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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인간이야기

인간의 몸을 지키는 제어장치

by FraisGout 2020. 8. 3.

     어째서 병에 걸리면 열이 날까

  건강할 때의 체온은 항상 섭씨 36__37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병에 걸리면 
39__40도로 상승해 버린다.
  이것은 왜 그럴까?
  보통 체온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그것은 노의 시상하부라고 하는 것에 있는 체온조절중추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단 병에 걸리면 이 조절 중추의 기능이 깨져서 체온이 올라간다.
  즉, 발열이다.
  이 발열은 병에 대한 경보이기도 한 셈이다.
  만일 보통 체온을 37도라고 하면, 체온조절 중추에서는 이 체온을 정상치로써 
정하고 있다.
  만일 이 중추가 어떤 원인으로 39도를 정상으로 느끼게 되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때, 체온이 37도에서 39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체온이 올라간 양 만큼의 
체열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래서 체온조절 중추는 곧 체열 생산자인 간장이나 골격근에게 발열 명령을 
내린다.
  그러면 간장은 대사기능을 활발히 해서 열을 생산한다.
  물론 이 정도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체온의 방산을 막기 위해서 피부 표면의 
혈관이나 근육은 수축한다.
  소름이 끼치거나 새파래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한기가 느껴져 부들부들 떤다.
  이 떨림은 골격근의 수축운동으로, 이것으로 인해서도 열이 생산되는 것이다.
  체온조절 중추가 혼란스러워지는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이 
바이러스 세균이 배출한 독소가 체온조절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독소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조절기능을 보통 때보다도 높은 체온 눈금으로 
변해버려 체온은 이것에 따라서 상승해 버리는 것이다.
  감염 증상 외에도 발열의 원인은 있다.
  강한 직사일광이나 고온의 장소에 노출되어 있을 때, 처음동안은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조절이 따라잡지 
못하게 되면 체온은 이상하게 올라간다.
  일사병, 또는 열사병이 이것이다.
  체온의 정도를 크게 나누면, 37도 이하는 평열, 37__38도는 미열, 38__39도는 
중등열, 39도 이상은 고열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전염병의 경우, 열의 특징과 병명을 간단히 표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1) 계류열--하루의 차가 1도 이내의 고열이 계속되는 것, 장티푸스, 폐렴 등이 
진행될 때
  (2) 이장열--하루의 차가 1도 이상으로 37도 이하가 되지 않는 것. 대표적인 
것은 패혈증
  (3) 간결열--고열과 평열을 주기적(이틀 걸러)으로 반복하는 것, 말라리아가 
전형적
  @ff
     암은 어째서 생길까

  암은 인류가 출현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생각되는 가장 오래된 질병 중의 
하나이지만, 지금까지도 완전 치료 방법이 없는 난병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암은 가장 오래 되고, 또 가장 새로운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암의 치료법은 전세계의 학자 연구의 목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그 
성과가 있으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병으로 인한 사망률의 제1위는 암이다.
  더구나 그 비율은 해마다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이것은 위, 폐 그밖의 
모든 암을 합계한 것이지만).
  암이 다른 질병과 다른 점은, 몸의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발생하는 별종의 
세포무리이지만, 몸의 정상적인 세포와는 전연 다른 성질로써,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끝까지 기분 내키는 대로 발육해서, 생체의 목숨이 계속되는 한, 계속 
증식하는 것이다.
  암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암은 정상적인 세포가 오랜 시간을 걸쳐서 자극을 받으면 발생한다고 하는 
자극설이 있다.
  예를 들면, 충치의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설암, 파이프 상용자에게 많은 입술암 
등이 있다.
  또한, 영국의 굴뚝 청소인이 그을음에 물든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음낭암에 걸린 예나 담배와 폐암의 관계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발암물질로써 합성색소, 질소산화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들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원인이지만, 몸의 내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한 발암도 있다.
  이것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여성호르몬과 유방암, 남성 
호르몬과 전위선암 등이 좋은 예이다.
  또한, 비루스설도 유력시되고 있다.
  그것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는 정상적인 세포 속에 발암 
유전자를 가진 암비루스가 있어서 평소는 잠든 상태이지만, 발암 물질이나 
방사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이 유전자가 깨어나서 암이 발생한다고 하는 
설이다.
  일단 발생한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 속으로 스며 들어가도록 퍼져 간다.
  마치 식물의 뿌리가 땅 속에 뿌리를 뻗듯이 발육해 간다.
  이러한 발육 방법이 암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암은 한 군데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장소에 새로운 암을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업적이 왕성한 회사가 각지에 지사, 지점을 설치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것이 소위 전이라고 하는 것으로, 림프관에 의한 림프행성과 혈관에 의한 
혈행성의 전이가 주이다.
  암을 크게 나누면, 상피성암(암종이라고 하며, 가장 많다)과 
비상피성암(육종)으로 나눌 수 있다.
  비상피암을 이전에는 암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악성 종양으로써 
일괄한다.
  상피성암은 체표, 구강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계 등과 같이 상피세포 
조직이 외부와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발생하는 암.
  비상피성암은 살피성암 이외의 것을 말한다. 비상피성암은 젊은 사람에게 
비교적 많다.
  상피성암은 상피세포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에서도 발생한다.
  위암, 유방암, 자궁암, 식도암, 간장암, 후두암, 직장암 등과 같이 발생한 장기의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발생하기 좋은 부분은 남성의 경우, 위암을 비롯해서 간장암, 폐암의 순으로, 
여성의 경우는 역시 위암이 1위, 이하 자궁암, 유방암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암은 소화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육종이라고 불리는 비상피암은 골육종, 연골육종, 림프육종, 근육종 등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것으로써 백혈병이 있다.
  백혈병은 혈액암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조혈조직인 골수가 병에 걸려 유약 
백혈구가 이상하게 증식하는 질병이다.
  암세포의 성장은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일단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생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무서운 질병이며, 특히 젊은 사람의 
세포는 생활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도 그것에 따라 빠르다.
  고령자에 비해 전이도 광범위해지기 때문에 죽음으로 이를 확률도 높아진다.
  @ff
     밤이 되면 졸리는 이유는 어째서일까

