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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각의 힘

질병은 마음이 보내는 신호

by FraisGout 2020. 7. 28.

시각화는 건강을 치유하고 유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건강의 기본적인 원리들 중의 하나는 바로 신체의 건강이 우리의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존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모든 차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곧 우리 존재의 다른 차원에게 갈등이나 긴
장, 근심, 부조화가 일고 있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몸의 질병은 곧 우리 존재의  자연스
러운 조화와 균형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아 하는지, 감정과 직관적 느낌, 생각과 태도
를 다시금 깊이 있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이다. 내면 속으로 들
어가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귀기울여'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과 몸  사이에
서는 끊임없는 의사소통이 진행되고 있다. 몸은 물질계와 접촉한 뒤, 그에 관한 메시지
들을 정신으로 전달해 준다. 그러면 정신은 개인적인 과거 경험들과 사고 체계를 토대
로 메시지를 해석한 다음,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게 좋겠다고 몸에 신호를 보
낸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사고 체계가 몸에게 몸
져눕는 것이 좋겠다거나 그럴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겠다고 말하면, 몸은 어쩔 수 없
이 병의 징후들을 드러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실제로 병이 들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삶과 우리 자신, 질병과 건강의 본질에 대한 가장 심층적인 생각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각화를 통해 정신이 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 과정 
속으로 직접 개입해 들어갈 수 있다.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마음속에 이미지나 생
각을 만들어낸 다음, 그것들을 신호나 명령의 형태로 몸에 전달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시각화를 행하면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다시 말해 '몸을 병들게 하는' 생각이나  이미
지들 대신에 긍정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서 우리의 몸에 전달해 줄 수 있다. 
자기 안에 해결책이 있다.
'이런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는 병이 드는 게 당연해. 아니  그럴 수밖에 없어.' 하는 생
각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면 우리는 정말로 병이 들게 된다. 병이 드는 것만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처럼 여겨지기 때문
이다. 혹은 도저히 해결할 수도 견뎌낼 수도 없는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기 위한 필사의 
자구책으로 병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전염병에 '노출된' 적
이 있는 어떤 사람이 진짜로 그 병에 걸리고 말았다. 전염병에 노출되면 십중팔구 똑같
은 병을 얻는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여자는 부모님이 걸렸던 것과 똑같은 병
으로 죽었다. 무의식 속에서 자신도 똑같은 길을 걷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
다. 그런가 하면, 일에서 해방되기 위해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도 있다.  아프
지 않고는 더 이상 일에 매달릴  수 없거나, 필요한 휴식과 평온한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혹은 사랑과 관심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병을 선택하는 경
우도 더러 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관심을 얻기 위해  꾀병을 앓았던 것처럼 말이다. 
뿐만아니라 일평생 감정을 억누르며 살다가  결국은 암으로 죽는 사람들도 많다.  가슴 
속에 쌓인 감정의 무게와 그런 감정들을 드러내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 고통받고 
갈등하다가 결국은 스스로를 죽이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에 있는 얘기를 하기 위해 이런 예들을 든 것은 아니다. 우
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그렇듯, 병에 걸리는 데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
이 작용한다. 그러나 질병의 원인이 신체적인 것은 물론 감성적, 정신적, 영적인 면에도 
있으며, 우리 자신이나 삶 속에 뿌리 박혀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도가 질
병으로 나타난다는 사실만은 꼭 얘기해  주고 싶다. 따라서 우리의 감정들과  생각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들여다 보면 모든 차원의 치유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
의 관점을 자연스럽게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질병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
하게 된다. 질병을 단순히 필연적인 재앙이나 피할 수  없는 불행으로 여기는 대신, 아
주 분명하고 유용한 하나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몸에 고통스러
운 부분이 있다면, 이는 우리의 의식  안에 무언가 치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얘기이
다. 질병이라는 메시지는 종종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내적 자아와 
대화를 나누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도록 만든다.  몸과 마음을 편안히 갖고 '연연해 
하던'것들을 훌훌 털어 버린 뒤, 깊고 고요한 의식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재
충전의 에너지를 흡수하게 만든다.  외부적인 치료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질병 치료의 
근본 적인 에너지는 언제나 우리 내부에서 나온다. 따라서 고요한 가운데에서 내적 자
아와 접촉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다 보면, 내적 자아가 우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몸
에 병을 일으키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질병이나 사고는 흔히 우리의 의식에 변
화가 필요하며, 해결해야 할 마음의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이다. 따라
서 질병이나 사고를 당하면, 먼저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
여 본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말해 주는 게 무엇인지, 자신이 깨달아야 할 점은 무엇인
지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이런 작업은 혼자서 해도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담가나 
정신과 의사, 친구 등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질병이든 그것이 자기 탓이라
거나, 자신에게 죄가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병에 걸린
다는 것이 곧 우리가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라는 표시는 아니기 때문이다. 질병을 대하
는 가장 현명한 태도는 질병을 인생이라는 진화 여행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깨달음과 
성숙의 과정을 촉진시켜 주는 좋은 기회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시각화는 질병을 치료
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 역할도 한다. 시각화 자체가 질병의 근원에 직접적으로 관여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뒤, 자신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스스로에게 암
시를 준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차원의 문제
