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열십자 모양을 그리고 두 패가 겨루는 십자돌기를 해 봅시다.
놀이방법
일, 땅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설명
길다란 직사각형 두개를 겹쳐지게 그려서 십자모양으로 그립니다. 그러면 다섯개의 사각형이 형성되어 지는데 한 변은 삼미터 정도 되게 그립니다. 수비는 사각형 바깥과 십자형의 중앙에 위치 합니다. 공격은 십자형의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을 제외한 네개의 사각형중 한사각형에서 출발하여 원래의 사각형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이, 두 패로 나누어 이긴 편이 공격, 진 편이 수비 패가 됩니다.
삼, 공격 패 전원이 출발점에 들어가고 놀이가 시작됩니다.
사, 공격 패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오, 수비 패는 경계선을 넘어다니면서 공격 패를 끌어 냅니다.
육, 선을 밟거나 선 밖으로 나간 사람은 죽습니다.
칠, 공격 패의 한 사람이라도 세 바퀴를 돌면 죽었던 사람이 모두 살아나고 놀이가 다시 시적됩니다.
팔, 세 바퀴 도는 사이에 공격 패가 모두 죽으면 공격과 수비가 바뀝니다.
그림설명
수비는 공격 패가 출발 사각형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사각형의 사이를 집중적으로 수비하고 공격 패가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수비를 합니다.
알아두세요
패를 나누어 하는 놀이 가운데 초보적 형태로 그리기 쉽고 놀이 방법이 간단해서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나라 전역에서 행해지던 놀이입니다. 십자 가이생, 십자 가생, 등으로 불렸는데 가이생, 가생 등은 일본말이기에 십자놀이나 십자돌기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살다 보면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또 스스로 못했는데 주위 사람 덕분에 일이 잘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 사는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아이들은 어는 정도 신체적으로 성장하면 무엇이든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합니다. 또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되지도 않는 일에 억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또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되지도 않는 일에 억지를 부리기 합니다.그러나 번번이 벽에 부딪치고 그럴 때마다 좌절하고 점점 소심해집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심하게는 모든 일에 의욕을 잃고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가장 적절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패를 나누어 하는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편, 각각이 모여 상대편을 이겨야 한다는 같은 목적으로 뭉친 덩어리가 바로 우리 편입니다. 여기에서 혼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 없이 우리 편이 상대편을 이길 수도 없습니다. 아이는 이런 놀이를 하념서 전체적인 우리와 부분인 나와의 관계를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지혜를 온 몸과 마음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수비 편이 사방 팔방에서 잡아당기고 밀고 정신이 없습니다. 수비 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상대편을 공격합니다. 모두 흥분되어 정신이 없습니다. 패를 나누어 하는 놀이가 대부분 그렇듯이 이런 흥분감과 긴장이 놀이를 재미있게 합니다. 한 명이라도 무사히 도착점에 도달하면 마치 내가 해낸 것 같은 만족감이 드는 것도 놀이를 계속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놀이의 참맛을 알기 위해서는 놀이를 여러 번 해서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가르쳐 주고 아이들끼리 서너 번 하게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서로 몸을 밀고 당기는 것이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밀고 끌어당기며 이기려고 기를 쓰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은 자라서 사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헤쳐 나갈 겁니다.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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