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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인간이야기

인간의 몸을 조작하는 슈퍼 컴퓨터

by FraisGout 2020. 8. 3.

     왜 맛을 느낄 수 있을까

  맛을 느끼는 것을 미각이라고 하며, 미각은 혀의 표면 및 구강점막의 일부에 
있는 매우 작은 기관인 미뢰라고 하는 곳에서 느낀다.
  미뢰는 맛의 꽃봉오리라고 하는 의미로, 실제로 꽃의 모양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수는 성인의 혀의 경우, 약 1만 개 있다.
  맛을 느끼는 구조는 음식물이 미뢰에 닿으면, 미뢰에 있는 미세포가 감득해서, 
그 정보를 신경을 경유해서 대뇌의 미각중추로 전달한다.
  여기에서 비로소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미각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은 2개로, 혀의 뒤 3분의 1인 설인신경, 혀 앞 
1분의 2는 삼차신경의 한 갈래인 설신경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옛날부터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5종 5미로 분류해서 
기본 맛이라고 해 왔지만, 현재에는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의 4종류로 대표되고 
있다.
  실제로 음식물의 맛으로써 느끼는 것은 이 4종류의 기본 맛이 적당한 비율로 
짜여지는 것인데도 냄새라든가 구강점막이나 혀의 감각, 이빨에 닿는 느낌, 온도 
등이 관계된 복잡한 것이다.
  미각은 다른 감각과 비교해서 개인차가 크다.
  또한, 연령, 성별, 시간대 등의 조건으로 인해서도 느낌이 변한다.
  특히, 온도에 따라 차는 크다.
  예컨대 짠맛을 조렸을 때에는 딱 맞는다고 생각해도 식었을 때 먹어보면 너무 
짜다고 하는 예.
  또한 단맛을 맛본 후에 신맛이 더욱 느껴지게 되거나, 설탕에 약간의 식염을 
넣으면 한층 달게 느껴지는 대비성도 있다.
  미각은 혀 외에 목구멍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이나 음료를 삼킬 때, 다시 한 번 목구멍에서 맛을 본다고 하는 셈이다.
  특히 맥주나 와인 등은 마신 후에 맛을 알 수 있다.
  소위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맛이다.
  이것은 인두에도 미뢰가 있기 때문이다.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의 4종류 외에 맛의 요소의 일부인 떫은 맛, 카레나 고추 
등의 매운 맛은 미뢰가 아닌 점막이 받은 자극을 맛으로써 받아들이고 있는데 
불과하다.
  맛을 느끼는 방법은 단맛은 혀끝쪽, 신맛은 혀의 바깥쪽 가장자리, 쓴맛은 혀 
안쪽, 짠맛은 혀 전면에서 느낀다고 하는 것처럼 혀의 장소에 따라서 느끼는 
맛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 종래부터의 설이지만, 최근에는 어떤 맛이라도 
마찬가지로 모든 미뢰가 다 느낄 수 있다고 하는 설도 있다.
  매우 드문 일이지만, 미맹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흔히 말하는 '맛에 둔하다'고 하는 정도의 간단한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은 강렬한 쓴맛을 느끼게 되는 페닐 티오칼바미드라고 하는 약을 
아무리 핥아도 전연 쓴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이다.
  @ff
     어째서 통증을 느낄까

  통증은 정상적인 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유해가 
가해졌을 때, 이것을 알리는 경보인 것이다.
  유사 이래, 인간은 통증과 투쟁의 역사를 반복해 왔다.
  사람들은 약초를 찾아다니거나, 주문을 외워 통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아편이 진통제로써 사용되었던 것은, 기록에 따르면, 이미 기원전 천수 백 
년이라고 한다.
  통증은 오감이라고 불리는 감각의 하나인 통각의 자극으로 인해 느끼는 
것이다.
  통증을 느끼는 최선단은 지각신경의 끝에 있는 수용기이다.
  수용기는 감각의 자극을 전해 받으면 곧 지각신경을 거쳐 이 정보를 
대외피질로 전달한다.
  대뇌에서는 이 정보를 즉석에서 분석해서 통증의 부위, 대소, 종류, 위험 등을 
판단한다.
  같은 통증이라고 그 느낌은 각 사람에 따라 다르다.
  주의의 방법, 경험, 훈련, 연령차이 등에 따라 전달 속도, 양부, 대뇌피질의 
흥분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통증의 대소에 대한 반응의 차이도 있다.
  무도가나 권투선수는 아무리 세게 맞아도 통증을 드러내지 않는다.
  훈련으로 인한 경험도 그렇기는 하겠지만, 심리적인 영향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통증에는 도려내는 듯한 통증, 부시는 듯한 통증, 따끔따끔한 통증, 경련성의 
통증, 베인 상처의 통증, 전격성의 통증, 타는 듯한 통증, 그 외 여러 가지 통증이 
있다.
  이러한 순사한 통증 외에 실제로 느끼는 통증은, 다른 감각과 섞인 복합적 
감각이다.
  통증의 종류에는 잠재통과 심부통이 있다.
  잠재통은 피부 등과 같이 몸 표면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예민하고 확실한 통증이다.
  심부통은 근육, 골막, 내장 등 몸의 깊은 부분에서 오는 통증이다.
  가려움은 약한 통각 자극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로, 피부의 염증, 외상, 화학적 
자극 등의 경우에 발생한다.
  간지러운 느낌은 촉각과 통각의 양쪽 자극이 가벼울 때 발생한다.
  특별할 만한 통증에 관련통이 있다.
  이것은 내장이 이상을 일으킬 때, 서로 이웃한 부위나 떨어진 피부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예를 들어 심장 관상동맥의 질병의 경우, 심장 자신에게는 통증이 없고, 흉골 
왼쪽 가슴부터 어깨, 팔, 목에 걸쳐 심한 통증을 전달해 가는 것이다.
  @ff
     사물의 따뜻함이나 만지고 있는 물체의 정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보지 않고, 물체를 만져 그것을 알 수 있는 감각을 촉각이라고 한다.
  촉각은 피부 감각의 하나로, 손으로 더듬어서 물체의 성질, 모양, 크기, 굳기, 
부드럽기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촉각의 수용기는 지각신경의 끝에 있고, 털이 없는 부위에서는 파타비니소체나 
마이스넬소체라고 불리는 것과, 털이 있는 부위에서는 모근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관으로 보이고 있다.
  각의 수용기를 촉점이라고 하며, 수는 1평방센티에 약 25개 있다.
  초점의 수는 몸 부위에 따라 당연히 다르지만, 많은 부위는 혀 끝, 손가락 끝, 
손등쪽, 발등, 흉부의 순으로 되어 있다.
  겨드랑이, 대퇴, 하퇴, 몸통은 적다.
  물체를 만지는 것만으로 모양을 판별할 수 있는 이유는, 이 감각기가 느낀 
촉감이 대뇌피질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정보에 근거해서 대뇌지각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작용해서, 만진 물체를 
판별한다.
  촉감은 훈련으로 인해서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익숙해져 있는 사람은 마작패를 만지는 것만으로 맹패하거나, 맹인은 손가락 
끝으로 상당히 복잡한 점자를 해독할 수 있다.
  점자를 읽기 위해서는 점과 점의 간격을 확실하게 감득하지 않고서는 읽을 
수가 없다.
  보통 사람의 손가락 끝으로는 점과 점의 간격이 2미리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구별할 수 없다.
  즉, 2미리 이하에서는 한 점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가장 둔감한 등의 경우는 60미리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2점의 구별을 할 
수 없다.
  혀 끝은 가장 미간해서 1미리 간격을 확실하게 해독할 수 있다.
  촉각은 일정한 강도로 자극을 계속하면 첫 감각은 점점 흐려져서, 이윽고 
사라져 버린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촉각의 순응이라고 한다.
  촉각과 같은 계통의 것으로 압각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압각의 수용기는 촉각의 수용기와는 다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촉, 압각이라고 해서 1쌍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따뜻함을 느끼는 감각을 온도 감각이라고 해서 온감과 냉감 2가지가 
있다.
  따뜻함이나 차가움을 알 수 있는 것은, 피부나 점막에 온도를 느끼는 온점, 
냉점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냉점은 온점보다도 피부 표면에 가까운 곳에 있으며, 1평방센티에 약 15개, 
온점은 그것보다 약간 심부에 있고, 같은 1평방센티에 1, 2개 있는데 불과하다.
  온점은 수는 적지만, 느끼는 온도감각을 방산하기 때문에 넓은 범위에 걸쳐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온도의 느낌은 어느 곳이나 같은 것이 아니라, 부위에 따라서 그 예민함이 
다르다.
  온각은 온도에 순응하기 쉬운 성질이 있어서 뜨겁다고 생각될 정도의 물에 
잠겨 있어도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뜨거움은 느끼지 않게 된다.
  그런데 처음 온도의 물보다도 미지근한 물에 잠겨 있으면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온각은 실제 온도와 병행하지 않는 면도 가지고 있다.
  또한 오른손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왼손은 찬 물에 담그고,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양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오른손은 차갑게 느껴지고, 왼손은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듯이, 온도감각은 그 때의 조건에 따라서 온점에 대한 자극이 다른 
정보로써 대뇌에 전달된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온도 감각은 그 때의 피부 온도를 기준으로 해서 그것보다도 높을 때에는 
따뜻하게 느끼고, 그것보다도 낮으면 차갑게 느끼는 것이다.
  온도에 대비해서 냉감이 있는데, 냉점은 온점에 비하면 훨씬 많고, 체온 
조절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추울 때에는 체표면부터 차가와져 가기 때문에 피부표면 근처의 냉점이 재빨리 
추위를 감득해서 피부를 수축시켜 체온방출을 예방한다.
  반대로 체온을 방출하는 경우는 말초혈관 근처에 있는 온점이 자극을 받아 
혈관을 확장시켜서 체온을 조절한다.
  온도도 섭씨 45도 이상의 고온의 자극을 오히려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일면에 소름이 끼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고온이 오히려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표면에 가까운 냉점이 온점보다도 조금 빨리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뜨겁다고 하는 감각은 냉점과 온점이 동시에 
자극받을 때에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ff
     음치인 사람이 있는 것은 왜일까

