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를 정해 눈을 가리고 '까막잡기' 놀이를 해 봅시다.
놀이방법
1.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한 명 정합니다.
2. 술래가 된 아이는 수건으로 눈을 가립니다.
3. 다른 아이들은 술래 주위를 손뼉 치며 돌면서 '날 잡아라. 날 잡아 봐라' 하고 놀려 댑니다.
4. 술래는 그 중에 한 명을 잡습니다.
5. 술래는 잡힌 사람의 얼굴이나 옷맵시를 더듬어 보고 그 아이의 이름을 댑니다. 이때 맞히면 술래가 바뀌고 못 맞히면 계속 술래가 됩니다.
놀이 변형
눈을 가린 사람의 주문에 따라 달라지는 신호등 까막잡기를 해 봅시다.
1.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한 명 정 합니다.
2. 술래가 된 아이는 수건으로 눈을 가립니다.
3. 다른 아이들은 술래 주위에 서서 술래가 부르는 주문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4. 술래의 주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란 불 : 박수치며 이동 / 파란불 : 그냥이동 / 빨간 불 : 정지
5. 술래가 한 명을 잡으면 더듬어서 누군지 알아맞혀야 합니다. 이때 나머지 아이들은 움직일 수 있고 술래가 알아맞히지 못하도록 머리띠를 바꾸거나 겉옷을 바꿔 입혀도 됩니다.
6. 술래가 한명을 잡으면 더듬어서 누군지 알아맞혀야 합니다. 이 때 나머지 아이들은 움직일 수 있고 술래가 알아맞히지 못하도록 머리띠를 바꾸거나 겉옷을 바꿔 입혀도 됩니다.
7. 술래가 알아맞히면 잡힌 아이가 술래가 되고 못 맞히면 계속 술래가 됩니다.
알아 두세요
옛날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까막눈이라고 불렀는데 이 놀이는 눈을 가리고 하므로 이름이 '까막잡기'가 된 것입니다. 지방에 따라 '봉사놀이','소경놀이','판수놀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옛날에는 아주많이 했기에 그때 불렀던 놀이가 아직도 전해져 옵니다. 봉사 봉사 떼 봉사 / 어디가노 떼 봉사 / 아(아이) 잡으러 간단- 다 아 잡아서 뭐 할래/ 콧구멍에 약 할란다 ~(생략)
간단한 눈가리개 또는 수건만 있으면 방 안팎이나 장소가 넓든 좁든 쉽게 할 수 있고, 놀이의 시작과 끝이 간단하여 어른에서 아이들끼리 흔히 하던 놀이인데 요즘은 어른들은 하지 않고 어린아이나 하는 놀이가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어른들이 논밭으로 일하러 가기전에 심심풀이로 이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한사람을 정해 그 사람 눈을 가려 놓고 막대기나 손으로 툭툭 치기도 하고 약간 짓굳은 농담도 하면서 놀리면 그 사람은 사람들을 잡으러 가는데, 이때 넘어지거나 부딪치면 모두가 한바탕 웃으며 세상의 시름도 덜고 일도 더 열심히 하였답니다. 다 큰 어른들이 노는 모습에서 우리 조상들의 여유를 느낄수 있지요? 그만큼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즐기던 놀이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이 아이들이 하나 아니면 둘인 가정에서 자라나 친구 관계도 그리 원만하지 못한 상태에서 눈을 가리고 잡은 아이가 누군지 알아맞히기 위해 얼굴을 한 번 더듬어 보게 하는 것! 만지는 어린이나 만짐을 당하는 어린이 모두 색다른 경험이 될 것 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아이들과 한번 같이 해 보세요. 과연 몇명이나 맞힐까요?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놀이를 지도 하면서 눈을 가린 상태에서의 불편함을 깨닫게 함으로써 그런 사람들을 놀리거나 얕보지 않도록 지도 한다면 더욱 좋을 것 입니다.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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