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손을 잡고 팔 힘을 겨루는 '팔씨름 놀이'를 해봅시다.
놀이방법
1. 두 사람이 마주 앉거나 엎드려서 손을 마주 잡습니다.
2. 팔을 약간 구부려 오금을 바닥에 대고 다른 한 손은 상대방 팔꿈치 밑에 댑니다.
3. 준비되면 서로 힘을 겨룹니다.
4. 준비되면 서로 힘을 겨룹니다.
5. 팔씨름하는 중에 팔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면 무효가 됩니다.
6. 손등이 바닥에 닿은 사람(넘어간 사람)이 지게 됩니다.
손을 잡고 손목에 힘을 쓰는 순간 승패가 결정되는 일이 빈번하므로 이 때를 노리고 쥐자마자 상대의 팔목을 틀어 꺾으려 하거나 상대의 손을 잔뜩 쥐는 대신 자기 손은 빼내는 따위의 술수를 쓸 수 있으므로 제 삼자가 심판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아두세요
때와 장소, 연령을 가리지 않고 하는 놀이가 바로 이 놀이입니다. 지금도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겨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 놀이가 아무런 준비물 없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간편한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원시적인 놀이 형태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전해진 놀이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행하고 있으며 그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리와 비슷하게 팔씨름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놀이할 때 나이 차이가 나거나 힘이 월등한 사람과 팔씨름을 할 때에는 결과가 뻔하므로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팔목을 잡아 준다'고 하여 힘이 센 쪽에서 상대의 팔목을 쥐고 팔씨름을 하기도 합니다. 두 명이 하기도 하지만 편을 갈라서 하기도 합니다. 즉 두 편으로 나누어 비슷한 사람끼리 맞붙어 어느 편 사람이 많이 이겼는가로 승부를 내기도 합니다. 또한 전체 중에 과연 누가 제일 팔 힘이 센가를 겨뤄 팔씨름 왕을 뽑기도 합니다. 이긴 사람은 계속 하고 진 사람은 탈락하려 끝까지 이긴 사람이 팔씨름 왕이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힘이 센 사람이 먼저 나오면 나중에는 지쳐서 제대로 할 수 없으므로 힘이 약한 사람들끼리 먼저 하게 합니다. 팔씨름 왕이 되면 작은 선물을 주고 게시판에 이름을 적어 주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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