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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간추린 우리말 사전

by Frais Study 2020. 5. 11.




ㄱ자집 : 지붕이나 집의 평면이 ‘ㄱ’자 꼴을 한 집.
가개2 : 덕. 가개 붕柵 <訓蒙 中 5>.녀름에 서느러온 가개예 ?여 ≪馬經抄集諺解 下 99≫ 널이나 막대기 같은 것을,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 또는 양쪽에 버티어 세운 나무 위에 걸거나 얹거나 또는 사람이 올라앉도록 만든 시렁이나 선반 같은 것. 덕대. 덕장. 
가개비 : (方) 개구리(제주)
가갸 : (한글이 가갸거겨로 시작되는 데서) ‘한글’을 이르는 말. 
가게 기둥에 입춘(立春) : 추하고 보잘 것 없는 가겟집 기둥에 ‘입춘 대길(立春大吉)’이라 써 붙인다는 말이니, 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 〔 개발에 주석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짚신에 구슬 감기〕
가게(←假家) : 1. 작은 규모로 상품을 벌여 놓고 파는 집. 가겟집. 
가게-채 : 한 집에서 가게로 쓰는 채.
가게내기 :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물건. ‘기성품’에 해당하는 말. ▶아내가 기다린 곳은 옷가게였다. 가게 내기를 주로 받아다 팔거나 특별한 경우에 가게 맞춤도 기획하여 판다는 가게였다. (남영신의 수필-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가겟-집 : 살림을 하지 않고 장사를 하는 집.
가귀 : [노름] 골패? 투전 따위의 노름에서 다섯 끗을 이르는 말. 
가그기 : [옛] 갑자기.  *가그기 브레 ?면 즉재 주그리라 ≪救急簡易方 1, 77≫ → 가?기.
가그랑비 : (方)가랑비(경상, 강원)
가?다 : [옛] 급하다. 가?하다. *그 진짓 ??미 가?? ?이예 ?양 나?니≪正俗諺解4≫*?다가 ?? ?미 가?하면 ≪蒙山和尙法語略錄 7≫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이웃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면 먼 곳에 있는 일가보다 더 가깝게 됨을 이르는 말 〔이웃사촌. 지척의 원수가 천리의 벗이다〕
가까운 무당보다 먼데 무당이 영(靈)하다 : 흔히 사람은 제가 잘 알고 가까이 있는 것보다는 잘 모르고 멀리 있는 것을 더 좋은 것인 줄로 생각한다는 뜻.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한(限)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가납사니 : [사람] 되잖은 소리로 자꾸 지껄이는 수다스러운 사람. 
가넓다 : (방언) 가냘프다. 
가녀리다 : 가냘프다. 
가년스럽다 : [양태] 몹시 궁상스러워보이다. <거년스럽다
가녈가녈하다 : [양태] 매우 갸냘프다. ▶몹시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의 일이었다. 입술이 얇삭하고 몸이 가녈가녈보이는 사내였다. (박경리-토지 3, 47)
가는귀 먹다 :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다. 귀가 조금 먹다. 
가는대 : 1. 아기살 2. (고제)敵陣에 檄書를 보낼 때에 쓰는 화살. 
가늘라 : (方)갓난 아이, 어린이. 
가늠 :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일, 헤아려 보는 대중. *가늠(을) 보다(잡다)
가늣하다 : 약간 가는 듯하다. 
가닐거리다 : 가렵고 자릿자릿한 느낌이 잇달아 일어나다. 
가다귀 : [목재] 참나무 등의 잔가지로 된 땔나무. 가닥. 
가다루다 : [농사] 논밭을 갈아서 다루다.  
가다리 : [농사] 한 마지기에 얼마씩의 삯을 받고 모낼 논을 갈고 써레질을 해주는 일. 
가다서기 : (자동차 따위가) 가다 멈추었다 하는 일. ▶죽전 휴게소에서 수원까지를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SBS-TV 95. 9. 12) ▶크고 육중한 차체를 가진 미국 차는 주차 공간이 넉넉지 못한 국내 도심여건을 고려할 때 불편하기 그지없다. 또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열악한 교통상황에서 불필요한 연료 소비도 많아 경제적이지 못한 점도 있다. (한국일보 94. 9. 19)
가닥가닥 : 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조금 마른 모양. 
가닥스럽다 : 갈래가 많다. ▶사회학이란 학문이 그 연구대상의 범위가 너무 넓고, 그 연구의 길이 너무 가닥스럽기 때문에 새로 전공하고자 하는 나에게 대하여서는 시간과 노력의 요청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최현배-나의 걸어온 학문의 길)
가달박 : 자루 바가지. 
가달썩 : 자갈. 
가대기 : 인부들이 한 손에 쥔 갈고리로 쌀가마니 따위의 윗부분을 찍어 당기어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가댁질 : [놀이] 서로 피하고 서로 잡기 하는 아이들의 장난. 
가데기 : [연장, 도구] 쟁기. 
가동가동 : 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쳐들었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 아이가 다리를 오므렸다 폈다하는 모양
가동거리다 : [행동] 어린아이의 양쪽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할 때, 아이가 다리를 옹그렸다 폈다 하다. 
가두기,가둑잎 : 가랑잎. 
가두리 : [그 밖] 물건 가에 둘린 언저리. 
가둥각지 : [행동] 앙감질. 깨금질. 한 발은 두고 남은 한 발로만 뛰어 걷는 짓. 
가둥거리다 : [행동] 몸뚱이가 작은 사람이 엉덩이를 훼훼 흔들다. 
가드락거리다, -대다 : [행동] 경솔하고 버릇없이 굴다. 경망스럽게 젠체하다. 경망스럽게 도도히 굴다. 
가든하다 : [양태] 1. (물건이나 차림 따위가)알맞게 가볍고 단출하다 2. 마음이 가분하고 상쾌하다. <거든하다. 
가들막거리다 : [행동] 신이 나서 도도하게 굴다. <거들먹거리다. 신이 나서 버릇없이 경솔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다. 
가디록 : [옛] 갈수록. 
가라말 : 털빛이 검은 말. 
가라사대 :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되. 
가라지 : 밭에 나는 강아지풀. 가랒. 
가라치 : 왕조 때,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가 출입할 때에 중요한 문서를 가지고 다니던 제구. 
가락 떼다 : [놀이] 풍류를 치다. 신이 나는 일에 첫 번 동작을 시작하다. 
가락지다 : 매우 가락이 있다. ▶죽음의 모습이 저렇게 가락져 모아질 수 있을까.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소나무)
가람 : [지리, 지형] 江의 옛이름. 
가랍나모 : [옛] 떡갈나무. 
가랑가랑 : [물, 액체] 액체가 많이 괴어 가장자리까지 거의 찰 듯한 모양.  
가랑머리 : [용모] 두 가닥으로 가랑이지게 갈라 땋아 늘인 머리. 
가래 :흙을 떠서 던지는 데 쓰는 농구. 
가래다 : 1. 맞서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 2. 남의 일을 방해하다. 
가래비쌔다 : 가로로 벌리다. ▶돈이란 말인데, 어리광으로 입을 가래비쌔고 말을 하니까 된이 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가래톳 : 허벅다리와 불두덩 사이의 임파선이 부어서 아프게 된 멍울
가량가량 : [용모] 얼굴이 야윈 듯하면서도 탄력성 있어 보이는 모양. 
가량스럽다 : 조촐하지 못하여 격에 맞지 아니하다. 
가량없다 : [양태] 1. 어림이 없다. 대중함이 없다 2. 어림이나 짐작을 못하다. 
가력되다 : 사태(沙汰) 같은 것에 덮이어 묻히다. 
가로 걸리다 : 가로질러 걸쳐지다. ▶창근어매는 옷뭉치 속에서 논두렁에 가로걸린 뱀허물 걷어내듯 그것을 땅바닥에 팽개쳤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가로새다 : [행동] 1. 중간에 슬그머니 빠져나가다 2. 어떤 비밀이 밖으로 새어 나가다 3. (말 등이)예정한 방향에서 벗어져 나가다. 
가론 : 이른 바. 
가루다 : [행동] 나란히 함께 하다. 마주 서서 시비를 판단하다. 
가르친 사위 : [사람] 창조성이 없고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의 별명. 
가리 : [연장, 도구] 1. 통발 비슷하게 대로 엮어 만든 고기 잡는 기구 2. 곡식, 땔나무 같은 것을 높이 쌓는 더미. 
가리개 : 두 폭으로 꾸민 병풍. 곡병(曲屛). 
가리단죽 : 남의 것을 가로채는 짓. ▶“그 잡을 년이, 소, 송애 말이다. 니도 알제? 그 쇠가 오만발이나 빠져 죽을 년이 나를 속이가지고 돈을 몽땅 가리단죽을 해서, 그, 그 돈만 있었이믄 니를 찾아왔겄나. ”(박경리-토지 12, 296)
가리단죽하다 : 남의 것을 가로채다. ▶“도리어 삼수놈이 중도에서 곡식을 가리단죽했는지 주는 집 안 주는 집 있고 보믄 그 사단을 캐어보는 것도 재미있일 상싶구마요. ”(박경리-토지 3, 89)
가리마¹ :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털을 갈라 빗을 때 생기는 금.  
가리마² : 지난날,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 머리 위에 덮어 쓰던 검은 헝겊. 차액(遮額)
가리사니 : [그밖]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가리산지리산 : 갈피를 못 잡아 갈팡질팡하는 모양. 
가리새¹ : 일의 갈피와 조리(條理)
가리새² : 베틀에서 날실의 오르내림을 조절하는 막대기. ▶가리새라 지는 양은 / 청룡황룡이 굽니는 듯 / 용두머리 우는 양은 / 새벽서리 찬바람에 / 외기러기 짝을 잃고 / 벗부르는 소리로다. (베틀노래3-조선 가요집)
가리온 : 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 낙(駱). 해류마(海류馬)
가리키다 : 손가락이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목표물을 지적하다. 
가리틀다 : [행동] 1. 잘 되어 가는 일을 안되도록 틀다 2. 남의 횡재에 무리하게 한 몫을 청하다. 
가린나무 : 쓰임에 따라 알맞게 켜놓은 나무. 
가린스럽다 : 매우 인색하다. 
가린주머니 : 다랍게 인색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가림 : 가리다의 이름씨꼴. 보이지 않게 가리는 일이나 물건. 이 말은 ‘옷’ 또는 ‘여자의 속옷’을 뜻하기도 함. ▶가림은 있어야 의복이라 한다. (한국 속담) ▶누나는 가림 안이 아니라 아주 이쁜 연두색 꽃무늬가 점점이 그려진 하얀 가림까지만 보여주었어. 내가 보고 가만히 만진 것도 거기까지였고. ▶네가 우리 사무실로 안개꽃과 장미, 보리 몇 이삭을 들고 오던 날 문득 나는 네 치마 속의 가림을 보고 싶었다고. 아니 단순히 가림을 보고 싶다는 충동보다 어떤 빛깔 어떤 모양의 가림을 입고 있었는지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이순원-미혼에게 바친다)
가림막 : 안을 보이지 않게 가리려고 치는 막. ▶조선 총독부 철거 건물 가림막 그림에는 여러 사람들이 참여합니다(SBS-TV 95. 7. 28)
가마리 : [사람] 항상 매를 맞거나 욕을 먹거나 걱정거리가 되는 사람. *맷---, 욕---, 걱정---. 
가마무트름하다 : [용모] 얼굴이 가무스름하고 토실토실하다. 
가만한바람 : 가만히 부는 바람. ‘미풍(微風)’을 가리키나, ‘미풍’과는 그 정서적 차이가 있다. #?만? 바라미 부러 뮈우면…. (아미타경언해)
가말다 : [행동] 일을 맡아 처리하거나 재량(裁量)하다. 
가망 : 무당굿의 열두 거리 가운데서 둘째 거리를 할 때 무당이 부르는 노래. 
가멸다 : [돈, 재물] 재산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 
가멸차다 : 실속 있게 넉넉하다. 富(가멸찰 부)
가무리다 : [행동] 1. 몰래 훔쳐서 혼자 차지하다 2. 흔적도 없이 후무리거나 먹어 버리다. 
가물 :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음. ‘가뭄’또는 ‘가물음’이라고도 함. 오랫동안 가무는 것을 ‘가물 들다’라고 함. 아주 드문드문 나타나는 것을 보고 ‘가물에 콩 나듯’이라 함. 
가뭇없다 : [양태] 1. 눈에 띄지 아니하다 2. 간 곳을 알 수 없다 3. 소식이 없다 4. 흔적이 없다 
가보 : 민어 부레 속에 쇠고기?두부?오이 같은 것으로 소를 넣고 삶아 익힌 다음 둥글둥글 하게 썬 음식
가분재기 : 뜻하지 아니하게 갑자기. 별안간. ▶얼만 춥던지 자그마치 삼만 자나 되는 폭포가 가분재기 꽁꽁 얼어붙는 것이었다. ▶가분잭 홰에서 단잠을 자다가 잡혀온 장닭들이 놀래 갖고 꼬꼬댁 꼬꼬댁 질러대는 소리로 야단법석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런데 어렵쇼, 찬찬히 보매, 주막집 안방이 가분재기 없어지고, 하얀 백곰이 와서 따슨 등을 대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게 틀림없이 타라는 몸짓이었다. (백기완-장산곳매 이야기1)
가분하다 : 알맞게 가볍다. 
가살 : [양태] 가량스러운 야살. 언행이 얄망궂고 되바라져서 잘 어울리지 않는 태도. 간사하고 얄미운 태도. 
가새지르다 : 어긋매끼어 엇갈리게 걸치다. 
가선지다 : [용모] 눈시울에 주름이 지다. 
가스러지다 : 1. 성질이 순하지 못하고 거칠어지다 2. 잔 털이 거칠게 일어나다. 
가슴깃 : 가슴에 난 깃털. ▶수리부엉이가 햇살로 둔해진 몸을 감추느라고 부리를 가슴깃에 박고 멥새가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이깔나무 가지에서 놀고 있는 시각…. (이건숙-바람 바람 새 바람)
가슴홈 : 옷이 가슴 쪽으로 팬 부분. ▶가슴홈이 깊이 파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미스 김이라고 소개하며 내 옆에 앉은 아가씨가 콧소리를 잔뜩 내며 조 차장에게 간드러진 아양을 떨었다. (김소진-사랑니 앓기)
가시 : [옛] 1. 안해 *妻는 가시라 <月釋 Ⅰ, 12> 2. 계집 *俗號姬妾爲加氏 <睿宗實錄元年條>
가시눈 :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가시랭이 : 초목의 가시의 부스러기. 
가시방석 : ‘몹시 불편한 자리’를 비유하는 말. ▶그때부터 후배의 집은 안식처가 아니라 가시방석이었어요. (김종원-월간 말 93. 8)
가시버시 : [그밖] 夫婦의 낮은 말. 
가시세다 : [성격] 앙칼스럽고 고집이 세다. 
가시아비 : 장인(丈人) *가시어미 : 장모(丈母), 가시집 : 처가(妻家)
가욋길 : 기준이나 필요 밖의 길. 즉, 안 가도 되는 길. ▶끽해야 사, 오십리를 작정하고 나선 길에 십여 리의 가욋길을 벌었다면 이런 천행이 어디 있을까. (김주영-천둥소리) 
가웃 : [김주영의 작품에서]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그 단위의 약 반에 해당하는 분량. 
가위다리치다 : [행동] (물건을) ‘×’ 모양으로 서로 어긋나게 걸치어 놓다. 
가위손1 : 삿자리 둘레에 돌려 댄 천. 또는, 그릇 따위의 잡을 수 있도록 한 손잡이. # 영실이는 냄비 가위손을 조심스레 잡고서…. 
가위손²: 사마귀, 가재 따위의 갈라진 앞다리. 가위처럼 오므렸다 폈다 할 수 있다. ▶어느 순간 예의 그 작은 톱날 가위손으로부터는 무형의 살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쭈삣하게 피어올라 괴인은 섣불리 그 작은 사마귀를 가볍게 보지 못하고 있었다. (무명천인-소설 사주팔자) 
가위춤 : 가위를 장단에 맞추어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짓. 
가윗밥 : 가위질할 때 생기는 부스러기. 
가을부채 : ‘철이 지나 쓸모없이 된 물건’을 일컫는 말. ▶임제林悌의 ‘한겨울부채’는 마음의 불이라도 끄는데 이도저도 아닌 가을부채. 세상만사는 항상 마땅한 소임과 때가 있는 법이다. (문화일보 ‘숨결말결’란에서)
가을하다 : 가을걷이를 하다. 추수하다. 
가이없다 : 끝이 없다. 한이 없다. 
가잘비다 : 비유하다. 비교하다. 견주다. “그에 가?비시?니잇고”(월인석보 7, 11). “가?뵤? 보디 몯?리로다不見比”(두시언해 초간 7, 14)
가잠나룻 : 짧고 성기게 난 구레나룻. 
가장귀 : 나뭇가지의 아귀. 
가장이 : 나뭇가지의 몸. 
가장질 : 노름판에서 패를 속이는 짓. 
가재기 :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 물건. 
가재치다 : [행동] 샀던 물건을 도로 무르다. 
가즈럽다 : [양태] 아무 것도 없으면서 온갖 것을 다 갖춘 듯이 뻐기는 태도가 있다. 
가지기 : 과부 또는 남편과 이혼한 여자로서 예식을 갖추지 않고 미혼 남자와 동거하는 사람. 
가지등 : 가로등. 기둥이 갈래를 이루어 두 개 이상의 전등이 달린 것을 말함. ▶“이 맹꽁이, 가지등도 몰라. 대궐 앞허구 육조 앞 큰길에 서있는 긴 장대 위에 켜진 불이야. 장대끝이 두 가지루 갈라지구 가지 모양의 등이 달렸는데 아주 아주 밝아. 너 그 밑에선 팽이두 칠 수 있다. ”(한무숙-생인손 48)
가직하다 : [양태] 거리가 조금 가깝다. (반대어 : 멀찍하다)
가축 : [행동]  1. 알뜰하게 매만져서 간직하는 일 2. 잘 매만져 가꿈. 
가치노을 : 풍랑이 일 때 솟아오르는 하얀 물거품. =까치놀. 백두파白頭波
가칫거리다/--대다 : [양태] 작고 단단한 것이 조금씩 살에 닿아 걸리다. @촉각에 조금씩 거칠게 느껴지다. 
가칫하다 : 야위고 윤기가 없어 좀 보기 좋지 못하다. 거친 느낌이 있다. 
가탈 : 1. 일이 수월하게 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일  2. 억지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 (센말 : 까탈)가탈을 만들어냄을 ‘가탈부리다’ 가탈이 생김을 ‘가탈지다’라 함. 
가탈걸음 : 말의 걸음이 탄 사람에게 불편을 자꾸 주다. 
가탈부리다 : [행동] 일이 잘 진행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조건. 
가톨 : [과일] 세톨박이 밤의 양쪽 가에 박힌 밤톨. 
가팔막 : [지리, 지형] 가파른 땅바닥. 가풀막.
가풀막 : 가파른 땅의 바닥. ‘가팔막’이라고도 함. ‘가풀막지다, 가팔막지다’
각다귀판 : [그밖] 인정 없이 서로 남의 것만 뜯어 먹으려고 모이어 덤벼 드는 판. 
각다분하다 : [양태] 일을 하여 나가는데 매우 힘이 들고 고되다. 
각단 : [그밖] 사물의 갈피와 단서. 
각단지기 : (방)모조리
각담 : [농사][김주영의 작품에서] 논밭의 돌이나 풀을 추려모아 한 편에 나지막히 쌓아놓은 무더기. 
각막 : 윷놀이에서 양편이 각각 막동임을 이르는 말. 
각배 : 어미는 같으나 낳은 시기가 다른 새끼. 
각시 : 1. 새색시 2. 작게 만든 여자 인형. 
각시놀음 : [놀이] 계집아이들이 각시를 만들어 노는 장난. 
각추렴 : [돈, 재물] 각 사람에게서 같은 액수의 돈이나 물건을 거둠. 
각치다 : 1. 할퀴다 2. 말로 부아를 지르다. 
간나위 : 간사스러운 사람. 
간대 : [옛] 망령. *간대옛 화복(禍福)? 닐어든 곧 두리? ?들 내야 <月釋 다 ?57>
간대로 : 그다지 쉽사리. 그리 쉽게. 
간동하다 : [양태] 잘 정돈되어 단출하다. (큰말 : 건둥하다)
간땡이 : 간의 속된말. “간땡이가 크다, 간땡이가 부었다. ”는 ‘겁도 없이 무모하다’의 뜻이다. ▶“연해주 일대 만주벌판을 오가는 사람이면 그쯤 무법이구 사람들 간땡이도 큰게야. 나 솔직히 말하자면 김두순가 뭔가 그잘 과히 좋게 생각는 처지도 아니지만 어차피 그 길로 살아왔으니. ”(박경리-토지 5, 305)
간살 : 간사스럽게 아양을 부리다. 
간살부리다 : [행동] 간사스럽게 아양을 부리다. 
간새 : 동남풍. ▶“바람도 간새東南風로 자크르 하구나. 날씨 봐서 날 받았어. ” “가만 있자, 오늘이 초사흘(음력)이 지난 달이 작았으니 열물, 물때도 방불하그만. ”(송기숙--암태도)
간자 숟가락 : 두껍고 곱게 만든 숟가락. 
간자말 : 이마와 뺨이 흰 말. 
간자미 : 가오리의 새끼. 
간잔지런하다 : 졸리거나 또는 술에 취하여 눈시울이 가늘게 처지다. 
간지다 : 붙은 데가 가늘어 곧 떨어질 듯 하다. 
간지라기 : 남의 마음을 잘 간지럽게 하는 사람. 
간지피다 : 가지런히 펴서 정리하다. ▶그는 부인과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는 대로 낯을 안 보이게 하고 밥을 먹었다. 그런 후 자기 방에 와서 이부자리를 간지피고 책보를 싸가지고 학교로 향하였다. (김동인-약한자의 슬픔)
간질밥먹이다 : [행동] 남의 살을 간지럽게 건드리다. 
간짓대 : [연장, 도구] 긴 장대. 
간추리다 : 골라서 간략하게 추리다. #이 문제에 대해서 몇 분이 논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간추려 볼 수 있다. 
갈-초 : [풀, 식물이름] 겨울에 마소에 먹이려고 초가을에 베어다 말린 풀. 
갈-풀 : [풀, 식물이름] 모낼 논에 거름으로 쓰기 위해 베어 넣은 부드러운 풀, 또는 나뭇잎사귀. 
갈가위 : 인색하게 안달을 하며 제 실속만을 차리는 사람. 
갈개 : 괸 물을 빠지게 하거나 경계를 짓기 위하여 얕게 판 작은 도랑. 
갈개꾼 :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사람. 
갈개다 : 남의 일을 훼방하다. 
갈걍갈걍하다 : 얼굴이 파리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氣象)이 있어 보이다. 
갈겨 먹다 : 1. 가로차서 먹다 2. 떼어 먹다. 
갈기슭 : 갈대가 우거진 비탈. ▶교수는 살얼음이 진 갈밭을 따라 갈기슭을 향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당당하게 걸어 나가고 있었다. (북한, 림종상-쇠찌르레기)
갈래판 : 일이 여러 가지로 일어나는 자리. ▶이런 무슨 갈래판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던 나는 서울 보성고 재학중에 이상화의 시에 접하게 된다. (중국-김학철 산문집)
갈마들다 : 갈음하여 들다. 서로서로 대신하여 번갈아 들다. 
갈마들이 : 서로 번갈아드는 일. ▶만석이의 변모없는 태도에 박복영의 능갈맞은 태도가, 잘들 논다 하게 갈마들이가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송기숙-암태도)
갈마들이하다 : 서로 번갈아들게 하다. ▶배는 농사처도 너르지만 비육우 여섯 마리를 서너 달씩 퍼먹이고 연방 갈마들이하여, 한달에 18만 원씩 순 순수익을 보고 있어 여유 있기로 으뜸이었고. (이문구-우리동네 이씨) ▶귀숙 어매는 몸이 홀가분해지자 여러 사내를 갈마들이하여 어디가나 흔히 있는 그런 관계를 마음껏 누렸다. (이문구-우리동네 정씨)
갈망하다 : 갈무리하다.
갈매빛 : 짙은 초록빛. 갈매나무의 열매 빛. 
갈무리 : 1.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2. 마무리. 
갈바람 : 서풍 또는 서남풍. 
갈바래다 : 논밭을 갈아 엎어서 볕과 바람에 쬐어 바래다. 
갈바래질 : 논밭을 갈아엎어서 햇볕과 바람에 바래는 일. ▶비록 양식거리에 그칠망정 쟁기 볏밥이라도 갈바래질 할 땅 뙈기나 내것 만들고, 철난 사위처럼 든직한 황소도 한 마리 어릿간에 들열보고 싶은 것이 이런 데 생일꾼의 넘나지 않은 욕심이라면. (이문구-우리 동네 최씨)
갈붙이다 : 남을 중상(中傷)하여 이간 붙이다. 
갈비기 : 가을에 나무를 베어서 일구는 화전火田. ‘가을+베기’의 낱말짜임새. ▶이같이 가을에 나무를 베어서 일구는 화전을 ‘갈비기’라 하는데 초여름에 일구는 ‘메물추저리’라는 것도 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1권)
갈빗살 : 갈비뼈처럼 여러 가닥으로 갈라진 살. ‘갈비+살’의 낱말짜임새. ‘살’은 문짝이나 부채, 연, 우산 따위의 뼈대가 되는, 탄력이 있는 가는 나무나 쇠를 말한다. ▶여러 겹의 너도밤나무 갈빗살이 메트리스에 가해지는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온몸을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받쳐주는 새로운 침대입니다. (여성중앙 300호)
갈삿갓 : [옷] 쪼갠 갈대를 결어 만든 삿갓. 
갈서다 : [행동] 나란히 서다. 
갈신거리다 : 거치적거리며 눈앞에 알찐알찐하다. ▶저 비碑를 보면 소작인들은 누구나 오장이 뒤집혔다. 처음부터 사람들 눈에 잘 띄라고 잡았던 자리라 여기 남강을 드나들 때마다 눈에 갈신거렸고, 그때마다 그 비碑가 자기들을 비웃고 있는 것 같아 밸이 뒤틀렸다. (송기숙-암태도)
갈씬거리다 : [양태] 겨우 닿을락말락하다. 
갈음질 : [그밖] 연장을 숫돌에 가는 일. 
갈음하다 : 본디 것 대신에 다른 것으로 갈다. 
갈지자걸음 : 좌우로 비틀거리며 걷는 걸음. 
갈쭉하다 : [물, 액체] 액체 속에 섞인 물건이 많아서 좀 걸다. 
갈치잠 : 비좁은 방에서 여럿이 모로 끼어자는 잠. ▶강릉에서 방을 못 구해 좁은 방에서 갈치잠을 자고…. (KBS FM라디오) ▶해수욕장에서는 방이 없어서 그야말로 갈치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MBC 라디오)
갈퀴밥 : 갈퀴로 긁은 검불이나 갈잎 따위. ▶그 연기 빛깔은 검불이나 등성이에서 갈퀴밥으로 모아진 북더기 타는 빛깔이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①)
갈피 : [그밖] 1. 일이나 물건의 부분과 부분이 구별되는 어름 2. 겹쳐졌거나 포개어진 물건의 한 장 한 장 사이. 
갊다 : [옛] 1. 감추다, 간직하다 <杜初 16, 3> 鳳이 갈?니 불근 하? 나조히오  2. 염습(殮襲)하다
감감하다 : 아주 멀어서 아득하다. 
감돌 : 유용 광물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 (반대말 : 버력)
감돌다 : 1. 떠나지 않고 머무르다 2. 감듯이 빙빙 돌다. 
감때사납다 : 몹시 감사납다. 
감또개 :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감물다¹: 입술을 감아 들이어 꼭 물다. ▶처녀는 망설이듯 입술을 감물고 부채(챗)살 같은 속눈섭(썹)을 내려깔더니 마침내 말을꺼냈다. (북한, 조선말 대사전)
감물다²: 고통, 아픔 따위를 참으려고 입술을 감아 들이어 깨물다. ▶그러더니 거반 가까이 와서 대봉이가 바싹 제치는 바람에, 형선이는 입을 감물고 애를 다하나, 한 발만큼 떨어져서야 금을 넘었다. (김남천-대하) 
감바리 : [사람] 이익을 노리고 남보다 먼저 약빠르게 달라붙는 사람. (본딧말 : 감발저뀌)
감발 : 발감개. 발감개를 한 차림새. 
감발저뀌 : [사람] →감바리. 
감벼락 : 뜻밖에 만난 애꿎은 재난. 날벼락. ▶“그럼, 누군 감벼락을 마젓단 말인가?”“누구고새고 알게 뭐잇나, 금 잇스니 땃고 땃스니 논앗지!”(김유정-노다지, 38쪽)
감빨다 : 1. 감칠맛 있게 빨다. 맛있게 먹다. 입맛을 붙이다 2. 이익을 탐내다. 
감빨리다 : [심리상태] 1. 입맛이 당기다 2. 이익이 탐나서 욕심이 생기다. 
감사납다 : 휘어잡기 힘들게 억세고 사납다. 
감숭하다 : 드물게 난 짧은 털이 가무스름하다. 
감실감실 : 1. 먼 곳에서 어렴풋하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2. 군데군데 약간 가뭇가뭇한 모양. 
감은약 : [질병, 치료법] 아편의 변말. 
감이상투 : [용모] 머리를 아랫벌부터 감아 그 끝을 고의 속으로 넣어 아래로 빼내게 짜는 상투. *고의 : 남자의 여름 홑바지. 중의(中衣). 
감잡다 : 어떤 말의 실마리를 잡다. 또는 어떤 느낌이 들다. #‘감잡히다’와 혼동하기 쉬움 ▶괜히 강샘으로 올곧게 그리는 사람들 감잡고 늘어지는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아.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 소나무)
감잡이 : 1. 기둥과 들보를 검쳐 대고 못을 박는 쇳조각 2. 방사(房事) 후에 쓰는 수건
감잡히다 : [그밖] 남과 시비할 때 조리가 감겨 약점을 잡히다. 
감장 :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제 힘으로 혼자서 꾸리어 감. 
감접이 : 피륙을 짤 때 처음과 끝의 올이 풀리지 아니하게 휘감친 부분. 
감정아이 : [그밖] 몸엣 것 없이 밴 아이, 월경을 하지 아니하고 첫 번 배란에 수정이 되어 밴 아이. 
감질이나다 : [심리상태]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 생기다. 
감쳐물다 : [행동] 아래 위 두 입술로 서로 약간 겹치도록 붙이면서 입을 꼭 다물다. 
감치다1 : [심리상태] 잊혀지지 아니하고 늘 마음에 감돌다. 
감치다2 : [옷] 1. 홑것의 바느질감의 맨 가장자리를 실올이 풀리지 않게 안으로 두번 접어 용수철 감긴 모양으로 꿰매 나가다 2. 두 헝겊의 가장자리를 마주대고 감아 꿰매다. 
감탕 : 1. 갖풀과 송진을 끓여서 만든 풀 2. 아주 곤죽같이 된 진흙. 
감탕발 : 온통 진흙투성이가 된 발. ▶“장마가 끊치고 나면 하늘은 더 푸르듯기 난리란 놈이 감탕발로 밟어 으깨리고 훑고 할퀴고 쓸고 지나간 자리에도 바라구풀(바랭이)맨치로 질긴 목숨들이 숨쉬고 꼼지락거림시 나 여전히 세상이 문을 안 닫고 어기차게 새칠로 열리는 그 이치를 따지는 판국인디, 사정은 무슨 얼어죽을 사정이 달러?(윤흥길-에미)
감탕밭 : [지리, 지형] 곤죽 같은 진흙 땅. 
감탕질 : 잠자리 할 때에 울부짖으며 음탕하게 놀리는 짓. 
감투거리 : 房事 때 남자가 아래 있고 여자가 위에 엎치어 하는 짓. 
감투밥 : [음식]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 
감풀 : [지리, 지형] 썰물 때는 보이고 밀물 때는 안 보이는 비교적 넓고 평탄한 모래톱. 
감풀다 : 거칠고 사납다. ▶“아, 아니요. 이자 못 묵겄소. ”“한참 감풀을 나이니께 마음에 끼지 마라. ”(박경리-토지 2, 284) ▶“크나는 아이들이사 쌈도 하고 감풀게 놀아야 큰사람이 된다 카기는 하더라마는, 홍아. ”(박경리-토지 7, 217)
감화보금 : [음식] 농어나 숭어 같은 생선의 살을 난도하여 펴서, 채소를 놓고 말아 쪄서 토막토막 썰어 놓은 음식. 
감흙 : [광산]사금광에서 파낸 금이 섞인 흙. 
갑션무지게 : 쌍무지개. ‘갑션’은 옛말 ‘?서다’의 매김꼴이다. “?션므지게虹橋”(역어유해 상. 1) ▶이제 우리 이웃들의 갑션무지개로 뜨리 / 더불어 꽃 피우고 열매 맺어 / 이웃 사촌 되는 터전 일궈 /  지나가는 나그네 노래로 남으리. (한글학회 김슬옹과, 윤양선의 자작 결혼 축시)
갑시다 : [양태] 물이나 바람 등이 갑자기 목구멍으로 들어갈 때 숨이 막히다. 
갑작죽음 : 뜻밖의 죽음. ▶“그럼 어떡허우 마누라가 갑작죽음을 했는데? 모르긴 해도 그 령감 아마 대들보가 휘는 것 같았을 게요. ” (중국, 김학철-죄수의사)
값놓다 : [행동] 값을 정하다. 값을 지정하여 말하다. 
값눅은 : (‘값이 싸다’의 뜻바탕에서) 진정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또는, 아무런 뜻도 없는. 
값닿다 : [행동] 기대하는 상당한 값에 이르다. 
갓 : [단위] 말린 식료품 등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갓-방 : 갓을 만들어 파는 가게. 갓전(廛).
갓나무 : [목재] 의자 뒷다리 맨 위에 가로 질러 댄 나무. 
갓똑똑이 : 겉똑똑이. 또는, 헛똑똑이. ‘과똑똑이’가 반어법적으로 쓰인 말이다. ▶“그러고 본께 우리네는 말짱 등신이다. 갓똑똑이가 아니가. 살림 모우는 사람은 어디가 달라도 다른가배. 펭생 가야 싫은 낯 할까 남으 말을 할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더라고. ” (박경리-토지 1, 351) ▶“갓똑똑이  말 마라. ” (박경리-토지 5, 362)
갓맑다 : 조금도 다른 것이 섞이지 아니하게 깨끗하다. ▶15세기 중엽 이후가 되면 이 추초문병깍기병 같은 영롱한 쪽빛 그림 청화백자가 예삿일처럼 터져나왔고, 조선 사람들의 안목은 그래서 한층 풍성해졌다. 오늘날 남겨진 그 시대 청화백자는 새벽 하늘의 별처럼 듬성하지만 마치 별빛처럼 갓맑고 또 손에 닿지 않는 아득한 곳에 자리잡은 별님처럼 지체가 높아보이기만 한다. (최순우-무량수전…, ‘청화백자추초문병’) ▶갓맑은 비취옥색의 티없는 바탕에 순백한 칠흑색만으로 이루어진 모란꽃 한 송이의 솜씨야말로 고려 도공들이 지닌 안목의 높이와 조형 역량의 저력이 발휘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그러한 배색의 효과를 그들의 생활 속에서 덤덤하게 피부만으로도 가누어 낼 수 있는 비상한 천성의 소유자들이 아니겠느냐고 생각을 해보게도 한다. (최순우-무량수전…, ‘청화상감모란문향’)
갓밝이 : [천문, 기상] 막 밝을 무렵. 어둑새벽, 여명. 
갓짓하다 : 모양새가 잘 생기다. ▶“검부래기란 제 아무리 휘날리는 것 같아도 금세 구석진 곳에 몰켜드는 그야말로 검부래기라, 그놈들을 쓸어내는 데는 갓짓한 싸리비를 쓸 것도 없습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갓털 : 새의 대가리에 길고 더부룩하게 난 털. 또는, ‘머리털이 잠자지 아니하고 한 모숨 붕숭하게 일어선 꼴’을 놀리는 말. 
강고도리 : [음식] 물치의 살을 오이 모양으로 뭉쳐 말린 식료품. 
강다리 : [목재] 1. 물건을 버틸 때 어긋맞게 괴는 나무 2. 도리 바깥쪽으로 내민 추녀 끝의 비녀장을 하는 단단한 나무 3. 쪼갠 장작의 100개비를 이르는 말. 
강다짐 : [그밖] 1. 밥을 국이나 물에 말지 않고 그냥 먹음 2. 까닭없이 억눌러 꾸짖음 3. 보수를 주지 않고 억지로 남을 부림. 
강담 : [집, 건축] 돌로만 쌓은 담. 
강대나무 : 선 채로 껍질이 벗겨져 말라죽은 나무. 고사목枯死木. 또는 잔가지와 뿌리를 잘라 버린 밋밋한 낙엽송 따위. (준말)강대. (참고)‘진대나무’는 쓰러져서 다른 나무에 기대인 나무이다. 여기서 ‘진대’는 남에게 기대어 떼를 쓰거나 고롭히는 짓을 뜻하며, 이런 행위는 ‘진대붙인다’고 한다. ▶저 강대나무는 /  썩어서 /  족속들을 살찌울밖에 (중국, 김파-강대나무의 호소) 
강동거리다 : 채신없이 경솔하게 행동하다. 
강동하다 : [양태] 아랫도리가 드러날 정도로 옷이 짧다. 
강목 : [광산] 채광할 때 소득이 없는 작업. 
강밭다 : [성격] 몹시 야박하고 인색하다. 
강샘 : [심리상태] 질투, 투기. 
강쇠바람 : [천문, 기상] 첫 가을에 부는 동풍. 
강울음 : [행동] 억지로 우는 울음. 
강조밥 : [음식] 좁쌀로만 지은 밥. 
갖다 : 고루 갖추어 있다. 구비(具備)하다. 형용사. # 설비가 갖은 공장에서는 일하기가 편리하다. 갖은 양념. 갖은 고생. 
갗 : [옛] 가죽. 
갗바치 : 지난날, 가죽신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던 사람. 
개개풀리다 : 개개 풀어지다. 1. 끈끈하던 것이 녹아서 다 풀어지다 2. 눈에 정기가 없이 흐리멍덩해지다.  
개걸뜨기 : [노름] 윷놀이에서, 개나 걸 둘 중의 하나. 
개랑 : 매우 좁고 얕은 개울. ▶고개를 내려오면 야트막한 개랑이 나가고, 겨우내 얼지 않고 흐르는 여울목이 있었으며, 발벗지 않고도 건널 수 있게 고리삭아가는 오리나무 서너개를 걸쳐놓은 거섶이 있었다. (이문구-관촌수필 ⑦)
개미장 : 장마지기 전에, 개미들이 줄지어 먹이를 나르거나 집을 옮기는 일. ▶황토 고갯마루에 개미장이 서더니 / 매미소리 요란하고 / 산새들도 유난히 크게 우짖는다(한광구 시집 ‘꿈꾸는 물’에서)
개발리다 : 흙 따위가 여기저기 어지러이 묻게 되다. ▶어디 가서 온종일 눈무지 속에 뒹굴었는지 온몸에 얼룩덜룩 눈이 개발렸다. (북한, 한 자위 단원의 운명)
개불탕 : $부처를 그린 그림. 
개상 : 개다리 소반에 차린 초라한 밥상. ▶칠반에 먹는 서울 놈도 /  아래위 다 빠져서 / 아래 턱이 코를 차고 /  개상에 먹는 이내 나도 / 웃수염이 길어나서 / 애힘소리 절로 나네. (서울 놈도-조선가요집)
개암 : 개암나무의 열매. 
개어얹다 : 이부자리 같은 것을 개켜서 올려 놓다. (준) 개얹다. ▶한동안 있다가 여자는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개어얹고 방안을 치우고 빈 상을 들고 부엌으로 내려가서 상을 닦아 엎어놓고 그릇들을 부시어 모아놓고 부엌에서 마당비를 찾아들고 나가서(홍명희-임꺽정④)
개잠 : [그밖] 개처럼 머리와 팔다리를 오그리고 잠. 
개좆부리 : [질병, 치료법] 감기, 고뿔의 속된 말. 
개진개진 : 눈에 끈끈한 물기가 있는 모양. ▶반평생을 같이 지내온 짐승이었다.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개코 :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개코 형사는 커다란 덩치를 거덜먹거리면서도 기분이 몹시 좋은 눈치였다. (김진명-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난히 냄새를 잘 맡아서 ‘개코’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밤눈이 다른 사람보다 밝아서 ‘올빼미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주리-생각하는 국어)
개호주 : [김주영의 작품에서] 범의 새끼. 방언에 ‘갈가지, 개오지, 개호지’ 등이 있음. #“올림픽 마스코드로 정해진 개호주의 애칭을 ‘호돌이’라 부르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개흘레 : [집, 건축] 기둥 밖으로 새로 물리어 칸을 늘이든지 벽장을 만들든지 하여 조그맣게 달아낸 칸살. 
객쩍다 : 말이나 하는 짓이 실없고 싱겁다. 
갠소름하다 : 넓이가 좁고 가느다랗다 ▶제호는 눈을 겐소롬히 뜨고 연거푸 기다란 얼굴로 끄덕끄덕한다. (채만식-탁류) ▶젖을 빨면서 잠이 들려고 눈이 갠소름하다가 대문간에서 터덕거리는…(채만식-탁류) ▶말은 그렇게 나왔어도, 실눈으로 갠소롬하니 웃는 눈웃음하며, 헤 벌어지는 입하며, 다뿍 느긋해 하는 게 갈 데 없습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41)
갭직하다 : (생각만큼 무겁지 아니하고) 조금 가볍다. *갭직갭직(여럿이 다 갭직한 모양)
갱까먹기 : [물건] 물건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없어짐의 비유. 
갱신못하다 : [양태] 기진맥진해서 더 꼼짝 못하다. 
갸기 : 얄미울 만큼 교만한 태도. 
갸륵하다 : 하는 일이 착하고 장하다. # 남편은 충신이요, 아내는 열녀요, 아들은 효자이니, 참 갸륵한 집안이다. 
갸릉갸릉 : 목구멍에 가래가 걸리어 숨쉬는 대로 거칫거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강주사는 혼자서 구시렁하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다가는, 갸릉갸릉 울걱질을 해대면서, 침을 섬돌에다 뱉았다. (89 신춘문예, 채희윤-어머니의 저녁)
걀짝하다 : [양태] 매우 길다. 
거니(를)채다 : [행동]  낌새를 대강 짐작하여 눈치채다. 
거덕거덕 : 거죽의 풀기나 물기가 조금 마른 모양. 
거덕치다 : [양태] 모양이 상스럽거나 거칠어 어우리지 않다. 
거두치다 : 거두어 치우다. ▶여편네가 앞가린 이불자락을 한옆으로 거두치고 끈 풀린 아랫옷을 배꼽게까지 내려밀고 앞으로 나앉으며, , “자, 찔르든지 갈르든지 맘대로 해라” 하고 씩씩하게 말하였다. (홍명희-임꺽정)
거둥 : [그밖] 임금의 나들이. 
거드렁이 : [놀이] 장기 둘 때 한번 만진 조각은 꼭 써야 되는 규정. 
거든거리다 : [그밖] 거뜬하게 거두어 싸다. 
거들뜨다 : 눈을 위로 치켜 뜨다. 
거들비치다 : 입에 올리어 말하다. ▶아침 저녁으로 우리집 문고리를 쥐고 있다싶이 하는 소식통 뺑덕에미마저 지난 초가을 일을 싹 잊고 말았는지 도깨비 나락 까먹는 소리거나 지렁이 어금니 가는 소리 외에는 다 하면서도 순실의 말은 입에 거들비치지 않았다. (중국, 림원춘-그날 해는 짧았다)
거듬거듬 : [양태] (흩어지거나 널려있는 것을) 대강대강 거두어 가는 모양. ▶곧 먼저 안방에 들어가서 방안에 지저분하게 벌여놓인 것을 거듬거듬하여 치우고 시조부모 제사때나 내어 까는 돗자리를 꺼내다가 아랫목에 깔아놓았다. (홍명희-임꺽정⑩)
거랑 : 남의 광구나 버력탕 같은 데서 감돌을 고르거나 사금을 채취하여 조금씩 돈을 버는 일. 
거랑꾼 : [사람] 거랑 작업을 하는 사람. 
거레 : [그밖] 까닭없이 어정거려 몹시 느리게 움직이는 것. 
거령스럽다 : 산뜻하고 단정하지 못하여 격에 맞지 아니하다. 
거루 : 거룻배의 준말. 
거루다 : 배를 강가나 냇가로 대다. 
거름 : 비료(肥料). ‘땅이 걸다. ’의 ‘걸다’와 관계가 있으나 ‘걸음’이라고 쓰지 않음
거리츠다 : [그밖] 구제하다. 
거멀못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나무 그릇 따위의 벌어진 곳이나 금간 곳에 거멀장처럼 걸쳐서 박는 못. 
거멀장 : 세간이나 나무 그릇 모서리에 겹쳐 대는 쇳조각. 
거멀접이 : [음식] 찰수수 가루를 반죽하여 둥글넓적하에 만들어 끓는 물에 삶아 낸 뒤 팥고물을 묻히거나 전병으로 부쳐 소를 넣고 접은 떡. 
거미 치밀다 : 게염스럽게 욕심이 치밀어 오르다. 
거분하다 : [양태] 1. 마음에 짐이 되지 아니하고 편안하다 2. 들기 좋을만큼 가볍다. >가분하다>>가뿐하다. ? 거뿐하다
거불거리다 : [행동] 격에 맞지 않게 자꾸 까불다. 
거불지다 : 둥글고 두두룩하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비슷)불거지다. ▶좀 큰다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못할 걸 내 심어서 뭘하는 거냐. 해마다 앞으로 축 거불지는 장인님의 아랫배(가너머 먹은 걸 모르고 내병이라나 그 배)를 불리기 위하야…. (김유정-봄 봄, 139쪽)
거사 : [<--乞士] 노는 계집을 데리고 돌아다니며 노래와 춤과 재주를 팔아 돈을 버는 사람. 
거섶 : [목재] 1. 물이 둑에 스쳐서 개개지 못하게 둑의 가에 말뚝을 박고 가로 결은 나뭇가지 2. 삼굿(삼을 벗기기 위하여 찌는 구덩이나 큰 솥) 위에 덮는 풀 3. 비빔밥에 섞는 나물. 
거스러미 : [신체부위] 손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뭇결 등이 가시처럼 얇게 터져 일어나는 부분. 
거시시하다 : [그밖] 눈이 맑지 않고 침침하다. 
거식하다 : [말(言)] 말하는 중에 형용사나 동사가 얼른 입에서 나오지 않을 때 그 형용사나 동사 대신으로 하는 말. 
거엽다 : [그밖] 큼직하고 너그러우며 꿋꿋하다. 
거우다 : 사람이나 동물을 건드리어 성나게 하다. (보기)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섣불리 거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시다. ▶녕한 비라 거운 사?? ?화? 니브리라 이? 글 모?? 사? ?려 알위노라(영한 비라 거역한 사람은 재화를 입으리라. 이는 글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노라). (경기도 광주군 노해면 영비靈碑로 지금의 서울 중계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비석. 
거우듬하다 : [양태] 조금 기울어진 듯하다. →기우듬하다. 
거우룻집 : [옛] 경대(鏡臺)
거우르다 : [그밖] 기울여서 쏟다. 
거울지다 : 비춰져서 보이다. ▶겉부시시한 총각 머리의 흐트러진 모습들이나 앞가슴을 풀어 헤쳐서 배꼽까지 드러내 놓고 희희낙락해 하는 그들의 자세 속에는 마치 과거 한국 사회의 밑바닥 길을 소박하게 걸어간 수없는 머슴살이의 스산스러움과 흥겨움이 함께 거울져 보이기도 한다. (최순우-무량수전…, ‘고누’)
거위 영장 : 몸이 야위고 키가 크며 목이 긴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거위침 : 가슴 속이 느긋거리면서 목구멍에 나오는 군침. 
거적 : [물건] 짚을 두툼하게 엮거나 새끼로 날을 하여 짚으로 쳐서 만든 물건. 
거적눈 : 윗 눈시울이 축 늘어진 눈. # 거적눈은 치뜨나 내리뜨나 매한가지다. 
거지발싸개 : [사람] 몹시 추저분하고 더러워 꼴답지 못한 물건이나 사람을 욕하며 이르는 말. 
거짓꾸미기 : 거짓으로 꾸미는 일. ‘왜곡歪曲’보다 뜻이 강한 말이다.  ▶1982년 8 / 11:일본의 역사교육 거짓꾸미기에 대한 성명서를 냄. 15일에는 그 성토대회를 가짐. (우리말 큰사전 부록‘한글학회 발자취’중에서) 
거추하다 : 보살피어 거두다. 뒤보아주어 주선하다. 
거침새 : 중간에 거치는 물건. # 겉에 거침새가 없어져 매끈하게 트였다. 
거칫하다 : 여위고 기름기가 없어 모양이 거칠어 보이다. 
거쿨지다 : [성격] 1. 언행(言行)이 씩씩하다 2. 몸집이 크고 언행이 시원시원하다. 
거탈 : 실속이 아닌 다만 겉. 겉으로 드러난 태도. 
거통 : 1. 의젓하고 당당한 체모(體貌) 2. 지위는 높되 아무 실권(實權)이 없는 처지. 
거푸집 : 주물의 바탕으로 쓰이는 모형. 
거풀거리다 : [그밖] 물체의 한 부분이 바람에 날려 무겁게 흔들리다. 
거풀막 : 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겉쪽을 싸고있는 얇은 막. ▶결국 두 겹의 힘겨운 거풀막을 벗어내고 아내는 삼신 할머니의 점고를 얻어냈다.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 소나무)
거품 : 액체 속에 공기가 섞여 생기는 속이 빈 방울. 이런 본래의 뜻에서 곧잘 ‘실상이 부풀려져 가공된 허상’의 뜻으로 번지어 쓰인다. ▶붉은 거품 속에 잠겼다 떴다 하며 내려오는 것이 사람이다. (이태준-농군) ▶이같은 실물 시장과 자금 시장의 괴리, 즉 심상치 않은 거품이 금융권 일각에서 생성돼 조금씩 국민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일보 94. 9. 19)
거품화하다 : 속이 빈 거품처럼 실속은 없이 겉으로만 부풀려지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미미한 증가에 그친 반면 도소매업 및 음식 숙박업 취업자 수는 급격히 늘어 제조업 주도로 건실하게 이루어져 온 최근의 경기 호황이 서비스업 쪽으로 거품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동아일보 94. 8. 24)
거풋하다 : 품새가 매우 거뿐하다. ▶바닷가 바위에 엉켜있는 검은 갈색의 붉은 말 꼬시래기가 어머니의 얼굴에 옮겨 붙은 듯, 언제나 찝찔한 고통 속에 찌들어진 어머니였는데, 난초네 빈 집이 불에 탄 다음날 아침부터는 죽어가는 사람이 오랜만에 병자리를 차고 일어난 듯 거풋해 보였다. (전상국-난초의 죽음)
걱세다 : 몸이나 뜻이 굳고 억세다. ▶광부는 헝겁스리 눈을 히번덕이며 이렇게 말이꿈는다. 걸때가 커다라코 걱세게 생겼으나 가맣게 치올려 보이는 사다리를 더구나 부상자를 업고 기어오르는 동안…. (김유정-금따는 콩밧, 63쪽) ▶눈을 지릅뜨는 그 대답은 썩 퉁명스럽고 걱세다. (김유정-따라지, 301쪽)
걱실거리다,--대다 : [성격] 성질이 너그러워 언행을 활발하게 하다. 
건건하다 : [음식] 맛이 좀 짜다. 
건깡깡이 : [사람] 1. 일을 하는 데 아무 기술이나 기구 없이 매나니로 함. 또는 그런 사람. *매나니 : 맨손으로 2. 아무런 뜻도 재주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 
건다짐 : 속뜻 없이 겉으로만 하는 다짐. ▶두 놈이 달려들어 막무가내로 족대기는 등쌀에 넌덜이 나 제 외조부가 그러마고 건다짐을 했는지 제 또래들에게 미국 간다고 귀둥대둥 엉너리치고 돌아 다니는 통에, 그녀가 그 엄마들에게 변명하느라 진땀을 뺀 적도 있었다. (91신춘문예, 이연주-아버지의 문상)
건더기/건덕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내세울 만한 일의 내용이나 근거. 
건드러지다 : [양태] 멋있게 가늘고 아름답고 부드럽다. 
건들멋 : 건드러진 멋. ▶어쨌든 이 사나이의 벌어진 흰 두루마기 앞자락 사이로 드러난 누비조끼와 염낭주머니의 차림새라든지 가슴에 질끈 매어 늘인 세초 다회띠의 맵시에도 건들멋이 넘쳐 흐르고 있어서 지금 한창 세상맛을 알게 된 사나이의 자신있는 탯가락이 잘 부각되어 있다. (최순우-무량수전…, ‘검문’)
건들바람 : 초가을에 서늘하게 선들선들 부는 바람. 
건듯하다¹: 주로 ‘건듯하면’의 꼴로 쓰이어, ‘걸핏하면’과 같은 뜻빛깔을 나타낸다.  (센말)건뜻하다. ▶건듯하면 놀려대고 더러는 몰매를 땔기도 하는 통에 수곡리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않으려고 떼를 쓰기가 일쑤였다. (송기숙-암태도)
건듯하다²: 일에 정성을 들이지 않고 대강대강 빠르게 하다. 또는, 바람이 살랑 불다. (센말)건뜻하다. ▶바람만 건듯해도 석탄가루가 하늘을 가리던 ‘역전앞’도 시멘에 뒤덮여 노천대합실로 바뀌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⑦)
건말질 : 건성으로, 또는 터무니 없이 하는 말질. ▶사택마을 수도가(수돗가)에서 빨고 싶었지만 녀인들의 힐난하는 눈총과 건말질을 듣기 싫어 강가에 나왔다. (북한, 백남룡-벗) 
건목 : 정하게 다듬지 않고 대강만 거칠게 만드는 일. 또는 그런 물건. 
건목치다 : 1. 정하게 만들지 않고 건목으로 대강 만들다 2. 얼추잡다. 
건밤 : [천문, 기상] 잠을 자지 않고 뜬 눈으로 새운 밤. 
건잠머리 : 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 주고, 이에 필요한 제구를 차리어 주는 일. 
건지 : 물의 깊이를 재는 데 쓰는 돌을 매단 줄. 
걷몰다 : [행동] 거듬거듬 몰아치다. 
걸개그림 : 건물의 내벽이나 외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든 그림. 이런 그림은 한때 대학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주로 반체제적인 내용을 특별한 형식없이 표현하였다. ▶한때 구속 사태까지 몰고온 ‘걸개그림’이 지금은 버젓이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등 갖가지 격변상의 묘사에서 현 사회에 대해 전반적인 냉소가 드러난다. (조선일보 94. 9. 23)
걸까리지다 : [양태] 1. 걸때가 크다 2. 몸이 크고 실팍하다. 
걸때 : 사람의 몸피의 크기. 
걸레부정 : [사람] 걸레같이 너절한 물건, 사람. 
걸림새 : 걸리는 것. 또는 장애가 되는 모양이나 상태. ▶곽씨 부인 정신 차려, 가장더러 물어, “남녀간에 무엇이오. ” 봉사라 하는 것이, 섭섭한 일을 보면, 매양 웃것다. “허퍼. ” 아기 샅을 만져 보니, 걸림새가 하나 없이, 나룻배 건너가듯, 손이 미끈 지나가니, “아마도 묵은 조개가, 햇조개를 낳았나 보. ”(신재효-판소리 여섯바탕집 ‘심청가’)
걸머맡다 : 남의 빚이나 일을 자기가 안아 맡다. 
걸밭 : ‘돌서덜로 이루어진 바다 밑’을 일컫는 거문도 지방말. ‘뻘밭’에 대응되는 말. (두산그룹 사외보 ‘백년이웃’에 실림)
걸쌈스럽다 : 남에게 지고자 아니하며 억척스럽다. 
걸쌍스럽다 : 일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남보다 나아서 보기에 탐스럽다. 
걸음짓 : 걸음새. ▶들메끈 한 가닥이 궁둥이 사이로 달랑 늘어져서 사내의 건들거리는 걸음짓을 따라 원숭이 꼬리처럼 체신머리 없이 까불어댄다. (박기동-서양갑)
걸음품 : 오고 가는 데 드는 수고, 또는 힘. 예전에는 걷는 것이 거의 유일한 통행 수단이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제한되는 뜻빛깔이 있다. ▶지난번 수원까지 걸음품 파시느라고 고생들 많았어요. 대접이 소홀했던 점 용서하시고, 그날 박은 사진이 나왔기로 보내 드려요. (아동문학가 윤수천의 편지글에서)
걸짜 : [사람] 걸작으로 노는 사람. 
걸타다 : 걸쳐져 있다. 또는 걸터 타다. ▶낙수는 도성을 깨쳐 흰 깁을 편 듯 하고 천진교는 물을 걸타 무지개 비꼈는데…. (구운몽-서울대소장본) ▶ 총각은 논두렁에다 지게를 벗어놓고 지게 등태을 걸타고 앉아서….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걸탐스레 : 보기에 게걸들린 듯 탐욕스럽게. ▶그는 걸탐스레 담배를 퍽퍽 빨다가 모래불에 짓뭉개고 무춤 일어서더니 귀틀집을 향해 총총걸음을 놓는다. (중국, 류연산-족제비사냥)
걸태질 : 아무 염치나 체면도 없이 재물을 마구 긁어 들이는 짓. 
걸터들이다 :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걸터듬어 닥치는 대로 휘몰아들이다. 
걸터듬다 :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더듬어 찾다. 
걸터먹다 :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휘몰아 먹다. 
걸판스럽다 : 모양이나 규모가 으리으리하고 굉장하다. ▶이 윤판동의 꿈은 으리으리한 요리집 하나를 걸판스럽게 차려 가지고 이 선창바닥에 굴러 다니는 돈을 모두 긁어모아 버리는 것이다. (한승원-해일①) 
검버섯 : 늙은이의 살갗에 생기는 거무스름한 얼룩점. 
검비검비 : 어떤 행동을 쉽게 대강대강 하는 모양. ▶오늘도 들어오며 일변 등멱부터 서둘렀지만 질어터진 밥에 집을 게 없어 싱검하게 볼가심한 탓인지 뒷맛이 특특하니 개운치 않았고, 끓는 열무 솎음국에 말아 검비검비 떠넣은 바람에 땀만 배어, 옆구리로 오금탱이로 찐덕거리지 않은 데가 없었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얼마동안 여순경을 검비검비 따라가던 그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이문구-우리동네 김씨)▶최는 상을 끌어당겨 검비검비 훌부시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최씨)
검세다 : 성질이 검질기고 억세다. 
검쓰다 : [심리상태] 1. 비위에 거슬리도록 거세고 쓰다 2. 마음에 언짢고 섭섭하다. 
검은돈 : 정당하지 않은 경로로 유통되는 돈. ▶가끔 검은돈의 은신처로 등장하는 CD(양도성 예금증서)가 시판 10년만에 발행고 20조원을 돌파하며 은행 주력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조선일보 94. 8. 19) ▶노승우 의원(민자)은 “현행 실명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차명거래를 사실상 인정해 검은돈이 얼마든지 활개치도록 한 데 있다. ”고 지적하고 “우리 나라도 돈세탁을 막기 위해 돈세탁 방지법을 입법화해 관련자를 형사처벌하고 돈세탁을 거친 재산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 94. 10. 1)
검잡다 : [행동] 거머잡다의 준말. 
검접하다 : 질기게 붙잡고 놓지 않다. 꼭 달라붙다. 
검정새치 : 같은 편인 체 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 ‘사꾸라’는 일제시대에 일본사람 행세를 하던 한국사람을 가리켰던 말인데, 그것은 일본말임. ‘검정새치’는 검정머리가 (흰)새치 노릇을 한다는 데서 만들어진 말이다.  
겅더리되다 : [질병, 치료법] 병을 치르거나 심한 고생을 겪고 난 뒤에 몹시 파리하여 뼈가 엉성하게 되다. 
겅둥하다 : [옷] 아랫도리가 너무 드러날 정도로 입은 옷이 짧다. 
겅성드뭇하다 : [양태] 많은 수효가 듬성듬성 흩어져 있다. 
겉꾸림 : 겉만 그럴 듯하게 꾸미는 일. 
겉돈 : 남을 호리어 공으로 얻은 돈.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봉봉에 / 칠성당을 뫃아 놓고 겉돈 벌라고 산제불공山祭佛供을 말고서 / 힘대 힘대 일을하여 자수성가합시다. (진용산-정선 엮음아라리<7>)
겉보매 :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 ▶겉보매가 깨끗하다는 이유로 두어 번 헹구어 거의 날로 먹다시피해온 김치거리에 농약을 퍼붓는 것을 김도 싸가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겉볼안 : 겉을 보면 속까지도 가히 짐작해서 알 수 있다는 말. 
겉자리 : 대강잡은 자리. ▶안방에는 문채 좋은 괴목장과 장식 튼튼한 반닫이가 겉자리 잡아 놓였는데 장 위와 반닫이 위에는 피죽상자?목상자가 주섬주섬 얹혀 있고 이불장 위에는 이부자리가 보에 싸여 있고 재판 위에는 요강?타구?화로뿐이 아니라 놋촛대?유기등경까지도 놓여 있다. (홍명희-임꺽정①)
겉핥기 : 속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겉만 슬쩍 보아 넘기는 일. 흔히 ‘수박 겉핥기’라는 말로 쓰인다. ▶“흥! 나도 젊은 한 시절 겉핥기만 초인이 되고 싶었다구. ”무라가미는 씩 웃었다. (박경리-토지 12-348) ▶“우리가 배운 이야기는 겉핥기였던가?”(조정래의 ‘아리랑’광고문 중에서) ▶그래서 이번 국방위 국감은 과거 어느 때보다 진지한 정책 감사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자신들이 군의 위기로까지 규정했던 사건을 그들 스스로 또 하나의 ‘인기품목’쯤으로 여기고 ‘겉핥기 국감’으로 지나쳤거나, 어이없는 따돌림을 당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조선일보 94. 10. 7)
게걸대다 : 품위 낮은 불평으로 자꾸 떠들어대다. 
게걸스럽다 : [행동] 욕심껏 마구 먹어대다. 
게게하다 : 눈동자 따위가 총기가 없이 흐리고 감길 듯 하다. ▶가져간 술과 밥으로 곁에 있는 죄수들까지 눈자위가 게게하니 풀리도록 배를 불리고 저간의 사정을 소상하게 캐물어본즉슨 내막은 예견했던 대로였다. (김주영-객주⑧)
게목을 지르다 : 듣기 싫게 마구 소리를 지르다. ‘게목’은 ‘게사니’, 즉 ‘거위의 목소리’를 뜻하는 말이다. ▶그는 집집마다 부역을 나오라고 게목을 지르며 과따쳤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1-32) ▶맹가는 약이 올라서 게목을 지르며 발을 굴렀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3-322) ▶미럭쇠는 점례를 떠다박지르고 소처럼 내리뛴다. 등을 넘어서자, 이녀언, 이년, 모친의 게목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채만식-쑥국새)
게바라오르다 : 가파르게 높은 곳을 톺아 오르거나 기어 오르다. ▶모리는 산기슭에 딱 버티고 서서 쌍안경으로 게바라오르는 대원들을 살펴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고지 위에 깃발이 오르면 쌍안경을 내리고 팔목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게서타다 : 감정을 실어 거문고 따위를 타다. ▶월명 사창 요적한데 옛사랑이 그리워 벽상에 걸린 오동 망인허여 내려놓고 봉국황국을 시름 섞어 게서타니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흐르네. (남도 민요 ‘흥타령’중에서)
게염 : 샘내어 탐내는 욕심. 
게자루 풀어논 것 같다 : 산지사방이 아수라장 같다. 게자루를 풀면 게가 겉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양을 비유한 말이다. ▶선창에 내린 소작인들은 우왕좌왕 게자루 풀어논 것 같았다. 이쪽으로 오라고 소작위원들이 소리를 질렀으나 째보 선창은 원체 어수선해서 소작인들은 갈팡질팡이었다. (송기숙-암태도)
게저분하다 : 너절하고 지저분하다. 
게정 : [행동] 1.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2. 심술. 
게정 :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겨끔내기 : [일] 서로 번갈아 하기. 
겨르로이 : [양태][옛] 한가로이, 겨를 있게. 
겨르롭다 : 한가롭다. ‘겨를(틈)’은 그 이름꼴. “일월이 겨르?도다日月閑 (금강경 삼가해 5, 49). ? 요즈음 직장이 문을 닫아 몸은 겨르롭지만 마음은 천근 같다. 
겨를 : 바쁜 가운데서 얻을 수 있는 여유. 틈. 
겨를철 : 농한기. ‘겨를’은 바쁜 가운데 얻는 틈을 말한다. ‘겨를철’은 ‘여유있는 한가한 철’이라는 데서 農閑期를 뜻하게 됨. ? 요즘은 농촌에도 겨를철이 없다고 한다. 
겨를하다 : 한가하다. ▶그것을 탐구할 수 있으리로되 나는 아직 겨를하지 못하였다. (최현배-우리말본) ▶‘겨를’이 여유있는 시간을 뜻하니까 ‘겨를하다’는 당연히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신선의 멋을 드러낸다 할 것이다. (심재기-한국 사람의 말과 글)
겨릅 호두 : 꺼풀이 얇은 호두. 
겨리반나다 : 결판나다의 변한 말. 
겨집얼이다 : [행동] 장가들다. 장가들이다. 
겪이 : [음식] 음식을 차리어 남을 대접하는 일. 
견대미 : [옷] 실꾸리를 결을 때 실가락을 가로 걸치는 작은 틀. 
견련(을)보다 : [심리상태] 1. 양편이 서로 엇갈려 켕김을 받고 있다 2. 서로 엇갈려 원수같이 미워하다. 
겯고틀다 : [행동] 1. 서로 지지 않고 이리 걸고 저리 틀어 짖궂게 버티다 2. 비슷한 능력의 사람이 서로 힘을 겨루다. 
겯다 : [양태] 1. 기름기가 흠뻑 묻어 배다 2. 한 일을 오래 하여 손에 익다 3. 물건을 기름에 담그거나 발라 흠뻑 묻어 배게 하다.  ‘겯’을 길게 발음함. # 늘 때에 결은 옷을 입고 다녔다. 
결곡하다 : [양태] 얼굴의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게 야무져서 빈틈이 없다. 
결기 : 성이 나서 내어지르는 기운. 
결마기 : [옷] 옛날 여자 예복의 하나. 
결삭다 : 거센 기운이 풀어져서 썩은 것처럼 되다. ▶그 많은 도깨비들이 저녁마다 논다니패의 난장을 이루던 왕대뫼大미山 곱은 탱이의 먹탕곳黑浦 개펄과 무저지를 자주 뒤져먹던 사람들도, 결삭은 몽당비 한 자루, 부러진 작대기 한 토막 주웠다는 소문이 없었으니, (이문구-관촌수필⑥)
결쇠 : [연장, 도구] 제 짝이 아니면서 자물쇠에 맞는 열쇠. 
결은신 : [옷] 물이 새지 않게 기름을 발라서 결은 가죽신. 
겹구염 : 겹귀염. 오나 가나 받는 귀염. ‘귀염’은 귀여움의 비표준어. ▶자기는 개돼지가티 무시로 매만 맛고 돌아치는 천덕군이다. 안팍그로 겹구염을 밧으며 간들대는 쇠돌엄마와 사람 된 치수가 두드러지게 다름을…. (김유정-소낙비, 28쪽) 
겹다 : 정도나 양에 지나쳐서 힘에 부치다. 
겹매기 : 겹으로 지은 옷. 또는 겹마고자. ▶동갑이지만 작은아씨는 다홍 삼팔치마 살짝 끌구 연두빛 도리불수 겹매기 받쳐 입으신 맵시엔 색시꼴이 나시기 시작하는데…. (한무숙-생인손 47)
경치다 : 혹독한 형벌을 받다, 호된 고통을 받다. 
곁가다 : 똑바로 가지 않고 도중에서 다른 길로 가다. 
곁가리 : [신체부위] 갈빗대 아래쪽의 짧고 가는 뼈. 
곁꾼 : [사람] 곁에서 남의 일을 거들어주는 일. 
곁두리 : [음식] 농부, 일꾼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사이참, 샛밥. 
곁말 : [말(言)]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하는 말. 
곁매 : [그밖] 두 사람이 싸울 때 곁에서 한쪽을 편들어 치는 매. 
곁방망이질 : 남의 말에 함께 곁따라 말하는 것. 
곁부축 : [행동] 1. 겨드랑이를 붙들어 걸음을 돕는 짓 2. 곁에서 일, 말을 도와주는 짓. 
곁붙이 : 한 조상의 자손이긴 하나 촌수가 먼 일가붙이. 
곁비다 : 보호 또는 보관을 하여 줄 사람이 곁에 없다. 
곁쇠질 : 제 짝이 아닌 열쇠로 자물쇠를 여는 짓. 
곁쪽 : [그밖] 가까운 일가붙이. 
곁칼 : 곁쪽에 찬 칼. ▶슬하에 자식 없고 가슴에 병이 드니 밀화주 곁칼 빼고 지환을 벗어서 만신에게 바치어라. 남해용왕 분기하고 오강성황 분기하도다. (김주영-객주④)
계면놀이 : [귀신무당] 무당이 새 신을 위해 단골집이나 일반 가정을 찾아 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걸하는 것. 무당이 계면돌며 하는 굿. 
계면떡 : 굿 끝에 돌라 주는 떡. 
계명워리 : 행실이 얌전하지 못한 계집. 
계우다 : [옛] 이기지 못하다. 
계집장사 : 여자의 몸을 팔아서 돈을 버는 장사. 賣春業. ▶남북촌 홀거 ?뎨들을 유인?야 계집쟝?를 ?더니(독립신문 5, 135)
고개티 : 고개를 넘는 가파른 비탈길. 
고갯놀이 : [놀이] 농악무에서, 벙거지에 달린 상모를 돌리는 연기의 하나. 
고거리 : [육류] 소의 앞다리에 붙은 살. 
고고샅샅 : 고샅고샅. ▶그 자신이 고고샅샅 정갈히 닦아 주었던 그녀의 우윳빛 살결을 떠올려 보았다. (박범신-불의 나라)
고깝다 : 섭섭하고 야속하다. 야속한 느낌이 있다. 
고달 : 1. 점잔을 빼고 거만을 부리는 짓 2. 말못하는 어린아이가 성을 내고 몸부림을 치는 짓. [김주영의 작품에서] 거만을 떠는 짓. 몸부림 치고 화를 내는 짓. 
고동 : 사물의 제일 중요한 데. # 그 사건이 생긴 고동을 한 번 자세히 물어보고 일을 처리하자. ‘고동’의 본뜻은 기계를 움직이는 장치. # 수도의 고동을 틀다. 
고동줄 : 기계를 움직여 활동시키는 장치에 연결된 끈. ▶아마 뭇주먹질에 일본인 기관사가 잡아당기던 고동줄을 놓고 쭉 뻐들어진 모양이었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 상)
고두쇠 : 두 짝의 장식을 맞추어 끼는 쇠. 
고라니 : 사슴과의 짐승. 
고라말 : 등에 검은 빛을 띤 누른 말. 
고랑때 : 한꺼번에 되게 당하는 손해. ?고랑땡. 골탕. ▶“느들이 짜고 날 고랑때를 먹였어. ”(김유정-가을)
고랑땡 : 고랑때. ▶“어이구 분해! 이것들이 또 저를 고랑땡을 먹이는군요! 입때까지 저 마룽에서 치고 자고 깨물고 했답니다. ”(김유정-따라지, 301쪽)
고래실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고래답, 고논. 
고리다 : [행동] 1. 썩은 풀이나 썩은 달걀 냄새 같다 2. 마음 쓰는 것이나 하는 짓이 잘고 다랍다. 
고리떨음 : 잔치 뒤에 수고한 사람끼리 남아서 한잔 하는 일. ?뒷풀이. ?우리도 100분 쇼가 끝난 뒤 고리떨음이나 할까요?
고리삭다 : 젊은 사람의 성미나 언행이 풀이 없어 늙은 이 같다. 
고림보 : 1. 몸이 약하여 늘 골골거리며 앓는 사람 2. 마음이 옹졸하고 하는 짓이 고린 사람. 
고마 : [옛] 작은 마누라. ‘첩’의 옛말. 지금은 어린이를 뜻하는 ‘꼬마’로 바뀌었다. ▶“좋은 나라의 궁전과 신하와 고마를 버리고”(석보상절 13-20) ▶“호서지중에 일등 기인 소춘이가 이 대흥 땅에 있다는 말 듣구 불원천리 찾어왔건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어느 양반의 댁 고마로 들어앉게 되었다니. 낭패가 아니구 무엇이여. ”(김성동-國手)
고무래 : [연장, 도구] 곡식을 그러모으거나 펴는 데, 밭의 흙을 고르는 데 쓰는 기구. 
고부탕이 : 필목(疋木)을 疋을 지을 때에 꺽이어 겹쳐 넘어간 곳. 
고비 : [연장, 도구] 편지 같은 것을 꽂아 두는 물건. 종이로 주머니나 상자처럼 만들거나 종이오리로 ‘+’자 모양으로 만들어 벽에다 붙임. 
고비늙다 : 지나치게 늙다. 
고비샅샅 : 고샅고샅. ▶P는 그 여자와 만날 때마다 일부러 눈여겨보지 아닌하는 체 하면서도 실상은 고비샅샅 관찰을 하였고 그리고 속으로는 연애라도 좀 했으면 하던 터이었다. (채만식-레디메이드 인생)
고빗사위 : 가장 긴요한 고비의 아슬아슬한 순간. ‘고비’는 가장 중요한 기회 또는 막다른 절정을 뜻하는 말. # 영화가 한창 재미나는 고빗사위에 전기가 나갔다. 
고뿔 : 감기. 
고삭부리 :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을 놀리어 이르는 말. 
고샅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을의 좁은 길목. ‘고샅고샅’(좁은 골목마다)
고섶 : [그밖] 물건을 넣어두는 그릇 같은 데의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 
고송 : [질병, 치료법] 약을 써서 제독(除毒)하여 다시 전염할 염려가 없는 매독. 
고수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의 일년초. 절에서 재배하는데 높이 30~60cm. 여름에 흰꽃이 핌. 과실은 향료 및 약용임. 
고수레 : [귀신, 무당] 1.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나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고 하여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면서 하는 소리. 2. 흰 떡을 만들 때에 쌀가루에 끓는 물을 훌훌 뿌려 섞어서 물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일. 
고수레2 : [음식] 1. 흰 떡 따위를 반죽할 때 끓는 물이 골고루 가게 하는 일 2. 무당이 굿할 때나 들에서 음식을 떼어 던지며 부르는 소리, 또는 그 일. 
고수레떡 : [김주영의 작품에서] 멥쌀가루로 고수레한 덩이를 쪄낸 떡. [음식] 고수레하여 반죽한 덩이를 쪄낸 흰 떡. 
고수련 : [질병, 치료법] 1. 오래 앓은 사람의 병구완을 함 2. 함부로 다루지 않음. 
고스러지다 : [그밖] 벼, 보리 등이 벨 때가 지나서 이삭이 구부러져 앙상하게 되다. 
고시랑고시랑 : 군소리를 좀스럽게 자꾸 늘어놓는 모양. 
고양이 낯짝만하다 : [양태] 매우 좁음의 비유. 
고양이걸음 : 고양이처럼 소리를 내지 않고 사뿐히 걷는 걸음. ▶선장이가 허리를 꼬부리고 발끝으로 고양이걸음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그 야거리 위에 쿵 뛰어내리니 야거리가 뒤뚱하는데 누군가 하고 씨동이가 고개를 들었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고양이소리 : [소리] 살살 발라 맞추는 말의 비유.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또는 아름다운 여인. ▶더구나 달님이는 이렇게 마음이 고운 것 못지않게 그 생김새가 빼어난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말 타고난 고운매라고 혀를 차지 않는 이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고을모둠 : [놀이] 지난날, 글자의 범위를 한정하고 그 글자를 넣어 고을의 이름을 아는 대로 만들어서,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다투는 문자유희. 
고의 : 여름에 바지 대신 입는 홑옷. 
고자 : [연장, 도구] 1. 활고자 2. 고자잎. 
고자누룩하다 : [양태]1. 요란하거나 사납던 기세가 수그러져 잠잠하다 2.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좀 그만하다. 
고자룩하다 : [질병, 치료법] 1. 한참 떠들다가 조용하다 2. 괴롭던 병세가 가라앉다. 
고자리 : 노린재의 유충. *고자리 쑤시듯 하다 : 썩은 물건에 구더기가 구멍을 뚫듯 함부로 쑤시는 모양. 
고자잎 : [연장, 도구] 활의 도고지로부터 양냥고자까지의 일컬음. 
고자좆 : [놀이] 바둑을 두는 데 찌를 구멍이 있으나 찌르면 되잡히게 되므로 찌르지 못하는 말밭. 
고작 : [용모] 상투의 속칭. 
고조 : [연장, 도구] 술주자, 술짜는 틀의 옛말. 
고조목술 : [음식] 술주자에서 갓 짜낸 술.
고주리미주리 : 아주 잘고 소소한 데까지 죄다 드러내는 모양. 고주알미주알. ▶“형님네는 아이적 동접으로 자형 일을 고주리미주리까지 다 잘 아시지만 기집동사에 생각이 어떻든 건 나만큼 모르시기 쉬우리다.” (홍명희-임꺽정⑦) 
고즈너기 : 슬그머니. 고스란히. 표준말은 ‘고즈넉이’지만 문학작품에서는 으레 ‘고즈너기’로 발견된다. ▶한 발자국 떼고 두 발자국 떼고 세 발자국 떼려다가 그는 다시 고즈너기 돌아섰다. (김동인-운현궁의 봄) ▶고즈너기 잠든 것 같은 최참판 택 사랑에 들어선 이동진은 “석운 계신가?”(박경리-토지) ▶그러나 그는 ‘천주님’의 뜻으로 알고 그 시련을 고즈너기 받아들였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Ⅱ) ▶여는 지팡이로써 물을 두어 번 저어 보고 고즈너기 몸을 일으켰다. (김동인-광화사) ▶여는 힘있게 감았던 눈을 고즈너기 떴다. (김동인-붉은 산) ▶약간 할랑하게 입은 옷 위에 녹색 꽃들이 고즈너기 피어 있는 느낌은 다시없이 연연하여 애처롭기조차 하다. (한무숙-생인손 70)
고즈넉하다 : 고요하고 쓸쓸하다. 
고지¹: [농사] 논 한 마지기에 얼마의 값을 정하여 모내기에서 김매기까지 일을 해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쓰는 삯. 또는 그 일. *고지 논. 
고지²: [음식] 1. 호박, 가지, 고구마 등을 납작납작하게, 또는 가늘고 길게 썰어서 말린 것 2. 누룩이나 메주를 디디는 나무고 3. 논 한 마지기에 값을 정하여 모내기로부터 마지막 김매기까지 일하여 주기로 하고 미리 받는 삯. 또 그 일. 
고지랑물 : [물, 액체] 더러운 것이 섞이어 썩거나 깨끗하지 못한 물. 
고지말랭이 : 호박, 가지, 고구마, 무를 가늘고 길게 납작썰어 말린 것. ▶마른버섯, 마른나물, 고지말랭이 등을 제철일 때 말려두고 찬거리를 할 생각을 하여 장아찌를 박고, 비상시에 먹을 마른찬인 부각도 준비해 둔다. (두산그룹 사외보 ‘백년이웃’)
고지자리품 : [농사] 논을 마지기로 떼어 돈만 받고 농사지어주는 일. 고지 논. 고지먹다. 
고추감 : [과일] 작은 뾰주리 감. *뾰주리 감 : 몸이 좀 기름하고 끝이 뾰죽한 감. 
고추먹은 소리 : [소리] 1. 못마땅하게 여겨 씁쓸해 하는 말 2. 불만스러운 투로 하는 말. 
고추뿔 : [동물] 뿔이 다 곧게 선 쇠뿔. 
고콜 : [집, 건축] 두메에서 밤에 불을 켤 때 불 붙은 관솔올 올려놓기 위해 벽에 뚫어 놓은 구멍. 
고탑지근하다 : 좀 고리탑탑하다. 
고패 : [연장, 도구] 줄을 걸쳐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작은 바퀴나 고리. # 국기를 올리기 위하여 고팻줄을 천천히 잡아당겼다. 
고패치다 : (원을 그리듯이) 세차게 올랐다 내렸다 하다. 또는 심정 따위가 격하게 굽이치다. ▶30년, 강산도 변한다는 그 10년이 세 번씩이나 고패쳤으니 그 사이 얼마나 많은 것이 변했겠는가. (북한, 류도희-열쇠) ▶포수가 다시 화살을 먹여서 쏘니 구렝이는 면바로 맞고 공중으로 솟았다 떨어지며 몇 번 고패치더니 죽어버렸다. (중국, 조선 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고팽이 : [단위] 1. 새끼나 줄을 사리어 놓은 한 돌림 2. 어떤 거리의 한 왕복. 
곡두 : 눈앞에 있지 아니한 사람이나 물건의 모습이 있는 것처럼 삼삼거리어 보이는 형상. 
곤댓짓 : 뽐내어 하는 고갯짓. 
곤때 : 살짝 묻은 때. 또는 곱게 묻은 때. ‘고운때’가 줄여서 된 말. ▶우리부모 근네주던 오복수 댕기  /  곤때도 아니 묻어서 앞사주가 왔네. (진용선-정선아라리<638>) ▶곤때 묻은 삼승三升 버선 남藍 한포단 대님 매고, 용감기 새 미투리, 맵시 있게 들멘 후에, 낫과 도끼 들게 갈아, 점심 구럭 함께 묶어, 지게 위에 모두 얹어, 한 어깨에 둘러메고….(신재효-판소리 여섯바탕집 ‘변강쇠가’)
곤쇠 : 나이는 많아도 실없고 쓰잘 데 없는 사람. ▶…어디 가서 누구하고 통성명을 하더라도 뼈다귀 줄기 따지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갈데없이 곤쇠 아비 아들일 수 밖에 없고….(송기숙-자랏골의 비가) 
곤죽 : 매우 질퍽질퍽한 모양. 일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을 뜻하기도 함. # 길이 곤죽이 되었다. 일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곧은목성질 : 융통성 없이 외곬으로만 나아가는 성질. 이 말은 돼지의 목이 옆이나 뒤로 돌려지지 않는 데서 나온 말이다. ▶그 멧돼지 같은 곧은목성질을 잘 아는 원동이가 제풀에 마음을 눙쳐서….(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곧추 : 굽히거나 구부리지 않고 곧게. 
곧추다 : 굽은 것을 곧게 하다. # 구부정한 허리를 곧추다. 
곧추뜨다 : [행동] 1. 아래 위가 곧게 뜨다 2. 눈을 부릅뜨다. 
골¹ : 1. '고랑'의 준말.  2. '고을'의 준말. 3. '골짜기'의 준말. 
골² : [연장, 도구] 신이나 모자를 만들 때, 그 모양의 테두리를 잡는 틀. 특히 부어서 만드는 물건의 골을 ‘거푸집’이라한다. 
골개물 : 산골짜기에 흐르는 개울. 또는 그 물. ▶소낙비에 불어난 골개물을 건늘 수 없었던 것이다. (북한, 김창옥-마감사람들)
골골샅샅이 : 한군데도 빼놓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은 모조리. 
골무 :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것. 
골무꽃 : [풀, 식물이름] 꿀풀과의 다년초. 늦봄에 자줏빛 꽃이 입술모양으로 핌. 뿌리는 백지라 하여 한약재로 쓰임. 
골방쥐 : 골방이나 천장에서 사는 새앙쥐. ▶“어느 틈엔가 들어와서는 세간을 모조리 집어간다우” 하고 여호 같은 년 골방쥐 같은 년 도적년 뭣해 욕을 느러놀 제. (김유정-떡, 71쪽) ▶뒷창문이 깔쭉 깔쭉에 임오시는 줄 알았더니 /  요 몹쓸 골방쥐가 날 속였구나. (진용선-정선아라리<243>)
골방지기 : 방구석에 처박혀 꼼짝않는 사람. ▶그 고향 여인의 방문을 받은 후 그녀는 바깥으로 나돌던 귀신이 떨어지고 대신에 이번에는 골방 귀신이 씌운 듯 골방에만 처박혀 골방지기가 되었다. (유익서-민꽃소리)
골없다 : [옛] 꼴 사납다. 아름답지 못하다. 추하다. 
골잘 : [셈] ‘억만億萬’을 뜻하는 옛말. ‘골’은 1만, ‘잘’은 1억을 뜻하니, ‘골잘’은 억만년, 즉 ‘영겁永劫’을 뜻함. ▶목숨은 그 높으신 뜻으로 즈믄 해에 일 것이오,  /  빛은 거룩하신 정성으로 골잘 해에 밝으시리니….(서울 계동 중앙학교 김기중 좌상 새김글)
골차다 : 옹골차다. ▶뼈대가 있는 집안일수록 그 집안의 골찬 내력이 있게 마련이다. 배알이 있는 마을일수록 그 마을을 일군 벅찬 내력이 있게 마련이다. (백기완-위대한 이야기)
골채 : 골짜기에 있어서 관개(灌漑)의 편리가 좋은 논. 
곬 : 한쪽으로 트인 길. 
곯다 : 속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곯리다 : 그릇에 꼭 차지 못하게 하다. ‘곯다’의 사동형. 먹는 것이 모자라 배가 고프게 하다. # 어린이들의 배를 곯리지 않도록 음식을 넉넉히 준비하였다. 
곰돌다 : 자꾸 계속하여 돌다. ? 역사는 곰돈다. ▶이 안에 있는 여자 애인을 보려고 학교 근처를 뒤돌고 곰돌던 사내 애인들이 타는 가슴을 걷잡다 못하여 밤이 이슥하기를 기다려 담을 뛰어넘었는지 모르리라. (현진건-B사감과 러브레터)
곰바지런하다 : [행동] 일은 잘하지 못가나 꼼꼼하고 바지런하다. 
곰방대 : 짧은 담뱃대. 
곰비임비 : 연거푸. 자꾸자꾸. [양태]@1. 일이나 물건이 거듭 모이는 모양 2.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곰삭다 : 옷 같은 것이 오래 되어서 올이 삭고 품질이 약하여지다.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곰살맞다 : 성질이 부드럽고 친절한 데가 있다. ▶촐랑대는 모습이 곰살맞아 보였다. (윤종혁-캠브리지에서) ▶이 글의 내용은 곰살맞기 그지 없거니와 그 위에 꿩고기를 소로 넣은 만두와 남새로만 소를 쓴 만두 그리고 메밀가루 대신 밀가루를 써서 만두를 빚는 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소상하게 늘어놓았다. (김광언-김광언의 민속지)
곰상스럽다 : 성질이나 행동이 잘고 좀스럽다. 
곰손이 : 곰과 같이 순하고 든직한 사람. ▶“아주머니 댁은 인제 복을 받으실 겁니다. 곰손이 같이 착한 아드님을 두셨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나 같으면 남의 열 아들 부럽지 않겠수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①)
곰파다 : 사물을 자세히 찾아 보고 따지다. 
곰팡스럽다 : 말이나 행동이 예스럽고 괴상하다. 
곰퓌다 : [그밖] 곰팡이가 피다. 
곱나들다 : 종기?부스럼이 자꾸 곪다. 
곱다래지다 : [양태] 곱다랗게 되다. *곱다랗게 되다 : 아주 곱다. 축나거나 변하지 않고 온전하다. 
곱립들다 : 뱃속이 비어 배가 고프다. ▶한 번 하품을 뽑는다. 이 웬 놈의 하품일까.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부터 여짓것 창주(창자)가 곱립든 것이다. 불현듯 송이 꾸럼에서 그중 크고 먹음직한 놈을 하나 뽑아들엇다. (김유정-만무방, 80쪽) 
곱살끼다 : 몹시 보채다. 
곱새기다 : 1. 되풀이하여 곰곰 생각하다 2. 곡해하다 3. 고깝게 여기다. 
곱송그리다 : 놀라거나 겁이 나서 몸을 움츠리다. 
곱써레 : [농사] 갈아놓은 논밭을 가로로 하여 다시 더 써는 일. 
곱작거리다/대다 : [행동] 황송하여 상대방 앞에 연하여 머리를 숙이고 몸을 굽히다. 
곱장다리 : [신체부위] 무릎뼈는 밖을 향하여 벌어지고 정강이는 안을 향하여 휜 다리. 
곱창전골 : 곱창을 넣고 끓인 전골. ‘전골’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하고 온갖 채소를 섞어서 국물을 부어 끓인 음식. 끓일 때는 전골틀이나 벙거짓골을 쓴다. ‘벙거짓골’은 무쇠나 곱돌 따위로 벙거지(갓모자)를 잦혀 놓은 것처럼 만든 그릇. 재료로는 곱창을 넣은 곱창전골을 제일로 치는데 ‘곱창’은 ‘곱은 창자’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담백한 ‘곱창전골’의 맛은 역시 청진동에서 맛볼 수 있다. (홍성유-맛따라 길따라)
곳갓 : 내연의 처, 즉 ‘숨겨 놓은 여자’를 뜻하는 말. ‘곳(꽃)+갓’의 낱말짜임새. ‘갓’은 아내, 또는 여자를 뜻하는 옛말이다. “?마 갓 얼이고” (석보상절 6-13)
곳고의 : [옛] 꽃받침. 
곳남세니 : [방] 샛 서방(평안)
곳집 : 1. 재물이나 화물을 넣어두는 집. 고사, 창고, 창름 2. 상엿집
공갈밥 : 어떤 이익을 노려 다른 사람을 협박하거나 겁을 주기 위해 하는 말. ‘공갈恐喝+밥’의 낱말짜임새. ▶그들은 번갈아 아이에게 어지간히 공갈밥을 먹여 주눅을 들게 해두었다. (황석영-장길산③)
공상볼기 : [행동] 동무들끼리 장난으로 치는 볼기. 
공수 : [귀신, 무당] 무당이 죽은 사람의 뜻이라며 전하는 말. 
공이 : 방아 찧는 기구. 
공중제비 : 물건이나 사람이 공중에서 거꾸로 나가 떨어짐. 
공징이 : [귀신, 무당] 귀신 소리라고 하는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점을 치는 여자 점장이. 