  음계의 이해력이 낮은 사람이나, 바른 음계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사람을 
음치라고 하고 있다.
  분명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셈인데도 가락이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있고, 
더구나 그것을 자신은 전연 모른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음치이다.
  음은 공기의 진동, 즉, 음파가 전달되는 공기전도이지만, 자신의 소리는 골을 
중계로 해서 직접 속귀로 전달되어 들려 온다.
  이것을 골전도라고 한다.
  평소 듣고 있는 자신의 소리는 이 골전도에 의한 소리이다.
  상대에게 들리는 진짜 소리를 테이프 등에 녹음해서 들어 보면 골전도의 
자신의 소리와는 상당히 다른 소리임을 알 수 있다.
  공기전도의 소리를 정확히 구분해 듣고, 기억하는 장치와 골전도로 인한 
소리의 정확한 재생장치의 어느 쪽인가에 이상이 생기면 음치의 원인이 된다.
  뇌의 청각중추 작용이 장애받은 사람은 별도로 음치에는 귀가 나쁘기 때문인 
음치와, 목구멍이 나쁘기 때문인 음치의 2종류가 있다.
  귀가 나쁘기 때문인 음치는 음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없는 사람.
  이것은 귀라고 하기보다는, 뇌가 정확하게 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쪽이 
옳다.
  이 음치를 전음성음치라고 하며, 치료는 어렵다.
  이 종류의 음치는 유소년기의 환경에 좌우되기 쉬우므로 이 시기의 음감교육이 
중요하다.
  반대로 귀는 좋은데, 소리를 내는 기관이 좋지 않다고 하는 목구멍이 나쁘기 
때문에 음치가 되는 경우가 발성음치라고 한다.
  보통 음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기에 해당된다.
  머리에서는 정확한 음이 이해되고 있는데, 막상 소리를 내면 박자가 맞지 
않는다고 하는 대표적인 음치이다.
  이것은 성대가 생각하는 것 같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종류의 음치는 연습을 반복함으로 해서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한 점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음계에서 민감해서 노래 심사위원도 
하고 있는 어느 작곡가의 노래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전문가라고 해도 노래는 소위 음치인데 놀란 적이 있다.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러한 경우는 작곡가 중에서도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음치를 치료하는 방법은, 노래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다음에 자신의 
음질에 맞는 노래를, 그리고 음계의 고저가 적은 것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쨌든 음계를 신경 쓰지 않고, 크게 노래 부르는 것이다.
  @ff
     정신을 잃어도 호흡이 멈추지 않는 것은 어째서일까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또는 공포 끝에 실신할 
때에도 호흡은 멈추지 않고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은 어째서일까?
  심장도 물론 움직이고 있다.
  인간에게는 생명에 관계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호흡기관을 비롯한 순환, 
소화 등의 기관은 모두 자율신경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자동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가령 정신을 잃고 쓰러져도 이 생명유지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자율신경 지배 하의 각 기관은 잠시하고 할지라도 정지하는 일 없이 작용을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흡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흡의 중추는 생명유지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뇌간이 연수부에 있는 
자율신경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그 작용을 맞버티고 있다.
  호흡은 짧은 시간 정도는 자신의 의지로 멈출 수도 있고, 또한 심호흡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아 호흡중추도 일시적으로는 대뇌의 명령계통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호흡의 구조는 혈액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가 영향을 미쳐 이산화탄소의 증가, 
산소의 감소가 호흡을 강화한다.
  이것이 호흡 본래의 반응이지만, 이산화탄소 증가가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산소 결핍일 때는 목동맥의 경계선에 있는 경동맥동이 산소량의 감소를 
감지하고, 호흡중추에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호흡중추는 혈액 중의 성분과는 달리 신경성 자극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통증이나 한랭, 또는 열자극을 피부에 주면 호흡은 강해진다.
  예를 들어, 반사상태의 사람을 두드리거나, 꼬집거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서 다시 살리는 경우도 있다.
  암모니아 등의 자극성 가스를 맡으면 일시 호흡이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신경반사로, 일종의 방어반사이기도 하다.
  기관에 이물이 들어갔을 때의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은 기도 점막으로부터의 
반사이다.
  또한, 호흡은 대뇌로부터의 지령에 따라 자유로 멈추거나, 깊게도 들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소리를 낼 때의 성대나 그 주변의 근육운동과 협동해서 작용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ff
     자고 있는 동안 심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기관은 몇 개 있지만, 그 중에서 
심장은 가장 두드러진 것이다.
  심장은 삶을 부여받은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의 세월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계속 
작용한다.
  심장의 크기는 보통 그 사람의 주먹 정도로, 가운데는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 4개의 방으로 되어 있고, 그 기능을 펌프작용으로 인해 혈액을 몸 
구석구석에까지 쉬지 않고 계속 보내는 것이다.
  이 펌프작용은, 심장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심장의 수축의 수를 계산해 보면, 만일 1분 간 70번 수축했다고 하면, 하루에 
약 10만 번, 1년에 약 3500만 번, 평균수명을 70 년이라고 했을 경우, 실로 26억 
5500만 번이라고 하는 팽대한 수가 된다.
  운동량이 증가하면, 당연히 횟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분량을 더하면 약 30억 
번은 수축을 반복하게 된다.
  심장은 심근이라고 하는 특수한 근육으로 되어 있다.
  보통의 근육은 횡문근과 평활근으로 나뉜다.
  횡문근은 골격근이라고도 하며, 의지에 따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다.
  다른 하나는 평활근이라고 하며, 의지와는 관계 없이 자율신경의 지배로 
작용하는 근육으로, 물론 가로 무늬는 없다.
  심장을 조직하고 있는 심근은 횡문근육에 속하고는 있지만, 그 운동은 
의지와는 독립해서 자율신경의 지배하에 있는 특수한 근육이다.
  즉, 골격근과 평활근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통 근육은 운동을 계속하면 피로를 발생시키는데, 심근은 영속적으로 운동을 
해도 피로한 줄 모르는 이상한 근육이다.
  하긴 두근두근하는 박동과 박동 사이의 아주 짧은 시간이 심장의 휴식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제2장을 참조).
  심장의 불가사의한 점의 또 하나는 심장을 체외로 떼어내도 조건이 알맞으면 
한참 동안은 박동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장 자신의 근육에 자동성이 있기 때문이다.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을 순서 있게 수축시키기 위해서는, 수축의 명령과 
그것을 전달하는 전도계가 있다.
  이것을 자극 전도계라고 하며, 심장에 있어서는 
페이스메이커(자동심실수축장치)역할을 하고 있다.
  자극전도계는 동방결절에서 정확한 리듬으로 수축이 일어나 그 리듬이 심장 
전체로 전달된다.
  이것이 박동의 원동력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변하는 심장의 작용을 조절하는 것이 자율신경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 교감신경은 심장의 작용을 
촉진시킨다.
  긴장, 흥분했을 때, 놀랐을 때 등에는 심박수를 늘려 박출 혈액량을 
증대시킨다.
  반대로 안정시나 자고 있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지배하기 때문에 심장의 작용은 
억제되어 평상적인 박동을 한다.
  자고 있을 때에도 심장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비밀은 심장은 자동성과 
생명유지중추이다.
  뇌간으로부터의 명령을 전달하는 부교감신경의 양자가 불면불휴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ff
     머리가 좋은 사람은 뇌가 무거울까