  원래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는 후각이나 청각에 비해 시각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어두워지고 나서의 행동은 상당히 제한되어 왔다.
  따라서 날이 밝은 것과 함께 일어나서, 밝은 동안은 행동하고, 해가 짐과 
동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하는 것이 습관성이 되어 이 패턴이 뇌에 새겨져서 생활 
행동의 기준이 되는 체내 시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자는 행동도 이 속에 포함된 본능의 하나인 것이다.
  그 중, 인간만이 문명을 만들어 이 패턴을 무너뜨려 버리고, 야행성 인간이 
점점 증가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나폴레옹은 3시간밖에 자지 않았다고 하지만, 현대의 실업가 타입인 사람들은 
나폴레옹과 같다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거기에 가까운 짧은 시간으로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거기에 반해 신경을 사용하는 직종의 사람들은 잠은 잘 안 오고, 또한 수면 
시간은 길다고 하고 있다.
  수면시간에 대한 불가사의는 하루나 이틀 철야 후에도, 여느 때와 같이 하룻밤 
자고 나면 완전히 회복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미리 많이 자 두면 하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자면 오히려 
피로해서 몸이 나른해질 뿐이다.
  요컨대, 수면에 관해서는 가불은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수면은 본능이기 때문에, 몸이 정말로 수면을 요구하고 있을 때는 어떤 환경 
아래에서도 잠들어 버린다. 그럼 수면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또한, 어째서 자는 
걸까.
  일반적으로 수면은 머리가 피로하기 때문에 뇌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자는 
것이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표현으로는 수면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뇌생리학자 A씨는, 수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수면이란, 뇌세포가 항상 활발하게 작용할 것 같은 태세를 갖추기 위한 
준비공작이다'
  즉,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예민한 정신활동을 하기 위해서 
잠을 잔다고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수면은 깨어 있는 동안에 소모한 뇌내 물질의 보급이나 피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대사를 하는 것, 즉, 정비보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가 줄었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 신체활동을 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라고 하는 경우와 같이 생각하면 된다.
  @ff
     면역이란 어떤 것일까

