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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래놀이

손바닥치기

by FraisGout 2020. 6. 18.

  친구와 함께 노래에 맞추어 '손바닥치기'를 해 봅시다.
  
    놀이방법
1. 자기 손뼉 치기
2. 오른 손바닥 부딪치기
3. 손이 되돌아오면서 오른 손등 부딪치기
4. 왼 손바닥 부딪치기
5. 손이 되돌아오면서 왼 손등 부딪치기
6. 악수하듯 오른손끼리 잡기
7. 오른손을 잡은 채 그 위로 왼손끼리 악수하듯 마주 잡기
8. 오른손을 풀어 왼손 위로 오른 손바닥끼리 세 번 부딪치기
9. 오른손을 풀어 왼 손등 세 번 치기
10. 오른손을 풀어 왼손 아래로 손바닥 세 번 부딪치기
11. 오른손을 풀어 손 위, 손등, 아래에서 손바닥 부딪치기
  
    알아두세요
  손바닥 치기는 흔히 '쎄쎄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쎄쎄쎄'란 말이 일본말 '쎄ㅅ쎄ㅅ쎄ㅅ'라고 하며 이 놀이가 일본 놀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놀이 이름이 일본말이라고 하여 일본 놀이는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는 옛날부터 서로 마주 보고 손을 부딪치면서 하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래동요인 충남 홍성의 [꼬댁 각시]나 [타박네]라는 노래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을 하면서 자랐습니다. 이는 손을 많이 움직여야 머리가 좋아진다는 조상들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5천년 전부터 하던 잼잼, 짝짜꿍을 오늘날 발달된 과학으로 살펴보니 손을 많이 움직이는 어린이의 머리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이 작은 놀이에서도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과 지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참고로 단군 할아버지께서 우리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분하기 위해 짝짜꿍이나 곤지곤지, 잼잼등을 가르쳤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손바닥 치기는 바로 이런 전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손뼉 치기가 단지 시작할 때 '쎄쎄쎄'라고 한다고 해서 일본 놀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쎄쎄쎄'가 일본말이라는 것을 알았으므로 이제부터 '쎄쎄쎄'라고 시작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지도했으면 합니다. 우리 놀이에는 '쎄쎄쎄'말고도 여러 가지 일본말이 있습니다. 술래를 '오니'라고 하는 것, 술래 몰래 집을 치면서 '야도'라고 하는 것, 술래를 몇 명 정해놓고 쫓고 쫓기며 하는 '다방구'라는 놀이라든지 작은 콩주머니를 피하여 노는 '오자미'등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일본말은 되도록 쓰지 말고 그에 맞는 우리말을 찾아 써야겠습니다. 근래에 오자미라고 하지 않고  콩주머니 놀이 또는 몫잡기라고 하는 것은 좋은 예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어디서든지 쉽게 할 수 있고, 서로의 손바닥을 부딪치면서 리듬감도 익히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손바닥 치기가 우리의 대표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미 만들어진 것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은 손바닥 치기의 올바른 지도가 아닙니다. 앞에 소개한 [반달], [여름], [아기염소]등은 결국 새로운 손바닥 치기를 위한 기초훈련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창작 손바닥 치기로 발전시켜 지도하지 않았다면 손바닥 치기는 놀이로서의 재미를 잃게 됩니다. 손바닥 치기를 지도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거의 모든 노래에 손동작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그 능력에 놀랐습니다.
창작 손바닥 치기를 지도하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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