  머리가 좋은 사람의 뇌는 무겁다(크다) 잘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대로일까?
  일률적으로도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는 예가 몇 가지 있다.
  일례를 들면, 스펙트르 분석을 완성한 독일의 화학자 분젠의 뇌는 1295그램, 
프랑스의 문학자 아나토르프랑스의 뇌는 더욱 작아서 1172그램밖에 안되었다.
  단순히 무게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점에 뇌의 작용의 재미나 신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몇 십 만년, 혹은 몇 백만 년에 걸쳐서 진화해 왔는데, 당연히 그것에 
수반되어 뇌의 구조나 작용도 진화해 왔다.
  발굴된 인류 화석의 뇌 무게를 보면, 그 과정을 잘 알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인류의 선조라고 불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는 평균 
550그램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인원이 450그램이니까 별 차이가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이은 피테칸트로프스(자바원인)은 약 50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뇌의 무게는 900그램으로, 상당히 무거워졌다.
  자바원인보다 약간 후대에 해당하는 북경 원인은 1000그램이었으므로 
자바원인보다 조금 커졌다.
  이 다음 시대의 네안데르탈인이 되면, 비약적으로 발달해서 
1300__1600그램이었다고 한다.
  남프랑스에서 발굴된 크로마뇽인의 화석은 1만 5천 년에서 5만년 전의 
인류이지만, 그 뇌의 무게는 현대인과 거의 다름이 없다고 한다.
  아기의 뇌 무게는 370__400그램으로 체중의 약 10퍼센트로서 몸에 어울리지 
않게 머리가 꽤 큰 편이다.
  즉, 성인의 뇌는 체중의 약 2.2퍼센트에 해당한다.
  뇌의 성장은 몸의 각 부분보다도 훨씬 빨라, 8__9세에 성인의 무게의 
90퍼센트에 이른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는 20세, 여자의 경우는 18, 9세에 완성된다.
  뇌의 무게는 완성기부터 50세 정도까지는 별 변함이 없지만, 그 이후는 
조금씩이지만 감소해 가서 60세를 넘으면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된다.
  다음에 저명인의 뇌의 무게를 살펴보자
  나폴레옹 3세:1500그램
  비스마르크:1807그램
  투루게네프:2012그램
  칸트:1650그램
  실러:1580그램
  케이 타이로:1600그램
  나쯔메 소오세키:1425그램
  우치우라 켄상:1470그램
  이 표를 보는 것만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의 뇌는 역시 무거운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도 서술했듯이, 분젠, 아나토르프랑스와 같은 예도 있으므로 뇌의 
경, 중과 머리의 좋고 나쁨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뇌의 신경세포는 20대를 절정으로 해서 30__40대가 되면 서서히 
망가져간다. 하루에 수만--수십만 개.
  만일 하루에 10만 개씩 망가져 간다고 하면, 1년에 3650만개, 10 년이면 3억 
6500만 개나 망가진다.
  그렇지만 인간의 뇌신경세포(뇌신경세포는 대뇌를 감싸고 있는 두께 약 
3미리의 대뇌피질에 있으며, 몸의 각 부분의 운동이나 감각, 감정 등을 조절하고 
있다)는 140억 개나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조금 기억력이 저하하는 정도로,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곤란한 것은 '노인노망'으로까지 진전해 
버리는 경우이다.
  하긴 이 숫자는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멍청한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의 일이므로 평소부터 머리를 사용하고 있으면, 뇌신경세포의 고장은 훨씬 
억제된다.
  @ff
     뇌에는 어째서 주름이 있을까

  우리들은 '머리, 즉 두개골 속에 모여 있는 것이 뇌이다'라는 막연한 이미지를 
학교의 물리나 생물시간에 도움을 받은 인체의 해부도나 인체모형 덕택에 가지고 
있지만, 그 실태는 어떤 것일까.
  뇌는 크기에 따라 대뇌, 뇌간, 소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뇌라고 하는 것은,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뇌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여 보통 
뇌라고 하는 말에서 떠오르는 쭈글쭈글한 부분이다.
  뇌간은 대뇌와 척수 중간에 막대기 모양으로 연결된 일련의 것을 총칭해서 
말하는 것으로, 기능의 차이에 따라 위로부터 간뇌, 중뇌, 교, 연수라고 하는 
4개로 구분되고 있다.
  소뇌는 뇌간의 뇌교와 연수 뒤쪽에 위치해서 대뇌의 후두엽에 반 정도 감싸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이 세상이 다 아는 대뇌이다.
  그 중에서도 이 대뇌에 새겨져 있는 주름은 특징적인 것이다.
  이 대뇌는 좌우 1쌍의 반원구상으로 되어 있고, 표면의 두께 3미리 정도의 
회색을 한 대뇌피질과, 그 안쪽의 백색 수질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의 대뇌피질은 약 140억이라고 하는 팽대한 수의 신경세포가 모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신경세포에서는 장단의 신경선유가 나와 있어 몸 각부에 연락하고 
있다. 이 신경선유 다발이 백색의 수질이다.
  즉, 대뇌에 있어서는 바깥쪽에 신경세포가 늘어서 있고, 그곳에서 안쪽을 향해 
신경선유라고 하는 돌기가 나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단순히 평면으로 나열해 보면, 
2240평방센티라는 거의 신문지 한 장과 같은 넓이를 필요로 하고 만다.
  이 상태로는 아무리해도 우리들의 두개골내로 다 집어넣을 수 없기 때문에, 
복잡하게 접어 넣게 되었다.
  이것이 대뇌의 주름 비밀이다.
  주름이 있는 것은 대뇌의 표면만은 아니다.
  안쪽에도 주름을 만들어 접어 갠 것 같이 되어 있어 뇌의 표면적 중 바깥 
쪽에서 보이는 것은 전체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 도랑(홈)이나 주름의 모양이라고 하는 것은, 언뜻 보기에 개개인에 따라서 
아무렇게나 다른 것 같이 보이지만, 정확한 규칙성이 있어, 인류에게 있어서는 
거의 같다.
  이와 같은 회색의 신경세포와 백색의 신경선유의 관계나 주름의 존재는, 
소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주름이나 주름 사이의 융기에는 각각 이름이 붙여져 있어 대뇌피질을 
세세한 영역으로 나누고 있으며, 각각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ff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테니스나 야구 등의 일류선수 중에는, 왼손잡이가 허다하게 많이 있다.
  그런 이유로 곧잘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재주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는 
어떨까?
  그 대부분은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른손잡이가 많은 속에서 왼손잡이 특유의 공회전이나 움직임에 대한 
낯설음으로 인해 유리함을 얻고 있는데 불과하다.
  왼손잡이의 대부분은, 뭐든지 왼손만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목적에 
따라서 좌우 손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야구의 스위치 히터 등은 원래는 좌우 손 중 한쪽 팔(대부분은 
오른손잡이이다)을 사용했는데, 그 유리함 때문에 훈련을 쌓아서 양손 타석에서 
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를 관찰해 보면, 그 대부분은 오른손, 왼손 모두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양손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7, 8살의 아이로 성장한 후에는 압도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아지는 
것이다.
  즉, 태어난 단계에 있어서는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이 그다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 후 부모님 등으로부터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교육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왼손잡이인 아이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그와 같은 교육을 시켜 
가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왼손잡이가 되는 것이다.
  단,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오른손잡이인 사람에게 알맞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오른손잡이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의 결정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6세 정도까지의 
사이에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 후가 되어서 강제하려고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왼손잡이의 아이를 무리하게 오른손잡이로 고치려고 하면 신경이 
초조해져서 말을 더듬거나 하는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고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동시에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의 교육이라고 하는 
후천적인 환경으로 인해서만 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으로 인해서 처음부터 잘 
사용하는 팔이 결정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100명의 막 태어난 아기 중 17명이 오른손잡이, 3명이 
왼손잡이이고, 나머지 80명은 양손잡이였다고 한다.
  또한 왼손잡이인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양친 모두 오른손잡이일 경우에는 
2.1퍼센트, 한쪽 부모만이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17.3퍼센트, 양친 모두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46퍼센트가 된다고 하는 조사도 있다.
  그러나 이 주로 잘 사용하는 팔이라고 하는 것은 어째서 있는 것일까.
  좌우 양손을 모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도 이상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다.
  이 의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ff
     오른쪽 뇌와 왼쪽 뇌는 어떤 것일까