  홍역이라고 하는 질병은 한 번 걸려서 치료가 되면 두 번 다시는 걸리지 않게 
된다.
  또한, 적리 등인 사람이 걸리는 전염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옮지 않는다.
  이것은 도대체 어째서일까.
  이것은 생체 속에 감염되는 질병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든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상태를 일반적으로 면역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있다.
  면역에는 크게 나누어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의 2종류가 있다.
  동물의 종류나 종족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어떤 감염증으로부터 면제되어 있는 
것을 자연면역이라 하고, 홍역이나 선홍열의 예와 같이 한 번 걸렸기 때문에 
같은 질병에는 쉽게 걸리지 않는 것을 획득면역이라고 부르고 있다.
  예방주사로 인한 면역성 만들기도 여기에 포함된다.
  자연면역은 타액 등에 포함된 효소와 같은 체액성 인자나 식세포(백혈구 등)의 
작용, 각 조직의 화학적, 물리적 조건으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미생물 침입을 
저지하는 작용을 말한다.
  한편 획득면역은 주로 항체의 작용에 의한다.
  인체에는 백혈구 등의 식세포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 침입해온 세균 등을 
집어먹어 파괴한다고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식세포가 효과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침입해 온 균을 
분명하게 공격 목표라고 기호를 붙일 필요가 있다.
  이 작용을 하는 것이 항체이다.(항체는 또한 자신의 힘에 의해서도 균을 
파괴할 수 있다.)
  항체는 침입해 온 균과 딱 합치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혈액이나 
체액 속에서 균을 향해 돌진해서 합체함으로써 그 균이 몸에 있어서 불필요한 
해가 되는 물질임을 알리고, 식세포를 대량 동원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생체가 이 항체를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일치하는 균이 침입해 
와도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균을 파괴해 버린다.
  이것이 면역의 구조이다.
  그럼, 어째서 한 번 질병에 걸리거나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이 항체가 
생겨나지 않을까.
  항체는 림프구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균이 침입해 왔을 때에는 
림프절에서 항체의 생산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항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균에 대해서 일종의 것밖에 유효하지는 
않다.
  즉, 홍역이라고 하는 질병의 항체와 선홍열이라고 하는 질병의 항체와는 
별개인 것이다.
  물론 몸에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균이 침입해 와도 림프구는 항체의 
제조를 시작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항체의 구조는 복잡해서 각각의 균에 딱 
합치하는 모양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그 제조에는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필요한 시간은 수일 정도라고 한다.
  침입해 온 신종의 균은 항체가 완성될 때까지는 체내에서 크게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 병상이 진행해서 우리들이 병에 걸린다고 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일단 항체의 제조방법을 몸이 기억해 버리면, 그 제조는 궤도를 타고 
충분한 양의 항체를 공급할 수가 있어, 백혈구 등의 식세포의 세력만 약해지지 
않으면 균을 일소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질병은 회복되는 것이다.
  이 한 번 기억한 항체의 제조방법이라고 하는 것은 기억되어 있어 다음에 
동종의 균이 침입해 왔을 때에는 곧바로 항체의 생산이 시작된다.
  더구나 그 속도는 빨라지고 양도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균이 체내에서 충분히 활동을 개시하기 이전에 식세포의 힘으로 
인해 구축되어 버릴 수 있어서 우리들은 질병에 걸렸다고 하는 지각을 하지 못한 
채 끝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몸을 지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항체의 작용이지만, 
이것이 이상하게 되는 질병도 있다.
  면역부전 증후군이라고 불려 면역 반응을 담당하고 있는 인자에 무언가 이상이 
일어나서 감염에 대한 생체방어반응이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경우이다.
  이것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최근 문제가 되는 에이즈이다.
  또한, 이 항체를 만드는 힘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생후 
2__3주간까지인 아기들의 경우는 거의 항체를 만들 수 없다.
  그 기간은 태어나기 전에 모친으로부터 받은 항체와 모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항체로써 몸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장기 이식 등의 경우는 이 면역반응이 타인의 
장기에 대해서 발생해 버려 이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억제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고안되고 있다.
  @ff
     시차병은 어째서 일어날까

  비행기로 단기간 동안에 해외로 나가거나 외국에서 귀국하거나 할 때(동, 또는 
서쪽에 한한다)머리나 몸의 상태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시차병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살아온 고장의 시간을 생활리듬으로써 익힌 체내 
시계가 해외의 현지시간의 생활 리듬에 대해서 적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는 각각의 표준시가 있는데, 표준시는 각각의 지점의 경도에 따라 
표시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경도라고 하는 것은, 지구상의 지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좌표 중 하나다.
  자오선은 북과 남을 연결하는 선이라고 하는 의미로, 자오는 
방위(동서남북)이다.
  자는 12지에서 말하는 '자'에 해당하며, 방위로는 북을 가리킨다.
  시각으로 말하자면 한 밤중 0시.
  오는 12지의 '오'에 해당한다.
  방위는 남을 가리키고, 시각은 낮 0시를 가리킨다.
  보통 사용하고 있는 정오라고 하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자오선은 지구의 북극에서 적도를 거쳐 남극에 이르는 좌표를 선으로 표시해서 
지구를 세로로 360등분(동)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국 그리닛치의 자오선을 기준으로 해서, 동(동경)으로 180도, 
서(서경)로 180도, 각각 정해져 있다.
  이 그리닛치의 자오선을 세계의 표준시로 하고 있다.
  소위, 그리닛치시이다.
  모든 자오선은 지구의 자전에 따라 24시간 만에 일주한다.
  즉, 15도가 1시간 꼴이 되며, 시간의 단위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오선의 간격이 큰 지점일수록 시간차가 크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지점으로 단시간에 이동하면 시차가 생겨서 도착 현지시간과의 
생활리듬의 차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맞지 않게 된다.
  목적지의 거리에도 관계가 있지만, 현재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리듬의 조절기간이 소위 시간병인 것이다
  최근과 같이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할 기회가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있어서 
시차병을 가능한 한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편리하다.
  그것은 기내에 들어오면, 곧 수면제(사람에 따라서 소량의 알콜 첨가)를 먹고 
잠들어 버리는 것이다.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이 시차병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 
있다.
  예를 들어 철야작업 후라든가, 마작이라든가, 그 밖에 밤새워 놀거나 할 때 
또는 여느 때보다도 빨리 일어날 때 등과 같이 평소의 리듬이 깨질 때도 
시차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ff
     하품은 왜 할까

