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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팔만대장경 이야기

도의 이치

by Frais Study 2020. 6. 22.

  부처님께서 사문(사문은 범어 'sramana'의 음역으로 출가자를 총칭하는 말이다. 불교 이외  외도의 출
가자도 사문이라고 부른다)들에게 물었다.
  "사람의 목숨은 얼마 만큼의 시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느냐?"
  한 사문이 대답했다.
  "며칠 사이에 달려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덧붙이셨다.
  "너는 아직 도를 모르는구나."
  이에 또 다른 사문이 말했다.
  "한끼 밥을 먹는 사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도 아직 도를 깨닫지 못했구나."
  그러자 마지막 사문이 말했다.
  "제 생각으론 사람의 목숨은 한 호흡 사이에 달려 있는 듯합니다."
  "정말로 그렇도다. 너야말로 도의 이치를 깨달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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