위에 하나하나 놓이면서 보여지는 신비한 힘에 있습니다. 게다가 일방적인내 생각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도 판 위에 놓이면서 지혜를 대결하는 것이 오목의 재미입니다. 보통 바둑판을 이용하지만 바둑판이 없을 경우 빈 종이에 자로 줄을 긋고 연필로 점을 찍어 놓으면 오목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어느 곳에서나 가능한 놀이입니다. 여럿이 오목을 둘 경우에는 토너먼트나 리그전으로 오목왕을 뽑아 칭찬해 주면 더욱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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