공칙스럽다 : [양태] 공교롭게 잘못 된 듯하다. 
공칙하다 : [양태] 공교롭게 잘못 되다. 
과남풀 : [풀, 식물이름]용담과의 다년초. 산에 나는데 줄기 30~60㎝. 가을에 벽색(碧色)꽃이 빽빽이 남. 잎은 긴 타원형 선형을 이룬다. 뿌리는 약용. 
과녁빼기 : [지리, 지형] 똑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 
과녁빼기집 : 똑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에 있는 집. 
과줄판 : [연장, 도구] 과줄을 박아내는 기구. *과줄 : 약과. 
곽쥐 : [말(言)] 어린애가 울 때 위협해 달래는 말. (유래 홍명희 ‘임꺽정’참조) 
관디 : [옷] 옛 벼슬아치의 공복(公服). 지금은 구식 혼례 때 신랑이 입음. 
관디목 지르다 : [고제][행동]옛날 벼슬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경례를 하다. 
관디벗김 : [옷] 신랑이 초제를 마치고 관디를 벗을 때에 입는 신부집에서 지은 옷. 
괄다 : [불] 1. 불이 세다 2. 성질이 세고 급하다. 형용사. ‘괄’이 길게 발음됨. 성질이 너무 급하고 과격하다는 뜻도 있음. # 불이 너무 괄아서 밥이 탔다. 
광명두 : [연장, 도구] 나무로 만든 등잔걸이. 
광쇠 : [연장, 도구] 1. 중이 염불할 때 치는 쇠 2. 꽹과리. 
광우치 : [음식] 눌은 밥. 
광자위 : [물건] 장롱의 마대(馬臺 : 장롱의 받침다리) 앞과 옆에 붙인 널빤지. 
광저기 : [풀, 식물이름] 콩과에 속하는 1년생 만초. 콩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다른 것에 감겨 붙고, 잎은 세쪽으로 된 겹잎임. 여름에 담자색 꽃이 피며, 꽃이 진 뒤 가늘고 긴 꼬투리를 맺음. 씨와 어린 깍지를 먹음. 동부. 
괘괘이 떼다 : [행동] 점잖게 잘라서 거절하다. 
괘꽝스럽다 : [행동] 말이나 짓이 엉뚱하게 이상야릇하다. 
괘다리 적다 : [성격] 1. 사람됨이 멋없고 퉁명스럽다 2. 성미가 무뚝뚝하고 거칠고 뻔뻔스럽다. 괘달머리 적다. 
괘사 : [행동] 변덕스럽게 익살부리며 엇가는 짓. *엇가다 : 사리에 어그러지게 나가다. 엇나가다. 
괘씸죄 :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의도에 거슬리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여 받는 미움. ‘불경죄’는 ‘예의 에 어긋나는 것’에 제한 되는 뜻빛깔이 있으나, ‘괘씸죄’는 그 밖에도 ‘정치적인 의도’를 포함하는 말이다. ▶때문에 괘씸죄를 면하기가 어려울 거란 얘기였다. (동아일보 94.9.30) ▶서울 형사지법 배석판사로 근무하던 63년에는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대통령 출마를 반대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괘씸죄’로 구속된 송요찬 전 육참총장을 구속 적부심에서 석방하는 용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선일보 94.9.9) 
괘장(을) 부치다 : [행동] 1. 찬성한 일에 갑자기 딴전을 부리다 2. 생급스럽게 그럴 듯한 말로 일이 안되게하다. *괘장 : 처음에는 제법하다 딴전을 부림. *생급스럽다 : 하는 말이나 짓이 뜻밖이고 갑작스럽다. 
괠다 : [광산] 광맥의 성분이 치밀하지 못하여 금가루가 적은 듯 하다. 
괭이갈매기 : [동물]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갈매기. 
괭이잠 : [행동] 깊이 잠들지 못하여 자주 깨면서 자는 잠. 노루잠과 같은 뜻. 
괭하다 : [양태] 물체가 맑고 투명해서 환히 비치어 보이다. 
괴괴하다 : 쓸쓸할 정도로 아주 고요하고 잠잠하다. 
괴까다롭다 : [성격] 괴상하고 까탈스럽다. 
괴깔 : [옷] 피륙, 종이, 실 또는 나무 따위의 겉에 보풀보풀하게 일어난 섬유. 
괴꼴 : [농사] 타작할 때 나오는 벼알이 섞인 짚북더기. 
괴덕부리다 : [행동] 수선스럽고 실없어 미덥지 않은 짓을 하다. 
괴딴지 : 괴이하게 엉뚱한 성질이나 행동.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 ▶유필호의 거동이 전에 없이 괴딴지라 눈치를 알아챈 천행수가 석쇠에게 나가서 삽짝을 걸어 잠그라고 일렀다.(김주영-객주 ⑦)
괴란쩍다 : 보고 듣기에 창피하여 얼굴이 뜨겁다. 
괴머리 : [연장, 도구] 물레의 왼쪽 끝에 가락을 꽂도록 되어있는 부분. 
괴머리기둥(괴머리) : [연장, 도구] 물레의 왼쪽 가장자리의 끝에 가락을 꽂으려고 만든 부분. 
괴밋대 : [목재] 분쇄된 광석을 방아확에서 파낼 때 방앗공이를 받쳐놓은 나무토막. 
괴발개발 : [양태] 글씨를 함부로 이리저리 갈겨 써 놓은 모양. 
괴불주머니 : [옷] 끈 끝에 차고 다니는 노리개. 색 헝겊에 솜을 놓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듦. 
괴타분하다 : 고리타분하다. ▶사내 자식이 너무 괴타분한 것 보담은 술좀 먹구 다 그러는 데서….(채만식-탁류)
괴통 : [연장, 도구] 삽, 괭이, 쇠스랑, 창 같은 것의 자루를 박기 위해 날의 다른 끝이 둥글게 목을 이룬 부분. 
굄돌 : [돌] 물건을 받쳐서 괴는 돌. 
굄받이 : 귀염둥이. ‘굄’은 특별히 총애한다는 뜻의 옛말.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악장가사-정과정곡). ? 그애는 뭇사람의 귀여움을 받는 굄받이다.
굄새(굄질) : [그밖] 물건을 괴는 솜씨. 또는 괴어놓은 모양. 
교지기 : [사람] 학교를 지키는 사람. 
구가마하다 : [행동] 곡식을 넣은 가마니를 법식에 맞추어 묶다. 
구경가마리 : [사람] 하는 짓이 우스워 남의 구경감이 되는 사람. 
구기 : [연장, 도구] 죽, 기름, 술 따위를 풀 때 쓰는 국자보다 작은 기구. 
구기박지르다 : [행동] 몹시 구기지르다. 구박지르다. 
구기지르다 : [행동] 함부로 비비어 구기다. 
구김새 : [양태] 구김살이 진 정도나 모양.
구꿈맞다 : [행동]말이나 짓이 도무지 가당하지 아니하게 생뚱맞다. ▶“소득증대를 놓구 기냐 아니냐 허는 마당에 구꿈맞게 장독 보구 술독 얘기 말어.”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구나방 : [사람] 언행이 모질고 사나운 사람의 별명. 
구녕살 : [육류] 소의 볼기에 붙은 기름기 많은 살.
구누름 : 자조적으로 욕을 해대며 중얼거리는 짓. ▶고씨는 방 때문에 비위가 상할 때면 으레껏 이런 구누름을 잊지 않고 하곤 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99) ▶고씨는 차라리 어처구니가 없다고 혀를 끌끄을 차다가, 미닫이를 도로 타악 닫치면서 구누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13) ▶동서의 위로가 아니고 어찌다가 제 자신의 구누름이 쏟아져 나와서, 마악 거기까지 말이 갔는데, 헴 하는 연한 밭은기침 소리에 연달아 미닫이가 사르르 열립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95) 
구눙 : 열두거리 굿에 아홉번째에 나오는 무당이 위하는 귀신의 하나. 
구두덜거리다 : [행동] 못마땅하여서 혼자 군소리하다. 
구두질 : [일] 방고래에 모인 재를 구둣대로 쑤셔댐. *방고래 : 방의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길. 
구둣대 : [연장, 도구] 굴뚝이나 방고래의 재 따위를 그러내는 제구. 
구드러지다 : [양태] 말라서 뻣뻣하게 굳어지다. 
구들 : 밑으로 고래를 켜서 방을 덥히게 만든 방바닥. 
구들구들 : [음식] 밥 따위가 되어서 오들오들한 모양. 
구들더께 : [사람] 늙고 병들어 방안에만 붙어 있는 이를 농으로 일컫는 말. 
구들동티 : [죽음] 이렇다 할 아무 동티도 없이 죽은 것을 농으로 일컫는 말. 
구들막농사 : ‘남녀가 함께 이불속에서 성적으로 희롱함’을 비유하는 말. ▶드디어 두 사람이 옷을 활활 벗어던지고 홀딱 벗은 알몸으로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질탕한 구들막농사를 벌이는 것이었다. (김주영-외설춘향전)
구들미 : [집, 건축] 방구들을 뜯어 고칠 때 나온 재나 흙. 
구들바닥 : [집, 건축] 장판이나 자리를 깔지 아니한 구들의 맨바닥. 
구들방아 찧다 : 성행위를 하다. 남녀의 성기를 방아확과 방아공이에 비유한 말. ▶“에끼, 벙어리 발등 앓는 소리들 작작하시게. 고깃방망이가 거양巨陽이라 치면 구들방아 찧는 데는 제몫을 할지 모르지만 구워먹자는 궁리는 돼먹지 않았네.” (김주영-활빈도)
구들재 : [집, 건축] 구재, 방구들에 긴 그을음과 재. 
구듭 :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다꺼리를 한다. 
구듭(을)치다 : [행동]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구뜰하다 : [음식] 변변치 아니한 음식이 맛은 구수하여 먹을만 하다. 
구럭 : [연장, 도구] 새끼를 그물처럼 눈을 드물게 떠서 만든 물건(오쟁이나 섬처럼 뜸). 
구렁 : [지리, 지형] 1. 움쑥 패어 들어간 땅 2. 나쁜 환경을 비유하는 말. 
구렁말 : [동물] 털이 밤빛의 말. 
구렁찰 : [농사] 늦게 익은 찰벼. 
구름금 : [그밖] 구름판의 맨 앞 선. 
구름모임 : [그밖] 법회 대중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듦. 
구름발치 : 구름과 맞닿아 뵈는 먼 곳. ▶선창에 몰려 섰던 사람들 눈이 저쪽 구름발치로 쏠렸다. (송기숙-암태도)
구름옷 : ‘구름처럼 가볍고 아름다운 옷’의 비유. ▶사면 백유白楡 수풀 속에, 까막까치 우는구나. 한참 구경하노라니, 구름옷 안개 치마, 나 어린 여동 하나, 옥환여의玉環如意 손에 쥐고, 고이 걸어 나오더니, 나를 보고 반기면서, 성군께서 부릅시니, 어서 들어가자기에, 마음이 괴이하여, 공순이 대답하되, ‘인간의 천한 몸이, 우연히 여기 와서 지명도 모르는 데, 어떠한 성군께서, 어찌 알고 부르리까.’ (신재효-판소리 여섯바탕집 ‘춘향가’)
구름자락 : 구름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오직 개개풀린 뀅한 눈을 시커먼 구름자락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건지산 날망에 멍하니 둔 채로 늘펀하게 토담에 기대어 앉아 있기만 했다. (윤흥길-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구름집 : [집, 건축] 운당. 도사의 방. 
구릅 : [동물] 마소의 아홉살. 
구리대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의 2~3년 초. 
구리터분하다 : [냄새] 1. 냄새가 구리고 터분하다 2. 하는 짓이 더럽고 구역질이 나다. 
구리텁텁하다 : [냄새] 냄새가 구리고 텁텁하다. 
구멍봉 : [연장, 도구] 가운데에 구멍이 맞 뚫어져 있어 낚싯줄을 꿰어 쓸 수 있게 된 낚싯봉. 
구멍새 : [용모] 구멍의 생김새. 얼굴의 생김새. 
구멍수 : 난관을 뚫고 나갈 만한 수단. 
구메구메 : [그밖] 틈이 있을 적마다. (비슷한말 : 사이사이, 새새틈틈)
구메농사 : 규모가 작은 농사. 
구메혼인 : 널리 알리지 않고 하는 혼인. 
구무럭거리다 / 대다 : [행동] 몸을 천천히 자꾸 움직이다. 
구부렁거리다 : 등이나 허리를 휘우듬히 자꾸 구부리다. ▶나중에는 이렇게 작정이 없는 작정을 하고 별당 동정을 살피는 중에 늙은 중이 상좌를 데리고 구부렁거리며 올라왔다. (홍명희-임꺽정④)
구쁘다 : [심리상태]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 한창 구쁘던 때라, 떫은 감이나마 맛있게 먹었다. 
구새 : [광산] 광석 새에 끼어 있는 산화된 딴 광물질의 작은 알멩이. 
구새(가)먹다 : [목재] 살아 있는 나무의 속이 오래 돼서 저절로 썩어 구멍이 뚫리다. 
구성없다 : 격에 맞지 아니하다. 멋없다. 
구순하다 : [양태] 의좋아 화목하다. 
구슬갓끈 : [옷] 구슬을 잇따라 꿰어만든 갓끈. 
구슬갱기 : [옷] 짚신 총갱기의 하나. 
구슬구슬 : [음식] 밥이 알맞게 된 모양. 
구실 : 관가에 매인 직책. 자기가 해야 할 일. 
구실거리 : 핑계로 삼을 만한 거리. ▶물론 윤직원 영감은 곧이를 듣지는 않지만, 종수의 구실거리는 그만큼 유리했습니다. (채만식-태평천하 215)
구실바치 : 관아의 구실 노릇을 하는 사람. ‘--바치’는 이름씨에  붙어 ‘그 이름씨의 직업에 종사하거나 만드는 사람’ 등을 뜻하는 뒷가지이다.  ▶월매는 퇴기요, 이방은 작사청의 구실바치라 하지만 남녀간에 내외가 엄연한 터에 드시라는 허통도 없이 제 집 안방처럼 당돌학 호들갑을 떠는 이방의 서슬에 이마를 수건으로 동인 채 누워 있던 월매가 소스라쳐 상반신을 일으켰다. (김주영-외설춘향전)
구실살이 : 관아의 구실 노릇을 하는 일. 즉, 관리생활. ▶옛날에는 ‘구실살이’ 만이 돈과 명예를 보장하는 수단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으니…. (심재기-한국 사람의 말과 글) 
구어박다 : [행동] 사람이 한군데서 아무 변동을 못하고 지내다. 
구움일 : [일] 구움판에서 목재를 넣고 말리는 일. 
구유전뜯다 : [행동] 남에게 돌봐 주기를 청하다. 
구의?다 : [옛] 송사(訟事)하다. 
구재 : [집, 건축] 방고래에 낀 철매와 재. *철매 : 연기 속에 섞여 나오는 검은 가루. 
구저분하다 : [양태] 거칠고 더럽다. 
구적 : [그릇] 돌, 질그릇 등이 삭아 겉에 일어나는 얇은 조각. 
구접스럽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너절하고 더럽다. [양태] 1. 너절하고 더럽다 2. 하는 짓이 더럽다. 
구제비젓 : [음식] 생선의 내장으로 담근 젓. 
구조개 : [해산물] 굴과 조개. 
구죽 : [해산물] 바닷가에 쌓인 굴 껍질. 
구죽바위 : [해산물] 구죽으로 이루어진 바위. 
구중중하다 : [양태] 깨끗하지 못하며 축축하다. 
국말이 : [음식] 국에 만 밥이나 국수. 
국수버섯 : [풀, 식물이름] 싸리버섯과의 버섯. 숲속에서 남. 높이 3~6cm. 누런 자실체가 국수처럼 남. 
국수원밥숭이 : [음식] 흰 밥과 국수를 넣고 끓인 떡국. 
국숫분 / 국숫분통 : [연장, 도구] 국수를 만들 때 반죽을 넣은 통으로 밑에 구멍이 송송 뚫려 국수가 빠져나옴. 
국으로 : 제 생긴 그대로. 잠자코. 
국자 가리비 : [해산물] 가리비과의 바닷조개. 패각은 부채모양. 
국화반자 : [집, 건축] 국화무늬를 새긴 반자. *반자 : 방이나 마루의 천장을 종이나 나무로 평평하게 만든 시설. 
군것지다 : [양태] 없어도 좋을 것이 쓸 데 없이 있다. 
군눈 : 1.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을 보는 눈 2. 쓸데 없는 짓. 
군눈뜨다 : 1. 아니하여도 좋을 짓에 눈을 뜨게 되다 2. 외도(外道)에 눈을 뜨다. 
군단지럽다 : 마음과 행실이 비루하고 추접스럽다. <군던지럽다. 
군두 : [연장, 도구] 가래의 날을 맞춰 끼우는 넓적한 판. 
군두목 : [그밖] 한자의 뜻은 어찌 됐든지 음과 새김을 따서 물건의 이름을 적는 법. 예)괭이 →廣耳로 등심→背心따위로 적는 식. 
군두쇠 : [연장, 도구] 큰 재목을 산에서 운반할 때 재목의 한 쪽 머리에 박고 거기에 줄을 매어 끄는 크고 굵은 쇠고리. 
군드러지다 : [질병, 치료법] 술이 취하거나 몹시 피곤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자다. >곤드라지다. 
군소 : [해산물] 군소과의 연체동물. 해안에 사는데 길이 30~40cm. 빛은 자흑색에 회백색 반문이 있음. 고기는 식용함. 괄태충과 비슷하며, 몸은 연하지만 등에는 외투막에 싸인 얇은 껍데기가 있음. 
군시럽다 : 벌레 같은 것이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다. 간질간질 가려운 느낌이 나다. 
군입정 : [음식] 때없이 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일. 
군치리 : [그밖] 개고기를 안주로 하여 술을 파는 집. 
군티 : [그밖] 물품의 조그마한 허물. 
굳은동 : [돌] 굳은 모암. 
굴갓 : [옷] 벼슬 가진 중이 쓰던 대로 만든 갓. 모자 위가 둥글게 되어있음. 
굴김치 : [음식] 생굴을 넣어 담근 김치. 
굴대 : [연장, 도구] 수레바퀴의 한 가운데에 뚫린 구멍에 끼워 수레가 바로 놓이게하는 긴 나무나 쇠. 
굴등 : [해산물] 굴등과의 절지 동물. 깊은 암초에 착생 생활함. 직경 1~1. 5cm의 원추형이며 껍질 표면은 암회자색임. 
굴렁대 : [연장, 도구] 손에 쥐고 굴렁쇠를 밀어 굴리는 굵은 철사 토막이나 막대기. 
굴레 : 마소의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 
굴레미 : [연장, 도구] 나무로 만든 수레바퀴. 
굴먹하다 : 그릇에 다 차지 않고 좀 모자라는 듯하다. >골막하다
굴썩하다 : 가득 차지 못하고 좀 굴먹하다.
굴엿목 : 물살에 센 곳. ▶요 넬 젓자 요 넬 젓자 / 좁은 목에 벼락치듯 / 쳐라 쳐라 한 맘으로 / 굴엿목을 넘겨쳐라. (배노래12-조선 가요집)
굴왕신 같다 : 낡고 찌들고 몹시 더러워져 흉하게 보이는 것을 흉보는 말. 
굴젓눈이 : [사람] 한쪽 눈에 백태가 끼어서 보지 못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 
굴축나다 : 몹시 줄어들다. ▶때려보자 때려보자 / 어느 것이 동산이냐 / 요것이 동산이여 / 요 동산을 때리자 / 때렴시민 굴축난다. (보리타작6-조선 가요집)
굴침스럽다 : 억지로 하려고 애쓰는 태도가 있다. 
굴타리 먹다 : 오이?호박?수박 등이 흙에 닿아 썩은 자리를 벌레가 파먹다. 
굴퉁이 : 1. 겉 모양은 그럴 듯하나 속이 보잘 것 없는 물건. 또는 그러한 사람 2. 씨가 여물지 않은 늙은 호박. 
굴풋하다 : 속이 헛헛한 듯하다. ▶“그러드라고.” 나머지 사람들도 이내 동의했다. 빈 속에 술들만 들이켜고들 있었으니 모두들 어지간히는 굴풋한 모양이었다. “가마이 있자아, 몇 봉지를 끓여야 헐까아?” (김응-초가)
굴피집 : 굴참나무의 굵은 껍질로 지붕을 얹은 집. ▶지붕도 통나무를 얇게 베어 덮었는데 신리의 집은 소나무를 재목으로 썼고, 대이리의 것은 굴참나무를 재목으로 썼다. …재목의 종류에 따라 하나는 너와집이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는 굴피집이라고 부른다. (숨어사는 외톨박이1)
굼깊다 : 골이 깊다. ▶모악산은 굼깊은 산이었다. 그는 가는 길에 금산사가 있으니 들러서 가자고 했다. 금산사에는 웬일인지 동승 혼자가 가람을 지키고 있었다. (예용해-이바구 저바구)
굼벵이대롱 : 굼벵이 몸 모양으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대롱. ?기름을 넣는 데 쓰는 대롱에는 굼벵이 대롱이 있다.
굼슬겁다 : 성질이 겉으로 보기보다 속으로 너그럽다. 
굼적 : 무겁고 둔하게 움직이는 모양. 
굽다듬다 : 한 쪽으로 휘어지도록 다듬다. ▶먹줄로 탱과 내어 / 잦은 나무 굽다듬고 / 굽은 나무 잦다듬어 / 금대패로 밀어내어 /  얼른 뚝딱 지어내니 / 베틀은 좋다마는 / 베틀 놀데 전혀없네. (베틀노래3-조선 가요집) 
굽도 젖도 할 수 없다 : 1. 나갈 수도 없고 물러날 수도 없다 2. 곤경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굽바자 :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엷은 울타리. 
굽싸다 : 짐승의 네발을 모아 얽어 매다. 
굽이 : 길, 물줄기, 산줄기 등이 휘어서 굽은 곳. ‘굽잇길’, ‘굽이지다’, ‘굽이돌다’, ‘굽이치다’ 등 참고. ▶이 강은 굽이를 돌 때마다 절경이 펼쳐진다.  오십천을 따라 잘 닦여진 도로를 달려 태백시 쪽으로 향한다. 너와집과 굴피집 통방앗간을 보기 위해 삼척군 신기면 대이리로 차를 돌린다. (세계일보 94.8.2) 
굽잡다 : 남의 기운을 못 펴게 하다. 
굽잡히다 : 남에게 꼭 쥐이어서 기운을 못 펴게 되다. 
굽적거리다 : 자꾸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다. ‘꿉적거리다’라고도 함. ‘굽적굽적’의 ‘굽적’에 ‘거리다’를 붙인 말. 
굽죄이다 : 썩 미안하고 떳떳하지 않아 기를 펴지 못하다. 
굽질리다 : 일이 꼬이어 제대로 안 되다. 
굿것 : [옛] 귀신. 도깨비. 
굿꾸리다 : 광이 무너지지 않도록 장벽과 천장에 기둥을 세우다. 
굿문 : 구덩이의 드나드는 문. 
굿일 : 뫼의 구덩이를 파는 일. 
굿중 : 집집으로 꽹과리를 치고 돌아다니며 시주를 청하는 중. 
궁겁다 : [방]궁금하다. 
궁글다¹ : 그릇 같은 것이 겉으로 보기보다 속이 너르다. # 그 단지는 속이 궁글어서 꿀이 많이 들었다. 
궁글다² : 착 붙어야 할 물건이 들떠서 속이 비다. #장판이 여기저기 궁글었다. 
궁글리다 : 1. 너그러이 생각하다 2. 순한 말로 용서하다. 
궁글통 : 물방아나 물레의 중심에 가로지른 굵은 나무. ‘방아굴대’라고도 함. ‘벼를 털기 위해 사용하는 탈곡기의 일종’을 뜻하기도 함. ▶정선읍네 물네방우 / 궁글통은 / 물을 안고 주야장천 빙글빙글 돌건마는 / 리봉천네 사체첩은 나를 안고 왜 못도라가나. (진용선-정선아라리<866>)
궁따다 : 시치미를 딱 떼고 딴 소리를 하다. 
궁뚱망뚱하다 : 궁벽(窮僻)하고 너절하다. 
궂기다 : 상사가 나다. 죽다. 
궂다 : 1. 언짢고 거칠다. 형용사. # 좋은 일 궂은 일을 가리지 않는다 2. 비나 눈이 와서 날씨가 나쁘다. # 궂은 비가 사흘동안 그치지 않았다. 
궂히다 : 죽게 하다. # 아이를 궂히고 실성하다시피 되었다. 
권당질 : 속이 뚫려 통해야 할 것을 잘못하여 양쪽이 들러 붙게 꿰매는 바느질. 
궐공 : 몸이 허약한 사람의 별명. 
궤지기 : 다 고르고 찌끼만 남아서 쓰지 못하게 된 것. 
귀거칠다 : 귀에 매우 거슬리다. ▶동리 노인은 뻔질 찾아와 귀거친소리를 하곤 하였다. (김유정-금따는 콩밭)
귀고프다 : 실컷 듣고 싶다. ▶‘귀고프다’는 ‘배고프다’에서 유추된 새 낱말이다. 조선일보 류근일 님의 글에서 보았다. 정치 대중은 한마디로 ‘귀고프고, 입고프고, 가슴고픈’ 지경이라 실컷 듣고 한껏 소리쳐 응어리졌던 가슴을 후련하게 풀어 보려는 사람들이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김계곤-말벗 글벗 한벗)
귀긋기 : 단청에서 첨차 등의 윤곽에 색줄을 긋는 일. 
귀꿈스럽다 : 궁벽하여 흔하지 아니하다. 
귀맛 : 소리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맛. ? 그 옛이야기는 정말 귀맛이 난다. (들을 재미가 있다) ▶판매원이 커피색 손수건을 꺼내려고 허리를 굽히는데 옆에서 젊은 녀인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듣기만 해도 귀맛이 도는 은방울 목소리였다. 나는 깊은 생각 없이 말임자를 보았다. (중국, 황기철-새별눈)
귀머거리장군 : [놀이]  윗머리 양 귀퉁이에 검은 부등변 삼각형을 그린 연. 
귀밀낱 : 귀밀의 낟알. ▶어머니는 가늘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 기울어진 채 들고있는 사이 가달박의 물은 다 찌고 귀밀낱이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 ?상)
귀박 : [그릇] 나무를 직사각형으로 네 귀가 지게 파서 만든 함지박. 
귀박쥐 : [동물] 박쥐의 하나. 귀가 토끼 모양이며, 몸빛은 회갈색이고 사나움. 
귀밝이술 : 정월 보름날 마시는 술. 
귀살스럽다 : 귀살쩍은 느낌이 있다. 
귀살이 : [놀이] 바둑 둘 때 귀에서 삶. 
귀살쩍다 : [귀신, 무당] 1. 물건이 얽히고 흩어져 뒤숭숭하다. 2. 일의 가닥이 얽혀 마음이 산란하다. 
귀시끄럽다 : 귀에 시끄럽다. 매우 시끄럽다. ▶비바람을 못 피하고, 헌 공석空石에 벼룩 빈대, 몸 군실어 살 수 없고, 깊은 밤에 부엉 올뺌,  귀시끄러 잠자것나. (신재효-판소리 여섯 바탕집 ‘춘향가’)
귀썰미 : 한 번 듣고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 한 번 본 것이라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는 ‘눈썰미’라 함. ? 그 녀석은 참 귀썰미가 있어서, 남의 말 잘못하는 것을 잘 지적한다. 
귀얄 : 물감이나 풀을 칠할 때 쓰는 기구. 
귀얄문 : 귀얄로 낸 무늬. ▶철화문 분청사기란 귀얄문 분청사기 유리에 자토를 풀어서 붓으로 무늬를 그린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된 요지 중에서 이러한 기법을 보인 곳은 충청남도 공주군 계룡산 지구의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뿐이다. (최순우-무량수전…, ‘분청사기철회연당초문병)
귀얄잡이 : 구레나룻이 많이 난 사람의 별명. 텁석부리를 조롱하는 말. 
귀접이 : 물건의 귀를 깎아 버리거나 접어서 붙이는 일. 
귀중중하다 : [심리상태] 1. 더럽고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 2. 인격이 비루한 느낌이 있다. 
귀청구 : ‘고막’의 속된말. 또는, 귓구멍.
귀치레 : 듣는 치레. 듣는 재미. ▶우리 이조 인조대왕께서도 / 병자호란에 남한산에 숨었을 때는 / 그 닭 소리마자 끊기는 게 두려워 / 닭고길랑은 앗세 입에 대질 안 했지. / 그 닭소리를 살려 들으며 / 입보다는 귀치레를 더 해야만 했었지. (서정주의 시-새벽 닭 소리)
귀틀 : [집, 건축] 1. 마루청을 놓기 전에 먼저 가로 세로 짜 놓은 굵은 나무 2. 천장의 주변에 있는 천장뜰. 
귀틀집 : 굵은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 얹고 틈을 흙으로 메워 지은 집. 
귓것 : [귀신, 무당] 이름없는 잡귀를 낮게 이르는 무당의 말. 
귓결에 : 별 관심 없이 얼핏 귀에 들리는 대로. 
귓돈 : [옷] 벙거지의 가운데 둥글게 나온 부분의 아랫부분 나비 모양의 호박덩이로 영자를 다는 위쪽에 실로 달아맴. 
귓불 : 귓바퀴의 아래쪽으로 늘어진 살. 어떤 일을 그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 장차 나타날 결과만 기다릴 때. # 귓불만 만지고 있다. 
귓전 : 귓바퀴의 가장자리.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것을 “귓전으로 듣는다고”함. “긴 말을 늘어놓았으나 귓전으로도 들어주지 않았다. 
귓집 : [옷] 추위를 막기 위해 귀에 덮는 기구. 
그냥고지 : [농사] 모내기나 초벌 김맬 때, 아침 곁두리와 점심만 얻어먹고 하는 고지. 
그네¹ : ‘그 여인’에 해당하는 토박이 말. ? 그미, 그니. 한편 ‘그네’는 ‘그 사람들’의 뜻으로도 씀. ▶동갑이건만 그네는 언제나 누이가 남동생을 바라보는 눈길인 것이다. (황순원-일월) ▶실연한 여제자가 <낙엽같다> 줏어온 돌이 / 내 눈에는 돛 단 배의 돛만 같아서 / <돛>이라 새 이름 부쳐 그네에게 돌리나니…. (서정주의 시-모로지 돛이나 되어) ▶억새밭 속에 서 있는 그네는 하얀 저고리에다가 고동생 몸빼 같은 통 넓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김소진-파애) 
그느르다 : [행동] 보호하여 돌보아 주다. 
그늘²: 거느림을 받는 위치. 즉, 어떤 것의 영향을 받는 처지나 환경.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를 가더라고 울세고 곁군 많은 평강 상대들 그늘에 묻혀 움직이면 소소한 작경이나 행패를 수월하게 피해 넘길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주영-객주⑨)
그늘말 : 사전에서, 한 올림말에 딸리어 다루는 말. 이은 말, 속담 따위.
그늘집 : 벌판에 햇빛을 가리고 휴식을 취하도록 간단하게 만들어 놓은 집. 골프장에는 곳곳에 그늘집이 설치되어 있다. ▶특위는 재해 예방 시설비 예치 여부, 입장료 징수 실태, 이용 요금표 게시 여부, 부킹 질서, 회원 운영 위원회 조직, 그늘집 등의 허가와 음식 요금, 클럽 하우스 운영, 오수 정화 시설, 농산물 판매대 설치 등 50개 항목을 중점 조사했다. (동아일보 94. 10.10)
그니 : ‘그 여인’에 해당하는 토박이말. ‘니’는 ‘어머니, 할머니, 엄니’ 등과 같이 여성을 가리키는 뒷가지로 쓰는 말이다. ▶박동식은 그니를 때려눕히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는 격식대로 한다고 그니에게 입맞춤부터 먼저 시작했다. (정을병-병원일지) ▶남편과 헤어졌다는 것은 그니로 하여금 고독하게 그리고 참담한 기분이 되기는 했지만 눈을 크게 뜨게도 해주었다. (정을병-즐거운 방관자) ▶옛말에도 남편으로는 미남을 택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미남이 가지고 있는 그 엄청난 허구를 그니도 이야기를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미남에게 걸리고 보면 그런 결심이나 속담 따위는 간 곳도 없이 무산되고 마는 것이다. (정을병-이브의 건넌방) ▶판금저수지가 빤이 보이는 자리에서라면 그니도 어쩔 도리없이 완장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지를 인정해 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호젓한 저수지의 분위기를 이용해서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깃털은 이쑤시개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섰다. (윤흥길-완장) ▶어쨌거나 정인에겐 그곳은 벼논, 자신은 메뚜기였다. 그니는 포식을 위해 술을 따르라면 술을, 춤을 추라면 춤을 추었다. … 밤마다 한 웅큼의 지폐가 그니 손으로 굴러들었다. (윤정모-고삐) 
그닐거리다 : [심리상태] 1. 살갗에 벌레가 살살 기는 듯이 자랏자릿한 느낌이 나다 2. 보기에 매우 위태롭거나 다작스러워 마음에 자릿자릿하다. 
그들개 : 안장의 가슴걸이에 다는 방울. 
그레 : 기둥?재목?기와 등을 그 놓일 자리에 꼭 맞도록 따내기 위해 그 자리의 높낮이에 맞춰 그리는 붓노릇 하는 물건. 
그루 : 1. 나무나 곡식 줄기의 밑동. 2. 나무를 세는 단위. 
그루갈이 : [농사] 곡식을 한 번 거두고 두 번재 짓는 농사. 
그루되다 : [양태] 서너 살 안짝의 어린이가 늦되다(나이에 비해 철이 늦게 들다).
그루앉히다 : 앞으로 할 일에 바로 나갈 터전을 잡다. 
그림꾼 : 그림을 그리는 사람. 화가. ▶그러다가 이참은 양수리 민정기 그림꾼이 내준 사립문이 그대로 있는 오막살이에서 이 글을 매듭짓고 있다. (백기완-장산곳매 이야기①) 
그망없다 : 아득하다. 
그미 : 그 여자. 
그악하다 : 1. 장난같은 것이 지나치게 심하다 2. 몹시 부지런하다. 
그악하다 : [행동] 1. 장난이 지나치게 심하다 2. 사납고 모질다. 
그앙없다 : [옛] 끝없다. 아득하다. 그앙업슬 막(漠)<類合 下55>
그어주다 : [돈, 재물] 1. 돈이나 곡식 가운데에서 마땅히 줄 것을 떼어 주다 2. 환으로 부치다. 
그음 : [옛]  한정(限定)=그?. 
그지없다 : 끝이 없다. 한이 없다. #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근근하다¹: 좀 아픈 듯하면서 근질근질한 느낌이 있다. 
근근하다²: 물이 가득히 고여 있다. 
근근하다³: 살림이 겨우 버티어 낼 정도로 어렵다. ▶참봉집이라면 가세는 기울어 근근했어도 근본이나 하며 내려오던 범절은 아직껏 서슬이 살아 있었고…. (이문구-관촌수필④)
근뎅거리다 : [양태] 가늘게 붙은 물체가 좁은 진폭으로 천천히 자꾸 움직이다. 
근사모으다 : 오랫동안 애써 은근히 공을 들이다. 
근심가마리 : 근심거리가 되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 ? 걱정가마리 ▶마음 먹고 행짜를 부리려 들면 소문난 따짜꾼이 스스로 빕더설 지경이고, 업동이가 따로 없지 싶어 보노라면 틀림없이 오는 날의 근심가마리가 분명하였다.(이문구-우리동네 조씨)
근터리 : 근거나 구실. ? 근터구. ▶불쌍하지 않나? 근터리 없는 공연한 시기로서, 자네는 몇 달을 그를 괴롭게 하였나. (김동인-유서)
글겅이 : [연장, 도구] 말이나 소의 털을 빗기는 쇠로 만든 빗모양의 기구. 
글구멍 : [사람] 1. 글을 잘하는 지혜나 소질의 주머니 2. 글을 잘하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글따구니 : 글의 짜임새. ▶그리고 글따구니의 엉성함을 날카롭게 찔러준 다민사의 김인경, 미학도 이은주, 땅불쑥하니(특히) 책을 예쁘게 꾸며준 민충근, 주재환, 그림꾼들 너무나 고마워 나는 들이댄다. (백기완-장산곳매 이야기, ‘서문’)
글벙어리 : 글을 읽고 이해는 해도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사람. ▶아이들은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글을 쓰라고 하면 대개는 글벙어리가 된다. 어찌 아이들뿐인가.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이오덕-우리말 바로쓰기)  
글속 : [그밖]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글자살이 : 글자를 쓰고 읽고 하는 일. ▶1990년 10 / 9 : “우리 말살이의 바른 길” “겨레의 글자살이는 한글만으로!” “반문화적, 반민족적 처사를 걷어치우라” 등 계몽 책자를 펴내어 널리 폄. (우리말 큰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 중에서) ▶오늘날 이처럼 정보를 주고 받는 일이 날로 중요해져 감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글자살이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더욱이 문화발전과 뗄 수 없는 글자살이에서 볼 때에 글자살이를 기계로 하는 일은 더없이 중요하고 맨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이텔 게시판에 오른 글)
글지 : [사람] 작가. 중세어 ‘글지이’에서 온 말. ▶그것도 어려운 일이라 글지라셔 세상에 나셔 제반 고?을 다 격고….(이상협-재봉춘)
글컹거리다 : 남의 심사를 긁어 상하게 하다. ▶“이 육시를 하고도 남을 년! 왜 남의 마음을 글컹거리니?” (나도향-물레방아) 
글품쟁이 : [사람]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작가가 ‘글품’을 파는 탓인지라 그가 찾아 가는 곳은 유달리 선배 ‘글품쟁이’들의 자취가 서린 곳이 많다. 그가 찾아가는 선배 글품쟁이의 생가중 유달리 인상적인 곳은 금강(신동엽)과 장흥(이청준, 한승원)이다. (외대학보 93.11.30)
긁쟁이 : 잔소리를 귀찮게 늘어 놓기를 잘하는 사람. 특히 ‘바가지를 자주 긁어대는 여자’를 일컫는 말. ▶젠장, 두말이면 잔소리고 세 마디면 숨이 차지. 아파트 욕심에 그만 긁쟁이 되어서 신경을 박박 긁어대고 있다네. 얌전이가 그만 암펌이 됐네. (중국, 최균선-번지 없는 집)
금나다 : 물건 값이 정해져 매매할 수 있게 되다. 
금높다 : [돈, 재물] 물건 값이 비싸다. 
금뵈다 : [돈, 재물] 물건 값을 쳐보게 하다. 
긋다 : [천문, 기상] 1. 비가 잠깐 그치다 2.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긍검하다 : 자손이 번성해서 유복하다. 
긍이 : [농사] 보리를 베기 전에 보리밭 사이 골에 목화, 콩, 조 따위를 심는 일. 
긔걸?다 : [옛] 명령하다. 제어하다. 
긔수채다 : [옛] 낌새채다. 
긔수?다 : [옛] 알리다. 연락짓다. 
기껍다 : 은근히 속마음으로 기쁘다. #무척 기꺼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꺼이.  
기름공이 : 여인들의 변말로서, 기름이 나게 하는 방앗고이라는 뜻으로 ‘남자의 성기’를 암시하는 말. ▶내 생각은 고개방아와 방앗공이 그리고 기름공이로 이어지면서 혹시 저 부인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내가 건드린 것이 아닌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강의할 내용이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사라지고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남영신의 수필-우리말기행)
기리다 : 칭찬하다. 찬사(讚辭)를 드리다. # 그분의 공덕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비석을 세우다. 
기뿌주다 : 나누어 주다. ▶삼천석이 나구보면 / 골간삼간을 짓구나보자 / 골간삼간 짓지 말구 / 딸 삼형제 기뿌주자 / 딸 삼형제 기뿌주지 말고 / 오춘조카를 물려주자. (호미노래-조선 가요집)
기쁨조 : 노래나 춤 또는 말재주 따위로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나 단체. 북한에는 김일성 부자를 위한 기쁨조가 운영된다고 함. ▶승객이 줄어 들고 고민하고 있는 중국의 택시기사들은 승객 유치를 위해 택시 안에 항상 예쁜 여성을 태우고 승객이 타면 이 여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다. …난징에서는 이미 택시의 20%가 이런 대화 서비스는 물론이고 필요하면 추가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어떤 승객들은 ‘기쁨조’ 여성이 없는 택시는 아예 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겨레신문 94.9.1) 
기스락 : 초가의 처마끝. 
기신거리다,--대다 : 게으르거나 약한 사람이 힘 없이 동작하다. 
기엄둥실 : 기엄기엄 기는 듯이 둥실둥실  헤엄치는 모양. ▶나의 재주 들어 보라. 만경창파 깊은 물에 청천에 구름 뜨듯 광풍에 낙엽지듯 기엄둥실 떠 올라서 사족을 바투 끼고 긴 목을 뒤옴치고 넙죽이 엎디면은 둥글둥글 수박 같고 편편넙적 솥뚜껑이라. (고전-토끼전)
기엉머리 : 귀밑머리, 또는 귓머리. 즉, 앞이마의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땋아서 귀 뒤로 넘긴 머리를 말함. ?귀밑머리, 귓머리. ▶‘기엉머리 마주 풀고 만낸 사램이 아니라서 그럴 기다. 궂으나 좋으나 한 가장 밑에 사는 기이 제일이라 카든 늙은네들 말이 그래서….’ (박경리-토지 3, 42) ▶“천양지간이제요. 빌어묵을 년, 아무 놈이나 기엉머리 풀어주문 그것만으로도 잘 풀리는 긴데 지가 지 주제를 모리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치다보지도 말라 켔는데, 그 빌어묵을 년이 울기는 와 우는지.” 울기는 와 우느냐 하면서 순이네는 운다. (박경리-토지 11, 341)
기와버섯 : 오래된 기와집 지붕에 돋아난 버섯. ‘흉가풀’이라고도 함. ▶그것은 한 머리 찌그러져 가는 묵은 기와집으로 지붕위에는 기와버섯이 퍼렇게 뻗어올라 역한 흙냄새를 풍기고….(김동리-무녀도 107) ▶행세깨나 하는 집안이 모여 사는 사직암에서 몇 대를 내려 살아 온 이씨가 지붕에는 흉가풀이라고 불리는 기와버섯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한무숙-생인손) 
기이다 : [행동] 1. 일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다 2. (무슨 일을)바른대로 말하지 않고 숨기다. 
기장 : [농사] 포아풀과의 일년초. 유사 이전부터 경작한 곡식으로 수수와 비슷하다. 
기직 : [물건] 왕골 껍질이나 부들잎을 짚에 싸서 엮는 돗자리. 
기틀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긴것 : 장점. 개화기에 널리 쓰이던 말이다. ▶긴것을 ?? ? 바를 도모 ?리니.(독립신문 4.171) ▶맛당히 그 긴것은 취?고 졀은 것은 벌릴지라. (구연학-설중매)
길거리 농구 : 길거리에서 하는 농구 경기. 선수가 아닌 청소년 누구나 참가하는 경기로 신세대들의 개방적인 초점을 맞춘 경기 형태이다. ▶제 2회 나이키 코카콜라 3인조 길거리농구 대회 결선이 3,4일 양일간 한강시민공원 이촌 지구서 개최된다. (조선일보 94.9.1)  
길꾼 : [사람] 노름 따위에 길이 익어 잘하는 사람. 
길눈 : 한 길이나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 자 깊이 정도로 온 눈은 ‘잣눈’이라고 함. # 그 해 겨울 산골에는 길눈이 쌓여 오도 가도 못했다. 
길라(를) 잡다 : 앞장서 길을 인도하다. ▶계집의 집이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다 하니 반죽 떠는 것이나 보자 하고 길라를 잡는 대로 따라나섰다. (김주영--객주⑦)
길라잡이 : 길을 인도하는 사람. (줄인말 : 길잡이) 안내자.
길래 : [양태] 오래도록. 길게 내쳐서. 
길마 : [연장, 도구]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얹는 틀, 안장. 
길맛가지 : 길마의 몸을 이루는, 말 굽쇠 모양으로 구부러진 나무. 
길모금 : ‘길목’의 일부 지역말. ▶황혼이 짙어지는 길모금에서. / 하로(루) 종일 시들은(시든) 귀를 가만히 기울이면 / 땅검(땅거미)의 옮겨지는 발자취 소리.(윤동주--흰 그림자)
길미 : [김주영의 작품에서] 빚돈에 대해 얼마의 기간 동안에 얼마씩 덧붙여 주는 돈. [돈, 재물] 빚돈에 대하여 덧붙여 느는 돈. (비슷한말 - 이자)
길섶 : 길의 가장자리. # 고갯마루에 올라보니 길섶에 살피가 서 있었다. 길가. 
길속 : [일] 전문적인 일의 속내평. *속내평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사정 내막. 
길쓸별 : ‘살별’을 달리 일컫는 말. 길을 쓰는 빗자루 같은 꼬리를 가졌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함. ▶살별을 신라 향가 ‘혜성가’에서는 ‘길쓸별’이라고 쓰고 있다. (중국, 안옥규--어원사전)
길차다 : 아주 훤칠하게 길다. 
길처 : [지리, 지형] 가는 길의 근처 지방. 
길처 : 가는 길에 가까이 있는 지방. # 그 길처는 발이 설다. 
길체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 자리. 
길트기 : 새 길(방법)을 여는 일. ▶‘파피루스’는 기존의 출판정보지 성격을 벗어나 시각적인 편집과 디자인으로 대중과 새로운 활자매체와의 본격적인 길트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95.1.16)
깁 : 명주실로 바탕을 좀 거칠게 짠 비단. 
깃 : 새 날개에 달린 털. 
깃걸개 : 옷걸이. ▶먼저 내려온, 눈이 부석부석한 장준광이 선장이를 보자 턱을 한 번 추썩이고 저의 깃걸개를 가리켜 보았다. 선장이가 알아차리고 걸지 않은 깃걸개를 얼른 걸고 제자리를 찾아들어가 섰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 ?중)
깃다 : 논밭에 잡풀이 많이 나다. #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논밭에 기음이 깃고 집안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다. 
깃옷¹: (전설에서) 선녀들이 입고 훨훨 날았다는 옷. ‘깃+옷’의 낱말 짜임새. ‘깃’은 새 날개에 달린 털, 즉 ‘새 날개’를 뜻함. 깃저고리 : 깃섶을 달지 아니하고 지은 갓난애의 저고리. (비슷한말 : 배내옷, 배냇저고리)
깃줄 : 새 날개의 줄기. ▶푸른 하늘을 넋없이 가던 구월산 매는 짐짓 온몸의 깃줄에 물간 해금가락처럼 벙벙한 가락이 울려왔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①) 
깇다 : (‘기침’과 함께 쓰이어) 기침을 하다. ‘기침’은 ‘깇(다)+음’의 짜임새. 보기)기침을 깇다. ▶총각애는 재채기를 연방하더니 기침을 깇었다. 아이의 얼굴이 숫불빛이 되었다. (북한, 백남룡--벗) ▶X씨는 너무 답답하여 그 사람과 자기의 새가 십여 보쯤까지 가깝게 된 때에 에헴하고 기침을 깇었읍니다. (김동인--X씨)
깊드리 : [농사] 깊은 바닥에 박힌 논. 
까뀌 : [연장, 도구] 나무를 찍어 깎는 연장. # 대패를 쓰지 않고 까뀌로 깎아서 만든 것으로 고졸(古拙)한 느낌을 준다. 
까래가시 : 깔개의 꺼끄러기. ‘까래+가시’의 낱말 짜임새. ‘까래’는 ‘까는 물건’을 뜻하는 함경 지역말이며, ‘가시’는 ‘벼,보리 따위의 꺼끄러기’를 말함.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고 기쁠 때나 서러울 때나 발길이 끊지 않고 무나 주지 못해 까래가시를 뜯으며 지내온, 열 몇 해를 가고 온 그 정이 고리에 묻어 올라오는 그물처럼 몽땅 솟구쳐 올랐다. (중국, 림원춘--몽당치마)
까마귀차림 : 까마귀처럼 온통 까만 옷차림. ▶까마귀차림을 한 현장감독이 둔덕길로 건들건들 걸어오고 있었다. 인부들이 모두 까마귀라는 별명을 부르지만 정말 별나게 새까맣게는 차려 입었다. (북한, 꽃파는 처녀 ?하)
까막뒤짐 : 도적질할 때, 주인 몰래 뒤지는 짓.
까무룩하다 : 까물까물 아득하다. 또는, 까물까물하다. ▶부네가 울고 있다. 소리 없이. 까무룩히 떨어져 내리며 나는 두서 없이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꿈이었을까. (오정희--유년의 뜰) ▶넓은 방안이 쩔쩔 끓고 잇는데, 벽에 기름 등잔 하나가 까무룩히 졸고 있고 안에는 장사치인 듯한 사내들 댓명이 이리저리 흩어져서 잠들고 있었으며 어떤 자는 저고리를 벗어 웃통이 벌겋게 드러나 있었다. (황석영--장길산②)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우리는 유난히 새까맣고 윤기나는 긴 털이 자랑이라서 ‘까미’라고 이름이 지어졌다는 꽤나 신경질적으로 생긴 마르치스의 온갖 재롱을 구경한 적이 있다. (김민숙--거울 속의 길, 94년 향장 연재소설)
까밋까밋 : 좀 까뭇까뭇한 모양. ▶삼사십의 새 집으로만 된 장전항 오른편 끝에 달린 잔교에서는 지게꾼과 인력거꾼들과 나그네 맞으러 나온 사람들이 까밋까밋 해뜩해뜩 배를 바라보며 기다린다. (김동인--마음이 옅은 자여)
까스러지다 : 잔털 같은 것이 거칠게 일어나다. ▶까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꼽을 흘렸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까슬하다 : 몹시 거칠고 빳빳한 느낌이 있다. (비슷) 까실하다. ▶흙벽이 가슴을 누르는 까슬한 사랑이 비롯한 것은…. (박정희의 시--문풍지) ▶까슬하니 연지까풀이 튼 입술은 조각상처럼 영영 열리지 않을 것 같았고 멀어지는 산들과 골짜기와 들판을 초점 없이 바라보는 눈에는 그 푸르고 따뜻하고 생신한 자연이 쓸쓸한 초겨울처럼 비껴있었다. ( 북한, 백남룡--벗) 
까실하다 : (살결이나 물체의 거죽이) 메마르고 까칠하다. ▶나는 어머니의 까실한 손을 쥐었을 때처럼 돌멩이를 쥔 손바닥 안에 힘을 주었다. (유현종-뜻 있을 수 없는 이 돌멩이)
까움 : ‘고까움’의 준말. ▶내 의심이 틀림없이 맞았다. 까움이 그 얼마나 하였을까. 아니 그 곡해曲解에의 안타까움은…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해보고는 사실까지를 무시하게 되는 믿음의 힘, 그 힘의 위대한 데 문득 놀라곤 한다. (계용묵--낙관)
까치구멍 : (겹집에서) 용마루 양쪽에 환기구로 뚫어 놓은 구멍. ▶벽에 구멍을 낸 것은 앞에서도 들었듯이 제주도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지붕에 낸 구멍은 강원도 산간 지방 겹집의 까치구멍이 바로 그것이다. (김광언--김광언의 민속지)
까치놀 : 석양에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번덕거리는 물결. 
까치발² : 발뒤꿈치를 들고 서거나 걷는 발. ▶빨래 꺼낼 때마다 까치발로 낑낑… 아휴, 조금만 낮았으면…. (대우 공기방울 세탁기 광고문) ▶우리는 까치발을 딛고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 안으로 그리고 거실을 지나 이층 그의 방으로 올라갔읍니다. (최미나--아기) ▶거기 서서 까치발을 하고 있으면 높은 건물에서 반짝거리는 네온 사인도 보이고, 하늘의 구름도 보이고, 칙칙한 가래침 색깔의 서울 허공도 보이기 때문이다. (박양호--종이 끈) ▶밤새 술에 보깨 뒤척이던 아내가 입가에는 지렁이처럼 끈끈한 침을 매달고 잠이 든 그 시각에 까치발을 제껴디디며 아내의 머리맡을 조용히 지나다녔다. (김소진--처용단장)
까치밥 : 까치의 먹이로 높은 가지에 몇 개 남겨 놓은 감. ▶“까치밥은 우리 조상들의 여유가 돋보이고 동화 속에 나오는 얘기처럼 아름답게 들립니다.” (KBS라디오, 임백천의 ‘밤의 교차로’, 87.10.22) ▶잡식성으로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어 곡물이 익는 수확철엔 농부들의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쥐와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과일을 거둘 때면 ‘까치밥’이라고 해서 한 나무에 한두 개 쯤의 과일을 남겨두기도 한다. (두산그룹 사외보--백년이웃) 
까치조금 : 음력 22일께의 조금. ‘작은 조금’이란 뜻으로 경기만 지역에서 쓰이는 말.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한다.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하는데, 경기만 지방에서는 ‘ 까치조금’이라한다. 이렇게 아치조금이 까치조금으로 바뀌듯이, 아치설이 까치설로 바뀌었다. (우리문화 상징사전 ‘서정범 교수의 글’)
까칠복상 : 표면에 털이 돋아 까칠한 복숭아. ▶저 건너 까칠복상은 털벗으면 곱고 /  중처녀 허리맵시는 가늘어야 곱다. (진용선--정선아라리<97>)
깍두기집안 : 잘고 굵은 것이 대중없는 깍두기처럼, 질서가 없는 집안. ▶그런 깍두기집안에는 절대로 시집 보낼 수 없어요.( MBC-TV ‘까치며느리)
깍음다리 : 태껸에서 발 기술의 하나. 발장심으로 상대의 무릎을 치는 재간이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발 기술을 익히도록 하였다. 발장심으로 상대의 무릎을 차는 깍음다리, 발등으로 상대의 발뒤꿈치를 바깥 쪽으로 잡아채어 뒤로 넘어지게 하는 낚시걸이, 발장심으로 옆구리를 차는 곁치기, 명치를 차오는 명치기, 발바닥으로 따귀를 때리는 발따귀, 차 들어오는 상대의 발등을 발바닥으로 막는 발등걸이, 발오금으로 사앧의 발오금을 걸어 뒤로 넘기는 딴죽, 그 밖에도 얼렁발질, 돌개치기, 두발당상, 깨금다리 따위의 다리 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태껸에서 쓰는 유일한 손 기술로 엄지와 검지를 벌려 상대의 목을 쳐 내는 칼재비도 익히게 하였다. ( 숨어사는 외톨박이Ⅱ--팽개쳐진 민중의 무술 태껸)
깔딱낫 : 보잘 것 없는 헌 낫. ▶누깔이 부리부리하고 목덜미가 우락부락한 꼴이 서로 겨뤄보았자 자신은 고목에 깔딱낫으로 덤비는 꼴 되기 십상이었다. (김주영--외설춘향전)
깔맵다 : (성질 또는 처리하는 솜씨가) 깔끔하고 매섭다. 맵짜다. ▶그러나 아다다의 집에서도  그 아버지만이 지체를 가지기 위하여 깔맵게 아다다의 행복을 경계하는 듯하고, 그 어머니는 도리어 수롱이와 배가 맞아서 자기의 눈 앞에 보이지 아니하고 어디로든지 달아났으면 하는 눈치를 알게 된 수롱이는 지금에 와서는 어느 정도까지 내어 놓다시피 그를 사귀어 온다. ( 계용묵--백치 아다다)
깔묻히다 : 깔리어 묻히다. ▶국제화?개방화의 엄청난 물결 아래서 우리가 살아남을 길이, 지금까지 ‘생산성’과 ‘물량주의’란 절대적 신화에 밀려서 깔묻혀져 온 토종 농?수산물의 ‘질적인 우수함’을 되살려 내는 데 있다는 인식이(다품종 저품질→소품종 고품질) 점차 확산되고 있는 건 그나마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홍석화--한국의 토종기행)
깔창 : 신의 안 바닥에 까는 물건. ▶사랑채 뜰팡의 댓돌 위에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바닥에 세죽細竹으로 된 깔창을 댄 흰 고무신 한 켤레가 놓여 있었고, 나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잡았다. ( 김성동--길) 
깔축없다 : 조금도 축나거나 버릴 것이 없다. 여축없다. 
깜냥 : 일을 가늠보아 해낼 만한 능력. 
깜뭇 : 순간적으로 깊이 빠져들거나 멀리 사라지는 모양. ▶그녀 어머니는 물꼬 보러 나가 없었고, 그녀는 집을 보던 중 깜뭇 잠에 빠졌던가 보았다. ( 이문구--관촌수필④) ▶그중의 어느 별이라도 깜뭇 꺼져버린다면 석공의 숨소리 또한 그와 동시에 멎어버릴지도 모른다 싶던 그 두려움, 그 이겨낼 수 없던 시시각각의 공포와 초조로움. 어느 병실의 잠 못 이루는 환자가 그리 바치는지 라디오의 노랫소리가 마지막 비명처럼 날카롭게 들려오고 잇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⑤) ▶참을 내온 아내한테 아이만 혼자 두고 나왔다고 보자마자 핀잔부터 준 것이며, 깜뭇 잊고 내동 노닥거리다가 갑자기 집이 궁금해져 맘에 없던 지청구를 하여 뜨악하게 도렬보낸 것도 사실은 말짱 꿈탓이던 것이다. (이문구--우리동네 김씨)
깜부기²: 낚시찌. ▶낚시줄을 대여섯 개 늘어놓고 지그시 앉아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장 부러질 것처럼 홰친홰친하는 낚시대를 붙잡고 동동거리는 깜부기를 긴장하게 지켜보는 사람도 있다. (북한, 정현철--희열)
깝북 : → 가뜩. (어떤 범위 안에 무엇이 널리 퍼져 있거나 가득한 모양) ▶소나무들과 잡목덤불 사이에 깝북 잠겨 맴도는 숲속의 시간은 무척이나 더디 흘렀다. (윤흥길--에미) ▶한껏 내려앉아 밭이랑 같은 구름이 하늘 가득히 깝북 차 있는 것이 비 오기는 다 글렀구나 싶게, 이 경황에도 가뭄 걱정을 하게 된다. (이호철--비껴부는 바람) 
깝살리다 : 1. 찾아온 사람을 따돌리어 보내다. 2. 재물을 흐지부지 다 없애다. (반대) : 여투다, 비슷한 말 : 탕진하다
깝쳐대다 : → 재촉하다. ▶성미가 급했던 그 양반 댁 도령이 자기 변명이나 억울한 호소 따위를 허용치 않았으며 무슨 대답이든 빠르게 간단하게 할 것을 깝쳐댔기 때문에 생긴 버릇이나 아니었던지. (박경리--토지 7, 84)
깝치다¹ : 곱치다. ▶제 이의 행운을 깝친 것보담도 오히려 곱절이 많은 이 행운을 놓칠 수 없다 항였다. (현진건--운수 좋은 날) 
깡뚱치마 : 속엣것이 드러날 정도로 짧은 치마. ▶깡뚱치마 위에 나일론 적삼을 입은 수수한 차림새지만 얼굴은 곱게 화장을 했고 머리도 깨끗이 빗었다. 허영감은 옥자 엄마의 아래위를 훑어보며 껄껄껄껄 웃어댄다. (방영웅--타향)
깡순이 : ‘깡다구가 있는 여자’를 이르는 말. ‘깡’은 ‘깡다구’의 준말이고, ‘순이’는 ‘여자’를 통칭하는 말로 쓰였다.  ▶이본은 얼마 전에도 KBS-TV드라마 ‘느낌’의 촬영 도중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발목을 삐인 적도 있었지요. 무명 시절에는 모 음료 CF를 촬영하던 중 팔 골절상을 입어 깁스한 채로 촬영을 마친 저도 있었던 ‘깡순이’의 면모를 또한번 과시한 셈이네요.(스포츠 조선 94.8.9)
깨끔뛰기 : ‘앙감질’의 경상, 충청 지역말. ▶이놈, 마가 놈아! 어째서 식은 방귀는 아니고 물찌똥이냐 ? 허세 그만 부리고 빨리 그 어린 아기 깨끔뛰기 같은 네 놈의 발재간이나 구경시켜보아!(박기동--서양갑)
깨끔발 : 뒤꿈치를 들어올린 발. ▶산이라고는 아득히 먼 곳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것이어서 내가 깨금발을 딛고서 손바닥으로 차양을 받치지 않고는 보이지 않는 가야산밖에는 없었다. (김성동--길) ▶병문은 오줌이 몹시 마려운 아이처럼 사타구니를 배배 꼬며 마당가를 깨금발로 찔룩거렸다. (김소진--춘하 돌아오다)
깨끼발 : 한 발을 들고 한 발로 선 자세. 앙감발. ▶길산이 어기적대면서 그러나 마음은 급하여 거의 깨끼발 걸음으로 다가서는데, 그의 손 안에 뭔가 종이를 쥐어주고 난 나장은 길산이 둘러쓴 칼의 자물쇠를 잠그는 체했다.(황석영-장길산②)
깨끼춤 : 난봉꾼이 멋을 부려 추는 춤.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깨웃하다 : → 까웃하다. (물체가 한 쪽으로 기우듬하게 기울어지다) ▶다 고친다, 고친다, 벼르기는 연신 벼르면서 그렇다고 사직골 꼭대기에 올라 붙은 깨웃한 초가집이라서 싫은 것도 아니다. (김유정--따라지,282쪽)
꺼끔해지다 : 좀 뜨음해지다. ▶잠시 꺼끔해지는 빗소리를 대신하여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짬을 메우고 있었다.(윤흥길--장마)
꺼덕치다 : 모양이 상스럽거나 거칠어 몹시 어울리지 않다. 
꺼두르다 : 1. 끌어 잡고 함부로 휘두르다 2. 움켜 쥐고 함부로 휘두르다. 
꺼벙이 : 허우대만 크고 엉성해 보이는 사람. ‘꺼벙(하다)+이’의 낱말 짜임새. (참고) 비슷한 말에 ‘꺼병이’와 ‘왜골’이 있는데 뜻은 좀 다르다. ‘꺼벙이’는 ‘차림새가 거칠고 터부룩하여 야무지지 못하고 투미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고 ‘꺼병이’는 원래 ‘꿩의 어린 새끼’를 뜻하는 말로 ‘외양이 잘 어울리지 아니하고 거칠게 생긴 사람’을 일컫는다.‘왜골’은 ‘허우대가 크고 언행이 얌전하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꺼벙이가 힐끗 곁눈질을 보냈지만 왕도는 대답하지 않았다. 택시가 지나가자 넙치가 벌쭉벌쭉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박범신--시진읍) ▶“숫자가 부족해서 할 수 없었어요.” 꺼벙이가 또 볼멘 소리를 했다. “ 내 말은 이 새꺄, 왜 콱 찔러 골로 가지 않았느냐 그말이야.”(박범신--시진읍) 
꺼탈 : [그밖] 실속이 아닌 다만 겉. 
꺼펑이 : 어떠한 물건 위에 덧씌워서 덮거나 가린 물건의 통칭. 
꺽뚝꺽뚝하다 : 거칠고 큼직큼직하다. ▶맷돌을 쫄 때는 하얀 돌가루가 나와야 하는 것인데 꺽뚝꺽뚝한 돌조각들이 큼지막하게 떨어져 나오니 말이다. 그러나 안무당은 아무 말 없이 명서방만 바라본다. (방영웅--달)
꺽쇠다 : 목이 쉬어 목소리가 매우 거칠고 흐리다. ▶얼마나 속울음을 지으셨는지 꺽쇤 가라앉은 그 목소리에 열렬한 사랑이 쏟는 만큼의 반비례로 되돌아 오는 그 허탈감을 읽을 수 있었다. (김원일--마음의 감옥)
꺽자이 : ‘키 큰 사람’을 홀하게 일컫던 옛말. ‘자이’는 ‘자→ 자이→ 쟁이’로 변하는 과정에서 쓰인 말로 ‘직업’이나 ‘습관’을 나타내는 뒷가지이다. ▶‘삼국사기’,‘고려사’에서는 ‘쟁이’의 본래 형태인 ‘자’를 나타내기 위하여 이두적으로 한자 ‘척尺’을 써왔다. 이 척이 ‘꺽자이’(키 큰 사람), ‘칼자이’(지방관청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서와 같이 ‘자이’로 되고 다시 ‘장이→ 쟁이’로 현대어에 이르게 되었다. (중국, 안옥규--어원사전)
꺽지다 : 억세고 꿋꿋하여 과단성이 있다. 
꺽짓손 : 억세어서 맘대로 되지 않는 수단. 
꺽짓손세다 : 사람을 휘어잡고 어려운 일을 감당할 만한 수단이 있다. 
꺾쇠 : [연장, 도구] 잇댄 두 나무가 벌지 않도록 두 나무 사이에 박는 ‘ㄷ’자 모양의 쇠토막. ‘꺾쇠를 치다’ 또는 ‘꺾쇠를 지르다’라 함. 
껄끄럽다 : 껄껄하여 미끄럽지 못하다. 꺼끄러기 같은 것이 몸에 붙어 살이 따끔거리다. 꺼끄러기는 벼나 보리 등의 수염. 껄끄럽고 뜨끔거리는 것을 ‘껄끔거리다’라 함. 
껄떡쇠 : ‘먹을 것을 몹시 탐하는 사람’을 낮게 일컫는 말. (비슷) 걸귀. ▶경실련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먹을 것을 찾는다는 뜻으로 ‘껄떡쇠’라고 하는 것도 같은 비슷한 의미에서이다. (국민일보 94.7.27)
껄머리 : 혼인 때에 신부 머리에 크게 땋아서 그 위에 화잠을 꽂고, 늘이어 대는 덧머리. 신부가 문에 들어설 때부터 대청에 오르는 동안 수종하는 사람이 받들고 대고 따라 감. 
껍죽거리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1. 신이 나서 경망스럽게 꺼불거리다 2. 주제넘게 함부로 꺼불거리다. 
껑더리되다 : 오랫 동안 병을 치르거나, 또는 심한 고생을 겪고 난 뒤, 몹시 파리해 뼈가 엉성하게 되다. 
께저분하다 : 매우 거칠고 지저분하다. 
꼬까삐 : ‘진달래 철의 남도 산촌 처녀 총각들의 꽃나들이’를 일컫는 말. 시집 장가 못가고 죽은 처녀 총각이나 머슴 또는 객사한 소금장수 등의 돌볼 이 없는 무덤에 진달래를 바침으로써 이들 혼령의 해코지를 막고자 하는 풍습이다. 말하자면 꽃으로 그 한을 갚는다 하여 ‘꽃갚이’가 ‘꼬까삐’가 된 것이라 한다.
꼬깔춤 : ‘이불을 들썩이며 하는 성행위’를 비유하는 말. ▶울타리 밑에다 임세워 두고 / 아랫목 홋이불이 꼬깔춤 추네. (진용선--정선아라리<281>)
꼬꼬왜 : 잘 못 자란 오이. ▶왜라도 꼬꼬왜 / 가지라도 뿔통가지 / 뒤축 없는 신에다가  / 앞 없는 치마자락….(시집살이5--조선가요집)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옛날 옛날 아주 꼬꼬지 옛날 이 땅별이 홀랑 뒤집혀 땅에서 불길이 솟던 화산이 꺼지고 해가 저만치 물러가고 그리하여 온 널판에 갑자기 겨울이 닥쳤더랬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꼬느다 : 1. 무거운 물건의 한 쪽 끝을 번쩍 들어 무엇을 겨누고 내뻗히다 2. 매섭게 잔뜩 차리어 가지고 벼르다. 
꼬다케 : 불이 너무 세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고, 그대로 곱다랗게 붙어 있는 모양.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우리 집은 뉘가 보고 / 꼬두람이 지가 보지. (가고지라--조선가요집)
꼬박조 : 일을 고스란히 해야만 하는 조직의 집단. ‘꼬박+조組’의 낱말 짜임새. ▶글쎄 밤엔 선별장이요, 공업시험소요 저 부둣가에 있는 연료적재장까지 메주 밟듯 돌아치다가 낮엔 낮대로 꼬박조에 붙어 있으니 말입니다. (북한, 남대현--청춘송가)
꼬씹다 : 상대의 마음이 상하게 비꼬아 말하다. ‘꼬(집다)+씹다’의 낱말 짜임새.  ▶윤은 도저히 그럴 수는 없다고, 그렇게 될수는 없을 것이라고 김의 수음행위를 놀렸다. 그런 끝없는 수음 행위를 서로가 꼬씹으면서 두 친구는 우연히 본관이 같음도 알게 되었다. (김원우--의사 김씨가 소전)
꼬치미1 : 꼬챙이에 꿴 음식. (보기)산적 같은 꼬치미를 좋아하는 영감에게.
꼬치미2 : 오뉴월에 돋아나는 산나물. ▶보릿고개는 우리 겨레의 대다수 민중들이 가난에 힘겨워했던 생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오죽하면 산마을에서는 부디 굶지만 말아 달라는 꼬치미라는 아이 이름까지 생겼겠는가. (길슬옹--우리말 산책)
꼬투리 : 사건이나 이야기 따위의 실마리. 
꼭두서니빛 : 꼭두서니처럼 붉은 빛깔. ▶희뜩한 반점 한 군데 없이 꼭두서니빛으로 벌건 간의 꽃 덩어리를 보고 누군가가 입맛을 돋구느라 하는 소리였다. (박경수--골목 안 사람들)
꼭뒤 : 머리 뒤쪽의 한가운데.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는 속담이 있음. 윗사람의 잘못은 곧 아랫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뜻으로 쓰기도 하고 조상의 유풍은 반드시 자손이 물려받게 된다는 뜻으로 쓰기도 함. 
꼭뒤(를)지르다 : 어떤 세력이나 힘이 위에서 누르다. 
꼭지3 : 시집가지 않은 처녀. ▶“우리의 바램이라는 것도 딴 겁니까. 그저 장가를 들만한 꼭지 하나만 찍어주십사 그겁니다. 기라면 기고 달리라면 달리고 닭마리라면 날마다 날마다 갖다 바치겠사오니 그저 연꼭지도 좋고 묵은 꼭지도 좋고 개꼭지인들 어떻습니까.”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꼭지성님 : ‘꼭지딴’을 높여 일컫는 말. ‘꼭지딴’은 포도청에 딸리어 도둑 잡는 일을 거들던 사람(딴꾼)의 우두머리이다. ▶“이런 젠장, 내어놓으라는 것은 잽싸게 내어놓지 않고 꼭지성님 찾아서 초인사라니. 적굴 사람들과 트고 친숙하게 지낼 처지도 아닌 터, 웬놈의 범절은 찾겠다고 수선인가.”(김주영-객주⑨ )
꼴본 : 사물의 생김새. ‘꼴’은 지금 말 ‘얼굴’에 해당된다. ‘꼴’에서 나온 말에는 ‘꼬락서니, 골값, 골사납다’ 등이 있다. ▶아? 위? 훌터 보닛가 그쟈가 ?본(꼴본)이나 모량사로 ?애?? 위인이 이번에? 령감을 뫼셔스닛가. (이해조--구마검)
꼴찌락 : 적은 물에 많은 물건을 넣고 힘들게 주무르거나 문질러 빠는 모양. 
꼼바르다 : 도량이 좁고 인색하여 박하다. 
꼼바리 : 꼼바른 사람의 별명. 
꼽다 : 수를 셈하는 방법으로 손가락을 꼬부리다. # 할머님이 오실 날이 며칠이나 남았나 꼽아본다. 추석을 손꼽아 기다린다. 
꼽재기 : 1. 때나 먼지 같은 더러운 물건 2. 작은 사물을 가리키는 말. 
꽃값 : 노는 계집과 상관한 값. 화대. ▶“아까부터 긴가민가하였더니 내 그럴 줄 알았습니다요. 그러나 꽃값은 다른 년들보다는 좀더 쳐주셔야 하겠는뎁쇼.”(김주영--객주④ ) ▶어떤 놈은 꽃값 시비로 간나희들과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주고 받았다. (김주영--객주② )
꽃거품 : 쪽빛을 만드는 과정에서, 쪽물에 꼬막이나 굴 껍질을 구워 만든 석회를 뿌리고 저을 때에 일어나는 거품. ▶이 꽃거품은 염색에 매우 중요한데 석회의 질과 양에 달려 있다. 벌교는 바다가 가까워 질좋은 석회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백년이웃 94.9월 ‘전통염색가 한광석’)
꽃겨집 : 첩. 또는, ‘기생’의 뜻으로 쓰인 옛말. 꽃계집.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모 인사가 그 곳 식당에서 접대하는 여성동무에게 ‘아가씨’라고 불렀다가 크게 무안을 당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아가씨란 호칭은 옛말의 꽃겨집이나 화냥년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이다. 놀랍게도 그네들은 자신을 접대부 또는 접대원으로 불러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천소영--부끄러운 아리랑)
꽃구리 : 꽃뱀. 또는, 비단구렁이. ‘구리’는 ‘구렁이’의 준말. ▶내일날 그들의 욕정양에 능구리는 또아리 틀어 그 몸짓과 의상은 꽃구리를 닮아 갈지이니. (신동엽의 시) 
꽃국물 : 고기를 삶아낸 뒤에 물을 타지 아니한 진한 국물.
꽃그늘 : 꽃나무의 그늘. ▶“꽃그늘에 앉아서 꽃멀미를 느껴보자꾸나. 다 취해서 활짝 열어보자꾸나.” “꽃나무 가지 꺾어 수놓고 먹자꾸나” 하며 희극은 아름다운 얼굴을 했다. (심상대--명옥헌)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고 꽃잎에서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던 꽃그늘 밑으로 여우가 파헤쳐 관 대신 썼던 질항아리가 거우듬하게 튀어나오고, 그 위로 도롱뇽의 새끼들이 부산하게 달아나던 묵은 애무덤이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이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⑥ ) ▶무릇 귀 있는 자 들어라. 기미년 3월의 그 일은 이우는 영광의 꽃그늘에서 잠시 졸다가 약삭빠른 섬나라 오랑케에게 산과 들을 빼앗겼던 우리가 분연히 깨어나 벌였던 거룩한 광복 전쟁이었다. (이문열--제 1차 광복 전쟁사)
꽃꺽기 : 노는 계집과 상관하는 일. ▶그저 누구나 건드려 보는 노류장화路柳墻花, 손 탈 대로 다 탄 동네방네 꽃꺽기가 아니고서야 어디 감히 생심이나 먹을 법한 일이겠던가?(박기동--서양갑)
꽃눈개비 : 눈 같이 떨어지는 꽃잎. ▶질색 익혀져 내리는 꽃눈개비가 친다. (박두진--어느 벌판에서)
꽃담 :  아름다운 무늬를 놓은 담. 흔히 궁궐이나 상류 가정의 샛문 주위에서 볼 수 있다. ▶낙선재 건물 뒤편으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후원이 자리해 있었다. 꽃담 아래편 경사진 언덕에 5단으로 화계花階가 만들어져 있다. 꽃담 너머는 상량정 일대이다. (국민일보 95.7.4 ‘서울의 궁’)
꽃등2 : 어떤 일의 절정. ▶여태 오불관언했던 그가 생사를 거는 이 꽃등에 갑자기 쟁의 대열에 참여하게 되자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송기숙--암태도) ▶바로 그 꽃등에 모질음을 쓰고 죽자살자 덤벼야 결판이 날 것인데, 또 이렇게 물러서 버렸으니 저놈들이 되레 간을 보게 생겼다. (송기숙--암태도) 
꽃멀미 :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배롱나무에 꽃이 열거든 여기에 멍석을 깔고 술을 마시자.” 새들이 명옥헌 곁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꽃그늘에 앉아서 꽃멀미를 느껴보자꾸나. 다 취해서 활짝 열어보자꾸나.” “꽃나무 가지 꺾어 수 놓고 먹자꾸나”하며 희극은 아름다운 얼굴을 했다. (심상대--명옥헌) ▶사실 싸리꽃의 꽃망울이야 꽃망울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작고 볼품없었다. 그 꽃들이 마치 무슨 열병의 반점처럼 산허리에 둘러 피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상한 현기, 꽃멀미가 나기도 했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13)
꽃모습 :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 ▶아, 여든 해사 훨씬 넘은 지금두 그날의 애기씨 꽃모습은 잊을 수가 없사와요. 성적시켜드린 수모도 평생에 이런 아름다운 새색시 성적 한번 시켜드렸으니 죽어두 수모로서 여한이 없다구 했읍지요. (한무숙--생인손51)
꽃무덤 :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동작동 국립묘지는 정연하게 서 있는 하얀 묘표가 먼 눈에는 하얗게 핀 꽃인양 아름답다. 젊음을 묻었으니 꽃무덤이 아니고 무어겠는가. (한무숙--생인손 226)
꽃무리 :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 ▶구월산에 봄이 오면 유난히 진달래 개나리가 아름답게 피곤한다. 산과 들에 진달래가 한창 피면서 산과 들이 온통 불길이 타오르는 듯했다. 산밑에서부터 꼭대기로 올려 붙는 진달래 꽃무리가 그렇게도 커단 볼거리라, 그곳 사람들은 그 꽃무리를 일러 사랑의 불길이라고도 하고 또 그렇게 꽃무리처럼 타오르는 사랑만이 사랑이라는 뜻으로 불타는 사랑을 꽃무리라 해오기도 했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꽃물 : 곰국?설렁탕 등의 진한 국물. 
꽃버선 : 수를 놓은 버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봐도 나의 누나는 으레히 밝은 창가의 수틀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꽃버선?꽃저고리에 미라 굴레를 쓴 아기, 그리고 꽃염낭과 수저집?꽃방석과 수병풍 같은 것이 담담한 집안의 공기를 이모저모로 생기있게 수놓았다. (최순우--무량수전…, ‘조선의 자수병풍’)
꽃베루 : 강원도 정선군 북면의 한 지명. ‘베루’는 ‘벼랑’의 강원 지역말로, 특히 밑에 물가가 있는 곳을 말한다. ‘꽃’은‘곧’이 변한 말로 ‘가도가도 끝없다’는 강원도 사투리. 따라서 ‘꽃베루’, ‘곧벼루’는 ‘매우 긴 산굽잇길’을 뜻한다. 정선군 북면의 ‘꽃베루’에는 이 곳에 들어와 선정을 베풀었다는 오현감의 부인이 탄식하며 불렀다는 정선 아라리의 전설이 있다. (배우리의 ‘우리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 참조) ▶아질아질 성마령 야속하다 관음베루 / 지옥같은 정선읍내 십년간들 어이 가리 / 아질아질 꽃베루 지루하다 성마령 /  지옥같은 이 정선을 누굴 따라 나 여기 왔나.(진용선--정선아라리<31>)
꽃보라2 :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처럼) 높은 데서 뿌리는 오색 종이. ▶꽃보라 물결 속에 힘차게 행진하는 씩씩한 청년들. (MBC-TV ‘통일전망대’) ▶손을 잡을 길 없던 아빠트의 녀인들이 화분에 소중히 키워 온 진귀한 생화를 송두리째 뽑아 자동차 위로 꽃보라처럼 내려뿌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모습--이것이야말로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자는 온 겨레의 소원이 활화산처럼 터진 광경이 아니였던가!(북한, 림종상--쇠찌르레기) ▶입으로 후-- 불기만 해도 후더분한 그것들이 무덕무덕 떨어져 내리며 찬연한 은가루를 그 무슨 꽃보라처럼 뽀유스름히 날릴 것 같았다. (북한, 정현철--삶의 향기)
꽃빛발 : 내뻗치는 꽃빛깔의 기운. ▶꽃이 꽃물이 되어 녹아져 내리는 꽃빛 찬란한 꽃빛발을 보라.(박두진--어느 벌판에서)
꽃샘 : 이른 봄철 꽃 필 무렵의 추위. ‘잎샘’이란 말도 있음. # 꽃샘 잎샘에 반늙은이 얼어죽는다. 
꽃손 : 꽃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세워 주는 지주. ▶우린 막대기로 꽃손을 주었습니다. (연변 소학교과서--조선 어문⑥)
꽃숭어리 : 많은 꽃송이가 뭉쳐 달려 있는 덩어리. >꽃송아리. ▶어디서 날아온 것일까 벌떼들, 꿀벌떼들, 우리집 뜨락에 어제 오늘 가득하다 잔치잔치 벌였다 한 그루 활짝 핀, 그래, 만개滿開의 산수유, 노오란 꽃숭어리들에 꽃숭어리들마다에 노오랗게 취해! 진종일 환하다 나도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정진규의 시-산수유) ▶저것들을 축복하는 때까치의 어느것, 비비새의 어느것, 벌 나비의 어느 것, 또는 저것들의 꽃봉오리와 꽃숭어리의 어느 것에 대체 우리가 행용 나즉히 서로 주고받는 슬픔이란 것이 깃들이어 있단 말인가. (서정주의 시--상리과원)
꽃일다 : 순화된 현상이 나타나 보이다. 
꽃자리 좁다 : 마음이 옹졸하다. 이때 ‘꽃자리’는 ‘꽃이 달려 있다가 떨어진 자리’의 뜻이다.
꽃잠 : 신랑 신부의 첫날밤의 잠. (보기)신랑이 너무 취하여 꽃잠도 제대로 못자고….
꽃주름 : 꽃잎에 나타나는 잔 줄. ▶외꽃과 외잎새에는 음각으로 꽃주름과 잎주름을 표현했으며 뚜껑에만 백상감으로 초트림을 새겨 넣었고 귓대부리는 말려진 잎새 모양으로 상형해서 붙였다. 자그마한 손잡이의 크기나 위치, 그리고 귓대부리와의 대칭도 매우 적정할 뿐더러 고려 청자 중에서는 드물게 앉음새가 듬직해서 안정감이 있다. (최순우-무량수전…,‘청자상감과형자’)
꽃트림 : 백중날, 농악꾼을 사서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일.
꽤새 : ‘꽹과리’의 일부 지역말. ▶원산 진평 솟개 놓고 동지 섣달 긴긴 밤에 / 삼 삼어라 삼 삼어라 부두 칼코재기 같은 손으로 /이리 치고 / 저리치고 늙은 중놈 법구치듯 / 젊은 중놈 꽤새 치듯 못된 녀석 예편네치듯 / 예편네 아이 치듯 애기 개 치듯 / 개꼬리 땅 치듯 꼬리 문 지치듯 문지 벽 치듯 / 아이고 꽉꽉 치더니만 지나간 밤에 / 시어멈 잡년 죽었다고 부고가 왔네. (진용선 --정선 아리랑 타령 <1>)
꾀꼬리단풍 : 노랗고 빨간 여러 빛깔의 단풍. ▶신작로 구비구비 뽀뿌라 나무 / 다꾸시 바람에 꾀꼬리단풍 드네. (진용선--정선아라리<738>)
꾀살이 : 일을 잘 꾸미거나 해결하는, 묘한 생각이나 수단. ▶이번 일에 좀 쎄게 굴은 놈은 막종이요. 그 밖에 좀 삼삼하게 굴은 놈은 안종이라, 이놈들을 이름만 따로하여 서로 갈라 놓는 꾀살이를 해대는 것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꾀송거리다 : 달콤하거나 교묘한 말로 자꾸 꾀다. ▶그 담날도 와서 꾀송거리다 갓다. 세째번에는 집으로 찾어왓는데 막걸리 한병을 손에 떡들고 영을 피운다. (김유정--금 따는 콩밧, 51쪽) ▶리는 자기 들어보라고 부러 꾀송거리는 아내 속내를 이내 알아차렸다. (이문구--우리동네 이씨) ▶김승두 여편네는 젊은 것이 남우세스러워 할 줄도 모르며 거추없이 꾀송거리고, 류그르트는 오면가면 얻어들은대로, 어물전의 아는 여편네에게 맞춰놓고 다니며 생선 다룰 때 빼두었던 내장을 거두어들였고, 회를 쳐서 먹아다가 지져 먹여도 보고, 졸여 먹였다가 구워도 먹여보면서 혼자 속 끓인 이야기를 왜장치며 나불댔던 것이다. (이문구--우리동네 유씨)
꾀송질 : 꾀음질. ▶“그 안에 애인 비스름헌 게 있으니께 명순이패 꾀송질두 잇긋 않는 거지. 우렁두 두렁 넘어가는 꾀는 있더라구, 생긴 값에 벌써 교제허는 청년이 있대야. 이성벰이라구.” (이문구--우리동네 최씨) 
꾀음질 : 교묘한 말로 남을 꾀는 짓. (비슷)꾀송질. ▶병시어메는 읍내 유지들을 되곱쳐 벼르더니 드디어 가라앉은 음성으로 꾀음질을 시작하였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오면가면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에 죽게 한다던 것이, 황의 아낙이 꾀음질을 하며 내놓은 미끼라고 하였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꾀음질하다 : 교묘한 말로 남을 꾀는 짓을 하다. (비슷)꾀송질하다. ▶순이는 듣기 좋은 말로 꾀음질하느라고 준비해온 말을 처음 써보았으나, 뜻밖에 긁어 부스럼이 되어 숫제 입을 다물고 있음만 같지 못하였다. (이문구--우리동네 유씨)
꾀자기 : 잔꾀가 많은 사람. 꾀보. 꾀퉁이. 
꾀주머니 : 많이 가지고 있는 꾀. 또는, ‘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그가 아무리 간특하고 꾀주머니를 차고 있다 한들 월이의 마음을 정분만으로 돌려 앉힐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주영--객주⑦)
꾀지다 : 아주 꾀바르다. ▶그런데 그가 꿀떡 삼켜버린 말은, 힘들고 성가시게 학교 나댕길 것 뭐 있다냐, 내라는 학비 제때제때 내놓고 졸업 임시에 몇 푼 더 써서 졸업장을 받으면 꾀진 일이제, 하는 것이었다. (조정래--태백산맥⑤)
꾐주머니 : ‘남을 잘 꾀거나 잘 속이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우리 댁의 시어머니는 정말 꾐주머니 / 잠자는 척을 하면서 생코만 곤다네. (진용선--정선아라리<374>)
꾸미 : 찌개나 국 따위를 만들 때에 넣는 고기붙이. 
꾸미꾸미 : → 구메구메. (남몰래 틈틈이) ▶뿐만 아니라 제돈을 들여가면서 선수들을 (학교에서 먹여야 번이 옳을 건대) 제가 꾸미꾸미 끌고 다니며 먹이고, 놀리고, 이런다.(김유정--이런 음악회, 194쪽)
꾸벅잠 : 고개를 꾸벅거리며 조는 잠. ▶나의 꾸벅잠에 대해서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김용운--안개 지역)
꾸억거리다 : → 꺽꺽거리다. (숨이 막히는 소리를 자꾸 내다) ▶그는 몇 번이고 여자를 벽에다 처박았다. 여자가 몇번인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꾸억거리고 발악을 쳤다. (표성흠--안개섬)
꿇리다 : 무릎을 꿇게 하다. ‘꿇다’의 사동형. # 무릎을 꿇리고 責望을 하였다. 
꿈다1 : 꾸물거리다. ▶광부는 헝겁스리 눈을 히번덕이며 이렇게 말이 꿈는다. 걸때가 커다라코 걱세게 생겼으나 까맣게 치올려 보이는 사다리를 더구나 부상자를 업고….(김유정--금 따는 콩밧, 63쪽)
꿍겨박다 : → 구겨박다. (함부로 처박다) ▶월순이는 그 때까지도 방 안에만 붙박혀 있다가, 밥상이 나와서야 누에처럼 창백한 얼굴을 무겁게 가슴 위에 꿍결박은 채 모습을 나타냈다. (문순태--달궁)
꿍기다 : 드러내지 아니하고 숨기다. ▶박영감은 울화를 참다 못해 긴긴 밤을 그냥 뜬눈으로 자반 뒤집기를 하다가 날이 밝자 박복영을 찾아갔다. 혼자 꿍기고 말기에는 일판이 너무 크다 보니 같은 성받이인 박복영이한테까지는 알리고 뒷갈망을 해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송기숙--암태도)
꿍수 / 꿍심 : [김주영의 작품에서] 보기와는 딴판으로 속으로 은근히 품고 있는 야심. 
꿰엄 : (바늘) 땀. ▶“노래 한 장단에 바늘 한 꿰엄씩이니 버선 한 짝 길려면 열 나절은 걸리지.”(김유정--안해,139)
끄레발 : 단정하지 못한 몸치장. 헙수룩한 모양. 
끈 붙다 : 일자리를 얻어 살아 갈 길이 생기다. 
끈 붙이다 : 살아 갈 방도를 마련해 주다. 
끈히 : 끈질기게. 
끌 : [연장, 도구] 나무에 구멍을 파기도 하고 깎고 다듬기도 하는 연장. # 내 가슴을 끌로 치는 듯이 아팠다. 
끌끔하다 : [심리상태] 마음이나 솜씨가 끌끌하고 미끈하고 시원스럽다. 
끌밋끌밋하다 : 매우 끌밋하거나 여럿 다 끌밋하다. >깔밋깔밋하다. ▶그러나 미연이한테는 박의관네와 맞겨루어 싸울 상대자가 없는 것이다. 박의관 집에는 끌밋끌밋한 아들들 뿐이다. 아들이라야 끝의 아들이 일양이고 보니 겨룰 상대도 아니거니와 인물로나 재주로나 시새움을 하기 쉬운 미연이 나이 또래의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미연이의 적은 아니다. (이무영--농민)  
끌밥 : 끌로 구멍을 팔 때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 
끌채 : ‘머리채’의 평북 지역말. ▶“이년!” 어서 뒈져라. 뒈지기 싫건 시집으로 당장 가거라. 못가간?… “그리고 주먹을 귀 뒤에 넌지시 얼메고 마주선다. 순간 주먹이 떨어지면? 하는 두려운 생각에 오싹하고 끼치는 소름이 튀해놓은 닭같이 전신에 돋아나는 두드러기를 느끼는 찰라 턱 하고 마침내 떨어지는 주먹은 어느새 끌채를 감아쥐고 갈짓자로 흔들어댄다. (계용묵--백치 아다다) ▶아다다는 어머니의 손길이 또 자기의 끌채를 감아 쥘 것을 연상하고 몸을 겨우 뒤재비꼬아 일어서서 절룩절룩 굴뚝 모퉁이로 피해 가며 어쩔 줄을 모르고 일변 고개를 좌우로 돌려 살피며 아연하게도….(계용묵--백치 아다다)
끎말 : ‘이끄는 말’의 뜻으로, 서론 또는 들머리.
끗 : [단위] 접쳐 파는 피륙의 접은 곱이를 세는 단위. 
끙짜 놓다 : 불쾌하게 생각하다. 즐겨서 듣지 아니하다. 
끝걸음 : 마지막 걸음. (혼동하기 쉬운 말 : ‘발끝걸음’은 발의 앞끝으로 조심스레 걷는 걸음] ▶처음에 두 명, 그 다음에 한 명을 똑같은 방법으로 아무 일 없이 본대에 까지 데려갔었는데 끝걸음인 세번째에 탈이 생기고 말았다. (조정래--태백산맥⑤)
끝손님 : 마지막 손님. ▶“오늘따라 영란아빠가 왜 이리 늦나 했더니 끝손님이 마침 우이동쪽이라서 내친김에 그 위 절로 올라가서는 약수 좀 받아갔고 왔다나요 뭐?” (김소진--쌍가매)
끝손톱 : 손톱의 끄트머리. 또는, 새끼손톱. ▶이꽃 저꽃 려두 / 접봉선화를 따서 / 풋돌로 다져서 / 소금넣어 간을 해서 / 파랑 잎에 싸가지고 / 새끼손 끝손톱에 / 당사실로 매어보자. (손노래1--조선가요집)
끼워팔기 : 공급이 딸리는 상품을 팔 때에 다른 인기 없는 물품을 덧붙여 파는 일. ▶선물용 세트 상품이 가격 인상이나 끼워팔기의 편법으로 악용되고 있다. (한국일보 94.9.19)