  인간의 대뇌에는 도랑(홈)이나 주름이 많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앞에 서술한 
대로이다.
  이 대뇌를 위에서 보면, 좌우 반구로 나누어져 있다.
  이 대뇌반구를 각각 오른쪽 뇌, 왼쪽 뇌라 부르고 있다.
  이 오른쪽과 왼쪽의 뇌는 각각 독립해 있지만, 각 부위는 좌우서로 대응적 
위치에 존재해 있으며, 더구나 좌우 뿔뿔이 제멋대로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인가 한쪽의 대뇌반구를 제거해도,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저의 기능은 지장 없이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예외가 운동계로, 좌우 뇌반구는 연수 근처에서 교차하는 신경로에서 
인체의 오른쪽 반신과 왼쪽 반신을 별개로 지배하고 있다.
  즉, 오른쪽 반신의 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은 왼쪽 뇌에 있고, 반대로 왼쪽 
반신의 운동은 오른쪽 뇌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외상이나 뇌내출혈로 인해 한쪽 뇌에 상처가 생기거나 하면, 반대 쪽의 반신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운동계 중에서도 더욱 특수한 것이 인간에게 특유한 행동인 말을 하는 운동, 
즉 언어운동이다.
  이것은 오른손잡이인 사람의 경우, 얼마 안 되는 예외를 제외하고는 왼쪽 뇌의 
지배를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는 오른쪽 뇌가 지배하고 있는가하면, 그렇지도 않아서, 약 
반수는 왼쪽 뇌에 이 언어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즉, 언어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왼손잡이'인 것이다.
  이 언어야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뇌에 선천적으로 갖추져 있지만, 막 태어난 
아기의 뇌에 있어서는 아직 작용하고 있지 않다.
  언어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학습으로 인해 몸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뇌피질의 작용은, 연령이 젊은 경우에는 일부에 결손이 있어도 
다른 부분이 보충해 주는 경우가 많다. 이 언어야에 대해서도 일부가 질병 등에 
걸려도 다른 부분이 건전한 경우에는 언어학습에 지장은 없다.
  또한 그래도 따라 잡지 못할 때에는 반대 쪽 뇌의 언어야가 보상해 준다.
  언어야의 활동이 왼쪽 뇌의 지배로 인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 것은 성인인 
경우의 이야기이고, 유아의 경우에는 양반구가 평등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또한, 왼손잡이인 경우의 나머지 반수는 오른쪽 뇌의 지배인가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좌우 어느 쪽의 대뇌반구에서도 언어를 읽거나 쓰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으로, 좌우 어느 쪽 뇌의 언어야가 언어행동을 지배하는가 하는 
것이 결정되는 시기와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팔(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이 결정되는 시기라고 하는 것은 거의 같다.
  이와 같이 언어행동을 비롯해서 인간에게 고유한 언어의 이해나 표현, 읽고 
쓰기, 계산 능력 등은 좌우 어느 쪽인가의 뇌가 우선적으로 조절하게 된다.
  이 좌우 어느 쪽인가를 뇌를 '주로 사용하는 뇌'라고도 부르고 있다.
  언어능력의 발달에는 이 주로 사용하는 뇌가 고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좌우 대뇌반구는 신경선유가 통과하고 있는 뇌량으로써 연락하고 있다.
  이 뇌량의 단면적은 오른손잡이인 사람에 비해서 왼손잡이인 사람이 1할 
강이나 큰 것이다.
  오른손잡이는 뇌의 작용이 왼쪽에 쏠려 있기 때문에 이 좌우의 뇌를 연결하는 
신경선유의 수가 적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고 있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좌우의 손, 특히 손가락을 사용하는 운동에 대해서 
불가사의한 것은, 훈련을 하지 않는 한 인간의 경우는 동시에 어떤 손가락을 
운동을 할 때 좌우 대칭적으로 하는 편이 쉽다고 하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양 손으로 백묵을 쥐고 칠판에 세로로 글씨를 써 내려갈 때, 왼손은 
오른손이 쓰는 글자와 대칭적으로 쓰는 편이 쉽다.
  또한 좌우의 검지와 중지로 피아노 건반에서 1옥타브 떨어져서 도레도레를 
점점 빠르게 두드려 간다(이 경우, 왼손 손가락에서는 중지로 도, 검지로 레를 
두드린다).
  피아노를 치는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과 피아노를 치는 음대생을 비교해 
보면, 비전문가 쪽은 조금 템포가 빨라지면 왼손은 어느새 레도레도를 치고 
있는데 반해 음대생은 매우 템포가 빨라져도 왼손은 그대로 도레도레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필자가 한 실험에 의함).
  @ff
     몸에 반사한다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들의 몸이 어떤 자극을 받을 때에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일으키는 
적응능력을 일반적으로 반사하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것으로 어느 특정조건 아래에서 비롯되어 
일어나는 조건반사와는 구별해서 생각한다.
  이 반사는 일상생활 중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음식물을 입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타액이 넘친다.
  뜨거운 것에 손이 닿을 때에는, 순간적으로 손을 끌어 당긴다.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는 것도 이 반사의 덕택이다.
  보통 우리들의 의식화된 행동이라고 하는 것은, 눈, 귀, 피부라는 감각기가 
자극받아 그것이 감각신경 속을 신호가 되어 흘러서 대뇌피질까지 전달된다.
  이 대뇌피질에 있어서 사물을 구별하는 판단을 내린 후에 행동여부가 결정되어 
수족을 움직이는 명령을 운동신경으로 전달하여 근육이 움직여 운동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일이 대뇌피질의 판단을 요구하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나, 그럴 필요가 없을 경우도 많다.
  그런 때에는 감각기에 들어온 자극이 감각신경으로 전달되고 있는 도중에 그 
신호가 운동신경 등에 전달되어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가 우리들의 몸에는 
갖추어져 있다. 이것이 반사라고 하는 것이다. 이 감각신경 속을 달리고 있는 
신호를 운동신경이나 자율신경으로 직접 넘겨 버리는 곳을 반사중추라고 한다. 
  반사중추는 뇌간과 척수에 있으며, 어느 쪽 중추가 작용하는지는 반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척수반사는 운동(성)반사라고도 하며, 운동신경으로 신호가 이행해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뇌간반사는 그 대부분이 감각기로 들어온 신호가 운동신경이 아닌 
자율신경으로 이행함으로써 몸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자율신경(성)반사라고도 한다. 또한, 잘 알려져 있는 슬개건반사나 
아킬레스건반사 등과 같이 반사가 나타나는 장소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고 있는 
것도 있다.
  단, 반사중추로 들어온 신호가 운동신경으로 전달된다고 해서 그 신호가 
대뇌피질에는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각신경이 뇌나 척수 
속에서 갈라지게 됨으로 인해 대뇌피질에도 여전히 신호로써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자극을 지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과 반사 자체의 작용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ff
     인간은 왜 기억할 수 있을까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정보를 쌓아 두고 필요할 때에 그것을 꺼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인류의 지능 중, 행동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중요한 것으로 인간의 
뇌가 다른 동물의 뇌와 비교해서 현격하게 발달해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기억이라고 하는 것을 좀 더 세분해서 생각해 보면, 이하의 전체 시스템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기명--체험을 뇌에 '흔적'이라고 하는 형태로 새기는 것.
  (2) 재인, 재생--기명되고, 보존되어 있는 것을 필요에 따라서 '전에 보았거나 
들었거나 한 적이 있다'고 확인되거나(재인), 상기되거나 한다(재생).
  이 재인이나 재생이라고 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망각이라고 하는데, 
보존되어 있는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그대로 형태가 계속 유지되어 있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 후의 체험에 따라 변용해 가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은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뇌 속에서도 대뇌피질 전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래서 그 대뇌피질이라고 하는 팽대한 기억 창고 속에서 기억을 꺼내거나, 
절약하거나하는 작용을 하는 곳이 있다.
  대뇌의 오래된 피질(변연피질)의 해마라고 불리는 영역과, 새로운 피질의 
측두엽이 이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떤 화학적 과정에 따라 
이루어지는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기억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성질로써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교통사고나 물에 빠졌던 경험 등, 강렬한 인상은 잊기 어렵다.
  (2) 통증, 노여움, 공포, 원한, 질투심 등의 감정이나 본능적인 욕구(오래된 
피질과 직결된 것)와 결부된 기억은 잊기 어렵다.
  (3) 스키, 스케이트,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몸을 사용해서 배우는 것은, 한 번 
배우면 장시간 내버려 두어도 잊기 어렵다.
  (4) (2)와 반대로, 새로운 피질의 작용으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소위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기억하기 어렵다.
  기억의 본질을 살피기 위해서는 망각의 성질 연구가 도움이 된다.
  심한 정신적 충격이나 뇌에 타격을 받은 기억 상실의 경우에는 옛 기억은 장애 
없이 보존되어 있지만, 최근의 기억은 잃어버리기 쉽다.
  특히 새로운 기억일수록 장애를 받기 쉽다.
  이것을 '역향성 건망'이라고 해서 옛날부터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간질 발작 등의 경우, 발작 2, 30분 전의 기억이 없는 현상은 곧잘 일어난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들이 받은 인상 등이 뇌에 기억이라고 하는 형태로 
새겨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즉, 기명은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것이 충분히 강하게 형태화되기까지는 
시간의 경과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대뇌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옛날부터 여러 가지 설이 주창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은 실태이다.
  그러나 이 기억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정신활동과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복잡한 신경세포의 연쇄를 차례로 전달하는 신호의 흐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이론을 설명해 보겠다.
  뇌의 신경세포는 복잡하게 서로 얽히듯이 가지를 뻗쳐서 서로 연결되어 닫힌 
고리같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폐회로라고 하는데, 이 속으로 감각신호가 들어오면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여운같이 신호가 닫힌 고리 속을 뱅뱅 돌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반향회로의 활동이 충분한 시간이 지속되거나 혹은 반복되면, 폐회로를 
이루고 있는 신경세포의 시냅스에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이것에 따라 결정된 형태의 폐회로로 신호가 항상 곧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 세포변화는 한 번 이루어지면 상당히 장기간 유지되어 다음에 똑같은 
자극을 받을 때에 잇달아 복잡한 네트워크 활동을 연쇄적으로 개발해 가서 
처음의 경험과 같은 경험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이 재인, 재생의 구조이다.
  최근에는 신경세포가 신호를 받으면 세포질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구조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생각이 발표되고 있다.
  몇 종류가 실험결과로부터의 추론이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단계이다.
  이 수수께끼의 해명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ff
     몸의 급소는 어디에 있을까

