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며 쌀과 보리를 정해 '쌀보리' 놀이를 해 봅시다.
놀이방법
1.마주 앉거나 서서 함께 손 동작을 하면서 주먹-가위-보자기를 냅니다.
2.손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자에(주먹)-싹이 나서(가위)-잎이 나서(보자기)-묵(주먹)-찌(가위)-빠(보자기)-유리 항아리:손을 자기 앞으로 돌리면서 '유리 항아'까지 한 후 '리'에서 각자 주먹, 가위, 보자기 중 한가지를 냅니다.
3.이 때 노래에 따른 동작을 바르게 하지 못하거나 유리 항아리에서 낸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술래가 됩니다.
4.술래는 두 손을 모아 야구 글러브처럼 만듭니다.
5.이긴 사람은 술래의 손 안에 자기 주먹을 넣으면서 '쌀' 또는 '보리'를 외칩니다. 이 때 술래는 '쌀'의 경우 손을 잡아야 하고 '보리'의 경우 손을 잡아도 소용 없습니다.
6.이긴 사람은 쌀을 할 때는 재빠르게 넣다 빼고 보리를 할 때에는 천천히 넣습니다.
7.쌀이라고 할 때 들어온 손을 술래가 잡으면 놀이가 끝나고 다시 처음부터 합니다.
알아 두세요
각 나라에는 가위바위보와 같이 놀이의 시작을 위한 놀이가 있습니다. 보통 시작을 위한 놀이는 술래를 정하거나 순서를 정할 때 합니다. 따라서 시작을 위한 놀이는 앞으로 할 모든 놀이의 기초가 되므로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고 능숙하게 원하는대로 구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놀이는 가위바위보를 연습하기 위한 놀이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동기없이 가위바위보를 연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먹과 비슷한 감자의 성장 과정을 담은 간단한 노래와 더불어 동작을 연습하고 나아가 우리의 주식은 쌀과 보리로 마감합니다. 따라서 이 놀이는 아이들끼리 다른 놀이를 하면서 생긴 놀이라기보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 퍼뜨린 놀이가 아니가 싶습니다. 특히 계속 주먹-가위-보자기를 반복해서 내게 하는 놀이의 흐름이 그렇습니다. 따라서 아직 가위바위보의 동작이 생각한 대로 자연스레, 정확하게 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이 ㄴ로이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게다가 술래는 놀이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도 도음이 되는 놀이입니다. 나아가 감자, 쌀, 보리 등 우리가 주로 먹는 곡식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레 알게 하는 데도 좋습니다. 그런데 놀이를 하다보면 계속 보리만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래 이 놀이의 목적인 가위바위보를 연습하는 데 방해가 되므로 처음에 다섯 번 이상 보리를 하면 안 된다고 약속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전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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