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모양의 바람개비를 만들어 가지고 놀아 봅시다
놀이 방법
색종이와 수수깡,두꺼운 종이와 풀,핀,송곳을 준비합니다.
색종이와 수수깡으로 바람개비 만들기 1
1.색종이의 네 귀퉁이를 자릅니다.
2.네 귀퉁이(*표 한 곳)를 가운데로 모아 중심에 축을 꾑니다.
3.네 각의 중심에 모을 때 종이는 접지 말고 오긋하게 해서 바람이 그 사이로 잘 지나가게 합니다.
수수깡과 종이로 바람개비 만들기 2
1.수수깡을 20~25cm 정도로 자른 후 반으로 쪼갭니다.
2.중간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종이를 붙입니다.
알아두세요
'팔랑개비'라고도 하는데 음력 정월 대보름날 볏가리에 바람개비를 꽂아 두는 풍속이 있었다고 합니다.이는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린이들이 경쟁적으로 매달았다고도 하는데 요즘은 이런 풍속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도구로 쉽게 만들 수 있고 만든 결과가 바로 나타나므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놀이입니다.옛날에는 대나무를 가늘게 깎아서 만들기도 했는데 요즘은 이런 형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나무로 만드는 것은 연장도 필요하고 쉽지 않으므로 요즘은 주로 수수깡과 색종이로 만들어 가지고 놉니다. 백엽상 꼭대기에서 둥근 바람개비가 바람의 세기를 나타내며 빙빙 돌아갑니
다.우리 주위에는 언제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운동장이나 너른 공터에서 팔을 벌리고 주의를 집중하여 바람을 느끼도록 해 보세요.그냥 스쳐가는 바람 정도로 생각했겠지만 어디서 어느 쪽으로 부는지,얼마나 세게 부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하면 오감 중 촉감을 일깨울 것입니다.바람개비를 들고서 뛰면 바람개비가 빙빙 돌아가는 것을 통해 바람의 실체를 알게 하는 것도 놀이의 재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바람을 등 뒤로 하고 뛰는 것,바람을 안고 뛰는 것,뛰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을 비교하면서 어떤 상태에서 잘 돌아가는지 아이들이 실험해 보도록 하면 좋겠지요.조립식 바람개비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바람개비를 비교해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가끔 뛰다가 서로 부딪치거나 떨어뜨린 것을 밟아서 바람개비가 망가졌다고 우는 어린이도 있을 겁니다. 그럴 경우에 대비하여 미리 서너 개 더 만들어 가지고 나가 우는 어린이들에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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