  지압 등의 압자극, 혹은 뜸 등의 열자극을 가함으로써 신경, 근육, 내장의 
기능조절에 효과가 있는 장소를 일반적으로 급소라고 부르고 있으며, 
서양의학에는 없는 동양의학만의 우수한 점으로써 민간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다.
  이 급소는 인간의 몸에 머리 끝부터 발톱 끝까지 넓게 분포해 있다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것을 경혈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한방에서는 인체에는 경락이라고 하는 흐름이 있다고 판단되어 그 요소에 
해당하는 것이 경혈이라고 하는 것이다.
  경혈은 각 장기로 통하고 있다고 해서 옛날부터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지압은 이 경혈을 손가락 등으로 압박해서 자극을 주는 일종의 맛사지이다.
  그러나 서양식 맛사지가 혈액, 림프라고 하는 순환기계의 장애회복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데 반해 같은 작용은 물론이거니와, 게다가 몸의 내부에 작용하려고 
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급소를 자극함으로 인해서 피부, 피하심부의 압수용기에 자극이 주어지고 그 
반사작용으로써 발한, 체온 호흡, 혈압, 맥박 등의 조정이 이루어진다.
  이 반사는 마찬가지로 내장에까지 효과가 미쳐 흉복부 등의 내장의 기능이나 
운동을 활발히 할 수 있다.
  이것을 체표내장 반사라고 부르고 있다.
  이와 같이 가정요법으로써도 유효한 급소의 자극은 경험적으로 여러 가지 
증상, 질병과의 대응관계 속에서 '__에 유효한 급소'로써 널리 알려져 있는 
셈이지만, 급소는 전기저항이 적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이것을 이용해서 
몸에 약전류를 흘려보내 급소의 장소를 찾는다고 하는 방법도 취해지고 있다.
  위궤양일 때에 척추의 왼쪽, 십이지장궤양일 때에 오른쪽이 걸린다고 하는 
증상도 종종 보인다.
  이와 같이 내장의 고장에는 거기에 대응하는 체표상의 압통점이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서양의학의 교과서에도 기재되어 있다.
  주오 동양의학에서 취급되고 있는 급소에 대해서도 앞으로 자율신경을 적어도 
반사로의 일부로 하는 생리학적 연구로 인해 현대적인 객관적 증명이 부여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ff
     슬플 때에는 어째서 눈물이 날까