ㄴ 

나간이 :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기능을 읽은 사람. 또는, 정신이 나간 사람. (비슷) 병신, 신체장애자. ▶“그래 나이 서른이 넘도록 아직껏 장가도 못들었다고? 그렇다면 네놈이 사내로서는 도저히 사내 구실을 못할 나간이의 몸이렸다? ”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말하자면 조선 팔도의 사내란 사내들은 이 후리네 하나 때문에 모두 나간이가 아니면 뺑뺑이(등신)가 되는 거라.(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나깨 : 메밀의 속 껍질. 
나눕다 : (한데에) 나가 눕다. ▶날씨가 차지면서는 거적을 쓰고 나누운 행렬병자 곁에서 거적도 없이 잠든 만식이의 무심한 얼굴을 보며 지나쳐야 할 때 차마 발끝이 떨어지지 않았다. (예용해--이바구 저바구)
나달거리다 : [양태] 여러 가닥이 늘어져 흔들거리다. 
나드리2 : [← 나들이] 내가 굽은 곳의 바깥쪽 낮은터. 또는, 나가고 들고 하는 목 근처의 땅이름에 잘 쓰이는 말. 강원도와 충북 일대에 많은데, ‘너븐나드리, 행인나드리, 곱들나드리, 쇠나드리, 배나드리, 안배나드리, 청풍나드리, 청주나드리, 서울나드리’ 따위가 있다. (배우리 지은 ‘우리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①’참조)
나들목 :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비슷) 관문關門. ▶이 두 섬 사이에는 조그만 알섬이 있고, 알섬을 사이에 두고 드넓은 개펄이 발달해 있는데, 이곳에 한국의 나들목이 될 국제 비행장이 들어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남영신의 수필--우리말 기행)
나들잇벌 : 나들이할 때만 입는 옷이나 신, 모자 따위. (같은) 난벌. (상) 든벌 (보기) 나들잇벌로 장만한 옷. ▶평양집이 서 서방더러 가을살이니 나들잇벌이니 하며 해 달라고…. (이해조--빈상설) ▶선장이가 자기 방에 돌아와 반시간이 채 못되어 화려한 나들이(잇)벌 차림을 한 숙자아주머니가 친히 데리러 와서 선장이는 처음 가져보는 책상과 책꽂이를 정돈하다 말고 부랴부랴 벗어놓았던 학생모를 집어쓰며 일어나왔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나라만들기 : 나라를 제대로 세우거나 만드는 일. ▶나라만들기가 우선 과제였던 광복 1세대 학자들은 정치에 많이 참여했으나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결과가 안좋았다. (문화일보 95.8.5 ‘숨결말결’)
나라목수 : 지난날, 조정에 속하여 일을 맡아 하던 목수. ▶한때는 구한국 왕실 영선과에 나라목수로 뽑혀서 일한 적도 있었고, 일본 제국주의 시대 말기에는 그의 재주 덕분에 경상도 어느 토호집을 짓는 일을 핑계삼아 징용에서 빠지기도 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Ⅱ--이젠 이 조선톱에 녹이 슬었네)  
나라미 : 물고기의 가슴지느러미의 통칭. 
나라지다 : 기운이 풀리어 온몸이 나른하여지다. 
나래 : 논, 밭을 골라 반반하게 고르는 데 쓰는 농구. 
나루 : 강이나 좁은 바다 목에서 배가 건너 다니는 일정한 곳. 나루에 있는 배를 나룻배, 나루가 닿는 곳을 나루터, 나루터를 지키는 사람을 나루지기, 나루터지기라 함. # 저녁에 나루에 닿았을 때, 배는 저만치 강 한가운데 떠 있었다. 
나룻 : 수염. 
나름나름 : 저 마다의 나름. ▶각자각자 소리도 매도 없이 제 안으로 살며시 들어갈보자. 나름나름으로 님을 되찾자. (김지하--틈으로 본 세상, 한국일보 95.8.11)
나릅 : 소?말?개 같은 것의 네 살의 나이를 일컫는 말. 
나릇 : 수레의 양 족에  있는 긴채. 
나릿나릿 : 하는 일이나 짓이 재지 못하고 더딘 모양. 
나릿물 : ‘냇물’의 옛말. ▶正月ㅅ 나릿므른(나릿물은) 아으 어져 녹져 ?논? /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 아아 動動다리. (고려가요--動動)
나무거울 : 겉으로는 그럴 듯 하나 실제로는 아무 소용도 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말. 
나무김칫독 : 통나무의 속을 비워 만든 김칫독. ▶1950년대 강원도에서 김치를 담근 나무김칫독. 총높이 102센티미터, 받침대 두께 14센티미터.(문화일보 95.8.2 사진 설명)
나무둥치 : 큰 나무의 밑동. 둥치. ▶어느 날 밤 해순이는 종일 미역바리를 하고 나무둥치 같이 쓰러져 잠이 들었다. (오영수--갯마을)
나무쩍지 : 도끼로 나무를 찍을 때 생기는 부스러기. (혼동하기 쉬운 말--‘나무지저귀’는 나무를 깍을 때 생기는 작은 부스러기 이다)
나박나박 : (야채 따위를) 납작납작 얇고 네모지게 써는 모양. 이렇게 썰어서 만든 김치가 ‘나박김치’이다. ▶무는 나박나박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여성중앙 300호)
나뱃뱃하다 : [용모]작은 얼굴이 나부죽하고 덕이 있어보이다. *나부죽하다 : 얇거나 얕은 물체가 조금 넓은 듯하다. 
나볏하다 : 매우 떳떳하고 의젓하다. 
나부대 : 눈썹대. 베틀에서 잉앗대를 끌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대. ▶나풀나풀 나부대는 백발시인 술잔 들고 / 권주하는 지상이요….(베틀노래 1--조선 가요집)
나부대다 : [행동] 철없이 가볍게 납신거리다. 
나부라지다 : [양태] 힘없이 바닥에 까부라져 늘어지다. 
나부랑거리다 : 객적고 쓸데없이 입을 자꾸 놀리어 말하다. ▶들쑥날쑥 경찰이나 불러들이고 / 허구헌 날 방구석에 처박혀 / 그 알량한 글이나 나부랑거리면  / 뭣한디요 뭣한디요 뭣한디요 / 터져 분통이 터져 집에까지 돌아와 / 내 얄팍한 귀창을 찢었던 아우야 /  내 사랑하는 아우야. (김남주--아우를 위하여)
나부룩하다 : 늘어진 모양이 차분하다. ▶그 밑으로 토실한 목덜미가 나부룩한 머리에 덮이었다. (강신애--어둠)
나수다 : [행동] 1. 내어서 드리다 2. 높은 자리로 나아가게 되다. 
나슨하다 : 늘어나서 좀 헐겁다. (큰말 : 느슨하다)
나쎄 : [양태] 어느 정도로 먹은 나이. 
나우 : [양태] 좀 많게. 정도가 좀 낮게. 
나이갓수 :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 수명壽命. ▶이것을 보통 매의 나이갓수 이를테면 사는 명으로 치면 할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날고 그 아들 손자가 그렇게 날고 이렇게 십 대를 이어 날아야 할 거리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나이자락 : ‘나잇살’을 달리 일컫는 말. ▶새봄이 부모님들이 한숨짓는 까닭도 딴 데 있는 것이 아니었다. 빨간 치마 노랑저고리로 된 부심이를 꼭 새봄이에게 입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건만, 이렇게 부심이 한 벌 못 장만해 놓고 기울어가는 나이자락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어, 그리 한숨짓는 것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나절로 : 나 스스로. 또는, 나의 힘으로. [상] 너절로. ▶“괜찮소. 인젠 얼마든지 나절로 걸을 수 있소.”(중국, 김근총--간호원의 미소)
나지리 : 품이 낮게. 경멸하여. --- 보다. --- 여기다. 
나지리보다 : [행동] 품이 낮게 경멸하다. 
나쪼다 : [행동] 어른 앞에 나오다. 
나풋나풋 :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양. 또는, 잇달아 가볍게 나부끼는 모양. [같은] 나푼나푼. <너풋너풋. ▶현관으로 들어서니까는 여남은이나 같은 하녀들이 나풋나풋 엎드리면서 한꺼번에 이랏샤이맛세를 외친다. (채만식--탁류 297)
낚시눈 : (낚시바늘처럼) 눈꼬리가 꼬부라져 올라간 눈. ▶갈지자 걸음에 당사실 걸구 / 걸리면 챌라구 낚시눈 떴구나. / / 처녀총각 마주서서 / 말할줄 몰라서 웃고나 마누나. (기나리4--조선가요집) ▶일각문 안에 비끼신 각시 / 아양에 꼬부장 낚시눈 떴네. / 아양에 꼬부장 눈뜨지 말고 / 네 속을 풀어서 말을 좀 하려무나. (푸지기1--조선가요집)
난달 : 길이 이리저리 통한 곳. # 이곳은 여러 고을로 통하는 난달이라, 묵으면서 기다려봅시다. 
난데장꾼 : 다른 고장에서 온 장꾼. ▶“여보시오? 난데장꾼이라 하여 이토록 깔보고 들 것이오?”(김주영--객주⑦) 
난든벌 : 외출할 때 입는 옷과 집에서 입는 옷. 
난든세 : 사람의 몸이나 기계의 기능 및 조건. ‘날고 드는 모양’에서 온 말.
난든집 : 손에 익숙한 재주. *---이라 잠깐이면 끝낸다. 
난등 : 연꽃이나 모란꽃 같은 것을 만들어 불상 머리위나 영단靈壇 위에 둘러 장식하는 꽃뭉치. 
난딱 : [그밖] 냉큼 딱. 
난바다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바다. (비슷한말 : 원양)
난밖사람 : 다른 고장 사람.
난밭 : [그밖] 지정한 범위 밖의 바닥. 
난봉 : 주색에 빠지는 일. 
난작거리다 / 대다 : [양태] 썩거나 삭아서 힘없이 처지다. 
난장 : [광산] 굴이나 구덩이 속에 들어가서 하는 허드렛일. 굴 밖에서 석탄이나 광석을 캐는 일. 
난장개 : 난장을 맞은 개. ‘난장’은 마구 사정없이 때리는 매. ▶난장개가 된 변부사의 볼기짝에선 벌써 누릿내가 설핏하더라.(김주영--외설춘향전)
난장꾼 : [사람] 굴이나 구덩이 속에 들어가서 허드렛일을 하는 이. 
난지락거리다,---대다 : 속은 조금 굳고 겉은 징그럽게 물크러지다. 
난질 : [성(性] 계집의 오입질. 
난질가다 : 연싸움에 도전하다. ▶전라북도 남원군 운봉면에서는 상대편 동네에 연싸움을 걸기 위해 하늘에 연을 띄운 채 출전하여 나가는 것을 ‘난질간다’고 한다. 보통 상대편 동네가 이 난질을 받아들여 공중전이 벌어지게 된다. (서울예전 주은정 학생의 글에서)
난질거리다 : [양태] 물크러져 흐늘거리다. 
난출난출 : 넌출 같은 것이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 ▶이산 저산 나리꽃은 봄바람에 난출난출 / 이골 저골 흐르는 물은 밤소리가 처량하다. (산유화2--조선가요집) 
낟 : [농사] 곡식의 알. 
낟 : 곡식의 알. # 낟알(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 낟가리(낟알이 붙은 채로 곡식을 쌓은 더미)
낟가리 : [농사] 낟알이 붙은 채로 있는 곡식을 많이 쌓은 큰 더미. 
낟가릿대 : [농사] 음력 정월 열 사흗날 풍년을 비는 뜻으로 농가에 긴 소나무를 뜰에 꽂아 놓은 낟가리의 모작(模作). 
낟알 : [농사]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멩이. 
낟알이 : [음식] 밥, 죽, 미음 같은 곡식 성분으로 된 음식의 적은 분량. (마땅히 먹어야 할 것을 안 먹거나 못 먹는 경우에 씀)
날가지2 : 잎이 없는 맨가지. ▶날가지 겹겹히(이) 모란꽃잎 포기(포개)이는 듯 / 자위돌아 사폿 질ㅅ듯 / 위태로히(이) 솟은 봉오리들(정지용의 시 ‘옥류동’)
날강목 치다 : 광물을 캐낼 때에 조금도 얻는 바가 없이 헛일이 되다. 
날개집 : [집, 건축] 부속 건물이 주되는 집채의 좌우로 죽 뻗은 집. 
날구장창 : 날마다 계속해서. ▶돈이라고 생길랴거든 날구장창 생기고 /  / 님이라고 생길랴거든 이별없이 생겨라. (진용선--정선아라리 <344>)
날귀 : [연장, 도구] 대패나 끌 따위의 날 끝의 양쪽 모. 
날깃날깃하다 : 꽤 낡은 듯하다. ▶곰삭은 듯 날깃날깃한 청바지와 점퍼를 입은 청소년 무리가 길을 가득 메우고 지나가면서 내 어깨를 툭 스친다. (서영은--산행)
날깍쟁이 : 아주 지독한 깍쟁이. ▶“하이고, 이 밉쌍스럽기가 날깍정(쟁)이 같은 노무 새끼야”하고 소년의 입에다 왕눈깔 사탕을 척 넣어주곤 했다. (유만상--깜부기)
날나발 : ‘함부로 지껄이는 허튼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이리하여 살아난 암난이의 입에선 뜨물 위에 뜬 거품이 방울방울 일듯이 속없는 날나발이 샛노랗게 일기 시작하는 것이엇다. “암난이 도둑놈에게는 그저 매눈깔이 포도청이다.” 이런 날나발 말이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날날램 : 움직임이 기운차고 아주 빠름. ▶두 다리를 종곳이 모으고 하반신을 수면 위로 공중 꼿꼿이 거꾸로 올려 비치면 잔뜩 팔마, 물 속으로 달려드는 그 날날램이란 마치 물 속에다 쏜 사람의 화살이었다. (계용묵--탐라묵철)
날단거리 : [목재] 풀이나 나뭇가지 따위를 베는 대로 곧 묶어 말린 땔 나무. 
날달걀 : 익히지도 않은 달걀. ▶회진에서 덕도로 이어진 방파제 위에서 날달걀과 우유와 빵 부스러기로 허기를 지웠다. 쇠똥들이 곁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234)
날들다 : [천문, 기상] 눈이나 비가 개고 날씨가 좋아지다. 
날떠퀴 : [노름] 그날의 운수. 
날렵하다 : 민첩하고 슬기롭다. 
날름쇠 : [연장, 도구] 총의 방아쇠를 걸었다가 떨어뜨리는 쇠. 물건을 퉁겨지게 하려고 장치한 쇠. 
날망제 : [귀신, 무당] 사람이 죽은 뒤 지노귀새남을 하지 못한 혼령을 무당에게 이르는 말. 
날밑 : [연장, 도구] 칼과 칼자루 사이에 끼워서 손을 보호하는 테. 
날밤 : 1. 부질없이 새우는 밤. 2. 생밤
날밤집 : 밤을 새면서 파는 선술집. 
날붙이 : [연장, 도구] 날이 서 있는 연장의 총칭(칼, 낫, 도끼 따위)
날쌍하다 : [양태] 짜이거나 엮인 것의 사이가 좀 뜨다. 
날아놓다 : [돈, 재물] 여러 사람이 낼 돈의 액수를 배정하다. 
날연하다 : [양태] 노곤하고 기운이 없다. 
날일 : [일] 날삯을 받고 하는 일. 
날작정 달작정 : [익은말] 어느 날을 작정하는 것. 어느 달을 작정하는 것. ▶“날작정 달작정을 하닐거시 아니 올시다.” (이인직--귀의 성)
날짝지근하다 : [양태] 몹시 나른하다. 늘쩍지근하다. 
날찌 :  [목재] 배에 까는 엮은 나뭇가지. 
날캉거리다 / 대다 : [양태] 흠씬 물러서 저절로 축축 처지게 되다. 물러서 늘어지는 느낌이 있다.  
날탕 : [사람] 아무것도 없는 사람. 
날파람나다 : 하는 행동이 몹시 날래거나 재빠르다. ▶모두 일손을 잡았다. 저쪽 사람들이 더 날파람나게 일을 했다. 어제는 그쪽 사람들 일을 거들고 오늘은 이리 온 것이다. (송기숙--암태도) ▶모두 자기 일같이 날파람나게 일을 했다. (송기숙--암태도)
날파람둥이 : [사람] 주책없이 싸다니는 사람. 
날포 : 하루 남짓한 동안. '-포'는 '동안'을 나타내는 접미사. 
날피 : [사람] 가난하고 허랑한 사람. 
날핏대 : ‘나오는 큰 핏줄’이라는 뜻으로 ‘동맥(動脈)’을 일컫는 말. ▶동맥은 날핏대라 한다. 염통에서 나오는 핏대이니 날핏대라 한다. 앞목을 지나는 경동맥을 앞목날핏대라 하면 된다. (김재훈--다살이 손침 38)
날회다 : 천천히 하다. 더디다. 
낡삭다 : 오래되어 낡고 삭다. ▶낡삭은 초가집이라도 유달리 더 추울거야 있겠습니까마는 번디 가랭이 찢어지게 가난하면…. (김유정--애기,377쪽)
남상거리다 / 대다 : [행동] 욕심이 나서 목을 길게 빼어 늘이고 자꾸 넘보다. 
남상남상하다 : 욕심이 나서 자꾸 기웃거리다. 갸웃갸웃 넘어다보다. 
남새밭 : 채소밭. (비슷한말 : 채마밭)
남실하다 : (그릇에) 물 따위가 가득차서 넘칠 듯하다. <넘실하다. ▶해바라진 대접에 서리앉은 탱자 우려 낸듯한 동동주가 남실하게 상에 오른 것이다. (이문구--암소)
남우세 : 남에게서 비웃음과 조롱을 받게 됨. (준말 : 남세)
남의달 : 해산한 달(産月)의 그 다음달. 
남진겨집 : (옛말) 부부.
남진아비 : 아내가 있는 사내. 유부남(有婦男). ▶“거리송장이 되기 전에는 그럴 수가 없소. 아무리 명색만이 내외지간이라지만 남진아비가 안해와 살붙이를 기망하면 어찌 가화를 이룰 수가 있겠소.” (김주영--객주④)
남진어미 : 남편이 있는 여자. 유부녀(有夫女). ▶“천성이 음탕한 계집이기로서니 백주 장터목에서 외간의 사내에게 추파를 던질까. 그것도 색주가의 창기도 아닌 남진어미가 아닌가.” (김주영--객주⑧) ▶“제 어미가 기안에 올라 행수기생으로 거행한 적은 있사오나, 그것을 빌미로 어엿한 남진어미를 기적에 적바림한 것은 횡포가 아닙니까.” (김주영--외설춘향전) ▶“겁간을 하였든 통정을 하였든 간에 본부에게 왁댓값을 치른 것도 아니고 몰래 남진어미를 건드린 것은 엄연한 상풍(傷風)이 아닌가. 상풍을 저지른 일에 대해서도 달리 변해할 구멍이 있는가.” (김주영--객주⑧)
남진얼이다 : 시집 보내다. 
납대대하다 : [용모] 얼굴의 생김새가 동그스름하고 나부죽하다. <나부대대하다. <넓데데하다. 
납신거리다 : [행동] 입을 재빠르고 경망하게 놀리며 재잘거리다. 
납염하다 : [옛] 도금하다. 
낫갱이 : [연장, 도구] 낫자루에 휘어 감은 쇠. 
낫놀 : [연장, 도구] 낫자루에 놀구멍을 꿰어 박은 쇠못. *놀구멍 : 낫의 슴베 끝의 구멍. *슴베 : 호미, 낫 따위의 자루 속에 들어 박히는 부분. 
낫다 : 서로 견주어 좋은 점이 더 많다. 동사로는 병이 없어지다의 뜻. 변칙동사로 ‘나으니, 나아서’와 같이 쓰임. 
낫부리 : 낫의 뾰족한 끝 부분. ▶“그런 풀을 빌 때마다 하나둘씩 있는 콩나무를 일일이 피해 감시러 베께? 모르긴 해도 낫부리에 거딪쳐서 성치 못헐 걸.” (김웅--초가)
낫잡다 : 좀 넉넉하게 치다. ‘낫다’(더 좋다)에서 온 말. 이와 반대되는 뜻을 가진 말은 ‘낮잡다’ ‘낫다’의 ‘낫’은 길게 발음되고 ‘낮잡다’의‘ 낮’은 짧게 발음됨. # 낫잡아서 그 책값은 4천원 정도일 것이다. 
낭끝 : 벼랑끝. ▶낭끝에 외롭게 매달린 새둥지처럼 무시로 눈보라와 비바람이 어머니의 귀틀막을 쳤건만 어머니는 기나긴 밤과 낮을 홀로 그 둥지를 근심하며 혼자힘으로 자그마한 생활의 터전을 지켜야 했다. (북한, 민중의 바다?하)
낭먹다 : 나무가 잘리거나 켜지다. ▶접군님네 일심동력 / 먹통줄을 선싱(선생) 삼앙 / 오련시민 다 오려진다 / 사르릉살짝 낭먹어 간다. (톱질노래--조선가요집)
낭오림 : 나무를 켜는 일. ▶물도 싸민(싸면) 여울이 나곡 / 낭도 싸면(켜면) 가를(가루)이 난다 / 대통심고 낭오림은 / 우리 님이 할 일이여. (톱질노래--조선 가요집)  
낭자 : [용모] 1. 여자의 예장에 쓰는 딴 머리의 하나. 쪽진 머리 위에 덧얹어 긴 비녀를 꽂음 2. 쪽. 
낭창거리다, --대다 : [양태] 가는 막대기나 줄 같은 것이 튀기듯 또는 나불거리듯 자꾸 휘어 흔들리다. 
낭판 :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는 형편. ▶이 말을 듣고 근식이는 고만 낭판이 ?어저서 멍멍하엿다. 언제이던 갈줄은 알앗든게나 이다지도 급작이 서둘 줄은 ?박이엇다. (김유정--솟,123쪽)
낮거리 : [성(性] 낮에 하는 성교. 
낮달 : 낮에 보이는 달. ▶그 검푸른 우물물 위에, 가만히 보면, 하늘이 출렁이고, 그리고 해골바가지 같은 낮달이 떠 있었다. (심상대--몬드리안과 로스코를 위한 구성)
낮대거리 : [광산] 광산에서 광부가 밤낮으로 패를 지어 교대하는데, 낮에 들어가 일하는 대거리(교대). 
낮새껏 : ‘낮이 다 지나가도록까지’를 ‘밤새껏’에 상대하여 일컫는 말. 그러나 ‘낮이 새다’는 틀린 말이다. ▶횃불을 밝힌 마당에서는 온동네 여인들이 죽들 둘러앉아 허연 허벅지를 내놓고 낮새껏 삼굿에서 쪄낸 삼대 껍질을 훑고 있었다. (김소진--용두각을 찾아서)
낯가리기 잔치 : 체면치레로 하는 잔치. ▶이리하여 그후 좋은 날을 택하여 남몰래 대사를 치렀다. 대감집에서 이런 사위를 삼게 되니 면구스러워서 낯가리기 잔치를 대충 치렀지만 상방만은 제대로 차려서 놋초대에 대초불을 쌍지어 밝혀놓고 갖은 기물을 호화롭게 차려놓았다.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낯꽃피다 : 얼굴에 밝은 빛이 돌다. 얼굴에 화기(和氣)가 있다. ▶한번도 낫?퓌고(낯꽃피고) 우서 볼 날은 업더라. (육정수--송뢰금)
낱 : 셀 수 있게 된 물건의 하나하나. ‘개(箇)’와 같은 뜻으로 쓰일 때도 있음. ‘낱개, 낱돈, 낱켤레’ 등의 말이 있으며 이들을 본떠 문법학자들이 만든 ‘낱말’이 있음. ‘한낱’은 ‘단지 하나의’, ‘하잘 것 없는’의 뜻임. 
낱뜨기 : [물건] 낱개
낳다 : 실로 피륙을 짜다. 솜이나 털로 실을 만들다. 피륙을 낳는 일을 ‘낳이’라 하며, 지명 밑에 붙여 그 고장에서 낳은 피륙임을 밝힘. ‘고양낳이’ 등. 
내걸 : [농사] 냇가에 만든 기다란 논. 
내다지 : [집, 건축] 기둥 따위에 내뚫어 판 구멍. 
내대이다1 : 내대다. 소홀하게 막 대하다. ▶주저주저 하다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내대일 양이면…. (현진건-B사감과 러브레터)
내대이다2 : 내밀어 무엇에 가까이 대거나 닿게 하다. ▶“자네, 안되겟네, 내등에 업히게!”하고 더펄이가 등을 내대일 제 그는 잠잣고 바랑 우로 넙쭉 업혓다. (김유정--노다지,42쪽)
내둥내 : 이때껏. ‘--내’는 어찌씨 만드는 뒷가지로 ‘내처’의 뜻으로 쓰임. ▶“내둥내 안 다니던 사람이 새빠지게 뭘 하러 찾아왔겠소. 무슨 눈치를 엿보러 온 것이 아니어요.”(북한, 이기영--두만강 2-213)
내려붙이다 : (숯불 따위를) 불자리에서 다리미 따위에 옮겨 담다. ▶원창댁이 내려붙인 다리미에서 시뻘건 숯불들이 지글지글 마루를 태우고 그 불이 바직거리며 지레 시들어 재가 될 때까지 정신을 빼고 앉아만 있던 은순이년은 그만 피에 미쳐 버린 것이다. (천승세--불)          
내리닫이 : [옷] 어린아이 옷의 한 종류. 바지와 저고리를 한데 붙이고, 뒤를 터서 똥, 오줌을 누기에 편리하게 만든 옷. 
내리닫이 : [집, 건축] 두 짝의 창문이 서로 위 아래로 오르내려서 여닫게 된 창. 
내리닫이로 : 아래를 향하여 죽 잇대어. ▶미나리꽝으로 쓴 마당 밑 박우물 아래 초입 논배미부터, 내리닫이로 신작로까지 늘어섰으려니 했던, 가뭄을 모르던 무논이어서 해마다 오려를 거둔 구렁찰 논들은….(이문구--관촌수필①)
내리사랑 :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반대말 : 치사랑)
내림 : 혈통적으로 유전되어 내려오는 특성. 
내물리다 : [행동] 어떤 한계 밖으로 내어서 물러나게 하다. 
내미룩네미룩하다 : 책임 따위를 지지 않으려고 서로 미루적거리다. 비슷한 말에 ‘네미룩내미룩하다, 내미락네미락하다, 네미락내미락하다’ 등이 있다. ▶그녀가 부산한 몸짓으로 들어서자, 자리값을 내미룩네미룩하느라고 커피 찌꺼기 우려낸 맹물로 배만 채웠던 회원들은, 드디어 찻값할 물주를 만났다는 듯이 저마다 저 닮은 소리를 생긴 입대로 씩둑거렸다. (이문구--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내미손 : [사람]물건 흥정하러 온, 만만하고 어수룩하게 생긴 사람. 
내박치다 : [행동] 힘있게 집어 내던지다. 
내박치다 : 힘차게 집어 내던지다. 
내발리다 : [행동] 1. 겉으로 환하게 드러나 보이다 2. 생각이나 태도가 겉으로 드러나게 하다. 
내평 : 밖에 드러나지 아니한 평판이나 비평. 
내헤치다 : 마구 꺼내어 헤치다. ▶습격 조원들은 방안의 기구와 값나가는 세간살이를 모조리 들부수고 옷장과 이불장 안에 넣어둔 침구와 의복까지 밖으로 내헤쳐서 흙발로 짓밟았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5-215)
냄새(를) 내다 : [익은말] 싫증을 내다. ▶며누리를 받들었으나 인젠 고만 냄샐내고 말았읍니다. 덕을 보잔 노릇이 덕은 커녕 바꿔치기로 뜯기는 마당에야! 참으로 웃읍지도 않습니다. (김유정--애기, 379쪽)
냅다 : 매운 연기 기운이 나다. # 냅기는 과부집 굴뚝이라 -- 과부집에는 나무를 해다 말려 줄 사람이 없어 생나무를 그대로 때므로. 
냅떠서다 : 남을 앞질러 기운 차게 쑥 나서다. 
냅뜨다 : 일에 기운차게 앞질러 쑥 나오다. 
냇내 : 연기의 냄새. 음식에 밴 연기의 냄새. 
냉갈령 : [양태] @몰인정하고 쌀쌀한 태도. 몹시 인정머리 없고 매정스러운 태도. *---부리다. 
냥냥거리다 : 양냥거리다. 짜증스럽게 자꾸 보채다. ▶“게다가 밤낮 골골 앓구. 여편네는 집에 붙어 있지 않구, 아이 새끼들은 냥냥거리구. 당장 데리구 나가주셔야겠어요. 인젠 더 못참겠어요.” (한무숙--생인손 105) 
너겁 : 1. 갇힌 물 위에 떠서 몰려 있는 티끌?지푸라기?잎사귀 같은 것 2. 물 가에 흙이 패어 드러난 풀이나 나무의 뿌리
너나들이 :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터놓고 지내는 사이. 
너널 : [옷] 추울 때에 신는 커다란 솜덧버선. 
너널 : 추울 때에 신는 커다란 솜덧버선. 
너누룩하다 : 잠시 고자누룩하다. [양태] 1. 떠들썩 하던 것이 잠시 조용하다 2. 심하던 병세가 잠시 가라앉다. 
너더레하다 : 너절한 말이 헤프다. ▶땅땅거리는 아부지의 너더레한 입심에 나는 이제 픽 코웃음을 칠 수 만은 없었다. (김원일--노을)
너덜(이) 나다 : [익은말] 여러 가락으로 어지럽게 째지다. [혼동하기 쉬운 말 :‘거덜나다’는 여지없이 결딴이 나다.]
너덜겅 : 돌이 많이 깔린 비탈. 그냥 ‘너덜’이라고도 함. # 가풀막을 기어오르고 너덜겅을 미끄러져 내려와 땅거미에 인가가 있는 곳에. 
너덜길 :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그러나 이 길은 예전에 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하더라도 돌너덜에 실핏줄처럼 좁게 난 너덜길이어서 수없이 미끄러지며 올랐던 길이다. (남영신의 수필--산에 널린 토박이말)
너르듣다 : 널리 흐드러지게 떨어지다. ‘너르’는 ‘널려(한창 핀)’의 뜻. ‘듣다’는 ‘떨어지다’의 동작을 나타냄. 여기에서 꽃이 한창 떨어지는 화려한 모습을 뜻하게 되고, 꽃이 활짝 핀 모양도 뜻하게 됨. “???매 고지 너르듣도다(春風에 花爛漫?도다)” (금강경삼가해 2-24) “고지 너르드르니”(금강경삼가해 2-20)
너른하다 : 난만(爛漫)하다. 꽃이 활짝 피거나 화려한 광채가 넘쳐 흐르다. 또는, 꽃이 많이 흩어져 성하다. 두시언해에 나오는 말이다. ‘금강경삼가해’에는 ‘너르듣다’로 나옴. 
너름새 : 1. 말이나 일을 떠벌리어서 주선하는 솜씨 2. 판소리에서 광대의 연기. (찾아보기 : 널림)
너리 : [질병, 치료법] 잇몸이 헐어 이뿌리가 드러나며 이가 빠지게 되는 병. 
너리 : 잇몸이 헐어 헤지는 병. -- 먹다. 
너머 : 산, 담, 언덕과 같은 높은 곳의 저쪽. # 재 너머 큰 집. 
너미룩내미룩하다 : → 내미룩네미룩하다. ▶십여 명 사람이 잠시 동안 너미룩내미룩하더니 나중에 네댓이 같이 갔다 온다고 일어서들 나갔다. (홍명희--임꺽정⑦)
너볏하다 : [양태] 아주 떳떳하고 의젓하다. 번듯하고 의젓하다. >나볏하다. #너볏한 몸가짐. 
너뷔바위 : 넓은 바위. ‘너뷔’는 ‘넓이,너비’의 옛말 ‘너븨’에서 온 말이다. “열잣 너븨 버룜” (내훈 3-56) ▶나는 밭 가운데 너뷔바위에 앉아 있었다. <89 신춘문예(시), 배진성--우리들의 고향> 
너비아니 : 저미어 양념해서 구운 쇠고기. 지금의 불고기. 
너설 : [지리, 지형] 험한 바위나 돌따위가 삐죽삐죽 내밀어 있는 곳. 
너설 : 험한 바위나 돌 같은 것이 삐죽삐죽 내밀어 있는 곳. 
너스래 : [연장, 도구] 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이리저리 걸쳐놓은 막대기. 
너스래기 : → 너스래미2 ▶그는 멍석에 끌어낸 선풍기로 부뚜질을 하고 쭉정이와, 너스래기를 드려놓은 보릿가마에 매끼를 지르면서도 귀는 줄곧 방앗간 쪽으로만 기울이고 있었다. (이문구--우리 동네 강씨)
너스래미 : [물건] 1. 물건에 딸린 군나라미 2. 물건에 쓸데없이 너슬너슬 붙어 있는 거스러미나 털 따위. 
너스레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남을 놀리려고 늘어놓는 말솜씨. 
너스레 : [행동] 남을 농락하려고 늘어놓는 말이나 짓. 
너스레 : 남을 놀리려고 늘어놓는 말솜씨. 
너스르르하다 : [양태] 조금 굵고 길고 부드러운 풀이나 털 같은 것이 성기고 어설퍼 보이다. 
너슬너슬하다 : [양태] 굵고 길고 부드러운 풀이나 털 따위가 거칠게 성기다. 
너울 : [옷] 1. 여자가 머리에 쓰는 것의 한 가지(검은 빛의 얇은 깁으로 만듦) 2.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너울 : [천문, 기상]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너울가지 : [행동]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너울가지 :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붙임성. 포용성. 
너울춤 : 흥에 겨워 팔을 내저으며 너울너울 추는 춤. ▶그런데 이러한 너울춤은 어떻게 시작되던가. 반드시 북잽이와 칼잽이, 이렇게 맞잽이가 있어야 하는 춤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너절로 : 네가 스스로. [상대어]나절로. ▶“이놈, 듣거라! 이 매는 너절로 청한거다. 나라고 사람 치기를 좋아할가? 네놈이 너무도 당돌하니 한 번 버릇을 가르쳐 준게다. 알아들었느냐?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
너테 : [물, 액체] 얼음 위에 더끔더끔 덧얼어 붙은 얼음. 
넉가래 : [연장, 도구] 곡식, 눈 따위를 한 곳에 밀어 모으는 데 쓰는 기구. 
넉더듬이하다 : 물의 면을 세게 쳐서 고기가 뜨게 하다. 
넉동무늬 : [놀이] 윷놀이에서, 넉동을 한데 어울러 가지고 가는 말. 
넉살 : 비위 좋게 언죽번죽 구는 짓. 
넉신하다 : 뼈마디 따위가 매우 신 느낌이 있다. ▶억수는 대거리할 염치도 없는 처지여서 담배만 어금니가 넉신하도록 빨아조지고 있었다. (김주영--금의환향)
넉자 : [연장, 도구] 도장을 찍을 때에 인발이 잘 찍히도록 그 밑에 까는 폭신한 녹비(사슴가죽). 
넉장거리 : 네 활개를 벌리고 뒤로 벌떡 나자빠짐.
넋살없다 : ‘넑없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그리하여 넋살없이 헤메는데 마침 지나던 사냥꾼놈들이 저기 백곰이 있다, 저놈 잡아라는 바람에 도망치고 또 도망을 치다가 뚫레 속으로 숨어들었단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넋자리 : 죽은 사람의 넋이 와서 임할 자리. ▶각양각색의 종이꽃과 용선으로 장식한 굿당에는 제물과 신랑 신부의 신위와 사진, 신랑 신부의 지푸라기 인형이 있었고 넋자리도 깔려 있었다. (심상대--묵호를 아는가)
넌더리 :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싫은 생각. 
넌출 : [그밖] 길게 뻗어 나가 너덜너덜 늘어진 식물의 줄기. 등?다래?칡 같은 것의 줄기. 
넌출지다 : 1.넝쿨이 치렁치렁하게 늘어지다. 2.넌출이 늘어지듯, 유들유들하다. ▶그중에 익살스럽고 넌출지고 언변 좋고 신수 훤한 맹꽁이가 썩 나서며 하는 말이, 에라 아서라, 목매지 말거라, 네가 당년 이팔청춘이요 내가 방정 홀애비 신세이니 같이 살자고 손목을 잡아다려 능청스럽게 인정을 쓰는 맹꽁이가 다섯이라. (김주영--객주④)
널다 : 쥐가 이로 쏠아서 부스러기를 늘어놓다. ‘널’을 길게 발음함. # 마루방에 놓아 둔 자기의 관을 쥐가 널어 놓은 것을 보고 김영감은 혼도하여 자리에 눕게 되었다. 
널다리 : [지리, 지형] 널빤지로 깔아 놓은 다리. 
널빈지 / 빈지 : [집, 건축] 1. 한 짝씩 끼었다가 떼었다 하게 만들어진 문 2. 가게의 앞쪽에 대는 널문. 
널음새 : [그밖] 일이나 말을 늘어놓는 솜씨. 
널이다 : [행동] 1. 폐를 끼치다 2. 귀찮게 하다. 
넓바위 : 넓고 평평한 바위. [비슷]너럭바위. ▶넓바위 연안에 있는 미역가공 공장의 양수기 엔진소리가 하늬바람 결을 타고 흩어져서 아득하게 들렸다. (한승원--아리랑 별곡)
넓은다대 : [육류] 걸랑에 붙은 쇠고기(편육에 씀) *걸랑 : 소의 갈비를 싸고 있는 고기. 
넓적썰기 : (무 따위를) 넓적넓적하게 써는 일. ▶야채와 갑오징어?오징어?참치?참소라?등심은 넓적썰기를 하고 나머지 해물은 통째로 손질한 다음 소스를 먼저 만든다. (국민일보 95.5.11)
넘나다 : [행동]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다.
넘나들이 : 넘나드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 : ‘너나들이’는 너니 나니 가릴 것 없이 터놓고 지내는 사이.] 
넘을다 : [행동] 점잖으면서도 언행을 흥취있고 멋지게 하다. 
넘지다 : 주제 넘게 건방지다. ▶“그렇게 됐구마. 사람은 얼매든지 있다. 주인 앞에서 넘찌게(넘지게) 구는 놈은 나가주라….”(박경리--토지 10, 275)
넘진소리 : 주제 넘게 건방진 소리. ▶“못해? 와 못하노! 넘진소리 하네. 니가 먼데, 니가 멋꼬?” (박경리--토지 11-239) ▶“나는 옛날 옛적이고 삼석이 말이지.” “넘찐소리(넘진소리) 해봐도 별수 있나. 대가리 쇠똥을 벗긴 다음에 할 소리제.” (박경리--토지 7-58)
넛 : [그밖] 아버지의 외숙이나 외숙모와 자기와의 관계를 나타낼 때 쓰는 말. *넛손자  /  넛할머니
넝마 : 오래되고 헐어서 입지 못하게 된 옷가지 따위. 
넝쿨지다 : (‘넝쿨이 길게 벋다’의 뜻바탕에서) 비꼬이다. ▶마침내 슬기 어매가 말꼬리를 잡아늘였다. 이맛살이 으등그러지며 순이가 넝쿨진 말을 했다. (이문구--우리동네 유씨)
네둘레 : 앞뒤 좌우의 둘레. 사방. ▶이리 살펴도 눈, 두리번 두리번 네둘레를 살펴보아도 눈, 눈속에 푹 파묻혀 절구통의 몸뚱아리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 알량한 밑두리와 주둥이 뿐이라, 이를 어쩌랴.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어느 깊은 산 깊은 골짜기인가 싶었다. 네둘레에서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귀청을 때리는 것이었다. 쭈악 쭈악….(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이를테면 ‘갈표몰이’이다. 한 표적 한 과녁을 두고 네둘레에서 화살을 당기면 화살이 얼치는 목이 갈표처럼 되어 그 언저리에 얼씬거리는 과녁은 천하없어도 화살을 맞게되어 있는 해대기 술수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네뚜리 : [행동] 1. 사람이나 물건을 업신여겨 대수롭지 않게 보는 일 2. 새우젓 한 독을 넷으로 가른 한 몫 또는 넷으로 가르는 일. 
네바퀴굴림 : 자동차의 네 바퀴에 모두 동력을 가하여 움직이게 하는 것. [비슷]사륜구동. 전륜구동. ▶기존의 네바퀴굴림은 주행상황과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두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선택하도록 돼 있다. (동아일보 95.5.15)
네발타다 : 네 발을 가진 짐승의 고기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솟아나다. 
넨다하다 : [행동] 어린 아이 또는 아랫 사람을 사랑하여 너그럽게 대하다. 
녀자번지개 : 여자 씨름꾼. ‘번지개’는 몸을 바로잡고 힘을 써서 공격하는 씨름 선수를 말함. ▶“걸 좀 놔요. 남들이 보면 녀자번지개라 웃겠어요.”(중국, 김근총--간호원의 미소)
녈비 : 지나가는 비. ▶잠깐 ? 녈비예 道上 無源水을 반만? ?혀 두고….(박인로--누항사)
노고지리 : [옛] 종달새. 
노고지리통 : 새장의 뜻으로, ‘감옥’을 일컫는 말. ▶“내가 뭘 노가다를 해도 좋고, 아인 말로 노고지리통에 들어가도 좋지만, 이 형이사 그야말로 장래가 구만리 같은 사람 아잉교? 백지로 개 패죽이고 살인 무는 짓은 하지 마소. 알겠는교?”(이문구--미로일지)
노구거리 : 둘이 다 안으로 고부라졌으나 하나는 높고, 다른 하나는 낮은 쇠뿔. 
노구메 : [귀신, 무당] 1.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하기 위하여 노구솥에 지은 메밥 2. 산삼을 캐는 사람들이 제삿밥을 이르는말. *노구메 정성 : 노구메를 놓고 산천에 기도하는 정성. 
노구솥 : 놋쇠나 구리쇠로 만든 솥. 자유로 옮기어 따로 걸고 쓰게 되었음. 
노굿 : 콩이나 팥 같은 것의 꽃. *노굿일다 : 콩이나 팥 같은 것의 꽃이 피다. 
노글거리다 : 몸이 자꾸 노글노글해지다. 매우 노그라지다. ▶이를 악물고 눈을 뒵쓰면 이번에는 허리가 노글거린다. (김유정--만무방, 101쪽)
노깃 : 노질할 때, 물속에 잠기는 노의 부분. 
노깨 : 밀가루를 뇌고 처진 찌끼. 
노나주다 : 나누어주다. ▶십장은 전표를 다 노나주고 명단을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은 뒤에 정실이를 한번 돌아보고 싱긋 웃고 거드름을 부리며 출납창구가 달린 판잣집-사무소로 들어가버렸다.(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곡식은 차곡차곡 쌓아 놓고 진지리 먹다가 누가 좀 달라 하면 노나주고 그래야제, 내다가 팔면 못쓴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233) 
노놓치다 : 죄인을 잡았다가 슬그머니 놓아 보내다. 
노느다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다. 
노느다 : 여러 몫으로 나누다. # 여럿이 꼭 같이 노나 가졌다. 
노느매기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는 일. 
노드리듯 : 빗발이 노끈을 드리운 것 같이 쏟아지는 모양. 
노랏노랏이 : 군데군데가 노랗게. [비슷] 노라노랗게. 노릿노릿이 ▶짙은 먹칠이나 한 듯하던 들창이 잿빛으로 변하며 가물가물한 가운데 노랏노랏이 삿자리의 눈이 드러난다. (현진건--불)
노랑감투 : 상제의 건을 농으로 일컫는 말. 
노랑꽃 : 영양부족 등으로 얼굴이 노래진 기운. ▶얼굴에 떠오른 누런 반점은 굶주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노랑꽃이다. (북한--꽃파는 처녀?하)
노랑북새 : 부산한 법석. ▶놀다가 노랑북새는 내가 감당할꺼니 / 저기 저달이 두둥실 뜨도록 놀다가 가세요. (진용선--정선아라리<278>)
노랑수건 : 권력자 밑의 심부름꾼. ▶서른이 넘어서야 겨우 소성(小成)을 하고 십여년간 권간(權奸)의 노랑수건 노릇을 한 끝에 백리를 얻게 된 자를 가리켜 무엇으로 일러 선비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김성동--國手)
노랗게 웃다 : [익은말] 음흉스럽고 음침하게 웃다. ▶사내는 물 먹인 쇠좆몽둥이를 슬슬 쓰다듬으며 노랗게 웃었다. 고문을 시작할 것도 없이 그 여자는 만세를 부르고 포스터를 붙이고 노래를 가르치고 또 공출에 앞장섰다는 것을 모두 자백했는데, 사내는 그 이상의 것을 듣고 싶어하였다. (김성동--잔월)
노래극 : 노래로 하는 극. ▶늘씬한 미녀들이 환경 보호 켐페인을 겸한 노래극으로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조선일보 94.8.13)
노래기 챗국 같이 : [익은말] ‘몹시 비위가 상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우째서 모두 내 말이라 카믄 노래기 챗국 겉이 그리 싫어하노. 그런데 니 석류국은 머 할라꼬 줏노?” (박경리--토지 2, 317)
노래꾼 : 노래 부르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가수. ▶기? 란향의 집에 나가셔 놀면서 노?군(노래꾼)을 부른즉….(독립신문 5.2)
노래방 :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음향기기 등을 갖추어 놓은 곳. ▶노래방의 최고 인기 1위곡은 김태희의 ‘소양강 처녀’입니다. (MBC라디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쑈’)
노래치다 : 힘차게 노래를 부르다. ▶전혀 잊혀진 그 쪽 황무지에서 노래치며 돋아나고 있을 싹수 좋은 등구나무 새끼들을 발견할 거예요. (신동엽의 시)
노량 : [양태] 천천히, 느릿느릿. 
노량으로 : 느릿느릿한 행동으로. 
노롯바치 : [옛] 광대. =노?바치 
노루뜀 : 노루처럼 겅중겅중 뛰는 짓. ▶새파랗게 기가 질려 노루뜀을 하는 아낙네의 거동에 놀란 주모가 뒷방으로 달려갔다. (김주영--객주⑤) ▶“이놈, 그놈들이 억적박적 노루뜀을 하며 이 집으로 뛰어든 것을 불과 몇간 뒤에서 쫓아오던 네놈도 보지 않았느냐?”(김주영--객주②)
노루막이 : [지리, 지형] 산의 막다른 꼭대기. 
노루막이 : 산의 막다른 꼭대기. 
노루종아리 : 1. 소반 다리의 아래 쪽의 새김이 없이 매끈한 부분 2. 문살의 가로 살이 드물게 있는 부분. 
노리개 : 여자의 한복 저고리 고름이나 치마 허리 따위에 다는  패물의 한가지. 
노림수 :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리는 수. ▶카스트로는 대통령이 된 클린턴에게 다시 쿠바인들의 탈출을 묵인하는 노림수를 쓰고 있다. (조선일보 94.8.21) ▶조훈연 9단의 노림수를 섭위평이 읽지 못했습니다. (KBS-2TV ‘아시아 바둑선수권대회’) 
노박이로 : [양태] 계속해서 오래 붙박이로. *노박이다 : 한 곳에만 붙박이로 있다. 
노벙거지 : [옷] 노끈으로 만든 벙거지. 
노뻔지 : 배를 젓는 노의 넓적한 부분. 
노상 : 1. 언제나 변함이 없이. 항상 2. 반드시, 늘 습관으로. 
노새 : 수나귀와 암말 사이에 난 잡종. 
노아가다 : 1. 배가 빨리 가다 2. 말이 빨리 달려가다. 
노잣돈 : 먼 길을 오가는 데 드는 비용. 또는, 상여꾼들에게 찔러 주는 수고비 따위. ▶이리 외고 저리 꼬이는 옛날 동창들을 몸 생각 않고 불러내어 술대접 끼니대접, 노잣돈에 담배까지 얹어 주며 구색으로 간살을 부렸던 것이다. (이문구--우리동네 정씨) ▶마을 안의 작은 다리 위에서 어정다리 밟기로 한 십 분쯤. 상가의 친지 한사람이 노잣돈을 상여에 꿰어 주자 상여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255)
노적가리 : 한데에 쌓아 둔 곡식더미. 
노틀 : [사람] 늙은이. 
노해 : [지리, 지형] 바닷가에 퍼진 들판. 
녹쌀 : [농사] 장목수수나 메밀 따위를 멧돌에 타서 만든 쌀. 
논1 : 서럽거나 한스러운 마음. ▶미운 생각이 들었으나 ‘하기사 논이 나겄시. 하시 하는 상것들 품삯을 돌라 카이. 너무 양반이라고 유시를 해서 그거 한 가지가 벵인데 배울 기이 많고 본뵈기 될 만한 사람 아니가. 남이사 머라 카든지 이녁 가장은 하늘이니께.’(박경리--토지 2-108) ▶“불쌍한 야무네, 머리빡이 허여 가지고 조석을 끓이묵을라 카믄 얼매나 논이 나겄노.” (박경리--토지 7-193) ▶“자네는 미련한 곰이고 귀남에미는 지 서방 지 새끼밖에 모린께 에미 아비 없는 손자 손녀 보는 성환할매, 얼매나 논이 나겄노.” (박경리--토지 11-120)
논다니 : 웃음과 몸을 파는 계집. 함부로 노는 계집. 
논두렁2 : ‘농사꾼’을 희롱조로 일컫는 말. ▶“같잖은 논두렁 주제에 되잖은 주둥이질 그만하고, 보리 반지기 문내 나는 쌀이래두 보상 해주면 황감해서러두 국으로 있어라.”(이문구--우리동네 유씨) ▶“우리 같은 논두렁만 잡도리헐 게 아니라 서울의 미곡상부터 단속허는 게 순서유.” (이문구--우리동네 이씨)
논이랑 : 갈아 놓은 논의 한 고랑과 한 두둑. [상] 밭이랑.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몸뚱아리는 암소 황소 쟁기결이 날카론 보습으로 갈아 헤친 논이랑의 흙덩어리와 같습니다. (김관식--광야에서의 기도)
논틀밭틀 : 논두렁이나 밭두둑을 따라 난 좁고 꼬불꼬불한 길. #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논틀밭틀을 걸었다. 
놀ː다 : 드물어서 귀하다. ‘놀’을 길게 발음함. 옛말에는 이 동사가 널리 쓰였으나 지금은 다음과 같은 속담에 남아 있을 뿐. “대장간에 식칼이 논다. ” 어떤 물건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오히려 없는 경우를 말함. 
놀놀하다2 : 만만하며 보잘것 없다. 또는, (반어법으로) 만만하지 않다. ▶그게 바로 그 유명한 매천 황현이 꺼져가는 목숨을 감싸안고 토해낸 절명시의 후구라는 거 아냐. 놀놀하게 볼 게 아니라구, 암 절대루다. (김소진--임존성 가는 길) ▶그러고 보니 나 또한 적어도 당숙 필체에 한해서만은, 우체부 안목 뜸뜨게 놀놀한 물리가 틔어서 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오찬식--덫)  
놀뛰다 : 맥박 따위가 심하게 뛰다. ‘놀(다)+뛰다’의 낱말짜임새. ▶귓가에 맴도는 고르지 못한 숨소리는 관자놀이의 신경줄기를 팔딱팔딱 놀뛰게 만들었다. (김소진--쥐잡기)
놀란탈 : 놀라서 생긴 탈이나 병. [비슷] 경기(驚氣) ▶과음, 급체, 염통마비, 중풍, 고혈압, 연탄가스 중독, 농약중독, 식중독, 도시가스중독, 뇌진탕, 멀미, 놀란탈 환자,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이나 경찰, 오래달리기하다 쓰러진 학생, 행군중 쓰러진 군인, 물에 빠진 이 모두에게 먼저 손끝, 발끝을 따주라. (김재훈--다살이 손침 5) ▶글쓴이는 어릴 때 심하게 놀란탈을 앓고 난 뒤부터 몸이 약했다. 소아마비 접종을 한 것이 탈이나 경기를 심하게 했었다. (김재훈--다살이 손침12)
놀람결 : 놀라는 겨를. ‘-결’은 ‘-참’과 같이 ‘~하자 마자’ 또는 ‘~하는 마당에’의 뜻이다. “줄결, 받을결, 기쁜결…” 따위의 쓰임새가 있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빈틈없이 자세를 잡은 다음, 범같이 달려들어 놀람결에 메어꽂아야지. 처음부터 조르기로 들어갈까? 빡빡하게 조르다가 저편에서 바닥을 때리며 굴복해 올 때, 말뚝이처럼, 얼쑤! 하고 돌아서 버린다? (심상대--수채화 감상)
놀량 : 속된 노래 곡조의 하나. 
놀량목 : 목관을 떨어 속되게 내는 노랫소리. 
놀림말 : 사람을 놀리는 말. ▶놀림말로 빈정거리는 셋방지기 남자들에게 눈총을 쏘며 어깨죽지로 숨을 몰아쉬던 골방 여자가, “ 한지붕 이고 사는 사이에 이럴 수가 있어? 사람 가죽을 쓴 짐승이얏!” (백우암--허영의 도시)
놀면하다 : 보기 좋을 만큼 알맞게 노르다. 
놀음차 : 1. 잔치 때에 기생이나 악공에게 주는 돈이나 물건. 
놀치다 : [천문, 기상] 큰 물결이 거칠게 일어나다. 
놈멩이 : ‘여자의 상대가 되는 사내’를 낮게 이르는 말. [비슷] 놈팡이. ▶“그 그란개, 첫날밤을 맞은 놈맹이였다고.”(박상륭--남도1)
놉 : [김주영의 작품에서] 술과 밥을 먹이고 날삯으로 일을 시키는 일꾼. 
놉겪이 : 놉을 먹여 치르는 일. 
농사치기 : ‘농사꾼’을 홀하게 일컫는 말. ▶“이 동네는 그래도 밥술이나 묵은깨 그렇지, 기찹은(가난한) 농사치기들 울타리 있이믄 머 하노. 시장스럽다(서글프다). 하기는 짐승들도 묵어야, 그래야 강포수도 살 거 아니가.” (박경리--토지 1, 83)
높가지 : 높은 나뭇가지. ▶산추는 작아도 맵기나하지 / 산그늘 짙어서 맵다든가 / 산길이 험해서 못 올라가는 / 산추야 높가지 약올리네.(산추따러 가세--조선 가요집)
높게더기 : 고원의 평평한 땅. 
높바람 : 북풍. 된바람
높새바람 : 북동풍. 
뇟보 : [사람] 사람됨이 천하고 더러운 사람. 
누그러지다 : 좀 부드러워지다. 
누그럼하다 : [양태] 1. 약간 누글누글하다 2. 좀 묽다. 
누글누글하다 : [양태] 1. 무르녹게 누긋누긋하다 2. 마음이 퍽 유순하다 3. 몸이 뼈가 없이 부들부들하다. 
누긋누긋 : [양태] 매우 누긋한 모양
누긋하다 : [양태] 물건이나 성질이 메마르지 않고 여유있게 부드럽다. 
누꿈하다 : [질병, 치료법] 전염병이나 해충이 심하게 퍼지다가 조금 수그러져 뜸해지다. 
누렁우물 : [물, 액체] 물이 맑지 못하여 못 먹는 우물. 
누릉지훑개 : 누룽지를 훑는 기구. ▶할머니의 마른 나무그루 같이 터슬터슬한 발꿈치가 조금 콩크리트 바닥에 끌리우는 소리가 누룽지훑개로 가마밑굽을 빡 훑었을 때처럼 야싸하게 들려온다. (중국, 리혜선--외로운 기다림)
누리 : 공중에서 빗방울이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덩어리. ‘우박(雨雹)’
누리4 : 사슴, 삵, 범 따위의 큰 종에 속하는 짐승. 
눅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1. 반죽 따위가 무르다 2. 값이 싸다 3. 날씨가 따뜻해지다 4. 뻣뻣한 것이 습기를 받아 부드럽다. 
눅다 : 반죽 따위가 무르다. 
눅다 : 반죽이 무르다. 습기를 받아 부드럽다. # 반죽이 너무 눅지 않니. 다림질은 눅을 때 해야 잘 된다. 
눅설거리다 : [행동] 말소리를 낮추어 숙덕거리다. 
눅은 도리 : 풍류의 곡조의 마디를 눅게 하는 도막. 
눅자치다 : 위로하다. 
눈 팔아 먹다 : [익은말] 바느질 따위의 밝은 눈을 필요로 하는 일에 종사하다. ▶“별말도 아닌 걸 가지고 제에기랄! 눈 팔아 먹고 사는 놈을 상대하느니 김매는 계집하고 맹물 마시는 편이 훨씬 낫겄다. (박경리--토지 7, 314)
눈갈기 : 말갈기처럼 흩날리는 눈보라. ▶맵짠 바람이 땅 위에 팔팔 눈갈기를 일으키며 불어지나가는데도 청년은 솜저고리를 조끼가 달린 채로 벗어서 눈무지 위에 던져놓고 토스레 홑적삼 바람으로 도끼질을 한다.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바람세는 숨을 좀 죽였으나 아직도 길바닥의 눈갈기를 팔팔 피워올리며 짧은 버선목 우에 드러난 순희의 벌건 종아리를 칼날처럼 베어간다. (북한, 꽃파는 처녀?하) ▶소용도는 하늬바람에 눈발이 자욱이 일더니만 눈갈기가 온천지를 단숨에 삼킬 듯 휘말며 지나갔다. (북한, 우리말 어휘 및 표현)
눈검정이 : 눈이 유난히 검은 사람. ▶“그래서?” 눈검정이가 술구기를 내어던지듯 하고 재우치니까 대장수는, “그저 그러구 말았지 뭐!” 하고 술잔만 쓰윽 내민다. (이무영--농민) ▶“좀 쫓아가 볼 게지!” 이야기 끝이 너무 싱거워서 눈검정이가 하는 소리다. (이무영--농민)
눈길게 : ‘눈이 길게’를 줄여서 하는 말. 보는 이의 시선이 좌우로 꽉 차게. 눈앞에서 커다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고개는 꼿꼿하고, 배 내밀고 뒤로 젖혀, 게트림 길게 빼고, 청목사선 코가리고, 질버선 털메신을, 벗을 생각 아예 없어, 보료 위에 잘잘 끌어, 눈 길게 발을 떼니, 통인들이 쉬쉬하며, “이 사람 보료 보게.” 어사또 씩 웃어, 속마음에 하는 말이, “모르겠다 보료 위에, 똥 쌀 놈이 몇이 될지.” (신재효--판소리 여섯바탕집 ‘춘향가’)
눈꼽재기창 : 여닫이 옆에 작은 창을 내어 문을 열지 않고도 밖을 내다볼 수 있게 만든 창.
눈꽃2 : 눈이 오기 시작할 때, 성기게 떨어지는 눈송이. ▶어머니는 눈꽃이 펄펄 날리는 산등성이까지 따라나와 손을 흔들어 주었다. (북한, 백은팔--어머니에 대한 추억, 조선문학, 90.8월)
눈꽃3 : 손이나 발로 눈 위에 그린 꽃무늬 같은 것. ▶혜자는 발로 앙증맞은 눈꽃을 새겨 가면서….(천승세--혜자의 눈꽃)
눈높이1 : 어떤 사물을 보거나 상황을 인식하는 시선의 높이. 이 말은 아이들의 교육 방법을 혁신하기 위한 의도로도 쓰이는 말이다. 올바른 교육은 아이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바르게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눈높이 가정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자녀양육의 수단으로만 삼아서는 효과가 없다. 부모가 생활의 모범을 보일 때 가정예배는 예배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국민일보 95.6.14 14면) ▶특히 어린이들이 자기와 비슷한 또래가 직접 음식을 만드는 것을 봄으로써 좀더 친근감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시청하도록 유도하고자 한 것이다. 이는 눈높이를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겨레신문 94.8.16)
눈대답 : 눈짓으로 하는 대답. ▶가고 오는 길과 경점까지 소상하게 일러주는 거조가 생각대로 심상치가 않았다. 애써 조바심을 감추며 눈대답만 하고 앉았으려니, “무사히 다녀오면 네 가슴속에 있는 고드름을 녹일 방도를 내가 일러주마.” (김주영--객주④)
눈더미 : 눈이 많이 쌓여서 된 큰 덩어리. ▶그리하면 산골짝마다 쌓였던 눈더미가 와르릉 쏟아지면서 눈사태를 이룬다. (백기완--위대한 이야기) ▶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듯 다투어 몰료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끊이는 외딴 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게엄령. (최승호--대설주의보)
눈도장1 : ‘눈으로 찍은 도장’의 뜻으로, ‘눈짓으로 허락하거나 얻어내는 승낙을 말함. 또는, 상대방의 눈에 띄게 하는 일.
눈도장2 : 눈여겨 보아두는 일. ▶사실 조의원은 국회 부의장 인선 과정에서 ‘동교동의 뜻’을 거스르고 홍영기 의원을 밀면서부터 동교동과의 관계가 악화됐었다. 따라서 서울 시장 후보에 관한 한 동교동의 생각이 무엇인지 불투명한 지금으로서는 일단 눈도장부터 찍고 보는 것이 급선무다. (시사저널 260) 
눈돌림질 : 짐짓 아닌 체 하며 딴전을 부리는 일. ▶할매바위를 싸고 멍울멍울 모인 타래솜 같은 구름들이 한 줌 시원한 빗줄이라도 부릴 듯 잔뜩 웅크리더니 이내 드문드문 파란 하늘 구멍을 내곤 눈돌림질이었다. (천승세--불)
눈맛 : 눈으로 보아 느끼는 맛. ▶간혹 고려 청자나 조선 백자 중에 전체 조형과 진사무늬의 조화가 멋지게 이루어져 있을 경우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도록 눈맛이 후련할 때가 있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청화백자진사채매화문병’) ▶어쩌면 이렇게도 눈맛이 시원한 시야 속에 아무런 거드름도 아무런 시새움도 없이 이처럼 고급한 아름다움이 이다지 편안하게 놓여질 수가 있었을까.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불국사의 대석단’) ▶한국의 건축은 먼 곳에서 바라볼 때 한층 눈맛이 나는 특징을 지녔다고 할 수 잇다. 말하자면 ‘점지의 묘’를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요사이도 가끔 종로3가에서 돈화문 쪽을 바라보며 차를 달리노라면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의 연봉들이 바로 돈화문 마루 위 일직선상에서 차츰 다가서는 희한한 눈맛을 즐기게 된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건축미에 나타난 자연관’)
눈맞춤 : 서로 눈을 마주보는 일. 또는, 사랑의 눈치를 보는 일. ▶그녀와의 눈맞춤을 당장 실현해야 한다. 나는 일륙의 손을 붙들고 아는 체를 하려고 했다. (김소진--가을옷을 위한 랩소디)
눈머리 : 눈의 안쪽 끝 부분. ▶그 다음 회색빛 보라로 눈꼬리부터 눈머리 방향으로 뭉치지 않도록 펴바르고….(우먼 리빙 94.9월)
눈물맛 : 눈물이 내는 정도의 짠맛. 즉, 느낄 듯 말 듯하게 나는 약한 짠 맛. ▶음식 간을 맞출 때 눈물맛 만큼만 짜게 할 때 가장 맛이 좋다고 해서 ‘눈물맛’이라는 옛말도 있었다고 했다. (김계곤--말벗 글벗 한벗)
눈부처 :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 
눈비얏 : [옛] 제비쑥. 
눈비음 : 남의 눈에 들게 겉으로 꾸미는 일. 
눈빨리 : 재빠르게 얼른. ▶그때에 우편 철망 안에 노힌 편지 것봉에 <리해춘 선생>이라고 씨인 것을 눈빨리 보앗다. (염상섭--사랑과 죄)
눈사부랭이 : 눈언저리. ▶눈사부랭이에 맺히는 이슬 방울방울 / 그 아래 몸 던질 떳떳한 깃발과 / 잃어버린 조국의 모습을 찾으며. (김기림--두견새)
눈설레 : 눈발이 설레는(자꾸 날리는) 현상. ▶이레깨나 짖궃던 눈설레가 갠 터라. (오영수--까치놀 연가)
눈심지 : ‘무엇을 찾거나 성이 나서 마치 심지를 세우듯 밝히는 눈신경’을 이르는 말. ▶“저 새끼가 지금 어디다 주둥이를 두르고 하는 소리지?” 서동수가 눈심지를 돋구었다. (송기숙--암태도) ▶칠복은 혼자말처럼 웅얼거리며 뱉어냈다. 장 과장이 칠복이의 웅얼거리는 욕지거리를 들었는지 눈심지에 힘이 빠졌다. (문순태--징소리) ▶대뜸 해라를 던지는 조성준의 언사에 눈심지가 뒤틀리던지 떠꺼머리란 놈은 마뜩찮은 얼굴로 아래위로 흘기더니…. (김주영--객주②) ▶지물장수가 곰방대를 빨면서 담배장수 외치는 꼴에 눈심지가 편치 못했다는 뜻인지 문득 오금을 펴고 일어섰다. (김주영--객주②)
눈썹씨름 : ‘잠을 자려고 눈을 붙이는 일’을 비유하는 말. ▶“눈썹씨름도 못한 사람이 뭣하러 벌써 일어나누?” “잠 못 자기야 아부지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표성흠--접둥이)
눈썹지 : 그림을 표구할 때, 가장자리에 붙이는 종이. ▶“괜히 추사의 글씨가 아니라는구만. 마루 병풍을 붙였다가 뗀 것인데 그 글씨 폭은 지지리 더러워지고, 가장자리루 돌아가면서 붙였던 눈썹지 자리만 하얀 자국이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게 옛날 게 분명한 게야.” (계용묵--낙관)
눈아귀 : 싹이 터서 나오는 자리. ‘아귀’는 물건의 갈라진 자리. ▶봄이 왔네 봄이 왔네 / 뽕나무 눈아귀 튼다 / 봄비 따서 애기누에 주고 / 갈비 따서 큰누에 주고…. (누에노래--조선 가요집)
눈어리게 : 눈이 홀리어 보이는 헛것. ▶따라서 입때껏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마주 앉아 도란대고 계시는 걸로 보였던 것은 눈어리게였던가 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눈엣가시 :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람. 특히 본처가 시앗을 이름. 
눈자라기 : 아직 곧추 앉지 못하는 어린아이. 
눈정 : 보고 느끼는 정분. ▶서방님이 어? 지날 길에 눈졍(눈정)으로 ?번 갓가히 ?셧지만…. (이해조--빈상설)
눈찌검 : 눈으로 보아 다른 사람이나 물건과 구별되는 징표. ▶그때 우리 집 장닭의 왼쪽다리에는 상채기가 있었는데 그것이 눈찌검 된다면 믿겠느냐는 것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눈총 : 눈에 독기를 올리어 쏘아보는 기운. # 남편의 눈총을 받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괴롭기 그지없었다. 
눈포단 : ‘눈 이불’의 뜻으로, 눈이 내려 덮인 것. ▶그동안 난데없는 눈보라가 수상한 세상소식을 싣고 휘몰려와서 질쩍하던 골짜기를 다시 얼구고 아지랑이 감돌던 들판에 꼼꼼히 눈포단을 씌워놓았다. (북한, 민중의 바다?상)
눈포래 : ‘눈보라’의 평북 지역말. ▶눈포래 부는 날은 소리쳐 우오. 밤이 물러간 뒤면 온 뺨에 눈물이 어리오. (김기림--유리창)
눈흘레하다 : 어떤 상대와 눈요기로써 성교하는 일을 상상하다. ▶이삼 년씩 걸러 가며, 상부를 할지라도, 소문이 흉악할 터인데, 한 해에 하나씩, 전례로 처치하되, 이것은, 남이 아는 기둥서방, 그남은 간부, 애부, 거드모리, 새호루기(새처럼 얼른 하는 성교), 입 한번 맞춘 놈, 젖 한번 쥔 놈, 눈흘레한 놈, 손 만져 본 놈, 심지어 치맛귀에 상척 자락 얼른한 놈까지 대고, 결단을 내는데…. (신재효--판소리 여섯바탕집 ‘변강쇠가’)
눋다 : 조금 타서 누런 빛이 나다. ‘ㄷ’변칙 동사로 어간이 길게 발음 됨. 솥 안에 눌어붙은 밥찌끼를 ‘누룽지’라 함. # 밥이 눋다. 
눌눌하다 : (털이나 싹 따위가) 누르스름하다. 
눌면하다 : 보기 좋은 만큼 알맞게. 
눗덩이 : 모양이 둥그스름한 조그마한 파도. ▶어야싸 어여도싸나 / 요 눗덩이 살쪗구나 / 구름 먹고 살쪘을가 / 바람 먹고 살쪘을가 / 둥실둥실 살쪘구나 / 어여싸 어여도싸야…. (배노래12--조선가요집)
뉘누리 : 물이 소용돌이 치며 흘러나가는 모습. 물살, 소용돌이. [비슷]물뉘누리. [보기] 댐의 수문을 열자 뉘누리가 솟구쳤다. ▶한 달은 진지라 그 무게가 장하매 이 뉘누리에 들어 깊이곰 잠겼나이다. (이문구--매월당 김시습) 
뉘보다 : 자식의 덕을 보다. 
느껍다 : 어떤 느낌이 사무치게 일어나다. 
느리터분하다 : 느리고 답답하다. ▶내가 속 모르고 지껄여도 용모는 뾰족할 줄 모르던 옛가락 그대로 느리터분하게 받아주었다. (이문구--관촌수필) 
느린그림 :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물체의 움직임을 실제 속도보다 느리게 보여주는 장면. 슬로모션(slow motion).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지금 느린그림에서도 나왔지만 상대방의 슈팅이 볼만하네요.” (MBC-TV 95.1.31 ‘축구경기 중계에서’)  
느물거리다 : [행동] 말이나 행동을 흉물스럽게 하다. 
느물다 : 1. 언행을 음흉하게 하다 2. 뽐내다. 
느즈러지다 : 마음이 풀려 느릿해지다. 
늑놀다 : 늑장을 부리면서 놀다. 
늑줄주다 : [행동] (아랫 사람에게)엄한 감독을 늦추어 조금 자유롭게 하다. 
늑줄주다 : 엄하던 감독을 늦추어 좀 자유롭게 하다. 
는개 : [천문, 기상]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 보다는 가는 비.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조금 가는 비. # 는개에 옷젖는 줄도 모르고 길을 걸었다. 
는실난실 : [성(性] 충동을 받아 야릇하고 잡스럽게 구는 모양. 
는정거리다 / --대다 : [행동] 정도가 좀 강하게 는적거리다. *는적는적 : (썩거나 삭아서) 힘없이 축축 처지는 모양. 
는지럭거리다 / ---대다 : [양태] 속은 굳고 겉은 징그럽게 뭉클뭉클하다. 
는지렁이 : [물, 액체] 끈끈하고 는질거리는  액체. 
는질거리다 / --대다 : [양태] 물러서 물크러질 듯한 느낌을 주다. 
는질는질 : 물크러질 정도로 는적거리는 모양. 
는질맞다 : 매우 능청스럽고 징글맞다. [비슷]능글맞다. ▶그러면서 고산출이는 는질맞게 웃으며 바지주머니에서 천 원짜리 지전을 꺼내 침을 발라 팔만의 이마에 찰싹 소리가 나게 붙였다. (문순태--징소리)
늘리다 :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다. #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재산을 늘리다
늘옴치래기 : [물건] 늘었다, 줄었다 하는 물건. 
늘이다 : 본디보다 길게 하다. ‘드리우다’와 같은 뜻으로 쓰임. #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늘차다1 : 늘어지게 길다. ‘늘(다)+차다’의 낱말짜임새. [보기]고랑이 꽤 늘차구만. 왜 힘이 드오? ▶늘찬 산굽이를 돌 때면 / 흰 연기 뿜는 기관차까지 보이는 / 긴 군용 렬(열)차에 땅크를 박아 싣고…. (중국, 리삼월--아, 전선길)
늘차다2 : (어떤 거리가) 한도에 남을 정도로 넉넉하거나 멀다. 또는, 꽤 멀다. [비슷] 장(長)차다. ▶남대천까지는 늘찬 오릿길이요. 그것을 건너 철둑을 넘어서 남쪽으로 또 늘찬 오릿길을 가면 나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 도화동인 것이다. (임옥인--월남 전후) ▶그가 어둠도 추위도 무릅쓰고 늘찬 밤길을 무난히 달려온 것도 애오라지 곱실이가 반겨 맞으리라는 데서였다. (중국, 리태수--조각달 둥근달)
늘차다3 : 능란하고 재빠르다. [보기] 늘찬 일솜씨.
늘채다 : [양태] 예정한 수효보다 많이 더하다. 
늘키다 : [행동] 울음을 시원하게 울지 못하고 꿀꺽꿀꺽 참으면서 느끼어 울다. 
늘픔 :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 
늙마 : [그밖] 늙어가는 판. 
늙바탕 : [그밖] 늙어버린 판. 
늙밭 : 늙어서 노인이 된 처지. [비슷]늙바탕. 늘그막. ▶“그런디 글씨, 어쩌자구 내가 이렇기 아그려쥐구 앉어서, 돈 한푼에 버얼벌 떨구, 뭇 놈년덜 눈치 코치 다아 먹구, 늙밭에 호의호식 편안히 못 지내구…. 그것뿐잉가?” (채만식--태평천하 134)
늙판 : 늙어버린 판. [비슷]늙바탕. ▶그는 소문을 놓았읍니다. 내가 늙판이고 손이 놀아서 퍽 적적하다. 그래 데릴사위를 하나 고르는데 아무 것도 안 보고 단지…. (김유정--애기, 369쪽)
늠그다 : [농사] 곡식의 껍질을 벗기다. 
늡늡하다 : 속이 너그럽고 활달하다. 
능 : [그밖] 능준하게 남긴 여유. *능준하게 : 넉넉하게. 
능갈치다 : 능청스럽게 잘 둘러대는 재주가 있다. 
능두다 : [행동] 충분히 여유를 두다. 
능준하다 : [양태] 표준에 차고도 남아 넉넉하다. 
늦깎이 : 1. 사리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람 2. 나이가 들어 중이 된 사람. 
늦마 :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 ‘마’는 ‘장마’의 옛말. ‘늦장마’라고도 함. # 금년 운동회는 늦마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늦사리 : 철늦게 거두어 들이는 농작물.
늦어린애 : 뒤늦게 가진 자식. ▶술독이 오른 딸기코와 떨리던 손 / 늦어린애를 배어 뒤뚝거리던 그의 아내. (신경림의 시 --골목) 
늦잎 : 제철이 지나도록 지지 않은 잎. ▶은연중 한기가 돌아 뭘까 눈시울을 걷으니 하늘이 끄느름하고 외면한 탓으로 발치에선 야윈 바람이 다가와 늙은 패랭이 허리나 검버섯 간 진달래 늦잎이 성가시도록 집적거려대는 둥, 가을 때깔이 공연히 남의 옷깃에 함부로 울적할 제 기분을 낙서하러 들고 있은 거였다. (이문구--장한몽)
늦재주 : 뒤늦게 트인 재주. ▶늦재주가 참재주라고 말문의 트인 너는 말을 잘했었다. 평소에는 통 말이 없다가 기상천외의 말을 툭툭 던졌다. (한무숙--생인손 231)  
늦추다 : 느슨하게 풀다. # 허리띠를 늦추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마감 날짜를 늦추기로 하였다. 
늧 : [그밖] 미리 보이는 빌미, 앞으로 어찌 될 것 같은 징조. 조짐. 
늧 : 미리 보이는 조짐. # 가난 구제는 지옥 늧이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결국에 가서 고생거리가 될 것이란 말. 
니일니일 : 잇달아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양. [비슷]너울너울. ▶“옛날도 그 옛날에 붕새란 새가 있었나니, 수격 삼천리 니일니일 얼씨구야 지화자자 저절씨구.”(김동리--황토기 29)




다님길 : 사람이 다니는 길. [비슷]인도(人道). ▶방금 애순이한테 신호봉을 넘겨 주고 다님길로 올라서는 참인데 째지는 호각소리가 들렸다. (북한, 로정범--고향의 모습) 
다달거리다 : 말이 입에서 얼른 나오지 아니하여 연해 더듬다. 
다대 : 헤어진 옷에 덧대고 깁는 헝겊조각. 
다됨 : 다 만들어짐. 또는, 끝장이 남. [비슷]끝마침, 완성. ▶나의 부단 노력은 헛되지 아니하여, 연희에 취임한 지 찬 열 해 만에 그 원고(우리 말본)가 다됨을 얻었다. (최현배--나의 걸어온 학문의 길)
다따가 : 도중에 갑자기. 별안간
다떠위다 :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떠들고 들이덤비다. 
다라니 : 천장 귀틀에 그린 丹靑. 
다라지다 : 됨됨이 단단하여 여간한 일에는 겁내지 아니하다. 
다라진 살 : 가늘고 무거운 화살. 
다락같다 : (물건 값이) 매우 비싸다.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한참 귀밀가을에 바쁘던 상돌마을에 이 소식이 전해지던 날 구장 변장국이 하나만을 빼놓고 온 동네가 명절날처럼 살구산 기슭의 다락밭에 모여 두혁이의 연설을 들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상)
다랍다 : 1. 아니꼬울 만큼 잘고 인색하다. 2. 때가 묻어 깨끗하지 못하다. 
다로기 : 가죽으로 지은 긴 버선. 가죽의 털이 안으로 가게 지은 것으로 추운 지방의 주민들이 겨울에 신으며 신발로도 쓰임. 피말. 
다리기둥 : 다리를 받치고 있는 기둥. [비슷]교각(橋脚). ▶정교 양쪽에는 이음다리가 22개의 다리기둥에 떠받들려 멀리 뻗었습니다. (연변 소학교과서--조선어문⑤)
다리머리 : (숱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다리를 덧드는 머리. [준말]다리. ▶이러한 좋은 다리를 갖추기 위해서 젊은 여인들은 돈을 아낄 줄 몰랐으며, 그 시절에는 이러한 다리머리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이 이루어졌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빨래터’) 
다리아랫소리 : 답답하고 아쉬운 경우에 남에게 동정을 얻으려고 하는 말. (비슷한말 : 각하성)
다리품 : 길을 걷는 노력. 
다림방 : 1. 서울에서 쇠고기, 돼지 고기를 파는 가게 2. 고급 음식점
다림판 : [연장, 도구] 기울지도 않고 똑바른가를 보는 제구. ‘다림’은 수평(水平)또는 수직(垂直) 인지를 헤아려 보는 일. 
다모토리 : 큰 잔으로 소주를 마시는 일. 또는 큰 잔으로 소주를 파는 집. *선술집. 
다목다리 : 냉기로 인하여 살빛이 검붉은 다리. 
다복다복 :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여기 저기 한데 뭉쳐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 
다복솔 : 가지가 빈틈 없게 많이 퍼져 소복하게 된 어린 소나무. 
다부닐다 : 딱 다 붙어서 붙임성 있게 굴다. 
다붓하다 : 떨어진 사이가 멀지 않다. 
다붓하다2 : 호젓하다. ▶참새떼가 매달려 울어대던 대숲이 아침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기만 할 뿐 뒤꼍은 다붓하니 조용했다. (92신춘문예, 김영진--늦가을)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인 ‘?옴’을 지금 말로 적은 것. ‘?옴’은 ‘?오다’(애틋이 사랑하다)의 이름씨꼴. “모다 ?고 공경?야”(월인석보). ‘?오다’에서 번진 말로 ‘?오니’(다소니,사랑하는사람). ‘?온말’(다손말, 사랑하는 말) 따위가 있다. 지금 이 말은 사람이나 가게, 동아리 이름들에도 많이 쓰인다. 
다슬다 : 물건이 닳아지거나 모지라지다. ▶그것으로 인해 물자국은 쉬파리가 모여드는 범벅덩이로 되어버렸고 문턱이 다슬 지경으로 한다하는 ‘외교관’들이 들락날락했다. (중국, 김승일--로국장의 비밀)
다?아비 : 의붓아비. 繼父. *다?어미. 다?자식. 
다직 : 기껏. ▶허기야 걸핏하면, 머 내가 앞으로 오십 년을 더 살겠느냐 백 년을 더 살겠느냐, 다직 한 십 년 더 살다가 죽을걸… 어쩌구 육장 이런 소리를 하곤 하기도 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246)  
다직해야 : 기껏 한다고 해야. *다직하면. 
다짐기 : 다짐을 적은 서류. (비슷한말 : 다짐장)
다짐지기 : 다지는 일을 보는 이. 특히, 모임에서 ‘회원 관리자’ 또는 ‘조직장’을 일컫는 말. ▶이제 정식 동인 ‘우리마을’을 신명나게 꾸려나가야 할 때입니다. 마을 사람 싸리비 하나씩 갖고 나와 새벽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문화 사랑 다짐지기 드립니다.”(하이텔, 우리문화사랑 동호회 게시판에서)
다회띠 : 끈목으로 만든 띠. ▶어쨋든 이 사나이의 벌어진 흰 두루마기 앞자락 사이로 드러난 누비조끼와 염낭주머니의 차림새라든지 가슴에 질끈 매어 늘인 세초 다회띠의 맵시에도 건들멋이 넘쳐 흐르고 있어서 지금 한창 세상맛을 알게 된 사나이의 자신있는 탯가락이 잘 부각되어 있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검문’)
다히다 : [옛]  짐승을 잡다. *피홀로미 羊 다힌듯 ?도다. (血流似屠羊) <恩重7>
닥굿 : [그밖] 닥 껍질을 벗기기 위해 찌는 구덩이.
닥종이 :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 한지가 이에 속한다. ▶‘한지’의 원료는 주로 닥나무 껍질이다. 중국에서 볏짚이나 버들잎이나 버드나무 껍질이나 갈대나 삼으로 특수한 용도의 종이를 만드는 법을 배워와 때때로 그것들로 종이를 만들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우리 나라 종이의 대종을 이룬 것은 저지 곧 닥종이이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Ⅰ) ▶(임효씨가 만들고 있는) ‘도부조’ 판화는 이 도부조 위에 전통 염료와 닥종이를 눌러 찍어낸 작품이다. (세계일보 94.12.25) ▶ 이 표장화(신라사경의 표장화)가 언뜻 마지(麻紙)처럼 보였지만 저근(楮根)에 산향수(散香水)해서 제지했다고 발문에서 밝힌 것으로 보아 닥종이임이 분명하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신라사경과 그 표장화’)  
닥채 : [목재] 껍질을 벗겨낸 닥나무의 연한 가지. 
닥풀 : [풀, 식물이름] 아욱과의 일년초. 밭에 재배함. 전체에 털이 있으며 키는 약 1m임. 여름에 황색 꽃이 핌. 뿌리는 종이를 뜨는 데 사용됨. 
닦달 : 몰아대서 닦아세움. 
닦달맞다 : 바삐 해댈 만하다. 또는, 손질하여 매만질 만하다. ▶또한 시절도 한겨울이라 닦달맞은 농사일도 없는 터에 연말 연시, 설날과 대보름. 이리저리 갈 데도 많고 오는 손들도 있기 마련인데 내놓을 거라곤 돼지 풍년에 돼지고기 밖에 더 있겠느냐 하는 터수였다. (홍석화--한국의 토종기행)
단가마 : 불에 달아서 뜨거워진 가마솥. ▶일이 이렇게 되니 김부자는 단가마에 콩 넣고 볶아대듯이 들볶아댔다.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자기 머리에도 언제 날벼락이 떨어질지 몰라 단가마에 오른 개미처럼 절절매던 황정승은 구명인이나 만난 것 같아 즉시 규수네 집으로 왔다.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단거리 : [목재]1. 오직 하나뿐인 재료 2. 단벌 3. 단으로 묶어 말린 잎나무 4. 큰단으로 흥정하는 팔나무. 
단골 마루 : [집, 건축] 층집의 아래층 지붕의 윗마루. 
단내나다 : [질병, 치료법] 몸에 열이 몹시 나다. *단내 : 1. 높은 열이나 불에 눌어서 나는 냄새 2. 신열이 높거나 숨이 가쁠 때 콧구멍에서 나는 냄새. 
단댓바람 : 단번에 곧장. [비슷]댓바람. ▶그러잖아도 장가가 늦었는데 그게 무슨 수작이냐고 단댓바람에 코를 떼었다. (김남천--대하)
단물곤물 : 단맛이 나는 물과 푹 삶긴 물이란 뜻으로, ‘알짜나 잇속’을 비유하는 말. ▶단물곤물 다 난 본실을 도라다나 볼가. (박이양--명월정)
단배 : 입맛이 있어서 음식을 달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배. 
단배 곯리다 : 음식을 달게 먹을 수 있게 배를 고프게 하다. *단배주리다. 
단배추 : [풀, 식물이름] 단을 지어 파는 덜 자란 배추. 
단백사위 : [놀이] 윷놀이의 마지막 판에 쓰이는 말. 
단술 : [음식] 엿기름에 밥을 섞어 식혀서 끓인 음식. 감주, 감례, 감차, 예주. 
단작맞다 : 매우 다랍다. 매우 인색하고 더럽다. ▶외양이 불밤송이 같이 단작맞게 생긴 놈이 전기회사의 양복을 입은 채 또는 모자도 벗는 법이 없이…. (김유정--슬픈 이야기)
단작스럽다 : 1. 하는 짓이 보기에 매우 치사스럽고 다라운 데가 있다 2. 보기에 인색하다. 
단장고 : 매사냥에 쓰는 매의 몸에 꾸미는 치장. 
단춤 : 기분 좋게 추는 춤. ▶신작로 호리다데 뽀뿌라 나무야 / 자동차 바람네 단춤을 추네. (진용선--정선아라리<569>)
닫긴깃 : 양복 저고리의 젖히지 않고 닫게 된 깃. [상대어] 제낀깃.
닫다 : 빨리 가다. 달리다. 동사. # 닫는 데 발 내민다(중간에 방해하는 경우). 닫는 말에 채찍질(잘하는데도 더 잘하라고 재촉함). 닫는 사슴을 보고 얻은 토끼를 잃는다(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을 보고)
닫히다 : ‘닫다’의 피동형. 
달가림 : 지구의 그림자 속에 들어가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현상. ‘월식(月蝕)’의 다듬은 말.
달걀가리 : 달걀로 쌓은 가리. ‘달걀가리를 쌓았다 무너뜨렸다 하다’는 달걀로는 가리를 쌓을 수 없다는 뜻으로,‘쓸데없는 공상을 하다’를 비유하는 말. ▶룡갑이는 이제 당장 무엇이든 결단을 내리고 급히 손을 써야 하리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달걀가리를 쌓았다 무너뜨렸다 하면서 그래도 앉아 있는 것은…. (북한, 홍석중--높새바람④)
달걀옷 : 달걀을 얇게 지져서 음식물에 입힌 것. ▶누름적은 쇠고기, 돼지고기와 각색 채소를 서로 엇갈리게 꿰어 길게 끼워 바로 지지거나 밀가루 달걀옷을 입혀 큼직하게 지진다. (백년이웃 94년 9월호 ‘송편과 누름적’)
달게굴다 : 붙잡고 매달려서 조르다. 조급하게 조르다. 
달구 : [연장, 도구] 집터를 다지는 데 쓰는 연장. 목달구, 쇠달구, 돌달구 등이 있음. # 달밤에 달구질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 왔다. 
달구리 : [<--닭울이]이른 새벽의 닭이 울 때. 
달구비 : 달구처럼 몹시 힘있게 내리 쏟는 굵은 비. ‘달구’는 땅을 다지는 데 쓰는 둥근 나무토막이나 쇳덩이 따위. ▶삭불이가 낮에 왔다 갈 제 밤에 다시 오마고 말하였지만, 무서운 달구비를 맞고 올 것 같지는 아니하였다. (홍명희--임꺽정①)
달구질 : 달구로 집 지을 터를 다지는 일. 
달뜨기 : 달이 뜨는 것. [비슷] 달돋이. 월출. ▶달뜨기를 기다리는가. 마을엔 아직 불빛이 보이지 않았고 최참판 댁 기둥귀에 내걸어 놓은 육각등이 뿌윰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박경리--토지 1-19)
달룽하다 : 달랑하다. 별안간 놀라거나 겁이 나서 가슴이 따끔하게 울리다. ▶몸이나 풀구 한 둬 달 지나야 움직일 게 아냐요? 이 몸으로 어떻게 이사를 해요? 하고 또라지게 딴청을 부리는 데는 아씨는 고만 가슴이 달룽하였다. (김유정--정조, 270쪽)
달리다 : 힘에 부치다. 뒤를 잇대지 못하게 모자라다. # 힘이 달려 지고 말았다. 운영자금이 달리다.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큼하다. 
달소수 : 한 달이 좀 지나는 동안. 
달아다니다 : 빠른 걸음으로 다니다. 또는, 바쁘게 돌아다니다. ▶그때 원산에는 아직 불자동차도 없어서 불이 나면 소방대들이 바퀴 달린 무자위를 끌며 밀며 달아다니는 판이었다. (중국, 김학철 산문집)
달안개 : 달밤에 끼는 안개. 또는, 달빛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물소리가 들리고 과자와 땅콩 씹는 소리가 달빛을 부순다. 강 건너 모래밭에 달안개가 자욱하다. (심상대--강)
달이다 : 끓여서 진하게 하다. # 간장을 달이다. 
달포 : 한 달쯤 된 동안. 
달포해포 : (한 달 또는 한 해 남짓한 동안의 뜻으로) 매우 오랜 동안. ▶괴산집이 무?한 쳥주집을 달포?포(달포해포)를 두고 들복던 살긔가 다락다락? 목소?가. (이해조--고목화)
닭우리 : 닭을 넣어 기르는 우리. [비슷] 닭의장. 닭어리. ▶족제비 한 마리가 남몰래 닭우리에 기어들다가 착고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죽게 되었다.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담배 가락지 : [익은말] 입을 모아 가락지 모양으로 동그랗게 내뿜는 담배 연기. ▶그 애가 뿜어 올린 담배 가락지들이 하늘로 솟구치다가 서서히 풀어지며 사라졌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117)
담빡 : 깊은 생각이 없이 가볍게 행동하는 모양. 
담숙하다 : 포근하고 폭신하다. ▶송희는 엄마의 품에 담숙하니 안기어 젖을 빨고 있다. (채만식--탁류 358)
담싹 : 재빨리 움켜쥐거나 탐스럽게 안는 모양. [비슷]답삭. ▶조선옷에 단발한 그 게집애도 또한 구엽다. 바람이 불 적마다 단발머리가 보르르 날니다가는 삿붓 주저앉는 그 모양은 보면 볼수록 한번 담싹 껴안아 보고 싶은 생각이….(김유정--야앵, 216쪽)
답삭나룻 : [용모] 짧고 다보록하게 많은 수염. 
답살비 : → 댑쌀비. (댑싸리로 만든 비) ▶저편에 보이는 잎이 다 떨어져서 답살비를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은 포플러는 바람에 남쪽으로 기울거리고 있었다. (김동인--유서)
닷곱 : 다섯 홉. 곧 한되의 반. 
닷곱 장님 : 반쯤된 장님이라는 뜻이니 시력이 아주 약한 사람을 이르는 말. 
당나발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나발의 한가지. 보통의 나발보다 큼. 흐뭇해서 헤벌어진 입을 조롱해 일컫는 말. 
당시론 : [옛] 아직, 또, 오히려 *몯?야 겨시더라 당시론 일엇다
당아리 : [옛] 1. 깍정이 2. 딱지, 껍데기
당알지다 : 마음이 당차고 야무지다. ▶옥연은 안차고 당알진 계집애였지만 열 네살이란 나이가 잇어 휑덩그렇게 빈집을 혼자 지키느라고 꽤 무서웠던 터에…. (현진건--정열의 회오리)
당지다 : 눌리어 단단히 굳어지다. 
당차다 : 야물지고 오달지다. 
대갈마치 : [연장, 도구] 1. 대갈을 박는 작은 마치 [사람]2. 세파를 겪어 아주 야무진 사람. 
대갈못 : [연장, 도구] 대가리가 큰 못. 
대갚음 : 남에게 받은 은혜나 원한을 그대로 갚음. 
대거리 : [김주영의 작품에서] 상대하여 대들다. 
대거리¹ : 밤낮으로 일하는 작업에서 일꾼이 교대함을 일컬음. 
대거리² : 상대하여 대듦. (앞의 대는 반대할 대)
대견하다 : 흐뭇하도록 마음에 흡족하다. 무던히 대단하거나 소중하다. # 공부를 잘해서 대견하다. 
대고리 : [그릇] 대오리로 엮어 만든 고리. 
대공 : [집, 건축] 들보 위에 세운, 마룻보를 받치는 짧은 기둥. 
대궁 : [음식] 밥그릇 안의 먹다 남은 밥. 
대꾼하다 : [질병, 치료법] 기운이 지쳐 눈이 쑥 들어가고 맥없이 보이다. 
대끼다 : 경험을 얻을 만큼 무슨 일에 많이 시달리다. 
대나물 : [풀, 식물이름] 너도개미자리과의 다년초. 산과 들에 남. 높이 1m. 잎은 피침형. 초여름에 흰 꽃이 핌. 
대동 : 푸주에서 쇠고기를 베어 파는 사람. 
대두리 : 1. 큰 다툼. 2. 일이 크게 벌어진 판. 
대마루판 : [놀이] 일이 되고 못 되는 것과 승패가 결정되는 마지막 끝판. 
대매 : 승부를 마지막으로 결정하는 일. 단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우열을 겨루는 대매를 ‘맞대매’라 함. 
대모 : [김주영의 작품에서] 바다거북. *대모갑 : 대모의 껍데기. 안경테 장식품 등을 만듦. 
대모한 : [양태] 대체의 줄거리가 되는 중요한. 
대물부리 : [연장, 도구] 대로 만든 담배 물부리. 
대살지다 : 몸이 강파르고 강기가 있다. 
대서다 : 1. 뒤를 따라 서다. 2. 바싹 가까이 서다. 3. 대들다. 
대서다 : [행동] 1. 뒤를 따라 서다 2. 바싹 가까이 서다 3. 대들어서 항거하다. 
대수롭다 : 소중하게 여길만하다. 흔히 부정으로 “대수롭지 않은 일”, “대수롭지 않은 물건”과 같이 쓰임. # 대수롭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야단한다. 
대오리 : [그밖] 가늘게 쪼갠 댓개비. 
대우 : [농사] 이른 봄에 보리나 밀을 심은 밭이랑에 콩이나 팥같은 것을 간작(間作)하는 일. *대우파다 : 다른 식물을 심은 밭 사이의 이랑에 콩이나 팥등을 심다. 
대우갈이 : [일] 갓모자를 갈아 고치는 일. *갓모자 : 갓의 양태 위로 우뚝 솟은 부분. 
대자리 : [연장, 도구] 대오리로 엮어 만든 자리. 
대접감 : [과일] 매우 굵은 종류의 납작한 감. 
대종소리 : 표준어. 표준말. ▶그것들이 모두 대종소리가 될 수는 없다고 하고…. (최현배--우리말본 소리갈)
대중 : 대강의 짐작. 
대중하다 : 어떤 기준(基準). # 대중없다. 대중삼다. 대중잡다. 
대지르다 : [행동] 찌를 듯이 날카롭게 대들다. 
대차다2 : 몸집이 아주 큼직하다. ▶보성 강물이 섬진강 본류와 합쳐지는 이곳의 은어는 섬진강 은어 중에 가장 대차고 실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31) ▶쪽빛 강물이 굽이치며 펼쳐진 천연의 수족관에는 두 자는 너끈한 열목어가 대차고 실팍한 몸매를 반짝이지요. (유한 킴벌리 광고문 중에서) 
대청 : [목재] 대 안에 붙은 얇고 희 꺼풀. 
대판거리 : 크게 벌어진 판국. (준말 : 대판)
대패아가리 : [연장, 도구] 대팻밥이 나오는 구멍. 
대팻손 : [연장, 도구] 대팻집 위쪽에 가로 댄 손잡이. 
대푼거리질 : [일] 땔나무를 푼거리로 사들이는 일. *푼거리 : [일] 땔나무를 몇푼 받고 파는 일. 
대후비개 : [연장, 도구] 담뱃대나 대통을 후비는 데 쓰는 조그만 쇠갈고리. 
댐나무 : [연장, 도구] 나무로 만든 기구에 마치질을 할 때 마치 자국이 안 나도록 두드리는 곳에 덧대는 나무토막. 
댑바람 : 북풍. 북쪽에서 부는 큰 바람. 말밑은 ‘뒤+바람’인데, 여기에 거센 바람이라는 개념이 덧붙여져서 ‘대(大)+바람’으로 바뀐 말로 보인다. ‘뒤’는 북쪽을 뜻한다.  
댓닭 : [동물] 닭의 한 종류. 비교적 크고 뼈대가 튼튼하며 근육이 발달되었음. 싸움은 잘하나 알을 많이 낳지 못함. 
댓두러기 : [옛] 늙은 매
댓바람 : [그밖] 1. 일에 당하여 맨 첫번으로 2. 단번에 지체하지 않고 곧. 
댕가리 : [음식] 씨가 달린 채 말리는 장다리. 
댕가리지다 : [용모] 깜찍스럽게 달라지다. 
댕가리지다 : 깜찍스럽게 달아지다. 
댕기꼬리 : ‘댕기’를 홀하게 일컫는 말. ▶까치들이 울타리 안 감나무에 와서 아침 인사를 하기도 전에, 무색옷에 댕기꼬리를 늘인 아이들은 송편을 입에 물고 마을길을 쏘다니며 기뻐서 날뛴다. (박경리--토지 1, 15) 
댕기다 : 불이 옮아 붙게 하다. # 등잔 심지에 불을 댕기다. 옷자락에 불이 댕기다. 
댕댕이바구니 : [그릇] 댕댕이 덩굴의 줄기로 엮어 만든 바구니. 
댕댕하다 : [양태] 1. 힘이 세다 2. 켕기어서 팽팽하다 3. 속이 옹골차다. 
댕돌같다 : [양태] 돌과 같이 썩 단단하다. 
더그매 : [집, 건축] 지붕과 천장 사이의 공간. 
더금더금 : 더한 위에 거듭하여 더하는 모양. < 더끔더끔
더기 : [지리, 지형] 고원(高原)의 평평한 땅. 본래는 ‘덕’. # 마을 뒤의 더기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다. 
더기 : 고원의 평평한 땅. 덕. 
더껑이 : [물건] 걸쭉한 액체의 거죽에 엉겨붙어 굳은 꺼풀. 
더께 : [물건] 덖어 찌든 물건에 앉은 거친때. 
더넘스럽다 : 쓰기에 알맞은 정도 이상으로 크다. # 이 가방은 매일 들고 다니기에는 더넘스럽다. ->더넘스러워 쓰기 벅찬 것을 ‘더넘차다’ 
더느다 : [옷] 끈, 실 등을 두 가닥을 내어 겹으로 드리다. *드리다 : 1. 끈이나 줄을 땋거나 꼬다 2. 댕기를 달다. 
더느다 : 끈?실 같은 것을 두 가닥을 내어 겹으로 드리다. 
더더기 : [물건] 1. 한군데 더덕더덕 엉겨붙은 것 2. 알을 더듬는 사람. 
더덕바심 : [일] 더덕을 잘게 바수는 일. 
더덜뭇하다 : [양태] 결단성이나, 단속하는 힘이 부족하다. 
더덜뭇하다 : 결단성이나 다잡는 힘이 모자라다. #매사에 더덜뭇한 그가 많은 직원을 거느리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더덜이 : 더하는 일과 덜하는 일. 더함과 덜함. 
더뎅이 : [물건] 부스럼 딱지나 때가 거듭 붙어 된 조각. 
더뎅이지다 : 때나 부스럼 딱지가 더덕더덕 엉겨붙다. ▶신경이 무디고 됨됨이가 헐렁하니 변변치 못했던 만큼이나 그의 뒤통수에는 여러 가지 별명이 덕지덕지 더뎅이져 있었는데. (이문구--관촌수필⑦) ▶최가 뜰방으로 내려서니 닭장 둘레에 쏟아졌던 맷방석만한 참새 떼가 번쩍하며 울타리에 더뎅이져 엉기는데, 작은 부리마다에는 부등깃이 물리어 있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최씨)
더리다 : 1. 격에 맞지 아니하여 조금 떠름하다 2. 싱겁고 어리석다 3. 다랍고 야비하다. 
더미씌우다 : [행동] 남에게 허물, 책임 등을 넘겨지우다. 
더버기 : 무더기로 쌓이거나 덕지덕지 붙은 상태. 또는 물건. 
더뻑 : [행동] 앞을 헤아리지 않고 경솔하게 덮치듯이 행동하는 모양
더위잡다 : (높은 데로 올라가려고) 무엇을 끌어잡다. 
더펄이 : 성미가 덥적덥적하고 활발한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덕대 : [죽음] 아이의 시체를 겨우 비바람을 가릴 정도로 허술하게 묻음. 또는 그 무덤. 
덕석 : [연장, 도구] 추울 때 소의 등을 덮어주는 멍석. 
덖다¹ : 때가 올라서 매우 찌들다. 
덖다² : (냄비 따위로)좀 물기 있는 고기나 약재 따위를 볶듯이 익히다
덜께기 : 늙은 장끼, 늙은 수퀑. 
덜나다 : 잘 생기지 못하다. ▶상인들의 간특한 얼굴, 행인들의 덜난 무표정한 얼굴, 나무꾼의 싱거운 얼굴. (김동인--광화사)
덜룽스럽다 : 성미가 찬찬하고 차분하지 않게 보이다. ▶“덜룽스러운 녀석 같으니라구. 제 에미가 눈이 까매서 기다린다는 생각조차 못한단 말인가.” (북한, 리규택--인간의 수업)
덜름하다 : 아랫도리가 드러나도록 입은 옷이 짧다. #한 해 동안에 어찌나 자랐던지 작년에 입던 옷이 덜름하여 입을 수 없게 되었다. 
덜미 : 목 아래 어깻죽지 사이. ‘뒷덜미’, ‘목덜미’참고.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경우를 “덜미에 사잣밥을 짊어졌다”고 함. 
덜미꾼 : 꼭두각시놀음을 업으로 하는 사람. ▶그곳을 떠나 잽이와 산이와 덜미꾼 몇을 잡아 제 패거리를 만들어 경기도 외곽을 떠돌았다. (황석영--장길산③)
덜퍽부리다 : 고함을 지르면서 푸지게 심술을 부리다. 
덜퍽지다 : 푸지고 탐스럽다. 
덤거리 : 못난 사람. 예전 새우젓 장사가 알통과 덤통을 갖고 다니면서 덤을 줄 때는 질이 낮은 젓을 담은 덤통에서 꺼내어 주었다는 데서 생긴 말. 
덤부렁듬쑥 : 수풀이 우거져서 그윽한 모양. 
덤짜 : 덤이 되는 사람. 즉, 가욋사람. ▶“아따! 그라믄 금송아지 갖고 왔든가? 과분지 소박데긴지 아니믄 덤짜인지 그 여자 내력이사 우리가 우찌 알까마는 혼자 있는 젊은 것이 돈이 많았이믄 얼매나 많았겄노.” (박경리--토지 12, 16)
덤터기 :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넘겨받은 걱정거리. # 내가 덤터기를 썼다. 남에게 덤터기를 씌웠다. 
덤터기 쓰다 : 남의 걱정거리를 넘겨 받다. 
덥보 : 덮는 보나 이불. 정선아라리에 영월군 덕포德浦를 ‘덥보’에 비유한 노래가 있다. ▶영월은 덥보가 있어도 어름만 어는데 / 정선 동면東面은 약수(藥水)가 잇어도 사람만 죽나요. (진용선--정선아라리<54>)
덧거리 : 사실보다 지나치게 보태서 하는 말. 
덧게비 : 다른 것 위에 다시 덧엎어 대는 것. 
덧기둥 : 이미 있는 기둥의 받는 힘을 나누거나 장식을 위하여 덧대는 기둥. ▶“참 어머니, 올해엔 이영두 새루 올리구 굴뚝모퉁이에다 덧기둥을 둬 대뻗쳐야겠어요. 그러다 집이 나가넘어지겠어요.”(북한, 꽃파는 처녀?상)
덧두리 : 정한 값보다 더 받은 돈. (비슷한말 : 웃돈)
덧물 : 얼음위에 괸 물. 