  화창한 봄날 툇마루 등에서 느긋하게 하품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또한 회의실이나 강당 등에서 지루한 나머지 하품을 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수면부족으로 자는 수밖에 없을 때에는 긴장을 하려고 생각해도 하품은 저절로 
나온다.
  하품은 스스로도 생기지만, 피로할 때, 졸릴 때, 지루할 때에는 자연히 나온다.
  즉,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나와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하품이라고 하는 것이 뇌의 산소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종의 
반사이기 때문이다.
  산소가 부족한 뇌에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보통의 호흡 이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일종의 심호흡인 것이다.
  원래 뇌라고 하는 기관은 그 크기의 10분의 1에는 에너지원이나 산소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체중의 약 2.5퍼센트 정도의 무게밖에 안되는 데도 불구하고 전신 혈액의 
20퍼센트가 흘러 호흡에 의해서 받아들여진 산소의 20__25퍼센트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량의 에너지원이나 산소를 필요로 하는 뇌는 몸의 다른 기관을 
희생해서라고 우선적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되면, 대뇌피질의 판단을 기다라는 일 
없이 강제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반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반사의 중추는 연수에 있다.
  하품의 동작이라고 하는 것은 무심결에 얼이 빠진 것 같아서 별로 보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입을 크게 벌린다고 하는 동작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입을 크게 벌림으로써 안면에 복잡하게 둘러 싸여 있는 근육중, 무엇을 깨물 
때에 사용하는 교근이 강하게 늘어나서 대뇌피질로 자극이 전달되어 일시적으로 
의식을 분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하품의 효과도 피로 등의 본질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은 
경험적으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절대적인 피로, 수면 부족, 지루함 전에는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어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하품은 계속 나올 것이다.
  억지로 하품을 참아가면서 일을 계속하기보다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기분전환을 하는 편이 그 후 활동 능률이 향상된다.
  @ff
     세균과 싸우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계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한다.
  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우리들의 몸에는 몇 가지의 방어수단이 실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소화관, 피부, 기도 내에는 수많은 세균이 붙어서 살고 있지만 몸이라고 
해서 금방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피부나 점막 자신에게 세균의 침입을 막는 구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기능이 약해져 있을 때에는 세균은 체내로 
침입해 온다.
  이 세균은 혈액이나 체액 속에 있는 감염 예방의 메카니즘을 맞아 공격받도록 
되어 있다.
  이 주역은 혈액 속의 백혈구이다.
  골수에서 만들어진 백혈구는 혈액 1미리입방 속에 약 7000개 포함되고 있으며, 
혈관을 통해서 조직 속으로 이동해서 체내로 들어온 세균을 잡아 먹고 죽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식작용이라 부르고 있다.
  이 식작용은 단순한 생물인 아메바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세포가 비교적 대형의 고형물을 발과 같은 돌기를 뻗쳐 감싸듯이 해서 잡아먹고, 
식포를 형성해서 그 내부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을 식세포라 하고 있다.
  식세포는 아메바운동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 중에는 고정성인 것도 있다.
  이와 같은 식작용으로 인해 백혈구는 세균과 싸우고 있는데, 세균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림프구이다.
  림프구는 백혈구와 같은 작은 세포인데, 흉골 뒤에 있는 흉선 및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이 림프구는 항체를 만듦으로써 세균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투베르쿨린반응을 대표로 하는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과, 항체 
자신이 병원균을 파괴하는 작용, 2종류가 있다.
  전자를 세포성면역이라 부르고, 후자를 체액성면역이라 부르고 있다.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그 부분은 다량의 혈액을 통과시키기 위해 
혈관이 팽창함에 따라 붉은 기를 더해 발열한다.
  동시에 염증 부분이 부어 오르면 신경선유를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을 
수반한다.
  외견적으로 이와 같은 염증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있어서는 백혈구 등의 
활약으로 인해 대부분의 세균이 사멸할 운명에 있다.
  여기에서 활약한 백혈구는 그대로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세균을 파괴한 
다음에 백혈구 자신도 사멸해서 분해되어 간다.
  이것이 고름이라고 불리는 것의 정체다.
  고름이 나온다고 하는 것은, 몸이 세균과 싸운 증거이기도 하다.
  이 고름은 방치해 두면 몸 속에 흡수되어 가지만, 불필요한 것이니까 절개해서 
빼내버리는 편이 좋다.
  @ff
     재채기나 기침은 어째서 나올까