  우리들은 슬플 때에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울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다.
  원래 눈물이라고 하는 것은, 슬플 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눈 위에 있는 
누선이라고 하는 분비선에서 항상 나오고 있다.
  이 눈물로 눈이 건조를 막고, 세균이나 먼지를 씻어 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양은 매우 조금이어서 하루에 0.6cc정도에 불과하다.
  1년분을 모아봐도 220cc로 큰 쥬스 한 통 정도이다.
  이와 같은 눈물도 때때로 대량으로 분비된다.
  슬플 때는 물론이지만, 그 외에도 양파를 자르거나 할 때, 연기가 눈에 들어가 
아프거나, 후추를 대량으로 뿌릴 때 등이다.
  감정에 관계없이 눈물이 나올 때는 가스나 연기 등으로 누선이 자극받은 때가 
많다.
  양파를 자를 때에는 단면에서 일종의 가스가 나와 그것이 누선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감정이 격해질 때는 어떨까?
  감정이 격해질 때라고 하는 것은 슬플 때 뿐만이 아니라, 기쁠 때나, 노여울 
때에도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격심한 감정이 일어나면 체내의 각 기관의 기능을 조정하고 있는 
자율신경이 흥분해 버려서 누선의 조절이 느슨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물에게 자율신경을 흥분시키는 피하주사를 놓으면 완전히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로도 증명되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이 이 중 어느 
것이 흥분하느냐에 따라서 눈물의 성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교감신경의 경우에는 수분이 적고 나트륨이 많은 눈물이, 부교감신경의 
경우에는 수분이 많은 눈물이 된다.
  즉, 화를 낼 때에는 교감신경이 흥분하기 때문에 눈물은 짜지고, 기쁠 때나 
슬플 때에는 부교감신경이 흥분해서 눈물은 싱거워진다고 하는 것이다.
  이밖에 하품을 했을 때에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전연 다른 
이유 때문이다.
  누선에서 나온 눈물은 눈의 표면을 씻어낸 후에 잠시 누낭이라고 하는 자루에 
모였다가 비루관이라고 하는 관을 통해서 코로 빠져나간다.
  하품을 하면 얼굴 근육이 움직여 이 자루를 압박하게 되므로, 모여 있는 
눈물이 넘쳐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인가 하품을 하면 눈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된다.
  눈물은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약해져서 40세를 지나면 이 반이 되어버린다.
  '나이를 먹으면 눈물도 약해진다'고 하는 것은, 눈물 양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억제하는 이성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하는 것이다.
  @ff
     기분은 어째서 변할까

  기분이라고 하는 말은, '오늘은 기분이 나쁘다'와 같이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빈번히 사용되지만, 왠지 모르게 막연한 감정이라고 하는 듯한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감정은, 그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분류하면 '정동'과 '기분'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정동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의 유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야기되어 지속시간이 
짧고, 심하게 자각되는 것이다.
  한편, 기분이라고 하는 것은 유인이 분명하지 않고, 지속시간이 길며, 매약하게 
자각되는 것을 말한다.
  즉, 전자는 동적인, 후자는 정적인 정서이다.
  또한,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한쌍의 대립한 성질의 계열로써도 정리할 수 있다.
  '쾌--불쾌'와 같은 도식이 가장 잘 사용되는데, 여기에 '긴장--이완'과 
'흥분--진정'이라는 계열을 첨가시킨 사고방식도 있다.
  더욱이 감정이 일어나는 층과 분화의 정도로부터 4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된다.
  (1) 관능적 감정--쾌, 불쾌, 노여움, 공포 등 정동이라고 불리는 것.
  (2) 생명적 감정--상쾌함, 나른함 등 몸 상태와 밀접하게 결부된 것.
  (3) 심리적 감정--기쁨, 슬픔, 괴로움, 불평, 불만, 수치 등
  (4) 정신적 감정--행복, 황홀
  이 4가지의 감정 분류법에 따르면, 기분이라고 하는 것이 정동이라고 하는 
것과 별개의 것같이 생각되는데, 그렇지는 않다.
  기분이 정동으로 항진하거나, 반대로 정동이 기분으로 진정되거나 하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분에 있어서는 명랑, 우울의 경향을 쉽게 좌우하는 
원인으로써 몸 속의 호르몬 양이라고 하는 생리적인 상태가 관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즉, 정신적인 것이 아니고, 신체적인 것이 기분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환경적 요인이 첨가되어 개별적 기분이 결정되는 것이다.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라고 하는 것과 결부된 
것이다.
  외부로 향하는 자연적 욕구라고 하는 것이 저지되는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서 
그 저지로부터 해방되었을 때에 혹은 욕구가 실현되었을 때 쾌감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욕구에는 생체를 유지해 가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부터 사랑이나 명예라고 
하는 사회적인 욕구까지 여러 가지 수준이 있으며, 거기에 대응해서 다채로운 
감정을 우리들이 가진 셈이다.
  기분이라고 하는 것은, 호르몬 양 등의 신체적인 상태라고 하는 요소에 덧붙여 
이 여러 가지 욕구와 거기에 대한 표현이라고 하는 복잡하게 뒤얽힌 조건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것이 아니고, 늘 변해 간다고 할 수 있다.
  @ff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에도, 예술에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에는 정신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마음은 
정신에 비해 보다 개인적이고 소박한 의미로써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의미, 내용은 애매모호하다.
  여기에서는 정신으로써 생각해 보자.
  고대 이집트 왕조에서 정신은 심장에 있다고 생각되고 있었고,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뇌수에, 플라톤은 인간의 정신에는 신의 정신과 인간의 정신이 
있고, 신의 정신은 뇌수에, 인간의 정신은 척수에 있다고 했다.
  그 후에도 심장이나 뇌수에서 정신을 찾는 사람 등 일정하지는 않았다.
  동양에 있어서는 심장에서 마음을 찾는 사고방식이 오래 계속되어 왔다.
  지금도 '내 마음'이라고 할 때에 가슴에 손을 대는 습관이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것만 보아도 이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이후, 뇌의 표층에 있는 대뇌피질의 연구가 활발해져 정신의 영위를 
대뇌피질에서 찾는 소리가 높아졌다.
  대뇌피질을 조사해 보면, 말을 하는 기능을 가진 언어야,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야가 발견되어, 정신은 더욱더 대뇌피질에 있다고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더욱 연구가 진척되어 대뇌피질의 (또 하나의) 오래된 피질도 발견되고, 
게다가 대뇌피질의 활동상태를 지배하는 작용은 뇌간에 있음을 알았다.
  이것을 뇌간 강양체라고 한다.
  뇌간에는 정신 그 자체는 머물러 있지 않지만, 정신활동을 가능케 하는 
의식구조가 영위되어 있는 것이다.
  정신의 좌에 있는 대뇌피질과, 의식의 좌에 있는 뇌간은, 뗄내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 대뇌의 새로운 피질과 오래된 피질의 기능 차이를 간단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오래된 피질은 변연피질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에서는 개체유지와 종족보존이라는 입장에 선 식욕, 성욕, 집단욕이라고 
하는 것이 영위되고 있으며, 그 결과 쾌, 불쾌, 노여움, 공포와 같은 본능적 
욕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마음의 움직임(정동)이 발생한다.
  한편, 새로운 피질에 있어서는 인간다운 정신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성이나 지성과 같은 것을 생산해 내는 장소이다.
  고도의 지능이나 회노애락이라는 복잡한 감정은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즉, 인간의 정신은 2중구조인 2개의 대뇌피질에 있고, 그 곳에서 각각 이질의 
정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 정신은 뇌간에 있는 의식구조로 인해 활동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과 마음은 역시 다르다고 하는 생각도 뿌리깊게 남아 있어서 
정신이라고 하면 이성에 중점을 두고, 마음이라고 하면, 정서에 중점을 둔다.
  결국 양자 모두 몸의 어떤 장소에 위치하는 '물질'이 아니라, 몇 개인가의 신체 
부위상호의 작용이다.
  @ff
     꿈은 어째서 꿀까