덧살 : (사물의 요체가 아닌) 군더더기. ▶그(조각가 김종영)는 ‘조형예술에 있어 형체가 명확하게 되려면 첫째 물체에 대한 관찰과 인식이 철저해야 하며 형체에 덧살이 붙어 있는 한 결코 명료할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 경제신문 94.7.20)
덧없다 : 속절없이 세월이 흐르다. 무상(無常)하다. # 덧없는 인생. 
덧짊다 : 짊은 위에 더 짊다. ▶마침 로인은 골짜기 막바지에 놓은 덫에 복작노루 한 마리가 달렸기에 그것을 따서 쌀자루에 덧짊었는데 문득 바람결을 타고 아이의 기진한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는 것이다. (북한, 꽃파는 처녀?하)
덧흙 : 덧깔아 주는 흙. [비슷] 객토(客土). ▶해마다 땅이 여위어져서 소출이 줄어드는데 인제 날이나 좀 풀리거든 산에서 썩은 흙을 져내려다 덧흙을 깔아보자.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덩둘하다 : 매우 둔하고 어리석다. #보기와는 달리 덩둘한 데가 있다. 
덩실하다 : 건물 같은 것이 웅장하게 높다. #집만 덩실하게 지어놓았지, 재산이라고 남은 것이 별로 없다. 
덩케덩케 : 걸쭉한 액체 따위가 덩어리로 엉기어 흐르거나 나오는 모양. ▶정신없이 잡초를 뜯던 손아귀에선 이제 마악 지는 놀 빛깔 같은 선지피가 덩케덩케 배어나오면서 또다시 나의 변비 현상인 배앓이는 팔자좋게 시작되고 있었더랬다. (오찬식--바꿔살기)
데김치 : 채소 따위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담근 김치. 
데데거리다 : 말을 좀 더듬거리다. 또는, 퉁명스럽게 말하다. ▶데데데데하기는 해도 입담이 좋은 구변과, 그 데데거리는 말끝마다 빠뜨리지 않는 군가락 ‘제기랄 것! 소리와, 팥을 가지고 앉아서라도 콩이라고 남을 삶아 넘기는 떡심과…. (채만식--탁류 34)
데되다 : 됨됨이가 질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못하다. 
데뚝하다 : 표가 나게 오뚝하다. ▶자라면서 목이 성큼 빠지고 코날도 데뚝한 게 제법 대장부 꼴이 잡힌 성삼이 서글서글 웃는 낯으로 다가오면서 하는 대답이었다. (북한, 꽃파는 처녀?상)
데밀다 : 들이밀다. 
데시근하다 : 말이나 행동이 씨가 먹지 않고 미적지근하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만 앞으로 고꾸라질 것인데 총각은 데시근하게도 여기지 않고 꿋꿋이 서 있었다. (홍명희--임꺽정④) ▶ 막봉이가 한 몽둥이는 첫번에 비키면서 곧 붙잡고, 한 몽둥이에는 어깨 바디를 얻어맞았으나 데시근하게도 여기지 않고 두번째 내려칠 때 마저 붙잡았다. (홍명희--임꺽정⑤)
데억지다 : 정도에 지나치게 크거나 많다. 
덴겁하다 : 뜻 밖의 일을 당하여 놀라서 허둥지둥하다. 
덴덕스럽다 : 더러운 생각이 들어 마음이 개운하지 아니하다. 
도거리 : 따로따로 나누지 아니하고 한데 합쳐서 몰아치는 일. *통거리. 
도깨비살림 : ‘재물이 있다가도 어느 결에 갑자기 없어지는 따위의 불안정한 살림살이’의 일컬음. ▶출판사 경영이라는 게 마치 도깨비살림과 같아 앞날을 점치기 어려우나 별 일이 없는 금년에는 2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신동아 422호)
도끼밥 : 도끼질할 때에 떨어져 나오는 나무의 부스러기. ▶“나무를 찍는데 도끼밥이 떨어지지 않을텐가? 흥, 염라대왕두 재물 앞에서는 한 눈을 감는다는 건데….” (북한, 홍석중--높새바람④)   
도닐다 : 가장자리를 빙빙 돌아다니다. 
도다녀오다 : 갔다가 지체하지 않고 올 길을 빨리 오다. ‘도다녀가다’란 말도 있음. # 집에 일도 있고 날도 저물고 하여 도다녀왔다. 
도담도담 : 어린애가 탈없이 자라는 모양. 
도담하다 : 탐스럽고 아담하게 도드라지다. 
도도하다 : 주제넘게 거만한 태도가 있다. 첫 ‘도’를 길게 발음함. # 그놈이 유세를 부리며 도도하게 구는 꼴을 차마 못보겠다. 
도두밟다 : 오르막길 같은 데에서, 발끝에 무게를 두어 힘들게 밟다. ▶안식구 다섯 사람이 한참동안 가파른 길을 도두밟고 나서는 숨이 턱에 닿아서 말 한마디 지껄이지 못하고 땀을 철철 흘리고 걸음을 통히 걷지 못하였다. (홍명희--임꺽정⑧) 
도둑때 : 도둑이라는 누명. ▶누명을 쓴 소녀가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 있었는데 진범이 붙잡혀서 도둑때를 벗었다는 것이다. (마삼열--담살이 주재기자 98개월, 금호문화 95.7월)
도뜨다 : 말과 행동의 정도가 높다. 
도래 매듭 : 두 줄을 어긋매껴서 두 층으로 맺은 매듭. 
도래뼈 : 팔꿈치의 둥근 뼈. ▶박천도 사장은 걸레 씹은 표정으로 돌아섰고, 그런 박천도 사장의 모습을 지켜본 칠복은 괜히 오달진 생각에 팔의 도래뼈가 무지근하도록 한바탕 징채라도 휘두르고 싶어졌다. (문순태--징소리)
도래샘 :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도래솔 : [목재] 무덤의 가에 죽 둘러선 소나무. 
도래송곳 : [연장, 도구] 1. 붓두껍의 반쪽같이 생긴 송곳 2. 나사송곳. 
도랭이피 : [풀, 식물이름] 포아풀과의 다년초. 풀밭에 남. 줄기는 약 50cm. 잎에 흰 털이 났음. 
도련 : [옷] 두루마기, 저고리 자락의 끝 둘레. 
도련치다 : [옷] 종이 따위의 가장자리를 가지런히 베내다. 
도롱고리 : [농사] 조의 한 품종. 줄기와 열매가 희읍스름하고 까라기가 없음. 
도롱이 : [옷] 우장의 하나. 짚, 띠 따위로 엮어 흔히 농부가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름. 
도롱태 : [연장, 도구] 1. 나무로 된 간단한 수레 2. 수리과의 새매. 
도르다 : 몫몫이 나누어 돌리다. ‘르’변칙동사로 어미 ‘아’가 붙으면 ‘돌라’가 됨. # 절에서 음식을 여러 몫으로 도르고 나서 남은 음식을 다시 돌라 주었다. 
도르리 : [음식] 1. 음식을 돌려 가며 제각기 내는 일 2. 똑같게 나누는 일. 
도리 : [집, 건축]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놓는 나무. 
도리기 : 여러 사람이 추렴하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 
도리깨 : 이삭을 두드려서 알갱이를 떠는 데 쓰는 연장. 기름한 막대기나 대나무 끝에 구멍을 뚫고 도리깨 꼭지를 가로 박아서 돌게 하고, 그 꼭지 끝에 휘추리 3~4개를 나란히 세로 달아, 휘두르며 치게 만들었다. 
도리깨장부 : [연장, 도구] 도리깨의 자루인 장대. 
도리깨침 : [그밖] 먹고 싶어서 삼키는 침. 
도리머리 : [행동]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거부의 뜻을 표하는 짓. ▶“아, 새벽겉이 일허면 오밤중에 손을 떼구 허는 걸 누가 허느냐.”구 도리머리를 지었지 뭐야.  
도리소반 : 둥글고 조그마한 상. [참고] ‘두리반’은 둥글고 큰 상. ▶도리도리 도리소반 / 수저 놓기 더 어렵더라 / 오리 물을 길어다가 / 십리 방아 찧어다가 /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시집살이1--조선가요집)
도리암직하다 : [용모] 나부죽한 얼굴에 키가 작달막하고 몸매가 있다. *나부죽-하다 : 자그마한 것이 좀 넓은 듯하다. 
도리칼 : [연장, 도구] 행차칼의 별칭. *행차칼 : 죄인을 다른 곳으로 옮길 때 씌우던 칼. 
도린곁 : [지리, 지형]사람이 별로 가지 않는 외진 곳. ▶여기 남강 선창에서 저쪽으로 해변을 돌아가면 후미진 도린곁에 문지주 집이 있었다. (송기숙--암태도)
도림장이 : [사람] 도림질을 업으로 삼는 사람. *도림질 : 실톱을 가지고 널빤지를 오리고 새겨서 여러가지 형상을 만든는 일. 
도림질 : [일] 실톱으로 널빤지를 오리거나 새겨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드는 일. 
도릿깻열 : [연장, 도구] 도리깨 장부에 달려 곡식 이삭을 후려치는 휘추리. *휘추리 : 1. 나무의 가늘고 긴 가지 2. 가늘게 만든 매. 
도마밥 : [그밖] 식칼질 할 때 도마에서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 
도막이 : [사람] 시골의 지주나 늙은이. 
도사리 : [과일] 1. 저절로 떨어진 풋실과 2. 못자리에 난 작은 잡초. 
도섭부리다 : [행동] 모양을 바꾸어 다른 모습으로 변하다. *도섭 : 수선스럽고 능청맞게 변덕을 부리는 짓. 
도수리구멍 : [연장, 도구]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옆으로 난 불때는 구멍. 
도숙붙다 : [용모] 머리털이 아래로 나서 이마 앞이 좁게 되다. 
도스르다 : [심리상태] 무슨 일을 하려고 별러서 마음을 가다듬다. 
도시다 : [일] 물건의 거친 면을 칼로 곱게 깎아 다듬어내다. 
도시다 : 물건의 거친 면을 칼로 곱게 깎아서 다듬어 내다. 
도심질 : [일] 칼 같은 것으로 물체의 가장자리나 굽은 곳을 도려내는 일. 
도우미 : 행사 안내를 맡은 여자 요원. 1993 대전 엑스포(EXPO)에서 처음 만들어진 말. ‘도우(다)+미(여자)’의 짜임새. ‘도우--’는 ‘돕다’의 벗어난 줄기. ▶“애초 꿈은 아나운서였어요. 우연히 엑스포 도우미로 활동하게 됐고 또 그 즈음에 대전 MBC 리포터가 된 것이 방송 입문의 계기가 되었지요. (국민일보 94.9.22)
도지개 : [연장, 도구] 트집간 활을 바로잡는 틀. 
도지기 : [성(性] 기생과 세번째 상관하는 일. 
도톨밤 : [과일] 도토리 같이 동그랗고 작은 밤. 
도투락 댕기 : [옷] 어린 계집아이가 드리는 자줏빛 댕기. 
도투마리 : [연장, 도구] 베를 짤 때 날을 감는 틀. 
돈지랄 : [돈, 재물] 1. 분수없이 돈을 함부로 쓰는 짓 2. 돈을 가지고 야비하게 구는 짓. 
돈질 : [돈, 재물] 노름판에서 현금을 주고 받는 짓. 
돈짝만하다 : [돈, 재물] 마음이 허황되게 부풀어 세상이 조그마하게 보임을 이르는 말. 
돋가이 : [양태] 도탑게. 인정이나 사랑이 많고 깊게. 
돋되다 : 사물이 점점 더 좋은 데로 변하여 나아가다. 진화하다. (상대어) 졸되다.
돋보이다 : 실상보다 더 좋게 보이다. # 그 그림을 벽 한가운데 걸어 놓으니 훨씬 돋보인다. 
돋움요 : 솜을 두텁게 둔 요. ‘좌면도둠’이라고도 한다. 
돋을 새김 : [돌] 모양 형상을 도드라지게 새긴 조각. 
돋을볕 : [천문, 기상] 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돋음갱이 : [옷] 총을 꿴 위에 모양을 내느라고 딴 줄을 덧대어 층 갱기를 친 미투리. *총 : 짚신이나 미투리들의 앞쪽에 두 편짝으로 박은 낱낱의 올. 
돋치다 : [행동] 1. 돋아서 내밀다 2. 값이 오르다. 
돌 : 생일. 주기(週期)(예전에는 ‘돐’로 썼으나 이제는 구별하지 않고 ‘돌’로 씀). 
돌개치기 : 씨름에서, 순간적으로 빙 돌려 넘어뜨리는 기술. ▶그 밖에도 얼렁발질, 돌개치기, 두발당상, 깨금다리 따위의 다리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태껸에서 쓰는 유일한 손 기술로 엄지와 검지를 벌려 상대의 목을 쳐 내는 칼재비도 익히게 하였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Ⅱ) 
돌꼇잠 : [그밖] 누운 채 빙빙 돌면서 자는 잠. 
돌니 : 이빨이 난 것처럼, 뾰족하게 날이 선 돌. ▶이만하면 삼천 리를 가도 밑창이 닳지 않으리. 여울을 만나면 벗고, 돌니가 있는 고갯길에선 벗지 말고, 멀리멀리 나가서 살게 되거라. (김주영--천둥소리) ▶돌니에 발등을 채이면 뼛속까지 아려오고, 자드락길 모퉁이를 돌다가 섬칫 다가서는 고목엔 곤두박힐 듯 놀라고, 먼 뜸마을에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엔 피곤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하여도 두 사람은 거의 입을 다문채  풀섶길을 짐승처럼 헤집으며 무작정 나아갔다. (김주영--천둥소리)
돌다리목 : 돌다리가 놓인 길목. ▶나는 이선희를 끌고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잖는 운현궁 돌다리목으로 외어섰다. (중국, 김학철 산문집)
돌돌붓 : 볼펜. ▶‘만년필, 볼펜, 시계’ 따위도 우리다운 바른 뜻을 담아 ‘졸졸붓, 돌돌붓, 때알이’로 바꿔서 갈라진 나라가 하나로 뭉쳤을 때의 우리말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버릇없는 말씀을 드리곤 할 때도 웃으시면서 너그럽게 받아주시곤 하셨습니다. (숨결새벌--우리 말본을 제대로 일깨워주신 스승님)
돌띠 : [옷] 어린아이의 두루마기 따위의 등 뒤로 돌려 매게 된 옷고름. 
돌라방치다 : [행동] 소용되는 것을 빼돌리고 그 빈 자리에 딴 것을 대신 넣다. 
돌라방치다 : 무엇을 빼돌리고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살짝 대신 넣다. (준말) 돌라치다
돌라주다 : [행동] 몫몫이 나누어 여러구너데 나누어 주다. 
돌림빵 : ‘한 여자를 여러 남자가 돌려가며 하는 강간’의 속된 말. [비슷]윤간(輪姦). ▶“그래서 허구 싶은 말이 뭐유? 애비와 그 아들이 차례루다 돌림빵으로 붙어먹고 싶다는 게유 뭐유?” (김소진--고아떤 뺑덕어멈)
돌바기 : 한 돌이 된 어린아이. ▶그런가 했더니 어거지로 젖을 떼다시피 했던 돌바기 막내놈이 칭얼칭얼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김주영--객주④)
돌비알 : [지리, 지형] 깎아 세운 듯한 돌의 언덕. 
돌서더릿길 : 돌이 많이 깔린 길. ▶꺽정이가 지로승도 없이 혼자 길을 찾아나서서 돌서더릿길을 접어들었을 때, 앞서 가는 중 하나를 보았다. (홍명희--임꺽정②)
돌심보 : 속엣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마음보. 또는, 그런 마음보를 가진 사람. ▶“우리 주인님하고 동행이길래 동무인 줄만 알앗더니만 알고 보니 우릴 눈 하나 깜박 아니하고 관가에 팔아먹을, 돌심보를 가진 잡놈일세!” (박기동--서양갑)
돌심장 : 여간한 자극에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고 뻣뻣해 있는 성질. 또는, 그런 성질의 사람.
돌알 : [연장, 도구] 수정으로 만든 안경 알. 
돌주먹 : 돌처럼 단단한 주먹. ▶그리고 체포 현장에서 죽고살기로다 대드는 덩치들을 언제나 한 방에 보내는 돌주먹 등을 비롯해 그는 강력반 민완형사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완벽하게 지니고 있었다. (김소진--수습 일기)
돌쩌귀 : [집, 건축] 문짝을 여닫기 위한 쇠붙이로, 암수 두 개의 물건으로 됨. 
돌켰 : [연장, 도구] 실을 감고 풀고 하는 기구. 
돌통대 : [연장, 도구] 흙이나 나무로 만든 담뱃대. 
돌티 : 돌의 잔 부스러기. ▶그 찰나 할아버지의 정과 마치에서 튕겨 나온 돌티가 끝내 내 눈에 들어갔다. (북한, 방정강--어머니의 마음)
돔방치마 : 동강치마. ▶“하기는 말똥머리에 돔방치마, 투박한 구두, 이런 내 꼬락서니를 세상에서는 더러 웃음거리로 삼긴 하더라마는.” (박경리--토지 10-131)
돗내기하다 : 도급하다. ▶번역료는 원고지 1장에 고작 30원이었는데 대개 50원 정도로 돗내기한 사람에게 30원으로 깎아 하청하지 않으면 그나마도 얻어걸리기 수월찮게 경쟁이 심하였다. (이문구--관촌수필⑧)
동개 : [연장, 도구] 활과 화살을 넣어 등에 지는 제구. 
동개살 : [연장, 도구] 깃을 크게 댄 화살. 
동거리 : [연장, 도구] 물부리 끝에 달린 쇠. *물부리 : 담배 설대나 궐련에 끼워서 입에 물고 빠는 물건. 
동고리 : [그릇] 버들로 둥글납작하게 만든 작은 고리. 
동곳 : [옷] 상투가 풀어지지 않게 꽂는 물건. 
동곳 빼다 : 잘못을 인정하고 굴복하다. 
동곳빼다 : [행동] 잘못을 인정하고 굴복하다. 
동구래 : [옷] 동구래 저고리. 
동구래깃 : [옷] 깃부리를 반원형으로 하는 옷깃 만듦새. 
동구래저고리 : [옷] 길이가 짧고 앞섶이 좁으며 앞도련이 썩 둥글고 뒷길이보다 좀 긴, 여자 저고리
동귀틀 : [집, 건축] 마루의 장귀틀과 장귀틀 사이에 가로질러 청널의 잇몸을 받는 짧은 귀틀. 
동글반반하다 : [용모] 생김새가 동그스름하고 반반하다 <동글번번하다. 
동글붓 : [연장, 도구] 끝을 동그스름하게 만든 붓. 
동끊기다 : [양태] 1. 동안이 끊기다 2. 뒤가 계속되지 못하고 끊어지다. 
동나무 : [목재] 단으로 묶어 땔나무로 파는 잎나무. 
동난지이 : 게젓. 
동달이 : [옷] 옛 군복의 하나. 검은 두루마기에 다홍색 안을 대고 붉은 소매를 달았으며 뒤를 길게 텄음. 
동닿다 : [양태] 1. 끊이지 않고 이어지다 2. 조리가 맞다. 
동댕이질 : 동댕이 치는 짓. ▶썰매가 숨구멍 논바닥에 박히면서 두 남매를 얼음장 위로 사정없이 동댕이질 치고 말았다. 관섭은 자신의 아픔보다 양자의 행방부터 찾기에 바쁘다. (김춘복--계절풍)
동떠나다 : 관계를 끊고 떠나다. ‘동’은 ‘외따로’의 뜻으로 쓰임. ▶한데 말이 미치면 소도 미친다고 정어리 공장패와 더불어 광산쟁이 천량만량패도 동떠났다. (북한, 한설야--설봉산)
동뜨다 : [양태] 1. 다른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2. 동안 뜨다. 
동띠 : 서로 힘이 같음. 
동매 : [연장, 도구] 물건을 동여 매는 데 가로 묶는 매끼. *매끼 : 섬이나 곡식물 등을 묶는 데 쓰는 새끼등속. 
동무장사 : [그밖] 두 사람 이상이 같이 경영하는 장사. 
동무장수 : [그밖] 동무장사를 하는 사람. 
동바 : [연장, 도구] 지게에 짐을 싣고 눌러 매는 줄. 
동바리 : [광산] 1. 툇마루나 자판 밑에 받쳐대는 짧은 기둥 2. 광산에서 구덩이 양쪽에 세워서 버티는 통나무기둥. 
동바릿돌 : [돌] 동바리를 괸 돌. 
동발 : [연장, 도구] 1. 지게 몸체의 아랫부분 2. 동바리 *동바리 : 툇마루나 좌판 밑을 받치는 짧은 기둥. 
동방고리 : [그릇] 동이보다 배가 부른 질그릇. 
동배 : [일] 사냥에서 몰이꾼과 목을 치키는 사람이 그 구실을 갈라 맡는 일. 
동부 : [풀, 식물이름] 1. 광저기 2. 광저기의 익은 열매. 
동부레기 : [동물] 뿔이 날만한 나이의 송아지. 
동산바치 : [사람] 원예사. 원정. 
동살 : [천문, 기상] 1. 새벽에 동이 터서 훤하게 비치는 햇살. 
동실하다 : 동그스름하고 토실하다. ▶기분 같아선 동실한 조개볼에 발그레 홍시가 익고 시퍼런 콧물이 우멍하게 둘러빠지도록 학치 패주고 싶었지만…. (91 신춘문예, 이연주--아버지의 문상)
동아 : [풀, 식물이름] 박과의 일년생 재배 식물. 줄기가 굵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것이 기어 오름. 잎은 심장형. 여름에 황색꽃이 피고 과실은 호박 비슷함. 줄기가 굵으며 갈색 털이 있음. 인도원산으로 맛이 좋음. 
동아리 : 1. 긴 물건의 한 부분. (예 : 아랫동아리) 2. 패를 이룬 무리. 그룹(Group). 써클(Circle)
동아리방 : 같은 뜻을 가지고 패를 이룬 무리들이 모이는 방. ‘써클룸’을 다듬은 말. ▶20돌 돌잔치 준비를 위하여 동아리방에서 모입니다.(상명여대 우리말연구회 알림글)
동아리치다 : 동아리를 이루다. ▶여수댁과 연산댁은 저들끼리 동아리쳐 한참 푸념을 늘어놓는 중이다. 여수댁이 호미 자루로 허리를 두드리면서 한숨을 내쉰다. (현기영--귀환선)
동이닿다 : 조리가 맞다. 
동이배 : 동이처럼 불룩하게 나온 배. ▶동이배를 가진 리주사가 지우산을 버테 쓰고는 쇠돌네집을 향하야 응뗑이를 껍쭉어…. (김유정--소낙비, 28쪽)
동이배지기 : [놀이] 씨름에서, 상대방을 냉큼 배 위까지 들어올리는 배지기. 
동자 : [김주영의 작품에서] 밥짓는 일. 
동자 : 부엌일. 밥 짓는 일. 
동자아치 : [사람] 밥을 짓는 일을 하는 여자 하인. 
동자치 : [김주영의 작품에서] 밥짓는 일을 맡아 하는 여자 하인. 
동저고리 / 동옷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남자가 입는 저고리. 
동저고릿바람 : [옷] 의관을 갖추지 않은 차림새. 
동죽조개 : [해산물] 개량조개과의 조개. 개량 조개와 비슷하며 내각의 길이 표면은 황갈색임. 맛이 좋아 식용함. 
동줄기 : [연장, 도구] 마소에 실은 짐 위에 걸어 배에 둘러서 졸라매는 줄. 
동치다 : [행동] 칭칭 휩싸서 동이다. 
동티 : [귀신, 무당] 1. 흙을 잘못 다루어 지신을 놀라게 하여 받는 재앙 2.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걱정이나 해를 입음을 비유하는 말. 
동티 : [김주영의 작품에서] 흙 따위를 잘못 다루어 지신의 노여움을 사서 재앙을 받는 일. 
돛줄임줄 : 돛을 오르내리게 하는 줄. ▶씨동이는 고물에 앉아서 한 손에 키를 잡고 또 한 손에 돛줄임줄을 잡았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돼지떡 : [물건] 알지 못할 물건이 지저분하기만 함의 비유. 
되깍이 : [사람] 환속하였다가 다시 중이 됨. 또는 그 중. 
되내기 : [목재] 속임수로 손을 써서 많아 뵈게 다시 묶은 땔나무. 
되넘기 : [일] 물건을 사서 곧 넘겨 파는 일. 
되다랗다 : [물, 액체] 묽지 않고 매우 되다. 
되드리 : [옛] 한 홉의 십분의 일. 작. 
되들다 : [행동] 얄밉게 얼굴을 쳐들다. 
되뜨다 : [양태] 이치에 어긋나다. 
되롱거리다 : [양태] 가벼운 물건이 매달려서 느리게 연달아 흔들리다. 
되리 : [사람] 음모가 없는 여자. 
되매기 : [연장, 도구] 참빗의 헌 살을 골라 다시 맨 빗. 
되모시 : [사람] 이혼하고 다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되술래잡다 : [행동] 잘못을 빌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남을 나무라다. 
되숭대숭 : 말과 짓을 함부로 하는 모양. [비슷]귀둥대둥. ▶여러 자들이 되숭대숭 지껄일 때 그중에 어기뚱한 자는 조판관을 추어가면서 원형의 비위를 맞추었다. (홍명희--임꺽정③) *되숭대숭하다. ▶일전에 잡은 꺽정이의 처 셋 중에서 원씨 성을 가진 기집이 하나 있는데 그 기집이 제 말은 여염 사람이라구 하나 언어 동작이 재상가 생장같구 그 본집을 대는 말이 되숭대숭해서 수상하기에, 꺽정이의 도당 한 놈을 잡아내서 그 기집의 근본을 캐어 물어본즉 그놈의 말이 꺽정이가 모교천변 원판서댁 따님을 업어내다가 데리구 살았다고 합디다.“ (홍명희--임꺽정⑧)
되쏘는빛 : 광선이 물체에 부딪쳐 되비치는 빛. [비슷] 반사광(反射光) ▶본디 다족류多足類의 벌레들은 되쏘는빛을 싫어한다. 따라서 버선본을 붙여두면 이들이 달아나는 것이다. (김광언--김광언의 민속지)
되작거리다 : [행동] 물건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들추어 뒤지다. 
되통스럽다 : [성격] 찬찬하지 못해 일을 잘 저지른다.
된물 : 빨래나 설거지를 하여 더럽고 흐려진 물. [비슷]구정물. ▶그래도 빈대깍지가 구월산 매를 잡겠다고 할 적만 해도 지방 벼슬아치의 거짓뿌렁, 다시 말함녀 되먹지 않게시리 제잘못을 남에게 들씌우고자하는 못된 버릇에서 나온 된물인 셈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된불 : [그밖] 바로 급소를 맞히는 총알. 
된비알 : [지리, 지형] 몹시 험한 비탈. 
된비얄 : 몹시 험한 비탈. 
된서리 : 늦가을에 아주 많이 내린 서리. [상대어] 무서리.
된서리 : 되게 내린 서리. 모진 재앙이나 타격을 비유하여 ‘된서리’라고도 함. # 어젯밤 내린 된서리로 나뭇잎이 다 떨어졌다.  
된정나다 : 염증이 나다. ▶된정나게 와 그라노. 니 하는 꼬라지를 본께 방에 있는 노인네가 씨어매 겉고 내가 시누 겉다. (박경리--토지 11, 157) ▶해서 영산댁은 ‘찌무리기를 혀싸아도 된정날 것인디.’ 마음속으로 다행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박경리--토지 10, 174)
된판 : 일이 되어 가는 형편, 사태. ▶이렇게 묻는 재판관의 눈쌀이 찌프러졌다. 된판이 이렇게 벌어지자 절구통은 도대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는지를 몰라 우물쭈물할 때 곁두리(배심원)인 듯 싶은 백곰 하나가 나서서 말을 하는 것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될끼 : 될 수 있는 가능성. ▶“도대체 백성의 푸닥쇠 이를테면 창조력과 백성의 될끼를 일으키질 못하고 오히려 죽이고 있습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살아 있으되 죽은 놈, 될끼가 없는 놈이렸다. 그래서 옛부터 요만큼도 될끼가 없는 년놈을 사거리도 없는 것이라 했거니와 어쨌던 우리 판놀음(연극)의 품세를 가늠하는 턱(척도)은 바로 이 싸거리 어르기의 잴대(수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됨새 : 일이 되어가는 모양새. 사태. ▶됨새가 이 마당이 됐으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하얀 명주에 붉은 피, 이건은 누가 보아도 섬짓한 됨새가 아닐 수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이렇게 매우 언짢은 됨새를 시치미 뚝 떼고 도리어 반가운 낌새인 양 거꾸로 뒤집는 아양을 떠는 것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두 절 개 : [일] 두 가지 일을 하다가는 한 가지도 못 이룸을 비유. 두 절을 왔다 갔다 하는 개는 두 절에서 다 얻어 먹지 못한다는 뜻. 
두겁가다 : 으뜸가다. ▶그 동리 데일 두겁가?(두겁가는) 집도 큼직?고 량반도 셔슬이 푸른 홍참의 집. (이인직--치악산)
두길보기 / 두길마보기 : [일] 일을 할 때 두 마음을 가지고 제게 유리한 쪽으로 붙으려고 살피는 것. 
두길보기 : 두 마음을 품고 유리한 데로 붙으려고 살핌. *본디말 : 두길마보기
두꺼비 씨름 : [놀이] 졌다 이겼다 하여 승부가 없이 결국에는 피차 일반이라는 뜻. 
두꺼비눈 : 두꺼비처럼 툭 불거진 눈. 또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 ▶그리고 행길로 난 유리창을 두드리며 리상, 하는 것이다. 밤중에 웬놈인가, 하고 찌뿌등이 고개를 따보니 캡을 모루 눌러붙인 두꺼비눈이 아닌가. (김유정--두꺼비, 181쪽)
두껍다 : 두께가 많다. #두꺼운 솜옷이 따뜻하다. 낯가죽이 두껍다. 
두껍다리 : 골목 안의 도랑이나 시궁창에 걸쳐놓은 이름 없는 작은 돌다리. 
두남두다 : [행동] 1.자기 맘에 드는 편만 힘을 써주다. 편역들다 편들다 2. 가엾게 여겨 도와주다. # 호랑이도 자식 난 골에 두남둔다.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둔다. 
두남받다 : 매우 두둔하여 남다른 도움이나 사랑을 받다. ▶“더군다나 여자가 귀한 집안이어서 꽤나 두남받으며 자랐던 모양이더라구.” (김소진--쌍가매)
두덩 : 우묵하게 빠진 땅의 가장자리로 두두룩한 곳. 아무 할 일 없이 팔자가 좋은 사람을 “두덩에 누운 소”에 비유함. 
두동지다 : 앞뒤가 서로 모순이 되어 맞지 아니하다. 
두럭 : [놀이] 노름이나 놀이로 여러 사람이 모인 떼. 여러 집들이 한데 모인 집단. 
두레 : 농촌에서 농번기에 서로 협력하여 공동 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조직. *두레하다 : 두렛일을 하다. ▶“집안 두레할 두어 놈만 남기고 모두들 포구와 나루로 몰려간 듯 합니다.” (김주영--객주②)
두레상 : [연장, 도구]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먹을 수 있게 만든 큰 상. 
두렷하다 : 엉클어지거나 흐리지 않고 분명하다. <뚜렷하다. >>도렷하다, 또렷하다. 
두루미걸음 : 두루미처럼 겅둥겅둥 걷는 걸음. ▶나는 발소리를 죽이고 조심스레 그의 방이 있는 뒷마당으로 들어섰고 두루미걸음으로 소리 없이 그의 방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유익서--민꽃소리)
두루치기 : 한 가지 물건을 이리저리 돌려 쓰는 것. 
두름 : [김주영의 작품에서] 물고기, 나물 따위를 길게 엮은 줄. 
두름 : [단위] 1. 고사리 따위 산나물을 열 모숨 가량 엮은 것 2. 물고기 스무 마리를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단위로 이르는 말. 
두름성 : 주변을 부려서 이리저리 변통해 가는 재주. 
두름성 : 주변을 부려서 일을 해가는 재주. ‘주변성’과 같은 말. # 두름성이 있다. 
두리2 : ‘뭉치다’ 따위의 말과 함께 쓰이어, ‘하나로 뭉치게 되는 중심의 둘레’를 뜻하는 말. ▶우리 부대 군인들을… 홍범도 의병장과 서일 총재의 두리에 뭉쳐서게 한데는 소대장들의 업적이 대단한 거요. (옛 소련, 김세일--홍범도) 
두리기 : 두리반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먹는 일. 
두리벙해지다 : 어리석고 좀 모자라게 되다. ▶시집 오기 전 동광모직 기숙사에서 에누리 없는 십 년 세월을 보내며 둘암소 모양 두리벙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혐오감을 품기 시작했다. (김소진--키작은 쑥부쟁이)
두리하님 : [사람] 혼행 때 새색시를 따라가는 계집 하인. 
두매 한짝 : 다섯 손가락을 가리키는 말. 
두멍 : 물을 길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나 독, 물두멍. 
두목답답하다 1 : (‘두 몫으로 답답하다’의 뜻바탕에서) 몹시 답답하다. ▶답답한 아우의 살림을 보니 역 답답하든 제 살림이 연상되고 가슴이 두목답답하엿다. 이런 때에는 무가 십상이다. (김유정--만무방, 92쪽)
두바퀴굴림 : 자동차 따위에서 엔진의 동력을 앞이나 뒤의 두 바퀴에만 전달하여 구동시키는 것. [비슷]이륜구동. ▶기존의 네바퀴굴림은 주행상황과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두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선택하도록 돼 있다. (동아일보 95.5.15)
두발걸이 : 두 쪽에 모두 관계를 가지는 일. ▶병적으로 프라이드가 강한 계숙은, 자기야 영구를 어떻게 보든지 문제가 아니요, 영구가 자기에게 두발걸이로 청혼을 했다는 것만 해도 아니꼬운데 게다가 상대자가 처녀란 것을 들었을 때 더욱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당한 것 같았던 것이다. (김동리--실존무 158)
두발당성 : [행동] 두 발로 차는 발길질. 
두벌잠 :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 (비슷한말) 개잠
두벌주검 : [죽음] 1. 해부나 검시를 한 송장 2. 이미 죽은 사람에게 참형을 가하던 일. 
두손매무리 : 무슨 일을 함부로 아무렇게나 거칠게 버무려 냄을 가리키는 말. 
두수없다 : [양태] 달리 주선이나 변통할 여지가 없다. 
두억시니 : 사납고 못된 장난을 한다는 귀신의 하나. 야차夜叉. ▶지붕 위를 휭휭 지나가는 바람 소리를 듣노라면 다리 긴 두억시니 귀신이 지붕 위를 휭휭 넘나드는 것 같고,(현기영--변방에 우짖는 새) 
두텁다 : [심리상태] 아주 미덥다. 인정이나 사랑이 많고 깊다. ‘도탑다’라는 말도 자주 쓰인다. # 이 고장 사람들의 두터운 인정과 젊은이들의 도타운 우의에 감격하였다. 
두톨박이 : [과일] 밤알이 두톨만 생겨서 여문 밤송이. 
두툼발 : 두툼한 발. ▶“손이 아니라 두툼발인가? 방망이로 쳐 이겨서 풀솜 같이 만들지 굳은게 걱정이야? (홍명희--임꺽정①)
둑머리 : 둑의 맨 앞쪽 끄트머리. ▶고향인 질마섬쪽 둑머리에 이르렀을 때는, 거무죽죽한 된장색과 검은 잿빛을 아무렇게나 버무려 칠해 놓은 듯한 장어구름 몇 가닥이, 아득하게 텅 빈 잿빛 들판 너머에서 고개를 쳐든 지재산 머리에 얹히어 있었는데, 바야흐로 거무튀튀하게 때묻은 십 원짜리 동전 같은 겨울해가 그 속으로 묻히고 있었다. (한승원--울려고 내가 왔던가)
둑새풀 : [풀, 식물이름] 포아풀과의 일년초 또는 월년초. 논밭의 습지에 나는데 늦봄에 담록색 꽃이 핌. 
둔덕 : [지리, 지형]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 *둔덕지다 : 두두룩하게 언덕이 생기다. 
둔덕 : 논밭의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 언덕. 
둔전거리다 : 어리둥절앟여 이쪽저쪽을 휘둘러보다. ▶자꾸만 이렇게 둔전거리다가는 촌뜨기 처접을 타지 싶어 얼핏 제호를 따라 올라갔다. (채만식--탁류 298)
둔치 : [지리, 지형] 물가의 언덕. 강, 호수 따위의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샘물 둔치에는 돌배나무 한포기가 있었다. 돌팔매를 던져 풋배를 와르르 떨어서는 샘물 속에 집어 던지면서 번설(煩設)들이었다.(이효석--개살구)
둘레거리다 : 이리저리 사방을 자꾸 둘러보다. ▶주위를 둘레거리며 여관을 나온 그들은 마침 지나가는 빈 택시를 잡아 탔다. (김용원--곰배팔 금불상)
둘레머리 : 머리를 땋아서 귀 뒤로 둘러 맨 머리. ▶총각의 둘레머리 / 처녀 적의 귀밑 머리 / 연반물 치마에 / 메꽃저고리 제격이라. (망질노래3--조선가요집)
둘리다 : 둘러막히다. 둘러싸이다. ‘두르다’의 피동형. 그럴듯한 꾐에 속는다는 뜻도 있음. # 마을은 높은 산으로 둘려 있고 맑은 시내가 흐르고 있다. 
둘잡이 : [놀이] 장기에서 말 하나로 상대의 말 두 개를 잡는 수. 
둘치 : 새끼를 낳지 못하는 암짐승. 
둥개다 : [행동]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다. *그 일을 가지고 종일 둥개다. 
둥개질 : [행동] 아기를 안거나 쳐들고 어르는 일. ▶그럴 때 나는 어머니의 무릎 위에 날름 올라앉은 채 들썩들썩 둥개질을 타는 꼬마를 볼 수가 있었다. (윤흥길--에미) ▶어느새 을남이가 깨어났는지 둥개질을 하며 어르는 오누이의 목소리와 연신 캐득거리는 어린것의 목소리가 엇섞여 들려왔다. (북한, 민중의 바다?상) ▶그녀가 그렇게 안고 둥개질을 하면 나는 수줍음을 타면서도 포근하여 얼마든지 좋았던 것이다. (이문구--관촌수필⑥)
둥글레 : [풀, 식물이름] 백합과의 다년초. 
둥글소 : → 수소. ▶산과 들이 / 늙은 풍경에서 앙상한 계절을 시름할 때 / 나는 흙을 뒤지고 들어왔다 / 차군 달빛을 피해/ 둥글소의 앞발을 피해 / 나는 깊이 땅속으로 들어왔다 (이용악--冬眠하는 곤충의 노래) 
둥덩산 모양 : [익은말] 무엇이 수북히 쌓여 있는 모양. ▶거기에는 왼편에 쌀과 보리가 섞인 쌀더미가 둥덩산 모양 쌓여 있었고, 오른편으로는 쌀과 보리를 가려서 따로 모아놓은 쌀더미가 있었다. (김소진--개흘레꾼)
둥시렇다 : 좀 둥그스름하다. ▶감나무 잎은 붉게 단풍이 들었고 그 위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흰 구름 몇 점이 둥시렇게 떠 있었다. (이광복--최후의 나무)
둥싯거리다 : [행동] 몸이 굼뜨게 움직이다. 
둥치 : 큰 나무의 밑둥. ▶마을 한복판에 우물이 있고 우물 앞뒤엔 늙은 회나무 두 그루가 거인 같은 두 팔을 치켜든 채 마주보고 서있었다. 몇 아름씩이나 될지 모르는 굵고 울퉁불퉁한 둥치는 동굴처럼 속이 뚫린 채 항상 천년으로 헤아려지는 까마득한 세월을 새까만 침묵으로 하나 가득 메우고 있었다. (김동리--까치소리) 
뒤가꿀리다 : [심리상태] 자신의 약점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마음에 켕기다. 
뒤널리다 :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널리다. ▶쓸쓸하니 물에 젖은 검부저기가 뒤널린 마당에는 빗방울만 처량히 듣고, 인기척 하나 있을 리 없엇다. (염상섭--굴레)
뒤넘스럽다 : 되지 못하게 건방지다. 어리석은 것이 주제 넘다. #쥐뿔도 모르면서 뒤넘스럽게 나서기는 왜 나서느냐?
뒤대다 : 1. 빈정대는 태도로 비뚜로 말하다 2. 거꾸로 가르치다. 
뒤딸리다 : 뒤에 따르게 하다. ▶나는 좋아라고 따라나서는 발바리를 부관처럼 호위병처럼 뒤딸리고 신바람나게 우편국으로 향하였다. (중국, 김학철 산문집) ▶첫 닭울이에 경무장을 한 일본군 한 개 중대가 역시 한 개 중대의 황협군을 뒤딸리고 류빈, 즉 신용순의 길잡이로 호가장을 향하고 몰려왔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뒤떨구다 : 뒤에 떨어뜨리다. ▶글쎄 꺽사니같은 영국선수를 두어 마장 뒤떨구어 놓고 번개같이 마지막 코스를 돌입하는 더ㅔ 가쁜 숨소리 한 번 안내지 않겠습니까! (중국, 김호웅--두 령감)
뒤떨기 : 석탄을 긴 벽 막장에서 캘 때, 막장에 오는 짐을 덜기 위해 캐낸 공간 뒷부분의 천반을 아주 무너뜨리는 일.
뒤묻다 : 뒤에 따라서 오거나 가다. ▶한 고랑을 마치자 덕만이는 이러서 고목?로 온다. 뒤무더(뒤묻어) ?박아지들이 웅게중게 모여든다. (김유정--총각과 맹꽁이, 15쪽)
뒤밀이꾼 : 수레나 차 같은 것의 뒤를 밀어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그 무렵의 뒤밀이꾼 신세란 정말 따분하고도 허황한, 그리고 한갓 가욋벌이로 밖엔 치부될 수 없을 정도의 수입이 전부였다시피, 사지가 멀쩡한 장정으로선 측은해 못볼 꼴이던 짓인 줄 알면서도, 의지가지 없어 봄부터 여름내 그 일로 소일해야 할 수 밖엔 없었던 것이다. (이문구--장한몽)
뒤발 : 무엇을 뒤집어 쓰거나 바르는 일. ▶자식들 학교 넣느라고 집집에서 나와 차례를 설 때는 방아도 밤낮없이 돌아갔지만 해마다 지붕과 바람벽에 한 차례 페인트 뒤발을 시키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분으로 뒤발을 한 얼굴은 직사각형으로 길쭉하게 각이 졌는데 족두리 밑으로 흘러내린 땀방울에 두 볼의 연지와 이마의 곤지가 지워진 채로 흉하게 얼룩이 져 있었다. (김성동--길) *뒤발하다 : [행동] 온몸에 뒤집어 써서 바르다. 
뒤비침거울 : 뒤를 비추어주는 거울. [비슷]후사경後射鏡 . back-mirror를 다듬은 말. ▶나는 뒤비침거울을 통해 운전사를 깔끔하게 바라보았다. 어쩐지 운전사가 낯이 익었다. (북한, 로정범--고향의 모습) 
뒤뿔치기 : 자립할 힘이 없고 남의 밑에서 고생하는 짓. 
뒤뿔치다 : [행동] 남의 밑에서 그의 뒷바라지를 하여 도와주다. 
뒤스럭거리다 : [행동] 1. 손을 연해 이리저리 뒤치다 2. 무엇을 자꾸 이리저리 뒤적이다 3. 변덕을 부리며 부산하게 굴다. 뒤스럭대다. 
뒤스럭스럽다 : 말과 짓이 얌전하지 못하고 늘 부산하다. 
뒤스르다 : [행동] 일이나 물건을 가다듬느라고 이리저리 바꾸거나 변통하다. 
뒤스르다 : 사물을 정리하느라고 뒤적거리다. 
뒤스르다 : 일이나 물건을 가다듬느라고 이리 저리 바꾸거나 변통하다. 
뒤웅스럽다 : 생김새가 뒤웅박같아서 보기에 미련하다. #외모는 뒤웅스러워도 눈썰미가 있고 일손도 아주 빠르다
뒤재비꼬다 : 엎친 몸을 뒤집으며 꼬다. ▶아다다는 어머니의 손길이 또 자기의 끌채를 감아 쥘 것을 연상하고 몸을 겨우 뒤재비꼬아 일어서서 절룩절룩 굴뚝 모퉁이로 피해 가며 어쩔 줄을 모르고 일변 고개를 좌우로 돌려 살피며 아연하게도….(계용묵--백치 아다다)
뒤재주 치다 : 1. 물건을 함부로 내던지다 2. 물건을 함부로 뒤집어 놓다. 
뒤집어지게 : 감격하여 보는 이가 나동그라질 정도로. ▶국내외 공연에서 “뒤집어지게 잘한다”는 찬사를 들었던 김덕수패는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뉴욕의 센트럴파크, 현해탄의 선상, 뮌헨의 무기창고, 시부야거리 어디에서고 판을 벌였다. (국민일보 94.10.29)
뒤채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너무 흔해서 쓰고도 남거나 발길에 걸리다. 
뒤켠길 : 무엇의 뒤나 뒤쪽으로 난 길. ▶일행이 위인이 가리킨 대로 어물도가 뒤켠길로 돌아가니 봉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초가가 보였는데 삽짝 앞에서 통자를 넣기가 바쁘게 어깨가 땅에 끌리는 듯한 늙은이 하나가 장지를 열고 기어 나왔다. (김주영--객주④)
뒤터지다 : [질병, 치료법] 몹시 앓아 거의 죽게 된 때에 똥이 함부로 나오다. 
뒨장질 : 사람, 짐승, 물건 같은 것을 뒤지어 내는 것. 
뒵들이 : 뒤에서 거들어 도와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 ▶그것을 그렇게 장난하자고 처음 말을 낸 사람은 홍사철이었지만, 쓰던 바지랑대까지 내다 말뚝하면서 뒵들이를 해준 것은 김 자신이었던 것이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기사로 일하는 안동삼이와 바닥 뒵들이로 쓰게 된 이기창이의 품삯을 제한 도정료는, 여럿이 가량했던 수입보다 훨씬 못 미치고 있었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하나가 새로 끼어들어 뒵들이를 하니 그 옆에 있던 것도 덩달아 옆들이를 하였다. (이문구--우리동네 장씨) ▶병시어메의 넌덕과 아내의 뒵들이로 일은 어렵지 않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뒷거두매 : 일의 뒤끝을 거두어 마무리는 모양새. [비슷]뒷거둠새. ▶잇달린 웃쪽 밭에서 영실이어머니가 뒷거두매를 하느라고 이 고랑 저 고랑 기웃거리며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북한, 민중의 바다?상)
뒷거둠새 : 일의 뒤끝을 거두어 마무리는 일. ▶서천사가 먼저 지팡이를 짚고 나서고 여러 사람이 차차로 일어서는데 진이도 지게꾼 불러서 뒷거둠새를 맡기고 뒤를 따라나섰다. (홍명희--임꺽정②)
뒷거둠질 : 일의 뒤끝을 거두어 마무리는 일. ▶일군들을 데리고 물에 젖은 마닐라로프의 뒷거둠질을 하느라고 지체된 아들이 돌아와서 곧바로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다시 안사랑으로 나왔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뒷거름 : [농사] 곡식을 심은 뒤에 주는 거름. 
뒷고생 : 늘그막에 하는 고생. ▶윤직원 영감은, 제가 그대로 병통없이 말치없이, 자기 종신토록 자알 살아만 주면 마지막 임종에 가서, 그 집하고 또 땅이나 벼 백 석거리하고 떼어 주어, 뒷고생 않게시리 해주려니, 이쯤 속치부를 잘해 두었었습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38)
뒷귀먹다 : [행동] 어리석어서 사물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뒷글2 : ‘언문’을 달리 일컫는 말. ▶느릿느릿 못 이기는 체하고 결박을 풀어주자 최대주는 뒤주 속에 숨겨두었던 장책을 꺼내주었다. 다행히 진서 아닌 뒷글로 적바림한 것이라 강쇠가 알아볼 만 하였다. (김주영--객주⑨)
뒷단속 : 일의 뒤끝을 단단히 잡도리함. ▶화순에서 입었던 소복처럼 밑이 긴 스란치마 위로 중동끈을 눌러 띠는 모습은 진일을 나가는 여자의 뒷단속처럼 야무졌다. (90신춘문예, 박정우--단식) 
뒷대 : 주사기의 속대로서, 손으로 눌러 약물이 주사바늘로 나오도록 하는 물건. ▶승재는 주사기의 뒷대를 눌러 약을 내뽑는다. (채만식--탁류 202)
뒷돈 : [돈, 재물] 장사판이나 노름판에서 뒤를 대어주는 밑천. 
뒷동 : [일] 1. 일의 뒤에 관련된 도막 2. 윷놀이에서 뒤에 따라가는 도막. 
뒷마무새 : 일의 뒤끝을 마무리는 솜씨나 모양새. ▶이렇게 뒷마무새를 잘하자 집이 그대로 하늘을 쓸어 안아 다시 새 하늘을 빚어내는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뒷배 : [일] 표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주는 일.
뒷손잡이 : 뒷수쇄를 하는 사람. ‘뒷수쇄’는 일의 뒤끝을 정리 정돈 하는 것. ▶이엉 얹는 집에 가봤자 온종일 사닥다리만 들고 추녀 밑에나 맴돌다가 곁두리 한 그릇으로 수고로웠음을 에끼기 일쑤였고, 새로 짓는 집 상량판에 붙어 앉아 목수 밑손 노릇, 미장이 뒷손잡이를 해주어도 시루떡 한 조각만 맛보면 그것으로 그날을 행복하게 여기던 사람이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⑥)
뒷힘 : → 뒷심. (끈기있게 버티는 힘. 또는, 남이 뒤에서 도와주는 힘.) ▶그러나 이런 통합 논의는 순전히 이--김 댁의 ‘밀사’들 간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각 당의 복잡한 사정을 극복할 뒷힘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 94. 8. 31)
드나르다 : 들어 나르다. ▶팔구 세 때부터 몽근 벼 한 섬을 예사로 드날랐소. 개미가 몸집보다 큰 물건을 물고 가는 것 같이 볏섬을 들고 다니었소. (홍명희--임꺽정②) 
드난 : 종과 같이 신체의 구속을 받으며 종살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로 드나들며 고용살이를 하는 일. 일반적으로 여자에게 많이 쓰임. 임시로 남의 집에 살며 품삯을 받고 주인을 돕는 일. 또는 그런 사람. ▶고장팔의 모가 본래 최씨 집 종인데 삼십 전부터 드난은 아니 하나 최씨의 덕으로 살다가 최씨가 이사갈 때에 장팔의 모는 상전을 따라가고자 하나….(이인직의 血의 淚)
드난살이 : 드나들며 고용살이 하는 일. ▶“흥, 우리 어매가 최참판댁에 드난살이라도 했이믄 모를까 무슨 소가 있겠소. 용이 소요.”(박경리--토지)
드러장이다 : [물건] 많은 물건이 가지런히 차곡차곡 쌓이다. 
드레 : 사람 됨됨이로서의 점잖음과 무게. *나이는 어린 데 퍽 드레가 있어 보인다. 점잖아 무게가 있는 것을 ‘드레지다’라고 함. ▶곁에 앉아 있는 사람은 40대 중반으로 광대뼈보다는 여남은 살 위로 보였다. 그러나 그는 광대뼈하고는 달리 몸가짐이 여간 드레져 보이지 않았다. 광대뼈가 저자거리 건달이라면 그는 신수좋은 시골 선비 같았다. (송기숙--녹두장군)
드레드레 : 물건들 많이 매달려 있거나 늘어져있는 모양. >다래다래. ▶영희 방에 들어서며 놀라는 소리를 친다. 드레드레 꼬아 고를 지어 수두룩이 쌓인 것이 탐스럽기도 하지마는 갖은 고운 색깔이 눈이 부시었다. (염상섭--취우)
드레질 : [행동] 사람의 됨됨이나 물건의 무게를 헤아리는 짓. ▶사실 그들이 하필 여기 묵촌에 와서 집강을 잡아가려고 했던 것은 이방언이가 어떻게 나오는가 드레질을 해보자는 배짱이 아니던가 싶었는데, 의외로 거세게 나오자 거기에는 그만한 뒤가 있지 않은가 겁을 먹은 것 같았다. (송기숙--녹두장군)
드리없다 : [양태] 경우에 따라 변하여 일정하지 않다. 대중 없다. ‘크고 작고 드리없다. 
드살 : 사람을 휘어잡아 다루는 일. 또는, 그런 성질. ▶랭기를 피우구 드살을 쓰니 석춘이가 가만있을 리 있습니까. (북한, 백남룡--벗) ▶일찌기 남편을 잃고 드살이 세기로 소문이 난 처녀의 어머니가 두 청춘의 앞을 죽기내기로 막아 나선 것이다. (북한, 김창옥--마감사람들)
드새다 : [행동] 길을 가다가 집을 잡아들어 밤을 지새다. 
드세다 : 세력이 매우 강하다. ‘세다’앞에 ‘드’가 붙어서 된말. ‘드높다’, ‘드넓다’ 등 참고. # 그 기세가 드세어서 아무도 대항할 수 없었다. 
드잡이 : 드잡이질. 1.시비나 싸움에서 서로 머리채 또는 멱살을 잡음. 또는 그렇게 싸우는 짓. 멱씨름. ▶어계 사람들과 외방 난전꾼들이 쌈지를 뒤져 투계싸움에 돈을 태우며 저희들끼리 드잡이로 다툼을 벌이기도 하였다. (김주영--객주) 2.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의 솥을 떼어가거나 그릇붙이를 가져가는 것. ▶난 이 고장에서 없어지겠다. 살 재미 없어. 계집애들 틈에 끼어 일하기도 낯없다. 일한대야 부모를 살릴 수도 없고 잡다한 세금도 못 물어 드잡이를 당하는 판이 아니냐. (이효석--분녀)
드잡이판 : 드잡이로 싸움이 벌어진 판. ▶그런데 그렇게 험한 드잡이판이 벌어졌었는데도 문지주 머슴들은 하나도 다친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송기숙--암태도) ▶타작마당에서 낟알을 박박 긁어가면서도 치부책에는 모자라는 도조를 빚으로 적어넣는 백만이를 보다못하여 마을사람들 몇이 시비를 걸다가 드잡이판이 벌어졌었다. (북한, 꽃파는 처녀?상) 
드티다 : 자리가 옮겨져 틈이 생기거나 날짜, 기한 등이 조금씩 연기되다. 
드팀없다 : 틈이 생기거나 틀리는 일이 없다. 또는, 흔들림이 없다. ▶하나의 생각 속에 걷는 그 길에서만이 / 전사의 드팀없는 걸음새가 있다. (북한, 오영재--하루(룻)길을 걸으며, 조선문학, 89.1월) ▶‘청진기’는 벌레가 들어배긴 나무의 궁근 속을 재빨리 알아내고는 갈쿠리 달린 긴 혀끝으로 드팀없는 수술을 해치운다. (북한, 백남룡--벗) ▶해빛(햇빛)을 따르는 그 마음에/ 드팀없고 / 뿌리내린 어머니땅의 / 기쁨으로 피고 (옛 소련, 남철--꽃) ▶그 사랑 변함없이/ 바위처럼 드팀없이/ 영원히 영원히 사랑한다구요. (중국, 이순옥--사나이다울순 없나요?)
드팀전 : 온갖 피륙을 파는 가게.
득달같다 : 조금도 머뭇거림이 없다. ▶윤회장님이야 아무 걱정말고 논이나 싸게싸게 이전시키씨요. 서울 성님 말씸을 들은께 원제 득달같이 농지개혁을 실시헐란지 아무도 몰른다고 헙디다. (조정래--태백산맥) ▶놈팽이를 한번 집에 데리고 오라는 부모의 득달같은 재촉에 인정이는 신경과민이 되어있었지. (현기영--겨울 앞에서)
득득거리 : ‘머리 따위를 자꾸 득득 긁는 사람’을 낮잡는 말. ▶어머니는 아침 일찍 나를 득득거리 영복이네로 보내셨다. (강태덕--묘수회춘) 
득보기 : 아주 못난 사람. 
득하다 : [천문, 기상]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다. 
든번 : [그밖] 당직 근무하러 들어가는 차례. 
든벌 : [옷] 집안에서만 신는 신이나 입는 옷의 총칭 <→난벌. ▶집안이 들구 날 판에 든벌의 옷도 과남한데 단오빔은 다 무엇인가. 돈 있는 사람들의 단오 놀이지 가난한 멀떠군이의 아랑곳인가. (이효석--粉女)
든손¹ : 일을 시작한 손. *볼일이 끝나거든 든손 돌아오너라.
든손² : 망설이지 않고 곧. 
든장질하다2 : 어떤 마음이 일어나도록 충동질하다.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보다 더 따르는 나의 안해는 반승낙을 했다는 소식이 인편을 통해 날아오자 어머니의 마음이 다시 변할세라 어서 이사를 다긏자고 하면서 나를 든장질했다. (북한, 방정강--어머니의 마음) 
든직하다 : [양태] 사람됨이 묵중하다. (반대말 : 붓날다)
듣그럽다 : [양태] 떠드는 소리가 듣기 싫다. 시끄럽거나 귀찮아 듣기 싫다. ▶동소문 밖으로 나서 서발 막대 거칠 것 없이 넓고 넓은 길은 함경도 원산으로 통한 북관 대로라. 오는 말 가는 소가 빌 틈이 없이 연락부절하여 ‘이라 워디여!’소리가 귀가 듣그러운데 그 길로 내려가다 첫째로 크고 즐비한 주막은 무넘이 주막이라. (이해조--빈상설) 
듣닫기다 : 빈틈없이 닥혀지다. ‘닫기다’는 ‘닫히다’의 비표준어. ▶안에서는 웃음소리와 아울러 가끔 노래가 흘러 나오련만 대문은 얌전히 듣닫기었다. 나의 임무는 즉 이집에다 편지를 바치고 그 답장을 맡아 오는 것이다. (김유정--생의 반려, 229쪽)
듣보기 장사 : [그밖] 들어 박인 장사가 아니고, 시세를 듣보아 가며 요행수를 바라고 하는 장사. *듣보기 장사 애 말라 죽는다 : 요행수를 바라느라고 몹시 애를 쓰는 사람에게 비유하여 일컫는 말. 
듣보다 : [행동] 무엇을 찾아 살피느라고 뜻을 두어 듣고 보고 하다. ▶“서랍 없는 조그만 화류(花柳) 책상 같은 게 하나 있었으면…”하다가, 조그만 통영반(統營盤)을 책상으로 쓰시는 어른 생각이 나서 반(盤, 소반)을 하나 듣보기로 했다.(어효선--책상)
듣잘것 없다 : [양태] 듣고자 할만한 것이 못 된다. 
들고나다 : [행동] 1. 남의 일에 참견하여 일어나다 2. 집안의 물건을 팔려고 가지고 나가다. 
들고파다 : [행동] 한 가지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다. 
들그내서다 : [행동]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을 함부로 뒤져 끄집어 내다. 
들꾀다 : [양태] 여럿이 많이 모여들다. 
들나무 : [연장, 도구] 마소의 편자를 신기는 곳세 세운 기둥. *편자 : 말굽에 붙이는 쇳조각. 
들낚시 : [놀이] 다리로 상대편을 달싹 채어들면서 안낚시를 거는 씨름. 
들놀음 : [놀이] 경남 동래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오광대 놀음의 하나. 정월 대보름에 하는 들놀음이 있는데 한자로는 야류(野遊)라고 하며 수영 지방의 것이 유명하다. 
들놓다 : [농사] 끼니때가 되어 논밭의 일손을 떼고 쉬거나 집으로 헤어져 가다. 
들도리 : [집, 건축] 들연이 얹히는 도리. 
들돌 : [돌] 역도에서 몸의 단련을 위해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돌덩이. 
들때밑 : [사람] 세력 있는 집에 사는 오만하고 완악한 하인의 별칭. 
들떠보다 : [행동] 고개를 들어 쳐다보다. 거들떠보다. ▶이러던 년이 똘똘이를 내놓고는 갑자기 세도가 댕댕해졌다. 내가 들어가도 네 놈 언제 봤냔 듯이 좀체 들떠보는 법 없지. 눈을 스스르 내려깔고는 잠자코 아이에게 젖만 먹이겠다. (김유정--안해)
들떼놓고 : [말(言)] 딱 집어내어 말하지 않고 어물쩍하게. 
들떼리다 : [행동] 남의 감정을 건드려 덧내다. 
들러리 : 1.결혼식 때 신부나 신랑을 곁에서 부축하는 사람. 2. 옆에서 부축하거나 곁따르는 사람. 또는 그런 노릇. ▶상재는 원화보다 이 년이나 늦게 결혼했다. 그때 원화가 성재의 들러리를 서서 일부러 평양까지 왔었는데 들러리를 서는 바람에 원화의 연애사건이 벌어졌다. 신부 들러리를 섰던 여자와 원화가 눈이 맞았던 것이다. (박영준--등산이야기)
들렁들렁하다 : 설레거나 흥분하여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다. ▶압흐론 굼주리지 안어도 맘편히 살려니 생각하니 잠도 안 올 만치 가슴이 들렁들렁하엿다. (김유정--솟, 124쪽)
들레다 : [행동] 야단스럽게 떠들다. 
들레다 : 야단스럽게 떠들다. 
들마 : 가게나 상점의 문을 닫을 무렵. 
들마꽃 : ‘민들레’의 경상 지역말. [참고] 어떤 이는 ‘들꽃’으로 보기도 하고, ‘들마을의 꽃’으로 보는 이도 있다. 즉, ‘마’는 ‘마을’의 경상 지역말로 보는데, 경상도에서는 ‘산마(산마을), 아랫마(아랫마을), 웃마(웃마을)’라고 하는 데 근거를 둔 견해이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을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싶다. (이상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들맞추다 : [행동] 겉으로 얼렁거려 남의 비위를 맞추다. *얼렁거리다 : 자꾸 얼렁얼렁(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첨하는 모양)하다. 
들머리 : 들어가는 첫머리. 
들머리판 : [그밖] 있는 대로 다 들어먹고 끝나는 판. 
들모임 : 들놀이. [비슷]야유회(野遊會). ▶목요일에는 들모임에 갑니다. 금요일에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한글학회 연구원 김슬옹 님의 쪽글)
들몰 : 들이 끝나는 곳. ▶정님이는 들몰 쪽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상여를 눈물 글썽이는 눈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조정래--태백산맥⑥)
들무새 : [물건]
들뭇들뭇하다 : 여럿이 다 들뭇하다. 또는 매우 들뭇하다. ▶이것이 대복이의 주변으로, 종로 일대와 창안 배오개 등지와 그 밖에 서울 장안이 들뭇들뭇한 상고들을 뽑아 신용 정도를 조사해 둔 블랙리스트입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26)
들뭇하다 : 분량이나 수효가 어떤 범위 안에 가득 차 있다. ▶삼층장의 으리으리한 윤택, 머릿장, 머릿장 위에 들뭇하게 놓인 금침 꾸러미, 축음기 등속 모두가 눈에 생소한 것이면서, 그러나 어제 저녁에 잠이 들기 전에 보았던 그것들 그대로다. (채만식--탁류 231)  
들보 : 남자의 자지나 똥구멍에 병이 생겼을 때 샅에 차는 헝겊. 
들부드레하다 : [양태] 좀 들큼하다. *들큼하다 : 맛갈스럽지 않게 조금 달다. 
들붐비다 : 몹시 붐비다. ▶피난민과 밀수꾼과 특무와 군대가 주야로 들붐비어 사람이 살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중국, 김학철산문집)
들살이 : 들에 천막을 쳐 놓고 훈련이나 휴양을 하는 생활. [비슷]야영, 캠프. ▶‘94 우리 것 지키기 생활문화 들살이(캠프). (우리 농업 지키기 범국민운동 본부 광고문--한국 경제, 94.7.5)
들소년 : 소년단. 개화기에 새로 만들어진 말임. ‘들+소년(少年)’의 짜임새. ▶?년 륙군에 들쇼년(들소년)을 ?을쇼록….(독립신문 1.362)
들손 : [그릇] 주전자처럼 그릇 따위에 둥글게 휘어 달아 놓아 들 수 있도록 한 손잡이. 
들쇠 : [집, 건축] 서랍, 문짝 등에 박는 반달 모양의 손잡이. 
들싸업다 : 포대기 따위로 들입다 싸서 등에 업다. ▶녕 홀가분한 모양, 싱글거리며 덜렁덜렁 밖으로 나슨다. 계집도 언내를 퍼대기에 들싸업곤 딿아 나섰다. (김유정--정분, 323쪽)
들썽이다 : 하고 싶은 일이나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 마음이 어수선하게 들떠서 움직이다. ▶오타가 들썽이는 마음을 고루잡지 못해 아침도 반공기나 설때리며 학교로 내빼자, 오타어매는 담을 것은 찬합에 담고 쌀 것은 비닐봉지로 싸고 하며 부지런히 점심 보따리를 꾸렸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들썽하다 : [심리상태] 들뜬 마음이 가라앉지 않다. 
들쑤성거리다 : 이리저리 마구 쑤석거리다. ▶동생네로 뛰어가서 좀 모자라는 듯하여 붙박이로 오래 붙어 있는 아줌마하고 한동안 온 집안을 들쑤성거려 그놈의 카메라를 찾아 낼 수 있었다. (박완서--꿈꾸는 인큐베이터)
들어쌔다 : 널려서 아주 흔하다. ▶“죽을 죄 없이두 죽는 사람이 세상에 들어쌨지 않소.” 곽오주가 뒤받고 “형님 거조가 좀 과하셨소.” (홍명희--임꺽정⑦) 
들어열개 : [집, 건축] 위쪽으로 들어 열게 된 문. 
들엉 : [그밖] 장사치가 물건을 사라고 외칠 때 ‘들’의 뜻으로 하는 말. 
들여쓰기 : 왼쪽 끝 글머리에 한 칸을 비워두고 글을 쓰는 것. 단락이 시작될 때 하는 표시이다. 영어의 ‘indention'에 해당한다. 인쇄를 위한 조판의 경우에는 ‘들여짜기’라 하면 될 것이다. 
들온말 : [말(言)] 외래어. 
들은귀 : [말(言)]1. 들은 경험 2. 자기에게 이로운 말을 듣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함을 가리키는 말. 
들음들음 : [양태] 가끔 조금씩 들음. 
들이다 : 안으로 들어오게 하거나 들어가게 하다. # 손님을 반갑게 맞아들이다. 
들입다 : 막 무리하게 힘을 들여서. (준)딥다. 
들주머니 : 주로 여자들이 손에 들고 다니는 주머니. 핸드백. ▶R중위는 아까 주머니에 집어 넣은 여인의 사진을 꺼내 보인다. 사진의 여인은 웃고 있는 듯한 입가만 똑똑할 뿐 아닌게아니라 까맣게 손때가 묻어있었다. “참 손수건.” 여인은 들주머니에서 수가 놓인 손수건을 꺼내었다. R중위는 두 손으로 손수건을 여기저기 문질러 보고 나서 “이렇게 화려헌 건 도무지 쓸데없는데.” (곽하신--여명의 곡)
들찌 : [질병, 치료법]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는 일. 
들차다 : [양태] 뜻이 굳세고 몸이 튼튼하다. 
들컥질 : 불쾌한 말로 남의 비위를 거스르는 일. ▶며누리를 편역들어 도리어 딸을 책합니다. 제대로 둬두었으면 그만일텐데 왜 들컥질을 하는지 온 아다 모를 일입니다. (김유정--애기, 373쪽)
들크므레하다 : 좀 들큼한 맛이 있다. ▶무르익어 가는 숲 속의 온갖 향기를 머금은 훈훈하고 들크므레한 가을바람이 불어왔다. (북한, 김창옥--마감사람들)
들피 :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는 일. ▶서울로 올라와서 한 반 년 떠도는 동안에 들피가 나다가….(홍명희--임꺽정)
들피지다 :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다. ▶최서방이란 한 노인이 있는데 한 육십쯤 되었을까. 허리가 구붓하고 들피진 얼굴에 좀 병신스러운 촌뜨기가 하루는 굿복을 벗고 몸을 검사시키는데 유달리 몹시 떤다. (김유정--금)
듬뿌룩하다 : [질병, 치료법] 소화가 잘 안 되어 뱃속이 불러서 시원치 않다. 
듬성듬성 : [양태] 드물고 성긴 모양. 
듬쑥하다 : [양태] 사람의 됨됨이가 가볍지 아니하여 속이 깊고 차있는 모양. 
듬직하다 : [양태] 1. 사람됨이 가볍지 않고 믿음직하다 →든직하다 2. 나이가 제법 들다. ▶옷을 빼앗아 구석으로 동댕이를 치고는 다시 그 자리에 끌어 앉혔다. 그리고 자기 딸이나 책하듯이 아주 대범하게 꾸짖었다. “왜 그리 계집이 달망대니? 좀 듬직하지 못하구.” (김유정--소나기) ▶외관은 듬직하지만 성격은 비좁았다. 도현은 듬직하게 말하고 벅찬 보람을 느끼었다. (손창섭--낙서족)
듬짜 : ‘두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 ‘듬’은 ‘두메’의 지방말. ▶“젊은 시절에는 상판만 반반하지 듬짜라고 멸시받든 소화가… 어느 날, 네가 또다시 날 찾아왔을 때 나도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박경리--토지 9, 54)
등갈비 : [육류] 가리의 등쪽에 붙어 있는 부분. 
등거리 : [옷] (조끼처럼) 등만 덭을 만하게 걸쳐 입는 속옷의 하나. 
등거리꾼 : 산판에서, 베어 놓은 나무를 들어 올리거나 옮기는 일을 하는 사람. ▶쌍둥이 형제는 그해 겨울까지 현장에서 등거리꾼으로 작업하였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2-143) ▶도비꾼들은 마치 불갈구리와 같은 ‘도비’로 나무의 우두머리를 찍어당기고, 선줄꾼들은 활등 같이 굽은 ‘선줄’을 통나무 밑에다 쳐넣어 잡아제끼고 등거리꾼들은 중간 토막을 쳐들어올리는데, 이 세 작업이 함께 맞아떨어져야만 육중한 통나무는 움직인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2-142)  
등걸음치다 : [죽음] 1. 시체는 누워서가므로 시체를 옮겨 간다는 뜻 2. 등덜미를 잡아 쥐고 몰아가다. 
등글기 : [일] 그림을 새로 초 잡아 그리지 않고 남의 그림이나 다른 데 쓰던 그림을 그대로 본뜨는 일. 
등달다 : [행동] 1. 일이 몹시 급하게 몰려 등이 화끈하여지다 2.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다급할 때) 몹시 안타깝고 애가 타다. 
등대다 : 넌지시 (남의 세력에)의지하다. ▶선희는 별치 않은 일을 가지고도 영익이한테 까박을 붙이기가 일쑤였고 영익이도 영익이대로 관리위원장인 아버지를 등대고 못되게 구는 것만 같은 선희를 늘 모주 먹은 돼지 벼르듯 했다는 것이었다. (북한, 리태윤--뻐국새가 노래하는 곳)
등멱 : → 등물. ▶아직 늦더위가 가시잖은 철임에도 게을러 등멱조차 자주 안해 꼬장물이 걸쭉하게 흐르는 알몸뚱이를 드러낼 일이 난감해서 더욱 고개가 시들어가던 거였다. (이문구--장한몽) ▶“그런데 그날 밤은 날씨가 매우 무더워서 자기 전에 그들은 등멱을 감고 그의 처제는 머리까지 감아서 잘 때에는 젖은 머리를 마치 북상투처럼 정수리에 틀어올리고 형의 옆에서 잤는데 아! 그것이 상투 같이 보여서 그 사람은 그를 외간 남자로 잘못 알았던 것이오.” (북한, 이기영--두만강 5, 325) *등멱하다 : → 등물하다. ▶옛 주인의 발길에 닳았던 마당, 마당가의 물맛이 약수맛으로 소문난 박우물, 등멱하기 십상이던 우물가의 빨랫돌…. (이문구--관촌수필①)
등밀이 : [집, 건축] 1. 등을 대고 대패로 오목하게 밀어서 만든 창살 2. 함지박이나 나막신 따위의 구붓한 등바닥을 밀어 깎는 연장. 
등바대 : [옷] 홑옷의 깃고대 안쪽에 길고 넓게 덧붙여 등까지 대는 헝겊. 
등살바르다 : 신경의 탈로, 등의 힘살이 뻣뻣하여 굽혔다 폈다 하기에 거북하다. 
등솔기 : [옷] 옷의 뒷길을 맞붙여 꿰맨 솔기. 
등쇠 : [연장, 도구] 아주 가늘고 톱을 메는 활등같이 휘어 만든 틀. 
등업이 : 걷지 못하여 등에 업고 다니는 아이. ▶이름모를 파란 꽃 노란 꽃들이 바시시 피어있는 구석진 곳에 등업이 손자 하나를 데불고 털썩 주저앉은 할머니가 하나 있어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등힘 : [그밖] 활을 쏠 때에 손목에서 어깨까지 뻗는 힘. 
디디우다 : 디딤을 당하다.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고 박달나무도 좀이 쓴다는데 내가 천지지변을 모르고 앉았다가 메추라기처럼 소발쪽에 디디우는 게 아닐까? (북한, 홍석중--높새바람①)
디위?다 : [옛]  소매(小賣)하다. 
디죵하다 : [옛]  자취를 밟아가다. 
딛다 : 발을 올려놓고 서다. ‘디디다’의 준말. # 힘차게 대지(大地)를 딛고 다시 일어서다. 
딩금딩금 : 배지 아니하고 듬성듬성 떨어져 있는 모양. [비슷]징검징검. ▶하얀 눈 우에는 안해가 고대 밥고간 발자욱만이 딩금딩금 남엇다. (김유정--솟, 121쪽)
따개칼 : 따는 데 쓰는 칼. ▶“능구랭이겉이 백배사죄를 했일까? 그란하믄 따개칼로 그놈 배애지를 찔러 직있을까?” (박경리--토지 10-41)
따깜질 : 어떤 큰 덩이의 사물에서 조금씩 뜯어 내는 짓. 
따께모자 : 테와 운두가 없는 납작한 모자. ▶“세상이 하두 험하다 보이 순사만 보아도 가심이 철렁 내리앉고 따게모자만 보아두 우둔증이 생기고.” (박경리--토지 10:254)
따끔나리 : 옛날에 순검을 조롱하며 일컫는 말. 
따대감 : 땅을 관할한다는 신. ▶천년지추 만년달구라/ 앉아보니 따대감/ 서서보니 천대감/ 어떠한 천대감이/ 복 몰아주니….(달고소리1--조선가요집)
따따부따 : 딱딱한 말로 이러쿵저러쿵 따지는 모양. 
따리 : 아첨. 아첨하는 말. 
따작하다 : 칼 따위로 조금씩 뜯거나 진집을 만들다. ▶자기의 허물이 바늘 끝으로 한번 따작한 자국에 지나지 않게 작게 보려고 하지마는…. (이광수--흙)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기 시작하는 이른 봄 무렵. (비슷한말 :해토머리)
따지기때 : 따지기의 때. 이른 봄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할 그때. 
딱부리눈 : 툭 불거지고 큰 눈. 또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 ▶“음 고현 놈, 너 무슨 말버릇이 그렇냐?” 백만이는 딱부리눈을 부릅뜨고 으른다. (북한, 꽃파는 처녀?하) ▶만일 눈을 들어 그를 쳐다보게 되면 분명 누르하치의 그 딱부리눈에 위압되어 승낙을 하고 말 것 같았다. (정을병--종가에서 난 절름발이)
딱장대 : 부드러운 맛이 없고 딱딱한 사람. 
딱장받다 : 낱낱이 캐묻고 따져서 잘못이나 죄를 털어놓게 하다. 
딴기적다 : 기력이 약하여 냅뜰 기운이 없다.
딴통같이 : 전혀 엉뚱하게. ▶뿐만 아니라 고대 자기를 보면 괜스리 좋아서 죽겠다는 녕이 딴통같이…. (김유정--정조) ▶맞지 않엇나 하고 속으로 조를 부비며 앉엇으니까 놈이 거기 관하얀 일절 말없고 딴통같이 알범 하나를 끄내여 여러 기생의 사진을 보여주며 객적은 소리를 한참 지꺼리드니….(김유정--두꺼비, 183쪽)
딸랑이 : 흔들면 딸랑딸랑 소리가 나게 만든 어린아이들의 놀잇감. ▶청각 반응은 딸랑이나 목소리로 알아본다. 좌우 한 쪽 방향에서 한번 ‘딸랑’ 소리를 낸다. 바로 눈이 커지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 (조선일보 94.8.17) ▶폭탄주를 다 마시고 났다는 증표로 머리 위에서 빈잔을 흔들어 딸랑딸랑 소리른 내는 딸랑이를 하다 말고 강옥래는 입을 틀어 막은 채로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나갔다. (김소진--사랑니 앓기)
딸보 : 1. 속이 좁은 사람 2. 키가 작은 사람. 
땀바가지 : 땀벌창이 된 사람. ▶한 고랑을 마치자 덕만이는 이러서 고목?로 온다. 뒤무더 ?박아지(땀바가지)들이 웅게중게 모여든다. (김유정--총각과 맹꽁이, 15쪽)
땅꼬마 : ‘꼬마’를 키가 작다는 뜻으로 힘주어 일컫는 말. ▶월남전에서 베트콩 잡은 무용담과 밀림의 원숭이 사냥담을 걸찍하게 풀어놓아 머루 같은 땅꼬마들의 눈동자를 자신의 입술로 함빡 집어 삼키곤 했다. (김소진--춘하 돌아오다) ▶국민학교 때는 땅꼬마였는데 지금은 훨씬 큽니다.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땅띔 : 무거운 물건을 들어 지면(地面)에서 뜨게 하는 일. 
땅띔 못하다 : 1. 무거운 물건을 땅에서 조금도 들어올리지 못하다 2. 조금도 알아내지 못하다. 
땅벽집 : 언덕진 곳을 깍아서 일부를 벽으로 한 집. 난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근에 많이 짓는다고 함. 신문에는 ‘복토주택福土住宅’이라고 했는데 ‘땅벽집’이 더 알맞다고 생각된다. (영어로는 ‘sheltered house'라 한다.) 
땅불쑥하니 : 특별히. 유난히. ▶또 구월산 매는 땅불쑥하니 그 부리가 남달랐다. 엔간한 매들의 부리가 기껏 먹이를 뜯는 칼끝이라면, 구월산 매의 부리는 꽁꽁 얼어붙은 캄캄한 하늘을 쪼아 길을 내는 무쇠정 같았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네년이 시방 서방 잡어먹구 땅불쑥허니 슬픈 체 횐갓 색(色)을 멕이구 있다만, 방서방 모이마당의 떼도 마르기 전버텀 변부장邊部將 기둥서방 삼었다는 것 다 알구 있다. (김성동--國手)
땅주릅 : 땅의 매매 따위를 거간하여 주는 사람. ‘주릅’은 ‘흥정을 붙여주고 구문을 받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의 뜻. ▶따라서 관향리에서도 놀미부락은 그러고 얼마를 더 지나, 장마다 나가서 쌀말 것이나 지져먹고 들어오던 이장이 느닷없이 땅주릅으로 발 벗고 나선 뒤에야 알게 된 일이었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때곱재기 : [물건] 엉겨 붙은 때의 조각이나 부스러기. 
때글때글하다2 : 목소리 따위가 맑고 또렷또렷하다. <띠글띠글하다. ▶“사장님이 집이 어디냐고 묻고 계시잖어!” 장과장이 꽹매기소리보다 더 때글때글한 목소리를 다그쳤다. (문순태--징소리) 
때때옷 : [옷] 알록달록한 빛깔로 곱게 지은 어린아이의 옷. 
때때중 : [사람] 나이가 적은 중. 
때벗이1 : 과일 따위가 어린 티를 벗고 숙성하는 일. ▶쌍둥이 참외는 다른 참외보다 곱절이나 빨리 자라 다른 참외들이 때벗이를 시작할 때에는 벌써 익어가기 시작했다. (중국, 조선민족문학선집, 구비문학편)
때벗이2 : 어리거나 촌스런 티를 벗는 일. ▶“병맥주를 덥혀서 손님상에 놓는 때벗이 못한 촌뜨기 녀자…”, “키작고 용모가 보잘 것 없고”,“사교성도 지성도 없는…” 녀성을 출세전도가 양양한 공장의 일군이 데리고 살 수 없다는 것이 리혼소송의 진짜 본질적 주장인 것이다. (북한, 백남룡--벗)
때수건 : ‘때밀이 수건’의 준말. ‘때밀이 수건’은 깔깔한 천으로 만들어 때가 잘 밀리도록 만든 수건. ▶말하자면 끼가 도는 날이면 난 새벽바람부터 아내에게 넌지시 이태리 때수건을 달래서는 대중사우나탕에 가서 구석구석을 정성껏 쓰다듬어냈다. (김소진--처용단장)
땜통 : [용모] 1. 머리의 흠집 2. 머리털이 나지 않아 맨살이 드러나는 곳. 
땟물 : [용모] 밖으로 비치어 나타나는 자태. 몸매 2때를 씻어낸 물. 
땡땡구리 : [노름] 골패나 투전에서 같은 짝을 뽑는 일. 
떠괴이다 : 밑을 떠받쳐서 괴다. ▶저멀리 서북편으로 웅거한 백두산 준령은 하늘가를 떠괴인 듯 맞닿았는데 그 천갈래 만갈래의 산맥들이 주름을 잡아나간 것이 마치 대해의 격랑처럼 굽이를 쳤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2:28)
떠구지 : [용모] 큰 머리를 틀 때 머리 위에 얹는 나무로 만든 머리통. 
떠껑지 : [그밖] 한지 백 권을 한 덩어리로 하여, 그 덩이를 싸는 두꺼운 종이. 
떠놀다 : 떠다니며 노닐다. ▶하늘은 파아랗고 끝없고/ 편편한 연실은 조매롭고/ 오! 흰 연 그 새에 높이/ 아실 아실 떠놀다 내 어린 날!(김영랑의 시--연) ▶바다에 떠노는 갈매기 조차/ 스며드는 찬바람에/ 내년 다시오마고/ 옛길을 찾아 납니다그려. (김안서의 시--미륵도 삼각산)
떠둥그뜨리다 : [행동] 떠들쳐 엎거나 옮기다. 
떠들치다 : [행동] 1. 조금 힘있게 들치다 2. 남의 비밀을 들추어 내다. 
떠받이 :남을 잘 위하고 받드는 일. 또는, 그런 사람. ▶계봉이는 … 그렇게 촌스럽게 승재를 위하고 그가 하는 일은 방귀도 단내가 나고 이럴 지경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그런 둔한 떠받이도 아니요, 또 말초 신경적인 병적 감상도 아니요, 계봉이는 극히 노멀하게 비판해서 승재의 부족한 곳을 다 알고 있다. (채만식--탁류 492)
떠세 : [행동] 돈이나 세력을 믿고 젠체하며 억지를 쓰는 일. 
떠싣다 : 떠밀거나 들어서 싣다. 또는 몸을 맡겨 의지하건 기대다. ▶그렇다구 너라두 혹시 에미 애비가 사우 덕에 호강을 할려구 딸자식을 부둥부둥 우겨서 부잣집으로 떠실어 보낼려구 하지나 않는고 싶어…. (채만식--탁류)
떠죽거리다 : [행동] 1. 젠 체하고 되지 못하게 지껄여 대다 2. 싫은 체하고 사양하다. 
떡갈비 : 갈빗살을 갈비뼈에 얹어 구워내는 요리. ▶담양 읍내 신申식당(0684-82-9901-2)은 별미 떡갈비의 원조다. 갈비살을 뼈에 얹어 천연 양념을 계속 발라가며 구워 낸 맛이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듯하다. (여성중앙 300호)
떡니 : 앞니 가운데에 있는, 위아래 두 개씩의 넓적한 이. [비슷]대문니. ▶여느때 길거리에서 만나면 흰떡 같은 얼굴에 까맣게 박힌 눈으로 이편을 바라보면서 허연 떡니를 내놓고 웃곤 하던 영심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승원--아리랑 별곡)
떡메 : [연장, 도구] 떡을 치는 메. 
떡무거리 : [음식] 체에 쳐 내고 남은 거칠고 굵은 떡가루. 
떡비 : ‘가을에 내리는 비’를 비유하는 말.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우리 조상들은) 떡을 많이 해먹어 ‘여름엔 잠비, 가을엔 떡비’란 말까지 생겨났다. (배우리--우리말 산책)
떡심 : [사람] 1. 억세고 질긴 심줄 2. 성질이 검질긴 사람의 비유. 
떨거둥이 : 재물 따위를 모조리 털어 먹은 사람. ▶안이 ?려 왓다? 것들도 거반 ?거둥이(떨거둥이)가 되야. (김용준--황금탑) 
떨거지 : [그밖] 제 붙이에 속하는 무리. 
떨기둥이 : [사람] 의지하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 
떨이 : [물건] 다 떨어 싸게 파는 나머지 물건. 
떰치 : [물건] 소의 길마 밑에 덮는 짚방석 같은 물건. 
떼걸다 : 관계하던 일에서 손을 떼다. 
떼구름 : 떼를 이룬 구름. 또는, 떼로 모여드는 구름. 흔히 ‘사람들이 사방에서 무리지어 몰려드는 일’을 비유하여 쓰는 말. ▶건설회사는 보나마나 그렇게 분양 광고를 했을 것이고 역시 부동산으로 졸부가 된 친구들이 떼구름처럼 모여들었을 것이다. (곽재구--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47)
떼꼭 : [놀이] 술래잡기에서 잡히지 않고 제자리에 돌아오면서 술래를 놀리는 놀이. 
떼꾸러기 : [사람] 늘 떼를 쓰는 버릇이 있는 사람. 
떼꾼하다 : [용모] 기운이 몹시 지쳐서 눈이 쑥 들어가고 생기가 없다. 
떼떼이 : 떼를 지어. ▶관문에 송장 갖다놓은 것은 전고에 없는 변괴라 육방관속이 들어오는 대로 떼떼이 모여서 쑥덕쑥덕하는 중에 이방이 작청作廳의 어른값을 보이려는 듯이 관노를 시켜서 거적을 풀어제치게 하고 수형리를 불러서 타살(他殺)인가 보라고 하였다. (홍명희--임꺽정⑥) ▶여러 아이들이 한동아 한데 몰려섰다가 떼떼이 나뉘어 사방으로 둘러섰다. (홍명희--임꺽정③)
떼받이 : 응석이나 떼쓰는 것을 받아 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응석받이, 응받이, 떼쟁이, 떼보’ 정도에 해당하는 말. ▶지금 셰상에 ?바지(떼받이) ? 사?이 누구 잇나. (김용준--황금탑)
떼부장 : 울퉁불퉁하고 생떼깨나 쓸만한 사람. ▶“참아야지. 한밤중에 떼부장 같은 사람이 경우 없이 달겨들면 영란엄마처럼 눈만 흘겨도 나가자빠질 사람이 어쩌려고?” (김소진--쌍가매)
떼적 : [물건] 무엇을 막으려고 치는 거적 같은 것. 
떼전 : [농사] 1. 한 물꼬에 딸려 한 집에서 경작하게 된, 여러 배미로 떼지어 있는 논 2. 떼를 이룬 한 무리. 
또라지다 : 당돌하고 또렷하다. ▶계집 버릇을 잘 가르쳐라 중언부언 말을 이르는 데 또라지게 해라를 하데. 나는 새삼스럽게 “인제 비부쟁이가 되었구나” 생각하며 내 몸을 돌아보았네. (홍명희--임꺽정⑤) ▶몸이나 풀구 한 둬달 지나야 움직일게 아냐요? 이 몸으로 어떻게 이사를 해요? 하고 또라지게 딴청을 부리는 데는 아씨는 고만 가슴이 다시 달룽하였다. (김유정--정조, 270쪽)
또랑거리다 : 눈동자 따위를 아주 또렷하고 똑똑하게 움직거리다. ▶소영이는 공부보다 외식 쪽에 마음이 상했는지 말끝마다 또랑거리던 눈을 내리 깔고 입술을 불룩이 내밀었다. (이경자--혼자 눈뜨는 아침) 
또바기 : [양태]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또아리 : [물건] 짐을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모양의 물건. 
똑따다 : 찍어낸 듯이 똑같다. 또는, 똑떨어지게 알맞다. ▶이러다 혹시 운이 좋아 매끈하고 똑딴 그런 게집이 얻어걸릴지 누가 압니까. (김유정--애기, 373쪽) ▶업어 온 중으로 여겨 언 소반 받들듯 하던 그 여자가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니, 똑딴 장사라. (김성동--國手)
똘기 : [과일] 채 익지 아니한 과실. 
똘박하다 : 또랑또랑하다. 또는, 똑똑히 박혀 있다. ▶“그 목이 뿌러질 놈 기다리니라고 좋은 세월 다 보내고 어디 눈까리 똘박한 사램이 니 데리고 가겄나? 그러이 니 앞길 생각해서 논박을 받아감서 돈을 받아온 긴데 우째 그리 에미 맘을 모리노.” (박경리--토지 9:417)
똥겨주다 :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넌지시 알려 주다. <뚱겨주다. ▶내친 걸음에 거리로 나가 가게 보는 태인에게도 살며시 똥겨주었다. (이효석--개살구) ▶아이는 할머니가 똥겨주는 대로 토막말을 하는데 그 뺨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한방울의 눈물이 아침이슬처럼 반짝였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똥배짱 : 허투루 부리는 배짱. 또는, 아무 쓰잘 데 없는 배짱. ▶오히려 서민영이 유치장 나가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백남식이 찢어버린 도장 받은 종이를 원상복구해놓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것이 서민영의 말이었다. 백남식으로서는 그 똥배짱에 그만 기가 찼다. (조정래--태백산맥⑤)
똥장군 : 똥을 담아 나르는 장군. ‘장군’은 항아리를 가로 뉘어 놓은 것과 같은 질그릇으로 만든 용기. ▶가을걷이 때 나락을 옮기는데도 그렇고, 더구나 똥장군을 머리에 이고 거름을 낼 수 없는 일이었다. (조정래--청산댁) ▶광수형 아버지는 똥 푸는 사람이었다. 양철초롱 대신 굵은 나무때기를 엮어서 철사로 테를 메워 만든 똥장군을 단 물지게를 지고 돌산 기슭의 똥구더기로 인분을 퍼나르기도 하고 자드락밫 주인들의 부탁이 있으면 밭고랑에다도 갖다 붓곤 했다. (김소진--그리운 동방)
똥침 : 두 손바닥을 곧게 펴서 마주 대고 손가락 끝으로 다른 사람의 똥구멍을 찌르는 짓. ▶0삼에게 똥침 놓고 안 했다고 우겨보자. (동국대 학생들의 일일 호프집 알림글 95.6.16)
똬리집 : 지붕이 똬리 모양으로 ‘ㅁ’자를 이루는 집. 경기 서부나 황해도 해안 지방에 분포되었던 집 형태이다.
뙤다 : 그물코나 바느질 땀이 터지다. 사기그릇 같은 것의 한쪽이 깨지다. # 작년에 쓰던 모기장을 꺼내서 뙨 구멍을 기웠다. 바둑돌이 뙤어서 못 쓰게 되었다. 
뙤살 : 덩어리로 된 알짜 살. ▶저 애는 무슨 사정이 있기에 저렇게 아직 뙤살도 오르지 못한 가는 팔로 종일 그 힘든 일을 해내는 것일가? (북한, 꽃파는 처녀?하)
뚜껑밥 : [음식] 1. 밑에는 잡곡밥을 담고 위에만 쌀밥을 담은 밥 2. 겉으로만 잘 먹이는 체 하는 음식 3. 사발 안에 접시 등을 엎고 담은 밥. 
뚝기 : 굳게 버티어 내는 기운. ▶게다 아버지는 애지중지하든 우리 어머니를 잃고는 터저올으는 심화를 뚝기로 눌으며 어린 자식들을 홋손으로 길러오든 바 불행이도 떼치지 못할 신병으로 말미아마….(김유정--형, 356쪽)
뚝머슴 : 뚝뚝하고 융통성이 없는 머슴. ▶“내 말 똑똑히 들어. 우리들는 모두 긴다난다 하는 검객들이다. 느그들은 여태 창 한번 잡어 본 적이 없는 뚝머슴들이다. 느그들 수가 아무리 많아도 강아지떼가 호랑이한테 덤비는 격이다.” (송기숙--녹두장군)
뚝별나다 : 걸핏하면 불뚝불뚝 성을 잘 내는 성질이 있다. 
뚝절 : 비녀의 마디. ‘뚝절’은 ‘죽절竹節’에서 나온 말로 ‘대나무의 마디’의 뜻이나 실제로는 비녀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것을 성키성키 따서 뒤로 나지막하니 쪽을 짓고, 작은 비녀의 커다란 뚝절을 일직선으로 가로질렀다. (김남천--대하) ▶치마를 짓밟든가, 또 활기를 치다가 쪽두리나, 뚝절이나, 타니를 후려 떨구지나 않을까를 마음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김남천--대하)
뚫레 : 동굴. ‘양쪽으로 구멍이 난 굴’, 즉 ‘터널’은 ‘맞뚫레’라 함. ▶그리하여 넋살없이 헤매는데 마침 지나가던 사냥꾼 놈들이 저기 백곰이 있다. 저놈 잡아라는 바람에 도망치고 또 도망을 치다가 뚫레 속으로 숨어 들었단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뚱겨주다 :넌지시 찔러서 알려주다. > 똥겨주다. ▶“그 쌍가맨가 하는 동생분이 개가를 허신다며요? 저기 분당 딸내미가 접때 와설랑 내게 뚱겨주던 걸요.” (김소진--쌍가매)
뚱기다 : 슬쩍 귀띰해 주다. 
뚱깃걸음 : 뚱기적거리며 걷는 걸음. ▶술병을 들고는 총총걸음(이라고 하고 싶지만, 뚱깃걸음이다)으로 손님방으로 들어가고 하였다. (김동인--대양지 아주머니)
뚱딴지 : [사람] 1. 우둔하고 무뚝뚝한 사람 2. 전기 절연체로 쓰는 사기로 만든 통. 
뚱딴지같다 : 엉뚱한 면이 있다. 
뚱딴짓소리 : 느닷없이 하는 엉뚱한 소리. ▶교수에는 정신이 안 들고 연방 어젯밤의 기괴망칙한 자기의 행동만 생각되어 뚱단짓소리를 군소리 같이 하다가는 학생들에게 웃기고 하였다. (김동인--최선생)
뜨거운 감자 : [익은말]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다는 뜻에서)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난처한 경우. [참고]언론 등에서 이 말을 ‘쟁점’ 또는 영어의 ‘hot issue'의 뜻으로 많이 쓰는데, 이는 원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이다. [보기] 전씨 헌납금이 자칫 정치권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뜨거운 감자’로 인식하고 있다.(조선일보)
뜨게부부 :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고 우연히 만나서 어울려 사는 남녀. ▶길거리에서 오다가다 만난 뜨게부부일 망정 한번 맺은 인연을 무쪽 베듯 할 수 없고, 도령과 같은 기남자奇男子와의 인연은 자반고등어 뒤집듯 막보기로 한다면, 저는 준수한 사내를 만날 때마다 살송곳을 꿰지 못해 안달하는 음탕한 논다니계집에 더할 것이 있겠습니까. (김주영--외설춘향전) 
뜨막하다 : 한참 동안 뜸하다. 
뜨이다 : 없던 물건이나 숨기던 일이 눈에 드러나 보이다. 
뜨저구니 : 나쁜 마음자리. 심통. ▶가만히 듣자하니 절구통은 말에 몰리는 것이 아니라 옥노에 걸려 드는 것 같았다. 왜냐. 이 부랄이야말로 누가 보더라도 절구통한테 말이 몰린 재판장이 뜨저구니로 묻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그 이야기(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자체의 웅비에 찬 기개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것은 백씨의 자유분방한 토속어 사용이다. 말꾼, 먹꾼(듣는 이), 개발같은(환상적인), 쫑알(이유), 뜨저구니(심통), 뚫레(동굴), 맘매김(약속), 주름보(괴로운 심정) 등 오래 전에 사라지고 잊혀진 민초들의 언어를 재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 94.8.20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서평’) 
뜬 것 : 1. 떠돌아 다니는 못된 귀신. 부행신(浮行神). 뜬 귀신  2. (방)뜬 계집 3. 우연히 관계를 맺게 되는 사물(事物). 
뜬 계집 : 우연히 어쩌다가 상관하게 된 여자. 
뜬금없다 : 갑작스럽게 엉뚱하다. [보기]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허 참 뜬금없이, 그 자가 여기 머 할라꼬 나타났이꼬? 죽었다 카더라마는 설마….’(박경리--토지 5:222) ▶“맞았네. 월북했거나, 아니면 가는 도중에 토벌대의 총에 맞아서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뜬금없이 낙일도에 나타났다는 말일세. 그것도 간첩으로.” (임철우--붉은 산 흰 새) ▶그 사람은 동료들이 담배를 다 태우고 자리를 털고 일어설 때까지 동상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가 뜬금없는 소리를 불쑥 내뱉었다. (정종명--동상의 꿈) ▶지난해 말 한참 추울 때 임존성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목격했을 뿐인데 그 인상이 왜 뜬금없이 새벼녘에 내 뇌리를 파고들었는지 나도 자못 궁금했다. (김소진--파애)
뜬김 : 서려 오르는 뜨거운 김. ▶남비뚜껑이 푸르릉 푸르릉 울며 구수한 산천어 익는 냄새가 뜬김에 묻혀 피어나온다. (중국, 류연산--족제비사냥)
뜬김에 : 직접 보지 않고 머리에 안아 있는 기억만으로. 또는, 이왕 하던 참에. ▶“오동골에 가나?” 꽃분이는 뜬김에 어슴프레해진 어머니를 쳐다보며 물었다. (북한, 꽃파는 처녀?상)
뜬다리 : 교각을 세우지 아니하고 배, 뗏목 등을 잇대어 매고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 만든 다리. ‘배다리’를 뜻하기도 함. [비슷]부교(浮橋). ▶군산항에는 부두와 바다를 잇는 뜬다리를 세웠다. (MBC-TV‘한국의 향토’ 95.4.15)
뜬머슴 : 머슴살이집을 남의 집 여기듯 하는 머슴. ▶주변머리없이 뜬머슴 이죽이듯 자꾸 씨부리는 게 도무지 불안해서 못 견디겠다는 모양이었다. (송기숙--암태도)
뜬벌이 : 일정하게 정해진 벌이가 아니고 닥치는 대로 버는 벌이. 
뜯개말 : 한두 마디씩 떠듬떠듬 하는 말. ▶어머니의 어조가 하도 조용하니 뜯개말이나마 조선말을 아는 구마모도도 어머니가 자기의 질문에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하)
뜰망 : 철사 따위로 얼기설기 짠 망. ▶나뭇짐을 부리고 토끼를 똘망에 놓으시며 “오늘은 한 마리 잡았다.” 하시며 자랑스러워 하시던 모습은 늘 밝아 보였다. (김용택--나의 아버지)
뜸 : [김주영의 작품에서] 한 동네 안에서 따로 따로 몇집씩 한곳에 모여있는 구역. 
뜸 : 한동네 안에서 따로따로 몇집씩이 한데 모여 있는 구역. # 그 사람은 작은 등성이 너머 외딴 뜸에 살고 있었다. 
뜸뜨게 : 결코 못지 아니하게. 비견할 만하게. ▶그러고 보니 나 또한 적어도 당숙 필체에 한해서만은, 우체부 안목 뜸뜨게 놀놀한 물리가 틔어서 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오찬식--덫)
뜸마을 : 몇 집씩 따로 모여 이룬 마을. 큰 마을의 일부가 된다. ▶간혹 물산을 서로 바꾸려는 안면있는 등짐장수들이 황장재를 넘나들긴 하겠지만 황장재 아랫녘 뜸마을에 숨어 살고있는 길녀와 맞닥뜨리기란 또한 손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았다. (김주영--천둥소리) ▶먼 뜸마을에서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엔 피곤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하여도 두 사람은 거의 입을 다문 채 풀섶길을 짐승처럼 헤집으며 무작정 나아갔다. (김주영--천둥소리)
뜸막 : 띠, 부들 따위로 거적처럼 엮어 만든 움막. ▶다음날 송영감이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자기네 뜸막 속에 와 누워 있었다. (황순원--독짓는 늙은이) ▶지난번 뜸막에서 망상에 시달리지 않고 잠을 잔 수동이는 여느 때보다 다소 팔팔한 것 같았으나 강포수는 휘청거렸다. (박경리--토지 2:134)  
뜸직하다 : 겉보기보다는 훨씬 무게있어 보이다. 
뜻빛깔 : 낱말의 뜻바탕에서 우러나는 말이나 글의 맛. [참고]92년판 ‘조선말 대사전’에서는 ‘뜻빛깔’ 대신 ‘뜻색깔’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남한에서는 최현배 님이 일찌기 ‘말맛’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가냘프다’는 가늘고 약하다는 뜻과 함께 측은한 느낌을 자아내는 뜻빛깔이 있다. (북한, 우리말 어휘 및 표현) 
뜻옮김 : 한 나라말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길 때 소리와 관계없이 뜻대로 옮기는 일. 한자말과 토박이 말의 옮김에는 ‘소리옮김’과 ‘뜻옮김’의 두가지 방법을 썼다. [상대어]소리옮김. ▶앞에서 언급한 충남 예산군 응봉면의 계정리鷄井里도 ‘닭’과 특별한 연관이 있어서 그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고 단순히 ‘산 밑의 물’이란 뜻의 ‘달기물’이 뜻옮김 되어 한자로 옮겨간 것이다. (배우리--우리 땅 이름의 뿌리를 찾아서②)
뜻적기 : 뜻대로 적기. 우리말에서는 ‘한자의 뜻을 빌어 적는 것’을 뜻하는데 이를 ‘훈차訓借’라고도 함. [상대어]소리적기. ▶가령 ‘갈현葛峴’이란 마을이 있다고 하자. … 이 이름은 두 글자가 모두 한자의 뜻적기 방식에 따라 ‘칡고개’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둘 다 소리적기를 반영한 것으로 ‘갈래언덕’ 쯤의 우리말을 한자로 바꾸어 놓은 것일 수도 있다. (심재기--고요한 아침 눈부신 햇살)
띠배 : 바다에서 나는 띠로 엮은 배. ▶바다에 띠배를 띄워 고기잡이를 나갔다. (유익서--민꽃소리) 
띠앗머리 : 형제 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정의(情誼). (준)띠앗. 



