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전래놀이

앉은뱅이

by Frais Study 2020. 6. 17.

  술래가 쫒아오면 재빨리 앉는 '앉은뱅이 놀이'를 해봅시다
  
    놀이방법
1.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합니다
2. 술래는 한자리에 서서 '무궁화 꽂이 피었습니다'를 큰 소리로 외치고 다른 사람을 치러 다닙니다
3. 술래가 손으로 치려고 할 때 얼른 '앉은뱅이'하고 자리에 앉으면 술래가 칠 수 없습니다
4. 앉아 있다가 술래가 다른 곳으로 가면 일어나서 돌아다닙니다
5. 돌아다니다 술래에게 채이면 그 사람이 술래가 됩니다
6. 술래가 바뀌면 다른 사람에게 술래임을 알린 다음 세롭게 놀이가 시작됩니다
  
    알아두세요
  19세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여러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는 교육과 놀이의 연구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육학자인 홀(G. S.Hall)이 '반복이론'을 만들어 내느데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복이론이란 사람은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원시시대 조상들의 관심사나 일들이 아동의 놀이에서 재연된다는 것입니다 즉 인종과 종족을 초월해서 모든 아이들은 물놀이와 나무에 오르기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미개, 원시사회의 경험이 인간의 본능에 잠재해 있다가 표현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이론은 놀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즉 많은 놀이가 위와 같은 반복이론으로 설명되고 또 어떤 놀이를 먼저 지도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기 때문입니다 '앉은뱅이 놀이'도 위와 같은 반복이론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즉 토끼나 약한 동물은 쫒고 호랑이나 강한 동물에게는 쫒기는 원시시대의 사냥 모습이 놀이로 재연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놀이는 본능적 행위를 놀이와한 것이어서 나이가 어리든 많든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겨합니다 이 놀이보다 더 원시적인 것은 '치기 장난'으로 술래가 쫒으면 도망가는 놀이인데 앉은뱅이는 이보다 조금 발전한 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도망만 가는 것에서 '앉는 행위'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전장치는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앉는 대신 나무나 돌, 놀이 시설위에 올라가면 치지 못한다든지, 벽에 등을 대고 있으면 치지 못한다든지, 두세 명씩 뭉쳐있으면 치지 못한다든지 그 조건은 무수히 많고 실제로 독립적인 놀이로 발전된 예도 있습니다. 놀이 지도를 할 때 영역을 너무 넓게 주면 술래가 골탕을 먹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영역을 
정해 주고 그 밖으로 나가는 경우에는 술래가 되도록 미리 약속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래가 칠까봐 아예 앉아서 걸어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현상은 여러번 놀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라지므로 따로 규칙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기타 > 전래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개비 만들기  (0) 2020.06.17
여우놀이  (0) 2020.06.17
닭잡기 놀이  (0) 2020.06.17
까막잡기  (0) 2020.06.17
실전화 만들기  (0) 2020.06.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