  악몽에 시달리거나, 즐거운 꿈을 꾸고 히죽 웃는다거나, 사람은 여러 가지 꿈을 
꾼다.
  꿈은 수면 중에 꾸는 것이지만, 수면에도 논 렘수면이라고 하는 뇌도, 몸도 
잠이 드는 수면과 렘수면이라고 하는 몸의 근육은 쉬고 있는데 뇌는 깨에 있는 
수면 2종류가 있다.
  이 2가지 수면이 교대로 일어나는 것이다.
  렘수면은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필요한 수면이지만, 뇌는 깨어 있기 때문에 
몸의 수면과는 무관계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꿈을 꾸게 된다.
  렘수면 일 때는 몸의 변화가 나타난다.
  뇌파는 눈뜨기에 가까운 형태로 안구는 두리번 두리번 빠르고, 불규칙적인 
운동으로 나타난다.
  근육의 긴장이 없어지고, 심장이 호흡의 리듬이 흐트러져 혈액량의 큰 증가가 
뇌나 음경에 발생한다.
  꿈을 꿀 때는 대뇌피질의 새로운 피질도 오래된 피질도 활동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의 체험이나 지식은 뇌에 쌓이고, 오래된 피질이나 새로운 피질이 
측두엽이 관계해서 이 대뇌피질이 무언가의 자극을 받으면 과거의 인상이나 여러 
가지 욕구가 되살아 나는 것이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불안정한 동요가 생겨 심장 호흡 등의 강한 변화로 인해 
자극받아 꿈을 꾼다.
  꿈은 대개 지리멸렬한 내용이 된다.
  그것은 렘수면의 경우, 뇌는 활동하고 있지만 잠이 덜 깨어서 어리둥절한 
것같은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렘수면은 하룻밤에 5__6번 나타나며, 그 때마다 꿈을 꾸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눈을 뜸과 동시에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꿈은 몸의 내부에 생긴 감각,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인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과거의 체험에 뒷받침된 것도 있지만, 잠재적인 욕망의 표현으로써 꿈을 
꾸는 경우도 있다.
  곧잘 꿈은 역몽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우리들은 잠재적 욕망으로 좀체 실현될 
것 같지 않은 곤란한 일을 꿈 속에서 완수해 버린다.
  그렇지만 눈을 뜨면 현실은 냉엄하고, 그 꿈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꿈을 역몽이라고 하는 경우는 지당하다.
  그러나 정몽이라고 하는 말도 있으므로 요컨대 현실과 무관계한 꿈은 허실을 
결정할 수 없이 잊어버리게 되고, 역몽과 정몽만이 인상 깊게 남는 것이리라.
  @ff
     영감이나 제 6감은 어떤 것일까

  인간의 감각에는 시각, 미각, 후각, 촉각의 5가지 감각, 5감이 있다.
  제6감이라고 하는 것은, 이 5감에 포함되지 않은 특수한 인지기능이다.
  보통의 인지가 외계의 사정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지하는데 비해 제6감에서는 
소위 직관적 방법으로 인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영감도 마찬가지다.
  또한,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와 대비되는 것으로, 직관이 '직접 느끼는 
것'이라고 하면, 논리는 '간접으로 이론에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예컨대, 자동차의 상태가 나빠 정비기사가 차의 전기계통을 조사하거나 엔진을 
분해하거나 해서 고장 원인을 알아내는 것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하면 
제5감으로 인한 직관적 방법에서는, 이와 같은 복합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엔진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그때까지 길러 온 지식이 무의식 중에 판단재료가 되고 있다.
  직관으로 판단하는 것이 진실과 합치하는지 어떤지는 직관자의 배경이 되는 
경험, 지식 게다가 직관 능력에 관한 소질이 문제가 된다.
  영감, 제6감의 직관력은 지, 정, 의가 기초가 된 창조력의 작용인 것이다. 
이것들은 대뇌피질에 의한다.
  대뇌피질은 안쪽에 있는 구피질과 바깥 쪽에 있는 신피질로 되어 있고, 
구피질은 생명유지의 본능이나 정동 등을 담당하며, 신피질은 지, 정, 의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영감, 제6감의 직관력의 작용은, 대뇌피질의 신피질 중, 전두엽에서 만들어 
낸다.
  인간의 대뇌 신피질은 동물 중에서도 현격히 발달해 있지만, 이 전두엽은 더욱 
우수하게 발달해 있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뇌의 다른 영역은 한 번 발달이 완성된 다음에는 대개 
퇴행의 일로를 걷는데 반해, 이 전두엽만은 별도로 조금이지만 죽을 때까지 
발달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 전두엽의 작용 등으로부터 추측하면, 인간은 보통 뇌 전체의 2__5퍼센트 
정도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과거의 천재들이라도 아마 20퍼센트 정도였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눈부신 진보로 인해 인공 두뇌적 작용을 컴퓨터에게 
시키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논리적 사고인 추론 능력을 
떠맡기려고 하는 것으로,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창조력에 관계되는 
직관능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컴퓨터라고 하는 것의 근본적인 구조가 변화하지 않는 한, 직관력이라고 하는 
것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직관력이라고 하는 것은, 실로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옛부터 영감은 과학에 있어서도 또 예술에 있어서도 위대한 창조수단을 제공해 
왔다.
  예를 들어 파스칼은 유명한 파스칼의 정리--원에 내접하는 육각형의 상대 
변을 연장해서 교점을 3개 만든 경우, 그 3점은 일직선상에 있다--의 증명을 
보조원을 그린다고 하는 훌륭한 방법으로 풀었는데, 그는 이 생각을 꿈 속에서 
얻었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영감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에 반해 어떤 경치를 보고 어떤 싯구가 번뜩인다고 하는 경우는 기억과 
유추라고 하는 작용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의 판단행위를 생각했을 때, '이것은 무엇무엇과 닮았다'고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일종의 영감이지만, '이것'과 '무엇무엇'과의 사이에는 세세한 
관계가 있어 예컨대, 나 자신에게 번뜩이는 듯한 일은 똑같은 지식, 경험이 있는 
다른 친구에게도 번뜩이는 경우가 많다. 
  병자의 증상을 보고, 이 사람은 무슨 무슨 질병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는 보잘 것 없는 영감이지만, 이것을 확실히 한 다음에 치료 
방법을 결정해서 실시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추구력을 필요로 한다.
  곧잘 영감만으로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영감은 입구의 문을 여는 정도에 
해당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ff
     성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저 사람은 성격이 좋다, 나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격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성격이란 보통의 장소에 있어서 보통으로 보이는 그 사람의 항상적인 모습, 즉, 
그 사람의 항상적 행동과 그 배후에 있는 항상적인 정신적 조건 모두이다.
  인격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인격은 어느 때, 어느 장소에 있어서 한 
개인의 전체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성격은 태어나면서 유전자로써 가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환경으로 인한 
후천적인 자극으로 변화해서 형태화된 것도 있다.
  성격 연구에서는 집단적 유형으로 분류하거나, 체형 분류, 병적유형 분류 
등으로 나누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성격 특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격 특징은 기질 등이라고도 불려, 고전적인 분류인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성격이 만드는 메카니즘은 신경세포의 작용으로서는 생각되고 있지 않다.
  성격과 대뇌의 관계는 뇌수술로 인해 어느 정도 해명되고 있다.
  성격에 관계하고 있는 것은, 전두전야, 해마, 편도핵, 측두엽, 시상하부이다.
  전두전야를 제거하면 사람이 말하는 것이 잘 들려 우울한 기분이나 불안이 
나타나기 어렵게 된다.
   편도핵이 파괴되면 공격성이 없어지고, 더욱이 공포심조차 없어진다.
  해마와 전두전야를 연결하는 대회라고 불리는 곳이 고장나면 불안이나 우울한 
상태가 개선된다.
  이와 같이 조금은 뇌와 성격의 관련은 알게 되었지만, 전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연구를 기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타고난 성격'이라고 하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듯이, 인간에게는 대충 말해서 
매우 난폭하거나, 온순하거나, 여러 가지 일에 신경을 쓰거나, 배짱 크게 
끙끙거리지 않는 등의 타고난 경향이 있다.
  이것은 판단이나 추리라고 하는 능력과는 달리 오히려 정서적 경향에 가까운 
것이다.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도 성격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개나, 고양이를 기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ff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는 어떻게 결정될까