라온 : [옛] 즐거운. 나온. <杜初7 : 25>人生애 슬프며 라온 이리 서로 半만?니. 
류거흘 : [옛] 배만 희고 그 밖의 부분은 검은 빛깔의 말. 
리어 : [옛] 잉어. 鯉魚. 
림? : [옛] 앞. <樂範. 動動>德으란 곰?예 받잡고 福으란 림?예 받?고. 



마구라기 : 벙거지. ‘마구라기 춤’은 갓을 뒤로 제끼고 추는 춤. ▶이 논배미 어서 심고/ 저 논배미도 다 심으면/ 패랭이 꼭지에다/ 장화(장식하는 꽃)를 꽂고서/ 마구라기 춤이나 추어를 보세/ 에에헤로 상사뒤요. (상사소리2--조선가요집)
마구리 : 끝에 대는 물건. (예 : 베개 마구리)
마구발방 : [행동] 법도 없이 마구 하는 언행. 
마기 : 급기야, 막상, 실상. 
마기말로 : [말(言)] 실제라고 가정하는 말로. 
마?오다 : [옛] 증거하다, 증명하다. 
마까질 : 물건의 무게를 달아보는 짓. 
마나 : 마소 두 마리를 부릴 때, 오른쪽의 마소를 이르는 말. ▶마나는 외모보다 힘이 좋지만 성질이 사나운 것이 흠이었다. (MBC 라디오)
마냥모 : 늦게 심는 모.
마녘 : 남쪽. 남쪽편. ‘마’는 남쪽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주, 맞은편’과 같은 말밑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남향으로 집을 짓고, 남쪽을 ‘마주한(→ 마ㅎ)쪽’ 또는 ‘앞쪽’이라 했고, 남풍을 ‘마파람’ 또는 ‘앞바람’이라 했다. ▶거기서 제자리를 뚜아리(또아리를 틀은 모습, 동아리)처럼 틀고 앉았던 흰두루가 한켠으로는 저 노녘(북쪽) 우랄산 줄기까지 뻗치고 또 한켠으로는 쭈악하니 마녘으로 뻗친다. 묘향산 태백산 치악산 백련산 구월산 지리산 소백산 덕유산 속리산 계룡산 무등산 한라산 줄기가 그것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마늘각시 : ‘마늘 같이 하얗고 반반하게 생긴 각시’를 이르는 말. ▶다만 팔다리가 짧은 게 어쩐지, 어디가 어떻달 수 없는데 밤톨 같지가 않고 마늘각시랄까, 노르께하나 핏기 없이 흰 얼굴이 매쑥한 느낌을 안겨주는 마늘각시다. (박경리--토지 5-135)  
마다 : 짓찧어 부스러뜨리다. ‘마’가 길게 발음됨. # 이 풀잎을 그늘에 말려서 가늘게 마면 좋은 약재가 된다. →짓마다
마당극 : 넓은 터에서 벌이는 연극. ▶1~3일 낮 12시 전통 혼례식을 재연하며, 3일 오후 1시엔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돼지풀이’가 벌어진다. (조선일보 94.9.27)
마당놀이 : [놀이] 옥내 무대가 아닌 탁 트인 마당에서 벌이는 민속적인 연희. 
마당놀이극 : 넓은 터에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놀이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극. ‘마당놀이+극(劇)’의 낱말 짜임새. ▶ 94 미스코리아 8명이 오늘(13일)오후 6시 30분부터 방송될 MBC 여름 특집 ‘아름다운 것이 좋다’에 출연, 마당놀이극 ‘그린 그린 그린’으로 숨겨진 장기를 과시한다. (조선일보 94. 8. 13)
마당맥질 : [일] 우둘투둘한 마당에 흙을 이겨 고르게 바르는 일. 
마당밟이 : [놀이] 섣달 그믐날 밤에 풍물을 치며 집집이 돌아다니며 노는 놀이. 
마당지기 : ‘마당’을 지키는 사람. 이 말은 일정한 단체의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간사(幹事)’의 뜻으로 새롭게 쓰이고 있다. ▶나름대로의 실천 속에서 버텨 온 마당지기 10년 반이 어떻게 지나 갔나 하는 추억의 나래들이 주마등처럼 피어오르는 것이다. (김배달--월간에세이 94.8월) 
마도위 : [사람] 말을 사고 팔 때 흥정을 붙이는 사람. 
마되 : [단위] 말과 되. 
마득사리 : [옛] 노래의 장단을 맞추는 소리.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樂詞 履霜曲>
마들가리 : 1. 나무의 가지가 없는 줄기 2. 땔나무의 잔 줄거리 3. 해진 옷의 남은 솔기 4. 새끼나 실 같은 것이 홅이어 맺힌 마디. 
마디가다 : 써서 없어지는 동안이 길다. ‘마디(다)+가다’의 낱말 짜임새. ▶보리는 밥밑이나 하므로 마디갈 뿐 아니라 사료를 하더라도 헤프지 않아 급한 집이 없었던 것이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마디다 : [물건] 써서 없어지는 물건이 오래 지탱하다. 
마땅새 : 결단하여 딱 잘라서 말할 수 있게. 결코. ▶한번 나래를 치면 천 리를 한숨에 내달리고 또 한번 썽을 내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버리되, 마땅새 약한 것을 업신여길 줄을 모르고 우리 백성을 괴롭히는 못된 놈들과 딴나라에서 쳐들어온 외간것(외세)들만 쳐부수는데 백짱을 붙어도 판판이 이기는 천하장수 도무지라는 것이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어머니 제가 어머니를 만나면 마땅새 딴 걸 하자는 제 아닙니다. 한번쯤 어머니를 업고 그 바람찬 구월산 꼭대기까지 뛰자는 겁니다. (백기완--어머님전상서, 한국일보 94.9.14))
마뜩하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음에 마땅하다. 
마른버짐 : [질병, 치료법] 얼굴 같은 데에 까슬까슬하게 번지는 흰 버짐. 
마른일 : 바느질, 길쌈 등과 같이 물에 손을 넣지 않고 하는 일. 음식을 만드는 일이나 빨래하는 일처럼 물을 써서 하는 일을 ‘진일’이라고 함. # 진일 마른 일을 가리지 않고 다 하였다. 
마른장마 : [천문, 기상] 강우량이 현저하게 적거나 맑은 날이 계속되는 장마철. ▶장마철인데도 남부 지방에는 비가 좀처럼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열흘 넘게 계속되자 가뭄 피해를 몹시 걱정했다. (한겨레신문, 94.7.12)  
마른침 : [물, 액체] 음식물을 대하였을 때나 긴장상태에서 무의식중에 삼키는 물기 적은 침. 
마름 : 지주의 위임을 받아 소작지를 관리하던 사람. 
마름쇠 : [연장, 도구] 도둑이나 적을 막기 위하여 땅에 흩어 두었던 쇠목. 
마목 : 광맥 속에 섞여 있는 광석이 될 것 이외의 광물의 총칭. 
마무르다 : [일] 1. 물건의 가장자리를 꾸미어서 끝을 마치다 2. 일의 뒤끝을 맺다. 
마무르다 : 일의 뒤끝을 맺다. 
마무새 : 일의 끝단속을 짓는 솜씨나 모양새. ▶그런데 사위놈은 그 집의 뒷 마무새가 더 끌림이 가서 서둘러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마바리꾼 : 마바리를 끄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마병 : [물건] 1. 오래된 헌 물건 2. 넝마. 
마빚다 : 비집어내다. 
마사니 : 추수 때에 마름을 대신하여 곡식을 되는 사람. 
마수걸이 : 그날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마슬러보다 : 짯짯이 훑어보다. ▶경부보는 직업에 익은 대로 초봉이의 위아래를 마슬러보다가…. (채만식--탁류) ▶주인이라는 여자는 위아래로 승재를 마슬러보면서…. (채만식--탁류)
마안하다 : 끝이 없이 아득하게 멀다. ▶하늘 끝과 맞닿은 듯이 보아도 보아도 끝도 없는 마안한 바다, 하얗다 하얗다 못해서 새파랗게 짙은 비취빛의 물결, 이 물결이 길을 넘어 뛰는 파도, 파도의 주악 속에 고스란히 잠긴 바다, 이 바다 위에 해녀는 떴다. (계용묵--탐라묵철)  
마음 씀씀이 : [익은말] 마음을 쓰는 정도나 모양이라는 뜻으로, 자상하게 여러 가지를 보살펴 주는 일. [보기]교수님의 여러 가지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낄 뿐입니다. ▶그의 첫눈에도 지대장의 말씨와 생김새가 숙부드럽게 보이는 만큼 마음 씀씀이도 넉넉하리라 짐작되었다. (김원일--겨울 골짜기) ▶때죽나무집 주모와 살림을 차린 뒤부터 마음 씀씀이가 슬거워진 손팔만은 술을 끊고 선창에서 짐꾼 노릇을 하다가 얼마전에 선창거리에 하나밖에 없는 큰 소금점에 자리를 얻었다고 한다. (문순태--타오르는 강)
마음겹다 : 마음이 몹시 쓰이다. ▶마음겨운 옛날의 시인은/ 인생이 하도 덧없다 하여/ 흐르는 긴 강물 부러워했읍내다. (변영로의 시--긴 강물이 부러워)
마음고름 : 마음 속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단단히 매어 둔 다짐. 한편 ‘고름’은 ‘옷고름’의 준말로 ‘저고리나 두루마기의 앞에 달아 양편 옷자락을 여미어 매는 끈’이다. ▶내 어찌하다가 아들과 같은 눈빛을 잃어야 했고 마음고름을 열고 푸근히 관조하는 풍경이 되지 못할까. (이호신, 월간에세이 94.8월)
마음들이다 : 정성을 들이다. ▶사오일 전에도 집에 돌아와서 사랑에 누어 있아옵기 모처럼 마음드려(마음들여) 소쇠단장하옵고 잣죽 쟁반을 받쳐 들고 사랑채에 나갔압는데 장지문을 닫은 방안에서 사랑으 가만한 노랫소리가 들려옵더이다. (한무숙--생인손 254)
마음밭 : 마음을 쓰는 본바탕. ▶봄햇살처럼 마음밭이 고운이여. (박정희의 시--문풍지) 
마음씨갈 : 마음을 쓰는 태도나 바탕. ▶마음씨갈은 비단결 같이 고운 데다 손속이 좋고 눈썰미가 뛰어나며…. (이문구--관촌수필①)
마음자리 : 마음의 본바탕. (비슷한말 : 심지)
마장 : [단위] 십리가 못되는 거리를 이를 때 ‘리’대신 쓰는 말. 
마장수 : [사람] 물건을 말에다 싣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마전 : 피륙을 바래는 일. 
마전빨래 : 생베를 삶아서 하얗게 바래도록 하는 빨래. ▶마전빨래를 바래고 또 바래고 하는 사이에 흰 빛은 점점 순도가 높아지고 아줌마는 그때마다 순화되어 가는 흰 빛의 미묘한 변화를 눈짐작으로 잘 분간해 낸다. 한국의 여인들은 이래서 흰 색에 대한 훈련을 부지 중에 쌓아간다.(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빨래터’)
마주걸이 : 씨름이나 태껸에서, 똑바로 마주 보고 서서 약속된 동작으로 겨루는 기술. ▶그런 기술들을 익히게 한 뒤에 점차로 약속된 동작으로 마주 서서 겨루는 마주걸이를 익히게 한 뒤에 그런 겨루기에 익숙해지면 약속없이 겨루는 맞서기를 익히도록 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Ⅱ ‘팽개쳐진 민중의 무술 택껸’) 
마주나무 : [목재] 말이나 소를 매어두는 나무. 
마중물 : [물, 액체] 펌프에서 물이 안 나올 때에 이끌어내기 위하여 위로부터 붓는 물. 
마지기 : 논밭의 넓이의 단위. (논 150~300평, 밭 100평)
마질 : [농사] 곡식 등을 말로 되는 일. 
마?소리 : [옛] 물체에 닿아서 울려나오는 소리. 반향(反響)
마쪽 : [천문, 기상] ‘남쪽’의 뱃사람 말. 
마초?다 : [옛]  고증(考證)하다. =마초?다 
마침가락 : [양태] 우연히 딱 들어맞음. 
마침가락 : 일이나 물건이 우연히 딱 들어맞음. #그 상자는 쌀궤로 마침가락이다. #마침가락으로 경관이 지나가다가 그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마침감 : 마침맞은 사물이나 일. ▶그것이 마침감으로 꼴이 더 궁상스럽다. (채만식--탁류) ▶나이는 서른댓이나 되었고, 인물도 그리 추물은 아니고, 신식 계집들처럼 되바라지지도 않고, 그러고 근경속 있고 솜씨 얌전하고 해서, 참 마침감이었습니다.(채만식--태평천하 138)
마침구이 : [그릇] 자기를 만들 때, 애벌구이 설구이 한 것을 유약을 발라서 아주 구워내는 공정. 
마칼바람 : [천문, 기상] 북서풍의 뱃사람 말. 
마투리 : [단위]곡식의 분량을 섬을 단위로 하여 셀 때 남는 몇 말. 
마틀마틀 : 촉감이 부드럽지 않고 까칠까칠한 느낌. ▶니칠자나 내팔자나 얇은 복녁에/ 이불담뇨 깔구 덮구 잠 자 보기는/ 오초일강산 글렀구나/ 마틀마틀에 장석자리다 깊은 정이나 두자. (진용선--정선아라리<26>)
마파람 :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동북풍은 ‘높새바람’  우리 나라의 집들이 대문을 남쪽으로 둔 남향(南向)인 것에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마주 오는 바람’이란 뜻으로 됨. ‘마’는 ‘남쪽’을 이름. [참고]맞. 마주. 마중. 맞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한다”--음식을 빨리 먹는 모양.
막고비 : 막바지 고비. ▶막고비의 한기를 한껏 품은 날씨는 조금도 숙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한본새로 얼구며 처처에 참한 동상을 늘이었다. (중국, 고신일--해토무렵)
막끝 : 어떤 지대나 지역의 맨 끝. [참고]‘막’은 ‘내리막/ 오르막/ 가풀(가팔)막’ 따위에서 ‘곳이나 자리’를 뜻하는 뒷가지로 쓰이고, ‘막둥이/ 막차/ 막참/ 막판’ 따위에서는 ‘맨나중’을 뜻하는 앞가지로 쓰인다. ▶연백벌부터 북쪽 백두 고원 막끝까지 모든 곳에서 만풍년이 들었다. (북한, 조선말 대사전) ▶가령 내가/ 이 세상 막끝 이름 없는 계곡에서/ 한 오리 연기로 사라진다 해도/ 나는 정녕 잊지를 않으리라/ 내가 이 세상에서/ 조선 민족으로 살았다는 것을! (중국, 김학송--나는 조선민족이다) 
막나이 : [옷] 아무렇게나 짠 막치 무명. 
막다르다 : 가다기 길이 막히어 더 나아갈 길이 없다. *막다른 골목. 
막대잡이 : [사람] 1. 인도하여 주는 사람. 2. ‘오른쪽’을 이르는 말로 장님을 상대로 말할 때 쓰임. 
막대찌 : [연장, 도구] 막대기 모양으로 밋밋한 낚시 찌. 
막대패 : [연장, 도구]재목을 애벌 깎는 대패. *애벌 : 같은 일을 여러 차례 거듭해햐 할 때의 첫번째 차례. 초벌. 
막부림 : 자기 권한 범위를 넘어섬. 월권(越權). ▶“무엇이 이놈, 어쩌구 어째? 구월산 매라고 해서 우리 가시내들을 함부로 시집을 보내고 안 보내고 할 막부림이 있단 말이냐.”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막사리 : [물, 액체] 얼음이 얼기 바로 전의 조수. 
막새 / 막새기와 : [집, 건축] 1. 처마끝을 잇는 수키와 2. 보통 기와로 처마 끝에 나온 암키와와 수키와. 
막새바람 :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치우시기는 좀 ?시겟소. 구십월 막?바?(막새바람)에 홋것을 그져 닙고….(이해조--원앙도)
막서리 : 남의 집에서 막일을 해 주며 살아가는 사람. ▶그러나 또 한편으로 그의 집 종이었고, 지금도 그의 집 막서리다.(김남천--대하) ▶부엌문 틈으로나 바자 틈으로, 의관을 갖추고 오르내리는, 기골이 장대하고 얼굴 생김새가 비범한 박성권을 본 적이 있고, 또 그의 아들도 금년에 대여섯 날지 말지 한녀석, 자완두 두르마기에 전반 같은 영초댕기를 드리고, 절게나 막서리를 따라서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으나 아낙 두 사람의 얼굴을 영 볼 수가 없었다. (김남천--대하)
막장꾼 : [광산] 광산에서 직접 구멍을 뚫거나 땅을 파는 광부. 
막치 : [물건] 막잡이로 만든 물건. 
만무방 : 막되어 먹은 사람. 예의와 염치가 도무지 없는 사람. 
만조하다 : [용모] 얼굴이나 모습이 초라하고 체신머리 없다. 
맏뜻 : 처음 먹은 마음. ‘초지(初志)’의 뜻이다. “맏뜻 지(志)” (유합.하.1)
맏물 : [음식] 맨 처음 나는 푸성귀나 해산물 또는 곡식이나 과일. 첫번에 딴 과실. ‘첫물’과 같은 말. 맏물이 나올 무렵을 ‘풋머리’라 함. 
말곁 : [말(言)] 남이 말하는 곁에서 덩달아 참견하는 말. 
말구디?다 : [옛] 더듬거리다=말굳다. 
말글 : 말과 글. ‘되글’에 비하여 ‘지식이 넓고 깊음’을 뜻하는 말로도 씀. ▶일본 침략자들의 우리 말글 없애기 정책은 드디어 조선어학회의 숨통을 조이고 말았다. (허웅--최현배, 우리말 우리얼에 바친 한평생)
말기 : [김주영의 작품에서] 치마나 바지의 맨 위 허리에 둘러 댄 부분. 
말기끈 : 말기에 달린 끈. ▶희번하게 동이 터 오자 옷가지를 챙기고, 그 동안 공사판에 나가 가슴에 뻐개지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이빨 응등물고 벌어 모은 지전을 헝겊에 똘똘 말아 말기끈 속 고춤에 깊숙이 찌르고 허겁지겁 버스 터미널로 나갔다. (문순태--징소리) ▶농지거리로 돌아다니는 말로는, 그녀는 남자가 치맛자락만 잡아당겨도 말기끈을 풀고 속곳을 벗는다고들 하였다. (문순태--징소리)
말길되다 : [그밖] 소개하는 의논의 길이 트이다.
말꼬1 : 말을 할 적에 처음으로 입을 여는 것. ‘물꼬가 트이는 것’에 비유한 말. ‘물꼬’는 논에 물이 넘어 들어오거나 넘어 나가게 한 목’을 말한다. ▶말꼬가 트인 일곱 살박이 아들은 계속하여 내가 미처 모르는 사물을 물어 오고, 신록의 풍광을 읽어 내는 그 모습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닌데 왠지 갈수록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이호신, 월간에세이 94.8월)
말꾀 : 말로 부리는 꾀. 또는, 말로 부리는 잔재주. ▶무엇보다도 중국, 러시아, 일본이 바라는 분단의 고착화(어떤 논자는 이것을 마지못해 ‘분단의 안정화’로 말꾀를 부렸지만)를 미국 혼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조선일보 94. 9. 11)
말꾸러기 : [사람] 잔말이 많은 사람. 말썽꾼. 
말놀음질 : [놀이] 막대기나 동무들의 등을 말삼아 타고 달리는 아이들의 장난. 
말느낌 : 말이 주는 느낌. 어감(語感). ▶이것은 문법의 차이가 아니라 말느낌의 차이입니다. (한효석--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말늧 : 말로 보이는 빌미. ‘늧’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징조’ 혹은 ‘먼저 보이는 빌미’의 뜻. ▶그러나 그것이 놀미에서 학교에 교육기재를 기증하자는 말늧이 된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가 없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말다듬기 : 사회 현상의 변화와 외국 문물의 범람으로 거칠어지거나 무질서해지기 쉬운 말을 순화시키는 일. 특히, 외래어에 대응하여 적절한 낱말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북한에서는 언어를 혁명 완수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 일찍부터 말다듬기에 주력해 왔으며, ‘말다듬기’를 민족의 주체적 발전의 요구에 맞게 고유어에 기초하여 말마디를 다듬고 그 체계를 바로잡는 일로 정의하고 있음. ▶북한에서는 이 ‘샹들리에’를 ‘무리등’이라고 다듬었다. 원래 이 등은 아주 작은 등이나 촛대를 무리지게 하여 켰던 것이니, 일단은 괜찮은 말다듬기라고 할 수 있다. (김하수, 연세대 교수, 한국일보 93.8.14)
말똥머리 : 말똥 모양으로 틀어올린 머리. ▶“나같이 말똥머리 무명 치마… 한땐 쪽찔까 하는 생각도 했지요.”(박경리--토지 10:127) ▶“사회 전반에 걸쳐서 신여성이란 과연 무엇을 할 수 잇으며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가, 말똥머리나 하고 삐쭉구두만 신으면 신여성이냐, 만세 운동에 앞장만 서면 신여성이냐, 학교 선생질이나 하면 신여성이냐, 남녀 평등을 부르짖으면 신여성이냐,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거라구.” (박경리--토지 7:330)
말똥지기 : 연싸움에서 줄이 끊어져 연을 놓친 사람. 
말롱질 : [놀이]1. 아이들이 말 모양으로 서로 타고노는 장난 2. 남녀가 말의 교미를 흉내내는 치희(恥戱)
말마투리 : 말을 다하지 않고 남긴 여운. ‘말+마투리’의 짜임새. ‘마투리’는 ‘곡식이 한 섬이나 한 가마에 못미치게 남는 양’을 말함. ▶병시어메가 말마투리를 남기자 아내는 대번 귀가 솔깃하여 의논성있게 말했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말맵시 : 말의 맵시. 곧 말하는 모양이나 태도. ▶강령댁의 말맵시가 중모리에서 중중모리를 뛰어넘어 자진모리로 감아들고 있었다. (박기동--서양갑)
말머리 아이 : 혼인하면서 바로 배어 낳은 아이. 
말미 : 휴가, 겨를. 
말밑 : [말(言)] 1. 어원 2. 말 밑천. 
말버둥 : [동물] 말이 땅에 누워 등을 대고, 네 발로 버둥거리는 짓. 
말버슴새 : 말의 거조. ▶항상 대가 세고 서슬이 퍼렇게 묻어 있던 눈자위는 풀이 죽은 위에다가 말버슴새도 뚝뚝 부러지지 않고 힘담이 없어 보였다. (김주영--천둥소리) ▶곰배 아내의 말버슴새는 바른쪽으로 가고자 하는데 월이의 대꾸는 왼편으로 뒤틀리었다. (김주영--객주⑧)
말비침 : 상대방이 알아챌 수 있도록 넌지시 말로 하는 암시. ▶두룸성 한 가지로 내리 삼년 째 이장을 보는 사람답게, 변은 들어오라는 말도 없이 문닫고 들어오며 이동화와 함께 부면장에게 불리워 가고, 거기서 막걸리 말값이 나온 것까지 말비침을 하였다. (이문구--우리동네 유씨) ▶장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말비침을 하자 아내는 그 나름대로 지레 얼먹어 엉뚱한 이야기로 넌덕을 부렸다. (이문구--우리동네 장씨)
말살스럽다 : [성격] 1. 모질고 쌀쌀하다 2. 매몰스럽다.
말새 : 말하는 태도와 모양새. ▶승대한테는 거의 모두가 말새 다사한 가두복장 공장의 아주머니들이 찾아왔고 철삼이한테는 “닥”패들이 자주 와서 어디 가서 술 먹고 주먹을 휘두르던 이야기로 왁작 고아댔다. (중국, 김훈--희로애락)
말소두래기 : 시비하거나 말전주하는 일 따위. [참고]‘소드리’, ‘소드리다’ 등의 제주 지역말이 ‘고자질, 말질, 쏘개질’의 뜻으로 쓰이고, ‘소두레꾼’이란 전남 지역말도 있다. ▶“내사 오늘 입때까지 말소두래기 일으킨 일은 없구마.” (박경리--토지 2:178) ▶“내사 머리빡이 허옇기 돼 가지고 말소두래기 이는 것 달갑잖구마. 누구 맨치로 타작마당에서 몰매 맞는 건 싫은께. 자식들 보기 부끄러버 우찌 사노.”(박경리--토지 9-363)
말씀비 : 큰 분의 말씀이나 가르침을 적은 세움돌. [비슷] 말씀비석. 어록비. ▶1986년 10/9 : 주시경 선생 말씀비를 독립기념관 앞뜰에 세움. (우리말 큰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 중에서) 
말씬하다 : [양태] 삶거나 쪄서 익힌 것이 파삭하게 무르다.
말임자 : (‘말을 하는 당사자’라는 뜻으로) 말하는 사람. ▶판매원이 커피색 손수건을 꺼내려고 허리를 굽히는데 옆에서 젊은 녀인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듣기만 해도 귀맛이 도는 은방울 목소리였다. 나는 깊은 생각 없이 말임자를 보았다. (중국, 황기철--새별눈) 
말재기 : [사람] 쓸데없는 말을 꾸며내는 사람. 
말쟁이 : [사람] 1. 말수가 적은 사람 2. 품삯을 받고 마질을 하여 주는 사람. 
말전주 : [행동] 이쪽 저쪽 다니면서 좋지 않게 전하며 이간질 하는 짓. 
말조롱 : [옷] 남자가 차는 밤톨만한 크기의 조롱. *조롱 : 어린애들의 주머니, 끈, 옷끈에 액막이로 차는 물건. 
말중동 : 말허리. ▶오타어매는 캥기는 데를 못 가려 지레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중동을 놓치고는, 도리어 남편에게 애매한 멍덕을 씌우려 들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말짱구슬 : [물건] 중국에서 만든 갖가지 빛깔의 유리구슬. 
말치없이 : 말썽 없이. ▶윤직원 영감은, 제가 그대로 병통없이 말치없이, 자기 종신토록 자알 살아만 주면 마지막 임종에 가서, 그 집하고 또 따이나 벼 백 석거리하고 떼어 주어, 뒷고생 않게시리 해 주려니, 이쯤 속치부를 잘 해 두었었읍니다.(채만식--태평천하 138)
말코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물건을 걸어두는 나무 갈고리. 
말코지 : 물건을 걸게 된 나무 갈고리. 
맘드리 : 초벌 김매기, 두벌 김매기를 하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하는 김매기. [비슷]훔질. ▶그것은 말할 나위 없이 싼 임금이었다. 고지란 모를 낼 때부터 초벌 김매기와 두벌 김매기, 그리고 마지막 김매기인 맘드리까지 나흘 간의 일품을 미리 당겨쓰는 것을 일컫는데, 그때그때의 날품 값으로 치자면 겨우 반밖에 안되는 노임을 울며 겨자먹기로, 그러나 <부잣집영감>과 <부잣집할매> 앞에서는 감지덕지하다는 듯이 허리를 굽신거리고 억지 웃음을 웃어 보이면서 가져 오는 것이었다. (김웅--초가)
맘보자기 : 마음을 쓰는 바탕. ▶박복하게도 말단 공무원하고 인연을 맺는 바람에 살림에 쪼들리고 주위의 괄시에 짓눌려 오래 부대끼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맘보자기마저 때 같이 변해서 그처럼 남편한테 종주먹을 대어 버릇하는 것이었다. (윤흥길--매우 잘 생긴 우산 하나)
맛갓다 : ‘맞갖다’의 옛말. ‘맛갓지 못하다’는 마음에 마땅하지 아니하다. ▶부인이 이르되, “사부의 잡드는 바는 무슨 곡조고.”양생이 대왈, “빈도 일찍 남전산중에서 이인을 만나 여러 가지 곡조를 전하였으되 다 옛사람의 소리라, 금인의 귀에 맛갓지 못 할까 하나이다. (구운몽--서울대 소장본)
맛거리 : 맛있는 먹을 거리. ▶춘천시가 가까워 춘천의 명물인 맛거리들도 고루 갖추어져 있다. 특히 마을 안쪽으로 7백m 쯤에 자리잡은 강촌닭갈비집은 닭고기 맛을 제대로 내준다. (국민일보 94.9.7) 
맛깔나다 : 맛깔스러운 느낌이 들다. ▶물론 압구정동에도 바람이야 불지 불의 부패/ 그의 색의 성찬을 맛깔나게 핥고 지나가는 바람의 혓바닥. (유하--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맛깔손 : 맛깔을 내는 손. 즉 좋은 요리솜씨. ▶그것은 손가락 맛이 다르기 때문에 손가락 맛을 ‘손맛깔’이라 하고 그런 맛을 내는 손을 ‘맛깔손’이라 하여 옛날 부도(婦道)의 중요한 조건의 돼 있었다는 것이다. (김계곤--말벗 글벗 한벗)
맛내기 : 맛난이. (음식물에 넣어서 맛을 더하게 만드는 감) ▶이때의 태항산은 술도 없고 소금도 없는, 더군다나 입쌀이나 맛내기 같은 것은 보고 죽을래도 없는 고장이었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문학과 예술에 있어서 낭만은 요리에 있어서의 소금이나 맛내기처럼 불가결의 요소로 되는 것이다. (중국, 김학철 산문집)
맛말 : 맛을 나타내는 말. ▶‘맵다’와 ‘짜다’의 합성어인 ‘맵짜다’는 그러한 맛말로서보다, 주로 추운 날씨의 기세가 ‘매섭다’를 나타내는 데 잘 쓰인다. (조재수--남북한말 비교사전)
맛문하다 : [양태] 몹시 지치다. 
맛바르다 : [음식] 맛있게 먹는 음식이 양이 차기도 전에 다 없어지다. 
맛바르다 : 맛있게 먹는 음식이 양에 차기도 전에 다 없어지다. 
맛보기 : (맛맛으로 우선 먹어 보기 위하여) 양을 적게 담아 차린 음식. 
맛장수 : [사람] 아무 맛도 없이 싱거운 사람. 
맛조이 : [옛] 마중하는 사람. 영접하는 사람. 
맛집 : 맛있기로 유명한 음식집. ▶대표적인 맛집은 전주 한국회관, 금강식당, 만유민물횟집 등이다. (국민일보 95.6.14 15면)
망녕그물 : 꿩?토끼 같은 것을 잡는 그물. 
망단하다 : 1. 일을 뒤탈 없이 끝 맺다 2. 단산(斷産)하다. 
망상스럽다 : [용모] 1. 요망스럽고 깜직하다 2. 망령되고 경솔하다. 
망서랍 : 망으로 공간을 분리한 서랍. ‘망(網)+서랍’의 낱말짜임새. ▶그것보다는 칸으로 나뉜 서랍이나 망서랍이 물건을 찾기 쉽고 수납도 효율적이라 결과적으로 작업시간을 줄인다. (여성중앙 300호)
망석중 :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 
망석중이 : [사람] 남의 용춤에 잘 노는 사람. *용춤 : 남이 추어주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서 시키는 대로 하는 짓. 
맞갖다 : [음식] 마음에나 입맛에 꼭 맞다. 
맞대매 : [그밖] 단 두사람이 마지막으로 우열을 겨루는 대매. 
맞따잡다 : 맞대놓고 따지어 잡죄다. ▶단지 초봉이라는 애틋한 계집 하나를 보쌈하듯 업어가자는 생엉터리 속이고 한 것을 몰랐다든가, 그래서 맞따잡고 시비를 캐지 못한다든가 하던 것은 아니었다. (채만식--탁류 369)
맞발기 : [그밖] 팔고 사는 양쪽이 같은 것을 두 통 만들어, 다 같이 간수하는 문서. 
맞배지붕 : [집, 건축] 지붕의 완각이 막 잘려진 지붕. *완각 : 지붕의 측면. 
맞보기 : [연장, 도구] 돗수가 없어 맨눈으로 보는 것과 다름 없는 안경. 
맞부패 : [광산] 분광할 때에 두사람이 동업하는 조직. 세사람이 동업하면 삼부패라고 함.
맞빨이 : 딴 옷이 없어서 옷을 빨아 말려서 바로 입도록 하는 빨래. ▶나무를 해오라면 종일 산에 있다가 다 저녁 때 내려오되 큰 키에 짊어진 나무가 까치 집 만밖에 아니 되어 봉단이까지 어이없게 하고 또 거름을 쳐내라면 맞빨이 밖에 없는 고의 적삼에 더러운 칠을 하여 봉단의 수고를 끼치고야 말게 되니 데릴사위로 놓고 보면 주삼의 안해가 아니라도 장모로 뛸 사람이 없지 아니할 것이다. (홍명희--임꺽정①)
맞손질 : 서로 맞서 때리는 일. 즉, 마주 싸우는 짓. ▶여직 맞손질을 하려다가 속으로 ‘참아라, 조금만 더 참아라’ 생각을 돌리어서 분을 억제하고 그 군노를 피하여 홍살문 밖으로 나오며 원 풀 방책을 생각하였다. (홍명희--임꺽정①) 
맞은 바래기 : [지리, 지형] 앞으로 마주 바라다 보이는 곳. (준말 : 맞바래기)
맞잡이 : [사람] 서로 힘이 대등한 사람. 
맞추다 : 서로 꼭 맞도록 하다. # 발걸음을 맞추다. 
맞칼 : 상대편에 대항하여 마주 뽑아든 칼. ▶오히려 교통부가 먼저 개정안 초안이 언론에 공개된 경위를 해명하라고 반격을 가했다. 대한항공도 맞칼을 뽑아 든 형세다. (조선일보 94.8.23)
맞통 : [노름] 노름에서 물주와 물주를 상대로 노는 사람의 끝수가 같은 경우. 
맞품 : 결혼할 상대자. ‘맞(마주)+품(다) +이’로 분석되는 말로, ‘서로 마주 품는 사람’의 뜻. ▶언젠가 방울매가 나한테 혼인 맞품이 될만한 이가 하나 있다던 장산곶 장수매의 딸, 바로 그 매가 틀림없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맞히다 : 목표에 맞게 하다. # 화살을 쏘아 과녁에 맞히다. 물음에 옳은 답을 하다. # 그 문제를 맞히다. 
매갈이 : [농사] 벼를 매통에 갈아 매조미 쌀을 만드는 일. 
매개 : [일] 일이 되어가는 형편. 
매개 보다 : 일이 되어가는 형편을 살펴 보다. 
매고르다 : [양태] 1. 모두 비슷하다 2. 모두 가지런하다. 
매골 : [용모] 사람의 꼴(못 되었을 때 쓰이는 말). 
매골 : 사람의 꼴. 꼴이 못되었을 때에 쓰는 말. 
매구 : 천년 묵은 여우가 변하여 된다는 괴이한 짐승. 
매기1 : 1. 수퇘지와 암소가 흘레하여 낳는다는 짐승 2. 튀기. 
매기2 : [집, 건축] 집을 지을 때 서까래 끝을 가지런히 자르는 일. 
매기단하다 : [일] 일의 뒤끝을 깨끗하게 마무리짓거나 맺다. 
매기단하다 : 일의 끝을 뒷 일이 없게 깨끗이 맺다. 
매끼 : 물건을 묶는 새끼나 끈. 
매나니 : 1.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도구도 없이 맨손뿐임 2. 반찬이 없는 밥. 
매나니 : [일] 1. 일을 하는 데 아무 도구도 없이 맨손뿐임 2. 반찬이 없는 밥. 
매두피 : [연장, 도구] 매를 산 채로 잡는 기구. 
매듭풀 : [풀, 식물이름] 콩과의 일년초. 높이 40cm. 계안초라 함. 여름에 연분홍 꽃이 핌. 들이나 길가에 남. 
매롱매롱 : 눈이나 정신이 또렷또렷한 모양. ▶15, 16일 두 밤은 여전히 옥방에서 지낼 새 감격이, 일찍 겪어 본 일 없는 정도로 극도에 달하여서, 잠도 안 오고, 시도 지을 여유조차 없이 천사만려로 매롱매롱 뜬눈으로 두 밤을 새웠다. (허웅-최현배, 우리말 우리얼에 바친 한평생)
매매 : 몹시 심하게 자꾸. 
매몰하다 : 인정이 없이 쌀쌀하고 독하다. <매몰차다. #태도가 너무 매몰하여 한 번만 너그럽게 보아 달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매미꽃 : [풀, 식물이름] 애기똥풀과의 다년초. 
매부리 : [사람] 매사냥에 매를 맡아 기르고 부리는 사람. 
매부리징 : [연장, 도구] 신 뒤축에 박는 매부리와 비슷한 징의 일종. 
매싸리 : [연장, 도구] 종아리채로 쓰는 가는 싸릿가지. 
매암쇠 : [연장, 도구] 맷돌 위 짝의 한 가운데 박힌 쇠. 
매욱하다 : [성격] 어리석고 둔하다. 
매잡이 : [일] 1. 일을 맺어 마무름 2. 매듭의 단단한 정도. 
매조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일의 끝을 단단히 맺어조지는 품. 
매지구름 : [천문, 기상] 비를 머금은 조각구름. 
매지구름 : 비를 실은 검은 조각 구름. 
매지매지 : [양태] 좀 작은 물건을 여럿으로 따로따로 나누는 모양. 
매치 : [동물] 매를 놓아 잡은 새나 짐승. <→불치(총으로 잡은 새나 짐승)
매통 : [연장, 도구] 벼를 갈아 곁겨를 벗기는 나무매. 
매?다 : [옛] 곰팡이 끼다. 
매화틀 :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된 변기. 
맥맥하다 : [양태]  1. 코가 막혀 숨쉬기가 어렵다. 2.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다. 
맥적다 : [심리상태] 심심하고 무름하다. 
맨가슴 :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드러낸 가슴. ‘맨+가슴’의 낱말 짜임새. ‘맨’은 이름씨 앞에 붙어 ‘순전하게 그것뿐인’의 뜻을 나타내는 앞가지.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그대 봄이여,/ 한아름 껴안고 싶은 이 목메인 그리움/ 너무나 커다란 맨가슴이기에/ 이 언 살결로는 기댈 수 없구나/ 이 메마른 눈물 바칠 수 없구나. (이가림의 詩--풀)
맨드리 : 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 
맨마루 : 일의 진행에서 가장 고비가 되는 곳. 절정. 꽃등. ▶그러니까 막종 춤사위가 맨 처음 연분이를 보게 된 것은 구월산에 겨울이 깊어 소나기 놀이의 맨마루인 맘판으로 돌아갈 적이었다. 맘판이란 놀이의 맨마루일 뿐만아니라 판의 맨마루로써 추는 이도 보는 이도 모두 한바탕 휘젓는 판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맨망떨다 : 요망스럽게 함부로 까불다. 
맨삶이 : (고기나 생선 따위를) 간을 하지 않고 삶거나 찌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 ▶그리고 콩나물, 숙주나물은 고사하고 소금도 없어서 산나물 맨삶이를 끼니마다 먹어야 하였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맴돌아 : 결국. 원래는 ‘맴을 돌아서’의 뜻이다. ▶사내가 가시내한테 주는 맴은 빨간 꽃술 한 병이다. 이에 값하여 가시내가 사내한테 주는 맴은 무엇이더냐. 물론 호도 세 알갱이 이거라, 이 아름다운 정리 이 눈물겨운 깨끼를 아끼던 사람들은 시월 아흐렛 날을 만짝이라고 하는 대신 이날을 꽃수레라 하기도 했으니 맴돌아 꽃술로 하여 짝꿍을 맺는 날이라 이 말이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맵쌀 : [농사] 찐 메밀을 약간 말려 찧어서 껍질을 벗긴 밀. 
맵자하다 : [양태] 모양이 꼭 체격에 어울려서 맞다. 
맷가마리 : [사람] 매맞아 마땅한 사람. 
맷방석 : [연장, 도구] 맷돌 밑에 까는 방석. 
맹꽁이배 : 맹꽁이처럼 불룩 튀어나온 배. ▶아우를 보고부터 뱃가죽이 맑아질 정도로 맹꽁이배가 되어도 어깨로 숨을 쉬며 먹으려 드는 그녀는 지금도 두 손을 밥그릇에 쑤셔넣어 밥을 움켜쥐고는 입에 쳐넣다가 사레가 들린 모양이었다. (한무숙--생인손 14)
맹문 : [일] 일의 시비나 경위. 
맹문동 : 맹문이(사물의 경위를 모르는 사람). ▶친구는 고보 때부터도 기생집의 출입이 자잣든 청년이었다. 기생집에 대한 이력은, 맹문동인 나보다 훨썩 환할 것이 틀림 없었다.(김유정--생의 반려, 248쪽) 
맹이 : [연장, 도구] 말 안장으 몸뚱이가 되는 물건. 
맺음새 : 일 따위를 마무르는 모양새. ▶그러나 결말은 뜻밖으로 일렀다. 너무도 간단한 맺음새였다. (이문구--관촌수필②)
맺이관 : [옷] 말총으로 그물코 맺듯이 눈눈이 떠서 만든 관. 
맺힌 데 : 꽁하고 한번 품은 감정. 
머드러기 : [음식] 무더기로 있는 과실이나 생선 가운데서 가장 굵거나 큰 것들. 
머드러기 : 무더기로 있는 생선이나 과일 가운데서 가장 굵거나 큰 것들. 
머리꼭지 : [신체부위] 머리의 맨 위의 가운데. 
머리끄덩이 : [신체부위] 머리를 한데 뭉친 끝. 
머리동이 : [질병, 치료법] 두통이 심할 때 머리를 둘러매는 물건. 
머리등 : 자전거 따위의 앞바퀴 쪽에 달리 등. 이 말은 자동차의 ‘전조등前照燈’또는 ‘헤드라이트(headlight)’ 대신 쓸 수 있는 말이다. ▶“야아, 내 건 헤드라이트랑 뒤꽁무니랑 모두 불이 들어온다. 볼래” 철교는 저만치 달려갔다가 되돌아왔어요. 정말 꼬리등과 머리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어요. (심상대--자전거 도둑)
머리믠놈 : [신체부위] 대머리. 
머리받이물 : 아이를 낳을 때, 먼저 산도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 [비슷]양수(羊水) ▶아이를 낳기는커녕 머리받이물도 터뜨리지 못한 산모가 픽 쓰러지자, 석쇠의 안해는 조소사의 눈자위를 뒤집어 보고 진맥도 해보았으나 당장 낭패를 볼 것 같지는 않았다. (김주영--객주⑥)
머리새 : [용모] 머리쓰개를 쓴 모양이나 그 맵시. *머리쓰개 : 머리 위에 여자들이 쓰는 너울이나 수건. 
머리서방 : 맨 처음 번에 결혼한 남편. ▶그리고 열흘쯤 후 였다. 뜻밖에도 어머니로부터 옥님이가 머리서방한테 소박 맞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윤정모--에미 이름은 조선삐였다)
머리쓰개 : [옷] 여자의 머리 위에 쓰는 장옷이나 수건, 너울따위의 총칭. 
머리오리 : 머리카락. ‘오리’는 ‘실, 대, 나무 따위의 가늘고 긴 조각’을 뜻하는 데 ‘오라기’라고도 한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백석의 詩--여승)
머리짓다 : 어떤 일의 처음이나 시작이 되다. 또는, 우두머리가 되다. ▶심환지沈煥之 원상院相으로 머리지어 흉한 말로 못 하리라 계사(啓辭)하니. (한중록) ▶형제 중 머리지어서 아우 거느림과 조카 가르침이…. (한중록) 
머리채 : [신체부위] 길게 늘어진 머리털. 
머리태 : 길게 타래진 머리 모양새. ▶더군다나 치렁치렁 땋아 늘인 소담하고 윤기 흐르는 새까만 머리태가 그의 소박한 자태에 잘 어울렸다.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태를 드리인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이용악--오랑캐꽃)
머릿달 : [놀이] 종이연의 머리에 붙인 대. 
머릿살 : [신체부위] 머릿속에 있는 신경의 살. 
머물스럽다 : 어리석다(?). 또는, 지나치게 머뭇거리는 데가 있다(?). ▶아무리 복종만을 아는 짐승이라고 하더래도 조상 적부터 살던 산속 고향이 모름지기 그리울 법하건만 이렇게 자유가 허여되어 있는데도 산속에 얼씬도 않고 그대로 집으로들 감돌아 든다는 건 어쩌면 머물스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계용묵--탐라묵철) 
머슬머슬하다 : [양태] 탐탁스럽게 사귀지 아니하여 어색하다. 
머슴밥 : 수북하게 많이 담은 밥. 머슴이 밥을 많이 먹는 데서 나온 말. ▶아무개 아니냐, 아무개 아들이 아니냐/ 덥썩 손을 잡고 많이 먹고 가라한다/ 수렁 냄새 젖은 손가락으로 김치도 찢어 주며/ 오동나무 잎새에 머슴밥을 부어 놓는다. (김준태--들밥)
머위 : [풀, 식물이름] 엉거시과의 다년초. 
머의외다 : [양태] 나쁘다. 궂다. 
머즌일 : [일] 1. 궂은 일 2. 재화(災禍). 
머지다 : 바람이 몹시 세어 연줄이 저절로 끊어져서 연이 떠나가다. 
머츰하다 : [양태] 잠깐 그치다. 
머흘다 : 사납고 험하다. “머흘 험險”(유합). “백설(白雪)이 ??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해동. 39) “구름이 머흐메라”는 ‘구름이 뭉게뭉게 험한 모양으로 낀다’는 뜻이다. ▶둥근 먼동의 지평에 머흐는 물결의 가는 선율….(이홍우--존재)
머흘머흘 : 구름이 좀 험상궃게 흘러가는 모양. ‘험하다’를 뜻하는 옛말 ‘머흘다’의 어간을 두 번 반복하여 어찌씨로 만들어 쓴 말임. ▶해 ㅅ살 피어 이윽한 후,/ 머흘머흘 골을 옮기는 구름. (정지용의 시--백록담) ▶손에 잡힐 듯 바로 눈앞에 우뚝한 산봉우리를 잔뜩 휘감은 검은 구름떼가 머흘머흘 사납다. (김용운--고향)
먹꾼 : 이야기를 듣는 사람. 듣는이. ▶본디, 우리 이야기는 아무리 세월이 가도 그 뼈대는 엇비슷하다. 다만 그때마다 이야기꾼과 먹꾼이 함께 꾸미고 그 말투도 함께 일구는 것이라, 그 본때를 따르느라 거의 한 마디도 한자를 아니 쓰려고 몸부림쳐 왔음을 밝혀두나니 예나 이제나 이죽대는 이가 오죽 많을까.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먹딸기 : 아주 새빨간 딸기. 붉은 색이 지나쳐 먹빛으로 보인다. ▶먹딸기 빛깔의 하늘에 별들이 하나씩 둘씩 나타나고 있었다. (한승원--폐촌)
먹매 : 음식을 먹는 정도나 태도. [비슷]먹음새, 먹새, 먹성. ▶품삯과 먹매 좀 아껴볼까하여 학생들에게 일손돕기 동원령이 내릴 때까지 기다린 것이 불찰이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정씨)  ▶게다가 먹매도 사람 못지 않아 참은 안 먹인다 해도 배합 사료로 버무린 여물을 세축이나 쑤어야 하니, 그에 따른 공력으로 말하면 인원(人員) 치닥거리에 다름이 없던 것이다.(이문구--우리동네 최씨)
먹물 : 글을 잘 쓰는 사람. 문장가. 이 말은 ‘배움, 또는 배워서 아는 것’의 뜻도 잇다. [보기] 먹물께나 먹었다는 사람. ▶이 책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민중이 자기 살아 온 내력을 구술하고 ‘먹물’들이 그 구술을 녹음해 풀고, 앞뒤에 해설을 붙이고, 일반 사람이 못 알아들을 사투리에 표준말로 주석을 달고 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국민일보 94. 9. 2 ‘윤구병의 책읽기’) ▶어느 시대에나 이런 오기와 독기가 없이는 제대로 된 먹물 노릇 하기가 힘들었겠죠. 더군다나 지금 같은 변절과 요설, 그리고 슬그머니 발을 빼려는 고백이 횡행하는 시대에는 말예요. (김소진--임존성 가는 길) ▶“그, 그야 이 몸도 남의 공밥은 안 먹은께로, 허기사 공밥도 쬐겐은 골통에 먹물이 들어야 흐흣… 안 그렇지라?” (박경리--토지 5:383)
먹이잡이 : 동물들이 먹이를 잡는 일. ▶꽃게는 보름께 잡힌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꽃게는 야행성이 있어서 보름달이 뜨면 먹이잡이를 잘 하지 않아 살이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믐께 잡은 꽃게는 살이 알차다. (한국일보 홈위크 95.5.7) ▶어미 비오리가 물살이 약한 강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잠수, 먹이잡이, 날갯짓 등 시범을 보이면 새끼들이 그대로 따라한다. (문화일보 95.5.16)
먹자골목 : 음식집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 골목. ▶서울 종로구 인사동 4거리에서 안국동 로터리로 이어지는 1km 2차선 일방통행로 뒤켠은 소문난 한식당 밀집촌이다. 화랑 고미술점 필방 지업사 표구사 화방으로 유명한 전통문화의 마을이 찻길 따라 형성돼 있고, 차도 안쪽은 제각각 먹자골목의 풍경을 띠고 있다.(일간스포츠 94.8.4) 
먹중 : [사람] 1. 먹장삼을 입은 중 2. 산디놀음에 쓰이는 탈의 하나. 
먼가래 : 객지에서 죽은 사람의 송장을 임시로 그 곳에 묻는 일. 
먼물 : [물, 액체] 먹을 수 있는 우물물. 
먼물 : 먹을 수 있는 우물물. ‘먼우물’이란 말도 있음
먼산주름 : 주름을 잡은 듯이 보이는 먼 산들의 첩첩한 능선. ▶먼산주름을 듬성듬성 뛰어넘으며 가까이 다가서는 천둥서리였다. (김주영--천둥소리)
먼지잼 : 겨우 먼지나 일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오다 마는 비. # 긴 가물에 비 안오는 날 없다더니, 오늘도 먼지잼이군. 
먼지잼하다 : 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만큼 오다. 
멀미2 : 진절머리가 날 지경으로 싫은 증세. ‘길멀미, 사람멀미’ 따위가 이에 속함. ▶그래서 사람들은 노루꼬리 만큼 짧아지는 해에 대하여 여러 말들을 하게 되었고, 밤은 두만강보다도 더 길다고 멀미를 내었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2:7)
멀미3 : 어떤 분위기에 깊이 몰입하거나 흠뻑 취했을 때 느끼는 현기증 따위. 여러 멀미 중에서 ‘물멀미, 산멀미, 꽃멀미’ 따위가 이에 속하는 ‘멀미’이다. → 꽃멀미.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 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박경리의 시--사마천) 
멀험 : [동물] 마구. 마굿간. 
멈둘레꽃 : → 민들레꽃. ▶멫 포기의 씨커운 멈둘레꽃이 피어 있는 낭떠러지 아래 풀밭에 서서, 나는 단 하나의 정령이되야 내 소녀들을 불러 이르킨다. (서정주의 시--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멈짓체 : 잠깐 멈추는 체. 또는, 짐짓 멈추는 듯함. ▶산진매야 수진매야 해동천 전고대야/ 방을단장 배기단장 임철사에 건너지고/ 강원도 금강산 일만 잡구 이천봉/ 삼만잡구 사천봉 팔만구암자 십이일봉을/ 봉봉이 안구 들어가다가 괴목나무 아래 잠시잠깐/ 멈짓체를 하건마는 우리댁에 정든 님은 왜 바루 가나. (진용선--정선아라리<42>)
멋따기꾼 : 실속없이 멋이나 부리는 사람. ▶황민의 별명은 ‘큰애기’인데 멋따기꾼이었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멋부리다 : 멋이 나게 차리거나 행동하다. ▶누나는 노처녀로 늙어 가고 있고 철부지 여동생은 멋부리기에 바쁘다. 정박아인 남동생은 틈만 나면 높은 곳에 기어오르는 말썽꾸러기다. (문화일보 94.6.16)
멋스리다 : 말 또는 행동을 꾸미어 하다. ▶남편 제호가 아닌 것을 역력히 알아차렸으면서 상관 않고, 대고 멋스린다. (채만식--탁류) ▶한 마디 거칠 것 없이, 굽힐 것 없이, 퀄퀄히 멋스려 댑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13)
멍덕 : [연장, 도구] 재래식의 벌통 위를 덮는 뚜껑. 짚으로 바가지 비슷하게 풀어 만듦. 
멍석잠 : 너무 피곤하여 아무 데서나 쓰러져 자는 잠. ▶“하루종일 들루 쏘다니다보니 멍석잠이 쏟아지는구먼유.” (MBC-TV,‘아들과 딸’)
멍에 : 마소의 목에 얹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둥그렇게 구부러진 막대. 
메 : [연장, 도구] 물건을 치는 데 쓰는 연장. 묵직한 나무 토막이나 쇠 토막에 구멍을 뚫고 자루를 박은 것. 떡을 치는 메를 떡메, 쇠로 만든 메를 쇠메라 함.
메 : 산. 옛말의 ‘뫼’가 변한 말. “길을 두고 메로 갈까”와 같은 속담에 단독으로 쓰이며 ‘멧새, 멧돼지’ 등에 쓰임. 
메거느림 : 산고개. 뭇 메(뫼)를 아래에 거느린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메꿏다 : [성격] 고집이 세고 심술궂다. 
메나리 : [소리] 농부들이 논 일 하면서 부르는 농가의 하나. 
메떨어지다 : (모양이나 몸짓이) 어울리지 않고 촌스럽다. 
메물푸저리 : 초여름에 일구는 화전火田. 음력 5월에 산에 자란 푸새를 낫으로 베내어 말린 다음, 불을 지르고 거기에 메밀농사를 짓는다. ‘푸저리’는 ‘푸서리’의 비표준어이다. ▶이같이 가을에 나무를 베어서 일구는 화전을 ‘갈비기’라 하는데 초여음에 일구는 ‘메물푸저리’라는 것도 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Ⅰ)
메밀곶이 : 척박해서 메밀밖에 심지 못하는 땅. ▶“온 동일에서 그해 농사가 쌀 두가마니였다오. 땅도 박해서 메밀곶이라고 혔어요. 메밀밖에 심지 못한다는 말이지요.”(숨어사는 외톨박이 Ⅱ) 
메부수수하다 : 말과 행동이 어울리지 않고 촌스럽다. 
메지 : [일] 일의 한 가지 한 가지가 끝나는 단락. *일을 할 때에는 메지를 지어야 한다. 
메지 : 일의 한 가지 한 가지가 끝나는 단락(段落). 
메지대다 : [일] 한 가지 일을 끝내 치우다. 
메케하다 : 정신이 똑똑치 못하고 흐리멍덩하다. 원래는 ‘연기나 곰팡이 따위의 냄새가 나서 코가 맵다’의 뜻. >매캐하다. [보기]메케해 앉아 있다.
메태기(를) 치다 : [익은말] 몹시 세게 태기를 치다. ‘태기’는 짚을 꼬아서 만든 긴 줄로 땅바닥을 을러 쳐서 그 소리로 새를 쫓는 것. 한편 이와 비슷한 말에, 거칠고 빠르게 팽개친다는 뜻의 ‘패대기치다’가 있다. ▶빙 둘러앉은 가운데로 모래를 두텁게 깐 씨름판 위에서 웃통을 벗어부치고 다리에 샅바를 감은 두 장정이 황소처럼 씨근대며 돌아가고 있었다. “메태기를 쳐 버려라!”(황석영--장길산①)
멘내 : 매운 냄새. ▶생나무 픽픽 튀는 아궁이 앞에서/ 흐린날은 멘내에 눈물을 짜고/ 선밥을 근심하던 때시걱은 얼마. (중국, 김성휘--사랑이여 너는 무엇이길래)
멜가방 : 어깨에 멜 수 있도록 멜끈이 달린 가방. ▶나는 마을에 들리지 않고 멜가방을 멘 채 우선 논으로 찾아갔다. 청년들 20여명이 논머리에 불을 피워 놓고 빙 둘러서서 무엇엔가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중국, 류원무--비단이불)
멜빵끈 : 멜빵으로 쓰는 끈. ▶사내가 멜빵끈을 견대팔로 추슬러 들일 적마다, 총부리에 꽂힌 코스모스가 채근을 받아 들까불곤 하였다. (김주영--천둥소리)
멜빵바지 : 어깨에 멜빵을 걸치게 만든 바지. ▶보매 어느 기관의 사무원인 듯한 멜빵바지의 그 손님은 소아과 의사라는 며느리와 화가인 아들 자랑을 하지 못해 몸살나 하는 듯 싶었다. (북한, 리태윤--뻐국새가 노래하는 곳)
멥살가루 : 떡 등을 만들기 위해 멥쌀을 곱게 부수거나 간 것. ▶멥쌀가루를 쪄서 안반 위에 자루 달린 떡메로 무수히 쳐서 길게 만든 떡을 흰떡白餠이라 한다. 이것을 얄팍하게 돈 같이 썰어 장국에다 쇠고기나 꿩고기와 함께 넣고 끓인 다음, 고춧가루를 친 것을 떡국餠湯이라 한다. (홍석모--동국세시기)
멧괴새끼 : [사람] 성행이 거친 사람을 들고양이 같다는 뜻으로 얕잡아 부르는 별명. 
멧굿 : [귀신, 무당] 농악으로 하는 굿.
멧덩이 :산더미, 산덩이. ▶김이 무럭 무럭 나는 흰 이밥을 멧덩이처럼 떠서 배불리 실컷 먹어보자는 것도 아니요, 기껏해야 기장밥이 아니면 강태죽(수수죽)이라도 배곯지 않고 먹었으면 좋겠는데….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멧두릅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의 다년초. 높이 2m. 작은 잎의 가는 톱니가 있음. 
멧미나리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 줄기 높이 1~2m. 과실은 긴 타원형으로, 거꿀 달걀꼴임. 
멧부엉이 : [사람] 깊은 산의 부엉이 같이 메부수수하게 생긴 시골뜨기. 
멧뿌리 : [지리, 지형] 산등성이나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곳. 
멧상 : 신위 앞에  올리는 밥상. ‘메+상’의 짜임새. ‘메’는 ‘제삿밥’을 말함. ▶멧상 드느라고 간밤에 잠을 설치기는 했다. 휘야네는 이불을 뒤집어스고 누운 채 어디 가는가, 가면 언제쯤 돌아오게 되는가 물으려 하지 않았다. (박경리--토지 10:34)
멱미레 : [육류] 소의 턱 밑에 달린 고기. 
멱부리 : [동물] 턱밑에 털이 많은 닭. 
멱서리 : [그릇] 짚으로 날을 촘촘히 속으로 넣고 결어서 만든 그릇. 
멱신 : [옷] 짚 또는 삼으로 멱서리 엮은 듯이 만든 신. 
멱암치 : ‘멱’의 속된 말. ▶어느 결엔가 형걸이의 두 팔이 하나씩 그들의 멱암치를 받쳐들었다. (김남천--대하)
멱차다 : [양태] 더 들어갈 수 없이 한도가 차다. 일이 끝나다. 다 되어 완전히 되다. 
멱차오르다 : 그 이상 더할 수 없는 한도까지 점점 차 오르다. ‘멱차(다)+오르다’로 분석되는 말. ▶멱차오르게 불어나서 모래톱을 반나마 잡아먹은 강물은 무서운 기세로 흘러갔다. (김한수--저녁밥 짓는 마을)
멱치기 : 목숨을 건 승부. ▶약한 것은 마땅쇠 손을 안 대고 남을 고롭히는 약탈자 침략자만 박살내는 멱치기의 장수 장산곶매, 그 멱치기를 떠나기 전날 밤 딱딱 제 둥지를 부수는 부리질 이야기는 우리 집안의 어두움을 가느는 듯 했디요. (백기완--어머님전 상서 ‘한국일보 94. 9. 14’) ▶그러니까 멱치기란 바로 목숨을 내놓고 싸움을 한다는 듯인데 그러면 구월산매란 놈은 누구하고 목숨을 내 걸고 싸우느냐. 저보다 약한 짐승을 업신 여기는 놈 저보다도 쎄다고 날나발이 난 놈하고만 한판 붙는데….(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면먹다 : [놀이]여러 사람이 내기 등을 하는 자리에서, 어떤 두 사람 사이만은 서로 이기고 짐을 따지지않는다. 
면바르다 : 거죽이 반듯하다. 
멸 : [풀, 식물이름] 삼백초의 옛이름. *삼백초 : 삼백초과의 다년초. 우리나라 제주도의 습지에서 자람. 높이는 50~100cm. 한방에서 중약이라 하여 이뇨제로 이용함. 흰색 뿌리 줄기가 진흙 속을 가로 뻗어 번식함. 
명개 : [그밖]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부드러운 흙. 장마 끝에 명개를 부시어 내도록 퍼붓는 비를 ‘개부심’이라 함. 
명매기걸음 : 맵시 있게 아장거리며 걷는 걸음. 흔히 ‘대명전 대들보의 명매기 걸음’의 익은말로 쓰임. ‘대명전’은 개성에 있던 궁궐이다. ▶술방구리를 집어들더니 질항아리 쪽을 가는데, 대명전大明殿 대들보의 명매기걸음이다. (김성동--국수) ▶춘향이가 그제야 못이기난 체로 겨우 일어나 광한루 건너갈 제 대명전 대들보의 명매기걸음으로… 완보로 건너갈 새.(중국, 조한성구속담사전)
명주꾸리 : ‘명주실꾸리’의 준말. 곧 명주실의 꾸러미를 말함. ▶주물수록 더욱 커지기만 하는 것은? (명주꾸리) (연변 수수께끼집성) ▶명주꾸리 하나 더 들어간다는 이 깊은 소에는 해마다 사람이 하나씩 빠져 죽게 마련이라는 전설이 있다. (김동리--무녀도 132)
명주비단 : ‘명주’의 힘줌말. ‘명주(明紬)+비단’의 겹말 짜임새. ▶명주비단 고운 가음 누비질 언제하며/ 백토 황토 장찬 가음 푸새다듬 누가 할고. (석별기--조선가요집)
명주처네 : 명주로 만든 처네. ▶태수는 회회 감기는 자주빛 명주처네를 걸친 채 내뻗어 불끈 기지개를 쓴다. (채만식--탁류)
명지털 : 명주털. ‘명주처럼 부드러운 갓난아기의 머리털’을 비유하는 말. ‘명지’는 한자말 ‘명주(明紬)’가 변한 말. ▶저, 저런 뻔뻔한 자식 같으니라고! 깜빡등은 어디다 엿바꿔 처먹었는지 갑자기 촉새모양 곱사리끼기는. 으휴, 열받아. 저런 이마빡에 명지털도 안 마른 새파란 족속들은 거저 미친 척하고 한 방 박아서 견적서 뗀 다음 그러잖아도 갱년기에 든 차를 구석구석 회춘 좀 시켜줘야 하는 건데…. (김소진--쌍가매)
명치기 : 태껸에서, 발장심으로 상대의 명치를 차 오는 기술의 한 가지. ▶발등으로 상대의  발뒤꿈치를 바깥쪽으로 잡아채어 뒤로 넘어지게 하는 낚시걸이, 발장심으로 옆구리를 차는 곁치기, 명치를 차 오는 명치기, 발바닥으로 따귀를 때리는 발따귀. (숨어사는 외톨박이 Ⅱ--팽개쳐진 민중의 무술 태껸)
모1 : ‘모임 또는 몯음’의 줄임말. 조선어학회의 전신인 국어연구학회가 1908년 결성된 이래 1911년 ‘배달 말글 몯음’으로 이름을 고치고, 1913년에 다시 ‘한글모’로 고쳐질 때 처음 쓴 말이다. 이 모임의 이름은 1921년 ‘조선어연구회’를 거쳐 1931년 ‘조선어학회’가 된다. ▶1913년 3/23: 학회 이름을 “한글모”로 바꿈. (회장 주시경) (우리말 큰 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중에서 인용함) 
모가치 : [물건] 제 앞에 돌아오는 한 몫의 물건. 
모갑이 : 색시를 두고 영업을 하는 주인. 포주. [참고]같은 말로 보이는 ‘모가비’는 ‘광대 따위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말로만 알려져 왔는데, ‘포주’따위의 쓰임새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말이 광대 아닌 다른 분야의 ‘우두머리’의 뜻으로도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김제 만경벌에서 나락을 싣고 와서 삼개 나루에 푼 천석꾼의 아들은 색주가의 ‘모갑이’들이 남대문에 이르는 길목의 솔밭길 큰 소나무들에다 붙여 놓은 기생들의 인물과 솜씨 광고에 이끌려서 색주가에 틀어 박혀 열흘이고 보름이고 한달이고 기생들을 끼고 딩굴다가 손을 털고 돌아서고…. (숨어사는 외톨박이Ⅱ)
모개지다 : 죄다 한데 모아져 있다. ▶기왕이면 모개지게 한꺼번에…. (채만식--탁류)
모기작모기작 : 우물쭈물하면서 굼뜨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그중 숫기 좋고 장난 좋아하는 보상 두엇이 서로 눈을 끔쩍이더니 모기작모기작 병풍 곁으로 기어갔거든.” (황석영--장길산③)
모깍기 : (도자기나 항아리 따위를) 모서리로 깍는 일. 또는, 어떤 물건의 모난 부분을 깎아 다듬는 일. ▶나지막한 둥근 항아리의 몸체를 손 내키는 대로 ‘모깎기’ 해 낸 까닭에 이러한 모깎기 항아리의 면 수는 일정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어느 때는 10면인가 하면 어느 때는 11면이 될 때가 있고, 무늬의 위치와 격식도 얽매여 있지 않은 데에 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청자죽절문병’) 
모꼬지 : [놀이]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따위로 모이는 일. 
모꼬지되다 :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 따위의 일로 모여들다. ▶방안에 빼곡히 모꼬지된 열 명 남짓한 마을 남정네의 얼굴이 신청부 같았다. (김원일--겨울골짜기)
모꼬지판 : 놀이, 잔치, 그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애새낀 지 에미애비 고혈을 짜다간 기껏 콩밥이나 석죽이 다 나오질 않나 애비란 작자는 구질구질허게 개씨받이 노릇을 하다가 못해 남의 집 황소 만한 개를 모꼬지판에 갖다 바쳤는지 어쨌는지….(김소진--개흘레꾼)
모다기 : 많은 것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뜻하는 말. 
모다기령 : 1. 한꺼번에 쏟아져 밀리는 명령. 2. 뭇 사람의 공격. 
모다기모다기 : [양태] 여러 무더기가 있는 모양. 
모다깃매 : 한꺼번에 마구 들이닥치는 뭇매. 
모도리 : [사람]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모두걸기 : [놀이] 유도에서 메치기 기술 중의 발기술. 상대를 옆으로 기울여 한발로 상대의 발을 옮겨가는 방향으로 후려넘김. 
모두놀이 : 모두 함께 하는 대동놀이. ▶이리하여 백성들의 모두놀이를 채질하는 장대걸이에서는 꿩의 꼬랑지가 아니라 늘상 너른 하늘 땅을 거머쥐는 매를 그려 나부끼게 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모두머리 : [용모] 여자들의 머리털을 두 갈래로 땋지 않고 외가닥으로 땋아서 쪽지는 머리. 
모두모임 : ‘총회’ 또는 ‘총연합회’에 해당하는 토박이말. ▶1987년 4/16일 “한글 문화 단체 모두모임”의 창립에 참여함. (우리말 큰 사전 부록 ‘한글학회 발자취’ 중에서)
모둠2 : 어떤 모임이나 단체를 다시 작게 나눈 작은 집단. 조(組). ▶처음 캠프장에 도착해 10여 명씩 모둠을 나눌 때만 해도 서로 어색해 하던 참가 어린이들은 모둠 별 깃발 그리기와 제기 차기 비석치기,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 하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 (중앙일보 94. 7. 29) ▶종종 조별 모둠 활동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녹음기를 이용해 이야기가 있는 영상극을 만들어 공동체 의식과 학습에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세계일보 94. 9. 6 ‘이런 스승’)
모둠밥 : 여러 사람이 내것 네것 없이 같이 먹기 위하여 많이 담은 밥. 시골에서 품앗이 일꾼들이 모여 들일을 할 때, 아낙네들이 일꾼들의 밥을 함지에 담아 날라 놓으면, 모두 함지에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다. 이것이 ‘모둠밥’이다.
모들뜨기 : 두눈의 동자가 안쪽으로 치우쳐진 사람을 일컬음. 
모들뜨다 : 두 눈의 동자를 안쪽으로 모아 가지고 앞을 바라보다. 
모듬 : 옛말 ‘몯다’의 이름씨꼴. 단독으로 쓰이지만, ‘모듬찌개, 모듬전골, 모듬냄비, 모듬살이’, ‘손모듬, 발모듬’처럼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기도 한다.
모듬걸이 : 씨름에서, 상대편의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붙이고 발을 걸어넘어뜨리는 기술. ‘모두걸이’와 비슷하다. ▶방법을 궁리하고 유복이는 오직 막을 생각 밖에 못 하는데 총각이 유복이를 한참 어르다가 유복이가 잠깐 마음을 놓는 틈에 눈결에 몸을 옆으로 돌리며 슬쩍 모듬걸이를 써서 유복이는 쿵 하고 넘어졌다. (홍명희--임꺽정④)
모듬살이 : ‘사회생활’의 다듬은 말. ▶옛부터 강은 우리 민족이 젖줄 삼아 모듬살이를 해 온 정착의 지역이었습니다. (유한킴벌리의 광고문 중에서) ▶그렇기는 해도, 손님이요 종업원이요 하는 모듬살이 관계가 갖는 한계를 넘나들지 않으면서 서로의 심정에 껄끄러움을 안기지 않으려는 편안한 배려는 사소한 잇속을 따지는 것 이상의 덕목으로 쳐져, 두 사람 사이에 가로 놓인 끈으로 낭창낭창하게 유지해갔다. (최일남--젖어드는 땅)
모람 : ‘모인 사람’이 줄어든 말. ‘모인 사람’에서 ‘모’와 ‘람’을 따서 만든 말. [비슷]회원. ▶갈무리 글터에서 새 모람을 모읍니다. (대학가에 나붙은 벽보에서)
모래종이 : 유리가루, 규석 따위를 천이나 종이에 발라 쇠붙이를 닦거나 곱게 문지르는 데 쓰는 종이. ‘샌드페이퍼’(sandpaper)를 말한다. ▶세월의 때가 두텁게 낀 음성은 모래종이처럼 껄끄러웠다. (유익서--민꽃소리) 
모래톱 : 강이나 바다를 낀 모래밭. 
모로미 : 모름지기. 사리를 따져 보건대 마땅히. ▶흰 구름 흐르는 물 멀고 먼 길에 모로미 청산 명약을 얻어올지라. (토끼전) ▶군사를 십년을 쳐도 쓰기는 하루 아침에 있다하니 오늘날 일은 전주 그대 양인에 달렸으니 모로미 힘쓸지어다. (구운몽, 서울대소장본) ▶“풀이름, 나비이름, 나무이름, 벌레이름” -- 이런 이름들에게 참으로 훌륭하게 우리말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어이하여 과학, 역사, 문화, 경제에는 두루두루 우리말을, 세워 쓰지 못했는지… 그야 쉽게 모로미 짐작할 수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얼마간 으밀아밀해 보아야겠다. (심상우, 하이텔 한글사랑 게시판 쪽글 93.10.5)
모롱이 : [지리, 지형] 산 모퉁이의 휘어 둘린 곳. 
모루 : 대장간에서 불에 달군 쇠를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 한자어로는 철침(鐵砧)이라고 함. 
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전부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모름지기 : 마땅히, 차라리. # 청년은 모름지기 씩씩해야 한다. 
모막이 : [연장, 도구] 직사각형으로 된 6면의 기구의 아래 위 두 모퉁이에 대는 널조각. 
모밀눈 : 메밀눈. ▶서울양반 귀밀눈 암해어사 퉁방울눈/ 고을군수 모밀눈/ 악한 지주 덮개눈/ 일만 백성 새별눈. (눈--조선가요집)
모뽀리 : 모두 뽑기. 대합창.  ▶그러나 무엇보다 뚝딱 뚝딱 종놈들이 다투어 재목을 다듬고 재고 그리하여 기둥을 세우고 석가래를 올리고 지붕을 이은 소리는 세상 일에서 맨 처음 있는 모뽀리라 했다.(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두 번째로는 봄이 되면 그 곳 장산곶 바다로 올라오는 수억 수조 마리의 조기떼 소리다. 이 놈들이 저 멀리 태평양에서부터 탐라섬 그 탐라섬에서부터 칠산바다, 칠산바다에서부터 연평섬, 그 연평섬에서부터 장산곶까지 우르르 밀려오는데 그 소리는 천상 한바탕 바다의 모뽀리, 우람한 교향시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모숨 : [단위] 길고 가느다란 물건이 줌 안에 들만한 수량. 
모습사리 : 모습의 됨됨이(?) ▶해맑은 얼굴이 갸름하되 홀쭉하지 않고, 볼때기가 도독한 것이며, 이목구비가 모두 골라서 미남자로 생긴 태수의 모습사리가 승재는 단박판에 새긴 부각(浮刻)처럼 똑똑하게 머리 속으로 들어박히고 그것이 백년을 잊혀질 것 같지 않았다. (채만식--탁류 188) 
모시것 : 모시로 만든 옷 따위. ▶뒤퉁스럽게 짐승처럼 꾸물거리는 것은 일 나온 부녀자들이었고, 모시것으로 잘 차리고 구경나온 사람마냥 거드름을 피우며 조심조심 걷는 것은 백로와 왜가리였다. (이문구--관촌수필⑥)
모시조개 : [해산물] 참모시조개과의 바다조개. 가막조개 조가비는 식용함. 
모시진솔 : 새로 지어서 한 번도 빨지 않은 모시옷. ‘진솔옷’이라고도 함. ▶곱게 다듬은 모시진솔로 위아래를 날아갈 듯이 차리고 나선 김씨를…. (채만식--탁류)
모시풀 : [풀, 식물이름] 쐐기풀과의 다년초. 줄기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옷감 따위를 만듦. 
모싯대 : [풀, 식물이름] 초롱꽃과의 다년초. 
모으다 : 한곳으로 모이게 하다. 
모이다 : 작고도 야무지다. #몸집은 작아도 모인 사람. 
모자반 : [해산물] 모자반과의 해초, 간조선 중앙 이하의 암석에 남. 연안에 많이 자라며 식용함. 
모작패 : [광산]금광에서 광부 몇사람이 한패가 되어 채광하여 광주에게 정한 분철을 주고, 남은 광석을 제련하여 비용 등을 제하고 이익을 덕대(남의 광산의 일부에 대한 채굴권을 맡아 경영하는 사람)와 광부들이 분배하는 일. 
모주 : [사람] 술을 늘 대중없이 많이 먹는 사람. (본디말 : 모주망태)
모지라지다 : [물건] 물건의 끝이 닳거나 잘려서 없어지다. 오래 써서 끝이 닳아진 물건을 ‘모지랑이’라함. ‘모지랑붓’, ‘모지랑비’->몽당붓, 몽당비. 
모지락스럽다 : [성격] 억세거나 거세어 매우 모질다. 
모지랑갈퀴 : 닳아서 끝이 뭉턱해진 갈퀴. ▶ ㅋ은 두 발 가진 모지랑갈퀴/ 허리 동인 쪽집개는 ㅂ이로군. (문맹타파가--조선가요집)
모지랑붓 : [연장, 도구] 끝이 다 닳은 붓. 
모지랑비 : [연장, 도구] 끝이 다 닳은 비. 
모지랑이 : [물건] 오래 써서 끝이 닳아 떨어진 물건. 
모질다 : 보통 사람으로는 차마 못할 짓을 할 만큼 성질이 악하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모질게 살다. 모진 목숨. 모진 바람. ’
모질음 쓰다 : 고통을 이기려고 모질게 힘을 쓰다. 
모집다 : 허물이나 과실 같은 것을 명백하게 지적하다. *남의 허물을 모집을 때에도 표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모짝 : [그밖] 있는대로 한번에 모조리 몰아서. 
모짝모짝 : [양태] 1. 한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모조리 뽑아버리는 모양 2. 차차 조금씩 개먹어 들어가는 모양. <무쩍무쩍
모찌기 : 모판에서 모를 뽑는 일. 
모춤 : [농사] 서너 움큼씩 되게 모종을 묶은 단. 
모춤하다 : [양태] 길이나 분량이 어떤 한도에 차고 조금 남다. 
모코 : [옷] 옛날에 입던 길이가 잛은 저고리. 
모코리 : 대나 싸릿개비, 고리버들 등의 재료로 엮어 만든 그릇. ▶다 만든 모코리, 동고리도 있고 날개를 꾸미지 아니한 키바탕도 있다. (홍명희--임꺽정①)
모탕 : [연장, 도구] 1. 나무를 베거나 쪼개거나 자를 때 받치는 나무토막 2. 곡식이나 물건을 땅바닥에 쌓을 때 밑에 괴는 나무토막. 
모태 : [음식] 인절미나 흰떡 등을 안반에 쳐서 낼 수 있는 한덩이. 
모태끝 : [음식] 흰 떡을 안반에서 비비어 썰 때에 가락을 맞추어 썰고난 나머지의 떡. 
모투저기다 : [돈, 재물] 돈이나 물건을 아껴서 조금씩 모으다. 
모풀 : [풀, 식물이름] 못자리에 거름으로 넣는 풀. 
목곧다 : 어거지가 세어 좀처럼 굽히지 아니하다. 목강(木强)하다. 
목곧이 : 목곧은 사람. 목강한 사람. *목곧다 : 어거지가 세어 좀처럼 굽히지 않다. 
목구지 : 목소리를 높이어 연해 부름. ▶“진수야아” 울안 마루 위에 서서 할머니가 큰소리로 목구지를 해대자….(김용운--고향) 
목기 : [연장, 도구] 기름틀의 챗날과 머리틀 사이에 끼는 목침 같은 나무토막. 
목꼬리 : 목소리의 마지막 여운. 소리맴. ▶하지만 사람의 한살매라는 것은 제 아무리 소릴 친다고 한들, 아니 있는 힘을 다해 몸부림을 친다고 해도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게 아니다. 제 아무리 목청을 돋구어 아~ 하고 소릴 쳐도 메아리는 커녕 흔적도 없이 그 목꼬리까지 사라지기가 일쑤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목달개천 : 여학생 교복의 목둘레에 덧대는 흰 천 따위. 칼러(collar). (준말)목달개. ▶금숙은 함을 열어보았다. 까만색. 흰색의 실토리와 바늘쌈지, 여러 가지 크기와 색깔의 단추들, 새하연 목달개천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북한, 장기성--우리 선생님)
목달이 : [옷] 1. 버선목의 속 헝겊이 겉으로 걸쳐 넘어와서 목이 된 버선 2. 밑바닥은 다 해지고 발등만 덮이는 버선. 
목대¹ : [노름][물건]지난날 돈치기할 때 준돈을 맞히는 데 쓰던 물건. (두꺼운 엽전이나 당백전을 두세겹으로 붙이고 구멍에 봉을 박고 가장자리를 상사친 물건. )
목대² : [연장, 도구] 멍에 양쪽 끝의 구멍에 꿰어서, 소의 목 양쪽에 대는 가는 나무. 
목대잡다 :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일을 시키거나 지휘하다. *목대잡이. 
목도채 : [연장, 도구] 목도를 할 때 쓰는 길이 1미터 가량의 굵은 몽둥이. 
목돗줄 : [연장, 도구] 무거운 물건이나 돌덩이를 밧줄로 묶어 어깨에 메고 옮기는 데 쓰는 줄. 
목두기 : [귀신, 무당] 1. 나무를 다듬을 때 잘라버린 나뭇가지 2. 무엇인지 모르는 귀신의 이름. 
목뒤털 : 개, 돼지 따위의 목 뒤에 나느 털. 성이 나면 곧추 선다.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평소에 별로 짖지 않는 개들이었으나 이놈들을 보자 무슨 살기를 느꼈던지 목뒤털을 곧추세우고 눈알을 번득이며 저만치 동네 앞까지 쫓아나가 요한스럽게 짖어대고 있었다. (송기숙--암태도) 
목매아지 / 목매지 : [동물] 아직 굴레를 씌우지 않고 목을 고삐로 맨 망아지. 
목무장 : [놀이] 씨름이나 싸움을 할 때 상투와 턱을 잡아서 빙 돌려 넘기는 재주. 
목비 : [천문, 기상]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목사리 : [연장, 도구] 소 굴레의한 부분. 목위로 두른 가는 줄과 밑으로 두른 가는 줄. 
목새 : [지리, 지형] 1. 물에 밀려 한곳에 쌓인 보드라운 모래 2. 벼의 줄기와 잎이 누렇게 시드는 병. 
목울대 : 목의 울대뼈. 또는, 목청. [보기]우리가 살아남아야 할 게 아니냐고 목울대를 세웠다. ▶그의 투박한 손이 지공을 밟으며 뛰놀고 목울대는 심줄이 돋아 꿀럭거렸다. (숨어사는 외톨박이Ⅱ--단소를 만든는 한량) ▶정수의 여린 심장의 고동이 내 심장 속으로 파고드는 데도 내말은 목울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90신춘문예, 김준응--3층 돌탑) ▶덕기의 이야기를 들은 칠복은 목울대에 불잉걸이라도 맺힌 듯 후끈거렸다. (문순태--징소리) ▶그를 버리고 달아난 아내 생각이 울컥 목울대에 명태가시처럼 콱 걸리곤 하였다. (문순태--징소리) ▶계집이 발을 박찰 때마다 치맛자락이 펄럭였고 하얀 속살이 드러나 보였다. 사내는 그 희디흰 허벅지를 훔쳐보며 시큼해지는 목울대를 더듬었다. (심상대--묘사총)
목움츠리 : 목이 움츠러진 듯 짧은 모양. 또는, 그런 목을 가진 사람. ▶대복이라는 사람이 본시 계집에게 반하고 어쩌고 할 활량도 아니요, 반할 필요도 없기는 하지만, 그러니 더구나 목움츠리에, 주근깨 바탕에, 납짝코에, 그런 빈대 상호의 서울아씨가 계집으로 하 그리 탐탁하다고, 욕심이 날 이치는 없습니다. (채만식--태평천하 154) 
목잠 : [농사] 곡식 이삭의 줄기가 말라 죽는 병. 
목접이 : [질병, 치료법] 목이 접질리어 부러짐. 
목침돌림 : 목침을 돌리며 그 차례에 당한 사람이 노래나 춤을 추는 놀이.
목테 : 거북이 따위의 목에, 나이에 따라 둥글게 생기는 테. ▶대한불교 법화종 총무원장 김대호스님은 “거북이는 100년마다 1개씩 목테가 생기는 데 두 마리 모두 목에 13개의 목테가 있는 것으로 보아 1천년은 훨씬 넘었다.”고 주장하였다. (조선일보 94.9.9) 
몬 : 물건. 
몬닥 : [양태] 썩거나 질척질척하게 무른 물건이 덩이로 뚝 떨어지는 모양. <몬탁
몬존하다 : [성격] 성질이 가라앉아 있다. 
몯음 : ‘몯다’의 이름씨꼴. ‘몯다’는 ‘모이다’의 옛말. ▶1911년 9월 17일: 국어연구학회를 ‘배달말글 몯음’(조선언문회)이라 고치는 동시에 그 강습소를 ‘조선어강습원’으로 고치고, 제 1회 중등과만 편의에 의하여 모집. (한글모 죽보기의 기록 중에서)
몰강스럽다 : 모지락스럽게 못할 짓을 예사로 할 만큼 억세거나 야비하다. 
몰개 : 바닷물이 출렁이는 물결. 파도. 물고개. ▶“저 매는 어드메서 무얼 먹고 사니야?” 장산곶에서 살지. 거기서 하늘을 먹고 몰개를 먹고 살지.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몰곳몰곳하다 : 여럿이 군데군데 모여 있다. ▶한판 주인들은 원래가 청솔가지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허가장을 받기가 무섭게 몰곳몰곳한 소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버리는 것이었다. (김웅--초가)
몰랑하다 : [양태] 감이나 복숭아 같은 것이 익어서 물기가 있고 야들야들하게 보드라워 말신말신하다. 
몰씬하다 : [양태] 잘 익거나 물러서 좀 포삭포삭하다. 
몰칵 : [냄새] 냄새가 코를 찌를 듯이 갑자기 나는 모양. 
몰큰 : [양태] 연기나 냄새가 갑자기 나는 모양. 
몸가축 : [김주영의 작품에서] 몸을 매만져 거두는 일. 
몸가축 : 몸을 매만져서 거두는 일. 
몸것2 : 비밀스레 정을 통하는 사람. [비슷]정부(情夫) ▶“그러다 샐이 났지러. 다음날 새벽에나 돌아왔어야 했는데, 밤늦게 일이 일찍 끝나가지구. 그 부인에게 몸것이 찾아왔더구만. 와 보니 주방 찬장이 우르르 덜도록 방안에선 년놈들이 가죽방아 품앗이가 한창이더구만.” (김소진--지하생활자들) 
몸때 : 월경(月經)하는 때. 
몸맨두리 : 몸의 모양과 태도. 
몸밑천 : 몸뿐인 밑천.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첫 시집 ?은빛 마가렛은 시들고?펴낸 임동윤--몸밑천으로 사는 사람의 고달픔으로 기댈곳 없는 삶의 덧없고 허망함 그려. (문화일보 94.9.30)
몸피 : 몸통의 굵기. 
몸피듬 : 몸피. ▶금방 대문의 빗장이 내려지고 몸피듬이 푸짐하고 편발에 자주색 댕기 얌전하게 늘어뜨린 해사한 처자의 얼굴이 문 사이로 내밀려졌다. (김주영--객주⑧) ▶월이로 말하면 그 자색이 조소사를 따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촌부 치고는 이목구비 수수하고 그만하면 몸피듬도 대살지지 않고 푸짐하지 않던가. (김주영--객주)
못난둥이 : ‘못난이’를 얕잡아 이르는 말. ▶“에미네 때리는 건 어디서 배왔노! 못난둥이!” (김동인--배따라기)
못내 : 잊지 못하고 항상. 그지없이. #못내 그리워하다. 못내 아쉬워하다. 
못동 : [광산] 광산에서 파 들어가는 구덩이에 갑자기 나타난 딱딱한 부분. 
몽개몽개 : [양태] 연기 구름 같은 것이 둥근 형상을 이루어 자구 나오는 모양. <뭉게뭉게
몽구르다 : 멀리 또는 높이 뛰기 위하여 두 발을 모두어 힘차게 뛰다. 또는, 어떤 일을 하려고 벼르거나 굳게 마음먹다. ‘몽그리다’라고도 함. ▶노밤이에게 말한 뒤에 발을 몽굴러 가지고 길이 넘는 높은 담을 뛰어 넘는데 담 안에 가서 쿵 소리도 나지 아니하였다.(홍명희--임꺽정⑦) ▶부장이 몸을 일으킬 사이도 없이 그자가 연거푸 발길로 차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나중에 한번 몽굴러 차서 산골창으로 떼굴떼굴 굴러 내려갔다. (홍명희--임꺽정⑥)
몽구리 : 바짝 깎은 머리. 
몽그리다 : 어떤 일을 하려고 굳게 마음먹다. 또는, 벼르다. ▶“여기서도 몽그리는 것이 일이 볼 만하게 벌어지겠읍니다마는 일을 해봤으니까 말씀인데, 그 신문 말입니다. 그 신문이란 것이 신통합디다.” (송기숙--암태도) ▶“기분 존 일은 아니제마는 괴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을 해사 맛이더라고 할 소리는 해부러사 쓰것어.” 몽그리고 나서는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송기숙--자랏골의 비가)
몽글다 : [농사] 낟알이 까끄라기나 허접 쓰레기가 붙지 아니하고 깨끗하다. 
몽니 : [성격]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부리는 성질. *몽니부리다. 몽니사납다. 몽니장이. 
몽니나다 : 성질이 사납게 심술이 나다. ▶그는 풍선을 놓치고 떼쓰는 아이와 운다고 쥐어박아 몽니난 아이 틈을 빠져나와, 맨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며….(이문구--우리동네 조씨)
몽달이 : 밤중에 나무 등이 사람 따위의 형상으로 보이는 것. ▶시체의 염을 끝내고 나온 윤보는 몽달이가 되어 서 있는 사룩나무를 쳐다본다. (박경리--토지 2:209
몽당머리 : 처녀들의 몽톡하고 짧게 땋은 머리. ▶깡충깡충 뛸 때마다 몽당머리 꽁댕이가 어깨 우에 달싹거린다. (북한, 꽃파는 처녀?상) 
몽당붓 : [연장, 도구] 끝이 닳아서 무딘 붓. 
몽당손 : 손가락을 잃거나 몽그라진 손. ▶나병력癩病歷 17년이라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콧구멍이 하나이거나 몽당손이거나 아니면 이미 이 세상을 떠난 환자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김홍신--인술견학) 
몽당이 : [물건] 뾰족한 끝이 닳아 거의 못쓸 정도가 된 물건. # 몽당이가 된 빗자루=>몽당비. 
몽동발이 : [물건] 딸려 붙었던 것이 다 떨어지고 몸뚱이만 남은 물건. 
몽따다 : [행동]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체 하다. 
몽따다 :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체하다. 
몽짜 : 음흉하게 몽부리는 짓. 또는 그사람. 
몽짜스럽다 : 몽짜친 듯 하다. 
몽짜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고 속으로는 자기 할 일을 다하다. 
몽총하다 : [성격] 1. 푸접(인정미나 붙임성)없고 아랑곳함이 없이 냉정하다. 2. 부피나 길이가 좀 모자라다. 
몽크리다 : 한데 뭉쳐서 덩어리가 되다. ▶그대로 선 채 어깨만 한 번 으쓱 올렸다 툭 나려치면 그 뿐. 옷에 몽클린(몽크린) 때꼽은 등어리를 스을쩍 긁어 주고 나려가지 않는가. (김유정--봄과 따라지, 166쪽) 
몽태치다 : [행동] 남의 물건을 슬거머니 훔치어 가지다. 
몽트럭하다 : 긴 물건의 끝이 좀 몽톡하다. ▶그의 조하고도 아름다운 노래가 내 귀를 즐겁게 할 때도, 그의 굵고도 몽트럭한 손가락이 내 손속에서 움직일 때도, 그의 숨찬 숨이 내 입으로 날아 들어올 때도. (김동인--마음이 옅은 자여)
묏채 : 산덩이. ▶그 묏채 같은 몰개가 밀려와 꽈당하고 때리면 와르르… 벼랑을 이루었던 바위산이 무너져 내리고 또 잇따위 몰개가 거퍼 달겨들어 꽈당 하면 와르르….(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무 : [옷] 웃옷의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딴 폭. 
무거리 : [음식] 곡식 따위의 빻은 것을 체에 쳐서 가루는 빠지고 남은 찌끼. 
무거리 : 곡식 같은 것의 빻은 것을 체에 쳐서 가루는 빠지고 쳐진 찌끼. 
무거리 고추장 : [음식] 메줏가루의 무거리로 담근 고추장. 
무거리2 : 어떤 일을 한 자취나 결과. ▶사람 한평생의 무거리가 말짱 덧없고 부질없는 헛된 놀이판의 작은 자취에 불과하다는, 처음으로 깊고 어두운 허무 속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⑤) ▶승용차를 얻어타는 재미로 아낙네의 나들이가 잦아지고, 그 무거리로 온천 목욕이라는 뜻밖의 유행을 가져온 것이 그렇고, 처녀 적에도 없었던 밀회 신청을 그 나이에 처음 받았다 하여….(이문구--우리동네 장씨)
무겁 : [연장, 도구] 활터의 과녁 뒤에 흙으로 둘러싼 곳. 
무꾸리 : [귀신, 무당] 점치는 일. 무당이나 판수 그밖의 신령을 모신다는 사람에게 길흉을 점치게 하는 일. 
무끈하다 : 좀 묵직하다. ▶아무도 안 쳐다보는 버덩처럼 길에 풀이 깃어도 꼴을 하는 사람이 없어, 마당만 벗어나면 바짓가랑이가 이슬에 후질려 무끈하게 휘감겼다.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얼굴이라도 비칠 듯 반질거리던 무쇠솥과 들면 무끈하던 사기주발과 그 많던 놋그릇붙이들, 우글쭈글 울기는 했어도 닦기만 하면 언제나 정갈하게 빛나던 양은 냄비 따위들이 갑자기 생생하게 그녀의 시야로 몰려든다. (이규희--황홀한 여름의 소멸)
무너앉다 : 무너지듯 주저앉다. ‘무너(지다) + 앉다’로 분석되는 말. ▶허둥지둥하며 하루해를 보낸 셈이지 온몸이 폭삭 무너앉는 것처럼 피곤해 왔다. (오탁번--가랑비) ▶쌍년이가 무너앉으며 씨동이의 주검 앞에 두 무릎을 꿇었다. 덧없고 애달픈 열두해만의 해후상봉이었다. (중국,김학철--격정시대?하) 
무넘기 : [농사] 알맞게 괸 나머지 물이 저절로 밑의 논으로 흘러넘어가게 논두덩의 한 곳을 낮춘 부분. 
무녀리 : 짐승이 맨 먼저 낳은 새끼. 
무논 : 물이 있는 논. 
무느다 : 무너뜨리다. 
무대 : 해류(海流). 
무더리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아예 그럴 바엔 불알을 뽑아서 무더리 바닥에다 태질을 치구 죽겠우.” (황석영--장길산①) ▶이번에 송화 무더리 장터에서 애숭이 시골 무뢰배에게 망신까지 당하였으니, 싸움 솜씨도 그리 신통치 못한 게 분명합니다. (황석영--장길산①)
무던하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음씨가 너그럽다. 
무두장이 : [사람] 무두질을 업으로 삼는 사람. . 
무둣대 : [연장, 도구] 무두질할 때에 쓰는 칼. *무두질 : 1. 모피의 털과 기름을 뽑고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 2. 매우 시장한 것을 가리킴. 
무드럭지다 : [양태] 두두룩하게 많이 쌓여 있다. 
무따래기 : [사람] 함부로 훼방 놓는 사람들. 
무뚝무뚝 : [양태] 음식을 이로 뚝뚝 떼어먹는 모양. 말을 이따금 사리에 맞게 하는 모양. 
무람없다 : [행동] 어른이나 친한 사이에 예의를 지키지 않다. 스스럼 없고 버릇이 없다. 체면없다.  
무럽다 : 빈대, 벼룩 등 물것에 물려서 가렵다. #간밤에는 무러워서 한잠도 못잤다. 
무르와가다 : 물러가다의 높임말. 
무른모 :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다듬은 말. [상대어] 굳은모. ▶뉴스 기업정보 등의 온라인 DB, 데이터 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DBMS), 문자인식 무른모를 비롯한 DB 무른모 등이 골고루 출품됐다. (조선일보 94.9.13) ▶해외 출장을 앞두고 영어회화용 무른모를 구입했던 회사원 고씨(36)는 막상 이 프로그램을 작동해보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조선일보 94.7.8)
무릎노리 : 무릎의 언저리. ‘--노리--’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복판 언저리’의 뜻을 가진 뒷가지. ▶골짜기 막바지에 자리잡은 채벌장 숲 속에서 한 청년이 무릎노리까지 차는 눈무지 속에 두 발을 묻고 벼텨 서서 철갑을 두른 것처럼 단단하게 생긴 아름이 넘는 나무밑둥을 세차게 찍어내고 있었다. (북한, 한 자위단원의 운명)
무릎맞춤 : 대질. 
무릎제자 : 무릎을 마주하고 가르친 제자. ‘무릎+제자(弟子)’의 낱말짜임새. ▶이춘희 씨는 인간문화재 안비취 명창의 첫 번째 무릎제자. 그동안 ‘이별가’ ‘한오백년’ ‘긴아리랑’ 등 구슬픈 경기민요의 대중화를 시도하며 국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 온 대표적인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국민일보 94.7.30)
무리춤 :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추는 춤. [비슷] 군무(群舞). ▶강강수월래, 액맥이타령,옹헤야 등의 노래가 모두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추는 무리춤을 일으키는 뛰어난 달구질이지만 이 백중놀이에서 어우러지는 품새는 또 다르게 활기찬 점, 지금은 사실 그 민중적 역동성이 거의 일그러진 모습인데도 그 정도인 걸 보면 우리 민중이 다투어 놀던 백중놀이의 원래의 모습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백기완--위대한 이야기)
무새 : 물감을 들인 천. ▶“아아니, 저이 좀 봐아. 그래 남들, 아레서 흰 빨랠 허는데, 위에서 그저 염체도 좋게 처어덕처덕 무새 빨랠 허니….(박태원--천변풍경)    
무색 : 물감을 들인 빛깔. 
무서리 :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반대말 : 된서리)
무수기 : 썰물과 밀물의 차. 
무이다 : 털이 빠져 살이 드러나다. 준말은 ‘미다’. ‘미’가 길게 발음됨. # 머리털은 무이고 이가 빠져서 얼른 알아보지 못했다. 
무자리 : [김주영의 작품에서] 삼국시대의 유랑 족속. 사냥과 고리를 걸어 생활했으며, 이 무리에서 후세에 광대, 기생, 백정이 생겼음. 
무자맥질 : 물 속에 들어가서 떴다 잠겼다 하며 팔다리를 놀리는 것. 
무자위 :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서 내뿜게 하는 기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 수롱(水籠). 수차(水車). 즉통(즉筒). 펌프(pump). 양수기. 물을 퍼올리는 기계.
무자이불 : 알록달록한 물감을 들인 이불(?) ▶원앙침 잣벼개는/ 둘이 비자 하였드니/ 알숨달숨 무자이불/ 둘이 덮자 하였드니/ 혼자 덮기 웬일이요/ 얼매만치 울고 나니/ 쏘이졌네 쏘이졌네/ 벼개머리 쏘이졌네…. (베틀노래1--조선 가요집) 
무작하다 : 우악스럽고 무지하다. 
무지 : [농사] 완전하게 한 섬이 못되는 곡식. 
무지러지다 : 물건의 끝이 몹시 닳거나 잘라져 없어지다. 
무지르다 : 물건의 한 부분을 잘라버리다. 
무집게 : [연장, 도구] 물건을 물리는 데 쓰는 연장. 
무쩍 : [양태] 있는대로 한 번에 죄다 몰아서. 
무쪽같다 : [용모] 사람의 생김새가 몹시 못나다. 
무춤서다 : (놀라거나 열적어서)문뜩 서다. ▶태항산 원줄기에서 갈라져 내달아온 지맥 하나가 선옹채마을 바로 옆에까지 와서는 무춤서는 바람에 몹시 가파른 뾰족산 모양의 누에머리가 이루어졌는데 그 꼭대기에 올라서면 눈앞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이름없는 개천과 갈래 많은 촌길이 얼기설기 얽힌 전야가 한 눈에 안겨 왔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무텅이 : [농사] 거친 땅에 논밭을 일구어서 곡식을 심는 일. 
묵물 : [음식] 묵을 쑤려고 녹두를 갈아앉힌 앙금의 웃물. 
묵비지 : [음식] 묵을 쑬 적에 녹두를 갈아 거른 찌끼. 
묵새기다 : 별로 하는 일 없이 한 곳에서 오래 묵으며 세월을 보내다. 
묵이 : [물건] 오래된 묵은 일이나 물건. 
묵이배 : [과일] 배의 하나로 딸 때에는 맛이 떫고 빡빡하나 오래 묵힐 수록 맛이 좋아짐. 
묵전 : [음식] 떡의 웃기. 녹말묵에 세가지 물색을 들여 굳힌 다음 썰어 기름에 띄워 지짐. 
묵정밭 : 오래 묵혀 거칠어진 밭. 묵밭. 
묵정이 : 오래 묵은 물건. 
문덕문덕 : [양태] 썩거나 문드러진 물건이 덩이로 뚝뚝 떨어지는 모양. 
문문하다 : [양태] 1. 부드럽고 무르다 2. 우습게 보다. 
문배 : [과일] 문배나무의 열매. 모양은 고살래(모양이 기름하고 꼭지부분이 뾰족함)와 비슷하며 단단하므로 익혀서 식용함. 문향리(聞香梨). 돌배. 
문뱃내 : [냄새] 술취한 사람의 입에서 나는 술냄새. 
문설주 : [김주영의 작품에서] 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 
문실문실 : [목재] 나무 등이 거침새 없이 죽죽 뻗어 자라는 모양. 
문적 : [양태] 얇고 약하거나 썩은 물건이 힘없이 끊어지거나 문드러지는 모양. 
묻지르다 : 마구 묻어버리다. ‘묻(다)+지르다’의 낱말 짜임새. ▶인제 바루 눈 깜작할 동안이면 물은 두포 집을 단숨에 묻질러 버릴 것입니다. 제아무리 재주가 뛰어난 두포기도 이번에 꼼짝 못하리라. (김유정--두포전, 346쪽)
물가늠 : 물의 분량이 적당한가를 살펴보는 일. ▶어머니는 질화로 앞에 쪼크리고 앉아 좁다랗게 튀어 놓은 약탕관의 아가리로 물가늠을 해보았다. (북한, 민중의 바다?하)
물가다 : 딸기, 물고기 따위가 상하여 싱싱함이 사라지다. 또는, 물기를 머금다. [혼동하기 쉬운말 : ‘한물가다’는 한창 때가 지나다] ▶팔목은 갯바람에 삭은 삼대 같고, 눈은 물간 고등어 눈처럼 퀭하고 거무튀튀했다. (심상대--희복씨의 부동산) ▶푸른 하늘을 넋없이 가던 구월산 매는 짐짓 온몸의 깃줄에  물간 해금가락처럼 벙벙한 가라가이 울려왔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물갈음 : [돌] 광택이 나도록 석재의 표면을 물을 쳐 가며 가는 일. 
물거름 : [농사] 액체로 된 기름. 
물거리 : [목재] 싸리 등 잡목의 잔 가지로 된 땔나무. 도끼로 팰 필요없이 뚝뚝 꺾어서 때게 되어있음. 
물결바지 : 헝겊을 호아서 지은 바지. 나팔바지나 월남치마와 같은 꼴이다. ▶?로 지은 물결바지 져고리….(김용준--황금탑)
물겹것 : [옷] 헝겊을 호아 지은 겹옷. *호다 : 바느질할 때 헝겊을 여러 겹 겹쳐서 땀을 곱걸지 않고 꿰매다
물계 : [농사] 찹쌀에 섞인 멥쌀 비슷한 나쁜 쌀알. 
물고(를)내다 : [행동] 1. 죄인을 죽이다. 사형에 처하다 2. <속>죽이다. 
물고(를)올리다 : [행동] 죄인을 명령에 따라 죽이다. 
물고개 : ‘물의 고개’란 뜻으로 ‘파도’를 일컫는 말. ▶화륜선이 물고?(물고개) 넘다가….(육정수--송뢰금) 
물고동 : [연장, 도구] 수도의 마개를 여닫을 때 쓰는 장치. 
물곬 : [물, 액체] 물이 흘러 빠지도록 만들어 놓은 작은 개천. 
물굴젓 : [음식] 썩 묽게 담가 국물이 많은 굴젓. 
물기름 : [물, 액체] 묽어서 물처럼 된 기름. 
물꼬 : [농사] 논의 물을 대는 어귀. 
물꼬리 : 물줄기의 끄트머리. ▶분이는 이런 산굽이를 무수히 벗어나 물꼬리가 휘갈기는 폭포 앞을 지날 때였다. 어디서 나뭇잎을 확 끼얹으며, 가슴을 떠다박는 바람에 분이는 등어리를 바위에 걸치고 되는 대로 나가자빠졌다. (허윤석--해녀)
물꽃 :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물결’을 꽃에 비유한 말. [비슷]까치놀. 물너울. ▶푸른 바다에는 눈 같은 물꽃이 피었다. (이광수--꿈) 
물내리다 : [양태] 기운이 빠져서 사람이 풀기가 없어지다. 
물내리다 : [음식] 1. 떡가루에 꿀물 또는 맹물을 쳐가면서 성긴 체에 다시 치다 2. 기운이 빠져서 사람이 풀기가 없어진다. 
물너울 : [물, 액체] 바다같이 넓은 물에 크게 움직이는 물결. 
물노릇 : [물, 액체] 물을 다루는 일. 
물놀이 : 잔잔한 수면에 잔 물결이 일어나는 현상. 
물다 : 더위나 습기에 떠서 상하다. ‘물’을 길게 발음함. #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生雉)
물덤벙술덤벙 : [양태]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일에나 함부로 날뛰는 모양. 
물둘레 :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질 때, 동그라미를 그리며 이루는 물무늬. 한용운의 시에는 ‘물동그라미’로도 나타남. [비슷]파문(波紋) ▶도련님의 심정이 알 수 없고 어느듯 원망스러운 눈물이 눈에서 떨어지니 잔잔한 물면에 물둘레를 치기도 전에 무슨 밥이나 된다고 커단 꺽찌는 휘엉휘엉 올라와 꼴딱 받아먹고 들어간다. (김유정--산골,113쪽)
물때 : 조수가 드나드는 시간. 
물떠러지 : 절벽에서 곧추 흘러 떨어지는 물. [비슷] 폭포. ▶안변산 가운데 가장 앉고인 백천내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엄청난 굉음과 함께 떨어지는 물떠러지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유명한 직소폭포라는 곳이고 여기서 쌍선봉 쪽으로 산을 오르면 호남 3대 영지로 손꼽히는 월명암이 있다. (남영신의 수필--변산반도를 돌아보며 토박이말 줍기)
물똥싸움 : [놀이] 손이나 발로 물을 서로 끼얹는 아이들의 물장난, 물싸움. 
물레나물 : [풀, 식물이름] 물레 나물 과의 다년초. 산, 들의 양지에 나는데 줄기는 목질, 높이 1m. 잎은 달걀꼴의 긴 타원형임. 여름에 황색 오판화가 핌. 잎은 식용함. 
물렛돌 : [연장, 도구] 물레가 움직이지 않도록 물레 바닥의 가로장나무를 누르는 넓적한 돌. 
물림쇠 : [연장, 도구] 나무를 배접할 때, 양쪽에서 꼭 끼게 물려서 쥐어지도록 두들기는 쇠. 
물마 : [물, 액체]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물마 :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 물마로 길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물마루 : [물, 액체] 바닷물의 마루터기. 물이 높이 솟은 그 고비. 물결의 높은 곳. 
물맞이 : 부녀자들이 유두 또는 여름철 약수나 폭포에 가 물을 맞는 일. 
물맞이게 : [해산물] 바위게과의 바닷게. 빛은 자갈색인테 등딱지와 다리에는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음. 농게. 
물매 : [집, 건축] 경사진 정도. 
물매¹ : 비탈이 진 정도. 
물매² : [연장, 도구] 1. 나무에 달린 과실 등을 떨어뜨리려고 팔매질하여 던지는 몽둥이 2. 무릿매. 
물멀기 : ‘물결’의 함경북도 지역말. 줄여서 ‘멀기’라고도 함. 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물마루가 미끈하고 파장이 길며 물매가 느린 큰 물결을 말함. 비슷한 말에 ‘물이랑, 물고개, 물갈기’ 따위가 있는데, 각기 뜻빛깔은 다르다. ?참고? 한글학회 ‘큰사전’에는 ‘여울’의 함북 지역말로 풀이하였는데, 여러 쓰임새를 볼 때, 좀 더 규모가 큰 바닷물의 ‘파도’에 해당되는 말로 보인다. 북한 소설, 강학태의 ‘소설 대동여지도’에서도 이 말이 보인다.
물모 : [농사] 물속에서 자라는 어린 볏모. 
물모자 : 수영할 때, 머리에 쓰는 모자. ▶“엄마 내 물모자는  어디에 있지?” “네 것을 네가 알지 엄마가 어떻게 다 알 수 있니.” 
물몽둥이 : [연장, 도구] 철공, 석수가 쓰는 자루가 길며 둥글고 큰 쇠메. 
물물이 : [양태] 채소, 해산물이 때를 따라 한목 한목 무성히 나오는 모양. 
물미1 : [연장, 도구] 1. 땅에 꽂기 위해 창대, 깃대 등의 끝에 끼워 맞추는 끝이 뾰족한 쇠 2. 지게를 버티는 작대기 따위의 끝에 맞추어 끼운 쇠.
물미2 : 사물을 관찰하고 인식하는 지혜. [보기] 물미가 트다. ▶“밑천이 들 것도 아니고 사실 알고 보믄 장사 같이 어수룩한 게 없다. 얼마 동안 물미가 나믄, 또 내가 뒤에 있겠다, 뭣이 걱정이고.” (박경리--토지 11:66) 
물미막대기 : [연장, 도구] 끝에 물미를 끼운 지게의 작대기. 
물미씨개 : 장마로 떠내려 온 갯가의 나뭇가지나 솔검불. ▶장마가 걷히고 난 갯가엔 떠내려 온 나뭇가지나 솔검불이 많이 있었다. 물미씨개라고 부르던 그것들을 주워다 불을 때면 남비가 새까맣게 그을곤 했다. (한수산--미지의 새)
물밑대화 :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남모르게 주고 받는 대화. ▶급랭한 정국을 풀기 위하여 지금 김대표는 물밑대화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95.9.2)
물밑싸움 :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남모르게 겨루는 일. ▶내년부터 시로 통합되는 군의 금고를 누가 맡느냐를 놓고 지방은행들과 농협이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앙일보 94.10.19) 
물바람 : [천문, 기상] 강, 바다 같은 물에서 불어오는 바람. 
물밥 : [귀신, 무당]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에게 준다고 물에 말아 던지는 밥. 
물방아채 : [연장, 도구] 1. 물방아다리 위에 가로질러 놓은 나무 2. 물방아에서, 머리에 방앗공이를 낀 나무. 
물버들 : 물가에 자라는 수양버들. ▶보리누름철이면 바랭이 명아주가 긔내 바닥 물버들 못잖게 욱는 곳이지만, 아직은 뚝새풀만 시퍼렇게 깃어 배동이 오르는 중이었다. (이문구--우리동네 최씨) 
물별 : [풀, 식물이름] 물별과의 일년생의 포목초. 무논, 습지에 나는데 길이 8cm. 잎은 타원형 피침형임. 여름에 담홍색 꽃이 핌. 
물보기 : [농사] 말리지 않은 벼. ?보기?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널어진 물보기는 가을의 정취.
물보낌 : [행동] 여러 사람을 모조리 매질함. 
물보낌 : 여러 사람을 모조리 매질함. 
물부리 : 담배 설대. 궐련을 끼워 입에 물고 빠는 물건. 
물수세미 : [풀, 식물이름] 개미탑과의 다년생 수초. 연못에 나는데, 줄기는 가늘고 길이는 50cm 내외임. 잎은 줄기 마디에 서너 개가 윤생하고 여름에 담황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사각형임. 땅속 줄기의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많이 남. 
물수제비뜨다 : [놀이] 얇고 둥근 돌이 물 위를 단방단방 뛰어가게 팔매치다. 
물신선 : 좋은 말 궂은 말을 들어도 기뻐하거나 성낼 줄 모르는 사람. 
물써다 : [천문, 기상] 조수가 물러나가다 <-→물길다. 
물썽하다 : [양태] 체질, 성질이 물러서 보기에 만만하다. 
물아범 : [사람] 물을 긷는 남자 하인. <->물어미. 
물알 : [농사] 아직 여물지 아니하여 물기 많고 말랑한 곡식알. 
물어박지르다 : [동물] 짐승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차면서 해내다. 
물억새 : [풀, 식물이름] 포아풀과의 다년초. 강연못가 습지에 나는데, 참억새 비슷하며, 높이 1~2m가량 됨. 초가을에 많은 갈색 꽃이 피는 데 차차 은백색으로 변함. 참억새와 비슷하나 톱니가 없음. 
물여뀌 : [풀, 식물이름] 마디풀과에 속하는 다년초. 줄기 높이 30cm 이상이고 잎은 긴 타원형임. 8~9월에 담홍색의 꽃이 총상 화서로 정생하여 피고, 물속 또는 물가에 남. 과실은 수과임. 
물옴 : [물, 액체] 수포. 물거품. 
물외 : [과일] ‘참외’에 대하여 ‘오이’를 구별하는 말. 
물이랑 : 물이 너울져서 이루는 이랑. ?참고?‘이랑’은 밭의 ‘두둑’과 ‘고랑’을 함께 가리키는 말. ‘두둑’은 흙을 긁어 모아 높게 만든 부분이고, ‘고랑’은 ‘도랑’처럼 길게 파인 곳임. ▶항내는 광란의 물이랑 물고랑이 판을 쳐서 그 많던 물새들도 다 어데로 피신을 했는지 그림자 하나 얼씬하지 않았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물이랑에 비단 보료를 까는 광선을 위하여/ 바다는 지상 최대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김조영--바다의 얼굴)
물잇구럭 : 남의 손해나 빚을 물어줌. 
물조개젓 : [음식] 조개젓에 뜨물을 쳐서 익힌 묽은 젓.
물좋다2 : 힘들이거나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먹거나 가질 것이 많다. ▶상납과 아부만 잘하면 속칭 ‘물좋은 자리’에 붙박이로 남을 수 있다. (국민일보 94.9.27)
물질경이 : [풀, 식물이름] 자라풀과의 일년초. 줄기는 없고 잎은 총생하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8~18cm, 폭은 2~12cm. 논이나 개울 가에 남. 
물쩍지근하다 : [양태] 어떠한 상태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아 지루한 느낌이 있다. 
물찌똥 : [물, 액체] 죽죽 내쏘는 묽은 똥. 
물찰찰이 : ‘물수제비’를 북한에서 일컫는 말.
물참 : [천문, 기상] 조수가 잔뜩 밀어 들어왔을 때. 만조의 때. 
물초 : [물, 액체] 온통 물에 젖은 상태. 또는 그 모양.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속에서 소나기를 만나 온몸이 물초가 되었다. 
물코 : 늘 콧물이 흐르는 코. 또는, 물기가 많은 콧물. ▶물코를 탱탱 풀고 난 철원네는 손바닥으로 떠받친 원추리 꽃봉오리를 말끄러미 바라보았다. (김소진--쌍가매) ▶이삭줍기까지 마치고 난 황량한 논바닥의 벼그루터기처럼 억센 수염이 듬성듬성 뻐치고 올라온 코밑자리엔 물코가 질펀히 묻어났다. (김소진--적리) ▶아이들은 물코를 흘리며 무감자를 먹었다. (백석의 시--초동일)
물쿠다 : [천문, 기상] 날씨가 찌는 듯이 덥다. 
물쿠다 : 날씨가 무척 찌다. 찌는 듯이 덥다. 
물크러지다 : [양태] 썩거나 너무 풀려서 제 모양이 없을 정도로 헤어지다. 
물큰 : [냄새] 냄새가 한꺼번에 확 끼치는 모양. 
물타작 : 베어서 마르기도 전에 하는 벼타작. 
물탄꾀 : 속이 들여다 보이는 얕은 꾀. 
물태 : 바로 잡은 명태 ‘생태’라고도 함. 얼린 것은 ‘동태’, 말린 것은 ‘북어’라 함. ▶사람들은 미역국에 고깃점만 드물어도 눈치 보며 수저를 넣었고, 동태찌개도 물태로 끓인 게 아니면 쳐다보기를 꺼렸으며…. (이문구--우리동네 이씨)
묽숙하다 : [양태] 알맞게 묽다. 
묽스그레하다 : [양태] 조금 묽은 듯하다. 
뭇 : 묶음을 세는 단위. 
뭇가름 : 묶음으로 된 물건을 늘리려고 다시 갈라 묶는 것. 
뭇갈림 : [농사] 묶은 볏단을 지주와 소작인이 절반씩 갈라 가지는 일. 
뭇나무 : 단으로 묶은 땔나무. 
뭇따래기 : 잇대어 나타나서 남을 괴롭히는 각색의 사람들. 
뭇방치기 : [행동] 주책없이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하는 짓. 또 그 무리. 
뭇방치기 : 주책없이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하는 짓. 또는 그 무리. 
뭇종 : [풀, 식물이름] 무 장다리의 어린 대. 
뭇줄 : [연장, 도구] 삼으로 굵게 드린 바. 
뭇지위 : [사람] 여러 목수. 
뭉구리 : [사람] 1. 바싹 깍은 머리 2. ‘중’을 가리키는 말
뭉구리 : [용모] 1. 바싹 깍은 머리 2. 중을 이르는 말. 
뭉그대다 : [행동] 제 자리에서 몸을 그냥 비비대다. 
뭉때리다 : 1. 능청맞게 시치미 떼다 2.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아니하다. 
뭉때리다 : [행동] 1. 능청맞게 시치미떼다 2.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아니하다. 
뭉뭉하다 : 연기나 냄새 따위가 자욱하고 탁탁하며 답답하다. ▶마을에서 여기저기 잔심부름을 해주면서 한복이 제 집에 기거하고 있을 때 한복이 또래의 소년들, 머슴방의 그 뭉뭉한 공기와 음담패설이 싫어서, 길상이와 같이 청년기에 들어선 또래들이 밤이면 이 집을 드나들었다. (박경리--토지 7-103) ▶뭉뭉한 공기와 열기, 담배 연기, 술 냄새, 나락과도 같은 자포자기가 팽배해 있는 분위기, 그것은 상현에게 있어선 언제나 아편과도 같은 망실의 쾌감이다. (박경리--토지 8:127) ▶한복이 돌아온 후부터 길상이 이곳을 드나들게 된 것은 첫째 머슴방의 그 뭉뭉한 공기 속에서 벌어지는 노름판, 야비한 잡담을 피해서였고 한복이 이외 식구가 없는 자유스러운 분위기, 아이들이 순박하고 착실하며 길상을 형 같이 따르는 인정에 끌려서였다. (박경리--토지 3:282)
뭉싯거리다 : 나아가는 시늉으로 제자리에서 자꾸 비비대며 움직이다. ▶불쑥 들어서는 하명을 보고 잠시 하던 이야기를 끊어 버린 단원들이 뭉싯거리며 자리를 내어 주었다. (한수산--부초)
뭉우리돌 : [돌] 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한 돌. 
뭉치사태 : [육류] 곰국거리로 쓰는 소의 뭉치에 붙은 고기의 하나. 
므너흘다 : [옛] 물어뜯다. 
므르걷다 : [옛] 뒷걸음 치다. 
므슴다 : [옛] 무슨 까닭인가. 무슨 일인고. 
므여?다 : [옛] 미워하다, 성내다. 
므프레 : [옛] 물푸레나무
므흐다 : [옛]  기구(崎嶇)하다. 험(險)하다. =머흐다. *賢才의 길을 므흐지 아니 ?더라 <杜諺>
믈너비가다 : [옛] 홍수지다. 
믜리 : [옛] 미워할 사람.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樂詞 靑山別曲>
미깨 : [풀, 식물이름] 콩의 일종. 모양이 콩이나 팥하고 비슷함.
미꾸라지수염 : 숱이 듬성듬성하게 난 수염. ▶나는 눈이 멀뚱멀뚱하여 외할아버지의 미꾸라지수염이 듬성듬성한 입만 바라보았다. (중국, 김학철 산문집) 
미늘 : [연장, 도구] 낚시의 끝 안쪽에 있는, 가시랭이 모양의 작은 갈고리. @낚시 끝의 안쪽에 있는, 거스러미처럼 되어 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게 된 작은 갈고리. 
미다 : 핑핑한 종이나 가죽을 잘못 건드려 구멍을 내다. 어간이 길게 발음됨. # 새로 바른 장지문을 누가 미어놓았지?
미래 : [농사] 못자리 골라 다듬는 농기구의 하나. 
미레자 : 티(T)자 모양으로 된 제도용(製圖用) 자. 
미렷하다 : 살이 쪄서 군턱이 져 있다. 턱이 뾰족하지 않고 두툼하다. 
미리내 : [천문, 기상] 은하수. 
미리내 : 은하수
미립 : [그밖] 1. 경험에서 얻은 묘한 이치. 요령 2. 활에 쇠시위를 먹인 뒤에 기함(起陷)한 곳을 고르게 누르고 깎는 일. 
미립 얻다 : 경험에 의하여 묘한 이치를 깨닫다. =미립 나다. 
미쁘다 : 믿음직하다. 미덥다. 
미세기 : 밀물과 썰물.
미어뜨리다 : 미어지게 하다. ▶한참을 그렇게 버둥거리던 벌은 꽃이파리 끝을 쨀끔 미어뜨리고는 간신히 몸을 빼내 달아났다. (김소진--그리운 동방) 
미어지다 : 구멍이 나다. 
미욱하다 : 어리석고 둔하다. 
미음돌듯 : 눈물이 눈가장으로부터 조금씩 괴어 드는 모양. ▶이무렵 귀순이는 사랑방 쪽에서 질탕 치듯 울려 오는 노랫소리며 젖가락 장단소리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미음돌듯 하는 눈물을 닦을 넘도 않고 화려한 안방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하)
미이다 : 팽팽하게 켕긴 종이나 가죽을 세게 건드려 구멍을 내다. ‘미다’의 피동형. # 창문을 미다. 창문이 미이다. 
미장 : [질병, 치료법] 똥이 굳어 잘 나오지 않을 때, 검은 엿으로 대추씨처럼 만들어 항문에 넣는 약. 
미장질 : [질병, 치료법] 똥이 굳어 누지 못할 때, 항문을 벌리고 파내거나 약을 넣는 짓. 
미적이 : ‘동물’과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생물(生物) ▶그 구월산 매의 두 발엔 이 세상 땅별이 매달렸다는구나, 그리고 그 날개에는 모든 목숨을 가진 미적이들의 슬픔이 감싸져 있고 그러나 저러나 네 할아버지 말씀에 따를 것이면 어떤 성인군자도 못 가르친 것을 저 놈의 날짐승이 가르쳐 왔다질 않느냐.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①)
미주알 : [신체부위] 항문을 이루는 창자의 끝부분. 
미주알고주알 : 아주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비슷한말 : 밑두리콧두리, 낱낱이)
미추름하다 : [양태] 한창 때에 건강해서, 기름기가 돌고 이들이들하여 아름다운 태가 있다. 
미치다 : 일정한 곳에 닿거나 이르다. # 성적이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였다. 
미투리 : 삼으로 삼은 신. 
민값 : 물건을 받기 전에 먼저 주는 물건값. ‘선금(先金)’에 해당하는 토박이말 ‘민값주다’는 ‘선금주다’의 뜻. ?비슷?앞돈. ▶“내게 무슨 동취가 난다고 민값부터 지르라고 으르딱딱거리나?” (김주영--객주⑤) 
민날 : [연장, 도구] 집속에 들어있지 않고 그대로 드러난 칼날. 
민낯 : [용모] 화장을 하지 않은 여자의 얼굴. “그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짙은 화장 뒤에 있는 민낯을 그려 보았다. 
민다래끼 : [질병, 치료법] 눈시울에 부스럼이 나지 않고 민틋하게 부어 오르는 다래끼. 
민둥산 : 벌거숭이산. 
민머리 : [용모] 1. 벼슬을 하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 백두(白頭) 2. 정수리까지 벗어진 대머리 3. 쪽지지 않은 머리. 
민며느리 : [사람] 장래에 며느리로 삼으려고 민머리인 채로 데려다가 기르는 계집아이. *민머리 : 쪽지지 않은 머리. 
민비녀 : [옷] 용무늬를 새기지 않고 파란도 칠하지 않은 비녀. *파란 : 투명하지 못한 유리 성질의 물체. 법랑. 
민얼굴 : 꾸미지 않은 얼굴. ?비슷? 민낯. ▶하긴 성적을 하면 색씨의 얼굴이 좀 변하기도 합니다. 도리어 민얼굴로 볼제가 좀더 훨씬 날지도 모르지요. 제발 적선하는 셈치고 원 얼굴은 좀 이뻐줍소사! (김유정--애기, 373쪽) 
민주(를)대다 : [심리상태] 몹시 귀찮고 미워서 싫어하다. 귀찮고 싫증나게 굴다. 
민줄 : [놀이] 연싸움에 이기기 위해 부레풀에 사기 가루를 섞어 바르지 않은 연줄. 
민춤하다 : [성격] 미련하고 덜 되다. 
민틋하다 : [양태] 울퉁불퉁한 곳이 없이 평평하고 미끈하다. (@비스듬하다. )
민패 : [물건] 아무런 꾸밈새가 없고 유달리 드러난 데가 없는 소박한 물건. (속어 : 민짜)
밀개떡 : [음식] 밀가루나 밀가루의 찌끼로 반대기를 지어 찐 떡. 
밀골무 : [연장, 도구] 손가락 끝이 상했을 때에 끼는 밀로 만든 골무. 
밀굽 : [동물] 말의 다리에 병이 나거나 굽에 편자를 박지 아니하여 절룩거려서 앞으로 밀려난 굽.
밀긋밀긋 : 무거운 것을 조금씩 잇달아 밀어내는 모양. ▶그대로 웅크리고 앉아서 무릎과 어깨를 비겨대고 밀긋밀긋 아랫묵으로 떠다 밉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된 색씨길래 제가 벌뜩 일어납니다. (김유정--애기, 374쪽) 
밀낫 : [연장, 도구] 풀을 밀어 깍는 낫(모양은 낫과 같으나 등이 날이 되고 자루가 길다). 
밀돌 : [돌] 납작하고 반들반들한 작은 돌.  
밀떡 : [음식] 꿀물이나 설탕물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히지 않은 날떡. 부스럼에 붙임. 
밀뚤레 : [물건] 1. 밀을 둥글 넓적하게 뭉친 덩이 2. 길들어 윤이 나거나 실져서 윤택한 물건의 비유. 
밀막다 : 핑계를 대어 거절하다. 
밀박 : [그릇] 큰 바가지. 
밀방망이 : [연장, 도구] 가루 반죽을 밀어서 얇고 넓게 펴는 데 쓰는 방망이. 
밀범범 : [음식] 밀가루에 청둥호박과 청대콩 같은 것을 섞어 만든 범벅. 
밀붓 : [연장, 도구] 붓털에 밀을 먹여 빳빳하게 맨 붓. 
밀알지다 : [용모] 얼굴이 빤빤하게 생기다. *빤빤하다 : 잘못이 있어도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밀차 : 밀어서 움직이는 조그만 손수레. ‘밀(다)+차(車)’의 낱말 짜임새. ▶옥실이는 남편을 힐끔 쳐다보고는 밀차를 내가라고 수술실 간호원에게 눈짓했다. (중국, 림원춘--그녀인의 미감) ▶로인은 살이 다 빠져 뼈만 남아 앙상한 겨울의 나무가지를 련상케 하는 손으로 밀차 쇠란간을 부여잡고 간신히 앉아있었다. (중국, 최홍일--민들레)
밀치 : [연장, 도구] 안장이나 길마에서 마소의 꼬리 밑에 거는 막대기. 
밀치락달치락 : [놀이] 일변 밀치며 일변 잡아당기며 서로 밀고 당기고 하는 모양. 
밀푸러기 : [음식] 면, 국에 밀가루를 풀어만든 음식. 
밉광스럽다 : [심리상태] 지나치게 밉살스럽다. 
밉둥이다 : [행동] 어린 아이가 미운 짓을 하다. 
밉쌀 : 참외서리, 닭서리 등의 대가로 그 부모가 내놓은 쌀. ▶“영감님 밉쌀 좀 주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 영감은 “알아서 가져가시오”라고 하면서 곳간문을 열어주었다. (MBC 라디오 ‘꽃님이네 집’)   
밋남진 : [옛] 본 남편. *밋남진 慶州 ㅣ ?리뷔 쟝?<靑丘永言>
밍밍하다 : 음식 맛이 몹시 싱겁다. 
및 : 그 밖에. 옛날 한문의 ‘급’(及)자를 번역한 데서 나온 말. # 공립학교 및 사립학교. 
밑구리다 : [심리상태] 숨기고 있는 범죄나 과실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다. 
밑나라 : 본국. ‘밑’은 ‘바탕, 뿌리, 처음, 본디’ 등의 뜻을 가진 말. 한자말 ‘본국(本國)’대신 써 볼 만한 말이다. “믿나라 ㅎ本國”(법화경언해, 2:183). “本은 미티라” (월인석보 서 14) 
밑손 : 일하는 사람의 밑에서 돕는일. ▶이엉 얹는 집에 가 봤자 온종일 사닥다리만 들고 추녀 밑에나 맴돌다가 곁두리 한 그릇으로 수고로웠음을 에끼기 일쑤였고, 새로 짓는 집 상량판에 붙어앉아 목수 밑손 노릇, 미장이뒷손잡이를 해주어도 시루떡 한조각만 맛보면 그것으로 그날을 행복하게 여기던 사람이었다. (이문구--관촌수필 ⑥)
밑엣사람 : 지위나 계급이 낮은 사람. 또는, 나이가 어린 사람. ▶“우리는 뭐 바지 저고리 들인가요. 밑엣사람 진급도 못하게 버틸 배짱인 모양인데, 조 이사님한테 부탁해서 전직시켜 달래야겠습니다.” (오찬식--탈춤) 
밑절미 : 사물의 기초. 본디부터 있는 바탕. 
밑정 : [그밖] 젖먹이의 대소변의 회수. 
?오향 : [옛]  말 외양간. 
?좆다 : [옛]  입을 다물다. *거믄 나비 이비 ?조자 能히 됫?람 몯?고<杜諺 10권 41>