  호흡이 갑자기 멈추었나 하면, 다시 그 후 핫핫, 하고 몇 번 참은 뒤에 
느닷없이 "엣취!" 하고, 큰소리를 내거나 또는 "핫, 엣취, 엣취!" 하는, 배우가, 
연기하는 텔레비전 광고의 엣취는 모두 흔히 말하는 재채기인 것이다.
  재채기는 감기에 걸렸구나하고 느끼는 전조이기도 하다.
  보통, 한 번으로 끝나지만, 개중에는 몇 번이나 연발하는 것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재채기의 원인은 주로 먼지나 유해가스가 코로 들어가 코의 점막을 자극해서 
이 자극이 연수에 있는 재채기 증추동이다.
  종이를 가늘게 꼬아서 콧 속에 간지럽게 해도 일어난다.
  재채기는 콧속에 들어간 이물질을 배제하거나, 유해한 가스의 존재를 검지해서 
알리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
  또한, 갑작스런 강한 빛의 자극도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꽃가루증(화분증)도, 재채기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봄부터 시작되는 화분증 환자가 눈에 띄고 있다.
  기침은 감기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증상 중 하나인데, 그럼, 바람이 심하면 
기침이 나오는 걸까?
  감기는 비공에서 시작되어, 인도, 기관, 기관지, 폐를 포함한 호흡기관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인데, 보통 기도점막에서는 다량의 점액이 분비된다.
  기침은 염증으로 인해 민감해진 점막이 자극방아 고름이나 분비물, 흡입된 
먼지 등의 이물질을 배제하기 위해 폐 속의 공기를 압축해서 단숨에 밀어내는 
공기의 흐름이다.
  기침을 일으키는 자극은 주로 비강, 인후, 기관, 기관지 등의 점막에 있고, 
여기로부터의 자극이 연수에 있는 기침 중추로 전달됨으로써 발생한다.
  기도내의 점막에는 마치 한 면에 초목이 무성한 초원과 같이, 섬모라고 하는 
가는 털이 빽빽이 나 있어 보통은 비공쪽으로 규칙적인 리듬으로 일정 방향 
휘어지듯이 움직이고 있다.
  섬모는 점막의 분비액으로 항상 축축해 있어 호흡으로 인해 들어온 작은 
먼지나 세균 등을 부착시켜, 늘 벨트콘베이어와 같이 비공 방향으로 내보내고 
있다.
  말하자면, 섬모는 기도내 청소원과 같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감기에 걸려서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폐포 내에서는 세균과 백혈구와의 
투쟁이 시작되어 이윽고 양자의 잔해인 고름이 모이기 시작하거나 기도점막도 
보호를 위한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키거나 하기 때문에 이대로 하다가는 기도내는 
이물질로 가득 차 버려서 얼마 안 있어 호흡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릴 우려가 
있다. 빨리 이 물질을 배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섬모 운동을 활발히 
하거나, 기침을 일으키거나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침은 본래 폐를 비롯한 기도 내를 정화하기 위한 방어수단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지나치게 기침을 막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때, 배제되는 
이물질이 가래이다. 이와 같이 가래를 수반하는 기침을 습성기침이라고 한다.
  건성기침은 가래가 나오지 않는 기침으로, 흉막염일 때의 헛기침이 건성의 
대표이다.
  감기 이외라도 기침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어 인후가 자극받았을 때나, 큰소리를 
질렀을 때 등, 또는 잘못해서 음식물을 기도로 삼켰을 때는 그것을 제거하려고 
심한 기침이 나온다.
  감기는 인플레엔자 바이러스로도 발생하지만, 다른 바이러스가 관계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이들 바이러스 또는 상재균과 몸의 저항력과의 균형으로 감기가 
걸렸다, 안 걸렸다하는데,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에는 단순히 목, 코에 
머무르지 않고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폐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균의 종류에 따라서는 호흡기 이외의 장소, 신장이나 뇌막에까지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해서 요양할 필요가 있다.
  @ff
     감기가 들면, 왜 코가 나올까