  머리의 좋고 나쁨은 뇌의 무게에 따른 것일까?
  인간의 예를 제기할 것도 없이 이 설에 따르면, 4000그램의 뇌를 가진 
코끼리나 9000그램의 뇌를 가진 고래가 인간보다도 훨씬 머리가 좋은 것이 된다.
  또한, 뇌의 주름이 많을수록 머리가 좋다고 하면 우리들은 인간의 뇌보다도 
주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고래나 돌고래를 따를 수 없게 된다.
  원래 머리가 좋다고 하는 것은, 뭔가 문제제시가 되고,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정확하고 재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억력이 좋은 것만으로 머리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능은 뇌의 신경회로, 신경세포의 작용으로 결정된다.
  뇌는 140억 개의 신경세포와 그 돌기, 즉, 신경선유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뒤얽혀서 신호가 전달되는 것이다.
  신호가 얼마나 빨리 전달되고, 정확한 길을 가는가, 즉, 신경세포의 뒤얽힌 
정도의 좋고 나쁨, 배선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어떤지에 따라 머리가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뇌세포는 태어나서 9개월 정도에 분열을 끝내고 그 수가 결정되며, 평생 
늘어나는 일은 없다.
  인간은 모두 똑같은 조건 아래에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에 뇌에 어떻게 자극을 
주어 보다 작용을 잘 하는 것이 머리를 좋게 해가는 노력인 것이다.
  막 태어난 아기의 경우, 뇌세포수는 거의 갖추어져 있는데, 이 얽힘이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다운 지능은 기대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일부의 사람은 인간의 머리의 좋고 나쁨은 대부분 후천적, 즉, 가정이나 학교나 
친구의 영향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머리가 좋은 
친구를 몇 명이나 주변에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선천적 소질의 차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의심치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내가 보기에는 천재, 수재, 범재, 둔재 정도의 대범한 구분은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환경이나 교육 등은 한 계급 윗쪽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단, 천재라고 하는 것은 수재 수준에서 훨씬 손이 닿지 않을 정도의 곳에 있다.
  물론 천재란 종합적인 능력이 아니고, 일부의 능력이 터무니 없이 뛰어난 
사람이므로 어학의 천재가 수학의 둔재이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다만, 각각의 4단계 나름으로 행복한 삶의 방식은 있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역사를 보면 불행한 가운데 생애를 끝마친 천재는 굉장히 많이 있다.
  @ff
     노망은 왜 생길까

  최근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 신장에는 놀라운 점이 있다.
  이것과 함께 노인 의료라고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어 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밀접한 화제라고 하면 노인의 노망을 들 수 있다.
  나이를 먹어 건망이 심해지면 '노망들었군'이라고 하지만, 이 노인 노망과 
노인성 치매와는 다른 것이다.
  곧잘 치매(백치)라고 쓰고 노망이라고 읽히는데, 의학상으로는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는 뇌 작용의 저하, 퇴행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로, 
지능의 저하가 주된 특징인 질병이다.
  치매의 진행과 함께 판단력이나 이해력이 쇠약해져 생각은 질질 둘러서 하게 
되고, 새로운 것에 대응할 수 없게 된다.
  감정적인 면에서는 매우 좋은 기분인가 하고 생각하면 불쾌해지고, 억울한 
기분, 흥미 범위가 좁아지거나 한다.
  더욱 진행됨에 따라, 정신 황폐에 빠져 근친가의 얼굴도 알아 보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은 상태가 되면 뇌의 위축이 보이는데, 특히 전두엽에 현저하다.
  노망은 치매의 진행 전 단계적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만, 전망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있어도 그 이상 진행되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회복에는 적극적인 뇌에 대한 자극과 신체적, 생리적인 쇠약회복이 필요하다.
  어쨌든 뇌의 신경세포에 자극을 주지 않고, 사용하지 않게 되면 그 
수상돌기들이 퇴화해서 시냅스도 잃게 되므로 노망이 일어난다고 생각되고 있다.
  뇌나 척수의 기능은 최근까지 전기생리학적 또는 형태학적으로 연구되는 것이 
주류였다.
  점점 뇌에 있어서 화학적 과정에도 연구의 손길이 미치고 있지만, 흉복부의 
내장과 같이 그곳으로 출입하는 혈관에서 피를 뽑아 조사하거나, 또는 장기 그 
자체를 1__2미리의 크기로 잘라내어 조사한다고 하는 것이 뇌에서는 
불가능하기(주로 사회적인 제약)때문도 있고, 알고 있는 것은 훨씬 적고 덜 
간접적이다.
  그러나 나이를 너무 먹었기 때문에 발생한 노망 이전에 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노망도 있고, 60세 전후로 1__2년 중에 완전히 아무 것도 모르게 되어 버리는 
특수한 노망도 있다.
  이들의 비교적 소수의 노망에 대한 치료 내지 예방책이 강구될 날이 
가까웠다고 하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ff
     초능력은 있을까

  초능력이라고 하면 뭔가 어쩐지 수상쩍은 것 같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것은 과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초능력에 대해서는 미국, 소련을 비롯해 각국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능력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멀리에 있는 사람이 생각한 것이 전해지거나, 체험이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전달되는 원격 감응능력을 텔레파시라고 한다.
  벽 저쪽의 물체나 상자 안의 물체, 또 몇 킬로 떨어진 물체를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 인지할 수 있는 투시능력을 엑스트라, 센서리, 퍼셉션의 약자로 
ESP라고 한다.
  손 따위의 운동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움직이는 능력, 염력을 싸이코 
키네스의 약자 PK라고 한다.
  정신력으로 사진을 찍는 염사도 PK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미래의 사건, 육친이나 지인의 재난 등을 예지하는 능력, 이것들이 소위 
초능력이다.
  그럼, 초능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것은 아직 확실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의 추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뇌에는 왼쪽 뇌와 오른쪽 뇌가 있다. 왼쪽 뇌는 논리 기능이라고 불리고 있고, 
오른쪽 뇌는 직감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왼쪽 뇌는 논리적인 사고나 언어에 대한 정보를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반해 오른쪽 뇌는 이미지와 같은 것이나 음악의 리듬과 같은 감정이나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왼쪽 뇌는 매우 분석적이고 시간이 연속하고 있지만, 오른쪽 뇌에서는 
시간이라든가 공간을 넘은 직감이라고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 오른쪽 뇌의 감각이 예민해서 왼쪽 뇌의 논리보다 뛰어난 경우에, 초능력이 
생긴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 미지의 분야이다.
  이들 초능력을 혼자서 몇 가지나 함께 갖추고 있는 사람은 적다.
  초능력자로 유명한 사람은 미국의 파이퍼 부인이다.
  부인은 텔레파시, 투시의 능력으로써 여러 가지 실험 결과, 진자 초능력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예지능력에 대해서는 1963년 11월 22일에 미국의 대통령인 존 F케네디가 
택사스주 달러스에서 암살되었는데, 이것을 사건 11년 전에 예지하고, 3개월 전에 
대통령의 측근에게 경고한 존 딕슨 부인도 유명하다.
  현재 자주 사용되고 있는 ESP카드는 미국의 듀크 대학에서 텔레파시, 투시의 
실험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능력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들 초능력 연구가 미국, 소련에서 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면 
군사적인 배경이 있다.
  멀리에 있으면서 비밀을 캐내거나, 상대의 생각을 알거나, 또는 PK능력을 
사용하면 군사기지의 파괴 등도 쉽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텔레파시나 투시력이라고 하는 것은 특이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사실 
이 능력은 인간이 예전에는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그것을 문명의 진화와 함께 잃게 되었던 것이다.
  예감이나 감, 영감, 정신집중 등, 여러 가지 현상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듯이 
아직 인간에게는 미지의 분야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초능력이 나타나기 쉬운 조건으로써는 무아몽중일 때, 마음이 흥분해 있을 때,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있을 때, 무언가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 때, 강렬한 
체험을 했을 때,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긴장을 풀고 있을 때, 최면상태일 
때 등이다.
  요즘은 잠시 동안의 초능력 붐이 없어졌지만, 넓게 정착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한창일 때는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찬반 양론이 소용돌이를 일으켰었다.
  그러나 그 난무하던 의견은 그저 서술되는 것에 지나지 않았고, 아무런 근거나 
발전적 자세도 없었다.
  초능력의 연구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과학의 한 분야이다.
  얼마 간의 현상이 확실히 존재하면, 각각의 과학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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