바가지장단 : 아낙네들이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아라리 가락에 맞추어 두드리는 장단. 남자들의 지게춤과 어울려 산간마을의 정서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시집온 지 사흘만에 바가지장단을 첫더니/ 시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엉덩이 춤만 추네. (진용선--정선아라리<375>)
바깥말 : 바깥 나라 사람들이 쓰는 말. ?비슷? 외국어(外國語). ▶우리가 아무리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바깥말을 안쓰려고 해도 쓰지 않을 수 없는 바깥말은 남는다. 여기서 이런 말을 어떻게 우리 글로 적는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오덕--우리말 바로 쓰기)
바깥세 : 바깥 나라의 세력. ?비슷?외세(外勢). ▶우리 사전에서 외래말을 터무니 없이 쓰는 것이 바깥세에 빌붙으려고 하는 짓이라면 부끄러운 일이다. 쓰이지도 않은 한자말이나 왜말 또는 서양말까지 마구 베껴 놓는 것은 스스로 예속되려는 종살이 근성이거나 얄팍한 장사속 때문이다. (정재도--우리 국어 사전의 갈 길)
바꿔치기로 : (‘물건끼리 바꾸기’의 뜻에서) 오히려 반대로. ▶며느리를 받들었으나 인젠 고만 냄샐내고 말았습니다. 덕을 보잔 노릇이 덕은커녕 바꿔치기로 뜯기는 마당에야! 참으로 웃읍지도 않습니다. (김유정--애기, 379쪽)
바끄럽다 : [심리상태] 1. 양심에 꺼려 남을 대한 면목이 없다 2. 스스러움을 느껴 수줍다. 
바냐위다 : [성격] 반지럽고도 아주 인색하다. 
바늘겨레 : [옷] 바늘을 꽂아 두는 작은 물건. 
바늘겨레 : 바늘을 꽂아 두는 작은 물건. 속에다 솜이나 머리털 같은 것을 넣고 헝겊조각을 씌워 만듦. 
바닥(이)질기다 : [돈, 재물] 증권거래에서 바닥으로 보이는 시세가 더 내리지 아니하고 오래 버티다. 
바닥나기 : 토박이. ▶조금 후에 여자는 다시 이번엔 다소 시무룩한 어조로 물었는데, 그러면 이 아가씨도 본시 김천 바닥나기는 아닌 모양인가. (강용준--화령장 기행)
바닥세 : 아주 떨어진 시세. ▶클린턴의 인기가 바닥세로 떨어진 것은 조직적인 홍보를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조선일보 94.8.27)
바닥쇠 : [사람] 그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사는 사람. 
바닷살이하다 : (동식물이) 바다에서 살다. ▶바닷살이하는 해마는 허째서 수놈이 새끼를 주머니에 넣어 키우는 지를 사람의 육아와 비교해 설명하기도 한다. (동아일보 95.5.19 16면)
바대¹ : 바탕의 품. 
바대² : 홑적삼이나 고의의 잘 해지는 곳에 더 튼튼하라고 안으로 덧대는 헝겊 조각. 
바동거리다 : [행동] 자빠지거나 주저앉아 매달리거나 또는 신체의 한부분에 구속당하여 팔다리를 자꾸 내저으며 몸을 움직이다. 
바둑하다 : [양태] 1. 꼭 맞아서 헐렁거리지 아니하다 2. 간신히 정도에 미치다. 
바라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햇빛을 받아 들이기 위하여 벽에 낸 자그만한 창. 
바람 빠르기 : [익은말] ‘바람처럼 몹시 빠름’을 이르는 말. ▶그도 그럴 것이 조심조심하는 귀엣말도 바람 빠르기로 소문이 되는 법인데, 사람들은 그 소식을 “워메에, 인자 살판났네, 농지개혁이 된다네에.” “동네사람 다 듣소오, 농지개혁법이 맹글어졌다네에.” 이렇듯 목청을 돋우어 외치며 고샅고샅을 돌았던 것이다.(조정래--태백산맥⑤) 
바람기둥 : 기류가 수직으로 급상승하여 일으키는 바람. 흔히 열대 지방에서 낮에 지표면 대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발생함. ▶돌개바람이나 용수바람, 회오리바람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바람으로서, 나사모양으로 말려 올라가며 바람기둥을 만드는 특성이 있다. (정주리--생각하는 국어) 
바람만바람만 :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서 멀찍이 떨어져 따라가는 모양. “외줄기 산길이 길게 뻗쳐 있었다. 곰녀는 칠성이를 바람만바람만 뒤따라 갔다. 
바람새 : 바람이 부는 모양. ‘바람세, 바람기’는 바람이 부는 기세를 뜻하는 말임. [비슷] 바람씨. [보기] 오늘은 바람새가 사나운 것을 보니 아마도 무엇이 올 것 같소. [참고] 바람새에 따른 바람에는 ‘찬바람, 바닷바람, 회오리바람, 실바람, 뭍바람, 돌개바람, 소소리바람, 들바람, 된바람, 솔솔바람, 골바람, 고추바람, 살바람, 눈바람, 비바람, 서릿바람’이 있다.
바람차다 : 바람이 매우 세다. 또는, 바람으로 온통 꽉 차다.  ▶어머니 제가 어머니를 만나면 마땅새 딴 걸 하자는 게 아닙니다. 한번쯤 어머니를 업고 그 바람찬 구월산 꼭대기까지 뛰자는 겁니다. (백기완-어머님전 상서, 한국일보 94.9.14) ▶하늘은/ ‘사라센’의 반달기를 덩그렇게 매어달고/ 뼈만 앙상한 포풀라의 가지끝/ 별떼는 바람찬 허공 우에 등불을 켜들고 온다. (윤곤강--빙하)
바람총 : [연장, 도구] 대나무의 긴 통 속에 화살처럼 만든 것을 넣어 입으로 불어서 쏘는 총. 
바람할매 : -→ 바람할미.▶“꼭 이월 바람할미 내리올 때 맨치로 으실으실 칩더마.” (박경리--토지 1:193)
바람할미 : 음력 2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바람을 불게 한다고 하는 할머니.▶“진짜로 바람할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어째 2월만 되었다 하면 갑자기 찬바람이 분다 이겁니다. 그러다 보니 ‘2월 바람에 큰 독 깨진다’느니,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는 속담까지 생겼거든요.” (정동주--단야)
바래어지다 : 볕이나 습기를 받아 빛깔이 변하게 되다. 또는 빛이 희어지다. [준말] 바래지다1▶모두들 숨을 죽이며 낯빛이 바래어졌는데 병판兵判이 특히 더하였다.(김성동--국수)
바래지다1 :‘바래어 지다’의 준말.▶중사의 발은 비록 혈색이 깡그리 바래져 얼핏 죽은 자의 발처럼 싯누렇게 떠보였으나 골격은 매우 넓적하고 굵어서 우람하기짝이없었다. (송영--선생과 황태자)▶손마디도 가지런하고, 구리빛으로 그을렀던 신색도 희끔하게 바래져 있었다. (김주영--천둥소리)
바래지다2 :어둠이 물러가고 훤하게 되다.▶바래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충충한 새벽 어둠 속으로 흰 옷 입은 김 영감의 희끄무레한 모습이 저만큼 앞서 휘적휘적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유재용--어디서 날아온 새) 
바르다 : 겉을 싸고 있는 것을 벗겨 속에 든 알맹이를 집어내다. # 밤을 바르다. 
바르집다 : [행동] 1. 오므라진 것을 벌려 펴다 2. 숨은 일을 들추어 내다 3. 작은 일을 크게 떠벌리다. 
바륵바륵하다 : 작은 입을 좀 크게 벌리고 귀엽게 자꾸 웃다.▶모두 그를 쳐다보며 해족하니, 벌심하니, 또는 바륵바륵하니 웃었으나, 보부는 이내 눈을 깔고 낯을 돌려버렸다. 마음이 어딘가 설뚱하다. (김남천--대하)
바른고장이로 : 곧이곧대로.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빙주의 당초 목적은 옥희의 신분을 잠시 빌어 자기 부친의 백골을 찾을 계획이라. 이협판 내외같이 착한 사람을 일상 속이기도 차마 못해서 자기의 원억한 실정을 바른고장이로 고하고 싶었으나…….(김교제--현미경)
바름바름 : 얼마씩 바라진 틈으로 조심스레 살피거나 더듬는 모양.▶이 짬을 틈타서 교활한 몇 놈들이 바른 편의 강녘으로 돌출한 벼랑에 착 붙어서 절벽을 바름바름 기어오르고 있었다. (북한, 이기영--두만강 5:427)
바리 : 짐을 세는 단위. 
바리기 : [그릇] 음식을 담는 조그만한 사기 그릇. 
바리작거리다 : 고통이나 어려운 고비를 벗어나려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움직거리다.▶미꾸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바리작거렸다.(이광복--지하실의 여름)
바보스럽다 : 보기에 바보 같은 데가 있다.▶바보스럽던 콜롬보의 음성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한무숙--생인손 203)▶장필수가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은 어머니에 대한 원망보다는 아버지의 바보스러움에 는질는질 울화가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문순태--징소리)
바사기 : 사물에 이해력이 부족하고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 곧 덜된 사람의 별명. 
바사래 : 사린 밧줄, ‘바’는 밧줄, ‘사래’는 ‘사리’의 비표준어로 국수, 새끼, 실 등을 사리어 감은 뭉치를 일컫는 말이다.▶내가 가만히 봉당 앞에 들어와서 귀를 기울이고 방안에서 수상한 숨소리가 나는 것을 엿듣다가 왼손에 들었던 바사래를 되창 앞에 탁 내던지며 바른손에 도끼를 꼬나잡고 봉당 위로 뛰어올라와서 되창문을 왈칵 열어젖혔네. (홍명희--임꺽정⑤)
바상바상하다 : 물기가 없어 보송보송하다. 또는 성질이 좀 가볍고 성급하다.▶하늘을 치어다보았으나 좀체로 빗맛은 못볼 듯 싶어 바상바상한 입맛을 다시고 섰을 때 별안간 댕댕 소리와 함께 발등에 물을 뿌리고…….(김유정--땡볕,304쪽)▶자네도 알다시피 천왕동이가 성미는 바상바상한 위인이 갓 정든 안해를 떨어져서 지금 하루를 일 년 같이 보내네.(홍명희--임꺽정⑤)
바심 : 집을 지을 재목을 연장으로 깎거나 다듬는 일. 
바오달터 : (옛말) 군영터. 바오달은 옛 군영. 
바워내다 : 능히 피하다.▶게목을 지르면서 몸을 요리조리 바워내고 초봉이는 따라가면서…….(채만식--탁류)▶태수는 방구석에 가 박혀 서서 두 손을 내밀어 김씨를 바워낸다.(채만식--탁류)▶성미를 부리지 말고서 차라리 마주 끝까지 떡심있게 바워내기나 했으면……. (채만식--탁류)▶송희를 안 뺏기려고 혼자서 바워내기가 좀쳇 일이 아닐 것이다. (채만식--탁류)
바위너럭 : 너럭바위.▶송일엽의 머리속에 추억의 섬광이 피뜩하는 순간 10여미터 밖 바위너럭에 박격포탄 한 알이 날아와 쾅 터졌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하) 
바위부리 : 바위의 삐죽 내민 부분. [준말]바위불. ▶최초의 통곡이 천길 폭포와 같은 슬픔이었다면 거세인 바위부리를 타고넘어 아찔한 벼랑밑을 굽이돌 듯 가슴속 깊이에서 소용도는 그 흐느낌은 온 몸의 피와 부드럽고 사랑깊은 마음씨를 깡그리 말리어 놓은 그런 슬픔이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상) 
바위서리 : 바위들이 많이 모여있는 무더기.
바이 : 다른 도리 없이, 전연, 아주, 과연. 
바자 : [집, 건축] 대, 갈대, 수수깡 등으로 발처럼 엮거나 결은 물건. 
바자울 : [집, 건축] 바자로 만든 울타리. 
바자위다 : [성격] 성질이 너무 깐깐하여 너그러운 맛이 없다. 
바잔일 : [옛]  되지 않은 일. 우활(迂闊)한 일. 
바잡다 : [심리상태] 조마조마하고 두렵고 염려스럽다. 
바잣문 : [집, 건축] 바자울에 낸 사립문. *바자 : 대나무, 갈대, 수수깡 따위로 발처럼 엮은 것. 
바장이다 : [행동]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왔다갔다 하다. 
바장이다 : 부질없이 같은 길이나 가까운 거리를 오락가락 거닐다. (큰말 : 버정이다)
바지게 : [연장, 도구] 1. 발채를 얹은 지게 2. 못 접게 만든 발채. *발채 : 지게에 얹어서 짐을 싣는 제구. 
바지라기 : [해산물] 바지락, 바지락 조개. 
바지랑대 : [연장, 도구] 빨랫줄을 받치는 장대. 
바지로이 : [옛]  공교스럽게. 
바지선 : 통나무나 대로 엮어 만들어 강에 띄우는 것. 
바짓부리 : [옷] 바짓가랑이의 끝부분. 
바치2 : 일부 이름씨에 붙어,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말. [보기]구석바치(집안에만 들어박혀 있는 사람‘의 제주도 말). 귀염바치(귀여움이나 사랑을 받는 아이). 주눅바치(주눅을 잘 타는 사람). 호사바치(몸치장을 지나치게 잘하는 사람). 타관바치(타향사람)
바치다 : 정도 이상으로 즐기다. 
바침술집 : [그밖] 술을 많이 만들어 술장사에게 파는 것을 업으로 삼는 집. 또 그 사람. 
바탕 : 활을 쏘아 미치는 거리. 
바탱이 : [그릇] 오지그릇의 하나. 중두리보다 배가 더 나왔고 아가리는 좁음. *중두리 : 독보다 조금 작고 배가 부른 오지그릇. 
바투 : 거리가 썩 가깝게. @[양태] 1. 두 물체 사이가 썩 가깝게 2. 길이가 매우 짧게. 
바특이 : [양태] 1. 조금 바투 2. 바특하게. 
바특하다 : [물, 액체] 국물이 적어 톡톡하다(국물이 묽지 아니하다).                          
박고지 : [음식] 박의 속을 빼어 버리고 길게 오려서 만든 반찬거리. 
박구기 : [그릇] 작은 박으로 만든 구기. *구기 : 국자 비슷한 물건. 
박국 : [음식] 덜 익은 박을 잘게 썰어 넣고 끓인 맑은 장국. 
박김치 : [음식] 덜 익은 박을 잘게 썰어서 담근 김치. 
박다위 : [연장, 도구] 종이 노나 삼노를 꼬아서 만든 멜빵으로 짐짝을 메는 데 쓴다. 
박박이 : [그밖] 틀림없이 그러하리라고 미루어서 헤아리는 뜻을 나타내는 말. 
박배장이 : [사람] 박배의 일을 전문으로 하는 목수. *박배 : 고리 등을 박아서 문을 들어 맞추는 일. 
박새 : [풀, 식물이름] 백합과의 다년초. 찬 지방의 습지에 남. 
박섞박지 : 박을 큼직큼직하게 썰어 여러 가지 고명에 젓국을 조금 치고 한데 버무려서 익힌 김치. ▶박고지는 나이먹은 왕족의 노화방지와 상궁 궁녀의 미용식이었다. 일반 가정에서는 동아섞박지와 함께 박섞박지도 해먹었다.(문화일보 94.10.7)
박쌈 : [그릇] 남의 집에 보내려고 음식을 담고 보자기로 싼 함지박. 
박우물 : [물, 액체]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얕은 우물. 
박음질 : [옷] 바느질의 하나. 실을 곱걸어서 꿰매는 일. 
박이것 : [물건] 박아서 만든 물건의 총칭. 
박이겹것 : [옷] 박음질하여 지은 겹옷. 
박이끌 : [연장, 도구] 때려 박아서 자국만을 내는 끌. 
박작거리다 : [양태] 1. 많은 사람이 좁은 곳에 모여 뒤끓어 움직이다 2. 물 같은 것이 작은 그릇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다. 
박쥐구실 : [행동] 이리저리 붙어 지조가 없이(자기 이익만 위하여)하는 행동의 비유. 
박쥐구실 : 자기 편의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하는 기회주의자의 행동을 말함. 
박쥐오입쟁이 : [사람] 행세를 잘하는 척 하면서 오입질을 하는 사람. 밤에 놀러 다니는 사람. 
밖어버이 : 주로 집 밖의 일을 보는 어버이란 뜻으로, ‘아버지’를 일컫는 말.[비슷]밭어버이. ▶친정은 아직도 반반하게 산다는데 시부모헌테 깍듯이 친정부모를 <밖어버이, 안어버이> 하지 않던가. (김인환--한무숙론)
반 : [물건] 얇게 펴서 만든 조각. 
반거들충이 : [사람] 무엇을 배우다가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준말 : 반거충이)
반기 : [음식] 잔치 또는 제사 때에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담은 작은 음식. 
반대기 : [음식] 가루를 반죽한 것이나 삶은 푸성귀 등을 편편하고 둥글 넓적하게 만든 조각. 
반두 : [연장, 도구] 두 끝에 막대기를 대어 두 사람이 맞잡고 고기를 몰아 잡도록 된 그물
반둥건둥 : [양태] 일을 다 마치지 못하고 그만두는 모양. 
반드럽다 : [용모] 1. 윤기가 나고 매끈매끈하다 2. 사람됨이 약빨라서 어수룩한 맛이 없다. 
반드레하다 : [용모] 실속없이 외모만 반드르르하다. 
반물 : [그밖] 검은 빛을 띤 짙은 남빛. 
반미주룩하다 : [물건] 물건의 민틋한 끝이 비어져 나오려고 조금 내밀어 있다.
반슬반슬하다 : 머리털 따위가 매끄럽고 윤기가 있다.▶반슬반슬한 검은 머리통들은 계집아이들이고 머리통에 흰빛이 도는 것은 사내아이들이다. 그들은 봉긋하게 솟아오른 은행나무 둥치 주위에서 검은 머리통과 흰빛이 도는 머리통을 조금씩 움직여 가며 앞에 있는 선생님을 응시한다. (방영웅-달) 
반자 : [집, 건축] 방 마루의 천장을 종이나 나무로 평평하게 만드는 시설. 
반자받다 : 몹시 노하여 날뛰다. 
반자틀 : [집, 건축] 반자를 드리느라고 가늘고 긴 나무로 가로 세로 짜서 만든 틀. 
반죽떨다 : 말이나 짓으로 언죽번죽한 태도를 나타내다.
반죽좋다 : [성격] 언죽번죽하여 노염이나 부끄럼을 타는 일이 없다. 
반지기 : 쌀이나 어떠한 물건에 다른 잡 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낼 때 쓰는 말. 
반지기 : 잡것이 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나타냄. 
반지빠르다 : 1. 못된 것이 언행이 교만스러워서 얄밉다 2. 어중되어서 쓰기에 거북하다. 
반지빠르다 : [행동] 언행이 교만스러워 얄밉다. 
반짓다 : [음식] 과자 떡 등응 둥글고 얇게 조각내어 반을 만들다. 
반춤 : [행동] 춤추는 것같이 흔들거리는 동작. 
받걷이 : 1. 돈이나 물건을 여기 저기서 걷어들이는 일 2. 남이 무엇을 요구하거나 또는 괴로움을 끼칠 때 그것을 잘 받아주는 일. 
받걷이 : [일] 여기저기서 돈, 물건을 받아 거두어 들이는 일. 남의 요구나 남이 끼치는 괴로움을 잘 받아주는 일. 
받낳이 : [옷] 실을 사들여서 피륙을 짜는 일. 
받내다 : [질병, 치료법] 몸을 쓰지 못한 사람의 대소변을 받아내다. 
받을어음 : [그밖] 부기에서 소지인 또는 어음 채권자로서 받을 권리가 있는 어음. 수취 어음. 
받자 : [그밖] 1. 관아에서 환곡을 받아들임 2. 남이 괴롭게 굴거나 당부하는 일 따위를 잘 받아주는 일. 
받치다 : ‘받다’(밑에서 떠받다)의 힘줌말. 
받침두리 : [목재] 양복장 같은 것의 밑에 받침처럼 덧대어 괴게 된 나무. 
받침박 : [그릇] 음식 그릇 같은 것을 앉혀 놓거나 받쳐 놓는 함지박. 
받히다 : 머리나 뿔로 떠받음을 당하다. ‘받다’의 피동형. # 쇠뿔에 허리를 받혀서 여러 해를 몸져 누워 있다. 
발가늠 : 발걸음으로 어림하여 가늠을 잡는 일. 또는, 그 가늠.
발개찌트리다 : 평평한데 앉을 때. 자유롭게 책상다리 하다. 
발갯깃 : 꿩에서 떼어 낸 날개. 김 같은 것을 쟁일 적에 기름을 찍어 바르는 데에 흔히 쓰임. 
발거리 : 1. 못된 꾀로 남을 해롭게 하는 짓 2. 남이 못된 일을 꾀할 때 미리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짓. 
발거리 놓다 : 1. 간사한 꾀로 남을 곯려 떨어뜨리다. 2. 남이 못된 일을 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일러주다. 
발끝걸음 : 발끝을 제겨디디며 가만가만히 걷는 걸음. 
발대중 : 발걸음으로 거리를 대중하여 짐작하는 일. 또는, 발에 잡히는 느낌으로 대중하여 걷는 일. 통상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이런 발걸음을 한다. 
발둥거리다 : 눈동자 따위가 열기 있게 자꾸 움직이다. 
발등걸이 : 남의 하려는 일을 먼저 앞질러서 하려는 행동. 
발떠퀴 : 사람이 가는 곳을 따라서 화복이 생기는 일. 
발록구니 : 하는 노릇이 없이 공연히 놀고 돌아다니는 사람. 
발룩꾼 : 하는 일 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난봉이나 부리는 사람. 부랑자(浮浪者)
발리다 : 겉을 싸고 있는 것을 벗겨 속에 든 알멩이를 집어내게 하다. # 아우에게 밤톨을 발리다. 
발리다 : 속의 알맹이를 집어내게 하다. 
발림 : 판소리에서 소리를 하면서 하는 가벼운 몸짓이나 팔짓 따위. 
발막하다 : 염치 없고 뻔뻔스럽다. 자기 주장만 하며 건방지다. 
발만스럽다 : 두려워하거나 삼가는 태도가 없이 꽤 버릇없다.
발매놀다 : 음식을 여기저기 끼얹다. 
발면발면 : -->발맘발맘.(발길이 가는 대로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가는 발걸음)▶거미는 그 긴 다리를 발면발면 옮겨 다니며 나무줄기를 따라 파리곁으로 바득바득 다가왔다. (연변 소학교과서--조선어문⑩)
발밀이 : 발을 바닥에 댄 채로 밀고 나가는 짓.
발발이 : ‘행동이 가볍고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사람’을 낮잡아 일컫는 말.‘잘 돌아 다니는 몸집이 작은 개’를 일컫기도 함. 
발밭다 : 기회를 재빠르게 붙잡아 잘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발보이다 : 재주를 자랑하느라고 일부러 드러내어 남에게 보이다. 
발사양 : [용모] 혼례식 때 신부 큰 머리 밑에 쪽지는 머리. 
발서슴하다 : 쉼없이 두루 돌아다니다.
발쇠 : 남의 비밀을 알아내어 다른 사람에게 일러 주는 짓. 
발쇠꾼 : 발쇠를 서는 사람. 
발쇠서다 : 남의 비밀을 알아 다른 편 사람에게 일러바치다. 
발싸심 : 몸을 비틀면서 비비적 거리는 짓. 
발씨 : 길을 걷는 데 그 길이 서투르거나 또는 익숙한 발의 버릇. 
발씨 익다 : 여러 번 다녀서 길이 익숙하다. 
발씨1 : 발의 생긴 모양새. ‘--씨’는 몇몇 이름씨에 붙어 그 상태나 태도 따위를 나타내는 뒷가지로 ‘마음씨’,‘날씨’ 등의 낱말을 만듦.
발자하다 : 성미가 급하다. 
발품새 : 걸음걸이의 모양새.▶다리는 후둘후둘 종지뼈는 흔들흔들 마치 허방다리를 짚듯이 걸음걸이가 헛갈리기 시작하면서 황덕보는 오늘의 행보가 예삿날의 그의 발품새와는 달리 여간 어렵지가 않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박기동--서양갑)
밤그늘 : 밤의 그늘. 곧, 밤의 기운이나 자취. 
밤내다 : [행동] 도둑놈들에게  형벌을 주어 그 죄상을 자백하게 하다. 
밤도와 : 밤 사이를 이용해서. 
밤봇짐 : 밤에 싸는 봇짐. ‘밤봇짐을 싸다’는 아무도 모르게 밤중에 도망가다의 뜻.▶몰래 어디로든지 훌쩍 밤봇짐을 싸버립시다.(한승원--해일①)
밤빛 : 어둠 사이의 희미한 밝음. [비슷]어둠빛.
밤소경 : [사람] 야맹증. 야맹증이 있는 사람. 
밤얽이 : [그밖] 짐을 동일 때 곱쳐 매는 매듭. 
밤엿 : [음식] 밤톨 만큼씩 동그랗게 만들어 깨를 묻힌 엿. 
밤윷 : [놀이] 작은 밤톨만큼씩 하게 만든 윷짝. 
밤잔물 : [물, 액체] 밤을 지낸 자리끼. 
밤콩 : [농사] 빛깔이 밤색이고 맛이 밤과 비슷한 굵은 콩.
밥물림 : 갓난아이에게 밥을 먹일 때, 밥을 미리 씹어서 아기에게 되먹이는 일.▶우리에게 이처럼 ‘키스’의 수용이 빨랐던 요인을 옛날 ‘밥물림’의 풍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천소영--부끄러운 아리랑) 
밥밑 : [음식] 밥을 지을 때 쌀 이외에 넣는 잡곡류. 
밥빼기 : [사람] 아우 타느라고 밥을 많이 먹는 아이. *아우 타다 : 어머니가 아기를 배었거나 해산한 뒤에 젖먹이 아이가 여위어지다. 
밥소라 : [그릇] 밥, 떡국, 국수 등을 담는 큰 놋그릇. 
밥쇠 : [그밖] 절에서 밥 먹을 때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다섯 번 치는 종. 
밥자배기 : [그릇] 밥을 담아두는 자배기. *자배기 :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큰 그릇. 
밥주머니 : [사람] 밥만 먹고 아무 일도 않는 사람. 
밥풀강정 : [음식] 산자밥풀 겉에 붙인 강정. 
밥풀눈 : [용모] 눈꺼풀에 밥알 같은 군살이 붙어 있는 눈. 
밥풀눈이 : [사람] 밥풀눈을 가진 사람. *밥풀눈 : 눈의 윗꺼풀에 밥알 같은 군상이 붙어있는 눈. 
밧동강 : 바의 동강. 
밧집 : [집, 건축] 대궐 밖의 백성의 집. 
방걷기 : [목재] 재묵의 끝을 깎아서 둥글게 한 것. 
방게젓 : [음식] 방게를 간장에 넣어 담근 젓. 
방구리 : [그릇] 물을 긷는 질그릇. 동이와 비슷하나 좀 작음. 
방구매기 : [집, 건축] 양쪽 추녀 끝보다 처마의 중간이 조금 배부르게 하는 일. 
방구멍 : [놀이] 연의 한복판의 뚫린 둥근 구멍. 
방나다 : [돈, 재물] 집안의 재물이 죄다 없어지다. 
방둥구부렁이 : [동물] 방둥이가 구부러진 길짐승. *방둥이 : 길짐승의 엉덩이. 
방망이¹: [물건] 나무 따위를 둥글고 길게 깍아 만들어 무엇을 두르리는 데 쓰는 도구. 
방망이²: [물건] 1. 어떠한 일에 참고될 만한 사항을 간단하게 추려 적은 책. 2. 커닝을 하려고 글씨를 잘게 쓴 쪽지를 속되게 이르는 말. 
방망이꾼 : [사람] 남의 일에 간섭, 방해하는 사람. 
방석코 : 방석처럼 둥글고 큰코. 또는 그런 코를 가진 사람.
방시레 : [양태] 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약간 벌리어 평화스럽고 예쁘게 웃는 모양. <벙시레 
방아머리 : 디딜방아의 공이가 있는 부분.
방아살 : [육류] 쇠고기의 등심의 복판에 있는 고기. 
방아품 : [농사] 방아를 찧어주고 품삯을 받는 품. 
방아확 : [농사] 방앗공이로 찧을 수 있게 땅에 묻어놓은 절구. 
방안풍수 : 일의 실상은 잘 모르면서 이론만으로 잘 아는 체 하는 사람. [보기]집안에서는 덩드럭거리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풀이 죽는 방안풍수.
방죽갓끈 : [옷] 연밥을 잇따라 꿰어만든 갓끈. *연밥 : 연꽃의 열매. 
방짜 : 아주 알차고 훌륭한 물건. 
방치레 : 방을 꾸미는 일. 
방퉁이질 : ‘바보같은 짓’의 속된 말.
방틀굿 : [광산] 땅속으로 곧게 내려간 ‘井’자 모양의 틀로 만든 구덩이. 
밭다¹ : [물, 액체] 1. 액체가 바짝 졸아서 말라붙다 2. 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 따위에 부어 액체만을 따로 받아내다. 
밭다² : [돈, 재물] 1. 너무 알뜰히 아껴서 인색하게 보이다 2. 시간, 공간이 매우 가깝다. 
밭뒤다 : 밭을 거듭 갈다. 
밭머리쉼 : 일하다가 잠시 밭머리에 나와 쉬는 일.
밭번지기 : [놀이] 씨름에서 상대방을 막는 자세로 왼쪽다리를 상대방의 앞으로 가까이 내어 디디고 막는 기술. <→안번지기
밭어버이 : [사람] 아버지 <→안어버이. 
밭은 자리 : [소리] 사성부(四聲部)에 있어서 베이스를 제외한 소프라노, 테너, 알토의 삼성부가 한 옥타브 안에 배치됨을 말함. 
밭은오금 : [연장, 도구] 활의 대림끝과 한오금 둘러싼 곳. 
밭이다 : 건더기가 섞여 있는 액체가 체 같은 데에 밭음을 당하여 국물만 새어 나오다. ‘밭다’의 피동형으로 ‘바치다’로 발음됨. # 고운 체에 밭인 것이라야 좋은 재료로 쓸 수 있다. 
밭치다 : 체로 쳐서 액체만 나오게 하다. ‘밭다’의 강세형. # 술을 체에 밭치다. 
밭팔다 : [성(性] 여자가 정조를 팔아 생활하다. 
배각 : [소리] 작고 단단한 물건끼리 서로 닿아서 갈리어 나는 소리. 
배곧 : 배움곳. ‘강습소, 학교, 학원’ 따위에 해당하는 말.
배꼬리 : ‘고물’을 달리 일컫는 말.
배꼽걸이 : 배꼽에 구멍을 뚫어 거는 장신구. 
배끗 : [양태] 1. 맞추어 끼울 물건이 어긋나서 맞지 않
배내 : [동물] 남의 가축을 길러 다 자라거나 번식된 뒤에 주인과 나누어 갖는 일. 
배내- : 일부 명사의 어근에 붙어 '배안에 있을 때부터'의 뜻으로 쓰임. 
배내똥 : [죽음] 1. 갓난 아이가 먹은 것 없이 맨 처음 싸는 똥 2. 사람이 죽을 때 싸는 똥. 
배내밀다 : [행동] 남의 요구에 버티고 응하지 않다. 
배냇닭 : [동물] 배내로 작정하고 기르는 닭. 
배냇병신 : [질병, 치료법] 날 때부터의 병신. 
배냇저고리 : [옷] 깃을 달지 않은 갓난 아이의 저고리. 깃저고리. 
배냇짓 : [행동] 갓난 아기가 자면서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짓. 
배돌다 : 싸돌지 아니하고 밖으로 돌다. 한데 어울리지 않고 떨어져 따로 돌다. 
배동 : [농사] 벼가 알을 밸 때, 대가 불룩하여지는 현상. 
배동바지 : [농사] 벼가 알을 밸 무렵. 
배둥근끌 : [연장, 도구] 날이 반원을 이룬 끌(조각하는데 쓰임). 
배딱하다 : [양태] 한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다. 
배때벗다 : 천한 사람이 말씨나 하는 짓이 거만하고 반지빠르다. 
배뚜름하다 : [양태] 조금 배뚤어져 있다. 
배뚤다 : [양태] 바르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쏠려 있다. <비뚤다. 
배래 : [지리, 지형]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위. 
배리다 : [음식] 1. 맛이나 냄새가 조금 비리다 2. 마음에 차지 아니하게 적다 3. 하는 것이 다랍고 아니꼽다. 
배리배리 : [양태] 배틀어지고 야윈 모양. 
배리착지근하다 : [음식] 조금 배린 맛이나 냄새가 나는 듯하다. 
배릿배릿 : [양태] 남에게 무엇을 요구할 때 스스로 다랍고 아니꼬움을 느끼는 모양. 
배메기 : [농사] 지주와 소작인이 소출을 똑같이 나누는 제도. 반타작. 
배밀이 : [행동] 1. 어린 아이가 엎드려서 배를 바닥에 문칫문칫 밀면서 기어가는 짓 2. 씨름에서 들재간의 하나. 상대방을 배로 밀어서 넘어뜨림 3. 나무를 켤 때에 기계톱에 나무를 배로 밀어서 먹이는 일. 
배빗대 : [연장, 도구] 베틀에 딸린 기구의 하나 도투마리에 베실을 감을 때, 이 사이에 대는 나뭇가지. 
배스름하다 : [양태] 거의 비슷한 듯하다. 
배슥거리다 : [양태] 1. 이쪽저쪽으로 쓰러질 듯 비틀비틀하다 2. 무슨 일을 마음 먹고 하지 않다. 
배슥하다 : [양태] 한쪽으로 좀 기울어져 있다.
배슬리다 : ‘배슬다’의 입음. 아기를 배이다. ‘배슬다’는 ‘배(다)+슬다’의 겹말짜임새로 볼 수도 있고 ‘배(에)+슬다’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슬다’는 ‘곤충이 알을 까다’의 뜻이며 함경 지역말에 ‘배다’의 뜻으로 ‘설다’가 있다.
배시근하다 : 몹시 지쳐서 살이 뻐개지는 듯하고 거북살스럽다.
배식배식 : 입을 벌리어 소리 없이 가볍게 자꾸 웃는 모양.
배쓱 : [양태]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곧잘 틀어지는 모양. 
배악비 : [옷] 가죽신의 창이나 울 속에 넣는 두껍게 여러겹 붙인 헝겊 조각. 
배알티 : 반항하는 마음. 반항심.
배움아들 : 가르침을 받은 사람. [비슷]제자(弟子)
배임 : 배게 함. 곧, 잉태함. 
배잠방이 : 베로 만든 옷. 
배젊다 : [양태] 나이가 아주 젊다. 
배좁다 : [양태] 1. 어떤 장소나 사이가 퍽 좁다 2. 여럿이 촘촘히 들어 있어 자리가 몹시 좁다. 
배질배질 : 물기가 적어 보송보송하고 메마른 모양.
배채 :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꾀.
배추고갱이 : 배추의 연한 속.
배코 : [용모] 상투 밑의 머리를 돌려 깍는 자리. 
배퉁기다 : [행동] 제 뱃심만 믿고 남의 말에 응하지 않다. 
배트작거리다 : [행동]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약간 배틀거리며 걷다. 
배틀하다 : [음식] 조금 배릿하고 감칠맛이 있다. *배릿 : 약간 배린 듯하다. 
백날마지 : 백 날 동안 기한을 정하고 드리는 기원. [비슷]백일불공.
백따 : 하얀 빛깔의 말. [같은]백따마.
백때털기 : 전날, 양반들이 바지를 벗어 그 안의 때를 털어 내던 짓.
백장고누 : [놀이] 우물 고누에서, 먼저 두는 편이 첫 수에 남의 말이 갈 길을 막는 짓. *우물고누 : 가로 세로 네줄을 긋고 흰 돌 검은 돌을 가지고 적을 한구석에 가두는 장난. 
밸껏 : ‘마음껏’의 속된 말.
뱀눈 : 뱀의 눈처럼 독살스럽게 생긴 눈.
뱀도랏 : [풀, 식물이름] 사상자(蛇床子). 산형과의 2년초. 한방에서 사상자의 씨를 약재로 이르는 말. 
뱀무 : [풀, 식물이름] 장미과의 다년초. 무와 비슷한데 줄기 높이 25~60cm로 잔털이 많음, 산과 들로 절로 나며, 잎과 줄기는 먹음. 
뱀밥 : [풀, 식물이름] 쇠뜨기 포자의 줄기. 희고 연하여 나물로 먹기도 함. 토필(土筆). 
뱀뱀이 : [그밖] 예의에 대한 교양. ‘배움배움이’가 줄어서 된 말. 
뱀혀 : [풀, 식물이름] 장미과의 다년초. 습지에 남. 줄기는 땅으로 뻗고 길이 60cm가량. 늦봄에 노란 다섯잎꽃이 됨. 어린 잎과 줄기는 먹음. 
뱁댕이 : [연장, 도구] 베를 짤 때에 날이 서로 붙지 못하게 사이사이에 지르는 막대. 
뱃구레 : [김주영의 작품에서] 사람이나 짐승의 배의 통. 
뱃구레 : [신체부위] 사람, 짐승의 배의 통. 
뱃대끈 : [옷] 1. 여자의 바지 위에 매는 끈 2. 안장이나 길마를 지울 적에 마소의 배에 걸쳐서 조르는 줄. 
뱃덕 : [질병, 치료법] 먹은 것이 체하여 음식을 잘 받지 아니하는 병. 
뱅니 : [귀신, 무당] 무당의 넋두리에서 죽은 이의 넋이 그 배우자를 부르는 말. 
버겁다 : 힘에 겨워 다루거나 치러내기에 벅차다. 
버겁다 : 힘에 겨워 다루기가 벅차다. #쓰기에 버거울 만큼 덩치가 크다. 
버금 : 다음가는 차례. 
버금차다 : 능히 버금갈 만하다. 과히 뒤지지 않는다.
버덩 : 높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잡풀만 많이 우거진 거친 들. 
버덩 : 잡풀이 많이 난 높고 평평한 거친 들. 
버들눈썹 : 가늘고 긴 눈썹. 또는, 그런 눈썹을 가진 사람.
버력 : 하늘이나 신령이 사람의 죄악을 징계하느라고 내린다는 벌. 
버력입다 : 하늘이나 신령의 벌을 당하다. 앙얼(殃蘖) 입다. 
버르집다 : 작은 일을 크게 떠벌리다. 
버름하다 : [양태] 1. 틈이 좀 벌어져 있다 2. 마음이 서로 맞지 않다. 
버릊다 : 속의 것을 드러내서 흩어지게 하다. 파서 헤치다. 
버림치 : 쓰지 못하게 되어 버려 둔 물건. 
버섯기둥 : 버섯의 줄기. ▶생표고버섯에서 버섯기둥을 자른다. (한국일보 94.8.25 ‘금주의 식탁’)
버성기다 : 벌어져서 틈이 있다. 
버스러지다 : [양태] 1. 겉에 있는 것이 뭉그러져 헤어지다 2. 벗겨져서 헤어지다 3. 어떤 범위 안에 들지 못하고 벗어나다. 
버스름하다 : [양태] 버스러져 사이가 버름하다. 
버슬버슬 : [양태] 덩이가 된 가루 등이 말라서 따로따로 쉽게 헤어지는 모양. 
버슷하다 : [양태] 두 사람 사이가 버스러져 잘 어울리지 않는다. *버슷버슷하다 : 여러 사람의 사이가 모두 버슷하다. 
버시 :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버썩거리다 / 대다 : [소리] 버썩 소리가 계속적으로 나다. 또, 그런 소리를 연하여 나게 하다. 
버엉하다 : 정신이 없이 멍하다.
버울다 : [질병, 치료법] 사이가 틀어져서 벌다. 벙어리가 되다. 
버지다 : [양태] 1. 베어지거나 조금 굵히다 2. 가장자리가 닳아서 찢어지게 되다. 
버치 : [그릇] 자배기보다 좀 깊고 크게 만든 질그릇. 
버캐 : [물, 액체] 액체 속에 섞였던 염분이 엉기어서 뭉쳐진 찌끼. ‘오줌버캐, 소금버캐’등이 있음. 
버커리 : [사람] 늙고 병들거나 또는 고생살이로 살이 빠지고 쭈그러진 여자. 
버텅 : [집, 건축] 뜰 층계. 
벅벅이 : [양태] 틀림없이 그러하리라고 미루어서 헤아리는 뜻으로 나타내는 말. # 그 사람이 오늘은 벅벅이 올 것이다. 
벅신거리다 / 대다 : [양태] 사람, 짐승 등이 한 곳에 많이 모여 활발하게 움직이다. 
번가루 : [음식]  곡식 가루를 반죽할 때 물손을 맞춰가면서 덧치는 가루. 
번놓다 : 생각을 않다. 
번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번거로울 정도로 많다. 
번둥질 : 번둥거리며 지내는 일.
번드기 : [양태] 환하게. 뚜렷이. 
번주그레하다 : [용모] 생김새가 겉으로 보기에 번번하다. 
번지기 : [놀이] 몸을 바로잡고 힘을 써서 공격을 막는 씨름 자세. 
번지럽다 : [물, 액체] 기름기가 묻어서 미끄럽고 윤이 나다. 
번지르하다 : 겉모양이 그럴 듯 하다. ‘실속은 없이’의 뜻빛깔을 동반하는 때가 많다.
번히 : 분명히. (센말 : 뻔히)
벋가다 : 올바른 길에서 버드러져 가다. 
벋가다 : 올바른 길에서 버드러져 가다. 
벋나가다 : 버드러져 나가다. 
벋나다 : [목재] 새싹이나 잔가지 같은 것이 바깥 쪽으로 향하여 나다. 
벋놀다 : 따로 벗어나서 행동하다.
벋놓다 : 밖에 놓아 두다. 제멋대로 놓아 먹여서 못된 길로 들게하다. 
벋대다 : [행동] 순종하지 안혹 힘껏 버티다. 
벋벌버스름하다 / 벋벌버스레하다 : [양태] 두 사람의 사이가 서로 맞지 않아 잔뜩 버름하다. 
벋서다 : 반항하는 언행(言行)으로 맞서서 겨루다. 
벌 : 벌판. 
벌그데데하다 : [양태] 곱지 않고 조금 천하게 벌그르슴하다. 
벌다 : 물건의 몸피가 한줌이나 한아름에 들 정도보다 좀더 크다. ‘벌’을 길게 발음함. # 줌이 벌도록 덥석 움켜쥐었다. 
벌룩하다 : [양태] 틈이 조금 크게 벌어져 있다. 
벌리다 : 두 사이를 넓게 하다. # 두 팔을 벌리다. 우므러진 것을 펴서 열다. # 손을 벌리다. 
벌방 : 들이 많고 논밭이 많은 고장. 곧, 농촌 지역에서 잘 사는 곳.
벌심하다 :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 없이 거볍게 한 번 웃다.
벌이다 : 물건을 늘어 놓다. 가게를 차리다. # 가게를 벌이다. 싸움을 벌이다. 
벌쭉하다 : [양태] 좁고 길게 벌어져서 쳐들려 있다. 
벌충 : (손실을 입거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신 보태어 채움. 
범털 : [사람] 1. 호랑이의 털 2. 돈많은 사람. (죄수들의 언어)
벗개다 : [천문, 기상] 안개나 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개다. 
벗나가다 : [양태] 테 밖으로 벗어져 나가다. 
벗내다 : 일정한 테두리 밖으로 벗어나게 하다.
벗다 : 가시어 없어지다. ‘벗다’는 ‘모자를 벗다. ’에서는 타동사이지만 ‘촌티가 벗다. 기미가 벗다. ’에서는 자동사임. 
벗닿다 : [불] 나무조각이나 숯이 여럿이 한데 닿아서 불이 일어나게 되다. 
벗바리 : [사람]  뒷배를 보아주는 사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 # 그는 벗바리가 좋으니까 어떻게 잘 되겠지. 
벗바리 좋다 : 뒷배를 보아 줄 만한 사람이 많다. 
벗장이 : [사람] 익숙하지 못한 장색이나 무엇을 배우다 그만 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장색 :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장인. 
벙거지 : [옷] 주로 병졸이나 하인이 쓰던 털로 검고 두껍게 만든 갓처럼 쓰는 물건. 
벙거지골 : [그릇] 전골 지지는 그릇. 
벙벙하다 : [행동] 1. 얼빠진 사람처럼 아무 말이 없다 2. 물이 넓게 밀려오거나 흘러가지 못하여 가득 차 있다. 
베갈기다 : 당연히 가야할 것을 안 가다. 
베갯잇 : [옷] 베개의 겉을 덧싸서 시치는 헝겊. 
베거리 : 꾀를 써서 남의 속 마음을 떠보는 짓. 
베붙이 : [옷] 모시실, 베실 등으로 짠 피륙. 
베왇다 : [옛] 물리치다. 밀치다. 
벤들레 : 노를 거는 밧줄.
벨꼬라지 : ‘별꼴’의 속된 말. 남의 눈에 거슬려 보이는 꼬락서니.
벼기다 : [행동] 우기다. 고집하다. 
벼락감투 : [그밖] 1. 자격 없는 사람이 얻어 걸린 높은 벼슬 2. 갑자기 얻어 하게 된 관직이나 직책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벼락김치 : [음식] 날무, 날배추를 간장에 절여 당장 먹게 만든 김치.
벼락도끼 : 옛날 돌도끼를 일컫던 말. 석기시대에 관한 지식이 없던 이들은 돌도끼가 벼락을 맞아 생긴 것으로 알았다. 
벼락맞다 : 벼락이 떨어지다. 또는 못된 짓을 하여 천벌을 받다. [보기]그런 소릴 하다간 벼락맞는다. 
벼리 : 1. 그물의 위 쪽 코를 꿰어 잡아당기게 된 줄. 2. 책의 첫머리에 속 내용을 대강 추려 차례로 벌여놓은 줄거리. *목차(目次) 
벼바다 : ‘풍작을 이룬 벼가 가없이 펼쳐진 논판’을 바다에 비겨 이르는 말.
변죽 : 그릇 따위의 가장자리. 
변죽을 울리다 : 바로 집어 말하지 않고 상대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넌지시 빙 둘러서 지적하다. 
변통머리 : ‘이리저리 잘 융통하는 일’을 낮잡아 일컫는 말. 
별똥밭 : ‘별똥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비유하는 말.  
별밭 :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뜬 모양’을 밭에 비유한 말. 
볏모개 : 벼의 이삭이 달린 부분
볕 : 햇볕. 햇빛으로 말미암아 나는 따뜻하고 밝은 기운. 
볕바라기 : 양달에서 볕을 쬐는 일.
볕바르게 : ‘(햇볕이 바로 비치어 밝고 따뜻하게’의 뜻바탕에서) 변변하게 또는 거리낌이 없이 드러내 놓고.
보갚음 : 남이 해를 주었을 때, 저도 그에게 해를 주는 일. 앙갚음.
보근보근하다 : 물건이 딱딱하거나 굳지 아니하고 보드랍고 만만하다.
보기글 : 보기로서 들어 보이는 글. [비슷]예문(例文)
보꾹 : 지붕 아래쪽의 겉면. 
보늬 : 밤 같이 겉껍질이 있는 과실의 속에 있는 얇은 껍질. 
보니다 : (옛말) 자세히 보다. 
보데기 : ‘털보데기’의 준말. (털이 많이 난 사람)
보람줄 : 책 따위에 표식을 하도록 박아 넣은 줄.
보람표 : 옷 따위에 크기, 감, 값 등을 적어 매달아 놓은 쪽지.
보람하다 : 어떤 일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나 다른 물건과 구별
보래구름 : 보랏빛 구름. ‘보래’는 ‘보라’의 평북 지역말.
보르르하다 : 솜털이나 가는 털 따위가 보드랍게 하르르하다.
보름 치 : 음력 보름께 눈이나 비가 오는 것. 
보리곱삶이 : 보리밥. ‘보리밥’은 두 번 삶아 밥을 짓는다고 해서 ‘곱삶이’라고 함. 
보리동지 : [사람] 뇌물을 바치고 벼슬을 얻은 사람. 
보리윷 : [놀이] 법칙도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노는 윷
보리타다 : [그밖] 매를 되게 얻어맞다. 
보릿겨 : [농사] 보리의 속겨. 
보릿동 : [농사] 햇보리가 날 때까지의 보릿고개를 넘기는 동안. 
보매 : 겉으로 보기에. 또는 겉으로 보건대.
보무라지 : [옷] 종이, 헝겊 등의 잔부스러기. 
보삭보삭 : [용모] 살이 좀 부어오른 모양. 
보살피다 : 감독하는 뜻이나 보호하는 뜻으로 두루 돌보다. # 선생님은 어버이처럼 나를 보살펴 주셨다. 
보송하다 : 물기가 없고 보드랍다.
보송해지다 : 물기가 없이 보드라와지다.
보슬이 : 보슬비. 또는, 보슬비처럼 뽀얗게 눈자위에 어린 눈물.
보습 : [연장, 도구] 쟁기의 술바닥에 맞추는 삽모양의 쇳조각. 
보습살 : [육류] 설낏에 붙은 고기 *설낏 : 소의 볼기짝에 붙은 고기의 한가지. 
보시기 : [그릇] 김치, 깍두기 등을 담는 작은 사발. 
보실거리다 : 가는 털이나 솜털 따위가 짧고 보드랍게 일어나다.
보싸기 : [연장, 도구] 활의 줌허리를 벚나무 껍질로 싼 꾸밈새. 
보암보암 : [양태] 이모저모로 보아서 짐작할 수 있는 겉모양. 
보자기 : [사람] 바닷물 속에 들어가서 조개, 미역 같은 해물을 채취하는 사람. 해인. 
보쟁기 : [연장, 도구] 보습을 낀 쟁기. 
보쟁이다 : [성(性] 부부가 아닌 남녀가 남몰래 서로 친밀한 관계를 계속 맺다. 
보조개 : 웃을 적에 양쪽 볼에 오목하게 우물지는 자국. ‘볼조개’에서 변한 말인듯. 
보지락 : [단위] 비가 온 분량을 헤아리는 말로 보습이 들어갈 만큼 빗물이 땅속에 스며 들어간 깊이. 
보짱 : 꿋꿋하게 가지는 속마음. 
보추없다 : [성격] 진취성(進取性)이 없다. 
보탬2 : 결혼식이나 상갓집에 부조를 하는 일. 연변에서 쓰이는 말인데 대개 돈으로 하는 부조를 가리킨다.
보풀떨이 : 앙칼스러운 짓.
복나까리 : 복을 준다고 하여 나무나 풀 또는 짚 따위를 쌓은 더미. ‘나까리’는 ‘낟가리’의 비표준어.
복대기 : [광산] 광석을 찧어 금을 잡고 남아 쳐진 광석 가루. 
복사뼈 : [신체부위] 발 회목 위의 안팎으로 둥글게 나온 뼈. 
복의 배 : [사람] 복생선처럼 배가 부르다는 뜻으로, 부자를 놀리는 말. 
복찻다리 : [지리, 지형] 큰 길을 가로 지른 작은 개천에 놓은 다리. 
복찻다리 : 큰 길을 가로 지른 작은 개천에 놓은 다리. 
본곁 : [김주영의 작품에서]  비(妃) 또는 빈(嬪)의 친정. 
본나라 : 자기의 국적이 있는 나라. 개화기에 새로 만들어진 말이다. [비슷]본국(本國)
본데있다 : 보고 배운 바가 있다. 또는, 예의범절을 차릴 줄 안다.
본디꼴 : 원래의 모양. [비슷]원형(原形)
본숭만숭 : 보고도 못 본 체 하는 모양. 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모양. [비슷]보는둥마는둥. 본둥만둥.
볼가심거리 : 볼가심이 될 만한 음식이나 먹거리.
볼가지다 : 속에 든 것이 둥글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볼거리1 : 볼만한 구경거리.
볼기 : 뒤쪽 허리 아래 허벅다리 위 좌우쪽으로 살이 두둑한 부분. 
볼꾼 :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꾼.
볼눈 : 무엇을 바라보거나 쳐다보는 눈. 
볼땀스럽다 : 보기에 탐스럽고 시원시원하다. 
볼만장만 : 보기김 하고 참견하지 아니하는 모양.
볼만하다2 : 볼 값어치가 있다. 보암직하다. 
볼맞다 :  1. 서로 손이 맞다 2.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하여 서로 걸맞다. 
볼장 : 하여야 할 일. 또는 하고자 하는 바. ‘볼(<--보다)+장’의 짜임새. ‘장’은 ‘시장(市場)’의 원래 뜻을 잃고 ‘끝장,늦장’에서와 같이 뒷가지로 쓰이었다.[참고]‘볼장’은 주로 ‘보다, 못 보다, 다 보다’와 함께 쓰이는데, “볼장을 보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다.’의 뜻이고 “볼장을 다 보다”는 ‘볼일을 보기는 틀렸다’의 뜻임.
봄물결 : 봄철에 이는 물결. 또는, 봄철의 온화한 기운이나 정취. 
봄술 : 봄에 마시는 술.
봇도랑 : [김주영의 작품에서] 봇물이 흘러 나가고 들어오게 만든 도랑. 
봉3 : 옷의 어깨 따위에 덧대어 넣은 심. [비슷]어깨심.
봐버리다 : ‘보아버리다’의 준말. 흔히 ‘여자를 건드리다’의 뜻으로 쓰이는 일이 많음.
뵈다 :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또는 ‘보이다’의 준말. 
뵙잡다 : ‘뵙다’를 높여 일컫는 말.
뵤뵤 : 새 따위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도는 모양.
부각 : [음식] 다시마의 앞뒤에 찹쌀 풀을 발라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반찬. 
부개비잡히다 : [행동] 하도 조르기 대문에 자기의 본의 아닌 일을 마지 못하여 하게 되다. 
부걱 : [소리] 술 따위가 괼 때에 거품이 생기면서 나는 소리. 
부검지 : [농사] 짚의 잔부스러기. 
부골스럽다 : 생긴 골격이 부유스럽다.
부구 : [집, 건축] 차꼬막이 위에 이중으로 얹는 기와. *차꼬막이 : 기와집 용마루의 양쪽으로 끼우는 수키와장. 
부근부근하다 : 사물이 딱딱하거나 굳지 않고 부드럽고 문문하다.
부끄리 : 부끄러운 곳이라는 뜻으로, ‘생식기’를 일컫는 말.
부담말 : 말잔등에 자그마한 농짝을 싣고 그 위에 사람이 타게 꾸민 말.
부둑부둑 : [양태] 물기가 있는 물건의 거죽이 거의 말라서 좀 뻣뻣한 모양. 
부둑하다 : [물, 액체] 물기가 거의 말라 좀 뻣뻣하다. 
부둥가리 : [연장, 도구] 부삽 대신으로 쓰는 제구. 깨진 조각으로 만들어 씀. 
부둥부둥 : [용모] 퉁퉁하게 살이 찌고 부드러운 모양. 
부둥팥 : [농사] 여물었으나 덜 말라 부둥부둥한 대로 따먹는 팥. 
부드레하다 : [양태] 아주 부드러운 태도가 있다. >보드레하다→‘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김영랑>’
부들 : [풀, 식물이름] 1. 부들과의 다년초. 개울가 연못에 남 2. 명주실이나 무명실로 꼬아서 매듭지어 놓은 줄. 
부들고 : [그밖] 명주실 무명실을 꼬아 현악기의 현을 연결하는 데에 쓰는 줄. 
부들기 : [그밖] 잇댄 부분의 뿌리 쪽. *어깨부들기. 
부들부채 : [연장, 도구] 부들의 줄기로 결어 만든 부채. 
부들솜 : 매우 잘고 부들부들한 솜.
부들자리 : [연장, 도구] 부들의 잎이나 줄기로 엮어 만든 자리. 
부듯하다 : [양태] 꼭 맞아서 헐렁거리지 아니하다. 
부딪치다 : 갑자기 세게 맞닿거나 마주치다. ‘부딪다’의 강세형. # 몸을 벽에 부딪치다. 
부뚜 : [농사] 타작 마당에서 곡식에 섞인 쭉정이나 티끌을 날리기 위해 바람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돗자리. 풍석
부뚜막장단 : 부엌에서 또는 부뚜막에 걸터앉아서 가마솥이나 부뚜막을 일정한 박자로 두드리는 장단.
부뚜질 : [일] 곡식을 드릴 때 부뚜를 펴서 바람을 일으키는 짓. *부뚜 : 곡식과 섞인 티끌이나 쭉정이를 날려 없애려고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 쓰이는 돗자리. *드리다 : 곡식에 섞인 티, 검불 등을 바람에 날리다. 
부라 : [소리]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는데 불을 불라고 시키는 소리. 
부라퀴 : 1. 야물고도 암팡스러운 사람 2. 제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덤비는 사람. 
부럼 : 정월 보름날에 까서 먹는 밤, 잣, 호두, 땅콩 따위를 이른 말. 
부루나가다 : [물건] 써서 없어질 때가 지난 물건이 조금 남아 있게 되다. 
부루말 : 온 몸의 털 빛이 흰 말. 백마(白馬). 
부루퉁이 : [물건] 불룩하게 내밀거나 솟은 물건. 
부룩 : [농사] 곡식 채소를 심은 밭두둑새나 빈둥에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 
부룩박다 : 곡식이나 채소를 심은 사이사이에 다른 농작물을 심다. 
부룩소 : [동물] 작은 수소. 
부룩송아지 : [동물] 길들지 않은 송아지. 
부르감다 : 눈을 힘주어 굳게 감다.
부르대다 : [행동] 남을 나무라다시피 야단스럽게 떠들어대다. 
부르쥐다 : [행동] 힘들여 주먹을 쥐다. 
부릅떠빨다 : 눈을 부릅뜨며 흘기다.
부리다 : 마소나 수레에 실려 있는 짐을 내려놓다. # 나무바리를 부리고나서 소를 몰고 들로 나갔다. 
부리다 : 짐을 내려놓다. 
부리세다 : [귀신, 무당] 그 집의 귀신이 드세다. 
부사리 : [동물] 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부손 : [연장, 도구] 화로에 꽂아 두고 쓰는 작은 부삽. 
부수지르다 : [행동] 닥치는 대로 마구 부수다. 
부스대다 : [행동]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군짓을 하다. *군짓 : 아니 하여도 좋은 짓. 
부스럼떡 : [질병, 치료법] 부스럼에 붙이는 떡. 
부슬부슬3 : 좀 생기없이 움직이는 모양.
부심이 : 빨간 치마, 노란 저고리의 봄맞이 나들이 옷.
부싯깃 : [불] 부시를 치는 데 불똥이 박혀서 불이 붙는 물건. 쑥잎. 수리치 따위를 볶아서 비벼 만듦. 
부썩 : [양태] 1. 외곬수로 우기는 모양. 
부앗가심 :   부아가 가시게 하는 일. 곧 화를 누그려뜨리는 일.
부애질 : 부아를 내는 짓. 
부어내리다 :  (비, 물 따위가) 쏟아붓듯이 한꺼번에 많이 내리다.
부엉이 살림 : [그밖] 자기도 모르게 부쩍부쩍 느는 살림. 
부영이 : [동물] 1. 선명하지 않은 부연 빛 2. 털빛이 부연 짐승. 
부지깽이장단 : 부지깽이로 땅바닥을 치며 맞추는 장단.
부지꾼 : [사람] 심술궃고 실없는 짓을 잘 하는 사람. 
부집 : 사정없이 마구 말을 퍼부어 싸움. 약을 올려서 말다툼을 함. 
부처2 : --> 눈부처. (눈동자에 비쳐 나타나는 사람의 형상. 동인(瞳人)
부추기다 : 어떤 일을 하게 충동하다. # 마을 사람을 부추겨서 등 너머 참봉집으로 몰려가게 했다. 
부치다 : 남을 시켜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 편지를 부치다. 
부품머리 : 모양을 부풀게 한 머리.
부프다 : [양태] 물건의 부피는 크나 무게는 가볍다. *부픈 짐. 
부픗하다 : [양태] 1. 물건이 부프고도 두껍다 2. 말이 과장되다. 
북 : 베틀에 깔린 기구의 하나. 그 속에 씨실을 끼워넣고 날실 틈으로 왔다갔다하게하여 피륙을 짬. # 북을 놀리는 솜씨가 매우 능숙하였다. 
북돋우다 : 1. 식물의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다. 2. 용기나 의욕이 일어나도록 자극을 주다. 
북돋우다 : 식물의 뿌리를 흙으로 덮어 주다. 남에게 용기를 일으켜 주다. # 꽃나무를 북돋우다. 용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응원을 한다. 
북두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소의 등에 실은 짐을 매는 긴 줄. 
북두갈고리 : [김주영의 작품에서] 북두 끝의 갈고리. 막일을 많이 하여 험상궂게 된 손가락. 
북떡 : [귀신, 무당] 유행병이 돌 때 미신으로 집안 식구 수효대로 베틀의 북으로 쌀을 떠서 만든 흰무리떡. 
북바늘 : [연장, 도구] 베틀의 북 속에 실꾸리를 넣은 뒤, 그것이 솟아나오지 못하도록 북 안시울에 끼워 누르는 대오리. 
북받자 : [농사] 곡식 등을 말로 수북히 되어 받아들이는 일. 
북받치다 : 속에서 치밀어 오르다. # 설움이 북받치어 목구멍이 막히는 듯 하다. 
북상투 : [용모] 아무렇게나 막 끌어 올려 짠 상투. 또 함부로 끌어올려 뭉쳐놓은 여자 머리. 
북새 : 많은 사람들이 아주 야단스럽게 부산떠는 일. →북새통. 
북전 : [연장, 도구] 1. 활의 줌 잡는데. 곧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곳 2. 줌 잡는 엄지손가락의 첫째와 둘째마디를 어울러 이르는 말. 
북주다 : [농사] 흙을 긁어 올려 식물의 뿌리를 덮어주다. 
북치 : [농사] 그루갈이로 열린 작은 오이. 
분대꾼 : [사람] 남에게 분대질을 하는 사람. *분대질 : 남을 괴롭게 하여 분란을 일으키는 짓. 말썽부리는 짓. 
분때기 : ‘분(粉)’을 홀하게 일컫는 말. ‘분’은 여자들이 얼굴에 바르는 흰가루를 말한다.
분합문 : [김주영의 작품에서] 대청 앞에 드리는 네 쪽의 긴 창살문. 
붇다 : 분량이나 수가 많아지다. ‘ㄱ’변칙 동사로 어간이 길게 발음됨. # 장마가 져서 강물이 많이 불었다. 
불¹ : [신체부위] 1. 불알을 싸고 있는 살로된 주머니 2. 불알. 
불² : [연장, 도구] 걸채나 옹구에 있어서 아래로 늘어져 물건을 싣게 된 부분. *걸채 : 길마 위에 덧얹어 곡식단 따위를 싣도록, 둥근 나무로 ‘Ⅱ’자 모양으로 짜서 좌우 바깥쪽에 걸챗불을 달아 매고 가운데에 세장 둘을 가로 끼워 만든 것. *옹구 : 새끼로 망태처럼 얽어 만든 농기구의 한가지, 소의 길마 위에 걸쳐 얹어, 양쪽 불에 거름이나 섶나무 따위를 실어서 나름. 
불가래 : [연장, 도구] 반으로 쪼갠 통나무 토막을 한쪽은 삽처럼 납작하게 파내고, 다른 한쪽은 손잡이가 되게 한 것. 
불강아지 : [동물] 몸이 바싹 여윈 강아지. 
불같다2 : 성질이 참을성이 없고 몹시 급하다.
불개 : [동물] 일식, 월식 때 달이나 해를 먹는다고 하던 상상의 짐승. 
불거웃 : [신체부위] 불두덩에 난 털. 
불걱거리다 / 대다 : [행동] 1. 질긴 물건을 입에 많이 물고 연해 씹다 2. (빨래를)자꾸자꾸 거칠게 주물러 빨다. 
불겅거리다 / 불겅대다 : [음식] 단단하고 질긴 물건을 먹을 때 잘 씹히지 않고 이리저리 불거지다. 
불겅이 : [그밖] 붉은 빛깔의 살담배. 홍초(紅草). 
불구녕지르다 : 숨은 일을 들추어 내다. 일을 크게 버르집다. 비밀을 누설하다. 
불그림자 : 불빛에 비치어 생긴 그림자. 또는, 불빛이 흔들릴 때마다 생기는 그늘. 
불깃 : [불] 산불의 번짐을 막기 위해 타고 있는 삼림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주위에 미리 불을 놓아 사르는 일. 
불꾸러미 : [불] 불을 옮기려고 불씨를 잎나무 등에 옮기어 당긴 불. 
불당그래 : [불] 아궁이의 불을 밀어 넣거나 그러내는  데 쓰는 작은 고무래. 
불더미 : 불이 타고 있는 큰 덩어리.
불돌 : [연장, 도구] 화로의 불이 쉬 사위지 않게 눌러 놓은 돌이나 기왓장 조각. 
불두덩 :  [신체부위] 남녀 생식기 위쪽 언저리의 두두룩한 부분. 
불등걸 :  [불]  불이 이글이글 핀 숯등걸. 
불땀 : [불] 화력의 세고 약한 정도. 
불땀머리 : [목재] 나무가 자랄 때에 남쪽으로 면하였던 부분. 곧 연륜(年輪)의 간격이 넓은 부분. 
불땔꾼 : [사람] 심사가 비뚤어져 하는 것이 사납고 남의 일에 헤살을 놓는 사람. 
불뚝성 : [심리상태] 
불뚝심지 : [불] 불뚝 솟은 심지. 
불뚱이 : [사람] 걸핏하면 불끈 성을 내는 성질. 또, 그런 사람. 
불리다 : 쇠를 불에 달구어 단련하다. “대장간 위에서 불에 달군 쇳덩이를 모루 위에 놓고 두드려서 불린다. ”
불망울 : 작고 둥근 모양의 불똥.
불머리 : 불길의 윗부분.
불목 : [집, 건축] 구들방 아랫목의 가장 더운 자리. 
불목하니 : [사람] 절에서 밥짓고 물긷는 일을 하는 사람. 
불무지 : 우등불이나 모닥불을 피워 놓은 무지.
불뭉치 : (‘불덩어리’의 뜻바탕에서) 한꺼번에 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감정.
불바람 : 타오르는 불길에 싸여 휘몰아치는 바람. 또는, 어떤 현상의 맹렬한 기세.
불밤송이 : [과일] 채 익기 전에 말라 떨어진 밤송이. 
불불하다 : 춥거나 노하여 몸을 매우 심하게 떨다.
불서럽다 : 몹시 서럽다.
불솜 : 상처를 소독하기 위하여 불을 붙인 솜방망이.
불심지 : 불이 붙게 하는 심지. 또는, ‘흥분하거나 분하여 격하게 일어나는 마음이나 감정’을 비유하는 말.
불씸불씸 : 음식이 입안에서 자꾸 이리저리 불거지는 모양.
불알동무 : 어릴 적 발가벗고 놀던 친구. ‘소꼽동무’는 좀 더 성장했을 때의 친구. [비슷]불알친구. 
불어리 : [연장, 도구] 바람에 화롯불의 불티가 날림을 막기 위해 들씌우는 것(위에 통풍 구멍이 뚫려 있음)
불일다 : 어떤 형세가 불이 타는 것처럼 세차게 일어나다. 
불주다 : [행동] 남에게 큰 곤욕이나 해를 입히다. 
불줄기 : 불알 밑에서 부터 똥구멍까지 잇닿은 심줄. 
불쩍대다 : [행동] 빨래를 빨 때 두손으로 시원스럽게 비비다. 
불치 : [그밖] 총으로 잡은 짐승이나 새. <->매치. 
불친소 : 잡아 먹을 감으로 불알을 까서 기른 소. 
불친짐승 : 거세한 짐승. ‘불치다’는 ‘거세하다’의 뜻. “불티다騙了”(몽어유해).
불퉁가지 : 순하지 아니하고 퉁명스러운 성질.
불퉁거리다2 : 여러 군데가 고르지 아니하게 자꾸 불거지다.
불퉁바위 : 불퉁하게 생긴 바위.
불퉁이 : 퉁명스럽게 심술을 부리는 짓.
불풍나게 : 바쁘게 들락날락하는 모양. 드나들기를 잦고 바쁘게. 
붐하다 : (날이 새려고) 흰빛이 비쳐 조금 밝다. (본디말 : 희붐하다)
붓날다 : 말이나 하는 짓이 가볍고 들뜨다. (반대말 : 든직하다)
붓방아 : 생각이 얼른 떠오르지 않아 붓을 대었다 떼었다 하는 짓. 
붓하다 : 붓을 놀리어 글을 쓰다.
붕어맺임 : 댕기 따위를 붕어 모양으로 매는 일.
붙박이다 : 한 곳에 박혀있어 움직이지 아니하다. 
붙박이다 : 한곳에 박혀 있어 움직이지 않다. # 늘 집안에 붙박여 있다. 
붙움키다 : [양태] 부둥키다. 
붙이다 : ‘붙다’의 사동형. 
븓질긔다 : [양태] 인색(吝嗇)하다. 
비(를) 긋다 : (익은말) 비를 잠시 피하다. 비를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비가 긋다”는 비가 잠시 그치다. [보기]비를 그어 간다. 비를 그어가는 나그네. 
비거스렁이 : [천문, 기상]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비거스렁이 : 비가 온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비거스렁이에도 한기를 느꼈다. 
비게질 : [그밖] 말 소가 가려운 곳을 긁느라고 나무, 돌 등에 몸을 비비는 짓. 
비겨대다 : 비스름하게 기대다.
비겨미 : [연장, 도구]봇줄이 소의 뒷다리에 걸리지않게 쟁기 등에 두 끝을 턱이 지게 하여 봇줄에 꿰는 막대. 
비계 : [집, 건축] 고층 건물을 지을 때 디디고 서기 위해 긴 나무와 널을 걸쳐 놓은 시설. 
비근거리다 : [양태] 물건의 상태가 느즈러져 이리저리 흔들리다. 
비금비금하다 : [양태] 견주어 보아 서로서로 비슷하다. 
비기다 : 비스듬하게 기대다. # 문에 비겨 서서 저무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비꾸러지다 : [양태] 1. 몹시 비뚤어지다 2. 딴길로 벗어져 나가다 3. 일이 낭패하다. 
비끌리다 : 일이나 물건이 비뚤어져 어긋나다.  
비끼다 : 1. 비스듬하게 늘어지거나 놓이다 # 긴 칼을 비껴 차고 거리를 활보하는 꼴이라니… 2. 빛이 비스듬히 비치는 것을 뜻하기도 함 #달빛 비낀 뒤란. 
비나리 :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원래는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곡식과 돈을 상 위에 받아 놓고 외는 고사 문서. 또는 그것을 외는 사람을 가리켰다.
비나리치다 : [행동] 아첨을 해가며 환심을 사다. 
비나리하다 :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을 하다.
비늘김치 : [음식] 무를 통째로 저미어 떨어지지 않게 하고 그 틈에 김치에 넣는 속을 넣어서 통김치와 함께 만든 김치. 
비다듬다 : 곱게 매만져서 다듬다. 
비단머리 : 비단의 한쪽 끝.
비대다 : 남의 이름을 빌어서 대다. 
비대발괄 : 하소연을 하면서 간절히 청하여 빎. 
비두로기 : (옛말) 비둘기. 
비라리치다 : 구구하게 사정하며 남에게 무엇을 청구하다. 
비롯 : 시작. 어떠한 일이 있게 하는 사단事端.▶예수 석가는 비롯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생명만을 인정하고 이 세상과 이 누리를 부정하였다. (문화일보 94.7.28 ‘多夕 柳永模의 생각과 믿음’) 
비를노맞다 : (익은말) ‘우산도 없이 그대로 비를 맞다’의 경상 지역말.
비리다 : 산점(産漸)이 있어서 아이를 낳으려는 동작을 일으키다. 
비리척지근하다 : [음식] 비린 맛이나 냄새가 나는 듯하다.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 하는 일.
비머리하다 : 온몸이 비에 흠뻑 젖다.
비무리 : 한 떼의 비구름.
비묻어오다 : 많지 않은 비가 멀리서부터 닥아오다.
비바리 : [사람] 바닷물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처녀. 
비받이 : ‘우산’의 토박이말.
비보라 : 센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눈보라’를 본따서 만든 말.[보기]비보라에 우산이 뒤집혔다.▶죽다 살다 못해 쳐진 눈보라 비보라 바람 바람 얼음이 멀리서 울먹이고 노고지리 아지랑이 찾아 입술을 문지른다. (전규태의 시--눈)
비사리춤 : ‘댑싸리비 모양으로 거칠고 뭉뚝해진 머리털’의 비유.
비사치다 : [말(言)] 똑바로 말하지 않고 돌려 말해 깨우치다. 
비설거지 : [일] 비가 오려 할 때 비를 맞혀서는 안 될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 
비손 : [귀신, 무당] 신에게 손을 비비면서 소원을 비는 일. 
비스러지다 : [양태] 둥글거나, 네모 반듯하지 못하고 비뚤어지다. 
비슥맞은편 : 비스듬한 맞은 편. 즉 ‘정면에서 벗어난 맞은편’을 말함.
비슥차다 : 비스듬하게 차다.
비쌔다1 : [심리상태] 마음은 있으면서 안그런 체하다. 
비쌔다2 : 제가 잘 난 체하고 뻐기다. 
비쓸하다 : 힘없이 비틀하다. 또는, 쓰러질 듯 하다. 
비아냥 : 얄미운 태도로 빈정거림.
비양치다 : 빗대어 놓고 빈정거리다.
비역 : [성(性] 사내끼리 성교(性交) 하듯이 하는 짓. 
비역살 : [육류] 궁둥이 쪽의 살. 
비영비영하다 : [질병, 치료법] 병으로 인하여 몸이 파리하고 기운이 없다. 
비오듯 : ‘총알이나 포탄, 화살 같은 것이 매우 많이 날아오는 모양’을 비겨 이르는 말. 비슷한 낱말 짜임에 ‘우박치듯, 번개치듯, 콩볶듯…’ 따위가 있다.
비웃 : [음식] 청어를 식료품으로 일컫는 말. 
비잡이 : [연장, 도구] 쟁기의 성에와 물추리 막대를 연결하는 끈. *성에 : 쟁기의 술의 윗머리에서 앞으로 길게 뻗은 나무. *물추리 막대 : 쟁기의 성에 앞 끝에 가로 박은 막대기. 
비적비적 : [양태] 싸놓은 물건이 군데군데 비어져 나오는 모양. 
비접 : [질병, 치료법] 병중에 자리를 옮겨 요양함. 
비주룩이 : [양태] 솟아나온 물건의 끝이 조금 내밀어 있는 모양. *비주룩하다. 
비지 : [광산] 광맥과 모암이 단층으로 인해 서로 마찰되어 그 사이에 광석 및 모암의 가루가 섞여서 된 물건. 
비칼 : ‘비雨가 어떤 물건을 깎는 구실을 함’을 비유하는 말.
비켜덩이 : [농사] 김맬 때 흙덩이를 옆으로 빼내는 일. 또 그 흙덩이. 
비키다 : 피하느라고 몸을 옮기다. 있던 자리에서 물러나다. # 못 본 체 하고 뒤로 비켜 서다. 
비통 : [물건] 품질이 아주 낮은 백통(주석이 모여 함유된 철). 
비틈하다 : [양태] 말뜻이 바로 드러나지 않고 짐작해 알 만큼 그럴 듯하다. 
빈대고둥 : [해산물] 빈대고둥과의 바닷고둥. 껍질 표면은 짙은 갈색이며 나사 모양의 가는 가시가 줄지어 있음. 
빈대머리 : ‘대머리’를 달리 일컫는 말.
빈대밤 : [과일] 알이 작고 납작하게 생긴 밤. 
빈미주룩하다 : [양태] 끝이 비어져 나오려고 조금 내밀어 있다. 
빈입 :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입.
빈지 : 한 짝씩 떼었다 붙였다 하는 문. (본디말 : 널빈지)
빌미 : 재앙, 탈, 병 같은 불행이 생기는 원인. # 빌미가 붙었다. 빌미 잡는다. 
빌밋하다 : 얼추 비슷하다.
빕더서다 : 약속을 어기다. 
빗대다 : 1. 바로 대지 아니하고 비뚤게 대다. 2. 곧바로 지적하지 않고
빗맛 : 비의 맛. ‘빗맛을 보다’는 ‘비가 오다’의 뜻임.
빗물관 : 빗물만을 모아 하천으로 흐르도록 한 하수관. 생활 하수관은 별도로 매설하여 정화한 후 하천으로 방류한다.
빗밑 : 비가 오다가 날이 개는 동안. 날이 빨리 갤 때 “빗밑이 가볍다”라하며 날이 좀처럼 개지 않을 때는 ‘빗밑이 무겁다’라고 함. 
빗발무늬 : (창문 등에) 빗방울이 흘러내리며 나타내는 물무늬.
빗살켜 : 빗살무늬를 이룬 낱낱의 층.
빗점 : 여러 비탈의 밑자락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
빗치개 : 빗살 틈에 낀 때를 빼는 기구. 
빙퉁그러지다 : 하는 짓이 비뚜로만 나가다. 
빚더미 : 쌓이고 쌓인 빚.
빚두루마기 : 빚에 싸이어서 해어날 수 없게 된 사람. 
빚물이 : 남이 진 빚을 대신으로 물어 주는 일. 
빚주머니 : ‘많은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비유하는 말.
빛기둥 : 좁은 틈 사이로 뻗치는 빛살.
빛너울 : 불상의 머리 뒤에 부챗살 모양으로 번진 광채.
빛무리지다 : 불빛의 둘레에 둥근 테 모양의 기운이 나타나다.
빛실 : 알릴 소식을 빛으로 바꾸어 보낼 때, 그 빛이 달려가는 유리실. ‘광섬유’를 다듬은 말이다.
빠꼼이 : 영리한 사람. 그 방면에 통달한 사람. 또는, 인색한 사람. 도둑들의 변말이 일반화된 경우이다.
빠꿈벼슬 : [고제] 곡물?포백?은?돈 같은 것으로 공명장을 사서 얻은 벼슬. 
빠장하다 : 얼굴 따위가 뾰족하게 좀 빨다.
빡빡이1 : 머리털을 빡빡 깎은 머리. 또는 그런 머리를 가진 사람.
빡뽀 : 얼굴이 빡빡 얽은 곰보.
빨갱이질 : 공산주의나 공산주의자에게 동조하는 행동을 하는 일.
빨다 : 끝이 차차 가늘어서 뾰족하다. 형용사. # 턱이 빨고 입술이 얇은 것이 박복하게 생겼다. 
빨래말미 : 장마 중에 날이 잠깐 든 사이. 
빻다 : 찧어서 가루를 만들다. # 잘 말려서 빻은 고추가루를 넣어야 맛이 난다. 
뻔질 : 어떤 행동이 매우 자주 일어나는 모양.
뻘때추니 : 제 멋대로 짤짤거리며 쏘다니는 계집아이. 
뻘밭 : 뻘이 넓게 깔린 땅.
뼈짬 : → 뼈마디.
뼘다 : 뼘으로 길이를 재다. 뼘은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잔뜩 벌린 길이. 보통 장뼘(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을 말함. # 여러번 뼘어 보아서 그 길이를 짐작한다. 
뽀로로 : 종종걸음으로 재게 움직이는 모양.
뽐1 : 젠 체 하며 으시대는 모양새.
뾰록같다 : 성질이 고약하여 남을 톡톡 쏘기 잘하다.
뾰롱하다 : 못 마땅하여 몹시 성난 기색이 있다.
뿔질 : 뿔로 들이받는 짓.
삐다3 : 주로 ‘눈이 삐다’의 형태로 쓰이어, ‘어떤 일에 정신이 팔리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불쥐다 : [옛] 제비 뽑다. 



사가품 : 입으로 내뿜는 침방울.
사그랑이 : [물건]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사그랑주머니 : [물건] ‘다 삭은 주머니’ 라는 뜻으로 겉모양만 있고 속은 다 삭아버린 물건을 비유. 
사금파리어음 : 종이 대신에 사기그릇 조각으로 만든 어음.
사날 : [성격] 1.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태도나 성미 2. 비위좋게 남의 일에 참견을 잘하는 일. 
사내끼 : [연장, 도구] 물고기를 잡을 때 물에서 고기를 건져 뜨는 기구(긴 자루 끝에 철사나 끈으로 망처럼 얽었음) 
사느랗다 : [양태] 온도나 기후가 찬 정도에 가깝다. 갑자기 놀라서 마음에 좀 찬 기운이 도는 것 같다. 
사늑하다 : 아늑한 느낌이 있다.
사늘쩍하다 : 꽤 사늘하다. 시원할 정도로 사늘하다. ‘사늘하다’에 ‘쩍’이 붙어서 사늘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 말.
사다듬 : 단단히 다져서 확실한 대답을 받음. ‘사私 + 다듬’의 낱말짜임새. ‘다듬’은 이두 ‘拷音’으로 현재말 ‘다짐’으로 해석된다.
사대 : [노름] 투전이나 골패에서 같은 짝을 모으는 일. 
사돈보기 : 혼인할 상대편 집안 사람들을 만나보는 일. [비슷]약혼식.
사둘 : [연장, 도구] 손잡이가 길고 국자처럼 생긴 고기잡는 그물. 
사득다리 : 삭은 나뭇가지. 
사들사들 : [양태] 약간 시드는 모양. 또는 시든 모양. <시들시들?
사뙤다 : 사사(邪邪)스러운 짓을 하다. 
사뜨다 : [옷] 단춧 구멍이나 수눅 등의 가장자리를 실로 감치다. *수눅 : 버선의 꿰맨 솔기. 
사뜻하다 : [양태] 모양이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말끔하다. 
사라지 : [물건] 쌈지의 담배가 마르지 않게 그 속에 끼는 유지종이를 기름에 결어서 만든 담배 쌈지. 
사람다이 : 사람답게. ‘다이’는 ‘--다?’라는 뒷가지에서 온 말로 ‘--답게’라는 뜻이다.
사람떼 : 많은 사람의 무리.
사람띠 : 사람들이 사슬처럼 죽 잇대어 손에 손을 잡고 늘어선 행렬. [비슷] 사람사슬. 인간사슬. 인간띠.
사람살이 : 사람이 살아가는 일. [비슷] 인생살이.
사람새 : 사람의 됨됨이. ‘사람됨’이라고도 함.
사랑땜 : 사랑할 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겪어보는 일.
사랑옵다 : [심리상태] 마음에 꼭 들도록 귀엽다. 
사래 : [농사] 1. 묘지기나 마름이 보수로 소작료 없이 부쳐먹는 논밭 2. 이랑. 
사래질 : [농사] 키에 곡식을 담아 흔들어서 뉘, 싸라기와 크고 작은 것을 따로 고르는 일. 
사랫길 : 논밭 사이로 난 길.
사레 : 침이나 음식을 잘못 삼키어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된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사려2 : [토씨] → 새로에(도리어. 고사하고. 커녕)
사려넣다 : 동그랗게 포개어 넣다.‘사리(다) + 넣다’의 짜임새.
사로잠그다 : 자물쇠나 빗장 따위를 반쯤 걸다. 
사로지다 : 자는 둥 마는 둥하게 자다. 
사르다1 : [농사] 1. 큰 키 등으로 사래질하여 못 쓸 것을 떨어버리다 2. 곡식을 까분 뒤에 싸라기를 따로 흔들어 떨어뜨리다. 
사르다2 : 불에 태워 없애다. # 묵은 일기를 불에 사르다. ‘불사르다’라는 말이 자주 쓰임. 
사름 : [농사] 모를 옮겨 심은 지 4~5일 뒤에 모 뿌리가 완전히 땅에 박히어 모가 새파란 빛을 띠게 된 상태. 
사릅 : [그밖] 말, 소, 개 따위의 나이의 세 살. 
사리 : 국수나 새끼 따위를 사려서 감은 뭉치. 
사리물다 : [행동] 이를 악물다. 
사리사리 : [양태] 연기가 가늘게 올라가는 모양. 
사리풀 : [풀, 식물이름] 가시과의 일년 또는 다년초 풀. 잎에 맹독이 있어 마취 약재로 쓰임. 
사립짝 : [집, 건축] 잡목의 가지로 엮어 만든 문짝. 
사릿물 : 사리 때의 바닷물. 간만의 차가 가장 심해서 많은 물의 이동이 뒤따른다. 
사마치 : [옷] 융복을 입고 말을 탈 때에 두 다리를 가리던 아랫도리 옷. 
사막하다 : [양태] 1. 조금 악하다 2. 가혹하여 조금도 용서가 없다. 
사망 : [노름] 장사에서 이익을 많이 보는 운수. 
사뭇 : 1. 거리낄 것 없이 마구. # 이놈 저놈 가릴 것 없이 사뭇 두드려 주었다 2. 중간에서 지체함이 없이 곧장. # 대전에서 내리지 말고 사뭇 서울까지 가거라. 
사뭇 : 1. 내내 끝까지. 2. 사무칠 정도로 몹시. 
사바사바 : 뒷구멍으로 교섭하여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이끗을 쫒는 것. [보기] 사바사바로 일을 해결하다.
사박스럽다 : 성질이 독살스럽고 당돌하여 함부로 내달아 간섭하기를 좋아하다. 
사복개천 : [사람] 거리낌 없이 상말을 마구 하는, 입이 더러운 사람. 
사부자기 : 힘들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사북 :  [연장, 도구] 1. 쥘 부채 아랫머리, 또는 가위다리의 어긋 매겨지는 곳에 못과 같이 꽂아서 돌쩌귀처럼 쓰이는 물건. 2. '가장 중요한 부분'의 비유. # 두 다리를 만들고 그 한 끝에 사북을 만드니 훌륭한 집게다. 
사분사분하다 :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사붓 : 발을 가볍게 얼른 내디디는 모양. 
사살낱 : 잔소리. ‘사살+낱’의 짜임새.
사살부리다 : 사살을 늘어놓다. 잔소리를 하다.
사슬돈 : 알알이 흩어진 쇠붙이 돈이란 뜻으로 '잔돈'을 이르는 말. 
사시랑이  : 갸냘픈 사람이나 물건. 
사알사알 : 조용히 가만가만히. [비슷]살살.
사위다 : 사그라져 재가 되다. 
사위스럽다 : 어쩐지 불길하고 꺼림칙하다. 
사이먹다 : [음식] 곁두리를 먹다 *곁두리 : (주로 농사꾼이 힘든 일을 할 때)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사이참 : [음식]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 또, 그때 먹는 음식. 
사지 : [귀신, 무당] 제사나 잔치에 누름적, 산적의 꼬챙이 끝에 감아 늘어뜨린 가늘고 긴 종이오라기. 제사 때는 오색지를 사용한다. 
사지어금니 : [사람] 힘쓰는 데 없어서 안 될 사람이나 물건의 비유. 사자어금니. 
사품2 : 여울목 같은 데서 세차게 흐르는 물살.
삭다 : 오래되어서 본바탕이 변해 썩은 것처럼 되다. # 다 삭은 밧줄. 
삭이다 :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다. ‘삭다’의 사동형. 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다. # 음식을 삭이다. 분을 삭이다.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삯메기 : 농촌에서 끼니를 먹지 않고, 품삯만 받고 하는 일. 
산골 : [질병, 치료법] 접골약으로 복용하는 자연동. 
산기둥 : [집, 건축] 벽 같은 것에 붙어 있지 않고 따로 서 있는 기둥. 
산꽃 : 진달래꽃. 진달래가 우리 산의 대표적인 꽃인 데서 나온 말.
산내리바람 : 산 위에서 골짜기를 타고 내리부는 바람. 흔히 밤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산대 : [연장, 도구] 고기잡는 그물의 하나(대나 쇠로 만든 틀에 삼각형 또는 둥근 그물을 주머니처럼 붙임. 
산둘레 : 산의 언저리.
산드러지다 : [용모] 태도가 맵시 있고 경쾌하다. 
산득 : [양태]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모양. 
산디 : [놀이]  산대(山臺). 큰 길가나 빈터에 놀이대를 쌓고 그 위에서 연극을 하는 일. 또 그 무대. 
산디판 : [놀이] 산디놀음을 하는 곳. 
산때 : 아이낳은 여자의 얼굴에 나타나는 해산 후유증. [비슷]산티.
산망스럽다 : [행동] 언행이 경망하고 잘다. 
산멱통 : [동물] 살아있는 동물의 목구멍. 
산비릊 : 아이를 낳으려고 진통이 오는 것. ‘산産+비릊(다)’의 낱말짜임새.
산소리 : [소리]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속이 살아 남에게 굽죄이지 않으려고 하는 큰 소리. 
산승 : [음식] 찹쌀 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모지거나 둥글게 만들어서 기름에 지진 떡. 
산안개 : 산에 핀 안개.
산올벼 : [농사] 올벼의 하나(쌀알이 잘다). 
산파래 : 푸른 빛을 띤 가늘고 긴 바닷말의 한 종류.
살(을)맞다 : 초상집이나 혼인집 또는 제삿집에 갔다가 갑자기 탈이났을 경우에 '악귀의 침범을 받다'의 뜻으로 이르는 말. 
살갑다 : 1. 겉으로 보기보다는 속이 너르다. 2. 마음씨가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너그럽고 미덥다.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 : 미덥고 사근사근한 사람이나 몸집은 작은 데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속담. 성질이 속으로 살가운 것을 ‘곰살갑다’라고 한다. 
살강스럽다 : 설익은 곡식이나 열매 따위가 가볍게 씹히는 듯한 느낌이 있다.▶그렇다. 뻘 속의 온갖 진흙을 머금으며, 삭혀 내며, 강인하게 꿈틀거리는 낙지의 그 싱그러운 생명력과, ‘박속 같이’ 보송보송 살강스럽게 보드라운 맛. ‘박꽃처럼’화안히 애초롬한 맛, 이 모든 맛이 어우러진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이 맛. (홍석화--한국의 토종기행)
살갗숨 : 살갗으로 쉬는 숨.
살거름 : 씨를 뿌릴 때에 씨와 섞어서 쓰는 거름. 
살거리 : 몸에 붙은 살의 정도와 모양. 
살결물 : 화장품의 일종인 ‘스킨로션’을 다듬은 북한 문화어.
살그래 : 남몰래 살며시. 살그머니.
살난스럽다 : 마음이 어지럽고 어수선하다. ‘산란散亂+스럽다’에서 온 말.
살낭자 : 바늘의 변말. 
살내음 : 몸에서 나는 냄새. [비슷] 살내.
살다 : 크기가 기준이나 표준에 자칫 지나다. 형용사. # 근수를 살게 달아 주시오. 
살다5 : 분량이나 크기가 기준이나 표준에 조금 많거나 크다. [보기] 근수를 살게 달아주시오.
살똥스럽다 : 말이나 하는 짓이 독살스럽고도 당돌하다. 
살뚱맞다 : 당돌하고 생뚱맞다.
살망하다 : 1. 아랫도리가 가늘게 상큼하다 2. 옷의 길이가 키보다 좀 크다. 
살매 :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초인간적인 위력에 의하여 지배된다고 생각되는 길흉화복. 운명. ‘한살매’는 ‘한평생’의 뜻으로 쓰임.
살미역 : 가늘고 긴 미역.
살밑 : 화살촉. 
살바람 : 1. 좁은 틈으로 새어드는 찬바람. 2. 이른 봄에 부는 찬바람. 
살별 : 태양계에 딸리어 이의 인력을 받으며 운동하는 발광 천체. *비슷한말 : 꼬리별, 혜성
살보드랍다 : 태도가 매우 보드랍다. <살부드럽다.
살비듬 : 살갗의 겉층이 떨어져 나간 혀연 잔 비늘.
살사리꽃 : 코스모스꽃. 외래어인 ‘코스모스’에 밀려 이런 아름다운 토박이 말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길 량쪽 가녁을 따라 끝없이 활짝 피어난 살사리꽃이 한층 운치를 돋구는 길이었다. (북한, 조선말대사전)
살세게 : 매우 세게.
살속 : 세상을 살아 가는 맛.
살수청 : 몸으로 드는 수청. 곧 여인네가 관아에 불리어 가서 정조를 바치는 것. ‘살+수청守廳’의 짜임새.
살신 : ‘겉모습’을 낮추어 이르는 말.
살알이 : 배앓이.
살잡다 : 쓰러져 가는 것을 바로 일으켜 세우다.
살쩍 : 뺨의 귀 앞에 난 털. 귀밑털. # 긴 살쩍이 보기 싫다. 
살찌 : 쏜 화살의 날아가는 맵시. 
살천스럽다 : 쌀쌀하고 매섭다. 
살터 : 넓고 큰 자연. 대자연.
살품 : 옷과 가슴 사이에 생기는 빈틈. 
살품 : 옷과 가슴 사이에 생기는 빈틈. # 젖을 빨면서 어머니의 살품에 손을 넣는 버릇이 있다. 
살피 : 1. 두 땅의 경계선을 간단히 나타낸 표. 2. 물건과 물건의 틈새나, 또는 그 사이를 구별지은 표. 
살피싸움 : 땅의 경계선을 놓고 다투는 일. ‘살피+싸움’의 짜임새. ‘살피’는 두 땅의 경계선을 나타내는 표. 
삼가롭다 : 삼가는 태도가 있다.
삼다 : 만들다. # 짚신을 삼다. 
삼마누라 : [귀신, 무당] 무당굿의 열두 거리 중 셋째 거리. 
삼박 : [소리] 잘 드는 칼에 쉽게 베어지는 모양. 또 그 소리. 
삼박거리다 / 대다 : [질병, 치료법] 눈에 먼지 따위가 들어가서 자꾸 깜박거리고 싶다. 
삼박삼박 : [양태] 1. 연해서 칼에 잘 베어지는 모양. 또는 그 소리 2. 조금 단단하고 물기가 많은 것이 가볍게 잘 씹히는 모양. 또 그 소리. <삼빡삼빡
삼발이 : [연장, 도구]1. 발이 셋 붙은, 쇠로 만든 기구2. 세 발이 달린 틀(나침반, 망원경 등을 올려놓는 데 씀). 
삼부리 : [사람] 포교의 두목
삼불 : [불] 해산 후에 태를 태우는 불. 
삼사미 : [연장, 도구] 1. 세 갈래로 갈라진 곳 2. 활의 먼 오금과 뿔끝과의 사이(대와 뽕나무가 연결된 곳)
삼사하다 : [양태] 어울리지 아니하다. 
삼서다 : [질병, 치료법] 눈에 삼이 생기다. *삼 : 병으로 눈동자에 생기는 흰 점이나 붉은 점. 
삼성 들리다 : 1. 음식을 욕심껏 먹다 2. [민]무당이 굿할 때에 음식을 욕심껏 입에 넣다. 
삼씨기름 : [음식] 삼씨를 짜서 만든 기름. 마자유. 
삼지놓이 : [단위] 손가락 셋의 폭만한 넓이. 
삼천발이 : [동물] 삼천발이과의 극피동물. 대한 해협 등지에 분포. 불가사리와 비슷하며 몸빛은 흑갈색 길이가 약 12cm 10갈래로 갈라짐. 
삿갓구름 : [천문, 기상]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 모양의 구름. 
삿자리 : [연장, 도구]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 
상가롭다 : 태도가 서글서글하다. 또는, 조심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평온스럽다.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 # 상고대가 낀 새벽 수풀의 풍경은 무엇에다 비길 수 없이 아름답다. 
상고머리 : [김주영의 작품에서] 앞머리는 두고, 뒷머리를 치올려 깍고 정수리를 평면되게 깎은 머리. 
상길 : 여럿 중에 제일 나은 품질. 
상사목 : [지리, 지형] 두드러진 턱이 있고, 그 다음이 잘록하게 된 골짜기. 
상사밀이 : [연장, 도구] 문살 따위에 골을 치는 대패. 
상수리밥 : [음식] 상수리쌀에 붉은 팥 간 것을 섞어 지은 뒤, 풀 때에 꿀을 쳐서 담은 밥. 
상수리쌀 : [농사] 상수리를 껍데기째 삶아 겨울동안에 얼렸다가, 봄에 녹은 것을 말려서 슳은 뒤에 알멩이를 다시 물을 쳐서 빻은 것. 
상앗대 : [연장, 도구] 배질을 하는 데 쓰는 장대. 
상앗대질 : [일] 1. 상앗대로 배질을 함. 상앗대로 배를 움직이게 함 2. 말다툼할 때 주먹이나 손가락 따위로 상대의 얼굴을 향하여 푹푹 내지르는 짓. 
상없다 : 상리에 벗어나다. 
상일 : [일] 별로 기술을 요하지 않는 노동. 
상장 : [광산] 광구덩이의 동바리 사이와 빗장 사이에 끼어 천판과 좌우쪽에서 돌이나 흙이 떨어지지 못하게 막은 나무. 
상치다 : 맺히고 뒤엉키어 있다.
상클하다 : 보기에 시원스럽다.
상투잡이 : [놀이] 씨름 재주의 하나. 샅바를 쥐지 않은 손으로 상대편의 꼭뒤를 짚어 누르고 넘어뜨림. 
상툿바람 : [용모] 상투가 있는 머리에 아무 것도 쓰지 않고 나선 차림새. 
샅 : 두 다리의 사이. 두 물건의 틈. 이 말에서 ‘샅샅이’란 부사가 나옴. 
샅타래 : → 샅바.
샅털 : 사타구니에 난 털.[비슷] 음모陰毛.
새고자리 : [연장, 도구] 지게의 윗세장 위의 가장 좁은 사이. 
새구럽다 : 센 빛을 받아 눈이 부시다. 또는, 맛이 시다. ‘하는 꼴이 못마땅하다’의 뜻도 있음. [비슷] 시그럽다. [보기] 새구러운 아침햇살. 새구럽게 된 김치.
새구럽히다 : 새그럽게 하다.
새근발딱 : 숨이 차서 새근거리며 할딱이는 모양. 
새긴돌 : 기념비. 또는 시비詩碑.
새김꺼리 : 새기어 둘만한 일.
새남터 : [죽음] 옛날 역적들의 사형집행장. 서울 신용산의 철교와 인도 사이에 있음. 
새내기2 : ‘신입생’, 또는 ‘신출내기’의 뜻으로 새로 살려 쓰는 말이다.
새녘 : 동쪽. 동편.
새되다 : [소리] 목소리가 높고 날카롭다. 
새때 : 끼니와 끼니 사이가 되는 때. 
새뜻하다 : [양태] 새롭고 산뜻하다. #새뜻한 색깔을 칠했더니 새집같이 되었다. 
새라새롭다 : 새롭고 새롭다. 여러 가지로 새롭다. ‘새라새+롭다’의 짜임새. ‘새라새’는 새롭고도 새로운‘의 뜻을 나타내는 매김씨.[비슷]새록새롭다.
새라새형 : 새로운 형식. ‘새라새+형(型)’의 짜임새.
새로에 : '고사하고, 커녕'의 뜻으로 쓰는 보조사. 
새록새록 : 1. 새로운 일이 자꾸 생기는 모양. 2. 거듭하여 새로움을 느끼는 모양. 
새록새록하다 : 일어나는 일 따위가 새롭다. [보기]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새록새롭다 : 새라새롭다.
새롱거리다 / 대다 : [행동] 1. 경솔하고 방정맞게 야불야불 계속해서 지껄이다 2. 남녀가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으로 서로 희롱하다. 
새무룩하다 : [행동] 1. 못마땅히 여기어 말이 없이 뾰로통해 있다 2. 날이 흐리어 그늘지다. 
새물거리다 / 대다 : [행동] 이 빠진 노인이 입 언저리를 연방 움직여 힘없이 웃다. 또는 입술을 약간 샐그러뜨리며 소리없이 자꾸 웃다. 
새물내 : [냄새] 빨래하여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새벽동자 : [김주영의 작품에서] 새벽밥 짓는 일. 
새빠지다1 : (경우나 기대에) 어긋나거나 마땅하지 아니하다. 
새빠지다2 : (생각이나 행동이)시시하여 보잘 것 없다. 또는, 주견이 없고 가볍다.
새살거리다 / 대다 : [행동] 상글상글 웃으면서 재미있게 지껄이다. 
새살스럽다 : [행동] 성질이 차분하지 못하여 실없이 숴선부리기를 좋아하다. 
새새스럽다 : 자디잘아 보잘 것 없다.
새새이 : 사이사이에.
새수나다 : [돈, 재물] 1. 갑자기 좋은 수가 생기다 2. 뜻밖에 재물이 생기다. 
새수나다 : 갑자기 좋은 수가 생기다. 또는, 뜻밖의 재실이 생기다.
새수빠지다 : 이치에 맞지 않고 소갈머리가 없다.
새암바리 : '샘이 많아서 몹시 안달하는 성질이 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준말 : 샘바리)
새앙뿔 : [동물] 1. 새앙 뿌리의 뿌다귀 (뿌다구니 : 물건의 삐죽하게 내민 부분) 2. 두 개가 모두 짧게 난 소의 뿔. 
새옹 : 놋쇠로 만든 작은 솥. 
새장 : 지게나 걸채 따위의 두 짝이 짜지게 가로질러 박은 나무. 
새종치 : ‘새의 종아리’란 뜻으로 ‘가늘고 연약한 다리’를 비유하는 말.
새차비로 : 새삼스럽게 또 다시.
새척지근하다 : [음식] 음식이 쉬어서 신 맛이 조금 난다. 
새청 : [소리] 1. 날카로운 목소리 2. 새된 목소리. 
새청맞다 : 목소리가 날카롭고 새되다.
새치름하다 : [행동] 1. 약간 시침하다 2. 샐쭉하다. 
새치부리다 : [행동] 몹시 사양하는 체하다. 
새치부리다 : 몹시 사양하는 체 하다. 
새퉁스럽다 : [양태] 어처구니 없이 새삼스럽다. 
새퉁이 : [사람] 밉살스럽고 경망한 짓. 
색대질 : (‘색대로 가마니를 찔러보는 짓’의 뜻바탕에서) 남자가 여기 저기서 바람을 피우는 짓. ‘색대’는 가마니 속에 든 곡식을 찔러서 내어 보는 연장임.
색시좋다 : ‘소가 기름짐’을 이르는 말.
색시활 : 작고 가볍게 만든 활.
샌님탈 : [놀이] 산디놀음에 쓰이는 탈의 하나. 눈썹과 수염은 흰 털로 길게 만들어졌으며, 눈은 둥글고 지름은 한 치 두 푼이고, 상하 좌우에 주름이 각각 세 줄이 있음. 
샐(이) 나다 : [익은말] 탈이 나다.
샐그러지다 : [양태] 물체가 한 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샐긋하다 : [양태] 물건이 한 쪽으로 배뚤어져 있다. <쌜긋하다
샐녘 : [천문, 기상] 날이 샐 무렵. 
샐닢 : [돈, 재물] 쇠천 반푼의 뜻으로 매우 적은 액수의 돈. 중국 청나라때 쓰던 황동전 반푼을 뜻한다. 
샐룩 : [양태] 근육의 일부분을 갑자기 움직이는 모양. 
샐샐 : [양태] 새실새실. 
샐심 : [음식] 새알심. *새알심 : 팥죽에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새알처럼 만들어 넣고 익힌 음식. 
샐쭉경(--鏡) : [연장, 도구] 타원형의 안경. 
샘굿 : [귀신, 무당] 마을의 공동우물에, 물 잘 나오라고 치성드리는 굿. 
샘밑 : 샘 솟는 근원. 또는, 영원한 창조의 근원.
샘바르다 : [성격] 시샘하는 마음이 많다. 
샘바리 : [사람] 샘이 많아 안달하는 성질이 강한 사람. 
샘받이 : [농사] 1. 논에 샘물을 끌어대는 곳 2. 샘물이 나는 논. 
샘창자 : [신체부위] 십이지장(十二指腸).
샙뜨기눈 : 두눈의 검은자위가 가운데로 몰리게 하여 뜬 눈.
샙조개 : [해산물] 조개의 하나. 연해(沿海)에 난다. 모시 조개 비슷한데 껍데기는 엷은 갈색에 여러 개의 방사성의 얼룩무늬가 있고 길이는 4cm정도, 높이 3cm. 폭 2cm의 삼각형으로 강원도의 동해안 연안에 많이 나며 맛이 아주 좋다. 
샛검불 : [목재] 잡풀이 섞인 새나무의 검불. 
샛바람 : '동풍'을 뱃사람들이 이르는 말. 
샛밥 : [음식] 1. 곁두리 2. 끼니 외에 먹는 밥. 
샛보다 : 샛서방을 보다.
생게 : ‘아직까지’를 뜻하는 일부 지역말.▶이래두 생게 냉큼 못 니러날까.(김남천--대하)
생게망게하다 : 터무니가 없어서 이해할 수 없다. 
생다지 : 공연한 억지.
생동 : [광산] 아직 채굴하지 않은 광맥. 
생동생동하다 : [양태] 기운이 꺽이지 아니하고 본래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생동쌀 : [농사] 생동찰의 쌀. 청량미(淸凉米), 청정미(淸淨米)
생동찰 : [농사] 차조의 하나. 이삭에 털이 있고 알아 잘며 빛이 푸름. 
생동팥 : [농사] 팥의 종류. 음력 사오월 경에 씨를 뿌림. 
생생이 : [노름] 노름판 등에서 속여서 돈을 빼앗는 짓. 
생이 : [해산물] 새우의 하나. 담수, 연못의 풀에 삶. 길이 3cm, 투명하며 빛은 청록색. 말리면 붉음. 젖을 담거나 말려 먹음. 이새우, 토하(土蝦). 
생청붙이다 : [행동] 모순되는 말을 시치미떼고 하다. 
생파같이 : 뜻하지 아니하게 갑자기.
생화 : [김주영의 작품에서] 먹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벌이함. 
서거리 깍두기 : [음식] 소금에 절인 명태 아가미를 넣고 담근 깍두기. 
서그러지다 : [성격] 마음이 너그럽고 서글서글하다. 
서그럭거리다 : 갈대 따위가 거볍게 스치거나 비벼지는 소리가 자꾸 나다. 
서그럽다 : [성격] 마음이 너그럽고 서글서글하다. 
서근서근하다 : [음식] 1. 사과나 배처럼 씹을 맛이 있게 연하다 2. 성질이 부드럽고 시원하여 붙일 맛이 있다. 
서낙하다 : [행동] 장난이 너무 심하다. 
서낙하다 : 장난이 너무 심하다. 
서낭에 나다 : [귀신, 무당] 1. 어떠한 물건의 진퇴로 재앙이 생기다. 2. 어떤 물건의 갑시 어처구니 없이 쌀 때에 이르는 말. *서낭 : 서낭신이 붙었다는 나무. 
서늘바람 : [천문, 기상] 첫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 
서답빨래 : 개짐 따위의 빨랫감.
서대 : [육류] 소의 앞다리에 붙은 고기. 
서덜 : [음식] 생선의 살을 발라낸 나머지. 
서덜 : [지리, 지형] 냇가와 강가의 돌이 많은 곳. 
서돌 : [집, 건축] 집 짓는 데 중요한 재목인 서까래, 도리, 보, 기둥 등의 총칭. 
서두리 :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
서라말 : [동물] 흰 빛에 거뭇한 점이 섞인 말. 
서로치기 : [일] 꼭 같은 일을 서로 바꾸어 하여 주기. 
서른날갈이 : 서른 날만 갈면 될 정도로, ‘아주 좁은 밭’을 이르는 말.
서름서름하다 : [심리상태] 매우 서름하다. 
서름히 : 남과 가깝지 못하여 서먹서먹하게.
서릊다 : [행동] 1. 좋지 못한 것을 쓸어 치우다 2. 설거지하다. 
서리담다 : 서리가 내린 이른 아침. 
서리병아리 : [동물] 1. 이른 가을에 깬 병아리 2. 힘없이 추레한 꼴을 비유. 
서마구리 : [광산] 동서맥 구덩이의 서쪽 마구리. <→동마구리. 
서머하다 : [심리상태] 미안하여 대할 낯이 없다. 면목없다. #시간도 없고 서머하기도 해서 나는 그 모임에 가지 않겠네. 
서먹하다 : 낯 익지 아니하여 어색하다. 매우 서먹한 것을 ‘서먹서먹하다’라 함. #서로 인사를 하긴 했으나 서먹하여 별로 말도 없이 앉아 있었다. 
서벅거리다 : [소리] 1. 연한 배, 사과 등의 씹는 것 같은 소리가 나다. 또 그 소리. 2. 모래밭을 걷는 것 같은 소리가 나다. 
서벅돌 : [돌] 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스러지는 돌. 
서부렁섭적 : [양태] 힘들이지 않고 선뜻 건너 뛰거나 올라서는 모양. 
서부렁하다 : [양태] 묶거나 쌓은 물건이 꼭 다 붙지 아니하고 느슨하거나 버름하다. 
서분서분하다 : [성격] 성격이 부드럽고 친절하다. 
서분한 살 : [연장, 도구] 굵고도 가벼운 화살. 
서붓 : [양태] 발을 얼른 내딛는 모양이나 소리. 
서산나귀 : [동물] 중국에서 나는 나귀의 하나. 보통 나귀보다 좀 큼. 
서슬 : [연장, 도구] 1. 칼날이나 다른 물건의 날카로운 곳 2. 언행의 날카로운 기세. 등등한 기세. 
서슴다 : 언행을 머뭇머뭇 망설이다. 주로 부정형으로 쓰임. “서슴지 않고 대답하다. ”‘서슴서슴’‘서슴거리다’‘서슴없이’란 말도 있음. 
서시 : [노름] 노름판에서 여섯끗을 이르는 말. 
서울 까투리 : 수줍어 하는 기색이 없는 사람. 
서울 깍쟁이 : [사람] 시골 사람이 서울 사람의 까다롭고 인색한 모양을 꼬집어 하는 말. 
서천 : [돈, 재물] 목수의 품삯. 
서캐조롱 : [옷] 계집아이들이 차고 다니는 조롱의 일종. 
서캐훑이 : [연장, 도구] 서캐를 훑어내는, 살이 가늘고 배게 박힌 참빗. 
서털구털 : [행동] 언행이 침착하지 못한 모양. 
서털구털 : 말이나 행동이 침착 단정하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하는 모양. 
서틋하다 : [심리상태] 무슨 일에 물려서 싫증이 나다. 
서푼 : [물건] 아주 보잘 것 없는 것. 
서푼목정 : [육류] 소의 목덜미 아래에 붙은 고기. 
서푼서푼 : [양태]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연해 가볍고 빠르게 내걷는 모양. →서풋서풋
석다 : [물, 액체] 1. 쌓인 눈이 속으로 곯아서 녹다 2. 빚어 담근 술이나 식혜 따위가 익을 때 괴는 물방울이 속으로 사라지다. 
석다 : 푹한 날씨로 쌓인 눈이 속으로 녹다. 더운 기운으로 식혜나 술이 익으면서 물이 속으로 사라지다. 
석동무늬 : [놀이] 윷놀이에서 석동을 한데 업쳐 업고 가는 말. 
석새 : [옷] 예순 올의 날실. 
석새베 : 아주 성글게 짠 베. 아홉새베까지 있는 베 중에서 올이 가장 굵고 거친 베를 말하. ‘새’는 옷감의 짜인 날을 세는 단위임.
석새삼베 : [옷] 굵은 베, 삼승포. 
석새짚신 : [옷] 총이 굵은 짚신. 
석씨 매듭 : [그밖] 납작이 매듭의 상하 좌우로 생쪽 매듭이 둘러싼 모양의 매듭. 
석얼음 : [물, 액체] 1. 수정 속에 보이는 잔술 2. 물위에 떠 있는 얼음 3. 유리창에 붙은 얼음. 
석이다 : [천문, 기상] 푸근해진 날씨가 눈을 속에서부터 녹게 하다. *석다 : [천문, 기상] 1. 쌓인 눈이 속으로 녹다 2. 술이나 식혜 등이 익을 때 괴는 물방울이 속으로 사라지다. 
석자 : [그릇] 철사를 그물처럼 엮어 바가지처럼 만든 긴 자루 달린 그릇. 
석죽다 : 기운이나 기세가 여지없이 꺽이다.
석치다 : [그밖] 절에서 조석으로 예불할 때 종을 치다. 
섞박지 : [음식] 절인 배추, 무, 오이를 넓적하게 썰고 고명에 젓국을 쳐서 한데 버무려 담은 뒤에 조기젓 국물을 아주 적게 부어서 익힌 김치. *고명 : 소양과 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섞어작으로 : 이렇게 저렇게 마구 섞어서.
섟 : [그밖] ‘ㄹ’이나 ‘-을’아래에 쓰이는 경우, 조사 ‘에’를 붙여 ‘마땅히 하여야 할 경우에 그렇게 하지는 못하나마 도리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섟1 : [심리상태] 서슬에 불끈 일어나는 감정. # 영문도 모르고 섟김에 싸웠다. 
섟2 : [지리, 지형] 물가의 배를 매어 두기 좋은 곳. 
섟삭다 : [심리상태] 1. 서슬에 불쑥 일어난 노여움이 풀어지다 2. 의심하는 마음이 풀어지다. 
선겁다 : [양태] 1. 놀랍다 2. 재미롭지 못하다. 
선드러지다 : [양태] 태도가 맵시 있고 경쾌하다. 
선떡 : [음식] 잘 쪄지지 않은 떡. 
선떡부스러기 : [사람] [그밖] 1. 어중이 떠중이의 실속없는 무리 2. 엉성하고 덜된 일은 한번 흩어지기만 하면 재결합이 어려움을 비유한 말. 
선떡부스러기 : [음식] 1. 선떡의 부스러진 조각. 
선똥 : [그밖] 과식으로 완전히 삭지 않고 나오는 똥. 
선바람 : [용모]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선바람 :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선불 걸다 : 1. 섣불리 건드리다. 2. 관계없는 일에 참견하여 해를 입다. 
선소리 : [말(言)][소리] 1. 대여섯이 둘러서서 주고 받으며 부르는 속요의 하나. 입창. <→앉은 소리. 2. 경위에 닿지 않는 덜된 말. 
선술집 : [그밖] 술청 앞에 선 채로 술을 먹게 된 간단한 술집. 
선운산 : [그밖] 광산구덩이의 왼편. 
선자귀 : [연장, 도구] 서서 나무를 깎을 때에 쓰는 큰 자귀. 
선자물쇠 : [연장, 도구] 배목에 비녀장을 꽂는 구조의 간단한 자물쇠. 
선줄 : [광산] 세로로 박혀 있는 광맥. 
선줄2 : 앞에서 끌거나 당기는 줄.
선하품 : [그밖] 1. 먹은 음식이 체ㅣ하려 할 때 나오는 하품 2. 억지로 하는 하품. 
설겅거리다 : [음식] 설 삶은 콩, 밤 등이 씹히는 소리가 자꾸 나다. 
설구이 : [그릇] 1. 유약을 안 바르고 저열로 구운 질그릇. 2. 자기를 만들 때, 마침구이를 하기 전에 구워서 굳히는 일. 애벌구이. 
설기 : [그릇] 싸리채나 버들채 따위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상자. 
설기 : [음식] 1. 백설기 2. 싸리채나 버들채 따위로 걸어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상자. 
설꼭지 : [그릇] 질그릇 따위의 넓죽한 꼭지. 
설낏 : [육류] 소의 볼기짝 고기의 하나. 
설늙은이 : [사람] 그다지 늙지 않았지만 기질이 매우 노쇠한 사람. 
설다 : 익숙하지 못하다. ‘설’을 길게 발음함. # 낯이 설다. 산 설고 물 설은 타향. 선 무당이 사람 죽인다. 
설다듬이 : [일] 대강대강 다듬는 다듬이. 
설다루다 : [행동] 서투르게 다루다. 
설대 : [목재] 담배 설대. 물부리와 담배통 사이에 맞추는 가느다란 대통. 
설동 : [연장, 도구] 위로부터 내려오는 물고기를 잡으려고 거꾸로 놓은 통발. 
설렁줄 : [연장, 도구] 설렁을 울릴 때 당기는 줄. *설렁 : 처마끝에 매달아 놓고 사람을 부를 때 흔들어 소리를 내는 방울. 
설멍설멍 : [양태] 설멍한 다리로 걷는 모양. 
설멍하다 : [양태] 1. 아랫도리가 가늘고 길어 어울리지 아니하다 2. 옷이 몸에 짧아 어울리지 아니하다. 
설면하다 : [양태] 1. 자주 만나지 못하며 좀 설다 2. 정답지 아니하다. 
설미지근하다 : [음식] 1. 충분히 익고 뜨거워야 할 물건이 설익고 미지근하다 2. 어떤 일에 대하는 태도가 야무진 맛이 없어 아주 약하다. 
설소리꾼 : 앞소리를 메기는 사람.
설어지다 : 설게 되다. 익숙하지 못하게 되다. [보기]오랫동안 안 보니 낯까지 설어진다.
설장구 : [사람] 두레패, 걸립패, 농악대 따위에서 장구를 잘 치는 사람. 
설키다 : (일이나 생각이) 몹시 복잡하게 되다.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흔히 ‘얽히고 설키다’라는 익은 말로 쓰여 ‘얽히다’를 강조함.
설풋하다 : 기억 따위가 좀 흐린 듯하다.
설피다 : [양태] 짜거나 엮은 것이 거칠고 성기다. >살피다. # 이 무명은 너무 설피다. 조금 설핀 듯한 것을 ‘설핏하다’라 함. 
설피창이 : [옷] 1. 발이 거칠고 성긴 피륙 2. 거칠고 성기게 짠 피륙. 
설핏1 : 정도가 심하지 않고 약하게. 또는, 해의 밝은 빛이 약해진 모양.
섧다 : 마음에 원통하고 슬프다. 형용사. ‘서럽다’와 같은 말. 명사형은 ‘설움’. # 섧고 외로워서 못살겠다. 
섬거적 : [연장, 도구] 섬을 엮거나 뜯어낸 거적. 
섬누룩 : [음식] 품질이 좀 낮은 누룩. *누룩 : 밀을 갈아 반죽하여 띄워서 만든 술을 빚는 재료. 
섬떡 : [음식] 1. 쌀 한섬으로 만든 떡 2. 고수레떡. 
섬마섬마 : [양태] 따로따로. 
섬벼 : [농사] 섬에 넣은 벼. 
섬서하다 : [양태] 1. 어울리지 아니하다 2. 친절하지 않다. >삼사하다. #섬서하게 지내는 사이라 자세히 모르겠네. 
섬질 : [일] 널빤지 따위의 옆을 대패로 밀어내는 일. 
섬통 : [단위] 곡식을 담은 섬의 부피. 
섭새기다 : [일] 1. 속이 뜨게 파내거나 뚫어지게 새기다 2. 조각에서 가운데는 도도록하게 하고, 가장자리를 파내거나 뚫어지게 하다. 
섯등 : [연장, 도구] 염전에서 소금을 만들 때 바닷물을 거르기 위해 땅바닥을 다지고 가장자리를 넓고 길게 둘러박은 장치. 
섯밑 : [육류] 소의 혀 밑에 붙은 살코기. 
섰다 : [노름] 화투 두 장씩으로 하는 노름의 한 가지. 
성금 : 1. 말한 보람 2. 일의 효력. 일한 보람 3. 꼭 지켜야 할 명령. 
성금세다 : 명령을 꼭 지키게 하다. 
성긋이 : [양태] 천연스럽게 지그시 눈웃음 치는 모양. 
성깃하다 : [양태] 조금 성긴 듯하다. 
성냥노리 : [농사] 대장장이가 외상으로 일해준 값을 섣달에 농가로 다니며 거두는 일. 
성냥하다 : [불] 쇠를 불에 불리다. 
성엣장 : [물, 액체]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성주 : [귀신, 무당] 집을 지키는 신령. 상량신. 한 변이 10cm 되게 모지게 여러 겹으로 접은 흰 종이에 왕돈 한 푼을 넣고 물에 흠씬 적셔서 안방쪽으로 향한 대들보에 붙이고 쌀을 뿌려 붙게 한 것을 그 표상으로 함. 
성주받이 : [귀신, 무당] 집을 새로 짓거나 옮긴 뒤에, 성주를 받아들이는 굿. 
성주풀이 : [귀신, 무당]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나 무당이 복을 빌어 부르는 노래. 또 그 굿. 
섶1 : [연장, 도구] 줄기가 가냘픈 식물을 버티느라고 곁들여 꽂아두는 막대기.
섶2 : 섶나무,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을 총칭하는 말. #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섶나무 : [목재]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 통칭. 
섶다리 : 섶나무를 엮어서 놓은 다리. 사라진 줄 알았던 이 다리가 최근 강원도 홍청군의 한 내에 놓여져 잇는 사진이 모 일간지에 실린 적 있다.
섶비빔질 : 풀숲이 바람 따위에 어긋비벼지는 일. 
세나다 : [돈, 재물] 1. 물건이 잘 팔려 자꾸 나가다 2. 질병, 상처, 부스럼 따위가 덧나다. 
세나다 : [질병, 치료법] 1. 상처나 부스럼 따위가 덧나다 2. 물건이 잘 팔려 나가다. 
세나절 : [그밖] 잠깐 끝마칠 수 있는 것을 느리게 하는 동안을 조롱삼아 이르는 말. 
세뚜리 : 1. 한 상에서 한번에 세 사람이 식사하는 일 2. 새우젓 같은 것을 나눌 때 한 몫을 세 몫으로 나누는 일. 또는 그 분량. 
세뚜리 : [음식] 1. 한 상에 세 사람이 식사하는 일 2. 새우젓 따위를 나눌 때, 한독을 세 몫으로 가르는 일. 분량. 
세루 : [토씨] → 세로에(커녕, 고사하고)
세벌이 : 맞벌이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틈을 내어 또다른 일자리에서 돈을 버는 일.
세수(가)나다 : [익은말] 새수나다.
세존단지 : [그릇] 영남, 호남 지방에서 농신에게 바치는 뜻으로, 햇곡식을 넣어 모시는 단지. 
세코짚신 : [옷] 앞쪽 양면의 총을 쳐서 코를 낸 짚신. 
센내기 : [그밖] 센박으로 시작하여 그 곡에 지정된 박자의 셈여림이 일정하게 되풀이 되는 곡. 
센둥이 : [동물] 빛이 흰 동물. 특히 강아지를 이름. 
셈가죽 : [동물] 양, 영양 등의 부드럽게 다룬 가죽. 
셈끌다 : [돈, 재물] 셈을 쳐서 갚을 돈을 갚지 않고 뒷날로 미루다. 
셈들다 : [행동] 사물을 분별하는 슬기가 생기다. 
셈속 : [돈, 재물] 1. 옥신각신한 일의 속 내용 2. 속셈의 실속, 이해타산. 
셈질기다 : [돈, 재물] 남에게 셈하여 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끈질기게 끌며 주지 않다. 
셈평 : [돈, 재물]타산적 내용. 타산적인 생각. *셈평이 펴지다 : 생활이 좀 넉넉해져서 별로 부족하지 않다. 
셋갖춤 : [옷] 저고리, 바지, 조끼를 갖춘 한 벌의 양복, 셋붙이. 
셋붙이 : [음식] 1. 산병의 하나. 개피떡 세 개를 붙여서 만든 떡 2. 셋갖춤. 
셍기다 : [행동] 1. 이말 저말을 연달아 주워대다 2. 남에게 일거리를 잇따라 대어주다. 
소걸이 : 우등상인 소를 걸고 겨루는 씨름. 
소겨리 : [동물] 겨리질을 할 수 있게 겨리에 두 마리의 겨릿소를 매어 짝을 묶는 일. *겨리 : 소 두마리가 끄는 큰 쟁기. 
소경수수 : [농사] 씨가 잔 수수의 하나. 
소고의 : [옷] 여자가 입는 짧은 저고리. 
소곳하다 : [양태] 1. 고개를 약간 숙인 듯하다  2. 흥분이 좀 가라앉는 듯하다. 
소구 : [놀이] 농악기의 하나. 운두가 낮고 얇은 개가죽으로 메운 북자루가 딸림. 
소구멍 : [광산] 광산에서 천장으로 향해 뚫는 남포 구멍. 
소구잡이 : [사람] 농악에서 소구를 맡아 치는 사람. 
소금떡 : [물건] 물건 거죽에 소금기가 내솟아 엉긴 조각. 
소금바람 : 소금기가  많은 바람. 바닷바람.
소금버캐 : [물건] 소금이 엉기어 굳어진 덩이. 
소금엣밥 : [음식] 반찬이 변변치 못한 밥. 
소래기탄 : 폭탄을 터뜨리듯 여기저기서 크게 지르는 고함 소리.
소리결 : 소리의 움직이는 상태.
소리돌림 :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소리를 하는 것.
소리맴 : 소리의 마지막 여운. *목꼬리 : 목소리의 마지막 여운. 소리맴,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소리적기 : 소리나는 대로 적는 일. 우리말에서는 ‘한자의 음을 빌어 적는 것’을 뜻하는데 이를 ‘음차音借’라고 함.
소릿귀 : 남의 노래를 제대로 알아듣는 총기.
소릿길 : 판소리 소리꾼이 되는 길. 또는 그 수련과정.
소마 : 오줌을 점잖게 이르는 말. 
소마보다 : 오줌누다를 점잖게 이르는 말. 
소맷돌 : 돌계단의 난간.
소바리 : [동물] 소의 등에 짐을 실어 나르는 일. 또 그 짐. 
소박이 : [음식] 1. 오이 소박이 김치 2. 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의 총칭. 
소소소 : 바람이 아주 부드럽게 부는 모양.
소솜 : 소나기가 한 번 지나가는 동안. 곧, 매우 짧은  시간. [보기] 영자의 아름답고 화려한 젊은 시절이 소솜에 지나가고…….
소솝?다 : [옛] 솟구쳐 치뜨다. 
소수 : 몇말 몇냥 몇달에서 조금 넘음을 나타내는 말. 
소수나다 : [농사] 그 땅의 농산물이 증가하다. 솟나다. 
소스치다 : [행동] 몸을 솟치다. 
소아들 : 소의 새끼, 곧 ‘송아지’을 점잖게 부르는 말. 또는, 매우 비천한 신세를 빗대어 이르는 말.
소아버지 : 아버지가 자식을 돌보듯 소를 잘 보살피는 사람을 뜻하는 말.
소양배양하다 : [행동] 아직 어려서 날뛰기만 하고 철이 없다. 
소용 : [그릇] 1. 기다랗고 자그마하게 생긴 병 2. 옛 기름병. 
소주(를)내리다 : [음식] 익은 술을 고아 소주고리에서 소주를 받다. 
소지(를) 올리다 : [귀신, 무당] 신령 앞에서 비는 뜻으로 종이를 불살라서 공중으로 올리다. 
소쪽박 : [그릇] 나무를 깍아 파서 만든 바가지. 
소케버섯 : 솜 모양의 버섯. ‘소케’는 ‘솜’의 경상 지역말임.
소쿠라지다 : [물, 액체] 아주 빠른 물결이 굽이쳐 용솟음치다.
소퉁이 : ‘소견퉁이’의 준말. ‘소견퉁이’는 ‘마음속’의 속된 말.
속걸이 : 씨름에서, 상대편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기술의 하나. 
속고삿 : [집, 건축] 지붕을 일 때 먼저 지붕 위에 건너질러 잡아 매는 새끼. 
속긋 : [그밖] 글씨, 그림을 배우는 이에게 덮어 쓰이기 위하여 먼저 가늘게 그려 주는 획. 
속꽂이 : 물 속으로 머리를 박으며 곧바로 들어가는 일. 다이빙.
속내다 : [연장, 도구] 대패나 끌 등을 갈아서 새로 날카로운 날이 서게 하다. 
속내평 : [일] 1.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일의 실상 2. 내막. 
속내평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실상. 내막(內幕). 내용(內容). 이허(裏許). *(준)속내. 
속닥거리다 : [행동] 동아리끼리 연해 가만가만 이야기하다. *동아리 :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 한 패를 이룬 모양. 
속달거리다 : [행동] 동아리끼리 모여서 자꾸 둘레를 살펴가면서 가만가만히 이야기 하다. 
속더캐 : 덖어서 찌든 물건에 낀 속의 때. 
속돌 : [돌] 분출된 용암이 갑자기 식어서 된 다공질의 가벼운 돌. 
속멋 : 겉치장이 아닌,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멋. [상대어] 겉멋.
속모 : [놀이] 윷놀이에서 앞밭으로부터 다섯째 밭. 
속바람 : [양태] 몹시 지친 때 숨이 고르지 않고 몸이 떨리는 현상. 
속벌 : [옷] 속에 입을 옷의 각 벌. 저고리, 바지, 조끼, 마고자 등. 
속살거리다 : [행동] 낮은 목소리로 자꾸 속삭이다. 
속살이 : [해산물] 속살이과의 게. 둥근 배갑은 길이 7. 5cm. 표면이 매끈함. 패각류의 외투강 속에 숨어 삶. 몸은 희고 연약함. 조갯속게. 
속새로 : 속으로. 
속서근풀 : [풀, 식물이름] 꿀풀과의 다년초. 산과 들에 나는데, 잎은 가늘고 긴 피뢰침형으로 대생함. 뿌리는 굵고 크며 약으로 사용함. 
속소그레하다 : 조금 작은 여러 개의 물건이 크지도 작지도 아니하여 거의 고르다. 
속윷 : [놀이] 윷판의 앞밭에서부터 넷째 밭. 
속장아찌 : [음식] 잘게 썬 무, 두부, 다시마 등에 쇠고기를 섞고 간장에 조려 양념을 한 반찬. 
속정 : [그밖]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견. 
속탈2 : 본디의 속성.  
솎다 : 배게 나 있는 것을 군데군데 뽑아 성기게 하다. # 오늘 아침 밭에서 솎아 온 열무로 김치를 담갔다. 
손 끝에 물이 오르다 : [돈, 재물] 1. 구차하던 살림이 유복해지다 2. 점차 부유해지다. 
손갈퀴 : 갈퀴 모양으로 구부린 손가락. 
손갓 : 손을 이맛전에 붙이는 짓. 햇살의 눈부심을 막고 멀리 보기 위해서 하는 모습이다.
손고동소리 : 손고동의 소리. ‘손고동’은 손으로 돌려서 소리를 내게 된 고동. [혼동하기 쉬운 말 : ‘손나발’은 두 손을 입 가장자리에 돌려 댁소리를 내는 짓]
손그릇 : [그릇] 가까이 두고 쓰는 작은 세간. (반짇고리 따위)
손글씨 : 손으로 쓴 글씨. 컴퓨터 등 기계로 찍어 낸 글씨와 맞선 말이다.
손길2 : 손을 편 길이.
손길재배 : 절할 때처럼 두 손을 마주잡는 일.
손까불다 : [돈, 재물] 재산을 날리다. 
손나다 : [일] 1. 일이 마무리 지어져 짬이 나다 2. 일이 일단락 지어져서 짬이 생기다. 
손넘기다 : [양태] 1. 때를 놓치다 2. 잘못 세어 넘기는 번수를 더하거나 혹은 덜하다. 
손대 내리다 : [귀신, 무당] 귀신이 내림대에 내리다. 
손대기 : [사람] 잔심부름을 할 만한 아이. 
손돌이추위 : [천문, 기상] 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심한 추위. 
손떠퀴 : 무슨 일이든지 손만대면 좋거나 궂은 일이 따르는 일. 
손뜨다 : [돈, 재물] 파는 물건이 잘 팔려 나가지 않다. 
손말명 : [귀신, 무당] 처녀귀신 <→ 몽달귀. 
손맑다 : [돈, 재물] 재수가 없어 생기는 것이 없다. 
손맛깔 : 요리솜씨. 같은 재료와 방법으로 요리를 해도 요리하는 이의 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뜻이다.
손바꿈 : [일] 1. 사람을 서로 바꾸어 일함 2. 능한 솜씨를 서로 바꾸어 일함. 
손바람 : [일] 일을 처리해 가는 솜씨의 힘. 
손뼉볼기 : 손바닥으로 치는 볼기. 
손사래 : [행동] 어떤 말을 부인하거나 조용하기를 요구할 때 손을 펴서 휘젓는 짓. 
손샅 : [신체부위] 손가락 사이. 
손싸다2 : 손으로 다루기에 편리하거나 쓰기에 알맞다.  
손애기 : 작은 애기. ‘손’은 작은 것을 뜻한다.
손옹당이 : 손을 오므리어 만든 옹당이. ‘옹당이’는 ‘웅덩이’의 작은 말.
손짐 : 손에 들게 된 짐.
손집게 : 집게 모양을 한 손가락.
손짭손 : [놀이] 자질구레하고 얄망궂은 손 장난. 
손청방 : [집, 건축] 본채에서 떨어져 있는 사랑방. 
손타다 : [돈, 재물] 물건의 일부가 없어지다. 
손탁 : 틀어쥔 손아귀.
손탁(이) 세다 : [익은말] 사람들을 휘어잡는 솜씨가 있다.
손톱둘레 : 손톱의 주위나 가장자리.
손톱여물 : 손톱을 앞니로 잘근잘근 씹는 짓. 흔히 뾰족한 대책 없이 큰 걱정을 품고 애를 태울 때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
손톱여물(을) 썰다 : [익은말] 무슨 일을 당하여 혼자서만 걱정을 품고 애를 태우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도 같은 뜻이나 뜻빛깔에서는 차이가 있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은 말하고 싶은데, 이러저러한 관계로 말을 못하고 혼자서 걱정을 한다는 뜻이라면, ‘손톱여물을 썰다’는 일을 처리해 나갈 때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몰라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하며 혼자서 모대긴다는 뜻이다.  
손티 : [용모] 약간 곱게 얽은 얼굴의 마마 자국. 
손티 : 약간 곱게 얽은 마마 자국. 
손회목 : [신체부위] 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솔개그늘 : [그밖] 아주 작게 지는 그늘. 
솔골짝 : 작은 골짜기. ‘솔’은 ‘작은 것’을 뜻한다. 그런데 지명에서는 이것이 한자화 되는 과정에서 ‘소나무’의 뜻으로 해석되어 ‘송천松川, 송도松島’ 등으로 된 것이 많다.
솔다 : [질병, 치료법] 1. 시끄러운 소리나 귀찮은 말 때문에 귀가 아프다 2. 긁으면 아프고 그냥 두면 가렵다. 
솔다 : 넓이나 폭이 좁다. 형용사. ‘너르다’의 반대말. # 저고리의 품이 조금 솔다. 
솔다 : 헌데나 상처가 말라서 굳어지다. ‘솔’을 길게 발음함. # 그 약을 발랐더니 상처가 곧 솔았다. 
솔따비 : [연장, 도구] 솔뿌리 따위를 캐는 따비. *따비 : 풀뿌리를 뽑거나 밭을 가는 기구의 한가지. 
솔보득이 : ‘소나무를 달리 일컫는 말.
솔봉이 : 촌스러운 때를 벗지 못한 사람.
솔수펑 : 솔수펑이. (솔숲이 있는 곳) 
솔옹이 : 소나무에 박힌 옹이.
솔찜 : [질병, 치료법] 솔 잎으로 찜질하여 치료하는 방법. 
솜붙이 : [옷] 겹옷을 입을 철에 입는 솜옷. 
솜털씨앗 : 바람에 잘 날리도록 겉이 솜털로 싸여 있는 씨앗. 포플러나 버드나무처럼 암수 다른 나무에 생기는 씨앗이다.
솟대 : [물건] 1. 과거 급제자를 위해 마을 어귀에 세우던 붉은 장대. 2. 큰 농가에서 다음 해에 풍년을 바라는 뜻으로 볍씨를 주머니에 얹어 높이 달아 매는 장대. 3. 솟대장이(탈을 쓰고 솟대 꼭대기에 올라가서 몸짓으로 온갖 재주를 부리는 사람)가 올라가 재주를 부리는 장대. 
솟보다 : 물건을 단단히 살펴 보지 아니하고 값을 많이 주고 사다. 
솟보다 : 물건을 잘 살피지 않고 비싸게 사다. # 찬찬히 뜯어 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솟보는 일이 가끔 있다. 
송곳눈 : [신체부위]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송아지동무 : 어렸을 적에 함께 뛰놀던 동무. [비슷] 소꿉동무, 불알동무.
송이재강 : [음식] 진국만 떠낸 술의 재강. *재강 :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송장꽃 : 노인의 얼굴에 검게 핀 검버섯. [비슷] 저승꽃.
송치 : [동물] 암소 뱃속에 있는 새끼. 
솥귀 : [그릇] 솥의 운두 위로 두 귀처럼 뾰족하게 돋힌 부분. *운두 : 그릇, 신 따위의 둘레의 높이. 
솥물 : [물, 액체] 새 솥에서 우러나오는 물. 
솥발이 : [동물] 한배에 난 세 마리의 강아지. 
솥솔 : [연장, 도구] 솥안을 닦아 가시는 솔. 
솥전 : [그릇] 솥이 부뚜막에 걸리도록 솥몸의 바깥 중턱에 둘러댄 전. 
솽불쥐다 : [노름] 제비 뽑다. 
쇠가래 : [연장, 도구] 가랫바닥이 쇠로 된 가래. 
쇠가리 : [육류] 소의 갈비. 
쇠고둥 : [해산물] 쇠고둥과의 고둥. 높이 120mm, 직경 70mm. 회백색의 껍데기로 덮임. 맛이 좋음. 패각(貝殼)은 달걀 모양의 원뿔꼴임. 
쇠귀나물 : [풀, 식물이름] 택사과의 무논에 남. 근경은 짧고 전형의 근생엽이 총생함. 여름에 흰꽃이 피며 괴경은 약용 및 식용함. 다년초. 
쇠기침 : [질병, 치료법] 오래도록 낫지 않는 쇤 기침. 
쇠꼬리채 : [연장, 도구] 베틀에 달려 당겨서 날과 씨를 서로 오르내리게 하는 장치. 
쇠뇌 : [연장, 도구] 여러 개의 화살을 한꺼번에 쏘는 활의 한가지. 
쇠다 : 한도를 지나켜서 나빠지다. # 감기가 쇤 것뿐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쇠달구 : [연장, 도구] 쇠로 만든 달구. *달구 : 집터를 다지는 기구. 
쇠돌피 : [풀, 식물이름] 벼과의 2년초. 들에 나는데 5~6월에 녹자꽃이 줄기 꼭대기에 핌. 높이 50cm 가량. 
쇠두겁 : [연장, 도구] 쇠붙이로 만든 두겁. *두겁 : 가늘고 길게 생긴 끝에 씌우는 물건. 
쇠딱지 : [그밖] 어린아이 머리에 눌어 붙은 때. 
쇠똥 : [물건] 쇠를 달구어 불릴 때 튀는 부스러기. 철설. 철소
쇠똥찜 : [질병, 치료법] 쇠똥을 구워서 부스럼에 붙이는 찜질. 
쇠뜨기 : [풀, 식물이름] 속새과의 다년생 양치류. 들에 남. 지하경이 가로 뻗고 자상경은 영양경, 포자경 두 가지가 있음. 어린 포자경은 뱀밥이라고 하며 식용함. 줄기는 민간에서 이뇨제 따위로 쓰임. 
쇠머리대기 : [놀이] 나무쇠 싸움의 딴 이름. 
쇠목 : [연장, 도구] 장롱의 앞쪽 두 기둥 사이에 가로 지르는 나무. 
쇠무릎지기 : [풀, 식물이름] 비름과의 다년초. 높이 약 1
쇠발고무래 : [연장, 도구] 쇠로 만든 발고무래. *발고무래 : 고무래에 발이 달린 물건. 
쇠버짐 : [질병, 치료법] 흔히, 어린아이들의 머리에 생기는 버짐의 한 가지. 
쇠별꽃 : [풀, 식물이름] 너도개미자리과의 월년 또는 다년초, 물기 있는 곳에 자생. 초여름에 흰꽃이 피며 어린 잎 줄기는 식용함. 밑부분은 옆으로 자라다가 20~50㎝까지 곧추 자람. 
쇠비름 : [풀, 식물이름] 쇠비름과의 일년초. 길가 밭에 나며 줄기 높이 15~30cm. 여름에 노란 오판화가 피는데 꽃꼭지가 없고 아침에 피었다가 한낮에 오므라짐. 사료 및 약재로 씀. 
쇠뿔참외 : [과일] 쇠뿔처럼 생긴 참외. 
쇠살쭈 : [사람] 소의 흥정을 붙이는 사람. 
쇠소댕 : [그릇] 쇠로 만든 소댕. *소댕 : 솥뚜껑. 
쇠시리 : [집, 건축] 기둥 모서리나 문살의 표면을 모양 있게 하기 위해 모를 접어 두 골이 나게 하는 일. 
쇠심떠깨 : [육류] 심줄이 섞여 질긴 쇠고기. 
쇠양배양하다 : [성격] 앞 일을 짐작하고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가 적다. 
쇠옹두리 : [육류] 소의 옹두리뼈. 
쇠용통 : ‘젖무덤’을 낮추어 일컫는 말. 
쇠잡이 : [사람] 농악에서 꽹과리나 징을 잡는 일. 또 그 사람. 
쇠좆매 : [연장, 도구] 황소의 생식기로 만든 옛 형구의 하나. 
쇠지랑물 : [물, 액체] 외양간 뒤에 괸 검붉은 쇠오줌. 
쇠지랑탕 : [물, 액체] 쇠지랑물을 받아서 삭히는 웅덩이. 
쇠짚신 : [동물] 일 할 때 소에게 신기는 짚신. 
쇠차돌 : [돌] 산화철이 들어있는 차돌. 
쇠채 : [연장, 도구] 거문고 따위를 탈 때 쓰는 쇠로 만든 채. 
쇠천 : [돈, 재물] 소전(小錢)
쇠첩 : [그밖] 머리초의 인휘 끝에 돌려 그린 무늬. *머리초 : 기둥이나 들보의 머리 부분에 그린 단청. 
쇠치기풀 : [풀, 식물이름] 포아풀과의 다년초. 줄기가 억세며 꽃대는 다홍자색을 띤 우모쌍(雨毛雙). 
쇠코잠방이 : [옷] 농부가 입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짧은 잠방이. 
수굿하다 : [양태] 1. 좀 숙인 듯하다 2. 흥분이 좀 누그러진 듯하다. 
수꿀하다 : [심리상태]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수끽 : [그밖] 구량 같은 것을 받아 먹음. *구량 : [그밖] 식구 수만큼 타먹던 양식. 
수나이 : [일] 피륙 두 필을 짤 감으로 주되 한 필을 그 삯으로 주는 일. 
수냇소 : [동물] 송아지를 주고 그것을 기른 뒤에 소값을 빼고 도지를 내는 소. 
수득수득 : [양태] 뿌리 따위가 심한 정도로 시들어 마른 모양. 
수럭수럭 : [양태] 말이나 짓이 아무 요령도 없이 가볍고 사뭇 쾌활한 모양. 
수럭스럽다 : 수럭수럭한 태도가 있다. 
수리수리 : 열에 떠서 시력이 희미한 모양. 
수박깍두기 : [음식] 겉껍질을 벗긴 수박의 껍질로 만든 깍두기. 
수북하다 : [양태] 1. 물건이 많이 놓이거나 샇여 있다 2. 살이 부어 두드러져 있다. 
수수꾸다 : [행동] 실없는 장난 말로 남을 부끄럽게 만들다. 
수수러지다 : 돛 같은 것이 바람에 부풀어 올라 둥글게 되다. 
수여리 : 꿀벌의 암컷. 
수제비 태껸 : 어른에게 버릇 없이 함부로 덤벼 드는 말 다툼. 
숙다 : 앞으로 기울어지다. # 익은 벼 이삭은 절로 숙는다. 
숙덜거리다 : [행동] 여럿이 모여 빈번이 주위를 살펴가며 비밀스럽게 말하다. 
숙지근하다 : [양태] 불꽃같이 맹렬하던 형세가 줄어져 가다. 
숙지다 : [양태] 어떤 현상이나 기세 따위가 차차 줄어지다. 
순물 : [음식] 순두부를 누를 때 나오는 물. 
순장 : [놀이] 바둑판의 네 변으로부터 각 넷째 줄을 6등분한 5개의 점. 
숫구멍 : 갓난아기의 정수리의 아직 덜 굳은 곳. 숨을 쉴 때 발딱발딱 뛰는 연한 곳. 
숫난이 : 여자와 성관계가 한 번도 없는 숫되고 깨끗한 총각. 숫총각
숫내기 : 남자와 성적 관계가 한 번도 없는 숫되고 깨끗한 처녀. 숫처녀.
숫돌이마 : 숫돌처럼 넓적하고 번들거리는 이마.
숫되다 : 언행이 순진하고 어수룩하다. # 숫된 처녀, 숫처녀, 숫총각, 
스란치마 : 입으면 발이 보이지 아니하는 긴 치마. 
스스럽다 : 부끄러운 생각이 나다. 정분이 두텁지 못해 조심스럽다. #그 두사람은 중학교 선후배로서 그리 스스러운 사이가 아니었다. 
슬겁다 : [성격] 1. 겉으로 보기보다 속이 넓다 2. 마음이 너그럽고 미덥다. 
슬금하다 : [성격] 속으로 슬기롭고 너그럽다. 
슬다 : 벌레나 물고기가 알을 낳다. # 파리가 쉬를 슬었다. 
슬미지근하다 : [음식] 비위를 거스르게 미지근하다. 
슴배이다 : ‘슴배다’의 입음꼴. (스미어 배어 지다.또는, 곧 스며들어 젖어지다.)
슴베 : [연장, 도구] 칼, 낫, 호미, 괭이 등의 자루 속에 들어간 부분. 
슴베 : [연장, 도구] 칼, 호미 등의 자루에 들어간 부분. # 슴베를 불에 달구어 자루에 박았다. 
습습하다 : [성격] 사내답게 활발하다. 
승접들다 : [양태] 1.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이루다 2. 몸달아 하지 않고 천연스럽다. 
승창 : [물건]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게 등받이 걸상처럼 만든 물건. 
시거에 : [양태] 1. 우선 급한대로 2. 머뭇거리지 말고 곧. 
시게 : [농사] 장에서 매매하는 곡식, 또는 그 시세. *시겟금. *시겟돈. 
시게전 : [농사] 장에서 곡식을 파는 노점. 
시겟바리 : [농사] 장으로 가는 곡식을 실은 짐바리. 
시겟장수 : [농사] 곡식을 마소에 싣고 다니며 파는 장수. 
시골고라리 : [사람]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사람. 
시골스럽다 : 모양이나 태도가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러운 데가 있다. [같은말] 촌스럽다.
시금쪽하다 : 때가 지나서 시답잖게 되다.
시나브로 : 1.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2.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사이에. # 물려받은 재산을 시나브로 다 없앴다. 
시난고난 : [질병, 치료법] 병이 더 심해가는 모양. 
시난고난 : 병이 점점 더 심하여 가는 모양.
시눈 : 가늘게 뜬 눈. ‘실눈’에서 ‘ㄹ’이 탈락된 말. 
시드럽다 : [양태] 고달프다. 
시러베 : ‘실없는 사람’을 낮추어 일컫는 말.
시렁 : [김주영의 작품에서] 물건을 얹기 위하여 건너 지른 두 개의 장나무. 
시르죽다 : 1. 기운을 못 차리다. 2. 기를 펴지 못하다. 
시르죽은 이 : 몰골이 초췌하고 초라한 행색을 놀려 이르는 말. 
시름없다 : 근심걱정으로 맥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다. # “시름없이 나리는 비. ”
시망스럽다 : 몹시 짓궂다. 
시먹다 : 버릇이 못되어 남이 이르는 말을 듣지 아니하다. 
시붉다 : 아주 붉다.
시새우다2 :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애쓰다’의 뜻바탕에서) 황급히 서두르다.
시서늘하다 : 음식이 식어서 차다. 
시설거리다, --대다 : 싱글싱글 웃으면서 재미 있게 지껄이다. > 새살거리다. 
시설궂다 : 매우 시설스럽다. > 새살궂다. 새실궂다. 서설떨다 : 시설스럽게 행동하다. >새살떨다. 
시설스럽다 : 성질이 온순하지 못하고 실없이 수선부리기를 좋아하다. >새살스럽다.
시울나붓이 : 시울에 겨우 찰 만하게. 
시위 : 강물이 넘쳐 육지를 침범하는 일. ‘홍수(洪水)와 같은 말. # 작년에는 몇 십년 만에 보는 큰 시위가 나서 온 마을이 물에 잠겼다. 
시장질 : 어린애를 운동시키기 위하여 일으켜 세워 두손을 잡고 앞뒤로 자꾸 밀었다 당기었다 하는 짓
시치름하다 : [행동] 모르는 체 하고 태연한 기색을 부리다. 
시침질 : [옷] 바늘로 시치는 짓. *시치다 : 바느질을 할 때에 맞대어 듬성듬성 호다. 
시퉁머리 터지다 : 매우 주제넘고 건방지다. 
시퉁스럽다 : 시퉁한 태도가 있다. 
시퉁하다 : 주제넘고 건방지다. 
식히다 : 더운 기운이 없어지게 하다. # 더운 음식을 식히다. 머리를 식히다. 
신건이 : [사람] 언행이 싱거운 사람의 별명. 
신골 : [연장, 도구] 신을 만드는 데 쓰는 골. 
신돌이 : [옷] 신의 가장자리에 장식으로 댄 물건. 
신맞이 : 굿에서, 신을 맞이하는 의식.
신멋 : 시퉁그러지게 부리는 멋.
신발차 : [김주영의 작품에서]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노중의 비용이나 사례로 주는 돈. 
신볼 : [옷] 신의 볼. 신의 폭. 
신새벽 : [천문, 기상] 아주 이른 새벽. 
신소리 : [말(言)] 상대자의 말을 슬쩍 농쳐서 받아 넘기는 말. 
신신하다 : [양태] 과일, 채소 등이 새롭고 생기가 돌다. 
신중 : [사람] 여승. 비구니. 
신짚 : [그밖] 짚신을 삼을 때 쓰는 짚. 
신청부 : [심리상태] 1. 근심 걱정이 많아 사소한 말은 좀처럼 돌아볼 틈이 없다 2. 사물이 너무 작거나 부족하여 마음에 차지 않음. 
싣다 : 배나 수레에 짐을 얹다. ‘ㄷ’변칙 동사로 어간이 길게 발음됨. # 빈 배에 달빛만 싣고 돌아간다
실골목 : [지리, 지형] 폭이 썩 좁은 긴 골목. 
실그러뜨리다, ---트리다 : 한쪽으로 비뚤어지게 하거나 기울어지게 하다. 
실그러지다 : 한 쪽으로 비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실살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이익. 
실살스럽다 : 겉으로 드러남이 없이 내용이 충실하다. 
실쌈스럽다 : 1. 말이나 행실이 부지런하고 착실하다 2. 뒤스럭스럽다. 
심실 내리다 : 잔 근심이 늘 마음에 떠나지 아니하다. 
심알 : 마음의 알멩이. 즉 정신의 핵(核). ‘심알을 맺는다’는 마음을 맺는다는 뜻으로, 곧 ‘마음을 통하고 정을 맺는다’는 말이다. 또는 입맞춤을 한다는 뜻으로도 쓴다.
심알을 잇다 : [익은말] ‘할머니가 손자에게 밥물림하여  줌’을 이르는 말. 할머니가 어린 손자에게 밥을 씹어서 먹여줌으로써 마음의 골수를 이어주는 것.  
싱건김치 : [음식] 김장때 삼삼하게 담근 무김치. 
싱겅성겅하다 : [양태] 방이 차고 써늘하다. 
싱둥싱둥하다 : [양태] 기운이 줄지 않고 본디대로 아직 남아 있다. 
싸개통 : 1.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를 하는 통. 2. 여러 사람에게 둘러 싸여 억울하게 욕먹는일. 
싸다듬이 : [행동] 매나 몽둥이로 함부로 때리는 짓. 
싸목싸목 : [양태]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모양. 
싸울아비 : [사람] 무사(武士). 
싹독싹독하다 : [양태] 글의 뜻이 토막토막 끊어져 문맥이 안 통하다. 
싼거리 : [물건] 물건을 싸게 사는 일. 
쌀긋거리다 / 대다 : [양태] 한 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게 자꾸 움직이다. 또, 그리 되게 하다. 
쌀긋하다 : [양태] 바르게 되었던 물건이 한 쪽으로 일그러지다. 
쌀깃 : [옷] 갓난 아이의 배냇저고리 안에 옷대신 싸서 입히는 헝겊 조각. 
쌀캉거리다 / 대다 : [소리] 설 익은 콩이나 쌀이 씹을 때 소리가 나다. 
쌈노 : [연장, 도구] 나뭇조각을 대고 굳을 때 까지 동여 매는 데에 쓰는 끈. 
쌍그랗다 : 양끝이 치켜 올라가 동그랗다.
쌍그렇다 : [양태] 찬바람 불 때에 베옷 같은 것을 입은 모양이 보기에 매우 쓸쓸하다. 
쌍되다 : [양태] 언행이 예의를 잃고 불순하여 천하게 보이다. 
쌍맹이 / 쌍망이 : [광산] 광산에서 돌에 구멍을 뚫을 때 정을 때리는 쇠망치. 
쌍심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몹시 화가 나서 두 눈에 핏발이 서는 일. 
쌍클하다 : 매우 못마땅하여 성난 빛이 있다.
쌍홍장 : [그릇] 부엌 안의 그릇을 넣어두는 곳. 
쌔릉쌔애릉 : 몸집이 작은 날짐승이 별안간 날아오를 때 나는 소리.
쌔무룩하다 : [행동] 못 마땅해서 말이 없이 뾰로통하다. 
쌔물거리다 : [양태] 이가 빠진 노인이 입을 연방 움직여 힘없이 웃다.
쌔물스럽다 : 보기에 쌔물거리는 듯 하다. <씨물스럽다. [여린말]새물스럽다. 
쌕 : [양태] 웃기를 꺼리어 한번 얼핏 눈웃음치고 그만 두는 모양. 
쌩이질 / 시양이질 : [행동] 한창 바쁠 때 쓸데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하는 짓. 
써다 : [천문, 기상] 조수가 빠지거나 괴었던 물이 새어서 줄다. 
썩초 : [풀, 식물이름] 빛깔이 검고 품질이 낮은 담배. 
썰레놓다 : 아니 될 일이라도 되도록 마련하다. 
쏘개질 : [행동] 있는 일 없는 일을 얽어서 몰래 일러 바치어 방해하는 짓. 
쏘삭거리다 : [행동] 1. 가만히 있는 사람을 연해 꾀거나 추기거나 하여 들썩이게 하다 2. 공연히 사람을 쏘삭거려 바람나게 하다 3. 연해 들추고 쑤시다. 
쑥수그레 하다 : 여러 개의 물건이 별로 크지도 작지도 않고 거의 고르다. 
쓰개치마 : [옷] 여자가 외출할 때 머리에서 몸의 윗부분을 4가리어 쓰던 치마. 
쓰렁쓰렁 : 1. 남이 모르게 비밀히 하는 모양 2. 일을 정성껏 아니하는 모양. 
쓰렁하다 : (사귀던 정이) 버성기다. 또는, 기분이 쓸쓸하다.
쓸리다 : 줄로 문질러서 닳게 하다. ‘쓸다’의 사동형. # 목수에게 부탁하여 톱을 쓸렸더니 많이 좋아졌다. 
쓿다 : 곡식을 찧어 껍질을 벗기다. 쓿어서 곱고 깨끗한 쌀을 ‘쓿은 쌀’이라 함. 
씌우다 : 머리에 쓰게 하다. # 허수아비 머리에 모자를 씌우다.
씨갈래 : 낱말을 씨가름하여 나눈 갈래. [같은말] 품사(品詞) 
씨걱거리다 : 아귀가 잘맞지 않아 삐걱거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씨루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서로 버티어 겨루다. 
씨식잖다 : 같잖고 되잖다. 
씨아 : [연장, 도구]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 못난 사람일수록 잘난 체하고 큰소리 침을 속담에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고 함. 
씨양이질 : 한창 바쁠 때에 쓸 데 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구는 짓. 
씨하다 : (‘씨, 즉 종자로 삼다’의 뜻바탕에서) 제 구실을 하다.
씰개 : [동물] 털이 짧은 개. 
씽글거리다 / 대다 : [행동] 소리없이 계속 귀엽게 눈웃음 치다. 
씽씽이 : 하모니카.