  감기에 들면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부분이 코의 점막으로, 곧 흐물흐물 
콧물이 고인다.
  이 코는 어째서 나올까, 또한 무엇 때문에 나올까?
  코는 냄새를 맡거나 호흡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냄새에 대해서는 제3장에서 
다루었으니까 여기에서는 호흡과 관련된 코의 구조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외비공(콧구멍)부터, 콧털이 나 있는 곳까지의 피부의 연속이고, 그 속부터 
점막으로 되어 폐까지 통하고 있다. 코의 점막부분을 비강이라 하며, 비강벽은 
점액의 분비로 인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다.
  점액은 흡입된 미세한 먼지를 흡착해서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 점막은 자극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곧 반응하여 
다량의 점액을 분배할 정도이다.
  점막에 분비를 재촉하는 자극은 여러 가지 있지만, 찬 공기를 갑자기 들이 
마셨을 때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꽃가루 등의 항원을 만났을 때,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것 등은 그 좋은 예다.
  감기에 걸려 바이러스가 코의 점막을 침범하면 급성 카타르성염증(점막의 
삼출성 염증으로, 코 외에 장카타르나 카타르성 폐렴 등이 있다)을 일으켜 
코점막이 빨갛게 부어 오른다.
  처음에는 열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건조해지며, 코가 근질근질해져서, 그 
다음 재채기와 함께 엷음 물같은 콧물이 나온다.
  이 콧물이 계속되면 점막의 염증은 더욱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 
자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 때문에 방위군 백혈구가 대 비루스전을 위해 동원되는 것이다.
  고름은 백혈구와 비루수의 일대 일로 인한 양자의  잔해인 것이다.
  이 단계로부터 콧물은 점점 끈기가 생겨 농후해짐과 동시에 고름이 섞이게 
된다.
  이와 같이 해서 나오는 것이 감기가 걸리면 으레 따라 다니는 소위 코로, 
최성기에는 양도 점점 늘어난다.
  말하자면, 감기가 걸렸을 때의 코는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이물질을 배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코는 감기 뿐만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사람은 그 항원에 노출됨으로써 점막의 충혈이나 재채기 등의 반응을 일으킴과 
동시에 콧물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예도 있다.
  @ff
     왜 고름이 나올까

  고름은 화농된 부분에서 나오는 누런색 혹은 녹색을 띤 끈적끈적하고 불투명한 
액체로 악취를 수반하고 있다.
  고름의 주된 성분은 백혈구, 세균이 붕괴한 것이나 혈액 성분의 하나인 혈장, 
조직세포가 죽은 것, 지방 등으로 되어 있다.
  화농의 원인은 몇 가지 있지만, 그 주된 것은 세균 감염이다.
  무수한 세균군 속에서 화농을 일으키는 세균은 한정되어 있고, 그 주된 것을 
예로 들어 보면, 브도우구균, 연쇄구균, 폐렴균, 임균 등의 호기성균과 혐기성균인 
파상풍균 등이 있다.
  호기성균이라고 하는 것은, 공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균을 말하며, 
혐기성균은 그 반대로 공기가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균이다.
  화농은 왜 생기는가 하면, 어떤 자극이 생체에 유해하게 작용한 경우, 이것을 
막거나 수복하기 위해 생체는 여러 가지 방어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염증이다.
  염증을 일으키면 심하게 아프고 열이 나며, 붉게 부어 오르는 특징이 있다.
  이 염증의 과정에서 다량의 백혈구가 세균군과 싸우는데, 고름은 이 백혈구와 
세균과의 투쟁 결과의 산물이다.
  이 고름을 형성하는 염증을 화농 염증이라고 한다.
  그럼 이들 화농균이 작용하면 반드시 화농하는가 하면 전부가 그렇지는 않다. 
화농할지 어떨지는 그 세균이 가진 독력, 양, 작용을 받는 개체의 조건, 저항력의 
강약 등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다. 또한, 외상이나 그 사람이 현재 걸려 있는 
질병, 국소의 혈액순환의 양, 불량 등에 따라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당뇨병환자는 몸에 상처가 나면 좀체 치료가 되지 않아 화농하기 
쉬워지고, 비타민C 결핍증인 사람도 화농증에 걸리기 쉽다.
  그밖에 베인 상처나 찔린 상처의 내부에 혈액이 모여 있거나, 사멸한 조직이 
남아 있는 것도 화농하기 쉬운 예이다.
  화농한 경우의 증상은 화농균의 종류나 발생한 부위, 급성인가 만성인가 등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지만, 충수염의 예를 들면 조기에 적출해 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손을 늦게 쓰기 때문에 파괴되어 고름이 복강내로 유출하면 복막염을 
일으켜 중대한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또한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뇌막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화농성 염증의 
증상이 전신으로 퍼지면 발열, 욕구부진, 백혈구의 증가 등이 일어난다.
  @ff
     어째서 어깨가 뻐근할까