냐에 따라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접근법도 다양하다. 따라서 이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이미지나 긍정화 방법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항상 조심하며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만큼 다행스러운 일
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도록 노력한다. 이렇게 하면 병에  시달리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미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다양한 형태의  시각화를 통해 마음을 진정시킨다. 암이나  관절
염, 심장병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경우라도 매일매일 다양한 형태의 '기적적인' 치료
법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환기시켜 주면 마음이 훨씬  더 편안해질 
것이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로 필자는 수백 명의 독자들로부터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아이디어와 방법들이 그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일례로, 필자의 워크숍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얼마
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여자가 한명 있었다. 여러 해 치료를 받아도 정상적으로 활동
할 수 있을까 말까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물리치료와 함께 시각화를 병행
한 덕택에, 그 여자는 단 삼 개월 만에 완전히 회복되어서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
게 되었다. 또 다른 예로, 편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써보낸 남자도 있었다. 그
는 수술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뇌종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충격으로  자신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본 그는 자신을 괴로움과 좌절 속에  빠뜨린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
견하게 되었다. 그후 정기적인 병원 치료와 함께 이 책에서 익힌 방법들을 실천한 덕택
에, 그는 자신을 내리누르고 있던 삶의 문제들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그 무시무시하던 종양도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으며, 여러 해가 지나도록 재발되지 않
았다.이 외에도 말기암 선고를 받은 뒤 시각화를 행한 덕택에 몇 해 후 다시 기운을 되
찾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체험담은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필자의 어머니만 해
도 수술도 않고 시각화의 방법만으로 담석을 녹여 버리는 데 성공했다. 담석이 있던 당
시의 X선 사진과 얼마 동안 시각화를 행한  뒤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본 의사는 매우 
놀랐다고 한다. 수술도 안 했는데 담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다니! 도저히 믿기지
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이렇게 치료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
러나 숱한 체험담들과 필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시각화가 건강을 치유하는 데 
정말로 효과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시각화만으로도  질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각화와 함께 다른 형태의 치료법을 병행해
야 하는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형태의 치료법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이용해 보는 것이다. 그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합한 치료법이라는 생각이 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의술이
나 수술, 침술이나 요가, 마사지, 식이요법 같은 대체의학 중에서 어떤 형태의 치료법을 
쓰든 시각화는 우리가 선택한 치료법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훌륭한 보조 치료 역할을 
한다. 시각화를 의식적으로 실천할 경우 치유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고, 치료도
중 환자가 겪어야 하는 고통도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을 낫게 하거나 극복
한다는 의미에서 볼 때, 모든 질병들이 다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병에 따라서는 오랜 
기간 아니 평생 동안 우리와 함께 머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자신의 한계상황을 
인정하고, 가능한 가장 편안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각화와  긍정화를 
행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육신에 얽매인 지금의 삶에서 또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이라는 수레를  타고 
이런 이동을 감행한다. 따라서 누군가 이제는 이승을 떠나야 할 때라는 결심을 굳혔다
면, 그 자신이든 그를 사랑하는 다른  누군가든 그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딱히 
올바른 일도 아닐뿐더러 별 효과도 없을 듯하다. 이처럼 치료하려는 노력이 아무 효과
도 업는 것처럼 보일 경우엔 머지않아 평화로이 삶을  마감하고 흔쾌히 죽음을 끌어안
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현명한 태도인지도 모른다.
에너지를 흘려보내 타인들의 치유를 돕는다.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줄 때에도  자기 자신을 치료할 때와 똑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우주적인 정신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 중에
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의식의 어느 한 부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다시 선적인 전지 전능함과 닿아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겐 우리 마음대로 끌어내  쓸 수 있는 엄청난 치유 에너지가  있다. 
따라서 타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꾼 뒤, 건강하고 행복한 타인의 이미지를 마음속
에 그리며 꾸준히 그 이미지를 투사시켜 주는 방법만으로도 타인의 병을 치료해 줄 수 
있다. 그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치료의 속도를 단축시키거나 그 과정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다. 이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타인에게 꼭 알려주어야 할 필
요는 없다. 사실, 어떤 경우에는 환자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게 병의 치료에 더욱 효과
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매우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래
서인지 누군가 멀리서도 타인을 치료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납득되지 않았다. 그러
나 그런 현상을 직접 목격하고  실제로 체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더  이상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타인을 치료해 주는 가장 효과적
인 방법은 치유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뻥 뚫린  통로로서의 자기 모습을 떠
올린 뒤, 자신을 통해 우주의 에너지가 이를 필요로 하는 타인에게로 흘러 들어가는 모
습을 그려 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엔 타인에게 회복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없어
도 괜찮다는 생각을 간직한 채,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
의 보다 높은 자아를 통해 그의 보다 높은 자아에게로 에너지를 흘려보내는 모습을 그
려본다. 그를 어떤 신적인 존재로, 아름답고 완벽한 신의 창조물로, 태어나면서부터  건
강과 행복을 부여받은 존재로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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