아갈대다 : 이러니저러니 아가리를 놀리다. 즉, ‘말질하다’의 속된 말. 
아갈잡이 : [김주영의 작품에서]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에 헝겊이나 솜따위로 틀어 막는 것. 
아그데아그데 :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아그려쥐다 : → 쪼그리다.
아금바르다 : 알뜰하고 다부지다.
아금바리 : 아금바르게.
아금박차다 : 매우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 : 알뜰하게 발밭다. 
아금받다2 : 이악하고 깐깐하다.
아금받다3 : 매우 아금바르다. 또는, 야무지고 다부지다.
아긋하다 : [양태] 목적하는 점에 겨우 이르다. 
아기그네 : 어린애를 재우거나 놀게 하기 위하여, 눕히거나 앉히어서 흔들게 만든 물건. [비슷] 요람(搖籃)
아기낳이 : 아기를 잘 낳는 일. ‘아기나히? 始作?니라.’ (월인석보 1:44)
아기네 : 아기들. ‘-네’는 ‘여인네’, ‘우리네’ 따위에서 보듯 ‘사람의 어떤 한 무리’를 뜻하는 뒷가지로 쓰인다. 
아기다복솔 : 가지가 다보록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그냥 ‘다복솔’이라고도 함.
아기씨 : 계집애를 대접하여 일컫는 말. 오라버니 댁이 손아래 시뉘를 높여 일컫기도 함. 
아낙1 : 안 또는 안쪽. 국외에 대하여 국내. 혹은 외계에 대하여 내부세계를 일컫는 말.
아늠 : [신체부위] 볼을 이루고 있는 살. 
아니완?다 : [옛] 사납다. 불량(不良)하다. 
아닥치다 : [양태] 매우 심하게 말다툼하는 모양. 
아당지다 : 몹시 야물고 오달지다.
아둔패기 : [사람] 아둔한 사람을 낮게 부르는 말. 
아들바퀴 : [물건] 쳇불을 메우는 데 쓰는 두 개의 좁은 테. *쳇불 : 쳇바퀴에 메워 액체나 가루 같은 것을 거르는 그물 모양의 물건. 
아등그러지다 : 1. 빳빳하게 말라 배틀어지다 2. 날씨가 점점 흐려서 음산해지다. 
아락바락 : 성이나서 기를 쓰며 다투는 모양. 
아람 : [과일]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랫물 : (‘아래쪽 물’의 뜻바탕에서) 어떤 직급체계에서의 하위직.
아려 : 올벼의 낟알.
아련하다 : 정신이 희미하다. 아리송하다. # 내 고향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하도 오래된 일이라 그저 아련할 뿐이다. 
아령칙하다 : [심리상태]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 <어령칙하다
아롱점말 : 아롱아롱한 점을 가진 말(馬).
아름아름 : 한아름이 넘도록 뭉쳐지거나 뭉친 모양.
아름차다 : [양태] 힘에 벅차다. 
아리잠직하다 : [양태] 키가 작고 외양이 얌전하며 어린 태도가 있다. 
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傲氣)
아망부리다 : 아망을 행동으로 나타내다. 
아모리다 : 졸아들거나 오므라지게 하다.
아부재기 : 요란스럽게 부르짖거나 소리치는 일이나 그 소리. 또는, 그 아픔이나 어려움을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하여 나타내는 태도나 말. [비슷] 아우성.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아서지다 : 작고 단단한 물체가 좀 센 힘에 짓눌려 부서지다.
아쉽다 : 필요할 때 없어서 서운하다. # 요즈음은 돈이 무척 아쉽다.
아슥하다 : 까마득하고 아스라히 멀다. 
아슴아슴하다 :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고 희미하다.
아올다 : 어울리다. 중세어 ‘아우르다’와 같다. “겸兼은 아올씨라.”(월인석보 서 18)
아음 : 친척을 뜻하는 옛말. 이 말은 ‘겨레’에 의하여 밀려나게 됨. ‘겨레’도 본래의 뜻을 읽고 ‘동포, 민족’의 뜻으로 옮겨가서 한자말 ‘친척’이 그 자리를 차지함. “아? 척(戚)” (석봉천자문 35). “族? ??미라”(능엄경 3.75). “아??히 孝道를 感動?야” (삼강행실. 효. 33)
아이다 : →앗기다.
아이도 : ‘갑자기’의 옛말.▶이랑이 고랑되고 고랑이 이랑되기로 아이오 처지가 뒤바뀌어 버린 이참봉은 본시 아래대에 살던 아랫도리사람이었다. (김성동--국수)
아즐하다 : 멀리 까마득히 아물거리다. 
아지랑이춤 :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무엇이 어른거리는 현상.
아첟브다 : [옛] 싫다 *<內訓 1?13>사??게 아첟브디 아니호미(不厭於人)
아쳐롬 : [옛]  싫은 마음 *<金剛 上 35>므던히 너기며 아쳐로? 내디 아니 ?며(不生輕厭)
아쳗다 : [옛]  싫어하다=아첟다 *<佛頂 上 4>女人 모? 아쳗고(厭其女人身)
아칠하다 :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까마득하게 높거나 낮다. 
아퀴 : 어수선한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아퀴짓다 : 일의 끝을 마물리다. 일의 가부를 결정하다. 
악도리 :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이나 짐승. 영악한 싸움장이.   
악말갛다 : 몹시 말갛다.
악수 : [천문, 기상]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악지 : [성격] 잘 안 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악지바르다 : 악빠르다. 또는, 고집이 세다.
악짓손 : [그밖] 고집대로 해내는 솜씨. 
악패듯 : [양태] 사정없이 몹시 심하게. 
안 : 부인. 마누라.
안갚음 : 어버이의 은혜를 갚음. 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줌. ‘반포(反哺)’와 같은 말.
안개구름(을) 타다 : [익은말] 계집을 탐하다. ‘계집’을 ‘안개구름’에 비유한 말.
안개눈썹 : 숱이 적고 빛깔이 엷은 눈썹.
안개뿜이 : [농사] 분무기. 
안개숲 : 안개가 자옥하게 낀 숲.
안개죽 : ‘어떤 죽인지 분간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안개치마 : ‘안개처럼 엷고 가벼운 치마’를 비유하는 말.
안걸이 : [놀이] 씨름에서 다리로 상대자의 오금을 안으로 걸고 당기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재주. 
안겉장 : [그밖] 겉장 안의 면지와 속장 사이에 있는 지면의 종이. 
안고나다 : [행동]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지다. 
안길 : 안과 바깥이 구분되어 있는 데서 안쪽으로 난 길. 
안날 : [천문, 기상] 바로 전날. 
안다미 씌우다 : [양태] 제가 담당할 책임을 남에게 지우다. 
안다미로 : [양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넘치게. 
안돌이 : [지리, 지형] 험한 벼랑길에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곳. 
안말이 : [용모] 머리털을 안으로 컬(curl)한 스타일. 
안머슴 : 집안 살림을 돌보는 여자 머슴. 
안반같다 : [양태] 매우 두껍고 넓다. 
안받침 : 안에서 지지하고 도와줌. 또는, 어떤 일이나 행동 또는 이론 같은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내적으로 받쳐주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뒷받침’은 뒤에서 지지하고 도와주는 일.]
안받침되다 : 내적으로 다짐하다. 또는, 내적으로 깔려 있다. 
안셈 : 안에 지니고 있는 마음. [비슷]속셈.
안슬프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1. 약하거나 가엾은 사람에게 도움이나 폐를 끼쳐 매우 미안하고 딱하다 2.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나 아랫 사람의 딱한 사정이 마음에 가엾고 언짢다. 
안에섯님 : 아나서님. 정 3품 이하의 보통 벼슬아치의 첩을 높여 이르는 말. ‘--님’은 사람을 일컫는 말에 붙어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뒷가지이다.
안올리다 : [그릇] 그릇 같은 것의 속을 칠하다. 
안저지 : [사람] 어린 아이를 안아주고 보살피는 여자 하인. 
안짱걸음 : 안짱다리 모양으로 걷는 걸음.
안쯩잡다 : 1. 마음 속에 품어두다 2. 겉가량으로 헤아리다. 
안차고 다라지다 : 성질이 겁이 없이 깜찍하고 당돌하다. 
안차다 : [성격] 겁이 없고 깜찍하다. 
안채우다 : ‘안채다’의 입음꼴. 또는, 남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다.
안추르다 : 1. 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 2. 분노를 눌러서 가라앉히다. 
안치다 : 끓이거나 찔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 # 솥에는 흰쌀을 안쳐서 밥을 짓고 시루에는 찹쌀 가루를 안쳐서 떡을 찌었다. 
안태우다 : [행동] 말이나 가마 등을 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기 앞에 앉아 타게 하다. 
안틀다 : [그밖] 일정한 수효나 값의 안에 들다. 
안팎벌 : ‘속옷과 겉옷’을 통틀어 일컬음.
안팎옷 : 속옷과 겉옷.
안해 : [천문, 기상] 바로 전 해(年). 
앉은검정 : [그밖] 솥 밑에 앉은 검정 당묵. 
앉은굿 : [귀신, 무당] 장구와 춤이 없는 굿의 한가지. 
앉은절 : 앉은 자세로 하는 여자의 큰 절.
앉을깨 : [연장, 도구] 1. 베짜는 사람이 앉는 자리 2. 걸터앉는 데 쓰이는 물건의 통칭. 
앉음매 : 앉은 모양이나 태도. [비슷]앉음새.
앉히다 : 앉게 하다. ‘앉다’의 사동형. # 윗자리에 앉히다. 색시그루는 다홍치마 적에 앉혀야 한다. --처음부터 엄하게 가르쳐야 효과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그루(를) 앉히다’는 앞으로 해나갈 일에 바로 나갈 터를 잡게 한다는 뜻. 
알겨내다 : [행동] 소소한 남의 것을 좀스러운 언행으로 꾀어서 빼앗아내다. 
알겯다 : [동물] 암탉이 발정할 때 알을 배기 위하여 수탉을 부르느라고 골골 소리를 내다. 
알구지 : [연장, 도구] 지게 작대기의 아귀진 곳. 
알권리 : 알고자 하는 권리. 또는, 알아야 할 권리. ‘알(다)+권리(權利)’의 낱말짜임새.
알근달근하다 : [음식]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알근하다 : [음식] 1. 술에 취해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다 2. 맛이 매워서 입안이 조금 알알하다. 
알금뱅이 : [사람] 얼굴이 알금알금 얽은 사람. 또는 그 사람의 별명. 
알금삼삼 : [용모] 잘고 얕게 얽은 자국이 드문드문 있는 모양. 
알기내기 : 알아맞히기를 하는 내기. 
알깍쟁이 : [사람] 1. 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아이 2. 아이 깍쟁이. 어려서부터 깍쟁이인 사람. 
알나리 : [사람] 벼슬한 어리고 키 작은 사람에 대한 농. 
알내기 : [일] 양계장 따위에서 많은 알을 낳도록 닭이나 오리를 기르는 일. 
알땀 : 이마 따위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
알락고양이 : 본 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알록달록 섞인 고양이.
알롱 : [사람] 지방 관아의 전령을 맡은 엄지머리 총각. 
알릴곳 : 알리는 곳. [비슷]수신처.
알바늘 : [연장, 도구] 실을 꿰지 않은 바늘. 
알바늘 : [옷] 실을 꿰지 않은 바늘.
알샅 : 알몸의 사타구니. 
알섬 : [지리, 지형] 1.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2. 물새가 모여 알을 낳는다는 섬. 
알숨달숨 : 여러 빛깔의 무늬나 점 따위가 고르지 않게 있는 모양.
알숭달숭 : 여러 가지 빛깔이나 모양이 뒤섞여 있는 모양.
알심 : [심리상태] 1.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2. 보기보다는 야무진 힘. 
알싸하다2 : 소리가 아렴풋하다.
알알 : 알알이. 또는, 알마다.  
알짝지근하다 : [양태] 1. 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2. 맛이 좀 아린 듯 하다 3. 술기운이 알맞게 도는 듯하다. 
알짝지근하다2 : [음식] 1. 음식이 조금 맵다 2. 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3. 알맞게 취하다
알쭝달쭝하다 : 알록달록하다(?)▶알쭝달쭝한 꽃이팔을 날리며 엷은 바림이 부웅 하드니 허공으로 내 몸이 둥실 얘 이놈 좋구.(김유정--연기,311쪽)
알천 : [물건] 1. 재물 가운데 가장 값나가는 물건 2. 음식 가운데 제일 맛 있는 음식 3.알짜로 값진 것.
알키하다1 : 살을 다치어 아리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다.
알키하다2 : 맛, 냄새 따위가 알알하다. 또는, 술이 취한 듯 정신이 어렴풋하다. 
앓음자랑 : 앓는 소리. 앓음 타령. 병탈을 부리는 짓.
암난이 : 시집가지 않는 처녀.
암살지다 : 거무스름한 빛깔의 살이 많고 기름지다.
암상 : [심리상태]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잔망스러운 심술. 
암상떨이 : 암상을 떠는 짓.
암샘 : 암컷이 일정한 시기에 교미욕을 일으키는 일.
암암하다 : [심리상태] 잊혀지지 않고 가물가물 보이는 듯하다. 
앗2 : 밭田. 문세영 <순전한 우리말 사전> 서문에 나오는 말인데, 여기서는 우리말만 추려서 낱말밭을 이뤘다는 뜻으로 쓰임. [참고] 옛말 ‘밧’에서 ‘ㅂ’이 ‘ㅇ’으로 소리바꿈한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피아골’도 구황농작물인 피가 많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피밧골’이 소리바꿈한 것이다.
앙가발이 : 1. 다리가 짧고 굽은 사람 2. 잘 달라 붙는 사람. 
앙가슴 : [김주영의 작품에서] 두 젖 사이의 가슴. 
앙감질 : 한 발을 들고 한 발로만 뛰어 가는 짓. 
앙갚으리 : →앙갚음.
앙구다 : 1. 음식 같은 것을 식지 않도록 불에 놓거나 따뜻한 데에 묻어두다 2. 한 그릇에 여러 가지 음식을 어울리게 붙이어 담아 곁들이다 3. 사람을 안동하여 보내다. 
앙금 : 물에 가라앉은 녹말 등의 부드러운 가루. 비유적으로 “서로 사이에 남은 앙금을 말끔히 씻는다”와 같이 쓰임. 
앙당하다 : 모양이 어울리지 않게 작다. [비슷]앙상하다.
앙상하다 : 꼭 째이지 않다. <엉성하다. 뼈만 남도록 바짝 마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함. #앙상한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앙칼머리지다 : ‘앙칼지다’의 속된 말.
앞대 : 어떤 지방에서 그 남쪽에 있는 지방을 일컫는 말. 아래쪽, 아랫녘. 
앞잡이3 : 본보기. 길잡이.
애근히 : 애를 쓰며 어렵게.
애기순 : 새 순.
애두름 : 낮은 언덕.
애마르다 : 초조하거나 안타까워하다.
애만지다 : 소중히 여겨 어루만지다.
애먼 : 1. 엉뚱하게 딴 2. 애매하게 딴. 
애면글면 : 약한 힘으로 무엇을 이루느라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애모뜨다 : ‘심술궂다’의 함경도 육진 지방 토박이말. 북한 문화어에서는 ‘성가시거나 귀찮게 굶’의 뜻으로 수용됨. 실제로는 ‘그립고 애틋하다’ 또는 ‘정겹고 살뜰하다’ 등의 반어적인 쓰임새가 있다.
애바르다 : 재물과 이익에 발밭게 덤비다. 
애발스럽다 : 매우 안타깝게 애를 쓰는 태도가 있다. [비슷]애바르다.
애사내 : 밤에 성적으로 여자를 괴롭히는 남자.
애살맞다 : 궁색하고 안타까운 데가 있다.
애살스럽다 : 군색하고 애바른 데가 있다.
애살포오시 : 애틋하게 살포시.
애소리 : 날짐승의 어린 새끼.
애솔나무 : 어린 소나무. 애송나무. 이러한 애솔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애솔밭’이다. 
애쑥 : 어리고 연한 쑥.
애어리다 : 아주 어리다.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겨우. 넉넉하지는 못하나마 좀. 
애옥살이 : 가난에 쪼들려 고생스럽게 사는 살림살이. 
애옥하다 : 살림이 몹시 구차하다. 살림이 가난하다. 
애잡짤하다 : 가슴이 미어지듯 안타깝다. 또는, 안타까와서 애가 타는 듯하다.
애젖하다 : 안타깝게 애틋하다.
애줄없다 :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애지 : 나무나 풀의 줄기에서 갈라져 벋은 가는 줄기. ‘애+지枝’의 낱말짜임새.
애짓는이 : 창조자.
애짓다 : 창조하다. ‘애+짓다’의 낱말짜임새. ‘애’는 ‘어리거나,앳되거나,처음’의 뜻. “애짓는 힘創造力”, “애짓는 힘이 발달됨”과 같이 쓴다. (최현배의 ‘나라 사랑의 길’에 나오는 말.)
애초롬하다 : 웅숭깊게 새뜻한 맛이 있다.
앵돌아서다 : 마음이 토라져서 싹 돌아서다.
앵두장수 : [사람] 잘못을 저지르고 어디론지 자취를 감춘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앵하다 : [심리상태] 손해를 보았을 때 마음이 분하고 아깝다. 
야경벌이 : 밤도둑. ‘야경夜更+벌이’의 낱말짜임새.
야경스럽다 : [양태] 밤중에 떠들다. 
야나치다 : 영락 없고 매몰하다. 
야당스럽다 : 1. 매몰하고 사막스럽다 2. 약바르고 매몰스럽다. 
야들매기 : 야들야들한 물건.
야리다 : [음식] 1. 질기지 않다 2. 조금 모자라다. 
야바위 : [노름] 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여서 따먹는 노름. 
야발 : 야살스럽고 되바라진 태도, 또는 말씨. 
야발스럽다 : 야살스럽고 되바라지다. 야발장이. 
야비다리 :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제딴에 가장 만족한 듯이 내는 교만. 
야비다리치다 : [행동] 교만한 사람이 일부러 겸손한 체 하다. 
야생이죽 : → 대장장이.
야소꾼 : ‘기독교인’을 이르는 말. 예수(Jesus)의 음차. 야소耶蘇
야숙스럽다 : → 야속스럽다.
야스락거리다/---대다 : [행동] 입담 좋게 자꾸 말을 늘어놓다. 
야시럽다 : → 야스럽다.
야실거리다 : 은근히 비웃는 태도로 말을 살살 늘어놓다.
야장스럽다 : 야젓스럽다.
야장쟁이 : 대장장이. ‘야장(冶匠)+쟁이’의 낱말짜임새. 
야젓하다 : [행동] 태도나 됨됨이가 옹졸하거나 좀스럽지 않고 점잖으며 무게가 있다. 
야지다 : 낮아지다.
야지랑 : 얄밉고 능청스러운 말이나 태도.
야지랑스럽다 : 얄밉도록 능청맞으면서도 천연스럽다. 
야지러지다 : [양태] 1. 한 편 쪽이 줄어지다 2. 한귀퉁이가 떨어지다. 
야짓 : 차근차근하게 통틀어서 모조리. 
얀정 : [그밖] 인정을 얕잡아 쓰는 말. 
얄개 : [사람] 야살스러운 짓을 하는 사람. 
얄긋거리다 / 대다 : [양태] 짜인 물건의 네모가 서롬 맞지 않고 느슨하여 연해 움직이다. 
얄긋하다 : [양태] 한쪽으로 조금 쏠리어 비뚤어지다. 
얄기죽거리다 : [행동] 허리를 이리저리 느리게 내어 흔들다. 
얄나다 : [심리상태] 야살스럽게 신바람이 나다. 
얄라궂다 : 야릇하고 짓궂다. [비슷]얄궂다.
얄라차 : [소리] 1. 잘못됨을 이상야릇하게 또는 신기하게 생각해서 내는 소리 2. 경쾌한 동작 또는 경쾌한 느낌을 나타낼 때에 내는 소리. 
얄랑거리다 : [물, 액체] 물에 뜬 작은 물건이 물결에 따라 이러저리 움직이다. 
얄망궃다 : [양태] 괴이쩍고 요망하여 까다롭다. 
얄망스럽다 : [행동] 얄망궂은 태도가 있다. *얄망궂다 : 1. 좀 괴상하고얄궂다 2. 하는 짓마다(성질이나 행동이)야릇하고 밉다. 
얄캉하다 : 탄력있는 물건이 보드랍고 약하다.
얄푸르다 : 엷게 푸르다.
얌심 : [심리상태] 1. 얌상스럽고 사막스럽게 샘하는 마음 2. 샘바르고 시기하는 마음. 얌심꾸러기. 얌심데기. 
얌체갓 : 채신사납게 볼품없이 작은 갓.
얌치 : [심리상태] 마음이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 
양거지 : [놀이] 여러 남자가 모여 노는 데, 아이 밴 아내가 있는 남자가 있을 경우 덮어 놓고 한턱을 먹고서, 그 아이가 사내면 아이 아버지가 값을 치르고, 계집이면 여러 사람이 분담하는 장난. 
양글 : [농사] 소가 논밭을 갈거나 짐을 싣는 일. 한해에 같은 논에서 두 번 수확함. 
양냥거리다 : [행동] 1. 마음에 덜 차서 자꾸 조르다 2. 시뜻하게 여겨 심술을 부리다. 
양냥고자 : [연장, 도구] 활끝의 심고가 걸리는 곳. 
양냥이 뼈 : [신체부위] 턱뼈. 
양냥이줄 : [연장, 도구] 자전거의 앞뒤 기어를 연결하는 쇠줄. 
양복적삼 : ‘블라우스’의 북한말.
얕보다 : 실제의 사실보다 낮추 보다. 얕잡아보다. “사람을 얕보는 버릇이 있다. 
얕은잠 : 깊이 자지 못하고 얕게 든 잠. 조그만 소리에도 쉽게 깨는 잠.
얕추 : [양태] 얕게
어간 마루 :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마루. 
어간 재비 : 1. 사이에 간막이로 둔 물건 2. 몸집이 장대한 사람. 
어거먹다 : 잘 못 되다.
어귀어귀 : [양태] 욕심사납게 음식을 물어 씹는 모양. 
어금지금하다 : [양태] 서로 비슷하고 대소장단의 차가 적다. 
어긋어긋 : [양태] 물건의 각 조각이 이가 안 맞아 조금씩 어긋나 있는 모양. 
어깨심 : 옷의 양쪽 끝이 처지지 않고 각이 지도록 덧넣은 솜이나 천 따위의 뭉치. [비슷] 봉3
어깨저울 : 양쪽으로 똑같은 저울판이 달려 잇어, 한 쪽에는 달 물건을 다른쪽에는 추를 놓아 평평하게 하여 물건의 무게를 재는 저울.[비슷] 천칭(天秤).
어깨패 : 깡패 무리. 깡패의 패거리.
어깨홈 : 흔히 여자의 여름옷에서 어깨 부분이 몸 안쪽으로 팬 부분. 
어꾸수하다 : 1. 음식 맛이 순하고 구수하다 2. 하는 말이 모든 점에서 그럴 듯하여 비위에 맞다. 
어녹이 치다 : 여기 저기 두루 얼다가 녹다가 하다. 
어늬 : → 덜미.
어둑발 : 어둑어둑한 기운. 흔히 ‘내리다’와 함께 쓰임.
어떡치다 : 얼른 해치우다. ‘어떡’은 ‘얼른’의 지방말이다.
어레짐작 : 겉가량으로 헤아려 짐작함.
어련무던하다 : 성질이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어루러기지다 : 얼룩덜룩하게 되다. 얼룩지다. 
어루쇠 : 쇠붙이를 닦아서 만든 거울, 구리 거울 등. 
어룽이다 : 뚜렷하지 않고 희미하게 어른거리다. > 아롱이다.
어르다1 : 얼다, 즉 남녀 간에 정을 통하거나 교합하다. 또는, 배필로 삼다. “계집 얼이다”, “남진 어르다” 라는 글이 <훈몽자회>에 보인다.
어름 : 두 물건의 끝이 닿은 자리. # 하늘과 땅이 맞닿은 어름. 
어리꾸지다 : 어리숭하여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어리누이동생 : 어린 누이동생. ‘어리(다)+누이동생’으로 분석되는 말.
어리눅다 : 짐짓 못 생긴 체하다. 
어리대다 : 공연스레 어정거리다. # 교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에서 어리대고 있었다. 
어리마리 : 잠이 든 둥 만 둥한 모양. 
어리번쩍 : 물건 따위가 어른거리다가 갑자기 선명해지는 모양.
어리보기 : [사람] 얼뜬 사람. 둔한 사람. 
어리장수 : 1. 닭이나 오리 같은 것을 어리나 장에 넣어서 지고 다니며 파는 사람. 2. 닭의 어리처럼 생긴 그릇에 잡화를 담아서 지고 다니며 파는 황아 장수. 
어리치다 : 너무 심한 자극으로 정신이 흐릿해지다. 
어림 : 대강 겉가량으로 헤아림. ‘눈어림, 손어림’같은 명사와 ‘어림잡다, 어림치다’같은 동사가 있음. 
어릿하다 : [음식] 혀끝이 몹시 쓰리고 따갑다. 
어마지두 : 무섭고 놀라와서 정신이 얼떨떨한 판. 
어빡자빡 : 포갠 것이 한결 같지 않은 모양. 
어섯 :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정도. # 어섯만 보고 제대로 다 본 것으로 생각한다. 일을 조금 짐작하게 된 것을 ‘어섯눈(을) 뜨다’라 함. 
어숭그러하다 : [양태] 일이 제법 잘 되다. 그리 까다롭지 않다. 
어슬어슬 : [김주영의 작품에서] 차차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모양. 
어연간하다 : [양태]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웅하다 : [양태] 굴이나 구멍 등이 속이 비어 침침하다. 
어이 : 짐승의 어머니. 
어이딸 : 어머니와 딸. 모녀(母女). *어이딸이 두부 앗듯 : 오손도손 사이 좋게 일함. 
어이며느리 :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이새끼 : 짐승의 어미와 새끼. 
어정뱅이 : [사람] 갑자기 잘된 사람.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어정대는 사람. 일을 하나 실적이 없는 사람. 
어지빠르다 : [양태] 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쪽에도 맞지 않다. 
어치렁거리다 : [행동] 1. 힘없이 홰홰 저으며 되는 대로 걸어가다 2. 키가 좀 큰 사람이 힘없이 걸어가다. 
억수 : 물을 퍼붓듯 세차게 내리는 비. 이보다 작은 느낌을 주는 말고 ‘악수’가 있음. # 비가 억수로 쏟아져 잠깐 사이에 온 들이 물바다가 되었다. 
억실억실하다 : [용모] 얼굴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하다. 
억척보두 : [사람] 속마음이 완악하고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완악하다 : 성질이 모지락스럽고 악독함.     
언거번거하다 : 쓸 데 없는 말이 많고 경망하며 수다스럽다. 
언걸 : 1. 남의 일 때문에 당하는 해 2. 큰 고생
언걸 먹다 : 1. 남의 일로 해를 입어 골탕 먹다 2. 큰 고생을 당하다. 
언구럭 : 사특하고 교묘한 말로 남의 속심을 떠보는 등 남을 농락하는 태되. 
언구럭부리다 : 언구럭을 일부러 행동에 나타내다. 
언구럭스럽다 : 언구럭을 부리는 듯한 태도가 보이다. 
언년 : [사람] 어린 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언턱거리 : [그밖] 남에게 말썽을 부릴만한 핑계. 
언틀먼틀 : [양태] 바닥이 들쭉날쭉해 요철이 심한 모양. 
얻은 잠방이 : [물건] 남에게서 일껏 얻은 것으로 그리 신통하지 못한 물건. 
얼간쌈 : [음식] 가을에 배추의 속대만을 골라서 얼간하여 두었다가 겨울에 쌈으로 먹는 음식. *얼간 : 소금에 약간 절임. 
얼금뱅이 : [김주영의 작품에서] 얼굴이 얼금얼금 얽은 사람 > 알금뱅이. 
얼김 : 다른 일이 되는 바람. # 돈도 좀 생기고 고향 친구도 만나 얼김에 한잔 했다. <얼떨김, 얼낌덜낌. 
얼러방망이 : 때리려고 어르는 짓. 
얼러방치다 :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해 내다. 
얼렁장사 : 여러 사람이 밑천을 어울러서 하는 장사. 
얼레 : [연장, 도구] 실을 감는 기구. 연을 날릴 때 쓰는 얼레에는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얼레 등이 있음. 
얼음발 : 국수발처럼 잘게 부숴져 나오는 얼음의 줄기.
얼이다 : [옛]  시집보내다. 혼인시키다. *<佛頂 상 3>겨집 남진 얼이며(嫁女)
얼입다 : 남의 잘못으로 해를 받다. 
엄발 나다 : 벗나가는 태도가 있다. 
엄부럭 부리다 : 철없이 심술을 부리다. 
엄장 : 풍채좋은 큰 덩치. # 그의 엄장에 눌려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엄펑소니 : 음흉하게 남을 후리는 솜씨나 짓. 
엄펑스럽다 : 음흉하게 남을 속이거나 곯리는 태도가 있다. 
업수 놓다 : 광산에서 갱내(坑內)의 물을 밖으로 흐르게 설비하다. 
엉겁 : 끈끈한 물건이 마구 달라붙은 상태. # 엿이 손에 엉겁을 하였다. 흙이 발에 엉겁이 되었다. 엉겁결에 그렇게 했다.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치다. 엉너리로 남의 환심을 사는 수단을 ‘엉너릿손’이라 하며 이런 수단을 발휘하는 것을 ‘엉너리치다’라 함. # 뻔히 엉너리 치는 줄 알면서도 번번히 당하는 내가 바보지. 
엉너릿손 : 엉너리로 사람을 후리는 솜씨. 
엉덩받이 :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만한 자리.
엉버틈하다 : 커다랗게 떡 벌어져 있다. 
엉세판 : 가난하고 궁한 판. 
엎지르다 : 액체를 쏟아지게 하다. #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에다 : 예리한 연장으로 도려내다. ‘에’가 길게 발음됨. # 살을 에는 듯한 추위.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 
에멜무지로 : 1. 물건을 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2. 언행을 헛일 겸 시험삼아
에움길 : 굽은 길. ‘에우다’(딴 길로 돌리다)의 명사형 ‘에움’에 길이 붙어서 된 말. ‘지름길’의 반대말로 쓰임. 
엔굽이치다 : 물이 굽이쳐 뭍으로 빙 돌아서 흐르다. 
엔담 : 사방을 둘러 쌓은 담. # 자기 집 엔담 안이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엘레지 : 개의 자지 구신(狗腎)
여 :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 ‘암초(暗礁)와 같은 뜻. # 제주도 남쪽 가파도 앞바다에는 여가 있어서 옛날 외국 배들이 자주 여기에 걸리곤 하였다. 
여기다 :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 # 가엾게 여기다. 
여낙낙하다 : 성미가 온화하고 상냥하다. 
여든대다 : 떼를 쓰다. 억지를 부리다. 
여들없다 : 하는 짓이 멋없고 미련하다. 
여리꾼 : [사람]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는 손님을 인도하여 들여 물건을 사게하고 상점주인으로부터 수수료를받는 사람. 
여립켜다 : 여리꾼이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다. 
여마리꾼 : [사람] 몰래 염탐하는 사람. 
여우볕 : 비 오는 날 잠깐 반짝쬐다가 사라지는 볕. 볕이 나 있는 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함. # 아까 잠깐 여우볕이 들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여울돌 : 여울 밑에 깔린 돌.
여줄가리 : 1. 주된 몸뚱이나 원줄기에 딸린 물건 2. 종요로운 일에 딸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 
여투다 : 물건이나 돈을 아껴 쓰고 그 나머지를 모아 두다. 
연생이 : 잔약한 사람이나 물건. 보잘 것 없는 사람의 별명. 
연장걸이 : [놀이] 씨름에서 오른 다리로 상대자의 오른 다리를 밖으로 꼬아 걸어 넘기는 기술. 
연춧대 : [집, 건축] 토담을 쌓을 때 쓰는 나무. 
열 : [연장, 도구] 도리깨나 채찍 따위의 끝에 달려 있는 끈 따위. 
열구름 : 떠가는 구름. 지나가는 구름. # 열구름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냇물처럼 막힘 없이 발 닿는 데로……. 
열굽 : [풀, 식물이름] 열삼의 잎. *열삼 : 씨를 받기 위한 기름 삼. 
열끼 : [그밖]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나절 : [천문, 기상] 일정한 한도 안에서 매우 오랫동안. 
열두발 고누 : [놀이] 말밭이 열둘인 고누. 서로 번갈아 놓되 한편 말 셋이 나란히 놓이면 상대편 말 하나를 따냄. 
열두하님 : [사람] 혼인 때 신부를 따르는 열두명의 계집종. 
열릅 : [동물] 마소의 열살. 
열목카래 : [일] 두 개의 가래를 연폭한 것에 장부잡이 둘과 줄잡이 여덟 사람이 하는 가래질. *연폭 : 마주 이어 붙임. 
열새베 : [옷] 고운 베. 
열쇠돈 : [돈, 재물] 흔히 열쇠를 꿰어두는 데 사용했으므로, 별전을 일컫는 딴 이름. *별전 : 조선때 화폐를 주조할 때 만든 기념화폐. 
열쌔다 : [양태] 매우 재빠르고 날래다. 
열없다 : 1. 조금 부끄럽다 2. 성질이 묽고 째이지 못하다 3. 담이 크지 못하고 겁이 많다. *열없는 색시 달밤에 삿갓 쓴다 : 정신 없이 망동함을 이르는 말. 
열중이 : 1. 겨우 날기 시작한 새 새끼 2. 겁이 많고 나약한 사람. 
열채 : [연장, 도구] 챗열이 달린 채찍. 
열퉁적다 : [행동] 언어 동작이 데퉁스럽다. *데퉁스럽다 : 말이나 하는 짓이 거칠고 엉뚱하여 미련하게 보이다. 
영 : 깨끗하게 잘 꾸민 집 안이나 방 안의 산뜻하고 생기 있는 밝은 기운. *-이 돌다. 
영바람 : 양양한 의기(意氣). 뽐내는 자세. 
오갈 : [김주영의 작품에서] 오가리 *오가리들다 : 식물의 잎 따위가 병들고 말라서 오글쪼글해지다. 
오금 : 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도망할 때의 급한 마음을 “오금아 날 살려라” 표현함. 
오달지다 : 올차고 여무져 실속 있다. 
오도깝스럽다 : 경망하게 나덤비는 태도가 있다. 
오도당거리다, ---대다 : 쌓아둔 물건이 무너져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다.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호젓하게. 
오롯하다 : 완전하다. 원만하다. 
오목다리 : 누비어 지은 어린 아이의 버선. 앞에는 꽃 수를 놓고 목에는 대님을 다는 것이 보통임.  
오방지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옹골지다. 
오보록하다 : 많은 수효가 한데 다보록하다. 
오복조르듯 : 심하게 조르는 모양. 
오솔길 : 수풀속에 난 호젓한 길. # 지성의 오솔길
오지다 / 오달지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허술한 점이 없이 실속 있다. 
오지랖 : [김주영의 작품에서] 웃옷이나 웃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오지랖이 넓다 : 주제넘어서 직접 자기와 관계없는 남의 일에 간섭하다. # 그 사람은 오지랖이 넓은 것이 탈이다. 
옥니 : 끝이 안으로 고부라진 이. 옥니가 난 사람을 ‘옥니박이’라 함. 옥니가 난 사람이나 곱슬머리(고수머리)인 사람은 성격이 까다롭다하여 ‘옥니박이와 곱슬머리와는 말도 말아라. ’라는 속담이 있음. ‘옥니’의 반대발은 ‘벋니’ 또는 ‘뻐드렁니’
온천하다 : 모아 놓은 물건의 양이 축없이 온전하거나 상당히 많다. 
올곡하다 : 실이나 줄 같은 것이 너무 꼬여서 비비 틀려 있다. 
올곱다 : 1. 마음이 정직하다 2. 줄이 바르고 곧다. 
올동백 : 녹나무과에 딸린 갈잎작은큰키나무. 키가 3미터쯤 되고 잎이 어긋맞게 나며, 2월에 노란 꽃이 피고 향기가 있다.주로 강원도에 분포도어 있는데 여느 동백과는 전혀 다르다. 열매로 기름을 짜며, ‘개동백, 새앙나무, 생강나무’라고도 부른다. 김유정의 작품 중 ‘동백꽃’이 바로 이 나무 이다.
올똥말똥하다 : 올 지 안올 지 알 수 없다.
올룽이 : 사물이 종 모양으로 불룩 튀어나온 모양.
올리사랑 :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치사랑’이라고도 함. [상대어]내리사랑.
올제 : 오늘의 바로 다음 날. 즉 ‘내일’을 뜻하는 토박이 말. 최초의 기록은 고려 때의 문헌인 <계림유사>에 ‘明日曰轄載’로 나타난다. 그런데, 내일에 대응되는 ‘轄載’의 소리값을 ‘하제, 올제, 후제’ 등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추정하고 있다. 백기완은 ‘올제’로 천소영은 ‘후제’가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올제’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올차다 : 야무지고 기운차다. #올차고 야무져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올챙이묵 : 옥수수를 재료로 주로 강원도에서 많이 해 먹는 묵의 한 가지.
올풀이 : 규모가 작은 장사아치가 상품을 낱 자나 낱 개로 파는 짓. 
옭다 : 칭칭 잡아매다. 올가미를 씌우다. 풀리지 않게 고를 빼지 않고 매는 것을 ‘옭매다’, 그 매듭을 ‘옭매듭’이라함. # 풀리지 않게 옭아서 단단히 맨다.  
옰 : 일을 잘못한 갚음. “남의 악담을 자주 하더니 그 옰으로 중병에 걸렸다. 
옳은곬 : 바르게 한 방향으로 트이어 나아가는 길.
옴뚝가지 : 옴딱지와 같이 ‘쓸모없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일컫는 말.
옴씹다 : 자꾸 되 씹다.
옴팡간 : 작은 초가집 따위의 간살.
옷갓(을) 하다 : [익은말]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쓰다. 곧, 의관을 갖추다.
옷두지 : 옷 따위를 담아 두는 세간. ‘옷+두지’의 낱말짜임새. ‘두지’는 ‘뒤주’를 취음한 것.
옷마름 : 옷감을 치수에 맞추어 마르는 일. 또는, 그렇게 마른 천.
옷물림 : 옷을 차례로 물려 가며 입는 것.
옹가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옹배기. 
옹골지다 : 실속 있게 꽉 차다. 옹골지고 기운찬 것을 ‘옹골차다’라고 함. *옹골지게 익은 보리, 옹골진 연구성과. 
옹구다 : 물건을 옹글게 오그려 작게 하다.
옹달샘 : 작고 오목한 샘. ‘옹달’은 작고 오목한 모양을 가리키는 말 # ‘옹달솥, 옹달시루’
옹두리 : 나무의 가지가 병이 들거나 벌레가 파서 결이 맺히어 불퉁하여진 혹. 작은 ‘옹두리’는 ‘옹두라지’라고함. 
옹이2 : 손마디 등에 티눈처럼 살이 뭉쳐 딱딱한 마디가 생긴 것. [비슷]굳은 살.
옹이3 : 마음 속에 맺혀 풀리지 않는 언짢은 감정.
와뜰 : 급작스러운 일을 당하여 깜짝 놀라는 모양.
왁실덕실 : [양태] 많은 사람이나 동물이 들끓어 변화가 많고 어지럽게 움직이는 모양. 
왁자하다 : 정신이 어지럽도록 떠들썩하다. ‘왁자지껄하다’, ‘왁자그르르하다’ . #왁자하게 떠들고 있는데, 산밑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왁저지 : 무를 굵게 썰고 고기, 다시마 등을 넣어 고명하여 삶거나 볶은 반찬. 
완자 : [음식] 쇠고기를 잘게 이기어 달걀 두부 등을 섞고 둥글게 빚어 기름에 지진 음식. 
왈딱 : [양태] 1. 먹은 것을 다 게워내는 모양 2. 별안간 통째로 뒤집히는 모양 3. 물이 끓어 그릇 밖으로 갑자기 넘치는 모양. 
왈왈하다 : [성격] 1. 성질이 괄괄하다 2. 성질이 급하다. 
왕가뭄 : 아주 심한 가뭄.
왕골기직 : [연장, 도구] 왕골껍질로 만든 기직. 왕골자리. 
왕기 : [그릇] 사기로 만든 큰 대접. 
왕둥발가락 : [옷] 굵은 발가락과 같다는 뜻으로 굵고 성긴 피륙을 일컬음. 
왕배덕배 : [양태] 이러니저러니 하고 시비를 가리는 모양. 
왕배야덕배야 : [소리] 여기저기서 시달림을 받아 괴로움에 견딜 수 없을 때 부르짖는 소리. 
왕신 : 마음이 올곧지 아니하여 건드리기 어려운 사람의 별명. 
왕얽이 : [물건] 굵은 새끼로 얽은 얽이. 
왕청이 : [양태] 차이가 엄청나다. 
왕치 : [집, 건축] 지붕의 너새 끝에서 추녀 끝가지 비스듬히 물매가 지게 기와를 덮은 부분. *너새 : 기와를 덮은 경사진 부분. 
왜각대각 : [양태] 그릇 따위가 부딪치거나 깨어져 요란스럽게 나는 소리. 
왜골 : [사람] 허위대가 크고 언행이 얌전하지 않은 사람. 
왜골뼈 : 허우대가 크고 언행이 막돼먹은, 고집이 센 사람.
왜골스럽다 : 허우대가 우락부락하게 크다. 또는 말이나 행동이 거칠고 얌전하지 못하다.
왜골참외 : [과일] 골이 움푹움푹 들어간 참외. 
왜그르르 : [양태] 1. 된밥 등이 흐슬부슬 한꺼번에 헤어지는 모양 2. 단단한 물건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양. 
왜긋다 : 뻣뻣하다. 고분고분하지 않다. 
왜나가다 : [양태] 빗나가다. 엇가다. 
왜뚜 : [소리] 피리나 뿔나팔 같은 것을 부는 소리. 
왜뚜리 : [물건] 큰 물건. 
왜바람 : 이리저리 방향이 없이 함부로 부는 바람. 왜풍. 
왜배기 : [물건] 겉보기에 좋고 질적으로 짭잘한 물건. 
왜자기다 : [행동] 왁자지껄하에 떠들다. 
왜자기다 : 왁자지껄하게 떠들다. 
왜자하다 : 소문이 굉장하게 퍼지다. 
왜장질 : 맞대어 말하지 않고 괜스레 큰소리로 떠드는 짓.
왜장치다 : 누구라고 맞대지 않고 헛되이 큰 소리를 치다. 
왜죽왜죽 : [행동] 손을 되바라지게 흔들며 빨리 걸어가는 모양. 
왜퉁스럽다 : [심리상태] 1. 엄청나게 새퉁스럽다 2. 보통 상태와는 달리 아주 엉뚱한 데가 있다. 
왝왝 : [양태] 비밀을 마구 사실대로 말하는 모양. 
외 붓듯 가지 붓듯 : [익은말] ‘오이가 불어나 자라듯, 가지가 불어나 자라듯’의 뜻으로, 사람이나 동식물이 무럭무럭 잘 자라는 모양.
외간것 : 살붙이가 아닌 남들. 또는, 관계자가 아닌 타인이나 외국의 세력. 외세.
외고리눈 : [사람] 눈의 한쪽이 고리눈인 사람이나 짐승. *고리눈 : 눈동자의 둘레에 흰테가 둘린 눈. 
외곬 : 한곳으로만 통하는 길. # 외곬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외곬수  : 융통성 없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성질. 또는 그런 사람.
외궁둥잡이 : [놀이] 씨름 재주의 하나. 
외꽃 : 오이의 꽃. 오이꽃이 노란빛이므로 ‘기가 질리거나 낙망을 해서 얼굴빛이 노랗게 됨’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임.
외누다리 : →넋두리.
외대다¹ : 사실과 반대로 일러주다.      
외대다² : 1. 소홀하게 대접하다 2. 싫어하고 꺼리어 배척하다. 
외대머리 : [사람] 정식의 혼례를 하지 않고 머리를 쪽진 여자. 
외동무니 : [노름] 윷놀이에서 한 동으로 가는 말. 외동. 
외룩발이 : 외다리 절름발이.
외어서다 : 1. 길을 비키어 서다 2.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서다. 
외얽이 : [김주영의 작품에서] 토벽을 하기 위하여 가로세로 외를 얽는 일. 
외오돌다 : 혼자서만 반대쪽으로 돌다.
외오빼다 : 반대방향으로 돌리다.
외와들다 : 한 쪽으로 감추어 들다.
외욕질 : 속이 좋지 않아 욕지기를 하는 짓. 
외우 : 외지게.
외자욱길 : 한쪽으로만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 길. 
외주물 구석 : 외주물집들만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외주물집 : 마당이 없고 안이 길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보잘 것 없는 집. 
외태머리 : 한 가닥으로 땋아 늘인 머리.또는, 그런 머리를 한 사람.
왼새끼(를) 꼬다1 : [익은말] 비비 꼬아서 말하거나 비아냥거리다.
왼소리 :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 
요가지 : 지금 이 때. 요즈음.
요강담살이 : 옛날, 상류 가옥에서 요강 닦는 일을 도맡아 하던 종.
요글요글하다 : 아깝거나 언짢은 생각이 뒤섞이어 자꾸 들볶이다.
욕받이 : 항상 욕을 먹는 사람.
욜그랑살그랑 : 욜랑거리며 살랑거리는 모양.
욜래 : [지리, 지형] 제주도에서, 동네 골목에서 집 마당으로 통하는 길(대개 직각으로 꺾여있다). 
욜량욜량 : [양태] 1. 가볍게 움직이는 모양 2. 자꾸 촐싹거리는 모양. 
용가마 : [그릇] 큰 가마솥. 
용고뚜리 : [사람]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용골때질 : [심리상태] 심술을 부려 남을 부아나게 하는 짓. 
용두레 : [농사]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에 퍼올리는 농기구. 
용마루 : [집, 건축] 지붕의 마루. 
용수바람 : 회오리 바람.
용집 : [그밖] 발에 땀이 나서 버선 위로 내어 밴 더러운 얼룩. 
용천하다 : 매우 나쁘다. 
용춤 : 추어 줌을 받아 좋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짓. 
용춤 추다 : 남의 추어줌을 받아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다. 
용춤 추이다 :  남을 추어 올려서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다.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금에 숨어서 산 지 이태…. 
우꾼하다 : 여러 사람이 일시에 소리치며 움직이는 모양이 나타나다. 
우너리 : 가죽신의 운두. *운두 : 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의 높이. 
우동뽑기 : 투전 노름의 한 가지. 각 사람이 한 장씩 뽑아서 끗수가 제일 많은 사람이 이김. 
우두망찰하다 :  갑자기 닥친 일에 정신이 얼떨하여 할 바를 모르다.
우들푸들하다 :갑자기 멈칫하다. 또는,갑자기 불뚱이가 나다.
우듬지 :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우등불 : 화톳불.(평안도) 
우러리 : 얽어 만든 물건의 두껑. 
우러리창 : 방을 밝게하거나 또는 방안에 낀 연기를 내보내기 위하여 천장에 낸 창. [비슷]천창天窓, ‘울얼(다)+이+창’의 낱말짜임새인데, ‘울얼다’는 ‘우러러보다’의 옛말. “울어리 창 天窓”(박통사언해 중간본 하. 12) “우러리창 天窓”(한청문감 9:29)
우레 : 꿩사냥할 때 수컷의 울음소리처럼내어 암꿩을부르는 물건. 살구씨나 복숭아씨에 구멍을 뚫어만듦. 
우레 켜다 :  우레를 불어 수꿩의 소리를 내다. 
우려먹다1 : 무엇을 물에 담가 성분, 빛깔, 맛 따위를 우려내어 먹다.
우려먹다2 : 으르거나 구슬러서 다른 사람의 재물을 조금씩 빼앗다.
우련하다 : 희미하게 겨우 보이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오련하다’라는 말도 있음. 조지훈의 시에는 ‘우련하게’의 뜻으로 ‘우련’이 사용되었음.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落花>
우렷하다 : 모양이나 빛깔이 희미한 가운데 은근하면서도 똑똑하다. ‘우련하다’의 비표준어로 보기도 하나, 두 말은 뜻 차이가 있어 각기 살려 써야하는 말이다.
우리다 : 더운 볕이 직사(直射)하다. 
우리먹이 : 가축을 우리 안에 매어 두고 먹일 사료.
우릿하다 :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다.
우뻑지뻑 : 무리하고 급하게 덤벼드는 모양.
우세질 : 남의 비웃음을 받는 일.
우음하다 : 헛기침을 하거나, 신음하는 소리를 내다.
우줅이다 : 말려도 듣지 아니하고 억지로 행하다. 
우질부질 : 1. 성질이 곰살궂지 아니한 모양 2. 성질이 활발하고 모험적(冒險的)인 모양. 
우집다 : 1. 남을 업신여기다 2. 우접다. 
우케 : 찧기 위하여 말리는 벼. 
우통하다 : 빠르고 재지 못하다. 
욱다 : 안으로 우그러져 있다. ‘옥다’보다 어감이 큰 말. 욱게 하는 것을 ‘욱이다’라 함. 
욱대기다 : 1. 난폭하게 위협하다 2. 우락부락하게 우겨대다 3. 억지를 부려 마음대로 해 내다. 
욱둥이 : 욱기가 있는 사람. 
욱이다 : 안쪽으로 우그러지게 하다 ‘욱다’의 사동형. # 아무리 힘껏 욱인다고 채반이 용수될까?
운덤 : 판세. 형세
울2 : 온세계. 온세상.
울골질 : 지긋지긋하게 으르며 덤비는 일. 
울그다 : 억지로 내놓게 하다. # 여러 사람이 그 집의 재산을 울거 먹었다. 
울력 : (여러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을 함. 또는 그 힘.
울력꾼 : 함께 울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울릉대다 : 힘이나 말로써 남을 위협하다.
울멍지다 : 크고 뚜렷한 것들이 두드러지다. 
울세다 : 떨거지가 많다. 족속이 많고 번성하다.
울음빛 : 금방 울 듯한 형상. 또는, 울음의 기색.
울퉁거리다 : 물체의 바닥이 고르지 않게 자꾸 불거지다.
울프다 : 울 것 같다. 울고 싶다. 
움딸 : 시집간 딸이 죽은 뒤에 다시 장가든 사위의 후실. 
웁쌀 : 잡곡으로 짓는 밥 위에 조금 얹어 안치는 쌀. 
웁쌀 얹다 :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그 위에 쌀을 좀 얹어 안치다. 
웃비 :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색은 있으나 좍좍 내리다가 잠깐 그친 비. # 웃비가 걷자 해가 반짝하고 비쳤다. 
웃비 걷다 : 오던 비가 걷다. 
웃자라다 : 식물이 정상을 지나쳐 너무 자라다. # 이상 기온으로 보리가 웃자라 걱정이오. 
워낭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소의 턱 아래 늘어뜨린 쇠고리나 귀에서 턱밑으로 늘여단 방울. 
원뒤짐 : 도적질 할 때 주인을 시켜 뒤져 내는 일.
월천국 : [음식] 국물이 많고 건더기는 없어서 맛없는 국. 
웨면가다 : 웨며(외치며)  가다
위낮은청 : [소리] ‘바리톤’의 순 우리말. 
위아랫도리 : 윗도리와 아랫도리.
위아랫물지다 : [물, 액체] 1. 한 그릇에 든 두 가지 액체가 잘 섞이지 않고 위아래로 나뉘어지다. 2. 연령이나 계급의 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어우리지 아니하다. 
위없다 : [그밖] 그 위를 넘는 것이 없다. 가장 높고 좋다. 
위턱구름 : [천문, 기상] 상층운. 
윗고명 : [음식] 음식에 맛이나 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치는 고명. 
윗방아기 : ‘이미 양도陽道가 다한 늙은이가 회춘을 위해 동침하는 젊은 여자’를 일컬음.
윗부리 : 물건의 위쪽 부분
윗아귀 : [신체부위] 1.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의 뿌리가 서로 닿은 곳 2. 활의 줌통. 
윗알 : [연장, 도구] 수판의 가름대 위의 알. 
유리깔판 : 유리로 만든 깔판.
유자코 : 유자처럼 뭉뚝하고 우둘우둘하게 생긴 코.
유창 : [육류] 소 창자의 제일 긴 것. 국거리로 씀. 
육날미투리 : 신날을 여섯 가닥으로 하여 삼은 미투리. ‘메투리’는 ‘미투리’의 비표준어.
융퉁하다 : [성격] 소견머리가 없고 매우 미련하다. 
윷지다 : 경쟁이나 내기에 지고도 수그러들지 않고 다시 하자고 자꾸 달라붙다.
으깨다 : 굳은 덩이를 누르거나 문질러서 부스러뜨리다. #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돌을 아무렇게나 으깨어서 연장으로 썼다. 
은(을) 내다 : [익은말] 어떤 일이나 행동이 보람있는 결과를 나타내다. 
음전 : [행동] 일이나 행동이 곱고 점잖음. 
음충맞다 : [성격] 성질이 매우 음충하다. *음충하다 : 마음이 검고 내흉스럽고 불량하다. 
응그리다 : [행동] 1. 얼굴을 찌푸리다 2. 손으로 움키다. 
응등그러지다 : [양태] 춥거나 겁이 나서 근육이 줄어지다. 
의건모 : 살아 나아갈 계획.
의뭉꾸러기 : ‘의뭉한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의뭉떨다 : 몹시 의뭉한 짓을 하다.
의뭉집 : 의뭉서러운 속내.
의붓국민 : (의붓자식처럼) 같은 국민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냉대나 차별 대우를 받는 사람이나 계층.
의초 : 동기간의 우의. *그들 형제는 의초가 좋았다. 형제나 자매 사이의 정의(情誼)를 ‘띠앗’ 또는 ‘띠앗머리’라고도 함. 
이내 : 해질 녘에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 멀리 이내가 낀 하늘가를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다 : 기와나 짚으로 지붕을 덮다. ‘이’를 길게 발음함. 지붕을 이는 데 쓰기 위해 엮은 볏짚이나 새는 ‘이엉’. 
이드거니 : 분량이 흐뭇하게. ‘이드거니’의 셋째 음절(거)이 길게 발음 됨. # 한동안 가물어서 비가 이드거니 와야 하겠다. 
이드거니 하다 : 넉넉하게 그득하다.
이러구러 : 우연히 이러하게 되어. # 서울 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 며칠씩 묵게 되어, 이러구러 서울구경을 잘 했다. 고향을 떠난 지 이러구러 10년이 지나갔다. 
이러루하다 : [그밖] 대개 이런 것과 같다. 
이루 : 도저히. 이 말 뒤에는 언제나 부정(否定)이 옴. # 그 참상은 이루 형언(形言)할 수 없다. 
이루살다 : 이루어 살다. 영위營爲하다. ‘이루(이르)’는 ‘이룩하다’의 변형된 어간이다. “집을 이르삶아며營爲” (여씨향약언해)
이름값 : 이름에 알맞은 행동이나 노릇, 또는, 주위의 평판 때문에 치루는 대가.
이리위저리위 : 이쪽으로 나오라거니 저쪽으로 가라거니 하며 외치는 일. 또는 그 소리. *이리위저리위하다
이마방아 : 이마를 방아 찧듯 땅바닥에 대었다 떼었다 하며 윗몸을 구부리는 일.
이물리다 : (‘이를 깨물리다’의 뜻바탕에서) 참을 수 없이 아프거나 고통스럽다. 뼈가 어그러져 물러나거나 부서지는 아픔을 말한다.
이물스럽다 : [성격] 성질이 음험하여 속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미룩저미룩하다 : 마음만 있고 이 핑계 저핑계로 일을 미루다. ‘내미룩네미룩, 니미룩내미룩, 네미룩내미룩’ 따위가 있으나 뜻이 다르다.
이바지짐 : 혼인 예물이 든 짐. 
이쁜도적 : ‘딸’을 일컫는 말. 키울 때나 출가할 대나 아들보다도 더 세간을 축내지만 그래도 이쁘게만 보인다는 뜻.
이쁜이계 : 이쁜이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계. ‘이쁜이 수술’은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질(膣)이 넓어지는데 이것을 원래대로 회복 시키기 위한 외과적 수술을 말함.
이삭목 : 벼이삭이 매달린 부분.
이새 : 바느질 따위의 여러 집안 일.
이새다 : 잎이 시들어 낙엽이 되어 떨어지다. 
이슬(을) 털다 : [익은말] (이슬이 내린 들에서) 아침 일을 하다.
이슬겹다 : 이슬이 차서 싫은 느낌이 있다. 
이슬바심 : 이슬을 맞거나 이슬이 내린 풀섶을 헤치며 걷거나 일을 함.
이슬밭 : 이슬이 내린 땅.
이앙 : 이음새. ▶혼수는 전에 해둔 것이 잇스니 한슬음 잇젓다. 그대로 이앙이나 고쳐서 입히면 고만이다. (김유정-산골나그네, 10쪽)
이와살이 : 산판에서, 베어 놓은 통나무들을 소발구 같은 것으로 찻길까지 실어 나르는 삯일. 
이윽토록 : 한참동안. 또는, 얼마간 오래도록.
이윽하다2  : 느낌이 은근하다. 또는, 뜻이나 생각이 깊다. 
이즈막하다 : 밤이 제법 이슥하다. 
이지가지 : 수효가 많은 종류. (비슷) 여러 가지.
이지다 : 1. 몸이 차차 발육하다 2. 물고기?닭?돼지 등 짐승이 살져서 기름지다. 
이퉁 : 고집.
익더귀 : [동물] 새매의 암컷. <→난추니(새매에 수컷)
익살주머니 : 익살스러운 마음보.
익은모시 : 생모시를 표백한 모시.
익은이 : [육류] 삶아 익힌 고기. 수육. 편육. 
익은흙 : 뜨거운 기운을 받아 메마르고 열기가 있는 흙.
익임벌 : 연습. 연습조.
인간노리개 : 부잣집 아이의 노리개 노릇을 하는 가난한 집 아이. 전날에 볼 수 있었던 일인데 그 대가로 곡농(농사 지은 곡식)을 받았다 함. 
인경 : [그밖] 옛날, 밤에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치던 큰 종. 
인성만성 : [양태] 여러 사람이 복작거려 떠들썩한 모양 2. 정신이 혼미하여 눈앞이 어른어른한 모양. 
인숭무레기 : [사람] 어리석어서 사리를 분간할 줄 모르는 사람. 
일 말로는 : [말(言)] 체언 밑에 붙어, ‘~일 것으로 말하고 보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그 어린 학생이 의지가 굳은 녀석일 말로는 그런 사소한 시련에 뜻을 굽히지 않을걸세. 
일같잖다 : 힘이 들지 아니하며 예사롭다. 
일곱목한카래 : [연장, 도구] 장부잡이 한 사람과 줄끈 여섯 사람이 다루는 가래. 
일구덕 : 일 구덩이. 즉, ‘온갖 일더미에 빠져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
일그르다 : 어떤 일이나 형편이 잘못되어 이루어지기 어렵다. 
일긋거리다 : [양태] 꽉 짜인 물건이 사개가 느슨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다. 
일더위 : [천문, 기상] 첫여름부터 일찍 오는 더위. 
일떠나다 : [행동] 기운차게 일어나다. 
일매지다 : [양태] 1. 죄다 가지런하다 2. 모두가 고르고 비슷하다. 
일바람 : 이른 나이 때부터 외도를 하는 것. 여기서 ‘바람’은 ‘바람피우다’처럼 ‘외도(外道)’의 뜻임.
일밭 : 사람들이 일하는 곳.
일벗다 : [행동] 도둑질하다. 훔치다. 
일본새 : 일하는 모양새. ‘일솜씨’는 일하는 솜씨의 뜻으로 뜻빛깔에 차이가 있으며, “일솜씨가 얌전하다. 일솜씨가 거칠다” 따위로 쓰이는 말이다. 
일의놀이다 : [행동] 재롱부리다. 응석부리다. 
일쩝다 : [양태] 일거리가 되어 귀찮다. 
일토시 : [연장, 도구] 일할 때에 끼는 토시. 커프스 커버. 
일통 : ‘일’의 속된말.
입고프다 : 자유롭고 숨김없이 말을 하고 싶다.
입꼬리 : 입의 양쪽 구석. (같은 말) 입아귀.
입노래 : 말에 특별한 형식없이 장단을 붙여 부르는 노래. ‘민요’ 따위.
입매시늉 : 음식을 조금 입에 대는 둥 마는 둥 하는 짓.
입바람 : 입술을 둥글게 모아 뿜어내는 기운. 
입빔 : (‘입을 꾸미는 일’의 뜻바탕에서) 입막음이나 입씻이로 주는 돈이나 물건.
입술도장 : (여자의) 입술 연지 자국.
입심거리 : 이러니저러니 이야기가 될 만한 거리.
입씨름질 : 뒤질세라 서로 지껄여 대는 일.
입안엣소리 : 입속말.
입을거리 : 걸치고 입을 수 있는 옷붙이.
입잣 : (좋지 않은 뜻으로) 입짓. 입놀림. 
입주다 : 입맞춤을 허락하다. 
입치기 : 먹는 일을 뒷바라지하는 일. (비슷) 입치다꺼리.
잇 : 붉은 빛 물감. 잇꽃의 꽃부리에서 채취하는 물감. 
잇갑 : → 입갑. (미끼)
잇금 : 잇자국. 임금은 ‘닛금’에서 ‘님금’, ‘임금’으로 변한 말이다.
잇긋않다 : 꿈쩍하지 아니하다. 또는, 어떤 일에 아는 척하거나 참견을 하지 않다. 
잇실 : 잇새에 끼워 앞뒤로 움직여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쓰는 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주고 치아 간격을 넓히는 부작용이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 제거도 불충분하다고 한다. 
잉끄리다 : 이리저리 짓찧어서 일그러뜨리다. 
잉큼잉큼 : 가슴이 가볍게 빨리 자꾸 뛰는 모양. 


자개미 : [신체부위]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곳. 
자개수염 : 양쪽으로 빳빳하게 가른 코 밑 수염. ‘자개’는 수염이 네 개 달린 물고기 이름.
자개일꾼 : [사람] 금조개를 썰어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금조개 : 자개를 만드는 전복의 껍데기. 
자국눈 : [천문, 기상]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자귀(가)나다 : [동물] 개나 돼지가 너무 먹어서 배가 붓고 발목이 굽는 병이 생기다. 
자귀(를)짚다 : [동물] 짐승의 발자국을 따라 찾아 가다. 
자귀3 : [연장, 도구] 나무를 깍아 다듬는 연장. # 자귓밥과 대팻밥이 늘 쌓여 있었다. 
자귀¹ : [동물] 짐승의 발자국. 
자귀² : 1. 흔히 너무 먹어 생기는 ‘강아지’, ‘돼지 새끼’ 등의 병 2. 배가 붓고 발목이 굽는 개의 병. 
자귀밥 : [연장, 도구] 자귀로 나무를 깎아 낸 조각. 
자귀별 : [목재] 원목(原木)을 산판에서 자귀로 제재한 것. 
자귀질 : [일] 자귀로 나무를 깎는 일. *자귀 : 나무를 깎아 다듬는 연장의 하나. 
자귀풀 : [풀, 식물이름] 콩과의 1년초. 밭이나 습지에 나며 높이 80cm줄기는 연하고 속이 빈 원추형. 
자그락거리다 : [행동] 1. 보고 듣기에 딱하도록 옥신각신 다투다 2. 하찮은 불평하며 옥신각신하는 모양. 
자그럽다 : 무엇이 살에 닿아 간질이는 느낌이 있다. 
자근거리다 : [행동] 1. 남이 싫어하도록 몹시 조르다 2. 남이 귀찮아하도록 건드려서 괴롭게 굴다 3. 어떤 물건을 약한 힘으로 자꾸 눌러깨뜨리다 4. 가볍게 여러 번 씹다. 
자근덕거리다 : [행동] 남이 싫어하도록 몹시 조르다. 
자글거리다 : [심리상태] 무슨 일에 걱정이 되어 마음을 몹시 졸이다. 
자금거리다 / 대다 : [음식] 음식에 섞인 잔 모래 따위가 자꾸 씹히다. 
자긋자긋 : [양태] 연해 슬그머니  당기거나 밀거나 닫는 모양. 
자긋자긋하다 : [양태] 1. 보기에 몹시 잔인하다 2. 괴로운 느낌이 아주 대단하다. 
자깝스럽다 : [성격] 어린 것이 짐짓 성숙한 체 하여 깜찍하다. 
자난초 : [풀, 식물이름] 자라풀과의 다년초, 앞뒤에 기낭이 있어 물 위에 잘 뜨고 연못이나 물 속에서 잘 자람. 
자냥스럽다 : [소리] 재잘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똑똑하다. 
자늑자늑하다 : 동작이 조용하며 가볍고 부드럽다. 
자닝스럽다 : [양태] 자닝하게 보이다. 
자닝하다 : [양태] 약한 자의 참혹한 모양이 불쌍하여 차마 보기 어렵다. 
자드락 : [지리, 지형] 나지막한 산기슭의 경사진 땅. *자드락길 : 자드락에 나 있는 길. # 앞산 자드락에 밭을 일구어 씨를 뿌렸다. 
자드락거리다 : [행동] 남이 귀찮아 하도록 끈덕지게 건드리다. 
자드락나다 : [그밖] 감추던 일이 터져나다. 
자드락밭 : [농사] 자드락에 있는 밭. 
자라눈 : [신체부위] 젖먹이의 엉덩이 양쪽으로 오목히 들어간 자국. 
자라목 : 짧고 밭은 목. 자라의 목처럼 잘 움츠러 드는 목. “기가 꺾여서 자라목 움츠러 들 듯하였다. 
자라자지 : [신체부위] 양기가 동하지 않아 자라목처럼 바싹 움츠러드는 성기. 
자락1 : 논밭을 갈아 넘긴 골을 세는 단위. 물갈이에서는 두 자락이 한 두둑이 되고 마른갈이나 밭에서는 네 자락이 한두둑이 된다. 
자락2 : (어떤 사물의 ) 넓게 드리워진 부분.
자란자란 : [물, 액체] 1. 액체가 그릇의 가장자리에서 넘칠락말락하는 모양 2. 물건의 한 끝이 다른 물건에 그칠락말락하는 모양. 
자랑질 : 남에게 드러내어 뽐내는 짓. 
자래 : [단위] 쌍으로 된 생선의 알주머니를 세는 데 쓰는 말. 
자루바가지 : [그릇] 나무를 파서 자루를 낸 바가지. 
자르랑거리다 : [소리] 얇은 쇠붙이 조각들이 부딪쳐 나는 소리. 
자르신다 : 신이나 버선 따위의 뒤축을 눌러 신다. (보기) 신을 자르신는 버릇이 있다. 
자리가시 : 돗자리나 삿자리의 부풀어 오른 왕골 따위의 끄트머리. 
자리갈이 : [일] 누에의 똥을 치고 깔아 놓은 것을 새것과 바꾸는 일. 
자리개 : [연장, 도구] 몸을 얽나 볏단을 묶는 데 쓰는 짚으로 만든 굵은 줄. 
자리개미하다 : [행동] 포도청에서 죄인의 목을 졸라 죽이다. 
자리개질 : [농사] 자리개로 곡식단을 동여 타작하는 일. *자리개 : 짚으로 만든 굵은 줄.       
자리걷이 : [죽음] 관이 집밖으로 나간 뒤 집 가시는 일로 관이 있던 자리에 음식을 차려놓고 굿을 하며 명복을 비는 일. 
자리공 : [풀, 식물이름] 자리공과의 다년초. 뿌리는 굵고 줄기는 1~1. 5㎝. 잎은 담배의 잎과 비슷함. 5~6월에 흰꽃이 피며 열매는 적자색의 장과로 독이 있음. 
자리끼 : [물, 액체] 밤에 마시려고 잘 자리의 머리맡에 두는 물. 
자리때기 : 앉거나 눕도록 바닥에 까는 물건, 즉 ‘자리’를 낮추어 부르는 말.
자리매김 : 다른 것과 구별되는 위치를 굳힘. 또는 어떤 자리나 됨됨이를 정하여 줌. * 자리매김하다
자리뭉치 : 곡식이나 과실 따위를 담는 데 쓰는, 헝겊 따위로 기다랗게 만든 큰 주머니. 
자리틀 : [연장, 도구] 왕골, 부들, 짚 따위로 자리를 짜는 장치. 
자릿내 : [냄새] 더러운 빨래가 오래 되어 떠서 나는 쉰 냄새. 
자마구 : [농사] 곡식의 꽃가루. 
자맥질치다 : 물속에서 떴다 잠겼다 하며 연방 자맥질을 하다.
자무질 : → 자맥질.
자물리다 : 한데 묻히다. 
자물쇠청 : [연장, 도구] 자물쇠에 딸린 날름쇠. 
자물치다 : 까무러치다.
자박 : [광산] 사금광에서 캐낸 생금의 큰 덩어리. 
자박자박 : 얕은 물이나 진창을 밟는 소리나 모양.
자발(머리)없다 : [성격] 참을성이 없고 경솔하다.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먹는다 :너무 경솔한 짓을 하면 얻어 먹을 것도 못 얻어 먹는다. 
자발맞다 : 몹시 자발없이 보이다. 
자발없이 : 참을성이 없고 행동이 가볍게. 
자발질 : 경솔하고 방정맞게 행동하는 짓.
자밤 : 나물 또는 양념 같은 것을 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정도의 분량. 
자배기 : [그릇]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쫙 벌어진 질그릇. 소래기보다 약간 높음. 
자부락거리다 : [행동] 실없이 장난삼아 가만히 있는 사람을 괴롭히다. 
자분자분 : [성격] 1. 성질이 온순하고 침착한 모양 2. 짓궂은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자꾸 귀찮게 하는 모양. 3. 음식에 섞인 잔모래 따위가 자주 씹히는 모양. 
자빡 : 결정적인 거절. 
자빡대다 : 아주 딱 잡아떼어 거절하다. 
자빡맞다 : 아주 거절을 당하다. 
자뿌룩하다 : [양태] 조금 어긋나다. 
자사받기 : 윷을 치던져 손등으로 받아 가지고 다시 치던져 잡는 짓. 
자새 : [연장, 도구] 새끼나 바 등을 감거나 꼬는 데 쓰이거나 실을 감는 데 쓰이는 작은 얼레. 
자아올리다 : [물, 액체] 기계의 힘으로 물을 빨아 올리다. 
자욱길 : 사람 다닌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 나무꾼이나 다니는 희미한 길.
자욱눈 : 발자국이나 낼 정도로 매우 조금 내린 눈.
자울자울 : 머리나 몸을 앞으로 숙였다 들었다 하는 모양.
자위가 돌다 : [질병, 치료법] 먹은 음식이 삭기 시작하다. 
자위돌다2  : 놓여 있던 자리에서 떠나 한 바퀴 빙 돌다. 
자잔빡 : 작은 것들이 많이 있는 모양. (비슷) 자잠뿍.
자장그네 : 젖먹이 아이들을 재우는, 그물처럼 얽은 그네. 
자지간나희 : 노련하게 노는 계집.
자지구름장 : 자줏빛의 구름 덩어리.
자지러붙다 : 위축되거나 움츠러들어 달라붙는다. 
자차부레하다 : 거치장스러울 정도로 자질구레하다.
자축거리다 : [행동] 다리에 힘이 없어 잘뚝거리다. 
자춤거리다, --대다 : 조금 자축거리다. 
자춤발이 : [사람] 걸음을 자춤거리며 걷는 사람. 
자치기 : [놀이]손에 알맞은 나무때기로 짤막한 나무때기를쳐서 그거리를 자질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자크르하다 : 딱 알맞게 좋다.
작것 : ‘잡상스러워서 점잖지 못한 사람’을 욕으로 일컫는 말.
작달비 : [천문, 기상]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장대비. 
작대기 바늘 : [옷] 길고 굵은 바늘. 
작대기모 : 논에 물이 적어서 흙이 부드럽지 못할 때에 작대기로 파서 심는 강모의 한가지.
작두 : [연장, 도구] 풀, 콩깍지, 짚 등을 써는 연장. # 작두로 썬 여물을 구유에 넣었다. 
작두춤 : 무당 등이 공수를 받고 작두 위에 올라서서 추는 춤.
작박구리 : 위로 뻗은 뿔. 
작벼리 : [지리, 지형] 물가의 모래와 돌들이 섞인 곳. 
작사리 : 대가리를 엇결어서 동여맨 작대기. 
작살비 : 작살처럼 매우 굵고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
작차다 : [양태] 가득차다
잔굽 : 그릇의 밑 바닥에 붙은 나지막한 받침.
잔등긁개 : 한쪽 끝을 갈퀴 모양으로 만든, 등을 긁는 데 쓰는 제구. (비슷) 등글개.
잔말쟁이 : [사람] 잔말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 
잔밉다 : [심리상태] 몹시 얄밉다. 
잔부끄러움 : 예사로운 일에도 부끄러워 하는 마음. (준말) 잔부끄럼.
잔생이 : [양태] 지긋지긋하게 말을 듣지 않거나 또는 애걸복걸하는 모양. 
잔소름 : 썩 잘게 나돋는 소름.
잔솔푸데기 : → 잔솔포기.
잔자누룩하다 : 소동 같은 것이 진정되어 고요하고 잔잔하다. 
잔작하다 : [양태] 나이에 비하여 늦되고 용렬하다. 
잔재비 : [행동] 1. 자질구레하고 공교로운 일을 잘 처리하는 손재주 2. 잔손이 많이 드는 일. 
잔즐거리다 : 입가에 웃음을 약간 떠올리며 자꾸 웃다. 
잔짝지 : 자갈.
잔채질 : [행동] 포교가 죄인을 심문할 때 회초리로 이리저리 마구 때리는 매질. 
잔챙이 : 자잘하고 보잘 것 없는 것. 
잔치잡이 : 주례.
잔판머리 : [일] 1. 일이 끝날 무렵의 판 2. 다 되어가는 판. 
잗널다 : 이로 깨물어 잘게 만들다. 
잗젊다 : [양태] 나이보다 젊다. 
잘2 : ‘억(億)’을 뜻하는 말.
잘기둥잘기둥 : 물건을 씹듯이 자꾸 이죽거리는 모양.
잘망스럽다 : 하는 짓이나 모양새가 잘고 얄망스러운 데가 있다. 
잘숙 : 길이가 좀 짧은 듯한 모양.
잘숨하다 : 좀 짧게 움츠리다.
잘코사니 : 남의 불행이 마음에 고소하여 하는 말. 
잘폭하다 : 부드럽게 질다. 
잠금단추 : 방문 따위의 눌러서 잠그는 장치.
잠방이 : [옷] 가랑이가 무릎까지 오는 짧은 남자용 홑바지. 사발 고의. 
잠비 : 여름철에 내리는 비. 여름에 비가 오면 잠을 잔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잠뿍 : 덩치가 크게 실린 모양. 
잠포록하다 :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없다. 
잡도리 : [그밖] 1. 잘못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하여 다룸 2. 미리 충분한 준비나 대책을 갖추는 일. 
잡들다 : 지니다. 또는, 늘 그리고 항상 가장 잘 연주하다.
잡을손 : [일] 일을 다잡아 하는 솜씨. *다잡다 : 1. 다그쳐 붙잡다 2. 감독을 철저히 하여 힘써 일하게 하다 3. 마음을 써서 일을 처리하다 4. 헛된 마음이나 들뜬 마음을 버리다. 
잡차래 : 주로 내포(內包)를 삶아 낸 잡살뱅이 쇠고기. *내포 : 식용으로 하는 짐승의 내장. 
잣대 : 사물을 가름하는 기준. ‘자’ 또는 ‘자막대기’를 뜻하는 말이 번지어 쓰임.
장가턱 : 장가든 사람이 친구나 친지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일.
장난살 : 장난기가 많은 기미.
장맛2 : ‘무슨 장맛으로’의 형태로 쓰이어, ‘이유’ 또는 ‘동기’를 나타내는 말.  ‘무슨 맛대가리로’와 같은 말이다.
장무새 : 무를 간장, 고추장 따위에 절여서 양념하여 먹는 반찬.
장사웃덮기 : 겉으로만 허울좋게 꾸미는 일.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을 끌기 위하여 인심 좋은 체 하며 더 주는 시늉을 하는 데서 온 말. (보기) 장사웃덮기 식이다.
장은대다 : 계획 세우기를 자주하다.
장찬밭 : 사래가 매우 긴 밭.
장치기 : [놀이] 양편의 사람들이 각각 공채를 가지고 장치기 공을 쳐서 서로 한정한 금 밖으로 먼저 내보내기를 다투는 경기. 
장치다 : [동물] 말이 누워서 등을 땅에 대고 비비다. 
장터거리 : 장이 서는 넓은 거리.
장터어름 : 장이 서는 넓은 터 부근.
장항아리 : 장을 담근 큰 항아리. 
잦감 : [천문, 기상] 밀물이 다 빠져 잦아진 상태. 
잦다 : 액체가 차차 졸아들어 없어지다. 속으로 깊이 스며들거나 배어들다. # 웅덩이의 물이 잦아서 바닥이 드러났다. 
잦다듬다 : (구부러진 것을 ) 반대로 잦히어 다듬다. 
잦바듬하다 : [양태] 1. 뒤로 자빠질 듯이 비스듬하다 2. 덤비지 않고 물러날 듯하다. 
잦아들다 : [물, 액체] 괴었던 물이 차차 말라 들어가다. 
잦추 : 잦추는 동작으로 잦은 동작으로. 
잦추다 : [행동] 동작을 재게 하여 연해 재촉하다. 
잦추다 : 동작을 재게 하여 연해 재촉하다. 
잦추다 : 동작을 재게 하여 연해 재촉하다. ‘잦다’의 사동형. # 새벽에 닭이 잦추(어) 울었다. 
재강 : [음식]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 술비지. 술찌끼. 
재겹다 : 지리하여 싫증이 나다. 또는, 정도나 양에 지나쳐서 힘이 부치다.
재그럭거리다 : 얇은 쇠붙이 따위가 가볍게 맞닿는 소리가 자꾸 나다. 
재글재글 : 열이 나며 달아올라 자그르르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재다: 동작이 굼뜨지 아니하다. 재빠른 동작을 보고 ‘손이 재다, 발이 재다’라 하며, 입을 가볍게 놀리는 것을 ‘입이 재다’라 함. 그리고 솥이 쉬 더워지는 것을 ‘솥이 재다’라고 함. 
재랄 : [행동] 변덕스럽거나 경망한 행동을 욕하는 말. 
재리¹ : [사람] 1. 나이 어린 땅꾼 2. 몹시 인색한 사람을 낮게 이르는 말. 
재리² : [연장, 도구] 얼음 위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나막신 굽에 박는 큰 징. 
재리재리하다 2: 자릿한 느낌이 있다.
재무지 : 재가 무더기로 쌓여 있는 더미.
재묻은 떡 : [귀신, 무당] 무당이 굿할 때 쓰고 남은 떡. 
재바닥 : [광산] 1. 광맥의 윗부분에 있던 광석이 중단되고 다시 아랫부분에서 광석이 나올 때에 그 광맥의 아랫부분 2. 사금을 캘 때 잿빛을 띤 바닥. 
재빼기 : 높은 고개의 꼭대기. ‘재’(길이난 높은 고개)에 ‘배기’가 붙어서 된 말. ‘언덕배기’참고. # 재빼기에 올라서면 마을이 내려다보였다. 
재없이 : 근거는 없지만 틀림없이.
재여리 : 중매장이. ▶시방은 비록 무너졌을망정 근지있는 양반의 집안이라는 재여리의 말 한마디에 등떠밀려 시집을 온 한씨였다. (김성동--국수)
재장바르다 :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좋지 못한 일이 생기다. 
재주비김 : 재주를 서로 견주어보는 일.
재피방 : 조그마한 방.
잴대 : 사물의 표준, 또는 수준.
잴잴 : [양태] 몸에 지닌 것을 자꾸 빠드리거나 흘리는 모양. 
잽이 : 농악 편성의 한 배역. 또는, 농악꾼.
잿개비 : 불에 타고 남은 잿가루.
잿길 : [지리, 지형] 언덕빼기로 난 길. 
쟁개비 : 무쇠나 양은으로 만든 작은 냄비. 
쟁퉁이 : 1. 잘난 체 하고 거만을 부리는 같잖은 사람 2. 가난에 쪼들리어 마음이 좁고 비꼬인 사람. 
저근 듯 : 잠깐 동안.
저녁거미 :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하여지는 기운. *밤거미, 땅거미 등도 있음.
저림증 : 감각을 잃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증세. 
저물리다 :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다. 
저뭇해지다  :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다.
저미다2 : (‘칼로 조각조각 베어내다’의 뜻바탕에서 깊이 사무치도록 가슴아프다. 
저분저분이 : 성질이 부드럽고 찬찬하게.
저자구럭 : 새끼 따위로 떠서 만든 장바구니. ‘구럭’은 ‘그릇’과 같은 말뿌리에서 나온 말.
저자바구니 : 장바구니.
저퀴 : 사람에게 씌워서 몹시 앓게 한다는 귀신. 
저퀴 들다 : 사람에게 저퀴 귀신이 씌워 몹시 앓게 되다. 
저큼 : 잘못을 고치고 다시 하지 않는 버릇. 
적다 : ‘많다’의 반대어. ‘크다’의 반대어는 ‘작다’
적바르다 : [양태] 어느 규준에 겨우 자라다. 
적바림 : 뒤에 들추어 보기 위하여 간단히 적어두는 일. 
적심 : [목재] 재목(材木)을 물에 띄워 내리는 일. 
적심 : [집, 건축] 1. 알매흙 위에 물매를 잡기 위해 보공하는 잡목 2. 마루나 서까래의 뒷목을 보강하기 위해 큰 원목을 눌러 박은 것. 
전 : [농사] 갈퀴 낫 등과 손으로 한번에 껴안을 정도의 나무, 꼴 등의 분량. 
전곡 : [집, 건축] 집터들의 경계선. 
전두리 : [그릇] 1. 둥근 그릇의 아가리에 둘려 있는 전의 둘레 2. 둥근 뚜껑 따위의 둘레의 가장자리. 
절개살이하다 : → 머슴살이하다.
절구깨 : 절구질할 때 쓰는 나무나 돌로 만든 공이. (같은) 절구공이.
절구통배 : 절구통의 중앙의 내민 부분. 또는, 절구통과 같이 두두룩하게 나온 배.
절논 : 절에 딸린 논.
절머슴 : 절에서 고용살이하는 머슴.
절박머리 : 결이 좋은 머리카락.
절집 : 절로 쓰는 집. 또는, ‘절’의 속된 말.
점직하다 : 약간 부끄럽고 미안한 느낌이 있다. 
접다2 : 갋을 깎다. 또는, 감하다. (보기) 오천 원만 접어 드리겠습니다.
접시불 : 접시를 등잔 삼아 피우는 불. 접시에 기름을 담고 심지를 세워 불을 당긴다. 
접치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접다의 힘줌말. 
정 : [연장, 도구] 돌을 쪼아 다듬는 쇠연장. 
정2 : 생각. 또는, 의도.
정가 : [풀, 식물이름] 1. 지나간 허물을 초들어 흉봄 2. 명아주과의 1년초, 온풀을 형개라 하여 약에 씀. 높이는 약 1m로 독특한 냄새가 남. 여름에는 담홍색의 순형화가 피며 씨가 익으면 줄기나 뿌리는 말라 죽음. 한방에서 구충제, 건위제로 쓰임. 형개. 
정강말 : [그밖] 아무 것도 타지 않고 제발로 걷는 것을 농으로 하는 말. = ‘11자 자가용’ 
정강말 타다 : 아무 것도 타지 아니하고 제 발로 걷다. 
정굶주림 : 정에 주리는 일. 
정띠 : 걸음을 걸을 때, 가든하게 하기 위하여 발에서 무릎 아래까지 감는 헝겊 때. (비슷) 행전.
정마치 : 돌을 다듬는 데 쓰는 쇠망치.
정수리1 : 산의 꼭대기.
정탈목 : [연장, 도구] 활의 꼭뒤의 다음에서 고자잎 못 미쳐서의 부분. 
젖꽃판 : [신체부위] 젖꼭지가 붙어 있는 자리에 가뭇하고 동그란 자리. 
젖누님 : 남의 자식에게 자기의 젖을 먹여 길러 주는 여자.
젖니 : 배냇니. 젖먹이 때에 나서 아직 갈지 않은 이. ‘젖니’의 반대는 ‘간니’ 즉 ‘영구치(永久齒)’라 함. 
젖다 : 뒤로 한편이 기울어지다. 사동사는 ‘젖히다’. 힘을 주어 젖게 하는 것을 ‘젖뜨리다’고 함. # 가슴을 밀면 뒤로 젖고 등을 밀면 앞으로 숙고…. 
젖멍울 : [질병, 치료법] 젖에 서는 멍울. 
젖몸살 : [질병, 치료법] 유방의 탈로 일어나는 몸살. 
젖미시 : [음식] 구덩이 속에 멥쌀 가루를 넣고 풀로 덮은 뒤에 쇠통으로 막아 두었다가 비가 온 뒤에, 쌀가루가 뜨고 변하여 반대기가 되고 축축하게 진이 난 것을 즙을 내어, 다른 쌀가루와 반죽하여 쪄서 볕에 말린 가루. 몸에 보가 된다고 함. 
젖버듬하다 : 1. 뒤로 자빠질 듯이 비스듬하다 2. 덤비지 아니하고 물러날 듯한 태도를 보이다. 
젖부들기 : [육류] 짐승의 젖퉁이 살코기. 
젖빌기 : 젖이 모자라는 산모가 삼신이나 약물터에서 젖이  많아지라고 비는 일.
젖빌다 : 젖이 모자라는 산모가 삼신한테 양물터에 가서 젖이 많아지라고 빌다. 
젖송이 : [질병, 치료법] 젖 속에 뭉얼뭉얼 엉긴 부분. 
젖아버지 : 젖어머니의 남편.
젖을개 : [연장, 도구] 길쌈할 때 마른 실에 물을 축이는 제구. 
젖히다1 : 입맛이 싹 없어지다. 또는, 입맛을 잃다.
제겨내다 : [돈, 재물] 1. 돈치기할 때 지정한 돈을 영락 없이 맞혀내다 2. 나뭇가지 같은 것을 베어내다. 
제겨내다 : 일 따위를 해내다. 원래 ‘나뭇가지 따위를 베어 내다’의 뜻에서 번지어 두루 쓰이는 말.
제겨디디다 : [행동] 발끝이나 뒷꿈치로 땅을 제기어서 디디다. 
제겨차다 : [행동] 발등으로 올려차다. 
제고물 : [집, 건축] 반자를 들이지 않고 서까래에 흙을 붙여 만든 천장. *반자 : 방 마루의 천장을 종이나 나무로 평평하게 만드는 시설. 
제기다¹: 있던 자리에서 빠져 달아나다. 
제기다²: 소장(訴帳)이나 원서(願書)에 제사(題辭)를 적다. 
제기다³: 1. 팔꿈치나 발꿈치로 지르다 2. 자귀 같은 연장으로 한 번씩 한 번씩 힘을 가볍게 주어 톡톡 깍다. 3. 물이나 국물 등을 조금씩 조금씩 부어 떨어뜨리다 4. 돈치기하는데 여러 개의 돈이 다 붙어 놓였을 때, 그중에서 맞히라고 지정하여 준 돈을 목대를 던져 꼭 맞히다. 
제껴갈이 : 두둑을 이루지 않고 한 쪽으로만 제껴서 갈아엎는 일.
제낀깃 : ‘깃이 젖혀져 있는 양복 저고리’를 일컫는 북한말. 속에 넥타이를 매게 되어 있다. (상대어) 닫힌깃. 
제나 : 제 것으로서의 자신. (비슷) 자아自我.
제말량 : 제 말대로 하고자 하는 생각. 즉 제멋대로 행동하는 짓.
제물땜 : [그밖] 깨진 쇠붙이 그릇에 같은 쇠붙이를 녹여 붙이는 땜. 
제물엣깁 : 풀하지 않은 비단. 종래의 옷은 풀을 먹여 빳빳하게 한 것이 많았으나, 그런 풀을 하지 않은 것이 ‘제물엣깁이다. ’제물엣은 ‘원래의’ 또는 ‘자연 상태의’를 뜻하는 말이다.
제물엣머리 : 파마 따위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머리. 
제믈엣깁 : [옛] 풀하지 않은 비단. 
제비맞이 : 봄에 제비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제비에게 절을 세 번 하는 풍습. 그리고 왼손으로 옷고름을 풀었다가 다시 여미어 멘다. 그러면 여름에 더위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제비손 : 제비처럼 뾰죽하고 날렵한 손.
제비초리 : 뒤통수나 앞이마에 뾰족히 내민 머리털. 
제비턱 : 밑이 두툼하고 넓직하게 생긴 턱. 또는 그러한 사람의 별명. 
제사날로 : 남의 시킴을 받지 아니하고 제 생각으로. 
제육방자고기 : [육류] 날돼지 고기를 얇게 썰어 소금을 쳐 구은 음식. 
제출물로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남의 힘을 입지 않고, 제 힘으로. 
제출물로 : 남의 시킴을 받지 아니하고 제 생각나는 대로, 남의 힘을 빌지 않고 제 힘으로. 
져조다 : [옛] 고문하다. 
져조아뭇다 : [옛] 고문하다. 
져주다 : [옛]  힐고(詰拷)하다. 신문(訊問)하다. 
조개볼 : [용모] 보조개. 
조곤조곤 : 자세하고도 차근차근한 모양.
조금치 : 조그마한 정도나 분량.
조냥 : 1. 변화없이 조 모양으로 2. 조대로 줄곧. 
조널이 : [옛] 감히
조닐로 : 남에게 ‘제발 빈다’는 뜻으로 쓰는 말. (준)조닐. 
조라떨다 : [행동] 경망스럽게 굴어 일을 망칭다. 
조락노 : [물건] 조라기로 만든 노(노끈). *조라기 : 삼껍질의 부스러진 오라기. 
조랑복 : 복을 받아도 오래 누리지 못하는, 짧은 동안의 복. (같은) 조롱복.
조롱 : [옷] 어린이들이 액막이로 주머니끈이나 옷끈에 차는 물건. 
조리돌리다 : [행동] 죄지은 사람을 벌로 끌고 다니며 망신을 시키다. 
조리복소니 : [물건] 큰 물건을 깍고 저미어서 못쓰게 만든 것. 
조리차하다 : [돈, 재물] 아껴서 알뜰히 쓰다. 
조리치다 : 졸음이 올 때 잠깐 졸고 깨다. 
조마맣다 : 꽤 조그마하다. 
조마스럽다 : 보기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조막손 : [신체부위] 손가락이 오그라져 펴지못하는 손. 
조만하다 : [양태] 작지도 크지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다. 
조명나다 : 좋지 않은 소문이 나다. 
조붓조붓 : 작은 것들이 여럿 좁다랗게 모여 있는 모양.
조붓하다 : [양태] 조금 좁은 듯 하다. 
조브라뜨리다 : 몸 따위를 오그라뜨리어 움츠리다.
조브장하다 : 보기에 좁은 느낌이 있다. 
조비비다 : 마음을 몹시 졸이거나 조바심을 내다. 말밑은 ‘조(를) + 비비다’, 조가 마음대로 비벼지지 않아 조급해지며 초조해진다는 데서 온 말이다. *안 보면 조비비고 보면 시들하다.
조빼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난잡하게 굴지 않고 짐짓 조촐한 태도를 나타내다. 
조상받이 :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것.
조새 : 굴 조개를 따는 데 쓰는 쇠로 만든 제구. 
조숙조숙 : 기운없이 꾸벅꾸벅 조는 모양. > 조속조속.
조쌀하다 : [용모] 노인의 얼굴이 깨끗하고 조촐하다. ‘조쌀스럽다’라는 말도 있음. 첫 음절이 길게 발음 됨. #얼굴이 조쌀한 할아버지 한분. 
조쌀하다 : 노인의 얼굴이 깨끗하고 조촐하다. 
조아리다 : 황송하여 이마를 땅으로 자꾸 숙이다. 
조악거리다 : 머리를 천천히 까딱거리다. < 주억거리다.
조자누룩해지다 : 시끄럽다가 잠잠해지다.
조자리 : [물건] 1. 지저분한 물건이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또는 한데 묶어진 것을 이르는 말. 2. 대문의 윗자리. 
조작거리다 : [행동] 걸음마 하는 어린애가 제 마음대로 귀엽게 걷다. 
조잡들다 : [질병, 치료법] 생물체가 잔병이 많아서 잘 자라지 못하다. 
조조간질래비 : 조조처럼 간교해 보이는 사람.
조짐 : [그밖] 쪼갠 장작을 사방 여섯 자 부피로 쌓은 것을  이르는 말. 
조짐머리 : [용모] 여자의 머리털을 소라딱지 비슷하게 틀어 만든 머리. 
조참조참 : 걸음걸이나 어떤 행동이 좀스럽게 잰 모양.
조침보 : [그릇] 김칫보 보다 조금 크고 운두가 낮은, 조치를 담는 데 쓰는 그릇. *조치 : 국물을 바특하게 끓여 만든 찌개나 찜. 
조침젓 : [음식] 여러가지 물고기를 마구 섞어 만든 젓. 
조파다 : 나빠지다. 망치다.
조폭하다 : 성질이나 짓이 거칠고 사납다.
족대기다 : [행동] 1. 남을 견디기 힘들도록 볶아치다 2. 함부로 우겨대다. 
족두리풀 : [풀, 식물이름] 세신과의 여러해 살이 풀. 산지에 나며 근경이 가늘고 마디가 있음. 봄에 홍자색의 꽃이 피고 뿌리는 세신이라 하여 약으로 씀. 
족두리하님 : [사람] 혼행 때 신부를 따라가는 하인의 하나(계집아이에게는 향꽂이를 들고 당의를 입히고 족두리를 씌움. 
족자리 : [그릇] 옹기 등의 좌우에 달린 손잡이. 
족장을 치다 : [놀이]혼례가 끝난 후 동상례를 받아 먹으려고 장난으로 신랑을 거꾸로 달고 발바닥을 때리다. 
족제비 고사리 : [풀, 식물이름] 꼬리 고사리과의 다년초 상록 양치류. 산기슭에 나는 데 총생하는 잎과 줄기는 단단한 혁질이고 피막이 있음. 자낭군이 산재함. 
족제비얼레 : [연장, 도구] 통이 좁고, 길쭉하게 생긴 얼레(실을 다루는 데 씀). 
존조리 : [그밖] 설유하는 뜻으로 조리있고 친절하게. 
졸가리 : [목재] 1. 잎이 다 떨어진 가지 2. 지저분한 것은 다 떼어 놓은 나머지의 골자. 
졸경을 치르다 : [그밖] 1. 통금을 어기고 순라꾼에게 잡혀 벌을 당하다 2. 한동안 남에게 모진 시달림을 당하다. 
졸금 : [물, 액체] 액체가 조금 쏟아지다 그치는 모양. *졸금거리다 : 연해 졸금하다. 
졸다 : 분량이나 부피가 적어지다. ‘줄다’보다 느낌이 작은 말로 특히 물기가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질 때 쓰임. # 찌개가 바짝 졸아붙었다. 
졸대기 : [사람] 규모가 작은 일. 지위가 변변치 않은 사람. 
졸들다 : [질병, 치료법] 발육이 부진하고 주접이 들다. 
졸딱졸딱 : [양태] 규모가 작아 옹졸한 모양. 일을 단박에 못하고 조금씩 하는 모양. 
졸리다 : 1. 남에게 몹시 시달림을 당하다. ‘조르다’의 피동형. # 요즈음은 빚쟁이에게 졸려서 잠도 자지 못할 지경이다 2. 졸음이 오는 것. 
졸막졸막 : [양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물건이 뒤섞여서 차이가 두드러진 모양. 
졸밥 : 사냥하는 매에게 꿩을 잡을 생각이 나게 조금 주는 꿩고기 미끼. 
졸이다 : 분량이나 부피가 적어지게하다. ‘졸다’의 사동형. ‘줄다’의 사동형 ‘줄이다’보다 느낌이 작은 말. # 표준보다 줄이어 잡다. 속을 태우는 것도 ‘마음을 졸이다’라 씀. 
졸졸붓 : 만년필.
좀녕 : [사람] 좀스러운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좀복숭아 : [과일] 자질구레한 열매가 열리는 복숭아나무의 일종. 
좀사내 : 성질이 좀스럽고 꾀죄죄한 사내.
좀살궂다 : 보기에 매우 좀스럽다.
좀상좀상하다 : [양태] 여럿이 다 좀스럽게 하다. 
좀생이구멍 : [연장, 도구] 쟁기에 좀생이 막대를 끼게 된 구멍. 
좁대기다 : 좁게 만들다. (비슷) 좁치다.
좁쌀과녁 : [사람] 얼굴이 매우 큰 사람. 
좁쌀방정 : 됨됨이가 좀스럽고 경망스러운 사람, 또는 그런  행동. 
좁좁하다 : 꽤 좁다. (비슷)좁직하다.
종가래 : [연장, 도구] 작은 가래(한손으로도 쓸 수 있음)
종구라기 : [그릇] 조그마한 바가지. 종구락. 
종굴박 : [그릇] 작은 표주박. 
종발시계 : 종이 울리는, 발 달린 시계.
종애곯리다 : [행동] 남을 속이 상해 약오르게 하다. 
종애곯리다 : 남을 놀리어 약을 올리다. 
종요롭다 : [양태] 없어서는 아니될 만큼 긴요하다. 사물에 있어서 가장 중추(中樞)의 부분이 될 만하다. 
종이 광대 : 죄인의 얼굴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눈과 코만 내놓을 만큼 구멍을 뚫고 나머지 얼굴을 가리는 종이. 
종이딱지 : 선전문이 적힌 작은 종이쪽지. 삐라.
종이수염 : 장식의 하나. 폭이 좁고 긴 종이를 수염처럼 많이 늘어뜨린 것.
종작 : [그밖] 대중으로 헤아려 잡은 짐작. 
종종머리 : [용모] 바둑 머리가 조금 지난 뒤 한쪽에 세층씩 석줄로 땋아서 그 끝에 댕기를 드린 머리. 
종집깨 : 눈썹을 뽑는 데 쓰는 기구. ‘족집게’의 일부 지방말.
종콩 : [농사] 주로 메주를 쓰는 빛이 희고 알이 잔 콩. 
좇다 : 뒤를 따르다. 대세를 따르다. # 여론을 좇다. 유행을 좇아가다
좌뜨다 : 생각이 남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좌뜨고 기발한 계획을 세웠으나 재빨리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였다. 
좨기 : [음식] 데친 나물이나 반죽한 가루를 조그마하고 둥글 넓적하게 만든 조각. 
좽이 : [연장, 도구] 원뿔형으로 된 그물(위에 긴 벼리가 있고 아래에 납, 쇠 등의 추가 달렸음. 펴서 물에 던져 물고기를 잡음). 
죄어치다 : [행동] 1. 재촉하여 몰아내다 2. 바싹 죄어서 몰아치다 3. 몹시 조르거나 몰아내다. 
죄임쇠 : 조이는 데 쓰는 쇠로 된 테.
죄졸거리다 : 참새 따위가 자꾸 지저귀다. 
죄죄거리다 : 빠르게 자꾸 지껄이다. 
죄코 조리 : 도량이 좁은 사람을 조롱하는 말. 
죔쇠 : [연장, 도구] 쇠로 만든 두 끝에 나무오리를 물려 다리 사이에 넣고 죄게 할 수 있게 만든 연장. 
주감이 : [연장, 도구] 해금의 줄 끝을 감아 매는 부분. 
주개질하다 : 주걱으로 밥을 퍼 담다. (같은말)주걱질하다.
주걱뼈 : [육류] 마소의 어깨죽지의 뼈. 
주검 : 시체. 동사‘죽다’에 ‘엄’이 붙어서 된 명사지만 ‘엄’은 어미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주검’이라 씀. 비슷한 예로 ‘무덤’이 있음. 
주니 : [심리상태]두렵거나 확고한 자신이 없어서 내키지 않는 마음. 또는, 몹시 지리하여 느끼는 싫증.
주니나다 : 몹시 지루하여 싫증이 생기다. 
주니내다 : 몹시 지루함을 느껴 싫증을 내다. 
주당 : [귀신, 무당] 뒷간을 지키는 귀신. 
주대 : [연장, 도구] 낚싯줄과 낚싯대. 즉, 줄과 대. 
주럼 : 피로하여 고단한 증세. 
주럽 : [질병, 치료법] 피로하여 고단한 증세. 
주럽 떨다 : 피로하여 고단한 몸을 쉬다. 
주레장 : [광산] 갱도의 천장에 따로 천장을 만들고 그 위에 버력을 채워 만든 천장. 
주름문 : 세로주름이 지게 만든 문. 주름을 접고 펴서 열고 닫는다. 
주름투성이 : 온통 주름이 진 상태. ‘--투성이’는 일부 이름씨에 붙어, 그 이름씨가 가리키는 ‘어떤 사물이 지저분할 만큼 몹시 많은 상태’의 뜻을 나타낸다. 
주릅 : [사람] 구전을 받고 흥정을 붙여주는 일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주릅 들다 : 가운데서 매매 등을 거간(居間)하여 주다. 
주리 : [그밖] 죄인의 두 다리를 묶고 그 틈에 두 개의 주릿대를 끼우고 비트는 형벌. 
주리감장개 : 배를 주린 검은 개.
주막다시 : 주먹다시.
주머니떨이 : [놀이] 주머니 돈을 있는대로 다 떨어서 술이나 과실을 사먹는 장난. 
주머니코 : ‘뭉툭하고 볼품 없이 생긴 코.’ 또는 그런 코를 가진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주머니털이 :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겨 빈털털이가 되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 ; ‘주머니떨이’는 한데 모인 여러 사람들이 돈을 모아 음식 따위를 사먹는 일)
주먹묶음 : [옷] 길쌈할 때 실을 뭉쳐 매는 법의 하나. 
주먹상투 : [용모] 머리를 솎지 않고 쪼아 주먹처럼 크고 모양없는 상투. 
주먹쑥떡 : 주먹 쥔 손을 다른 손으로 감쌌다가 내어 밀며 욕으로 하는 짓. 
주먹장 : [집, 건축] 도리 대강이를 안쪽은 좁고 끝은 조금 넓게 에어 깎은 부분. 
주변하다 : 일을 두름성 좋게 잘 처리해 내다.
주부코 : [신체부위] 비사증으로 붉은 점이 생긴 코. 
주비 : ‘떼, 무리, 부분’을 뜻하는 말. ‘유類, 부部’에 해당하는 토박이말이다. *그런 유類가 대부분이다 → 그런 주비가 있다.
주사위뼈 : [동물] 주사위 한개를 만들만한 자디잔 뼈. 
주살 : [연장, 도구] 오늬에 줄을 매어 쏘는 화살. *오늬 : 화살의 머리를 시위에 끼도록 에어낸 부분. 
주살질 : [일] 주살로 쏘는 것. *주살 : 줄을 매단 화살. 
주절이주절이 : 주절주절하게 늘어져 있는 모양.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주주물러앉다 : 섰던 자리에서 그냥 내려앉다.
주춤새 : 주춤한 자세.
죽꺼풀 : 죽의 표면.
죽살이치다 : 어떤 일에 죽을 힘을 모질게 쓰다. (준)죽살치다. 
죽은깨박이 : ‘주근깨가 있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준보기 : 교정보는 일. ‘준準 + 보기’의 짜임새.
줄 : [연장, 도구] 쇠붙이를 쓸거나 다듬는 연장. 길게 발음됨. # 쇠기둥에 슨 녹을 줄로 쓸어버렸다. 
줄 풀리다 : 광맥이 먼저 파던 데보다 점점 좋아지다. 
줄대 : 끊이지 않고 잇달아 계속.
줄목 : 일에 관계되는 긴한 목. # 그 학교를 운영하는 일은 젊은 이사장이 혼자서 줄목을 쥐고 있다. 
줄무더기옷 : 아래위 빛깔이 다른 한 벌의 옷.
줄무지 : 기생이나 장난꾼의 행상(行喪). 친구끼리 상여를 메고서 풍악 치고 춤추며 멋거리 있게 놀면서 나감. 
줄밑 걷다 : 일의 단서나 말의 출처를 더듬어 찾다. 
줄밤 : 연이은 밤.
줄욕 : 잇달아 해대는 욕.
줄창치다 : 어떤 일을 쉬지않고 잇대어 계속하다.
줄통 뽑다 : 호기가 나서 객기를 쓸 때 앞의 옷깃을 헤칠 듯이 속 옷깃을 뽑아 올리다. 
줌밖 : 1. 손아귀의 밖 2. 남이 지배하는 범위의 바깥. *줌밖에 나다 : 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다. 곧 자유롭게 되다. 
줌벌다 : 한숨으로 쥐기에는 너무 부풀다. 
줌안 : 1. 손아귀의 안 2. 남의 세력 범위의 안. *줌안에 들다 : 남의 손아귀에 들어가다. 곧 자유를 속박 당하다. 
줌줌이 : 주먹에 쥘 만큼의 분량으로 잇달아.
줏개 : [옛] 대궐 지붕에 세운 짐승 모양의 기와. 
줏대잡이 : 중심이 되는 사람. 
중굿날 : 음력 9월 9일. ‘중구重九 + 날’의 짜임새.
중글 : ‘한글’을 중들의 글이라고 낮추어 일컫는 말.
중도위 : 장판으로 돌아다니며 과실이나 나무를 거간하는 사람. 
중치 : [김주영의 작품에서] 중간쯤 되는 것. 
중치 : 사람 몸의 가슴께. 또는, 어떤 물건의 중간쯤 되는 자리.
중패질하다 : (자벌레 따위가) 몸을 연거푸 움츠렸다 폈다 하다. 
쥐대기하다 : 여러 천 조각을 붙여서 기워 만든 옷. 
쥐불놀이 : 논둑에 쥐불을 놓는 일. 또는, 아이들이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리며 노는 놀이. ‘쥐불’은 원래 음력 정월 첫 쥐날에 쥐를 쫓는다고 하여 마른 논둑풀에 불을 놓는 것이다. (비슷)쥐불놓이. 쥐불싸움.
쥐악상치 : 잎이 덜 자란 상치. 
쥐알봉수 : 잔졸하기는 하되 매우 약한 사람을 조롱하는 말. 
쥐창시 : 쥐의 창자. ‘창시’는 ‘창자’의 비표준어.
즐빗이 : 늘어선 모양이 빗살 같이 정연하게.
즘즉하다 : 정도가 웬만하다. 
지걱거리다 : 크고 단단한 물건이 서로 닿아 갈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지게꼭지 : 지게의 윗부분.
지게장단 : 지겟작대기로 지게 동발을 치면서 맞추는 장단.
지긋하다 : 나이가 비교적 많다. #나이 지긋한 신사가 그 소년 앞으로 다가갔다. 
지기지기 : 때나 눈곱 같은 것이 많이 끼거나 붙어 있는 모양. 
지꺼분 하다 : 1. 눈이 깨끗치 못하고 흐릿하다 2. 물건이 어수선하여 난잡하다. 
지나마르나 : (‘땅이 질거나 마르거나’의 뜻바탕에서) 변함없이 항상.
지난이 : 지나간 사람들. 즉 전에 만나고 겪은 사람들.
지내다 : 살아 가다. 생활이나 일에 쓰임. # 그는 몇 해를 가난하게 지냈다. 장례를 지내고 제사를 지낸다. 
지더리다 : 성행(性行)이 지나치게 더리다. 
지러지다 : 훤출하게 자라지 못하고 오종종해지다. 
지레채다 : 지레 짐작으로 알아채다. 
지뢰밟이 : 지뢰밭을 지날 때, 희생물로 앞에 내세우는 사람이나 동물.
지르되다 : 제때를 지나 더디게 자라다. 늦되다. 
지르숙다 : 앞이나 한 쪽으로 잔뜩 기울어지다.
지르신다 : 신이나 버선이 발에 덜 들어가 발꿈치에 뒤축이 뭉개지게 신다. 
지름불 : 밤중에 뱃길을 비쳐주거나 목표로 삼기 위하여 켜 놓은 등불. 등댓불.
지릅고개 : 지름길이 되는 고개. ‘지릅+고개’의 짜임새. ‘지릅’은 ‘지르다’의 이름씨꼴로, ‘지름길로 가깝게 가다’의 뜻을 담고있다.
지리감스럽다 : 같은 상태가 계속되어 싫증이 나고 따분한 느낌이 있다. 
지망없다 : 뜻하여 바라는 것이 없다. 
지며리 : 1. 차분하고 꾸준히 2. 차분히 탐탁하게. 
지멸있다 : 꾸준하고 성실하다. 직심스럽고 참을성이 있다. 
지물지물하다 : 날씨가 비가 내릴 듯이 구질구질하다. 
지밋거리다 : 어줍거나 망설이며 머뭇거리다.
지상 : 모양. *나풀나풀 나부대는 백발시인 술잔들고/ 권주하는 지상이요.(베틀노래 1-조선가요)
지신지신 : 거침없이 밟거나 비비는 모양.
지실받이 : 무슨 재앙으로  해가 되는 일을 당하는 사람.
지악스럽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악착같이 일에 덤벼듦을 가리키는 말. 
지위지다 : 1. 신병으로 몸이 쇠약해지다 2. 낭비로 살림이 기울어지다. 
지을자리 : 건물의 새로 지을 곳. 요즘 새 건물 자리 표지판이 ‘00신축부지’에서 ’ ‘00지을자리‘로 적는 일이 많아졌다.
지점벌여대다 : 같잖은 말이나 조리없는 얘기를 자꾸 떠벌리어 지껄이다.
지정머리 : 좋지 못한 궂은 짓거리. 
지지랑물 : 비가 온 뒤에 초가집 처마에 떨어지는 쇠지랑물 같은 빛깔의 낙수물. 
지지벌개다 : 단정치 못하게 아무데나 떡 벌리고 앉다. 
지지벌개지다 : 보기에 좀 칙칙하게 벌겋게 되다.
지지콜콜스럽다 : 미주알고주알 몹시 캐고 드는 태도가 있다. 
지척거리다 : 힘없이 다리를 끌며 억지로 걷다. ‘지척지척’이란 말이 있음. “어두워 오는 들길을 지척거리며 걸어갔다. 
지팡이더듬 : (장님이) 지팡이로 앞을 더듬는 일.
직수굿하다2 : 나이가 듬직하다. 
직신거리다 : [행동] 몸을 슬슬 건드리며 치근치근 조르다. 
진갈매 : ‘갈매빛’의 힘줌말. ‘갈매’는 갈매나무의 열매로 짙은 초록빛임.
진갈이 : [농사] 비온 뒤, 그 물이 괴어있는 동안에 논밭을 가는 일. 
진개장 : [지리, 지형] 먼지나 쓰레기를 버리는 곳. 
진대 : [행동] 남에 기대어 억지를 쓰다시피하여 괴롭히는 짓. 
진대나무 : 산 속에 죽어서 넘어지거나 쓰러져 있는 나무. 선 채로 말라죽은 나무는 ‘강대나무’ 임.
진동걸음 : 매우 바쁘게 서둘러 걷는 걸음. <진둥걸음.
진동항아리 : [그릇] 1. 무당이 자기 집에 모셔놓는 신위. 2. 한 집안에서 평안을 위하여 돈과 쌀을 담아두고 정한 곳에 모셔놓은 항아리. 
진솔 : [옷] 1. 한번도 빨지 않은 새 옷 2. ‘진솔옷’의 준 말. 
진신 : [옷] 들기름에 결어 만든 진땅에서 신는 가죽신. 
진지리꼽재기 : ‘진저리가 나도록 꼬장꼬장한 사람을 일컫는 말.
진티 : 일이 잘못되어 가는 빌미. # 날고기를 많이 먹은 것이 진티가 되었다. 
진피아들 : 지지리 못난 사람. 
질겁 : 뜻밖의 일로 몹시 놀람. >잘겁.
질기굳다 : 질기고 굳세다. 굳세어 끄떡없다. 고전에는 ‘ㄱ’이 탈락되어, ‘질긔욷다’로도 나옴. “강강?고 질긔우며”(번역소학,8,28)
질러박다 : 힘껏 건드리거나 꽂아 넣듯이 박다. 
질벅거리다 : 옆구리 따위를 자꾸 쿡쿡 찌르다. 
질번하다 : 물건이 아주 많이 널려 있다.
짊다 : 짐을 뭉뚱그려서 지게 같은 데 얹다. # 지게에 짊고 간다. 짐을 잔뜩 짊은 소를 몰고 간다. 
짐벙지다 : 신명지고 푸지다. 
짓나다 : 흥겨워 멋을 부리다. 
짓내다 : 흥에 겨워서 마음껏 기분을 내다. 
짓내몰다 : 아주 내몰다.
짓소리 : [불교] 부처에게 재(齋)를 올릴 때 불법 게송(偈頌)을 썩 길게 읊는 소리. 
짓적다 : 부끄러워 면목이 없다. 열없다. 
짓지르다 : 빗장 따위를 함부로 건너 지르다.
짓질리다 : (해나 달이 지려고) 빛이 쇠해지거나 없어지다.
징거두다 : 1. 옷이 해지지 않게 듬성듬성 꿰매어두다 2. 할 일을 미리 마련하여 두다. 
징그다 : 1. 옷이 해지지 않도록 듬성듬성 꿰매다 2. 큰 옷을 다 뜯어서 고치지 아니하고 일부분을 접어서 호다. 
징살맞다 : 언짢을 만큼 징글맞다.
짙다 : 재물 같은 것이 넉넉하게 남아 있다. 대대로 전하여 내려오는 많은 재물을 “짙은 천량”이라고 함. 
짙은 천량 : 전하여 내려 오는 많은 재물. 
짚누리 : 짚가리. 또는, 짚 노적가리. ‘누리’는 ‘가리,노적더미’의 옛말.
짚뚜껑 : 짚으로 엮어 만든, 항아리 따위의 뚜껑.
짚망태 : 짚으로 만든 망태기. ‘망태기’는 물건을 담아서 들고 나르는 데 쓰는 그릇.
짚이다 : 마음에 요량되어 짐작이 가다. ‘짚다’의 피동형. # 나는 그가 우는 것을 보고 짚이는 데가 있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짜개바지 : 가랭이 밑을 터서 만든 아이들의 바지.
짜개신발 :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따로 들어가게 된 신발.
짜드라 오다 : 많은 수량이 한목 쏟아져 오다. 
짜드라 웃다 : 여럿이 한목에 야단스럽게 웃다. 
짜드락 나다 : 남에게 감추던 일이 터져 드러나다. 
짜르개 : 자르는 도구. 또는, 석기 유물 중  한 쪽 면이 날카로워 물건을 자르는 데 쓰는 돌.
짜배기 : 현실로 있는 일. 사실. ‘진짜배기’에서 나온 말.
짜부리다 : 짜부라지게 하다.
짜장 : 참, 과연, 정말로. 
짜증길 : 짜증스러운 걸음이나 나들잇길.
짜하다 : 소문이 매우 자자하다. 소문이 왁자하다. #온 마을에 그 소문이 짜하게 퍼졌다. 
짝귀 : 양쪽 귀가 짝짝이로 된 귀. 서로 같지 않은 두 눈을 ‘짝눈’이라 함. 
짠돌이 : ‘구두쇠처럼 매우 인색한 사람‘을 비유한 말.
짠짠하다 : 여유가 없이 매우 긴장되고 각박하다.
짧달막하다 : 짧고 작달막하다.
짬 : [김주영의 작품에서] 두 물체가 서로 맞붙은 틈. 
짬밥 : 남이 먹다 남은 음식물의 찌꺼기. 주로 돼지의 먹이에 이용된다. 속된 말로 ‘짬뽕, 짬빵‘이라고도 한다.
짬새 : 짬이 나있는 사이.
짭짤눈 : 규모있고 야무지게 생긴 눈.
짯짯이2 : 빈틈없이 세밀하게. 주의깊게. 
째 : 태껸에서 급수의 단위. 일반 무술의 ‘급’에 해당하는 말.
째다 : 옷이나 신이 몸이나 발에 좀 작다. ‘째’를 길게 발음함. # 신이 째서 발이 부르텄다. 옷들이 째서 입을 수 없게 되었다. 
쨀끔쨀끔 : 오줌이 조금씩 새어 흐르거나 빗물이 쏟아졌다 그쳤다 하는 모양. 또는, 눈물을 매우 조금씩 흘리며 우는 모양. <찔끔찔끔.
쨍볕 : 쨍쨍 내리쬐는 햇볕. (비슷: 땡볕)
쩍지다 : 만만치 않다. 힘에 겹다.
쪼짝거리다 : 부리로 쪼듯이 이리저리 자꾸 헤치다. 또는, 발걸음을 재게 움직이며 뒤뚱거리며 자꾸 걷다.
쪽머리 : 쪽찐 머리. 또는, 머리를 쪽찐 여자.
쪽저고리 : 쪽빛의 저고리. 
쪽지어질 : 무슨 일이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불쾌할 때의 감정을 나타내는 말. ‘시집간 여자가 목 뒤에 머리를 땋아 틀어올리다’에서 번지어 쓰이는 말. (비슷: 빌어먹을)
쫀득하다 : 아주 차지고 쫄깃하다. <쭌득하다. (여린말: 존득하다)
쫄래동이 : 경망스럽고 잔약한 어린 아이. 
쫄밋거리다 : 저린 듯하게 자꾸 떠들렸다 가라앉았다 하다.
쫒다 : 상투 또는 낭자를 틀어서 죄어 매다. ‘좆다’라고도 함. # 어른들은 쫒은 상투 바람이었다. 
쭉신하다 : 키가 훌쩍 크며 맵시가 있다. 
쯧쯧거리다 : 마음에 맞잦지 않아 혀를 차는 소리를 잇달아 내다.
찌끗째끗하다 : 찌긋하고 째긋하며 눈치를 채게 하다.
찌다 : 갈대, 참대, 삼 등이 배게 난 것을 성기게 베어내다. 모판에서 모를 모숨모숨 뽑아내다. # 가시나무를 쪄다가 뒤울안에 쌓았다. 
찌러기 : [김주영의 작품에서] 성질이 몹시 사나운 황소. 
찌를내기 : ‘총검술’을 다듬은 북한말.
찌릉소 : 사람을 받는 매우 사나운 소.
찌벅거리다 : 부스럼 따위에 물기가 있어 자꾸 끈적이다.
찌붓하다 : 찌부러진 듯이 한 쪽으로 기웃하다.
찌뿌둥이 : 찌뿌둥하게.
찌뿌둥하다 : 마음에 맞갖지 않아 몹시 찌뿌드드하다. 또는, 몸이 고달프고 무겁다. ‘날씨가 잔뜩 흐리다.’의 뜻도 있음. (보기) 찌뿌둥한 얼굴. 언제나 몸이 찌뿌둥하다. 전날부터 하늘은 찌뿌둥해 있었다.
찐득하다 : 끈적끈적하게 물기가 많다. 또는, 몹시 검질기게 끈끈하다.
찐찐하다 : 코 안이 끈적끈적한 물기로 막혀서 거북하다. (비슷) 찡찡하다.
찔긋 : 몸의 일부를 세게 움츠리거나 펴거나 하여 한 번 움직이는 모양.
찔꺽눈 : 진물러서 늘 진물진물한 눈. 
찔꺽눈이 : 찔꺽눈을 가진 사람. 
찔러넘길내기 : ‘총검술’을 다음은 북한말.
찔러바치다 : 남몰래 일러바치다.
찔레꽃머리 : 찔레꽃이 필 무렵. 곧 ‘초여름’을 말함. 이 때는 보릿고개에 가물까지 겹쳐서 연중 가장 힘든 때이다.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워서 걸핏하면 짜증을 내다. 
찜부럭부리다 : 짓궂이 찜부럭을 내다. 
찜통더위 : 몹시 무더운 더위. (비슷) 가마솥더위.