  한 마디로 어깨 결림이라고 간단하게 결말짓고 있는데, 어깨가 뻐근하다고 
하는 것에는 실로 여러 가지의 원인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직립보행을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어깨는 
목, 무거운 머리, 더욱이 양손을 지탱하는 기점이 되어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되었다.
  어깨 결림은 그 산물로써 발생해서 이래 사람들을 괴롭히게 되었던 것이다.
  어깨 결림을 대충 말로 표현하자면, 어깨 주위의 근육 긴장, 압박이 주체가 
되고, 게다가 혈액순환의 불량이 겹쳐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 상태를 야기시키는 대표적인 예는, 긴 시간에 걸쳐 같은 자세로 끈기 있게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피로가 근육이 축적되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혈액의 작용은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 및 영양분을 몸 각 조직으로 공급하고, 
조직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체외로 방출하는데 있지만, 긴장, 
압박되어 있는 근육조직에 대한 정상적인 혈액순환은 방해받기 때문에 산소, 
영양분의 보급이 불충분해진다.
  그 때문에 근육은 더욱 굳어지고, 심할 때는 통증조차 따른다.
  이 통증이 또한 악순환적으로 근육의 수축을 야기하게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체질에 따라서 어깨가 결리기 쉬운 사람이 있다.
  예컨대 동맥경화인의 사람이나 고혈압과 같은 순환장애가 있는 사람, 또는 
비타민 결핍증, 당뇨병인 사람, 빈혈, 갱년기 장애인 사람 등에게는 어깨결림이 
많다.
  또한, 경추 추간연골의 노화는 종종 어깨결림을 발생시킨다.
  또한, 내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내장으로부터의 반사로 인한 결림도 
있다.
  예로써는 폐상부의 결핵이나 늑골유착, 심장, 대동맥의 질환을 가진 사람, 
위궤양, 담석증이 있는 사람 등의 경우에 반사성의 어깨 결림이 발생한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어깨가 결리기 쉬워진다.
  이것은 혈관이 굳어져서 혈액의 순환이 나빠지는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작 어깨 결림 쯤으로, 하고 방치해 두면 얼마 안 있어 편두통과 같이 
두통이나 지속성 두통으로 시달려 한층 괴로와지게 된다.
  어깨 결림의 치료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이지만, 대증적으로는 결리고 있는 부분의 긴장을 풀어 혈관을 확장시켜 
조직내의 대사를 양호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지압, 맛사지 등의 
수기요업이나 침도 효과를 올리고 있다.
  또 이것과 병행해서 초단파, 초음파, 적외선 등의 온열요법을 사용하면 좋다.
  @ff
     발이나 손이 저리는 것은 어째서일까

