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도운 일은 세상을 돌고돌아 더 큰 도움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자기 자신 또한  배려하지 못한다. 
<몽테뉴>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시에  있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한 대학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커지기까지는 수차례에 걸친 고난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1930년대는 미국 전체에 경제 공황이 닥쳐  이 신학 대학교도 심한 재정난으
로 전 교직원들에게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해 9월, 사
우스웨스턴의 총장인 스카보로  박사는 남부침례교 집행위원회  석상에서 이런 
보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아무런 급여도  받지 못했습니다. 내년 
한 해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전 저의 부족함을 통감해 이만 사직하도록 하겠
습니다. 여기 준비해 둔 사직서를 여러분 앞에 제출합니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바로 그때 남부신학 대학교 총장  셈페 박사가 
고요한 침묵을 깨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학교도 지금 넉넉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마 지금 하려는  말 때문에 제 
자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겠지요. 저희 남부신학 대학교엔 약간의 기부금이 있어 
근근히 꾸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금의 일부를 사우스웨스턴  신학 대
학교로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배려하려는  마음과 협조가 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 학교를 살리게 된 것입니다. 거의 70년 전에 있었던 그 일은 오랜 세월이 지
난 지금에도, 아니 앞으로도 끊임없이 좋은 본보기로 남을 것입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행동을 해보십시오.