차깔하다 : 문을 굳게 닫아두다. 
차돌멩이 : 작은 차돌. 또는, 차돌로 된 크지 않은 돌멩이.
차렵 : [김주영의 작품에서] 옷, 이불 따위에 솜을 얇게 두는 일. *차렵이불 : 차렵으로 지은 이불. 
차머리 : 차의 앞 부분. ‘버스정류장’을 뜻하는 쓰임도 있음.
차비없이 : 미리 갖추어 차리는 준비도 없이.
차일구름 : 차일처럼 햇빛을 가리는 구름. ‘차일(遮日) + 구름’의 짜임새.
찬돈 : 밑천.
찬돛 : 높이 올리어 단 돛.
찬바리 : 짐을 가득 실은 바리.
찬서리에 홍낭자 신세 : (익은말) 서리 내릴 때, 배짱이처럼 딱하게 된 처지.
찰젖 : 진하고 영양분이 많은 젖. (상대어) 물젖
참나 : 본래 모습의 나.
참맛 : 참된 맛.
참멋 : 참된 멋.
참살 :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참새굴레씌우게 : 날쌘 참새에게 굴레를 씌울 만큼, ‘지나치게 약빠르고 꾀가 많게’의 뜻. 
참없다 : 그치거나 멈춤이 없다.
참을줄 : 잘 참고 견디어 내는 힘.
참잠 : 진짜 잠.
찹쌓기 : 돌, 벽돌 사이에 시멘트 모르탈(mortar)을 넣어 쌓는 것. 시멘트 모르탈(mortar)을 넣지 않고 쌓는 것은 ‘맵쌓기’라고 함.
찻배 :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배.
찾을모 : 필요하여 남이 찾아서 쓸만한 점. ‘찾을모’와 ‘쓸모’는 ‘찾다’ ‘쓰다’라는 동사와 ‘모’란 명사가 합해서 된 말. # 찾을모가 있다. 
채근 : [김주영의 작품에서] 일의 근원을 더듬어 냄. 
채마머리 : 채마밭의 한 쪽 끝. 사람이 출입하는 쪽을 말함. *채마(菜麻)밭 : 집에서 가꾸어먹을 정도의 몇가지 남새를 심은 밭.
채받다 : 곧바로 이어 받다. ‘채(다) + 받다’의 짜임새.
채발 : 볼이 좁고 길이가 알맞아 맵시 있게 생긴 발. 
채시니 : ‘채신’의 일부 지역말.
채지다 : 염색한 빛이 고루 들지 못하다. 
책날개 : 책의 겉표지 일부를 안으로 접은 부분. 대개 앞날개에는 저자 소개를 싣고 뒷날개에는 출판사의 광고물을 싣는다.
처넣기 : 탁구경기 따위에서, 처음 시작할 때 공을 넣는 일.(serve의 다듬은 말)
처박질 : 함부로 처박는 일.
처절박머리 : 결이 좋은 머리.
처지피다 : 아궁이나 화덕 같은 데에 땔나무를 가득 넣어 불을 몹시 때다. 
처질거리 : 다른 것보다 못한 물건.
천덩대다 : [물, 액체] 끈기 있는 액체가 뚝뚝 떨어져 내리다. 
천량 : [돈, 재물] 살림살이에 드는 재물. 
천산지산 : [양태] 이 말 저 말을 하며 여러가지 핑계를 늘어 놓는 모양. 
천세나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물건] 어느 물건이 사용하는 곳이 많아서 퍽 귀해지다. 
천천무리 : 천덕꾸러기.
천태 : 천으로 만든 머릿수건.
철그르다 : 철에 어긋나다.
철사바구니 : 철사로 엮은 바구니. ‘철사(鐵絲) + 바구니’의 낱말 짜임새.
첫고등 : [그밖] 맨 처음의 기회. 
첫곧이듣다 : 남의 말을 처음부터 그대로 믿다.
첫국밥 : [음식] 해산 후 산모가 처음으로 먹는 미역국과 흰밥. 
첫날옷 : 결혼하는 날에 입는 옷.
첫물하다 : 그 해 들어 첫 홍수가 나다. (비슷) 첫물지다.
청계 : [귀신, 무당] 사람에게 씌워서 몹시 앓게 한다는 잡귀의 하나. 
청맹과니 : [김주영의 작품에서] 겉으로는 성한 것. *‘청맹(靑盲)과니’로 많이 쓰임 → 겉보기에는 멀쩡하면서도 앞을 못 보는 눈. 또는 그런사람. 당달봉사.   
청서듦 : 푸른 돌이 많이 쌓여 있는 곳.
청질꾼 : 힘 있는 사람의 세력을 빌어 일을 청탁하는 사람.
청처짐하다 : 동작이나 어떤 상태가 좀 느슨하다. 
체금 : 풀잎으로 부는 피리.
초가시 : 지에밥과 누룩 가루를 섞어서 삭힌 촛밑에 기생하는 벌레. 
초강초강하다 : [용모] 얼굴 생김이 걀름하고 살이 적다. 
초강초강하다 : 얼굴 생김이 갸름하고 살이 적다. 
초군초군 : [일] 일을 조밀하고 느럭느럭 하는 모양.  
초근초근 : 착 달라붙어서 남을 깐깐하게 조르는 모양. 
초근하다 : 매우 촉촉하다. 
초꼬슴 : 일을 하는데 맨 처음. 
초꼬지 : [해산물] 말린 떡조개. 작은 전복을 말린 것. *떡조개 : 작은 전복. 
초들다 : [행동] 무슨 사물을 입에 올려서 말하다. 
초라니 : [사람] 나자(儺者)의 하나. (기괴한 게집 형상의 탈을 쓰고, 붉은 저고리에 푸른 치마를 입고, 긴 대의깃발을 가졌음. 
초라떼다 : 격에 맞지 않은 짓이나 차림새로 말미암아 창피를 당하다. 
초록이 : 전적으로. 추호의 의심도 없이.
초롱 : [그릇] 석유 담는 양철통. 
초맛살 : [육류] 대접에 붙은 쇠고기의 하나. *대접 : 소의 사타구니에 붙은 고기. 
초벌비 : 처음으로 내리는 한 차례의 비.
초짜드막 : 잠깐 동안.
촉새부리 : [물건] 끝이 뾰족한 물건의 비유. 
촉지게 : 보부상들이 지고 다니던 지게. 보통 지게보다 지겟다리가 길다.
촌보리동지 : ‘어리무던한 시골 사람’을 얕잡아 일컫기도 한다. 
촐랑개 : ‘남을 붙좇으며 잔심부름하는 사람’의 비유.
촐랑이 : [사람] 촐랑거리는 사람. 
총 : [동물] 1. 말의 갈기와 꼬리의 털 2. 짚신, 미투리 따위의 앞쪽에 박힌 낱낱의 신울. 
총감투 : [옷] 말총으로 뜨지않고 피륙처럼 짜서 조각을 지어 만든 감투
총갱기 : [옷] 짚신, 미투리의 당감잇줄에 꿴 총의 고를 움직이지 않도록 낱낱이 감아 돌아가는 끄나풀. 
총냥이 : [사람] 여우나 이리 따위와 눈이 툭 불거지고 입이 뾰족하며 얼굴이 마른 사람의 비유. 
총대우 : [옷] 말총이나 쇠꼬리의 털로 짜서 옻을 칠한 검정 갓의 모자. 
총받이 : [옷] 짚신, 미투리의 총을 박은 데까지의 앞 바닥. 
총알 : 뱀의 아랫배 부분에 나온 돌기 모양의 조그만 부분.
최활 : [연장, 도구] 베를 짜 나갈 때 그 폭이 좁아지지 않게 가로 넓이를 버티는 가는 나무오리. 
추기다 : [행동] 1. 가만히 있는 사람을 살살 꾀어 끌어내다 2. 선동하다. 
추깃물 : [죽음] 송장이 썩어서 흐르는 물. 
추렴젖 :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조금씩 얻어 먹이는 젖
추리 : [육류] 양지머리의 배꼽 아래에 붙은 쇠고기. *양지머리 : 소의 가슴에 붙은 뼈와 살. 
추서다 : [질병, 치료법] 병을 앓은 뒤나 몹시 지친 뒤에 차차 건강 상태로 회복되다. 
추어주다 : [행동] 비위를 맞추기 위해 칭찬하여 주다. 추어올리다. 
추접지근하다 : [양태] 깨끗하지 않고 좀 추저분한 듯하다.
축축거리다 : 남을 부추겨 마음을 자꾸 들썩이게 하다. 
출렁다리 : 계곡 사에에 놓은, 밧줄 등으로 엮어 만든 다리. 건널 때마다 출렁거리며 흔들린다.
출무성하다 : [양태] 1. 위와 아래가 굵거나 가늘지 아니하고 비스름하다 2물건의 대가리가 일매지게 가지런하다. 
출썩거리다 : [행동] 1. 주책없이 경망을 부리다 2. 충동하여 들먹거리게 하다. 
춤방 : 춤을 추거나 가르치는 장소. →춤집
춥춥스럽다 : 매우 추접스럽다. 
충빠지다 : [양태] 화살이 떨며 나가다. 
충항아리 : 긴 타원형으로 만들고 청룡(靑龍)을 그린 사기병. 
취바리 : [놀이] 산디도감놀이에 쓰이는 기괴한 모양의 사내의 탈. 
츠렁바위 : 험하게 겹겹으로 쌓인 큰 바위.
치깔다 : 내리 깔다. (참고) 눈 동작과 관련하여 ‘치-’가 힘줌의 뜻으로 쓰인 드문 예이다.
치딩굴내리딩굴 : (위로 뒹굴고 아래로 뒹군다는 뜻으로) 몹시 뒹구는 모양. 
치떨리다 : 분하고 화가 나서 몹시 떨리다.▶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김지하--타는 목마름으로) 
치런치런 : [물, 액체][물건] 1. 액체가 가장자리의 전위에서 넘칠락말락하는 모양. 2. 물건의 한 끝이 바닥에 스칠락말락하는 모양. 
치레 : 잘 매만져서 모양을 내는 일. ‘겉치레, 속치레, 인사치레’라는 말이 있음. ‘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하듯’, ‘당나귀 귀 치레’
치룽구니 : [사람] 어리석어서 쓸모가 적은 사람. 
치빼다 : 냅다 달아나다. 들입다 달아나다. ‘치+빼다’의 짜임새. ‘치-’는 ‘위로 향하여’라는 방향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냅다’ 또는 ‘들입다’라는 힘줌의 뜻으로 쓰였다.
치신사납다 : [양태] 몸을 잘못 가져 꼴이 매우 사납다. 
치어나다 : 똑똑하고 뛰어나다. 
치임개질 : 벌여놓았던 물건들을 거두어 치우는 일.
칙간부치 : 변소를 지을 때 쓰는 재목. 또는, ‘하찮은 물건’을 비유하는 말. *너 그러다가는 칙간부치 밖에 안되겠다.
칙살맞다 : [심리상태] 하는 짓이 얄밉고 칙살하다. 
칙살부리다 : [행동] 칙살스러운 짓을 하다. *칙살스럽다 : 보기에 잘고 다라운 태도가 있다. 
칙살하다 : [심리상태] 하는 짓이 잘고 더럽다. 
침안주 : 침을 안주로 삼는다는 뜻으로, ‘안주 없이 깡술을 마시는 것’을 비유.

카랑하다 : 목소리가 쇳소리처럼 높고 맑다.
카랑하다2 : 빛이 제법 맑고 밝다.
칼벼락 : 몹시 호된 벼락.    
칼벼랑 : 깍아지른 듯이 험하고 위태로운 벼랑.
칼잠 :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어깨를 모로 세워 끼워자는 잠.
칼재비 : 태껸에서, 엄지와 검지를 벌려 상대의 목을 쳐내는 손 기술의 하나.
칼탕치다 : 형체도 알아볼 수 없도록 바수어서 못 쓰게 만들다.
컷달 : [놀이] 연의 네 귀에 X자 형으로 얼러서 붙이는 대오리. 
켜다 : 톱으로 베다. # 나무를 판판하고 넓게 켜서 널을 만들었다. 
켠 : [김주영의 작품에서] 편. *그 책은 한켠에 치우고 이것 좀 들어라. 
코골이 : 잠잘 때 코를 몹시 고는 사람.
코꿴 송아지 : ‘약점을 잡힌 사람’을 비유하는 말.
코납작이 : [사람] 핀잔을 들어 기가 꺽인 사람. 
코떼다 : [심리상태] 무안하도록 핀잔을 맞다. 
코리다 : [행동] ‘고리다’의 센말. 마음 쓰는 것이나 하는 짓이 다랍고 잘다. *다랍다 : 1. 때가 묻어 깨끗하지 아니하다 2. 아니꼬울만큼 잘고 인색하다. 
코머리 : [사람][김주영의 작품에서] 지방관아에 소속되어 있던 우두머리 기생. 
코찡찡이 : [사람] 콧병 같은 것으로 코맹맹이 소리를 하는 사람의 별명. 
코촉상 : 통나무로 만든 둥근 상. 또는 ‘반찬이 별고 없는 초라한 밥상’을 일컫는 말.
코침 : [행동] 콧구멍에 심지를 넣어 간지르는 짓. 
코코이 : 코마다.
코털이 센다 : [심리상태] 일이 하도 뜻대로 안 되어 몹시 애가 탄다. 
코푸렁이 : [사람] 1. 줏대없이 흐리멍텅하고 어리석은 이 2. 풀어 놓은 코나 묽은 풀처럼 흐늑흐늑한 것. 
콜랑거리다 : [양태] 무엇이 착 달라붙지 않고 부풀어서 들썩들썩하다. 
콜록쟁이 : [사람] 오랫동안 기침병을 앓는 이. 
콧값을 하다 : [행동] 대장부답게 의젓하게 굴다. 
콧머리 : 코의 주변.
콧벽쟁이 : [사람] 콧구멍이 너무 좁아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사람의 별명. 
콧볼 : ‘콧방울’을 달리 이르는 말.
콩노굿 : 콩의 꽃. 
콩닥거리다 : 공연히 들썽거리며 설레어서 가슴이 자꾸 뛰다 .<쿵덕거리다.
콩몽둥이 : [음식] 둥글게 비벼서 길쭉하게 자른 콩엿. 
콩무거리 : 콩을 굵게 갈아 놓은 덩어리.
콩켸팓켸 : [물건] 사물이 마구 뒤섞여서 뒤죽박죽된 것을 가리키는 말. 
콩팔칠팔 : [양태] 갈피를 잡을 수 없어 함부로 지껄이는 모양. 
쾌 : [단위] 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쾌분잡하다 : 꽤 북적거리며 어수선하다.
쾌잣자락 : 쾌자의 옷자락. ‘쾌자(快子)’는 소매가 없고 뒤 솔기가 허리까지 트인 옛 전복의 한 가지. 근래에는 무당옷으로 입거나, 복건과 함께 명절이나 돌날에 어린아이들이 입는다.
쾨쾨하다 : [양태] 상하고 찌들어 비위가 상할 정도로 고리다. 
쿠더브레하다 : 상하고 찌들어 비위가 상할 정도로 쿠터분하다.
쿰쿰하다 : 냄새가 쿠터분하며 산뜻하지 아니하다. 또는, 하는 짓이 던적스럽다.
크렁하다 : 눈물이 눈가에 넘칠 듯이 그득하다.>그렁하다.
큰가래 : [연장, 도구] 세 사람이나 네 사람이 줄을 당기어 흙을 파내는 큰 가래의 하나. 
큰꾸리 : [육류] 쇠고기 꾸리의 한 가지. 앞다리 바깥쪽에 붙은 살덩이. *꾸리 : 소의 앞다리 부분 윗쪽으로 붙은 살코기. 
큰머리 : [용모] 예식 때 부녀의 머리에 크게 틀어 올린 가발. 
큰물2 : 사람이 많이 모인 곳. 또는, 큰 판이 벌어지는 곳.
큰불놓이 : 총을 가지고 큰 짐승을 잡는 일.
큰자귀 : [연장, 도구] 두 손으로 들고 서서 배목을 깎는 연장. 
키내림 : [농사] 곡식에 섞인 티끌을 바람에 날려 고르려고 곡식을 키에 담아 높이 들고 천천히 쏟아내는 일. 
키바탕 : 키의 뼈대가 되는 부분.
키조개 : [해산물] 키조개과의 조개. 껍데기는 키 또는 부채 모양으로 어두운 녹색을 띠고 있음. 족사(足絲)를 내어 다른 물건에 들러붙어 생활함. 
킷개 : 몇 개의 키. ‘개’는 물건을 뜻하는 이름씨의 뒤에 쓰이어, ‘약간의 수효’를 나타냄.




타관바치 : 타향사람. ‘타관(他關)+ 바치’의 낱말짜임새. -> 바치
타끈하다 : [성격] 단작스럽고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 *단작스럽다 : 보기에 더러운 태도가 있다. 
타니 : 귀걸이.
타락줄 : [연장, 도구] 사람의 머리털로 꼬아 만든 매우 질긴 줄(몹시 질기고 오래 견딤). 
타래 : [단위] 실 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놓은 분량의 단위. 
타래박 : [연장, 도구] 물을 뜨는 기구. 대나무로 긴 자루를 만들고 그 한쪽 끝에 큰 바가지를 달아맨 것. 
타래정 : 돌을 쪼거나 다듬는, 쇠로 만든 연장. 타래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게 생김.
타래치다 : 바람이나 먼지 따위가 빙빙 맴돌아 솟구치다.
타분하다 : 음식 맛이 산뜻하지 못하다. <터분하다. # 이 된장찌개 맛이 좀 타분하다. 
타짜꾼 : [노름] 노름판 같은 곳에서 속임수를 잘 부리는 사람. 
탁난치다 : 몸부림을 치다.
탁동 : [광산] 광맥에서 직각으로 장벽을 향할 때 그 모암을 일컫는 말. 
탁탁하다2 : 액체나 공기 따위가 맑지 아니하고 흐리다. 
탄명스럽다 : [양태] 보기에 똑똑하지 못하고 흐리멍텅한 데가 있다. 
탄지 : [그밖] 담뱃대의 덜 타고 남은 담배. 
탄하다 : [행동] 1. 남의 일에 참견하다 2. 남의 말에 대꾸하여 시비조로 나서다. 
탈거지 : 걱정스러운 일. (비슷) 탈거리.
탈다 : 몹시 비틀다. 
탈메기 : [옷] 모숨을 굵게 하여 함부로 험하게 삼은 짚신. 
탈붙다 : 무슨 일에 사고나 변고가 생기다.
탐방구질 : 물장구질. 
탑새기주다 : [행동] 남의 일에 방해하거나 망쳐주다. 
탓잡다 : 핑계나 구실로 삼다.
탕개 : [연장, 도구] 물건의 동인 줄을 죄어치는 제구. 
태¹ : [그릇] 질그릇, 놋그릇의 깨진 금. 
태² : [연장, 도구]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새를 쫓는 물건(짚, 삼, 실 따위로 머리는 굵게 꼬리는 가늘고 부드럽게 꼬아 머리를 잡고 꼬리를 휘휘 두르다가 거꾸로 잡아채면 ‘딱’소리가 남. 
태가다 : 그릇에 깨진 금이 나다. 그릇의 깨진 금을 ‘태’라고 함. # 고려자기의 실굽에 태가 갔으나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태깔(을) 부리다 : 태깔을 내다. 맵시 있는 태도를 보이다. 
태성 : [동물] 이마가 흰 망아지. 
태주 : 마마를 앓다가 죽은 어린 계집아이의 귀신. 
태주할미 : 태주를 부리는 여자. 
탯가락 : 태를 부리는 몸짓이나 몸가짐.
탯돌 : [농사] 타작할 때 태질에 쓰는 돌. 
탯자리개 : [농사] 1. 타작할 때에 쓰는 자리개 2. 타작할 때에 벼나 보릿단을 묶는 새끼. 
탱알 : [풀, 식물이름] 국화과의 다년초. 줄기 높이 1. 5~2m. 잎은 긴 타원형임. 관상용이나 뿌리는 약용이고 어린 잎은 먹음. 
터과녁 : [연장, 도구] 120보를 한정하고 활을 쏘는 데 쓰는 소포나 과녁. 
터럭끝 : (‘터럭 끄트머리’의 뜻바탕에서) 아주 세세한 부분, 또는, 아주 적은 분량.
터불터불하다 : 터부룩한 머리털 따위가 길게 늘어져 잇달아 흔들리다. 
터삼다 : 기초로 하다. 또는, 빌미로 잡다.
터세다 : [지리, 지형] 그 터에서 재변(災變)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터수 : [그밖] 1. 살림의 형편과 정도 2. 서로 사귀는 분수. 
터앝 : [집, 건축]집터에 딸린 밭. 집의 울 안에 있는 작은 밭.‘터’와 ‘밭’의 복합어가 변한 말. # 고양이 이마만한 터앝에 남새와 꽃을 심고…. 
터앝머리 : 텃밭의 이쪽 끝부분. ‘터앝+머리’의 짜임새. ‘앝,앗’은 ‘밭’이고 ‘머리’는 ‘긴 장소의 사람 출입이 잦은 한쪽 끝부분’을 뜻함.
터울(이)지다 : 터울(한어머니가 낳은 자녀의 나이 간격)지다.
터울거리다 : [행동] 목적을 이루려고 애를 몹시 쓰다. 
터울지다 : 두 사물 사이에 차이가 지다. 또는 먼저 낳은 아이와 그 다음 낳은 아이 사이에 차이가 있고 동안이 뜨다.
터전 : 집이 들어앉은 자리. 뜻이 확대되어 일반적으로 근거지 또는 기반을 가리키게 되었음. # 생활의 터전
터줏대감 : [사람] 한동네 단체 같은 데서 그 구성원 중 가장 오래되어 터주격인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터줏상 : 굿할 때 터주에게 차려놓은 상. 
터파기 : 땅속 기초공사를 하기 위하여 건물 지을자리 등을 파는 일. 기초공사가 끝나면 ‘되메우기’를 함.
턱자가미 : 아래턱과 위턱이 맞물린 곳. 
턱장부촉 : 장부촉이 턱이 져서 이단으로 된 것. *장부촉 : 장부의 끝. 
턱지다 : 약간 두두룩해지다. ‘턱’은 평평한 곳에서 갑자기 조금 두두룩하게 된 자리. (보기)길에 턱진 곳이 많아서 자동차가 몹시 흔들린다.
털썩이 잡다 : 일을 망치다. 시세가 떨어져 있다. 
털찝 : [사람] 돈을 주착 없이 함부로 쓰는 방탕한 사람을 돈먹는 판에서 일컫는 변말(은어). 
털토시 : [옷] 털을 안에 댄 토시. 
텀터기 : [그밖] 남에게 넘겨 씌우거나, 넘겨 맡은 걱정거리. 
텁석나룻 : [용모] 짤고 더부룩하게 많이 난 수염. 
테밖 : 한통속에 드는 범위 밖. ‘테안’의 반대. # 우리 사회에는 자기를 중심으로 테를 두르고 테안에 있는 사람과 테밖에 있는 사람을 구별하는 버릇이 있다. 
템 : 생각보다 많은 정도를 나타내는말. 흔히 명수(名數) 아래에서 조사[이나]를 붙이어 씀. 
텡쇠 : 겉으로는 튼튼한 듯이 보이나 속은 허약한 사람. 
토렴 : [음식]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차례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함. 
토록 : 작은 종에 속하는 산짐승. (상대어)느리.
토리¹ : 1. 실을 둥글게 감은 뭉치 2. 감아놓은 실뭉치를 세는 말
토리² : 화살대의 끝에 씌운 쇠고리. 
토막길 : 원 줄기에서 몇 갈래로 갈라져 나온 짤막한 길.
토막소리 : 온바탕이 못되는 판소리의 부분. (활용) 토막노래, 토막소식 등
토막여행 : 한 번에 목적지를 대이지 못하고, 여러 곳을 거치는 여행. ‘토막+여행(旅行)’의 낱말짜임새. 
토박이꽃 : (외국에서 들어온 꽃에 상대하여)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꽃.
토박이말스럽다 : 토박이말의 냄새나 정취가 있다. 
토방 : (지난날 시골집에서 볼 수 있었던 것으로 )흙을 편평하게 쌓아서 마루 대신으로 이용하던 곳. 
토실하다 : 살이 보기 좋을 만큼 쪄서 통통하다. <투실하다.
톡 : [그밖] 호패. 
톡배다 : [양태] 피륙 같은 것이 톡톡하고 배다. 
톡탁치다 : [행동] 시비를 가릴 것 없이 다 쓸어 없애다. 
톱다1 : 가슴 속을 편안하게 하려고 숨을 몰아쉬거나 헛기침을 하다. 또는, 가래 따위를 뱉기 위하여 속에서부터 끌어올리다.
톱다2 : 가파른 곳을 오르거나 내리려고 발걸음을 매우 힘들게 더듬다.(보기)산등성이를 톺아 오르다. 비탈길을 톱아서 내리다.
톱손 : [연장, 도구] 들톱의 양쪽 가에 있는 손잡이 나무. 
톱아보다 : 샅샅이 더듬어 가면서 살피다.
톱양 : [연장, 도구] 톱의 이가 선, 길고 얇은 쇳조각. 
톱장이 : 톱질로 업을 삼는 사람. 
톱칼 : [연장, 도구] 거도. 자루를 한쪽에만 박아 혼자 당겨 켜는 톱. 
톱풀 : [풀, 식물이름] 엉거시과의 다년초. 줄기는 땅위를 포복하며 아시아 열대에 분포함. 
톳나무 : [목재] 큰 나무. 
통거리 : 어떤 사물의 전부. 가릴 것을 가리지 않고 그냥 모두. 
통구이 : 돼지나 닭 따위를 배를 가르지 않고 통째로 불에 굽는 일. 또는, 그렇게 구은 것.
통굽구두 : 키를 커 보이게 하려고 앞뒤축을 모두 높인 구두.
통금 : [그밖] 이것저것 한데 몰아친 값. 
통나무무지 : 통나무가 무더기로 쌓인 더미.
통밀다 : [행동] 이것 저것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치다. 
통밤 : 온 밤 내내.
통방이 : [연장, 도구] 쥐덫의 한가지. 
통잠 : 한 번도 깨지 않고 내리 자는 잠.
통지기 : 서방질을 잘하는 계집종. 
통지기년 : 1. 통지기 2. 음탕한 계집을 욕으로 이르는 말. 
통터지다 : 여럿이 한꺼번에 냅다 쏟아져 나오다. 
통통히 : 아주 호기 있고 엄하게.
퇴물리기 : 쓰다가 물려받은 물건.
퇴물림쌓기 :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성벽 쌓기 방법. 아래에는 무겁고 긴 돌을 쌓고 위로 올라갈수록 그 무게와 크기를 줄인 돌을 조금씩 뒤로 물려가며 쌓는 방법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우리 석조 건축물의 특징이기도 하여 사찰의 축대나 민가의 댓돌도 이렇게 쌓는다.
투겁하다 : 덮어 씌우듯하다.
투그리다 : 짐승이 서로 틀려 싸우려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잔뜩 벼르다. 
투깔스럽다 : 일이나 물건의 모양새가 투박스럽고 거칠다. 
투덕투덕하다 : 얼굴이 살지고 두툼하고 복스럽다. 
투미하다 : 어리석고 둔하다. 
툭툭하다 : [양태] 1. 국물이 바특하여 묽지 아니하다 2. 피륙이 고르고 단단한 올로 배게 짜여 도톰하다. 
툽상스럽다 : 투박하고 상스럽다. 
툽툽하다 : 국물이 바특하여 묽지 아니하다. 
퉁거리 : [그밖] 어떤 사물의 전부. 
퉁어리 적다 : 옳은지 그런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이 행동하다. 
튀겨고르다 : 수판을 놓듯이 튀기어 고르다.
튜슈티다 : [옛] 도장찍다. 
트레반지 : 나선 모양으로 틀어서 만든 반지.
트릿하다 : [질병, 치료법] 1. 먹은 음식이 잘 삭지 않아 가슴이 거북하다 2. 끊고 맺는 데가 없이 똑똑찮다. 
트문트문 : 공간적으로 배지 않고 사이가 뜬 모양.
트실하다 : 살이 쪄서 매우 투실투실하다.
트임새 : 옷을 만들 때 앞이나 뒤를 터놓는 것. 또는 트인 모양새. (보기) 이 블라우스는 뒤쪽에 트임새가 있다.
트집스럽다 : 공연히 흠을 잡아 말썽을 부리거나 불평을 하는 태도가 있다. 
특특하다 : [옷] 피륙 등의 바탕이 태가 없이 흐리다. 
튼실하다 : [양태] 매우 튼튼하고 실하다. #그의 얼굴은 햇볕에 많이 그을었고 그의 몸집은 절구통처럼 튼실하였다. 
틀가락 : [연장, 도구] 무거운 물건을 목도하는 데 쓰는 긴 나무. 
틀거지 : [그밖] 튼튼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위엄이 있는 태도. *사람됨이 틀거지가 있어서 가볍지 않다. 틀거지가 있는 것을 ‘틀지다’라고 함. 
틀국수 : [음식] 틀에 눌러서 뺀 국수. 
틀누비 : [옷] 재봉틀로 누빈 누비. 
틀바느질 : [옷] 재봉틀로 하는 바느질. 
틀박이 : 일정한 테두리에 묶여 변동이 없는 것. 생전 고향을 떠나지 않는 사람. 키나 몸이 붇지 않는 사람. 또는 일정한 틀에 박혀 있는 물건 따위를 일컫는다.
틀수하다 : [성격] 성질이 넓고 깊다. 
틀스러이 : 틀스럽게.
틀스럽다 : [양태] 틀거지가 있어 보인다. 
틀어지다 : [양태] 1. 어느 한 쪽으로 배배 꼬이다 2. 제 갈 자리에서 옆으로 굽어나가다 3. 새끼 모양으로 꾀어 틀리다  4. 사귀는 사이가 서로 벌어지다 5. 꾀하는 일이 어그러지다. 
틀톱 : [연장, 도구] 톱에 틀이 붙어 두 사람이 이쪽저쪽에서 밀고 당기어 켜게 된 옛날식 톱.  
틈새시장 : 상품 공급이 많은 데서, 수요자가 요구하는특정 종류의 상품이 비어있는 시장.
티격나다 : [양태] 서로 뜻이 안 맞아 사이가 벌어지다. 
티다르다 : 눈에 띄게 다르다.
티뜯다 : [행동] 1. 무엇에 붙은 티를 뜯어내다 2. 흠절을 찾아내서 시비하다. 
티석티석 : 환히 트이지 못하거나 반지럽지 못한 모양. 
티적거리다 : [행동] 남의 흠을 잡으면서 거슬리는 말로 자꾸 성가시게 굴다. 
티지르다 : 개암지르다. 
팃검불 : [농사][물건] 짚, 풀 같은 것의 부스러기. 



파골집 : [음식] 돼지의 창자 속에 피를 섞어서 삶아 만든 음식. 순대. 
파근하다 : [양태] 다리 힘이 지치어 팍팍하다. 
파니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모양. 
파임 내다 : 일치된 의논에 대하여 나중에 와서 딴 소리를 하여 그르치다. 
파잡다 : 결점을 들추어내다. 
팍내 : 아내와 남편. 부부. 가시버시.
판들다 : 가진 재산을 모두 써서 없애 버리다. 
판때리다 : 시비 선악을 가리어서 결정하다. 
판막음장사 : 씨름판에서 마지막 판을 이기는 최후의 승리자. (준말)판막.
판맛 :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재미.
판쓸이 : 어던 일을 싹 거두어 들이듯이 결판을 내는 일.
팔느락팔느락 : 바람에 날리어 좀 가볍게 자꾸 나부끼는 모양.
팔라당팔라당 : 바람에 날리어 빠르고 가볍게 자꾸 나부끼는 모양.
팔삭팔삭 : 연기나 먼지 따위가 급자기 조금씩 몽키어 일어나는 모양. <풀석풀석.
팔죽지 : 팔꿈치와 어깻죽지 사이의 부분. 
팥죽땀 : 팥죽처럼 굵고 쉬지 않고 흘러내리는 땀.
팽패롭다 : 성질이 괴상하고 부드럽지 못하다. 
팽패리 : 팽패로운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퍼들껑하다 : 새나 물고기가 날개나 꼬리를 치는 소리를 한 번 내다.
퍼렁덩이 : ‘퍼렇게 든 멍’을 달리 일컫는 말.
퍼르퍼르 : 가벼운 물체가 거볍게 떨리거나 바람에 날리는 모양.
퍼벌하다 : 외양(外樣)을 꾸미지 아니하다. 
퍼석얼음 :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얼음.
펑덩하다 : 펑퍼지게 여유가 있다. (비슷)풍덩하다.
펑퍼짐하다 : 둥그스름하고 펀펀하게 옆으로 퍼져 있다. #산 중턱에 펑퍼짐한 언덕이 있었다. 
펴널 : [용모] 상투 짤 때에 맺는 맨 아랫돌림. 위의 다른 돌림보다 크고 넓게 함. 
편놈 : [사람] 산대 놀음을 하는 사람을 낮게 부르는 말. 
편발머리 : 머리숱을 뒤로 길게 땋아 늘인 머리.
편수1 : [사람] 공장의 두목. 
편수2 : [음식] 1. 얇게 밀어 편 밀가루 반죽을 보시기 등으로 눌러 떼어 채소로 만든 소를 넣고 네 귀를 붙여 끓는 물에 익혀 장국에 넣어 먹는 여름 음식 2. 공장의 두목. 
편윷 : 편을 갈라 하는 윷놀이.
편자 : [연장, 도구] 소나 말 등의 발굽에 대어 붙이는 둥근 쇳조각. 
평미레 : [농사] 말이나 되에 곡식을 담고 그 위를 밀어서 고르게 하는 방망이. 
평미레질 : 곡식을 될 때 평미로를 쓰는 것. 
평미리치다 : 고르게 하다. 
평찌 : [연장, 도구] 나지막하고 평평하게 날아가는 화살. 
포갬포갬하다 : 거듭 포개거나 포개지게 하다.
포기지다 : 포기를 이루다.
포달부리다 : 포달스럽게 말을 하다. 
포달스럽다 : 야멸차고 암상스럽다. 
포달지다 : 악을 쓰고 함부로 욕을 하며 대드는 품이 몹시 사납고 다라지다.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가 자꾸 나다. 
포차롭다 : 드러내 놓기에 면세가 번듯하다. 남만 못지 않고 두드러지다. 
퐁드랑폴드랑 : 물체가 물속에 가볍게 자꾸 떨어질 때 나는 소리. 
푸네기 : 가까운 제살붙이. 
푸닥지다 : 적은 것을 많다고 비꼴 때에[푸지다]의 뜻으로 쓰는 말. 
푸데기 : 한데 수북이 쌓인 더미.
푸등푸등하다 : 퉁퉁하게 살지다.
푸른지대 : 풀이나 나무가 많은 지대. ‘그린벨트’의 다듬은 말.
푸릉푸릉 : 큰 새가 거볍게 날개를 치며 날 때 나는 소리. 
푸새다듬 : 논밭에 난 잡풀을 뽑거나 베어내는 일. ‘푸새’는 산과 들에 저절로 나서 자란 풀을 두루 일컫는 말.
푸새밭 : 풀이 넓게 깔려 있는 땅.(비슷)풀밭.
푸서기 : 1. 거칠고 단단하지 못하여 부스러지기 쉬운 물건 2. 옹골차지 못하고 아주 무르게 생긴 사람. 
푸서리 : 거칠게 잡풀이 무성한 땅. 
푸석땅 : 물기가 없이 잘 바스러지는 땅.
푸숭푸숭 : 연기나 김 따위가 조금씩 뭉쳐 일어나는 모양.
푸접 없다 : 남에게 대하여 포용성?붙임성 또는 엉너리가 없고 쌀쌀하기만 하다. 
푸주질 : 소, 돼지 등을 잡거나 그 고기를 다루는 일. ‘푸주’는 중국말 ‘푸?(鋪子)’에서 온 말로 ‘가게’의 뜻에서 고기를 파는 ‘푸줏간’으로 뜻이 번진 말이다.
푼더분하다 : 1. 얼굴이 두툼하여 탐스럽다 2. 약소하지 아니하고 두둑하다. 
푼수끼 : 깜냥이 좀 모자란 듯한 기미.
푼수데기 : ‘깜냥이나 됨됨이가 좀 모자라는 듯한 사람’을 홀하게 일컫는 말.
푼수없다 : 깜냥이나 요량이 없다.
풀김치 : 풀을 발효시켜 만든 가축의 먹이. (보기) 풀김치 탱크. 강냉이 짚으로 풀김치를 만든다.
풀무불 : 풀무질하여 피운 불.
풀발 : 풀을 먹인 기운.
풀방구리 : 풀을 담아 놓은 작은 질그릇. ‘풀방구리에 쥐 나들 듯’은 자꾸 들락날락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풀세다 : 기세나 성질 따위가 팔팔하거나 뻣뻣하다. 
풀잡맹이 : 한데 어우러진 풀과 잡돌멩이.
풀쳐생각 : 맺혔던 생각을 풀어버리고 스스로 위로함. 
풀치다 : 맺혔던 생각을 돌리어 너그럽게 용서하다. 
풀포기 : 한 뿌리에서 나온 풀의 덩이.
품바 :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
풋기운꼴 : 풋기운깨나 쓰는 모습. ‘꼴’은 사물의 생김새나 됨됨이를 나타내는 이름씨이다.
풋꼬투리 : 채 익지 않은 깍지. 
풋꼭지 : 숫처녀. 또는, 풋과일.
풋내나다 : (‘곡식 따위가 덜익다’의 뜻바탕에서) 어설프다. 또는, 서투르다.
풋내음 : 새로 나온 푸성귀나 풋나물 따위에서 나는 풀냄새.
풋뜸 : 풋내기. 경험이 없어서 서투름.
풋망아지 : 어린 망아지.
풋망이 : 남자의 성기를 비유하는 말.
풋바심철 : 풋바심을 하는 계절. ‘풋바심’은 곡식이 올익기 전에 미리 거두어 양식거리를 장만하는 일.
풋풋거리다 : 웃음을 참지 못하여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소리를 자꾸 내다.
풍덩하다 : 옷의 크기가 매우 넉넉하다.
피고개 : [농사] 추수기 전 피도 아직 패기 전의 곤궁한 시기. 
피그시 : 슬그머니 웃음을 드러내는 모양.
피딱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닥나무 껍질의 찌끼로 뜬 품질이 낮은 종이. 
피맛골 : 조선 시대, 종로통을 오가던 평민들이 고관대작의 행차를 피해 다니던 골목길.
피못 : 피가 고인 못이란 뜻으로, ‘피를 매우 많이 흘린 모습’의 비유.
피밭다 : 혈연 관계가 매우 가깝다. 
피죽바람 : [천문, 기상] 모낼 무렵 오랫동안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북서풍. (이 무렵에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들어 피죽도 먹기 어렵다 함. )
피칠갑 : 온몸에 피를 묻히거나 뒤바르는 일. 또는 그렇게 하여 놓은 것.
피튕기다 : ‘매우 심하게 싸우다’를 비유하는 말. 
피피장이 : [그밖] 혈청소. 
피흐름 : 혈액순환.
핀둥거리다 / 대다 : [행동] 하는 일 없이 어칠비칠 놀고 있다. 
필모시 : [옷] 베틀로 짜서 필을 만든 모시. 
핑계모 : 핑계로 이러저러하게 내세우는 의견이나 계획.
핑구 : [물건] 위에 꼭지가 달린 팽이. 
핑핑하다 : [양태] 1. 잔뜩 캥겨있다 2. 서로 어슷비슷하다 3. 한껏 팽창해 있다. 



하나객담 : 실없고 하찮은 이야기. ‘하나+객담(客談)’의 짜임새.
하눌신폭 : 하늘의 한 끝에서 다른 한 끝까지의 거리.
하눌타리 : [풀, 식물이름] 박과의 다년생 만초. 산이나 밭둑에 나는데, 괴근은 비대, 줄기는 가늘고 잎은 장상임. 여름에 자색꽃이 핌. 과실은 타원형에 등황색임. 
하늘다람쥐 : [동물] 날다람쥐과에 속하는 동물. 몸길이 16cm, 꼬리길이 13cm, 몸빛은 담황갈색. 산림에 해로움. 
하늘바라기논 : [농사] 물을 댈 시설이 없어 하늘에서 비오기만을 바라야하는 논. 천수답(天水沓)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하늘병 : ‘간질’, ‘지랄병’을 달리 일컫는 말.
하늘선 : 하늘과 땅이 맞닿아 보이는 선. ‘하늘 + 선(線)의 낱말 짜임새.
하늘지기 : 오직 빗물을 받아서만 농사를 짓는 논. (비슷) 하늘바라기. 천둥지기.
하님 : [사람] 계집종들이 서로 존중하여 부르는 말. 
하담삭 : 날렵하게 답삭 쥐거나 잡는 모양.
하도롱지 : [그밖] 다갈색의 질긴 종이. 
하들하들 : 몸을 가늘고 작게 자꾸 떠는 모양.
하룻머리 : 하루를 시작할 무렵.
하리 놀다 : 웃사람에게 남을 헐뜯어 일러바치다. 참소(讒訴)하다. 
하리 들다 : 되어 가는 일의 중간에 방해가 생기다. 
하리(가)들다 : [양태] 되어가는 일의 중간에 장애가 생기다. 
하리(를)놀다 : [행동] 웃사람에게 남을 헐뜯어 일러바치다. 
하리다 : 마음껏 사치하다. 
하리장이  : 하리 놀기를 일삼는 사람. 
하매 : 그럼. 또는, 암.(비슷)하모.
하분하분 : [양태] 물기가 있고 매우 연하고 무른 모양. 
하잔하다 : 주위에 아무 것도 없어서 공허한 느낌이 있다. 또는, 무엇을 잃은 듯이 서운한 느낌이 있다.
하제 : 내일(來日)의 토박이말. ???올제.
하초 : [김주영의 작품에서] 배꼽의 아랫부분의 배의 총칭. 
학무늬 : 학을 새겨넣은 무늬. ‘학(鶴)+무늬’의 짜임새.
한 소끔 : [양태] 한 번 끓어 오르는 모양. 
한 잎에 나다 : [익은말]‘행동이나 모양이 꼭 같은 것’의 비유.
한갓지다 : 한심하고 엉뚱하다.
한겻 : [천문, 기상] 하루의 4분의 1인 시간. 
한그루 : [농사] 한 해에 한 땅에 농사를 한 번 짓는 일. 
한꼴말 : ‘동음어(同音語)’를 다음은 말.
한나라말 : 우리 나라 말. 한힌샘 주시경이 처음 씀.(보성중학교 친목회보, 1910.6.10)
한뉘 : [그밖]  한생전. 한평생. 
한뉘팔자 : 한평생의 팔자. ‘한뉘+팔자(八字)’의 낱말짜임새.
한닥이다 : [양태] 박혀 있거나 끼인 물건이 이리저리 흔들리다. 또 흔들리게 하다. 
한댕거리다 : [양태] 매달린 물건이 자꾸 가볍게 이리저리 흔들거리다. 
한데 : 하늘을 가리지 아니한 곳. 노천(露天). ‘한’의 발음을 길게 함. 한데서 밤을 지냄을 ‘한둔’이라고 함. 집밖에 있는 우물을 ‘한데우물’이라 함. 
한뎃바람 : 한데서 부는 바람.
한뎃집 : 한데에 허술하게 지어 놓은 집.
한동 넘기다 : [광산] 끊어진 광맥을 파들어가서 다시 광맥을 찾아내다
한동자 : [음식] 식사를 마친 뒤에 다시 새로 밥을 짓는 일. 
한동자 : 식사를 마친 뒤에 다시 새로 밥을 짓는 일. 
한둔하다 : [그밖] 한데서 밤을 지냄. 노숙. 
한등누르다 : [행동] 벼슬의 임기가 찬 뒤에도 갈리지 않고 그 자리에 눌러 있게 되다. 
한마루 : 남보다 훨씬 뛰어남. 걸출(傑出).
한말글 : 우리 나라 말과 글.
한매 : 우선 먼저. 일단.
한무내하다 : 아무 상관없다.
한무릎 : [그밖]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한무릎걸음 : 무릎걸음으로 하나. ‘무릎걸음’은 다리를 굽혀 무릎으로 걷는 걸음.
한물 : 무리를 이루어 한데 어울리는 일.
한물지다 : 한창 성한 때가 지나다.
한밥 : [음식] 1. 끼니 때가 지난 뒤에 차리는 밥 2. 누에의 마지막 잡힌 밥. 
한본새 : 한 모양새. 처음이나 마지막이 같은 본새.
한사리 : [천문, 기상] 음력 매달 보름과 그믐날에 조수가 가장 놓이 들어오는 때. 대기(大起). (준)사리. 
한살매 : 목숨이 다할 때까지의 동안. 평생.
한손 접다 : [행동] 높은 편이 실력을 낮추어 고르게 하다. 
한솔 : 아내와 남편. 부부. 팍내. 가시버시.
한아비 : ‘할아버지’의 옛말. 또는, 먼 옛 조상.
한올지다 : 한 가닥의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하다.
한이 : 한 사람.
한이레 : [천문, 기상] ‘첫 이레’의 딴 이름. 
한줄금 : 비가 한차례 세차게 쏟아지는 모양. 또는, 그렇게 내리는 비의 한토막.
한줌허리 : 산등어리 어느 한 곳(?)▶차도도치 참나물은 내가 뜯어줄테니/ 잔솔밭 한줌허리로 날만 따러 오세요.(진용선--정선아라리<750>
한지잠 : 한데에서 자는 잠. [비슷]한뎃잠.
한추렴 : 여럿이 추렴할 때의 그 한 몫. ‘한추렴 들다’는 ‘추렴하는 데에 한 몫 끼거나 이득을 본다’는 뜻이다.
한카래꾼 : [일] 가래질 할 때, 한 가래에 쓰이는 세 사람의 한 패. 
한포국하다 : [심리상태] 흐뭇하게 가지다. 
한품1 : 더없이 크고 넓은 품.
한품2 : ‘아주 적은 분량’을 나타내는 말.
한허리 : [그밖] 길이의 한가운데. 
할갑다 : [양태] 끼울 물건보다 끼울 자리가 더 크다. <헐겁다
할개눈 : 눈동자가 비뚤어지게 옆으로 할겨보는 눈. 또는, 그러한 눈을 가진 사람. <흘게눈.
할경 : [행동] 1. 말로 경멸의 뜻을 나타냄 2. 남의 떳떳하지 못한 근본을 폭로하는 말. 
할근거리다 / 대다 : [행동] 숨이 가빠서 기운없이 할닥러리며 그르렁거리다. 
할근거리다 : [행동] 숨이 가빠서 몹시 할딱거리며 그르릉거리다. 
할긋거리다 : [행동] 한 번 눈동자를 빨리 옆으로 돌려보다. 
할기시 : 눈을 바로 뜨고 노려보는 모양. 
할기족족 : [양태] 흘겨보는 눈에 못마땅해 하거나 성난 빛이 드러나는 모양. 
할끔하다 : [행동] 몸이 매우 고단하거나 불편해서 눈이 걷어 질리다. 
할대 : 지켜야 할 근본의 법칙. 원칙.
할림새 : ‘간사한 것’의 비유.
함께놀이 : 집단적으로 하는 맨손체조나 율동. 단체유희, 단체체조, 매스게임 따위를 말함.
함박 : 분량이 차고도 남도록 낙낙하게.
함지박 : [김주영의 작품에서] 통나무를 파서 큰 바가지와 같이 만든 전이 없는 그릇. 
함초롬하다 : 가지런하고 곱다. 
함치르르 : 깨끗하고도 윤이나는 모양. 
합펨 : 남편과 아내를 한 무덤에 장사하는 것. 한자말 ‘합폄(合?)’에서 온 말. 합장(合葬).
핫뻘 : 하천(下賤)한 것.
핫아비 : 아내가 있는 남자. *핫어미, 핫어머니 등. 
핫어미 : 남펀이 있는 여자. 요즘은 유부녀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으나 순수한 우리말은 ‘핫어미’임. 
핫어치 : 말 등에 덮는, 솜을 두어 지은 언치. ‘어치’는 길마의 양쪽에 붙인 겉언치의 경남 지역말이다.
항것 : 노복, 머슴 들이 모시는 주인이나 상전.
항라저고리 : 명주, 모시, 무명 따위로 만든 저고리.
해가리개 : 햇빛을 가리는 일. 또는, 그런 물건.
해가림 : 햇빛을 가리는 일. 또는, ‘세력 있는 사람 주위에서 총기를 어지럽히는 사람의 비유.
해거름녘 : 해가 거의 넘어갈 무렵.
해까닥 : 갑자기 얼이 빠지거나 정신이 나간 모양.
해끄름하다 : 빛깔이 제법 훤하다.
해끔거리다 : 다랍고 좀스럽게 알랑거리다.
해넘이께 : 해가 막 넘어갈 무렵. 때를 강조하는 표현인데, ‘--께’는 어떤 때를 중심으로 한 그 가까운 범위를 나타내는 뒷가지로 쓰인다.
해닥사그리하다 : 술이 얼근하게 취하여 거나하다.
해대기 : 적을 쳐부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감. 공격.
해돌이 : 나무의 줄기에 해마다 한 돌이씩 생기는 무늬. [비슷]나이테, 연륜(年輪).
해딱해딱 : 정신이 자꾸 나갔다 들었다 하는 모양.
해뜩 : 밤을 고스란히 꼬빡 새우는 모양.
해뜩하다 : 보기에 해끔하고 훤한 데가 있다. 
해뜰참 : 해가 돋을 무렵. 
해망없다 : 해망적다 : 
해망적다 : 총명하지 못하고 아둔하다. 
해미 :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해매(海매)
해받이 : ‘양산’의 토박이말.
해설피 : 해가 질 때 빛이 약해진 모양.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에서 쓰이는 말. ‘해+설핏(하다)’의 짜임새. ‘설핏하다’는 해가 져서 밝은 빛이 약하다.
해웃값 : 기생, 창기 등의 노는 계집을 상관하고 주는 돈. 화대(花代). 
해읍스름하다 : 아주 깨끗하지 아니하고 조금 희다. 
해적이 : 지내온 일을 햇수 차례로 간략히 적어 놓은 것. [비슷]연보(年譜).
해적해적 : 활갯짓을 하며 가볍게 자꾸 걷는 모양.
해전치기 : 해가 지기 전까지 일을 끝마침.
해족하다 : 만족한 듯이 입을 벌리며 한 번 웃다. 
해지개 : 해가 서쪽 지평선이나 산너머로 넘어가는 곳.
해질물 : 해질녘.
해찰궂다 : 해찰을 부리는 버릇이 있다. 
해찰부리다 : 쓸데없는 다른 짓을 하다. ‘해찰’은 쓸데없이 딴짓을 하는 것‘
해찰스럽다 : 해찰궂게 보이다. 
해찰하다 : 일에는 정신을 두지 아니하고 쓸 데 없는 다른 짓을 하다. 
해참 : 해 안. 해가 질 때까지의 시간.
해창 : 햇빛이 들어오도록 낸 창.
해토 : [김주영의 작품에서] 언 땅이 풀림. *해토머리 : 언땅이 풀릴 때. 
해톧 : ‘새 곡식’의 뜻으로, 지주 등에게 내는 새 곡식(?).▶그것도 토지세에 물세를 끄고 나면 뒷목 들인 것까지 통틀어 찧어야 해톧이나 대고 그만이었다. (이문구--우리 동네 조씨)
해포 : [김주영의 작품에서] 일 년 이상이나 되는 동안. 
해포 : [천문, 기상] 한 해 가량의 동안. 
해포달포 : 일 년 또는 한 달 조금 넘는 동안. ‘날포달포, 달포해포’ 등의 쓰임도 있다. 
해포이웃 : 오랜 동안 가까이 지내는 이웃.
핵짚세기 : 짚 속의 벼를 훑어 낸 줄기만 가지고 삼은 신발.
핸들핸들 : 몸이 이러저리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
핼금 : [양태] 경망스럽게, 살짝 곁눈질을 하여 쳐다보는 모양. 
햇곡머리 : 햇곡식이 나올 무렵.
햇귀 : [천문, 기상] 1.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 2. 햇발. 
햇노랗다 : 핏기없이 노랗다.
햇늙은이 : ‘중늙은이’를 달리 일컫는 말.
햇덧 : [천문, 기상] 짧아 가는 가을날의 빨리 지는 해의 동안. 
햇동(이) 트다 : [익은말] 동이 트다. ‘햇’은 덧들어간 말임.
햇무리 : [천문, 기상]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를 비추어 해의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 
햇미나리 : 그 해 새로 나온 미나리. 
햇발 : [천문, 기상] 사방으로 뻗친 햇살. 햇귀. 
햇보리 : 그 해의 처음 난 보리. 
햇부뚜막 : 그 해에 새로 손질한 부뚜막.
햇빛가리개 : 햇빛이 닿지 않도록 가리는 물건. 차양이나 자동차의 앞 유리창 상단에 있는 물건 따위를 가리킴.
햇살 : 해의 내쏘는 광선. # 눈부신 햇살. 
햇소 : 그 해에 나서 자란 소.
행똥행똥 : 몸피가 굵고 다리가 짧은 사람이 갸우뚱갸우뚱 걷는 모양. < 행뚱행뚱.
행자꾸러미 : 먼 길을 가기 위해 꾸리어 싼 보따리.
행짜 : [행동] 심술을 부려 남을 해치는 행위. 
행탕이 : [광산] 광산 구덩이 속에 괸 물 밑에 가라 앉은 철분, 흙, 모래 등이 엉긴 것. 
행투 : 행동이나 몸가짐의 본새나 버릇.
행티 : [행동] 행짜를 부리는 행위. 
허거프다 : 허전하고 어이가 없다. [비슷]허구프다.
허겁 : 야무지지 못하여 겁이 많은 것. 또는, 그 겁.
허겁떨이 : 겁을 먹고 부산을 떠는 일.
허구리 : 허리의 좌우 쪽 갈비 아래의 잘쑥한 부분. 
허궁 : 어떤 물체가 공중에 번쩍 떠들렸다가 떨어지는 모양. 또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아주 터무니없이 없어지거나 보람없이 되어 버린 모양.
허깨비걸음 : ‘정신없이 아무렇게나 걷는 걸음’의 비유.
허닥하다 : 모아 둔 물건이나 금전 등을 헐어 쓰기 시작하다. 
허당 : 땅바닥이 갑자기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땅.
허드재비 : 허드레로 쓰이는 일이나 물건. 
허땜쟁이 :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허뚱거리다 :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기우뚱거리다.
허릅숭이 : 언행이 착실하지 못하여 미덥지 못한 사람. 
허리달 : 연의 가운데에 가로 붙인 대.
허리말기 : 치마나 바지의 허리에 둘러서 댄 부분.
허리안개 : 산중턱을 에둘러싼 안개.
허리짬 : 허리께. 또는, 허리춤 근방.
허리품 : 허리를 쓰는 일. 즉 요분질.
허릿장 : 허리의 빗장이란 뜻으로,‘허리 양 옆에 두 손을 얹은 모양’의 비유.
허방 :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땅. 잘못 예측하여 실패함을 ‘허방을 짚다’ ‘허방을 치다’라 함. 
허방다리 : 함정. 땅바닥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약한 너스레를 치고 흙을 덮어 땅바닥처럼 만든 자리. 움푹 팬 땅을 ‘허방’이라 하며, 예측이 잘못되거나 그릇 알아서 실패하는 경우에 ‘허방짚다’라는 말을 씀. 
허방짚다 : 잘못 계산하거나 알아서 실패하다. 
허방치다 : 바라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다. 
허벙거리다 : 조급한 마음으로 몹시 허둥거리다.
허벙저벙 : 조급한 마음으로 정신없이 허둥지둥하는 모양.
허부죽하다 : 입을 너부죽이 벌리며 한 번 웃다. 
허불며떠불며 : ???허둥지둥.
허붓하다 : 멋적게 입을 벌리며 슬며시 한 번 웃다.
허서분하다 : 싸거나 묶은 것의 짜임새가 느슨하다. 또는, 하는 일이 깐깐하지 못하고 허술하다.
허수로이 : 허수롭게.
허양 : 겨우. 또는, 그럭저럭.
허얼허얼하다 : → 헐헐하다.
허연댕이 : ‘지체가 높은 집의 부인’을 낮잡아 일컫는 말.
허우룩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허위단심 : [행동] 허위적거리고 무척 애를 씀. 
허적거리다 / 대다 : [행동] 계속해서 허적이다. 
허적허적 : 기력이 없어서 비틀비틀 걷는 모양.
허절구레하다 : →후줄그레하다.
허접스럽다 : 허름하고 잡스럽다. 
허정개비 : ‘겉보기와는 달리 속이 옹골차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허짓허짓 : 기력이 없어서 걸음을 몹시 비틀거리며 걷는 모양.
허천들리다 : →걸씬들리다.
허천하다 : 궁하고 천하다.
허턱 : 아무 생각 없이 문득 나서거나 행동하는 모양. 또는, 이렇다 할 이유나 근거가 없이 함부로 행동하는 모양.
허튼걸음 : 쓸데없는 발걸음.
헌걸차다 : [양태] 1. 기운이 매우 장하다 2. 키가 매우 크다 3. 애우 헌거롭다. 헌걸스럽다. *헌거(軒擧) :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함.(옆의 말로 보아 한자어에서 파생된 것인지?)
헌들헌들하다 : 키가 헌칠하고 곧다.
헌옷때기 : 헐었거나 낡은 옷가지.
헌해 : 남을 좋지 않게 이야기함. 험담.
헐기다 : 견주어보며 결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헐께눈 : → 흘게눈.
헐렝이 : → 헐렁이. (옷의 품이 넉넉하여 헐렁헐렁한 모습. 또는, 그런 옷을 입은 사람)
헐수할수없다 :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가 없다. 또는, 아주 구차하여 살아갈 길이 막연하다.
헐크러지다 : 헐리고 엉클어지다.
헐헐대다 : 숨이 차서 ?르 고르지 못하게 자꾸 몰아쉬다.
헛가리 : 널빤지 따위로 대충 허름하게 지은 집채.
헛갈리다 : 마구 뒤섞여 분간할 수가 없다. # 워낙 어려운 일이라, 여러번 생각해 보았으나 생각이 자꾸 헛갈리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말았다. 그의 글은 조금도 헛갈림 없이 이로가 정연하다. 
헛것불 : 헛것으로 보이는 불. 또는, 도깨비불.
헛굴 : 굴을 뚫게 된 목적을 이루지 못하여 소용이 없게 된 굴.
헛나발 : ‘헛소리’의 속된말.
헛다리품 : 헛걸음질. 또는, ‘기껏 한 일이 아무 보람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 ‘품’은 무슨 일에 드는 힘이나 수고를 말함.
헛돌이 : 바퀴 따위가 헛도는 일.[비슷]공전(空轉).
헛매질 : 때릴 듯이 위협하는 짓. 또는, 빗나간 매질.
헛무덤 : 시신 없이 쓰는 무덤.
헛바람 : 쓰잘 데 없이 부는 바람. 또는, 공기가 드나들지 않아야 되는 물체의 속에 쓸데없이 드나드는 공기.
헛방망이질 : 야구 경기에서,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되이 휘두르는 방망이질.
헛방아쇠 : 시늉만의 총질. 또는, 총알이 없는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 ; ‘헛방’은 쏘아서 맞추지 못한 총질)
헛방치기 :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것.
헛소동 : 공연히 일으키는 헛된 소동.
헛심부름 : 아무 보람 없이 된 심부름.
헛입 : 쓸데없이 열었다 다물었다 하는 입.
헛입노릇 : 먹는 체 하며 거짓으로 입을 오물거리는 짓.
헛장사 :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하는 장사.
헛팔매질 : 실제로 돌은 쥐지 아니한 시늉만의 팔매질.
헝겁스럽다 : 혼이 나가도록 질겁하는 태도가 있다.
헝겊오라기 : 헝겊 쪼가리.
헤갈하다 : 갈피를 잡을 수 없이 허둥지둥 헤매다.
헤벌레 : 입 따위가 어울리지 않게 넓게 벌어진 모양.
헤벌심 : 입 따위가 헤벌어져 벌쭉한 모양.\
헤살 : 짓궃게 일을 훼방함. 
헤살꾼 : 헤살을 놓는 사람. 
헤살놓다 : 남의 일을 헤살하는 짓을 하다. 
헤살부리다 : 남의 일에 함부로 헤살을 놓다. 
헤살짓다 : 헤살을 부리다.
헤석헤석하다 : 물건이 보기보다 가볍다.
헤실거리다 : 입을 조금 벌리며 싱겁게 자꾸 웃다.
헤실헤실1 : 헤실거리는 모양.
헤실헤실2 : 단단하지 아니하고 헤식은 모양.
헤엄재간 : 헤엄치는 재주나 기술. ‘헤엄+재간(才幹)’의 낱말짜임새.
헤엄체것 : ‘헤엄’을 홀하게 일컫는 말. 
헤집다 : 긁어 파서 뒤집어 흩다. # 닭처럼 온통 헤집어 놓지만 말고 차근차근 한쪽에서부터 찾아보자. 
헤푸러지다 : 날씨 따위가 궂어서 어두워지다.
헤픈데픈 :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지 않고 헤픈 모양. [비슷]헤실바실.
혀짤배기 : [사람] 혀가 짧아서 ‘ㄹ’받침 소리를 똑똑하게 내지 못하는 사람. 혀짜래기. 
협호 : [김주영의 작품에서] 한집에서 딴 살림 하게 된 집채. 
혜너르다 : 도량이 넓다. 또는, 융통성이 있다.
호닥하다 : 물건의 값을 치르다(?) ▶“지금 물르긴 어디가 물르우. 내가 벌써 호닥했으니 고만 그대루 먹읍시다.” (홍명희--임꺽정
호동가란히 : 마음에 두지 않고 아주 조용히.
호둘기바람 : 가벼운 옷차림(?) ▶형걸이와 상네의 행동을 꼬챙이질하고 있을 때, 형걸이는 강선루 앞 관가 우물께를 호둘기바람으로 거닐고 있었다. (김남천--대하) 
호듯하다 : 1. 가냘프다 2. 예쁘다. 
호라매다 : 호아서 꿰매다.
호미자락1 : 호미의 끝이 되는 부분의 길이. 빗물이 스민 땅의 깊이를 잴 때에 쓰는 말이다. 
호미자락2 : 호미의 손잡이. 또는 ‘호미’를 홀하게 일컫는 말.
호미질 : 호미로 밭을 일구는 일.
호박넌출 : 호박의 벋어나가는 줄기.
호박에 동침 : [익은말] ‘아주 쉬운 일’이라는 뜻. [비슷] 무른 땅에 말뚝 박기.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 먹기.
호스럼 : 호스운 느낌.
호습다 : 무엇을 타거나 할 때 즐겁고 짜릿한 느낌이 있다. #그네를 타면 호습다.
호아가다 : ‘감침질하듯이 나선형 모양으로 성깃하게 꿰매어 가다’의 뜻바탕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돌아다닌다. 
호아들다 : 이리저리 돌아서 오다.
호요바람 : 한숨을 지으며 내뿜는 바람.
호절웃음 : 호기있게 웃는 웃음.(?) ▶면서기는 농담 비슷하게 웃었으나 허리를 구부리고 복종하는 농부들은 절대로 할 자신이 있단 듯한 호절웃음을 웃었다.
호졸호졸하다 : 드리우거나 느즈러진 물건이 나른하고 보드랍다.
호호바다 : 끝없이 넓은 바다. [같은말] 허허바다.
혹살 : [육류] 소의 볼기의 복판에 붙은 기름기 많은 살. 
혼글혼글하다 : 정신이 들었다 나갔다 하며 어질어질하다.
혼동 : [노름] 윷놀이에서 말이 하나만 감을 이름. 
혼맹이 : ‘혼(魂)’의 속된 말.
혼불 : 도깨비불. 또는, ‘영혼’을 비유하는 말.
혼솔기 : ‘혼솔’의 힘줌말. *혼솔;홈질로 꿰맨 옷의 솔기.
혼잣손 : [일] 도움 없이 혼자서 일하는 처지. 
홀딱하다 : 여지없이 반하다.
홀떼기 : [육류] 심줄, 살 사이에 있는 얇은 껍질 모양의 질긴 고기. 
홀떼기 장기 : [놀이] 번연히 질 장기인데도 떼를 써가며 질기게 두는 장기. 
홀라들이다 : 되는 대로 마구 쑤시거나 훑다. 
홀랑이질 : [일] 계속하여 홀라 들이는 것. *홀라들이다 : 1. 함부로 마구 쑤시거나 훑다 2. 자주 드나들게 하다. 
홀로서기 : 혼자 힘으로 갈망하여 나아가는 일.
홀림길 :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섞갈리기 쉬운 길. [비슷]미로(迷路)
홀림낚시 : 거짓 미끼를 달아 고기를 홀리어 잡는 낚시. 루어(Lure)낚시.
홀보드르르하다 : [양태] 피륙 등이 퍽 가볍고 보들보들하다. 
홀아비김치 : [음식] 무나 배추 한가지로 담근 김치. 
홀앗이 : [일] 살림살이를 혼자 맡아 처리하는 처지. 
홀앗이 살림 : 식구가 단촐하여 홋홋한 살림. 
홀짝제 : 홀수와 짝수를 따라 하는 일을 분담하는 방식.
홀치다 : [옷] 벗어나거나 풀리지 않도록 조치하거나 동이다. 
홀태부리 : [물건] 홀쪽하게 생긴 물건의 앞부리. 
홀태질 : [농사] 곡식을 훑어서 떠는 일. 
홈끌 : [연장, 도구] 속에 홈이 패어진 끌. 
홈질 : [옷] 바늘 땀을 아래 위로 드문드문 호는 바느질의 한가지. 
홉떠보다 : 눈시울을 위로 치떠서 바라보다.
홋손 : 배우자가 없는 혼자의 몸.
홋홋하다 : [양태] 딸린 사람이 적어서 아주 홀가분하다. 
홍두깨 생갈이 : [농사] 쟁기질이 서투른 사람이 잘 갈리지 않은 거웃 사이를 억지로 가는 일. 
홍두깨틀 : [연장, 도구] 다듬이질을 할 때 홍두깨를 걸쳐 놓게 된 틀. 
홑 : ‘겹’의 반대어. # 홑옷. 홑이불. 
홑벌 사람 : 속이 깊지 못하고 얕고 얇은 사람. 
화가마 : 불을 지펴 놓은 가마.
화냥 : 서방질하는 여자. [참고] ‘화냥’의 말밑에 대하여는 신라의 화랑에 뿌리를 둔 말(화랑 초기에는 여자들이 있었음)로 보기도 하고, 병자호란 때 적군에게 몸을 더럽힌 양반집 아녀자들이 구파발 근처의 못에 목욕을 하면 그 전과를 탓하지 않고 환향(還鄕)녀로 받아들였다는 속설에서 온 말로 보기도 함.
화룽화룽 : 불길이 어른어른 흔들리며 타오르는 모양.
화받이 : 화를 받는 일. ‘화(禍)+받이’의 낱말 짜임새.
화받이하다 : 화를 받거나 당하다.
화줏머리 : 솟대의 꼭대기. ‘솟대’는 마을 수호신의 상징으로 장대 끝에 나무로 깎은 새를 붙여 세운 것.
화초머리 : 기생이나 창기가 첫경험을 하고 얹는 머리. 또는, 화초를 얹은 여자, 즉 기생이나 창기.
확바위 : 방아확 모양으로 움푹 팬 바위.
활개옷 : 츄리닝(training)을 다음은 말.
활고재 : [연장, 도구] 활의 양끝머리. 
활랑거리다 : 가슴이 자꾸 뛰놀며 한들한들 움직이다. 또는, 부채로 바람을 세게 자꾸 일으키다. 
활랑활랑 : 활랑거리는 모양.
홧홧거리다 : 불에 달듯이 자꾸 화끈화끈하다.
황그리다 : 다급하게 허둥거리다.
황밤주먹 : 밤톨같이 단단히 쥔 주먹.
황새목 : ‘무엇을 애타게 기다림’을 뜻하는 말.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것을 황새의 목에 비유한 말이다.
황소눈 : 크고 굼뜨게 끔뻑거리는 눈.
황소숨 : 식식대며 크게 몰아쉬는 숨.
황톳마루 : 황토가 덮인 언덕.
홰1 : 새장이나 닭의 장에 새나 닭이 올라앉게 가로질러 놓은 막대기.
홰2 : 횃불의 준말
홰친홰친하다 : 탄력있는 물체가 휘우듬히 흔들거리다.
횃눈썹 : 가장자리가 치켜 올려 붙은 눈썹.
횃대기 : 홰1의 힘줌말.
횃대비 : 굵게 좍좍 쏟아지는 빗줄기. [비슷]장대비.
회다지꾼 : 무덤이나 집터의 흙과 회를 다지는 사람. ‘회(灰)+다지(다)+꾼’의 낱말 짜임새.
회두리 : 여럿 가운데에서 맨 끝. 맨 나중에 돌아오는 차례. 
회두리판 : 맨 나중 판. 끝판. 
회떡땜질 : 회를 이겨서 뚫어지거나 금이 간 곳을 깁거나 때우는 일. ‘회떡’은 회를 이긴 덩어리.
회띠 : 허리띠.
회매하다 : 입은 옷의 매무시나 무엇을 싸서 묶은 모양이 경첩하고 가든하다. 
회목잡이 : 손목을 잡고 겨루는 일.
회올리다 : 타래져 올라가게 하다.
회중의적삼 : 회장으로 꾸민, 고의와 윗도리에 입는 홑옷.
후덩거리다 : 분별없이 경망스럽게 자꾸 행동하다.
후듯하다 : 운김이 훈훈하다.
후룩하다 : 부피가 줄어들어 허전한 느낌이 있다. 
후리막 : 후릿그물을 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지은 막.
후림 비둘기 : 동무 비둘기를 꾀어들이는 비둘기. 
후림불 : 1. 정신차릴 사이조차 없이 갑자기 휩쓸리는 서슬 2. 남의 옆에 있다가 아무 까닭 없이 걸려 드는 일을 일컫는 말. 비화(飛火). 
후무리다 : 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휘몰아서 가지다. 
후부드럽다 : 성질이 매우 부드럽다.
후익후익 : 휘파람을 잇달아 세게 부는 소리.
후제2 : 내일(來日)을 뜻하는 우리 토박이말. →올제.
후줄그레하다 : 보기에 후줄근한 듯 하다.
후터분하다 : 불쾌할 정도로 무더운 기운이 있다.
후틋하다 : 약간 후터분한 기운이 있다.
후파문하다 : 많고 푸지다는 뜻으로 ‘생각한 것보다 너무 적은 것’을 비꼬는 말. 
훅닥이다 : 공연한 말로 꼴사납게 지껄이다. 또는, 세차게 다그치고 들볶다.
훌걸이 : 싸잡아 걸어서.
훌러덩 : 모두 드러나거나 가볍게 벗는 모양. 또는, 들어갈 물건이 구멍보다 작아서 헐겁게 들어가는 모양. >홀라당.
훌림목 : 애교 띤 목소리.
훌쭉 : 속이 비어 안으로 들어간 모양.
훌치다¹ : 등잔불이나 촛불다위의 불곷이 바람에 쏠리다. 
훌치다² :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동이거나 벗어나지 못하도록 조처하다. 
훔쳐때리다 : [행동] 덤벼들어서 야무지게 때리다. 
훔훔하다 : 얼굴에 매우 흐뭇한 표정이 나타나 있다. 
훗훗하다 : 좀 갑갑할 정도로 무더운 기운이 있다. 
훤칠하다 : 1. 길이가 길고 미끈하다 2. 탁 트이어 깨끗하고도 시원하다. 
훨찐 : 들판 따위가 매우 시원스럽게 펼쳐진 모양. 
휑덩그러하다 : →휑뎅그렁하다.
휑뎅그렁하다 : 1. 속이 비고 넓기만 하여 매우 허전하다 2. 넓은 곳에 물건이 얼마 없어 거의 빈 것같다. 
휑하니 : 주저하거나 거침 없이.
휘¹ : 곡식을 되는 그릇의 한 가지. 스무 말이나 열 닷 말이 듦. 
휘² : 건물의 단청에서 비늘이나 물결, 또는 그물의 모양으로 그리는 부분. 
휘갑쇠 : 물건의 가나 끝 부분을 보강하기 위하여 휘감쳐 싼 쇠. 
휘갑치다 : 1. 너더분한 일을 잘 마무르다. 2. 피륙?멍석?돗자리 따위의 가장자리가 풀리지 않게 얽어서 꾸미다. 3. 모두, 온통. 마구. 
휘들램 : 이리저리 마구 휘두르는 짓. ▶그런데 밤이 이즈막할 무렵에, 본 데 없는 왼데 녀석 둘이 보쌈에 격지격으로 뛰어드렁 휘들램일 대었다. (김남천--대하) 
휘뚜루 : 닥치는 대로 맞게 쓰일 만하게
휘뚜루마뚜루 :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 
휘뚝하다 : 넘어질 듯 한 번 뒤뚱하다. 또는 어찌하여 잘못되다.
휘모리 : 판소리 및 산조(散調) 장단의 한가지. 가장 빠른 속도로 처음부터 급히 휘몰아 가는 장단. 
휘지다 : 무엇에 시달리어 기운이 빠지다. 
휫손 : 1. 남을 휘어잡아 잘 부리는 솜씨 2. 일을 잘 처리하는 솜씨. 
흐놀다 : 무엇을 몹시 그리어 동경하다. 
흐드르하다 : 물 같은 것이 많이 괴거나 묻어서 번드르르하다.
흐득흐득 : 숨이 막힐 듯이 이따금 흐느끼어 우는 모양. 또는, 그 소리.
흐들지다 : →흐드러지다.
흐리마리 : 1. 거취가 분명하지 아니한 모양 2. 생각이나 기억이 분명하지 아니한 모양. 
흐물거리다 : 문적문적한 것이 힘을 받아 흐늘거리며 자꾸 흔들리다.
흐믈스럽다 : 흐드러지게 탐스럽다.
흐벅지다 : 탐스럽게 두껍고 부드럽다. 
흐지부지 : 끝을 분명히 맺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겨 버리는 모양. 
흑보기 : 눈동자가 한쪽을 몰려서 늘 흘겨보는 사람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흑죽학죽 : [행동] 일을 정성껏 맺지 않고 허름허름 넘기는 모양. 
흑책질 : [행동] 교활한 수단으로 남의 일을 방해하는 짓. 
흔덕이다 : [양태] 가볍게 이리저리 흔들리다. 
흔뎅이다 : [양태] 매달린 물건 따위가 가볍게 이리저리 흔들리다. 
흔드렁거리다 : [양태] 매달린 물건이 폭이 좁게 자꾸 이리저리 천천히 움직이다. 
흔드적거리다 : [양태] 조금 무겁고도 천천히 자꾸 이리저리 흔들다. 
흔들비쭉이 : [사람] 변덕스럽고 심술을 잘 부리는 사람. 
흔전거리다 / 대다 : [행동] 모자람이 없이 넉넉히 잘 살아가다. 
흔줄 : 사십 줄 나이.
흘게 : [연장, 도구] 매듭?사개?고동?사북 따위의 죈 정도나, 무엇을 맞추어서 짠 자리. 
흘근거리다 : [행동] 1. 걸음을 연해 굼뜨고 느리게 하다. 게으르게 느릿느릿 행동하다 2. 얄미울 정도로 자꾸 늑장만 부리다. 
흘근번쩍거리다 : [행동] 눈을 자꾸 흘기며 번쩍거리다. 
흘금거리다 : [행동] 남의 눈을 피하여 연해 곁눈질하다. 자꾸 흘금 흘겨보다. 
흘기죽죽 : [양태] 흘겨보는 눈에 못마땅한 빛이 드러나는 모양. 
흘떼기 : 심줄이나 근육 사이에 있는 얇은 껍질이 많이 섞인 질긴 고기. 
흘러들기다 : [행동] 되는 대로 마구 쑤시거나 훑다. 
흘레 : [성(性] 짐승의 암컷과 수컷이 교접함. 
흘레개 : 흘레하는 시기의 수캐. 또는, ‘정욕에 들뜬 사내’를 욕으로 일컫는 말.
흘레암캐 : 흘레하는시기의 암캐. 또는, ‘정욕에 들뜬 여자’를 욕으로 일컫는 말.
흘레틀 : 흘레붙일 때, 암컷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묶어 놓는 틀.
흘림기둥 : 기둥의 몸이 기둥머리나 기둥뿌리보다  배가 조금 부른 기둥. 
흘미죽죽 : [양태] 일을 야무지게 빨리 끝맺지 못하고 흐리멍텅하게 질질 끄는 모양. 
흘부들하다 : 몹시 피곤해서 축 처지다.
흙감태기 : [사람] 흙을 온몸에 뒤집어 쓴 사람. 또는 그 물건. 
흙격지 : [광산] 지층과 지층 사이. 
흙뒤 : [신체부위] 발 뒤축의 위쪽에 있는 근육. 
흙들이다 : [농사] 논밭의 땅을 걸게 하려고 다른 데의 좋은 흙을 섞어 놓다. 
흙밥 : [농사] 가래, 괭이, 호미 등으로 한 번 떠서 올리는 흙. 
흙버더기 : [돌] 진흙이 튀어 올라 붙은 작은 조각돌. 
흙손 : [연장, 도구] 흙일을 할 때 이긴 흙을 떠서 바르고 거죽을 반반하게 하는 연장. 
흙이랑 : 물가에 생긴 흙의 주름. 물결의 출렁임에 따라 저절로 생긴다. 원래 ‘이랑’은 갈아 놓은 밭의 두둑과 고랑을 뜻하는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물이랑, 흙이랑’ 따위가 있다.
흙이불 : 죽은 사람을 잠자는 것으로 보아, ‘무덤흙’을 이불에 비유한 말.
흙주접 : [농사] 한 가지 농작물만 잇달아 지어서 땅이 메말라지는 현상. 
흙창 : [집, 건축] 창살의 안팎으로 종이를 발라 컴컴하게 만든 창. 
흠뚱항뚱 : [양태] 어떤 일에 정신을 온전히 쓰지 않고 꾀를 부리며 들뜬 모양. 
흠빨다 : [행동] 깊이 물고 빨다. 
흠빨다 : 깊이 물고 빨다. *흠빨며 감빨다 : 입으로 검쳐 물고 탐스럽게 빨다. 
흠실흠실 : [양태] 너무 삶아져서 물크러질 정도로 된 모양. >함실함실. 
흠지러기 : [양태] 1. 깨끗하고 윤이 번들번들하게 나다 2. 살코기에 달린 잡살뱅이 고기와 주저리고기. 
흠지럭 : 살코기에 달린 잡살뱅이 주저리 고기. 
흠치르르하다 : [양태] 깨끗하고 윤이 번들번들하게 나다. 
흠칫 : [양태] 놀라거나 겁이 나서 어깨나 목을 움츠리는 모양. 
흠켜쥐다 : [행동] 빠르게 단단히 움켜쥐다. 
흡뜨다 : [행동] 눈알을 굴려 눈시울을 위로 치켜뜨다. 
흣대 : [연장, 도구] 질그릇의 모양을 만드는 데 쓰는 나무 쪽. 
흥감 : [양태] 실지보다 지나치게 늘려 떠벌리는 짓. 
흥그럽다 : 여유가 있고 흥겹다.
흥글방망이놀다 : [행동] 남의 잘 되어가는 일에 심술을 부리고 훼방을 하다. 
흥글항글하다 : →흥뚱항뚱하다.
흥뚱항뚱 : 일에 정신을 온전히 쏟지 않고 꾀를 부리며 들떠 있는 모양. 
흥?바지 : 장시치. 상인(商人). 
흩매다 : [옛]  이곳 저곳 김을 매다. 
희고곰팡슨소리 : [말(言)] 희떱고 고리타분하게 하는 말. 
희끈거리다 : [양태] 현기증이 나서 어뜩어뜩하여지다. 
희나리 : [목재] 덜 마른 장작. 
희떱다 : 1. 속은 비었어도 겉으로는 호화롭다 2. 한푼 없어도 손이 크고 마음이 넓다 3. 실지보다 과장이 많다 4. 궁하면서도 배때벗다. 몹시 궁하면서도 소인과 같은 행실을 하지 않고 손이 크며 마음이 넓다. 그냥 ‘희다’라고도 함. 희떱게 하는 소리를 ‘흰소리’라고 함. ‘희떠운 짓을하여 재물을 주착없이 써버린다. 
희뜩머룩하다 : 싱겁고 희떠워서 탐탁하지 못하다. 희뜩머룩이 : 희뜩머룩한 사람. 
희룽거리다 : [행동] 버릇없이 까불다. 
희미롭다 : 보기에 희미한 듯 하다.
희번하다 : [천문, 기상] 동이 트며 허연 광선이 조금 비쳐서 변하다. 
희번하다 : 동이 트면서 허연 기운이 비쳐 희미하게 밝다. 
희부득하다 : 빛깔이 좀 희고 부유스름하다.
희부연하다 : 좀 희부옇다.
희부윰하다 : 빛이 희고 좀 부옇다. <희뿌윰하다.
희붓해지다 : (날이 새려고) 희부옇게 되다.
희뿌유스럼하다 : 빛이 좀 뿌연 듯하다.
희뿌윰하다 : 빛이 희고 좀 뿌옇다.
희뿜하다 : (날이 새려고) 동녘에 희미한 빛이 돌아 약간 밝다.[여린말] 희붐하다.
희아리 : 조금 상하여 희끗희끗 얼룩이 진 마른 고추. 
희유끄름하다 : →희읍스름하다.
희죽거리다 : 비웃거나 비꼬는 태도로 슬며시 자꾸 웃다.
희죽대다 : 희죽거리다.
희짜뽑다 : 짐짓 희떱게 놀다. 
희치희치 : [양태] 1. (피륙이나 종이 따위가)군데군데 치이거나 미어진 모양. 2. (물건의 거죽이)드문드문 벗어진 모양. 
희푸르다 : 희고 푸르다.
흰고무래 : 백정. 한자말 ‘백정(白丁)’을 뜻으로 읽은 말. ‘백정’은 가축을 잡거나, 버들고리를 겯는 일을 업을 삼는 사람.
흰골무 : [음식] 양념을 바르지 않은 골무떡. 
흰골박 : 주토(朱土) 따위의 칠을 하지 않은 함지박. 
흰구름발 : 흰구름 바탕.
흰그루 : [농사] 지난 겨울에 곡식을 심었던 땅. 
흰까치 : 온몸이 흰 빛깔의 변이종 까치.
흰돌 : 빛깔이 흰 돌.
흰두루 : ‘백두산’의 다른 이름. ‘흰+두루(다)’의 낱말짜임새. 항상 흰구름을 이마에 두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흰말 : 희떱게 하는 말. [같은말]흰소리.
흰목(을) 쓰다 : [익은말]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희떱게 하여 뽐내다.
흰무리 : 멥쌀가루만을 켜가 없게 시루에 안쳐서 찐 시루떡. 백설기. *켜 : 포개 놓은 물건 하나하나의 층.  
흰물결(을) 날리다 : [익은말]술장사를 하다.
흰소리 : 터무니 없이 자랑하거나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 말. *흰소리를 치다 : 기세 좋게 흰소리 하다. 
흰손(을) 쓰다 : [익은말]흰수작을 하다.
흰여울 :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
흰오리 : 하얗게 센 머리카락. [비슷]흰머리.
흰추위 : 온누리가 눈과 얼음으로 얼어붙은 한겨울의 추위. 추위를 빛깔로 형상화한 말이다.
히즈리다 : [옛] 시지르다, 눕다. 
힐금거리다 : [행동] 남의 눈치를 살피려고 연해 곁눈질을 하여 보다. 
힐힐하다 : [옛] 후리후리하다. 
힘겨루기 : 서로 버티어 힘이나 승부를 겨루거나, 세력을 다투는 일.
힘꼴 : 조금의 완력. 힘을 얕잡아 이르는 말. 
힘꾼 : 힘이 센 사람.
힘다구니 : ‘힘’의 속된말.
힘담없다 : 말소리에 풀이 죽고 기운이 없다.
힘담주다 : 힘있게 말하거나 강조하다.
힘빼물다 : 힘이 센 체 하다. 
힘힘히 : [옛]  한가히. 심심히. 
?마 : 이미. 벌써. 장차. 
?오아 :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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