  보통 말하는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장시간 앉아있던 후의 발저림이나 모로 
누운 자세로 자고 있을 때, 밑에 깔린 팔이 저리는 종류가 있다.
  이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이상지각으로, 수족이 압박 받음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못하게 되거나, 신경이 일시성 
마비에 빠지기 때문에 찌르르한 지독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수족의 신경에는 운동신경과 지각신경이 있어 운동신경이 마비되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일어 설 수도 없게 된다.
  지각신경은 피부감각도 마비시켜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것이 압박중일 때의 실제 저림이지만, 저림의 느낌은 오히려 압박에서 
해방되어 혈행이 회복되어 갈 때, 찌르르, 찡하는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되어 이 
때가 저림으로서 실감이 더 강하다.
  정좌하면 곧 저리는 사람과, 전연 저림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저리지 않는 사람은 앉는 자세가 바르거나 정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정좌해도 발이 저리지 않는 자세는 체중을 한 군데로만 실지 말고, 가끔 
중심을 이동시키거나, 발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이동시키거나 조금이라도 엄지발가락을 움직이는 정도면 좋다.
  이렇게 해서 서서히 정좌하고 있는 시간을 연장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앉는 
방법을 요령 있게 몸에 익히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저림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을 쭉 펴고, 무릎부터 발 끝을 향해서 
맛사지를 하면 된다.
  또는 발의 엄지발가락을 쥐고 강하게 뒤로 젖히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혹은 발목부터 앞쪽을 강하게 꼬집어 지각신경을 깨우는 방법도 있다.
  저림에는 이 압박으로 인한 저림 외에 완전히 성질이 다른 저림이 있다.
  영양지식이 보급된 오늘날은 대부분 흔적을 감추었지만, 옛날에는 '각기'가 
국민병이라고 불리던 시대가 있었다. 이 각기로 인한 저림은 신경염으로 인한 
것이다.
  그밖에 오늘날에도 종종 뉴스가 되는 음독으로 인한 혀의 저림, 감전되었을 
때의 찌르르한 저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팔꿈치 안쪽을 쳤을 때, 순간적으로 손가락 끝까지 찡하고 울리는 강렬한 
저림을 경험한 사람은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팔꿈치 안쪽의 척골신경이 피부 
바로 아래에서 뼈 위를 달리고 있는 부분을 쳤기 때문이다.
  이들 원인이 각각 다른 저림도 마찬가지로 저림이라고 하고 있다.
  요컨대 저림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운동신경의 마비와 지각이상의 어느 쪽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보통 저리다고 할 때는 찌르르, 찡하는 느낌을 말하지만, 대부분은 
말초에서 유래한다.
  @ff
     스트레스란 어떤 것일까?

  스트레스 반응이란 원래 생체에 강한 외력이나 유해한 자극이 가해졌을 때, 
거기에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몸 속의 방어반응이다.
  예를 들어 추위라고 하는 자극이 가해졌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근육을 움직여서 열의 생산을 높이거나 
하는 현상이 이것이다.
  이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적극적 방어 반응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스트레스의 자극에 대해서 
교감신경이 긴장해서 부신으로부터 부신수질호르몬(아드레날린)의 분배가 
왕성해진다. 부신으로부터는 동시에 부신피질호르몬도 분비되어 교감신경의 
작용을 보조한다.
  이것으로 인해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어(혈압 상승) 뇌나 근육 
등에 중점적인 혈액순환을 촉진하거나 에너지원이 되는 혈당량을 늘리는 등, 
체력의 증강을 도모해서 스트레스에 대항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 적극적 방어 반응이 스트레스의 자극과 싸워 그것을 이기려고 하는 
반응인데 반해 스트레스에 굴복하는 형태로 결과적으로 몸을 지키려고 하는 
반응이 있다.
  이것이 소극적 방어반응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교감신경과 상대하는 작용을 하는 미주신경이 긴장해서 그 지배 
하에 있는 소화기 등의 내장기관을 흔들게 된다.
  부신으로부터의 호르몬분비 등은 특별히 충분하게 증가하지는 못한다.
  구체적으로는 독물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에 반사적으로 위가 심한 수축을 
일으켜 구토하거나, 설사 등으로 인해 독물을 배출하려고 반응이나 급소를 
찔렸을 때에 기절한다고 하는 것이 거기에 해당한다.
  심장의 활동이 억제되어 맥이 급격히 감소함으로 인해 혈압이 내려가고 
뇌빈혈을 일으켜서 쓰러지는 것이 기절인데, 이것으로 인해 몸의 저항을 매우 
감소시켜서 방어하는 것이다.
  쓰러져 몸의 위치가 내려가면, 뇌에도 혈액이 흘러들어가기 쉬워져서 이윽고 
미주신경의 반사도 취해서 자연히 회복한다.
  이와 같은 생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기능이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감정적인 스트레스에서 발단하는 
신체적인 반응이다.
  노여움, 공포, 불쾌라고 하는 대뇌의 구피질 지배하에 있는 정동이, 지, 정, 
의라고 하는 고도의 정신활동을 지배하고 있는 신피질로 인해 끊임없이 
억제당하고 있으며 제대로 정동을 발산할 수가 없어서, 내재하는 갈등이 부풀어 
간다.
  이것이 마음의 강한 자극이 되어 교감신경이나 미주신경의 기장상태를 만들고, 
노이로제나 내장 장애 등을 유발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회는 있을 수 없으니까 레크리에이션 등을 잘 받아들이는 
등, 매일의 생활을 잘 조절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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